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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제약업계의 ‘오너 3세 체제 전환’이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30~40대 젊은 3세 최고경영인(CEO)이 속속 등장해 포스트코로나에 대응해 글로벌화를 서두르는 제약업계에 ‘새 변화’를 가져올 지에 관심이 모아진다.2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대원제약은 창업주 고 백부현 선대회장의 장손이자 백승호 회장의 장남인 백인환 전무가 새해 1월 1일자로 대원제약 경영총괄 사장으로 승진한다. 30대(1984년생)인 백인환 신임 사장은 대원제약 마케팅본부에 근무하면서 ‘콜대원’ 시리즈를 ‘짜먹는 감기약’이라는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성공시켜 주목받았다. 특히, 백 사장은 대원제약 입사 당시 1개에 불과했던 연매출 100억원 이상의 제품을 콜대원을 포함해 10개 가량으로 늘리는 등 전문의약품(ETC) 외에 일반의약품(OTC), 건강기능식품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는데 성공한 경험이 있다는 점에서 향후 대원제약을 종합 헬스케어기업으로 변신시키는데 핵심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제일약품 역시 1월 1일자로 창업주 고 한원석 회장의 손자이자 한승수 제일약품 회장의 장남인 한상철 부사장이 제일약품 사장으로 승진한다. 이로써 한상철 신임 사장은 지주사인 제일파마홀딩스 사장과 제일헬스사이언스 사장에 더해 제일악품 사장직까지 맡아 40대(1976년생) CEO로서 제일약품의 미래를 책임지게 됐다. 앞서 올해 초 보령제약 사장에 취임한 30대(1985년생) 오너 3세 김정균 사장은 취임 첫 해인 올 한해 동안 사명을 ‘보령제약’에서 ‘보령’으로 바꾸고 우주헬스케어 사업에 착수하는 등 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 변신하기 위한 기초를 다져 새해 2년차 행보가 주목된다. 지난 2020년 사장으로 승진한 유원상 유유제약 대표이사 사장 역시 40대(1974년생) 오너 3세 CEO로서 지난 10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안과학회(AAO) 연례학술대회’, 지난달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세계모발연구학회’ 등에 직접 참석해 신약개발 현황을 발표하고 현지 언론과 인터뷰하는 등 활발한 대외활동을 펼쳐 새해 활동도 기대된다. 또한, 지난해 12월 부회장으로 승진한 윤웅섭 일동제약 대표이사 부회장은 50대(1967년생)이지만 오너 3세 CEO로서 새해 2년차 행보가 주목된다. 윤 부회장이 이끄는 일동제약은 올해 1~3분기 내내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 R&D 투자금액이 역대 최대 규모인 10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이고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 개발이 성과를 내고 있어 신약개발 전문회사를 지향하는 윤 부회장의 ‘뚝심 경영’이 새해에도 이어질지 관심이다. 업계는 현재 제약업계가 R&D 투자, 신사업 발굴 등 장기적인 생존전략 수립이 요구되고 있는 시점인 만큼 젊은 2~3세에게 경영권을 일찍 승계하는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ch0054@ekn.kr백인환 신임 대원제약 사장(왼쪽부터), 한상철 제일약품 사장, 김정균 보령 사장, 윤웅섭 일동제약 부회장, 유원상 유유제약 사장. 사진=각사

GC케어 생활습관 관리앱 ‘어떠케어’,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GC녹십자그룹의 헬스케어 계열사 GC케어의 건강생활습관 관리 애플리케이션 ‘어떠케어’가 ‘스마트앱어워드 2022’에서 ‘의료부문 통합 대상’을 수상했다. GC케어는 지난 20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KIPFA) 주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평가 시상식 ‘스마트앱어워드 2022’ 시상식에서 ‘어떠케어’가 의료부문 통합 대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스마트앱어워드는 3800명의 인터넷 전문가와 교수진으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이 한 해 동안 가장 우수하고 혁신적인 앱 서비스를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로 ‘어떠케어’는 △서비스 품질성 △콘텐츠 신뢰성 △마케팅 독창성 △UI 디자인 직관성 △비주얼디자인 완성도 △기술 적절성 등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어떠케어’는 이용자가 더 건강하고 덜 아픈 건강한 생활습관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다는 목표로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자는 일상 습관 및 내 몸 건강기록을 통해 생활 패턴을 확인하고 제안된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스스로 ‘셀프케어’를 할 수 있다. ‘어떠케어’는 인터페이스 전면에 검진 기록, 운동 및 식단 기록을 배치하고 최소한의 클릭으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3D 모델링을 통해 이용자 캐릭터를 생성하고 신체 부위별로 불편한 증상을 빠르게 체크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김태현 GC케어 플랫폼개발 본부장은 "향후 어떠케어는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제공해 전국민의 건강한 일상을 책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GC케어 어떠케어 GC케어 플랫폼개발본부 UX팀 관계자들이 20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스마트앱어워드 2022’ 시상식에서 수상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GC케어

