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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도서] 미래학자의 세계경제 시나리오 2024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2024년 세계경제를 움직이는 힘은 무엇인가?"변동성이 크고 불확실한 시대다. 지금도 힘든데 내년 경제를 전망하는 것은 쉽지 않다. 이런 때일수록 단편적인 정보나 사건에 휘둘리지 않고 경제의 이치와 원칙을 근간으로 삼아야 한다. 미래학자 최윤식 박사가 중장기 경제 패턴 분석에 힘을 쏟는 이유다. 패턴을 단순히 해석하는 데만 그치지 않고 숨은 변수와 그 변수가 경제의 미치는 영향까지 한 권에 담은 책 ‘미래학자의 세계경제 시나리오 2024’가 출간됐다.특히 중장기 미국 경제 흐름 분석과 2024년을 좌우할 핵심 신호와 보조 신호를 구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리고 투자 시장에서의 왜곡과 착시를 분별해 주식과 채권 시장의 거시적 시나리오를 제시하고 안정적인 투자 방향을 찾아내려 했다. 마지막으로 아시아 경제 주체인 중국의 경제 상황을 살펴보고 한국의 부동산 시장을 예측했다.올해 후반의 인플레이션 수치는 1990년 이후 인플레이션 때처럼 경기 침체나 불황이 발생하기 직전과 비슷하다. 미국에서는 자산시장 하락, 일부 은행들의 신용 위기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경기 침체나 불황의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기준금리가 인상되는 상황에서 경제성장률과 개인저축률이 동시에 하락하는 패턴이 발생하면 경기 침체기로 진입할 확률이 높았다. 여기에 미국 대통령 선거라는 변수까지 감안해야 한다.미국의 기준금리와 인플레이션율 장기 패턴을 고려할 때 내년 미국의 인플레이션 시나리오는 2가지다. 첫 번째 미국의 물가는 코로나 팬데믹 직전보다 약간 높은 수준에서 오랫동안 지속되는 시나리오다. 두 번째 물가가 ‘일시적’으로 재상승한 후에 곧바로 ‘급락’하는 시나리오다. 극단적으로 인플레이션율이 0%나 마이너스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만약 내년 미국에서 경기 침체나 불황이 시작되면 그 불길은 순식간에 한국, 중국, 유럽 등 전 세계로 퍼져나갈 것이다. 소비가 줄면서 글로벌 원자재, 농산물, 소비재 가격이 떨어지고, 덩달아 기업 매출, 순이익, 임금, 생산량도 하락할 것이다. 기업 파산 및 실업률이 늘어나고, 미국의 중소형 은행이 파산할 것이다. 이는 대형 은행과 투자은행에 큰 부담을 주고, 일부 국가에서는 금융공황이 발생할 수 있다.최윤식 박사는 한국 부동산 시장 장기 패턴에 영향을 미치는 힘으로 글로벌 통화 정책 트렌드, 인구 변화, 경제성장률을 꼽는다. 한국의 경제가 장기 침체에 빠지기 전까지는 부동산 총지수는 우상향한다. 글로벌 통화 정책 트렌드가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어쩌면 제4의 폭등기가 올 수도 있다. 하지만 인구 변화, 낮은 경제성장률이라는 힘이 작동하면서 제4차 폭등기 수혜 지역은 제3차 폭등기 수혜 지역보다 좁아질 것이다. 제3차 폭등기에 상승했던 지역 중에서 일부는 더 이상 가격이 상승하지 않거나 물가상승률보다 낮은 수준의 상승만 하면서 투자 매력을 상실할 것이다.제목 : 미래학자의 세계경제 시나리오 2024저자 : 최윤식발행처 : 김영사yes@ekn.kr[신간도서] 미래학자의 세계경제 시나리오 2024

[신간도서] 마인드 레볼루션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헤어살롱 경영을 드라마틱하게 전환하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마인드 경영법."신간은 헤어살롱이 ‘함께, 한 방향을 바라보며 성장하는 조직’이 되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담았다.첫 장 ‘민지 원장의 마인드 레볼루션’에서는 살롱 경영의 판을 바꾸는 마인드 레볼루션에 대해 실제로 샵 경영 사례를 통해 설명했다. 최근의 살롱 경영은 이전과는 다른 점이 많다. 직원의 연령대가 소위 요즘 회자되는 MZ세대로 바뀌었고, 심지어 저자인 김민지 원장조차 MZ세대다.