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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건기식 선물세트 등 설맞이 할인행사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제약업계가 선물용 건강기능식품을 중심으로 계묘년 새해와 설 명절맞이 특별 할인행사를 잇따라 연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동아제약은 오는 25일까지 공식 브랜드몰 ‘디몰’에서 설맞이 프로모션을 개최한다. 새해 한정으로 선보이는 멀티비타민 브랜드 ‘오쏘몰 이뮨’ 선물세트를 비롯해 선택형 맞춤 건기식 ‘셀파렉스’ 에센셜 세트를 각각 최대 10%, 40%씩 할인 판매한다. GC녹십자웰빙은 오는 18일까지 녹십자웰빙몰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홍삼 브랜드 ‘어삼’ 선물세트 전 제품을 최대 78% 할인 판매한다. ‘어삼’ 브랜드 제품은 6년근 홍삼을 사용해 GC녹십자웰빙의 특허받은 효모기술로 제조하며 홍삼 등 어삼 3종과 침향 분말을 함유한 ‘어삼 진기력 천향침향단’ 등으로 구성된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치아건강용품 자회사 오스템파마는 오는 31일까지 자사 공식 온라인몰 네이버 ‘오스템뷰센몰’에서 2023년 계묘년 맞이 할인 행사를 개최한다. 치약, 칫솔, 칫솔살균기 등 단품·세트상품이 대상이며 최대 4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설 명절 선물세트는 최대 45%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오스템파마는 다음달 중에 치아미백 패치도 출시해 치아 미백제품 라인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한독은 오는 18일까지 한독의 건강전문 쇼핑몰 ‘일상건강’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한독몰’에서 설 선물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은 △어린이를 위한 젤리형 홍삼 ‘핑크퐁 아기상어 키즈 홍삼 스틱 젤리’ △6년근 홍삼액 ‘홍삼애니타임’ △혈행개선과 눈건강을 동시에 챙기는 ‘네이처셋 오메가루테인 캡슐’ 등 건기식 브랜드 ‘네이처셋’ 제품군을 비롯해 △커큐민(강황에 함유돼 있는 항산화물질)의 체내 흡수율을 42배 높인 ‘테라큐민’ 제품군 △숙취해소 드링크 ‘레디큐’ 등을 대상으로 한다. 한독의 설 선물세트는 1만원대부터 10만원대까지 다양한 가격대로 구성했고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현대약품은 오는 31일까지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랩클’을 대상으로 최대 30%의 새해맞이 할인행사를 연다. 랩클 브랜드 론칭 2주년 기념 의미도 갖는 이번 행사는 현대약품 자사 쇼핑몰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동시 진행한다. 이밖에 JW중외제약그룹의 건강기능식품 전문회사 JW생활건강은 15일까지 △6년근 홍삼정 골드스틱 △데일리 홍삼녹용 골드스틱 △데일리 꿀&배도라지 골드스틱 △데일리 타트체리&석류콜라겐 젤리스틱 △링셀 스페셜 토탈세트 등 건기식과 화장품 5종을 할인 판매한다. JW생활건강 스마트스토어에서 진행하며 7만원 이상 구매시 노리개 등 사은품 증정 혜택(선착순)도 제공한다.휴온스그룹의 건기식 계열사 휴온스푸디언스 역시 15일까지 건기식 브랜드 ‘이너셋’ 제품군의 설맞이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여기에는 혈행건강을 위한 ‘알티지 오메가3 듀얼’을 비롯해 멀티비타민 등 건기식과 도라지배즙 등 건강즙 세트가 포함된다. ‘이너셋’에 처음 방문하는 고객 모두에게 최대 10만원 상당의 할인쿠폰 팩도 제공한다.동아제약 관계자는 "고객의 새 출발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풍성한 설맞이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고물가·고환율로 장바구니 물가가 크게 상승한 요즘 동아제약의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소중한 사람을 위한 설맞이 선물을 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kch0054@ekn.krGC녹십자웰빙의 계묘년 설맞이 선물세트 기획전 홍보 포스터

삼바 유전자치료제·롯데바이오 데뷔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본격적인 포스트코로나 국면을 맞아 3년만에 대면행사로 열린 세계최대 제약바이오 투자행사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지난 12일(현지시간) 폐막한 가운데 삼성·SK·롯데 등 대기업 바이오 계열사와 전통 제약사·바이오벤처는 K-바이오의 새로운 비전과 달라진 위상을 과시했다.15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지난 11일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메인 트랙’에서 새해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올해 생산능력·포트폴리오·지리적 거점 등 3대 축을 중심으로 확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부분가동한 인천 송도 제4공장을 올해 완전가동해 총 생산용량 60만4000리터(ℓ) 압도적인 세계 1위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자리를 굳힐 계획이다. 