"K-바이오, 보스턴·바젤형 클러스터 만들자"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K-바이오’ 산업의 효율적인 육성과 발전을 위해 미국 보스턴, 스위스 바젤 같은 ‘바이오산업 클러스터’의 경쟁력과 생태계를 갖춰야 한다는 바이오업계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1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지난 20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내외 바이오산업 동향 및 우리의 과제’라는 제목의 특강에서 경기도가 바이오산업의 투자유치와 매출성장을 위한 혁신을 주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부회장은 "경기도에 바이오산업체 본사와 사업장이 전국 최대 규모로 분포하고 있지만 기업당 평균 투자·생산규모는 인천과 충북 다음"이라고 지적하며 "경기도청 내 콘트롤타워 구축, 오픈이노베이션 활성화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특강에서 이 부회장은 판교·광교·일산·파주 등 경기도 내 바이오클러스터 운영기관 지정을 제안했다. 이는 바이오산업의 특성상 스타트업, 연구기관 등 다수의 관련 기관들이 밀집해 협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이 중요함을 강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바이오협회는 지난 16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충북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에서 ‘충청지역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지역 바이오 카라반’ 행사를 개최하고 충북지역 소재 바이오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국내에는 바이오클러스터 원조 격인 경기도 판교를 비롯해 인천 송도, 서울 마곡 등 전국 15개 시도에 25개 바이오 클러스터가 조성돼 있다. 특히 인천 송도에는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본사와 생산공장이 자리잡고 있고 SK바이오사이언스의 연구개발센터도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 6월 출범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인천 송도 또는 충북 오송에 1조원 규모의 국내 생산기지를 구축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 따르면 인천 송도는 바이오의약품 생산용량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클러스터이다. 그러나 입주기업 수나 입주기관의 다양성, 생산효과 등의 측면에서 보면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이 업계의 지적이다. 대표적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로 꼽히는 미국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는 입주 기업 1000개, 종사자 수 7만4000여명, 경제효과 연간 2조달러(약 2600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특히 바이오 스타트업을 비롯해 하버드대 등 생명과학분야 대학과 대형병원, 글로벌 제약사 등이 두루 모여있다는 점에서 다양성을 갖춘 바이오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국내의 경우 최대 규모인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에 9700여명의 인력이 근무하는 등 연구인력과 생산 인프라는 세계적 수준이지만 투자유치를 위한 규제개혁, 인수합병(M&A) 활성화를 위한 환경 등은 아직 글로벌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공통된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세계 유일의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국가로 선정될 만큼 연구개발 인력, 생산규모 측면에서 미국 못지않은 바이오 클러스터를 보유하고 있다"면서도 "바이오산업 특성상 대기업과 벤처기업, 연구기관 등이 협업하는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벤처기업의 상장심사제도 개선, M&A 활성화 정책 등 제도적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kch0054@ekn.kr20221221_121523 지난 16일 충북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에서 열린 ‘충청지역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지역 바이오 카라반’ 행사에서 한국바이오협회 등 바이오업계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바이오협회