헤어디자인의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해야 하는 특성상 헤어·뷰티 직종 종사자의 연령대가 젊을 수밖에 없는 특수성이 있다. 이는 단순히 연령대의 문제로 그치지 않는다. 문화와 사고, 구성원의 조직력을 하나로 묶어내고 그들을 성장시킬 수 있는 힘의 구심점이 이전과는 다른 곳에 있다. 이 장에서는 그런 특성을 잘 반영해 직원들의 조직력, 조직 내 소통력, 잠재력을 극대화해 살롱의 성장 경영을 달성하는 방법을 모색했다.두번째 ‘민지 원장의 마인드 레볼루션 필드 실행하기’에서는 앞서 정립된 마인드 레볼루션의 개념을 실제로 실행해 살롱 경영에 있어서 고객과 디자이너, 디자이너와 파트너, 조직원과 리더 사이에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조직 내부의 관계들을 살펴본다. 이 속에서 마인드 레볼루션의 교육을 통해 문제해결을 이룰 수 있는 가능성을 김민지 원장의 실제 사례를 통해 모색했다.헤어 뷰티라는 직종의 특성상 실제 업무에서 기술적인 부분의 중요성이 매우 큼에도 불구하고 조직 내·외부에서 발생하는 문제나 고객 컴플레인은 기술적인 부분이 아닌, 소통력과 마인드에서 발생하는 측면이 많다. 이점을 마인드 레볼루션으로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케이스와 솔루션을 이 장에서 제시했다.마지막 장 ‘민지 원장의 헤어샵 10배 성장제안 : 지금 당장!’에서는 마인드 레볼루션을 기반으로 특히 헤어 샵 경영에 있어서 드라마틱한 성장을 이룰 수 있는 실제 노하우들을 소개했다. 세상에 뿌리 없이 크는 나무는 없듯, 살롱 경영에 있어서도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경영과 마케팅의 바닥을 잘 다지는 작업이 필요하다. 경영의 바닥을 다지기 위해서 김민지 원장의 ‘217’살롱에서는 직원들의 성장 교육에 각별히 힘썼고, 이들이 살롱 경영의 초석이 됐다.자영업자 600만의 시대에, 헤어살롱 업계에도 위기와 기회가 분명 함께할 것이다. 저자는 ‘마인드 레볼루션’을 통해 동종 업계를 함께 가는 동행자 여러분에게도 새로운 기회의 장이 열리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제목 : 마인드 레볼루션 - 헤어 비즈니스 시장의 판을 바꾸는 여자저자 : 김민지발행처 : 라온북yes@ekn.kr[신간도서] 마인드 레볼루션

[신간도서] 나미가 오지 않는 저녁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김영 작가의 첫 소설집 ‘나미가 오지 않는 저녁’이 출간됐다.김영 작가는 지난 2020년 ‘불교신문’ 신춘문예에 동명(同名)의 단편 소설로 당선됐다. 모두 9편의 작품이 수록된 첫 소설집은 ‘2023년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이 소설집은 인간의 불안과 고독을 밀도 있게 다루고 있다.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어느 누구도 피할 수 없는 불안과 고독이 주제어다.청소년과 청년은 불투명한 미래 앞에서 막막함을 느끼고, 중년은 현실의 실패를 봉합하려 분투하며, 노인은 임박한 죽음 앞에 지나간 시간을 곱씹으며 절대고독을 경험한다. 작가는 소설의 등장인물을 통해 인생의 다양한 시기에 다양한 연령대의 인물이 마주하게 되는 실패와 고통이 인간을 어떻게 더 인간답게 움직이게 하는지를 그려보고자 했다.그렇다면 실패와 고통은 인간을 어떻게 더 인간답게 움직이게 하는 것일까? 그것은 현실의 본질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을 때 가능하다. 문학평론가 임정균은 소설집의 해설에서 "과거를 되짚어 무언가를 배우고, 그로부터 미래를 기획하고 행하는 현재의 삶만이 현실을 바꿀 수 있다. 그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그 쉽지 않은 일을 매일 밥을 먹듯 해야만 한다는 것이 바로 현실의 본질"이라고 했다.작가는 이런 현실에서 불안과 고독을 느끼며 살아가는 소설의 주인공들을 맑고 투명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제목 : 나미가 오지 않는 저녁저자 : 김영발행처 : 비엠케이 (BMK)yes@ekn.kr[신간도서] 나미가 오지 않는 저녁