또한 인천 송도 제2바이오캠퍼스에 총 7조5000억원을 투입해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은 물론 차세대 의약품 기술기업 육성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센터도 건설할 계획이다. 동시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차세대 바이오의약품으로 불리는 ‘항체-약물 접합체(ADC)’ 기반 유전자치료제 생산설비를 구축해 내년 1분기부터 생산에 들어간다는 목표이다. 존 림 대표는 "앞으로도 삼성의 바이오사업 비전과 로드맵에 발맞춰 선제적이고 과감한 투자를 지속해 2030년까지 ‘풀(full) 서비스’를 제공하는 톱티어 바이오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같은 날 SK그룹은 현지에서 그룹 차원의 공동 투자설명회 ‘SK 바이오 나이트’ 행사를 성황리에 끝냈다. 장동현 SK㈜ 부회장, 김연태 SK㈜ 바이오투자센터장, 이동훈 SK바이오팜 대표, 요그 알그림 SK팜테코 대표 등이 대거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SK바이오팜은 자체 개발한 뇌전증 치료신약 ‘세노바메이트(제품명 엑스코프리)’를 독자 역량으로 올해 매출을 늘리는 한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3) 혁신상을 받은 뇌전증 예방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공급하는데 집중할 것임을 밝혔다. SK 바이오 나이트 행사에는 투자사와 파트너사 등 50여개사 100여명이 참석해 SK 바이오신약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회사는 전했다.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도 지난 10일 ‘아시아태평양 트랙’에서 총 3조원 투자로 국내에 3곳의 메가 플랜트(공장)를 신축하겠다는 계획을,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올해 10개국 이상에 체외진단기기 직판 체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각각 발표해 국내외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어모으는데 성공했다.올해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글로벌 고금리와 투자심리 위축으로 행사 열기가 예년만 못할 것이라는 일부의 우려가 제기돼 왔다. 실제로 올해 공식발표 세션에 나선 우리 기업들은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SK팜테코·LG화학·한미약품 등 6개사에서 올해 삼성바이오로직스·롯데바이오로직스·에스디바이오센서 등 3개사로 절반 수준에 그쳤다.이는 글로벌 빅파마(다국적 거대 제약사)들이 자금 부담으로 신규 투자보다는 성과가 가시화된 기업의 인수합병(M&A)에 주력하고 있고, 올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도 ‘빅 딜(대규모 라이선스 인·아웃)’ 소식이 아직 나오고 있지 않은 점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다만, 3년만에 대면행사로 열려 사전등록자 수만 3000여명을 기록하는 등 1만5000여명이 참석하던 예년 수준의 열기를 보여준 것으로 평가받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CDMO·ADC 유전자치료제 등 ‘미래 유망 분야’ 발표장에는 수백명의 참석자들이 몰려든 것과 달리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코로나19 진단기기 등 ‘정점을 지난 분야’ 발표장은 참석자가 적어 상반된 열기를 보여주기도 했다.국내 제약바이오업계는 우리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고 있는 차세대 유전자치료제, 디지털 치료제 분야에 국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았던 만큼 지난 2015년 한미약품(당뇨 신약), 2018년 유한양행(폐암 신약)과 같은 후속 투자 유치가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kch0054@ekn.kr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웨스틴세인트프란시스 호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메인트랙 발표장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국내 임상승인 건수 6년만에 감소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지난해 국내 임상시험 승인 건수가 글로벌 고금리에 따른 투자위축, 코로나 엔데믹에 따른 백신·치료제 개발 감소 등으로 6년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 ‘의약품안전나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전체 임상 승인 건수(국내에서만 임상과 국내를 포함한 다국가 임상 진행 모두 포괄)는 총 1011건으로 집계됐다. 직전 2021년 1349건과 비교해 25.1%나 감소한 수치다. 