차병원 美중증요양병원, 최고 요양병원에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차바이오텍이 운영하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할리우드 차병원 산하의 중증요양병원 ‘샬레’가 현지 유력신문 US 뉴스&월드 리포트가 선정한 ‘2022-2023년 단기 재활 부문 최고의 요양병원’에 선정됐다. US 뉴스&월드 리포트는 전반적인 환자관리 수준, 병원 내 감염률, 충분한 인력 공급과 지속성, 미국 정부의 건강보험 ’메디케어‘ 운영기관(CMS) 평가 의료의 질 등 다양한 항목들로 미국 전역 1만5000개 이상 요양시설을 평가해 그 가운데 16%를 ‘최고의 요양시설’로 선정했다. 샬레는 세계 7개국 86개 의료기관 네트워크를 보유한 차바이오그룹이 지난 2004년 인수한 ‘한국의료 수출 1호 병원’이며, 미국 로스앤젤레스(LA)지역 최대 민간종합병원이다. 500여 명의 의사와 전문의료진이 종합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차바이오그룹에 따르면, 샬레는 간호사 인력 지속성을 비롯해 △정신병 약물 사용 △응급실·병원 재방문 예방 △낙상 예방 △퇴원율 등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샬레에는 주로 교통사고, 뇌졸중, 호흡기질환 등으로 지속적인 치료·관리가 필요한 환자를 포함해 산소호흡기가 필요하거나 기관절개관을 삽입한 중증환자들이 입원해 있다. 급성과 만성 중간 단계인 아급성기 환자들의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89개의 병상을 갖추고, 호흡기·물리·직업·언어 치료사가 24시간 환자를 돌보고 있다. 특히, 공인된 ’상처치료 간호사‘가 근무하고 있으며, ’비경구 영양요법‘을 포함해 레크리에이션, 감각자극 등 다양한 재활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할리우드 차병원은 차바이오텍의 자회사로 국내 유일의 해외병원 개발투자기업인 차헬스케어가 운영하고 있다. kch0054@ekn.kr2022100201000014800000731 미국 LA 할리우드 차병원 신축병동 조감도. 사진=차바이오그룹

한국화이자, 합성신약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국화이자제약이 기존의 합성신약 위주에서 벗어나 ‘바이오신약’ 전문기업으로 변신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한국화이자 오동욱 대표는 19일 오후 서울 중구 스테이트타워남산 빌딩으로 본사 이전을 기념하는 오픈하우스 행사에서 "지난해 화이자 본사는 70년간 사용해 오던 회사 로고 디자인을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를 연상시키는) 파란 알약 모양에서 DNA 이중나선 모양으로 새롭게 변경했다"고 언급했다.이어 오 대표는 "이는 기존 합성신약 개발에서 벗어나 세포유전자치료제 등 혁신기술에 기반한 신약개발에 집중하겠다는 의미이며, 한국화이자 역시 최고의 바이오 혁신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다른 제약사가 쉽게 복제하기 어려운 혁신 신약 개발에만 집중한다’는 화이자 글로벌 본사의 전략에 맞춘 한국화이자의 바이오신약 포부를 밝혔다.한국화이자에 따르면, 화이자 글로벌 본사는 지난달 기준 허가 단계에 있는 신약 12개를 포함해 희귀질환·내과·백신·암 등 분야에서 총 112개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을 진행 중이다. 이 가운데 17개 파이프라인은 기존보다 진보된 기술이나 새로운 기술을 기반으로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오 대표는 화이자 본사가 메신저리보핵산(mRNA)을 기반으로 코로나19 외에 대상포진, 독감 등 감염병도 대응하는 ‘콤보 백신’을 개발 중이며, 경구용(먹는) 유방암 치료제, 희귀질환 ‘윌슨병’ 치료제, 진드기 매개 ‘라임병’ 백신 등도 각각 임상 1~3상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화이자는 이러한 화이자 글로벌 본사의 혁신 신약을 신속히 국내에 도입할 수 있는 효율적인 조직체계를 갖추는데 주력한다는 목표이다. 코로나19 백신의 효과를 국민에게 정확히 알리고 정부·의료진과 협력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지난달 코로나19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코비드 사업부’를 출범시킨 한국화이자는 오는 2025년까지 화이자 신약의 국내 승인·출시 시간을 기존보다 20% 단축해 우리나라 환자의 화이자 신약 접근성을 높인다는 목표이다. 이에 따라, 내년에 코로나19 관련 백신·치료제 외에 면역질환 치료제 등 10개 안팎의 글로벌 본사 신약을 국내에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오 대표는 "지금도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7~8만명씩 나오는 등 코로나 엔데믹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말해 코로나19에 경각심이 느슨해지고 있는 상황을 우려하면서도 "코로나19는 물론 또 다른 팬데믹에 대비해 새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혁신 치료제 도입 활성화를 위한 ‘친환자·친혁신 정책’ 수립을 위한 사회적 논의도 선도함으로써 국내 최고의 환자 중심 제약사로 자리매김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오 대표는 말했다.