[신간도서] 나는 그렇게 태어났대요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나는 그렇게 태어났대요’는 아이들을 위한 성교육 그림책이다. 동시에 아이의 성에 대한 궁금증을 어떻게 풀어줘야 할지 모르던 부모들을 위한 책이기도 하다. 아기가 어떻게 태어나는지 궁금해할 아이들과 성교육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지만 쉽게 언급하기 어려워하던 부모들을 위한 재밌으면서도 유익한 지침서다.20년 경력의 베테랑 성교육 강사인 김항심 작가와 일상을 아름답게 그려내기로 유명한 원은희 화가의 역사적 만남으로 서정적이면서도 부드럽고 따뜻한 성교육 그림책이 완성됐다. 기존의 성교육 책은 부모가 주체가 돼 아이에게 가르치는 형태인 것이 대부분이지만 이 책은 아이가 주체여야 한다는 김항심 작가의 철학 아래 흥미로우면서도 교육적인 이야기가 만들어졌다. 이를 바탕으로 원은희 화가의 순수한 그림이 접목돼 훌륭한 성교육 그림책이 탄생했다. 성별에 따른 고정관념을 배제한 서사와 그림은 읽는 이로 하여금 올바른 성관념을 자연스럽게 체득하게 만든다.이 책의 주인공은 행복한 산책 과정에서 생명을 인식하고, 생일 요정이 들려준 이야기를 풀어내며 명확하지만 순수하게 생명의 탄생에 관해 서술한다. 이러한 주인공의 발자취는 그 걸음걸음이 부드럽고 아름답게 그려지며 이를 쫓아 읽는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잔잔하지만 에두르지 않는 표현으로 감동적이면서도 정확한 정보를 전달한다. 함께 읽는 아이와 부모에게 유익한 이야깃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이 책의 주인공은 남자인지, 여자인지 알 수 없다. 어린 아이라는 점만 강조되고 있다.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이 성별에 따른 고정관념을 자기도 모르는 새에 습득하게 될 것을 경계했기 때문이다. 성별에 국한하지 않은 자유로운 표현으로 아이들에게 보다 열린 성 인지 감수성을 키울 수 있게 하려는 의도다.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자연스럽게 생명을 인식하고, 탄생의 신비를 아름답지만 정확하게 인지할 수 있게 안배한 서사 구조는 이 책의 장점이다. 제목 : 나는 그렇게 태어났대요저자 : 김항심, 그림 원은희발행처 : 책구름yes@ekn.kr[신간도서] 나는 그렇게 태어났대요

[신간도서] 그레타와 기린의 언어 1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하얀 기린 그레타가 보내는 공감과 존중의 메시지."우코방가 사바나에 하얀 기린 ‘그레타’가 있다. 그레타가 특별한 것은 털 색깔 때문만은 아니다. 그레타는 항상 열린 마음으로 다른 동물들을 대한다. 그레타는 신중하게 관찰하지만 섣불리 판단하지 않는다. 스스로 어떻게 느끼는지 알아차리고 상대가 무엇을 원하는지 관심을 기울인다. 그레타는 서로 다른 의견과 관점을 존중하고 자신과 상대에게 필요한 것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도록 독려한다.사바나에 이제 막 도착한 어린 늑대 ‘빔’과 ‘빌마’는 동물들과 여러 문제를 겪는다. 이 늑대 오누이는 본능에 이끌려 자신들의 방식으로 상황에 대처하지만 문제는 자꾸 악화된다. 그레타는 하얀 기린이라는 이유로 소외받았던 자신의 경험을 빔과 빌마와 나누며 기린의 대화법으로 갈등을 해소해 나간다.‘그레타와 기린의 언어’는 마셜 로젠버그 박사의 ‘비폭력대화(NVC)’의 주요 개념들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동물들의 이야기로 그린 책이다. 보통의 기린과 색이 달라 소외됐던 하얀 기린 ‘그레타’가 본인의 문제뿐만 아니라 다른 동물들의 갈등 상황을 ‘기린의 언어’로 해결해 나간다. 기린의 언어는 가치 판단이나 편견 없이 우호적으로 주고받는 마음의 언어다. 서로의 감정과 욕구를 인식하고 표현하면서도 존중의 방식으로 대화할 수 있다.독일의 막스 플랑크 연구소는 6세 무렵의 아이들이 타인에게 감정적으로 공감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자기중심적이 되기 쉽고 타인과의 문제를 겪기 시작한다. 아이들은 이 책의 여러 동물들과 흥미진진한 순간을 함께하면서 동물들에 스스로를 대입하거나 상대의 감정을 이해하며 일상에서 겪는 문제를 해결하는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제목 : 그레타와 기린의 언어 1저자 : 자비네 비테마이어발행처 : BH balance & harmonyyes@ekn.kr[신간도서] 그레타와 기린의 언어 1