더욱이 2016년 625건 이후 △2017년 655건 △2018년 712건 △2019년 973건 △2020년 1120건 △2021년 1349건으로 매년 늘다가 6년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이는 지난해 시작된 글로벌 인플레이션·고금리에 따른 제약바이오 신약개발에 대한 투자 위축이 주된 원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지난해 발발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동유럽 등에서의 다국가 임상 진행이 어려워졌고 코로나 엔데믹으로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 활동이 줄어든 것도 한 몫 한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다국적제약사와 의료기관을 제외한 국내 제약사 중에서 2018년 이후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임상 승인 건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종근당 역시 2018년 29건, 2019년 26건, 2020년 34건, 2021년 31건을 기록하다가 지난해 24건으로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종근당에 이어 제약사 중 2위를 달리고 있는 대웅제약도 2019년 20건, 2020년 21건, 2021년 22건으로 꾸준히 늘다가 지난해 19건으로 줄었다. 다만, 종근당과 대웅제약 등 중견 제약사들은 최근 수년간 꾸준한 매출 성장에 힘입어 R&D 투자확대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1~3분기 종근당은 1169억원, 대웅제약은 1517억원을 각각 R&D에 투자했으며 매년 매출의 10% 이상을 R&D에 투자하고 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자금여유가 부족하고 외부투자에 의존해야 하는 바이오벤처들은 투자 위축에 따른 임상 비용 부족으로 임상시험을 중단·포기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전체 임상시험 승인 건수 중 바이오의약품이 차지하는 비율은 2019년 28.3%, 2020년 36.4%, 2021년 38.2%였다. 합성(케미칼)의약품 비율이 여전히 절반 이상을 차지하지만 바이오의약품 임상 승인 건수 비중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바이오의약품 분야에 상대적으로 연구개발 단계의 벤처기업이 많이 포진해 있는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 임상 승인 건수 감소 폭은 바이오의약품 분야에서 더 클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의약품 종류별 임상 건수 비율은 현재 식약처가 집계 중이다.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글로벌 고금리 등에 따른 국내외 투자심리 위축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많은 국내 바이오벤처들이 유망한 신약후보물질을 발굴해 놓고도 임상을 수행할 자금을 유치하지 못해 임상시험을 포기하는 사례가 이어질 것으로 우려된다"며 "바이오벤처를 위한 범정부 차원의 R&D 자금지원 방안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kch0054@ekn.kr대웅제약 연구원들이 신약 연구를 하고 있다. 사진=대웅제약

유한양행,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유한양행의 창업자 고 유일한 박사의 뜻을 기려 의료·제약분야 공로자를 선정해 시상하는 ‘유일한상’ 시상식이 3년만에 대면행사로 개최됐다. 15일 유한양행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지난 13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14회 유일한상 시상식을 갖고 수상자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에게 상패와 상금 2억원을 수여했다. 유일한상 심사위원회는 "코로나19 등 국가 위기상황마다 방역정책 수립 및 바이러스 대응에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등 국민보건과 신종 감염병 대응에 대한 학술적, 사회적, 정책적 공로가 크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는 "김우주 교수는 감염병 분야의 전문가로서 국민건강과 안전, 그리고 생명의 파수꾼이라는 소명의식을 갖고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는 참된 의료인이자 진정한 학자의 표상"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조 대표는 "앞으로도 유한양행은 창업주 유일한 박사의 뜻을 계승해 우리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모범이 되는 분들을 지속적으로 수상자로 모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상자인 김우주 교수는 "감염병 전문가로서 진료, 교육, 연구도 하고 코로나 펜데믹 상황에서 코로나19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국민들이 편해지고 정부에 좋은 방역정책을 제안한 것을 인정해주신 것 같다"며 "코로나가 4년째 어려운 상황이지만 유일한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와 국가에 공헌하고 코로나 펜데믹을 슬기롭게 해쳐나갈 수 있도록 하며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방역 전문가로서 역할을 더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우주 교수는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병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30년 이상 진료현장에 근무해 왔다. 