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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원 광동제약 대표. 사진=광동제약 |
광동제약은 자체 개발한 ‘녹용당귀 등 복합추출물’이 남성 전립선 건강 유지 효과를 입증해 식약처로부터 개별인정형 기능성원료 허가를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녹용당귀 등 복합추출물은 녹용·당귀 등을 원료로 사용하고 과학적 연구와 임상을 통해 전립선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개별인정형 기능성원료는 고시된 품목 이외에 안전성과 기능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해 제조자가 개별적으로 인정받는 원료로, 개발과정에 많은 비용과 시간 투자가 필요하다.
광동제약은 수 년간의 천연물 연구를 통해 녹용당귀 등 복합추출물의 세포 및 동물시험에서 전립선 관련 호르몬 변화와 전립선 무게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과 성빈센트 병원에서 전립선 증상을 가진 남성 120명을 대상으로 12주간 진행된 인체효능평가에서는 세계적으로 사용되는 국제 전립선 증상점수(IPSS) 총점과 세부 평가항목인 잔뇨감, 빈뇨, 약뇨, 야간뇨, 복압배뇨, 요절박, 간혈뇨, 생활불편점수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 수치를 보였다.
광동제약은 동의보감 등에서 귀한 약재로 전해져 내려오는 녹용을 활용한 개별인정형 기능성원료 허가 획득을 계기로 새로운 전립선 건강 소재에 대한 시장의 관심과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립선 질환은 노화 및 남성 호르몬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대한비뇨의학회에 따르면, 남성 50대의 50%, 60대의 60%, 70대의 70%, 80대의 80% 가량이 전립선비대증을 가진 것으로 추산되며, 신체 노화에 따라 발생률과 유병률이 증가한다. 특히, 하부요로증상은 신체, 정신, 직업, 성적 일상생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남성질환으로 인식되고 있다.
광동제약은 천연물 사업 핵심역량 확보를 위해 식·의약품 통합 천연물 소재 발굴·육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구영태 광동제약 천연물융합연구개발본부 전무는 "수 년간의 투자와 연구를 통해 효능과 안전성을 갖춘 녹용 복합물이 결실을 거두게 돼 기쁘다"며 "현재 진행중인 다양한 천연물 소재의 효능연구 역시 결실을 맺어 국민건강 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