이날 행사에서 한국화이자는 한국 실정에 맞는 디지털 전환 전략과 ‘화이자의학상’, ‘화이자장학생’ 등 사회공헌·ESG 경영 방침도 소개했다. 한국화이자는 올해 대한의사협회가 선정한 다국적제약사 부문 ‘가장 선호하는 회사’에 4년 연속 선정됐고 ‘가장 혁신적인 회사’에 2년 연속 선정됐다. 한편, 오픈하우스 행사로 외부에 첫 공개된 한국화이자 본사 새 사무실은 지난달 기존 명동 사옥에서 이전한 스마트 오피스이다. 오동욱 대표를 포함해 전 직원이 개인별 지정좌석 없이 자유롭게 근무하며 독서실·카페테리아 등 다양한 콘셉트의 공간에서 업무·회의·미팅을 할 수 있도록 조성돼 있다.kch0054@ekn.kr오동욱 한국화이자제약 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중구 스테이트타워남산 빌딩 한국화이자 본사에서 열린 ‘한국화이자제약 오픈하우스’ 행사에서 2023년 사업 비전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김철훈 기자

대웅제약, 발달장애 청소년 위한 올해 교육봉사활동 마무리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대웅제약이 발달장애인 등 ‘느린 학습자’ 청소년을 위한 올해 교육봉사 활동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대웅제약은 느린 학습자를 위한 사회공헌활동 ‘참지마요’ 6기 대학생 교육 봉사단 수료식을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비영리 사단법인 ‘피치마켓’ 사옥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참지마요는 발달장애인·경계선 지능아동 등 느린 학습자들이 자신의 질병 증상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대웅제약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으로 평소 제약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해 온 윤재승 대웅제약 비전제시최고책임자(CVO)의 자문에 따라 운영되고 있다. 참지마요 6기 대학생 교육봉사단 196명은 지난 5개월간 느린 학습자 209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에 나서 ‘쉬운 글 도서’와 ‘보완대체 의사소통(AAC) 그림책’ 등을 활용해 1:1 독서 멘토링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봉사단은 ‘쉬운 글로 쓴 국가건강검진 안내 콘텐츠’와 ‘식품에 함유된 알레르기 유발 물질 안내 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신규 프로젝트를 수행해 느린 학습자들이 건강과 관련된 정보를 이해하기 쉽도록 도왔다. 아울러 이번 6기 활동은 전국 각지의 학교와 복지관, 지역아동센터 등 많은 기관으로부터 관심을 받아 참여기관이 5기 36곳와 비교해 25% 증가한 45곳으로 늘었다. 참지마요 6기의 봉사활동을 제공받은 복지기관 관계자는 "참지마요가 일방향적 교육이 아니라 느린 학습자와 함께 직접 소통하며 교육하는 활동이라는 점에서 참여자의 만족도가 높아 매번 참여할 때마다 대웅제약에 감사한 마음을 갖는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지난 2019년부터 피치마켓과 함께 참지마요를 운영하고 있으며 느린 학습자를 위한 쉬운 글 도서와 AAC 그림책을 제작해 전국 병·의원과 학교, 기관 등 1000여 곳에 2만여권을 기부해 왔다. 올해부터는 참지마요를 ‘아프다고 말해요(SAY PAIN)!’라는 글로벌 캠페인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에 인도네시아어 버전의 AAC 그림책 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대웅제약은 윤재승 CVO의 경영철학을 근간으로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느린 학습자들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참지마요의 수혜층을 더욱 확대하고 활동 범위를 해외로 넓혀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대웅제약 참지마요 대학생 6기 교육봉사단 19일 서울 종로구 ‘피치마켓’ 사옥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된 대웅제약은 ‘참지마요’ 6기 대학생 교육봉사단 수료식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대웅제약