또한 수 많은 의료계 후학과 방역전문가를 양성해 왔으며 특히 감염병 분야를 연구해 정부 방역 시스템 구축과 국민 건강을 위한 감염병 위기대응에 크게 기여했다. ‘유일한상’은 모범적인 기업가이자 교육자, 독립운동가, 사회사업가로서의 삶을 산 유일한 박사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 1995년 유일한 박사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제정됐다. 사회 모든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사를 대상으로 선정하는 유일한상은 2년마다 선정해 시상하지만 이번 제14회 시상식은 코로나19 영향으로 3년만에 선정됐다. kch0054@ekn.kr유일한상 시상식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왼쪽)와 김우주 고려대 교수가 13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14회 유일한상 시상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유한양행

동아제약, 충남 당진지역 중·고교와 지역인재 육성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동아제약이 지역인재 육성과 제약 전문직업인 양성을 위해 지역 학교와 손을 잡았다. 15일 동아제약에 따르면 동아제약은 지난 13일 충남 당진 합덕제철고등학교에서 합덕중학교·합덕제철고등학교와 함께 ‘지역인재 육성 및 전문직업인 양성과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식에는 백상환 동아제약 대표, 김진구 동아제약 생산본부장, 김용운 동아제약 커뮤니케이션실 실장, 김영화 합덕제철고 교장, 송기석 합덕중학교 교감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동아제약은 매년 1회 총 1000만원의 장학금을 합덕중학교와 합덕제철고등학교에 전달하고 두 학교는 기업 맞춤 교육과정 운영을 추진하기로 했다. 앞으로 동아제약과 합덕중·합덕제철고는 지역인재 육성 및 전문직업인 양성이라는 공동의 목표달성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 학생들이 전문적인 교육을 받아 미래 전문직업인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역사회와 교감하며 상생 발전을 도모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20230115_133945 백상환 동아제약 대표(오른쪽 다섯번째)가 13일 충남 당진 합덕제철고에서 동아제약, 합적중, 합적제철고 관계자들과 업무협약 체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동아제약

동국제약, ISO 인증 등 새해 ESG 경영성과 가시화 주력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동국제약이 올 한해 국제표준화기구(ISO) 인증 획득, 한국ESG기준원 평가 등을 적극 추진해 그동안 펼쳐온 ESG 경영 활동의 성과를 가시화하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동국제약은 올 한해 ESG 경영 공시 등 투명하고 정확한 ESG 정보 공개를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경영기반을 마련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동국제약은 지난 2021년 12월 ESG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ESG 현황을 파악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별로 ESG 경영기반을 마련하는데 주력해 왔다. 우선 환경 분야에서 동국제약은 2021년부터 세계적인 환경기업 프랑스 ‘베올리아’와의 협력을 통한 에너지 효율화 사업에 착수, 에너지 절감 및 폐수처리장 운영 효율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해 7월에는 폐 바이오가스 재활용 시스템을 완공해 액화천연가스(LNG) 소비량의 약 10%를 바이오가스로 대체하고 있으며 탄소배출 절감, 폐수처리장 최적화 등 세 가지 협력사업을 통해 에너지 소비관리 최적화 등을 이뤘다. 동국제약은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환경부문 국제표준인 ‘ISO 14001’ 인증 획득을 추진하고 있다. 사회 분야에서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발맞춰 지난해 1월 대표이사 직속으로 안전보건경영을 전담하는 총괄부서를 신설, 안전관련 조직을 강화했다. 화재 및 안전사고, 전염병 예방을 위한 비상대응 시스템과 도급·용역·위탁업체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무재해 목표 달성을 위해 설비개선과 임직원 교육을 강화해 왔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올해 안전 관련 국제표준인 ‘KOSHA-MS’ 및 ‘ISO 45001’ 인증 획득을 추진하고 있다. 지배구조 분야에서는 지난 2019년부터 사회적 책임 및 윤리경영을 강화하고 부패방지 관리체계를 수립해 이미 부패방지경영 국제표준인 ‘ISO 37001’ 인증을 획득했다. 