[신간도서] 한글이 야호2 그림책 개정판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한글 자모 결합원리를 근간으로 한 체계적인 학습 구성과 아이와 부모가 함께 쉽고 재미있게 한글 학습을 할 수 있어서 ‘엄마표 한글 교육’ 붐을 일으킨 EBS의 대표 한글 교육 콘텐츠인 ‘한글이 야호2’의 그림책 개정판이 출시됐다.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한글이 야호2 그림책’은 2015년에 나와 지금까지 꾸준한 신뢰와 사랑을 받고 있는 ‘한글이 야호2 워크북’과 함께 학습할 수 있도록 기존 전집 형태에서 커리큘럼별 1·2·3단계로 재구성했다. 먼저 단계별 워크북으로 기본 어휘를 활용한 이야기와 말놀이를 통해 말하기와 읽기를 자연스럽게 익히고, 그림책으로 이야기를 정리하고 확장 학습이 가능하도록 개편했다.‘한글이 야호2’ 학습 과정은 △기본 모음에 자음을 붙여가며 음절을 익히는 과정(1단계) △기본 받침글자를 붙이는 원리와 받침의 음가학습(2단계) △쌍자음 첫소리와 중모음 글자 학습(3단계) 순이다.유아들이 자발적으로 한글에 대한 지속적인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해당 연령대의 이해 수준을 반영했다. 이를 통해 일상생활 속에서 익숙하게 접하는 낱말들을 활용해 한글을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도록 했다. 유아들이 자음과 모음의 과학적인 결합 원리를 자연스럽게 터득해 처음 보는 글자라도 읽을 수 있게 체계적으로 설계됐다.yes@ekn.kr[신간도서] 한글이 야호2 그림책 개정판

[신간도서] 어린 왕자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시공사가 베아트리체 알레마냐의 일러스트로 새롭게 탄생한 ‘어린 왕자’를 출간했다. 비행기 고장 사고로 사막에 불시착한 조종사는 우연히 한 소년을 만난다. 소년은 처음 만난 조종사에게 양 한 마리를 그려 달라고 부탁한다. 소년은 자신이 사는 작은 별에 사랑하는 장미를 남겨 두고 세상을 보기 위해 여행 온 어린 왕자였다. 어린 왕자는 몇 군데의 별을 돌아다닌 후 지구로 와 뱀, 여우와 친구가 된다. 어린 왕자는 함께 시간을 보낸 여우와의 관계를 통해 존재를 길들여 관계 맺는 것과 눈에 보이지 않는 중요함의 의미를 알게 된다. 자신만의 특별한 존재인 장미에 대한 책임감을 깨달은 어린 왕자는 지구를 떠나 자신의 별로 돌아간다. 260여 개 언어로 번역, 전 세계 1억 부 이상 판매된 ‘어린 왕자’는 읽지 않은 사람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로 유명한 고전이다. 세대를 넘어 지금까지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가장 큰 이유는 책이 담고 있는 메시지 때문일 것이다. 어린 왕자는 비행사였던 저자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가 비행 도중 사하라 사막에 불시착했던 자전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쓰인 작품이다. 방랑자였던 생텍쥐페리는 낯선 곳을 비행하며 알게 된 보이지 않는 아름다움과 삶의 진정한 가치와 같은 메시지를 작품 안에 담아낸다. 어린 왕자가 자신의 별을 떠나 여행 중에 만난 많은 존재는 모두 자신의 일에 매몰돼 삶의 가치와 관계의 의미를 알지 못한다. 타인과 진정한 관계를 맺고, 진심을 나누기보다는 자신에게만 몰두해 중요한 것을 놓치는 이들의 모습은 현재 어른들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 제2차 세계 대전 중 쓰인 이 작품은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변하지 않는 소통과 관계의 중요한 메시지를 전한다. 상상력의 중요성과 관계의 본질, 자연에 대한 존중의 메시지는 더 많은 시간이 지나도 우리에게 중요한 질문으로 남을 것이다. yes@ekn.kr[신간도서] 어린 왕자 [신간도서] 어린 왕자