한독, 내달 美서 차세대 담도암 치료제 임상 2상 결과 발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독이 차세대 담도암(쓸개의 관에 생기는 암) 치료제의 국내 임상 2상 결과를 다음달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적 권위의 종양학회에서 발표한다. 한독은 담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담도암 치료제 ‘HD-B001A’의 임상 2상 주요 결과를 내년 1월 미국에서 열리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소화기암 심포지엄에서 포스터 발표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번 임상 2상은 서울대병원 등 국내 4개 의료기관에서 진행됐으며 절제 불가능한 진행성, 전이성, 재발성 담도암 환자 중 과거에 1차 또는 2차 전신 항암 치료를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HD-B001A과 ‘파클리탁셀(탁센계 항암제)’을 병용 투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한독은 이번 ASCO 심포지엄에서 이번 임상 2상 결과와 함께 담도암 환자 대상 임상 2·3상과 대장암 환자 대상 임상 2상에 대한 계획도 소개할 예정이다. HD-B001A은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개발 중인 차세대 항암 치료제로 한독은 에이비엘바이오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한국 내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한독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HD-B001A의 적응증을 담도암에 집중해 국내 임상을 진행해 왔다"며 "향후 HD-B001A의 글로벌 임상 확대를 위해 미국 바이오기업 콤패스테라퓨틱스와 미국 임상에 대해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kch0054@ekn.kr김영진 한독 대표이사 회장 김영진 한독 대표이사 회장. 사진=한독 홈페이지

지영미 신임 질병청장 "비상대응체계서 상시졍규체계로 단계적 복귀"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지영미 신임 질병관리청장이 19일 취임 일성으로 코로나19를 통제 가능한 유행으로 관리하고 질병청을 비상대응체계 조직에서 상시정규체계 조직으로 단계적으로 전환시키겠다고 밝혔다. 지영미 신임 질병청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청에서 취임식을 갖고 "코로나19에 대처하기 위한 위기대응체계에서 단계적으로 벗어나 질병청에 부여된 본연의 과제를 균형 있게 추진하겠다"며 "코로나19를 통제 가능한 유행으로 관리해 국민의 일상회복에 한발짝 다가서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코로나19 유행이 한창이던 지난 2020년 9월 질병청이 질병관리본부에서 승격해 출범한 후 지난 3년 동안 코로나19 대응에 집중해온 데에서 벗어나 기존 업무로 복귀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지 청장은 "비상 상황에 부응해 만들어진 조직을 상시적·정규적 운영체계로 전환하고 인력과 자원을 재배치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이후 발생 가능한 신종 감염병에도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지 청장은 향후 질병청 역할에 대해 전문성 강화와 독립청으로서의 위상 확립을 제시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한 비상 상황이 계속되면서 과도기적 면모가 적지 않다"며 "질병청이 명실상부한 독립청으로서 역할과 권한을 확립하는데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새로 출범한 권역별 질병대응센터의 권한과 책임을 명확히 하겠다"며 "전문성 강화에 역행하는 잦은 부서 이동은 지양하겠다"고 말했다. 새로 출범한 국립감염병연구소에 대해 지 청장은 "명실상부한 감염병 연구의 국가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도록 전문역량 강화에 정성을 기울이겠다"고 제시했다. 나아가 그는 "메르스와 코로나19가 보여주듯이 감염병에는 국경이 없다"며 "해외기관 및 국제기구와의 회의 정례화, 전문인력 교류, 공동연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지영미 청장은 서울대 의대 출신으로 세계보건기구(WHO) 등에서 오랜 기간 일한 국제보건·감염병 전문가이며 취임 직전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으로 활동했다. kch0054@ekn.kr지영미 질병관리청장 취임식 지영미 신임 질병관리청장(왼쪽)이 19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취임식을 갖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질병관리청

동아쏘시오그룹, 인권경영 정착 위한 인권경영 선포식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동아쏘시오그룹이 인권경영 행보를 본격화한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지난 16일 서울 동대문구 본사에서 인권경영체계 정착을 위한 인권경영을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선포식에는 정재훈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이사를 비롯해 동아에스티, 동아제약, 에스티젠바이오, 에스티팜, 용마로지스 등 총 12개사 대표이사와 임원이 참석해 인권경영을 다짐하고 서약했다. 앞서 지난 2019년 동아쏘시오그룹은 경영활동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권 및 노동관행 리스크를 사전에 식별하고 예방, 완화하기 위해 인권위원회를 출범하기도 했다. 또한 각 사업장의 자가점검을 통한 인권 리스크 예방 및 식별 프로세스, 그룹 임직원 및 그룹사와 거래하는 협력회사 노동인권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인권실사 체계도 갖췄다. 