올해에는 컴플라이언스(CP) 강화를 위한 통합규정 관리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전사적인 윤리경영 실천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여갈 계획이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국내외적으로 ESG 경영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관련 기준을 면밀히 분석하고 향후 그에 맞게 대응할 수 있도록 ESG 경영 기반을 다져 나갈 계획"이라며 "동시에 자사 홈페이지나 한국ESG기준원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투명하고 정확한 정보를 공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kch0054@ekn.kr동국제약_청담사옥 서울 강남구 동국제약 청담사옥 전경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셀트리온그룹이 올해 글로벌생명공학연구센터 준공 등을 통해 ‘바이오시밀러 강자’를 넘어 신약 개발을 본격화하겠다는 새해 포부를 발표했다. 셀트리온그룹은 13일 각 계열사의 2023년 신성장 비전 및 주요 업무목표를 발표하고 불안정한 글로벌 거시경제 상황에서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발표된 계열사별 새해 사업계획을 보면, 우선 그룹 주력사인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강자’의 지위를 넘어 다양한 항체 신약 개발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자체 연구개발과 다양한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차세대 표적항암제로 불리는 ‘항체-약물 접합체(ADC: 치료약물을 특정 항체에 접합해 정상세포는 파괴하지 않고 암세포만 찾아가 파괴하도록 하는 표적항암제)’ 방식의 항암제 개발 플랫폼 및 파이프라인을 확보한다는 목표이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해 국내 바이오텍 ‘피노바이오’와 ‘ADC 링커-페이로드 플랫폼 기술’ 도입계약을 체결했고 영국 ADC 전문개발사 ‘익수다 테라퓨틱스’에 지분을 투자하는 등 차세대 항암제 신약개발을 위한 경쟁력을 쌓아가고 있다.동시에 셀트리온은 오는 4월 입주 시작을 목표로 인천 송도에 건설 중인 글로벌생명공학연구센터를 통해 올해부터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글로벌생명공학연구센터는 인천 송도 셀트리온 제2공장 인근에 대지면적 1만33㎡, 지상 6층, 지하 1층 규모로 건설 중이며 이곳에서 300명 이상의 연구개발 전문 직원들이 R&D와 공정개발, 임상 등을 복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셀트리온그룹의 판매담당 계열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주력 제품 ‘램시마’가 5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유럽에서 점유율을 더욱 높이는 동시에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시장인 북미시장에서 직판 체계를 가동해 기존 제품의 처방 확대와 신규 제품 출시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상반기 미국에서 항암제 아바스틴의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를 출시하고 하반기에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도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미국 의약품유통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는 셀트리온USA 인수를 완료해 올해부터 미국에서 의약품 직판에 본격 돌입할 계획이다. 이밖에 셀트리온제약은 신약 및 개량신약으로 국내외 케미컬(합성)의약품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셀트리온홀딩스, 셀트리온스킨큐어,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등은 그룹 계열사간 시너지를 높이고 문화콘텐츠 등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불안정한 거시경제 상황에서도 위기를 기회로 승화시키기 위해 수익성을 높이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데 선제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셀트리온 본사 모습

한올바이오파마, 불면증 치료제 ‘멜라원’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대웅제약이 최대주주로 있는 바이오기업 한올바이오파마가 먹는 불면증 치료제 ‘멜라원 서방정 2㎎’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멜라원(성분명 멜라토닌)’은 수면을 유도하는 체내 생성 호르몬 ‘멜라토닌’과 화학적으로 동일한 합성의약품으로, 수면의 질이 저하된 55세 이상의 불면증 환자의 단기치료에 사용되는 치료제이다. 체내에서 분비되는 멜라토닌과 유사하게 수면시간 전체에 걸쳐 지속 방출되는 서방형 제제이기 때문에 생체리듬에 맞춰 수면-각성 주기를 재조정해 수면의 질을 개선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멜라원은 의존성과 내성이 없는 비(非)향정신성 의약품으로 치료를 중단하더라도 불면증이 더 심해지는 반동 불면증이나 금단현상 등의 부작용이 적어 13주까지 장기처방이 가능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불면증 환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 2021년 약 68만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 IMS에 따르면 국내 멜라토닌 시장은 2018년 약 55억원에서 2021년 약 100억원 규모로 연평균 18% 이상의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 정승원 한올바이오파마 대표는 "불면증은 국내에만 68만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을 만큼 현대인의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로 많은 정신·육체적 고통을 동반하며 삶의 질을 저하시킨다"며 "멜라원은 환자의 수면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합리적인 약가로 환자의 경제적인 부담을 완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ch0054@ekn.kr멜라원서방정 한올바이오파마의 불면증 치료제 ‘멜라원 서방정’