이러한 활동들은 그룹 통합보고서를 통해 소개했으며 주주 및 투자자, 지역사회, 정부, 협력기업 등의 이해관계자들과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적극 소통하고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정도경영 철학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국제표준에 따라 인간 존엄과 가치를 중시하는 인권경영체계를 구축하고 경영시스템 전반에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동아쏘시오그룹 인권경영 선포식 정재훈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이사 부사장(앞줄 왼쪽 네번째)과 동아쏘시오그룹 계열사 대표들이 16일 본사에서 열린 동아쏘시오그룹 인권경영 선포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셀트리온, 매출 2조-시총 10위에 ‘배당 축포’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셀트리온이 올해 매출 2조원 첫 돌파와 시가총액 순위 10위권 재진입(19일 보통주 기준)에 성공하며 침체된 주식시장에서 비교적 선방한데 힘입어 주식배당을 지난해보다 2배 늘리는 등 주주들과 성과를 나누며 자축했다.19일 셀트리온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셀트리온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보통주 기준 시가총액 25조1337억원을 기록하며 시총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상당부분 10위권 밖에 머물던 셀트리온은 지난 9일 종가기준 9위 기아(26조4296억원), 10위 카카오(25조8783억원)에 이어 근소한 차이로 시총 11위(25조4153억원)를 달리고 있었다. 그러다 지난 16일 기준 셀트리온은 카카오를 제치고 9위 기아에 이어 시총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셀트리온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초 약 50조원에서 지난해 한해 동안에만 40% 가량 줄어들면서 시총 10위권 밖으로 밀려났지만 올해에는 극심한 주식시장 침체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선전하며 올 한해 큰 하락세를 보인 카카오를 제치고 10위권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시가총액 1위(19일 기준 10조3174억원)를 지키고 있고 셀트리온제약이 제약바이오기업 중 2위, 전체 코스닥 상장사 중 9위를 차지하며 셀트리온 3형제 모두 침체돼 있는 주식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선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대적 선전은 바이오시밀러 등 주력 제품의 매출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이 뒷받침된 것으로 풀이된다. 셀트리온과 함께 올해 첫 매출 2조원을 돌파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역시 19일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에 이어 시총 3위를 달리고 있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은 올해 주주 주식배당을 지난해에 비해 2배로 늘리기로 하는 등 주주들과 성과를 나누는 모습이다. 셀트리온그룹 내 상장사인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은 지난 16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주식-현금 동시배당 또는 주식배당을 각각 결정했다.셀트리온은 보통주 1주당 375원의 현금과 0.04주의 주식배당을 결정했다. 현금배당 총액은 약 517억원, 배당주식 총수는 551만1708주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보통주 1주당 130원의 현금과 0.04주의 주식배당을 결정했다. 셀트리온제약은 현금 배당이 없는 대신 3사 중 가장 높은 주식 배당률인 보통주 1주당 0.05주의 주식 배당을 결정했다. 특히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현금여력 등을 고려해 각각 올해 주식배당을 전년 1주당 0.02주 대비 2배로 늘렸다.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당기순이익 기준 주주환원율은 각각 57.3%, 72.9%로 시총 상위 10개사 전년도 평균 주주환원율 약 15%를 훌쩍 뛰어넘는다. 주주환원율은 기업의 연간 수익 중 주주에게 돌려주는 비율을 가늠하는 지표로 주주친화정책의 척도로 쓰인다.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올해 배당은 글로벌 경제상황 악화 등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도 회사가 성장할 수 있도록 지지해준 주주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고려한 결정"이라며 "셀트리온그룹은 주주들과 함께 성장하고 이익을 공유하는 대표 동반성장기업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ch0054@ekn.kr기우성 셀트리온 대표이사. 사진=셀트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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