일동바이오사이언스 프로바이오틱스 균주, 체지방 감소 효과 입증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일동제약그룹의 건강기능식품 계열사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프로바이오틱스 균주가 체지방 감소 효과를 가지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국제 학술지에 게재됐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자사 프로바이오틱스 균주 ‘비피도박테리움 락티스 IDCC 4301(IDCC 4301)‘의 체지방 감소 효과를 확인한 연구 논문이 식품영양학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가진 SCI급 국제 학술지 ’분자영양 및 식품연구(Molecular Nutrition & Food Research)‘에 게재됐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IDCC 4301‘이 가진 체지방 감소 효과를 규명하기 위해 정영훈 경북대 식품공학부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진행했다. 세포실험 결과, ‘IDCC 4301’ 용해물을 혼합처리한 지방세포 그룹에서 대조군 대비 중성지방의 함량이 유의미하게 감소했고 지방세포의 분화 및 지방합성에 관여하는 단백질의 발현 또한 유의적으로 억제됐다. 동물실험에서도 고지방 식이와 함께 ‘IDCC 4301’을 12주간 먹인 동물그룹의 체중이 고지방 식이만 먹게 한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감소했고 지방세포의 크기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지방세포의 분화와 지방합성에 관여하는 유전자의 발현은 억제된 반면 지방분해와 관련한 유전자의 발현은 증가했다. 이밖에 ‘IDCC 4301’ 섭취 그룹의 혈액을 분석한 결과 총 콜레스테롤과 저밀도지단백(LDL) 콜레스테롤이 유의적으로 감소했고 비만과 연관성을 갖는 호르몬인 ’렙틴‘의 발현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IDCC 4301’의 상용화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인체 적용 시험 등을 거쳐 체지방 감소와 관련한 식품의약품안전처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ch0054@ekn.kr일동바이오사이언스 사옥 전경 일동바이오사이언스 사옥 전경

셀트리온그룹, 인천·충북 취약계층에 설맞이 선물세트 기부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셀트리온그룹이 새해 첫 사회공헌 활동으로 설 명절을 맞아 11·12일 이틀간 인천시와 충북지역 소외계층을 찾아 설 선물세트를 전달했다. 이번 나눔 행사에는 셀트리온그룹 임직원 50여명이 참여했다. 임직원들은 설 성수식품으로 구성된 총 3000만원 상당의 설 선물박스를 직접 포장하고 셀트리온그룹의 주요 사업장이 있는 인천시와 충북지역 소외계층 395가구와 인천 서구 무료급식소에 전달할 예정이다. 셀트리온그룹 내 후원과 지원사업 전담기관인 셀트리온복지재단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명절을 맞이하는 취약계층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고 온정을 나누는 사회문화 정착을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설 나눔 활동을 벌여 왔다. 이를 통해 셀트리온은 최근 5년간 총 2000가구에 선물세트를 전달했다. 셀트리온그룹은 설 나눔 행사 외에도 △부식 및 생계 지원 △의료비 지원 △학자금 지원 △절기나눔지원 등 정기적 나눔 활동을 통해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저소득 및 사각지대에 놓인 중·고등학교 재학생과 보호관찰 중인 대학생에 학자금 지원을 늘리는 등 지원사업을 확대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방침이다. 셀트리온복지재단 관계자는 "민족 대명절인 설을 앞두고 치솟는 물가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소외계층에게 온정을 전달하기 위해 설 성수식품으로 선물 세트를 준비했다"며 "올해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더 다양한 맞춤형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셀트리온 설 나눔 행사1 셀트리온 임직원들이 인천충북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설 나눔 행사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셀트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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