[신간도서] 뒹굴뒹굴 시 쓰기 좋은 날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시인이 직접 가르쳐 주는 시 창작 교실."김미희 시인은 한 달에도 십여 번, 여러 초등학교와 도서관에서 어린이들에게 시 쓰는 법을 가르치고 있다. 어린이들은 처음에는 시 쓰기 어려워하고 두려워한다. 사실 시는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니며 "여러분은 모두 태어날 때부터 시인으로 세상에 왔어요"라고 가르쳐 주면 어린이들은 어느새 발랄하고 참신한 시어들을 모아 멋진 시를 쓰곤 한다.이 책은 자신만의 시를 쓰기 전에 먼저 시란 무엇이며 어떤 시가 좋은 시인지 등, 시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가르쳐 주는 데서 시작한다. "시를 쓰면 뭐가 좋아요? 시를 잘 쓰려면 어떻게 하죠?" 시 쓰기 교실에서 어린이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들이다. 시인 선생님의 친절한 설명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시 속으로 한 발 들어가게 된다.아무리 재미있게 가르친다 해도, 시에 대해 배우고 나서 바로 나만의 시 한 편을 뚝딱 써내기는 쉽지 않다. 시인 선생님은 한 발 한 발 차근차근 걷는 법을 제시한다. "최근에 했던 놀이 중 무엇이 가장 즐거웠나요?" "3분 동안, 머리에 떠오르는 대로 마구 써 보세요, 시작~!" "오늘 아침 학교 가는 길에 본 것 중 하나를 써 보세요" 이렇게 구체적으로 과제를 내주고 빈칸을 마련했다. 워크시트를 통해 시 쓰기 소재를 찾는 법, 표현하는 법을 훈련하다 보면, ‘아, 이런 걸로 시를 한번 써 볼까?’ 하는 아이디어를 쉽게 얻을 수 있을 것이다.시를 잘 쓰려면 무엇보다 좋은 시를 많이 읽는 것이 중요하다. 어른들이 쓴 동시를 흉내 내는 것이 아니라 친구인 어린이 시인들이 쓴 좋은 시를 많이 접하는 것이 좋다. 상을 받은 시, 잘 쓴 시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선생님이 골라 준 시들을 읽어 보면 ‘어? 나도 이렇게 쓸 수 있을 것 같은데!’ 하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그리고 이 시들이 왜 상을 받았는지, 어떤 점이 좋은지 선생님의 자세한 설명까지 들어 보면 시 쓰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올라오게 된다.책에는 동시로 연극을 하기, 같은 소재의 시 찾기, 같은 제목의 시 찾기, 시 노래 부르기, 시를 산문으로 고쳐 보기, 수수께끼 시 쓰기 등 시를 가지고 놀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하게 실려 있다. 시 놀이를 통해 말과 글을 다루다 보면 창의력도 발휘되고 절대 잊히지 않는 즐거운 공부도 될 것으로 기대된다.제목 : 뒹굴뒹굴 시 쓰기 좋은 날 - 우리는 시인으로 세상에 왔다저자 : 김미희발행처 : 비엠케이 (BMK)yes@ekn.kr[신간도서] 뒹굴뒹굴 시 쓰기 좋은 날

[신간도서] 하얀 토끼네 가족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미래엔의 아동출판브랜드 아이세움이 유아부터 성인까지 모두를 위한 그림책 ‘하얀 토끼네 가족’을 출간한다. ‘하얀 토끼네 가족’은 토끼는 모두 하얀 줄로만 알았던 하얀 토끼 알베르토가 회색 토끼 테오를 만나면서 세상이 다채로운 색깔과 재미로 가득 차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이야기다. 모험을 통해 새로운 감각을 깨우고, 시야를 넓혀가며 한층 성장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새하얀 집에 살고 있는 하얀 토끼네 가족에게는 지켜야 할 수많은 규칙이 있다. 절대로 더럽게 다녀서는 안 되고, 몸에 무언가를 묻혀서도 안 된다. 이를 위해 알베르토와 가족은 매일매일 세탁하고 청소하고 목욕하느라 바쁜 날들을 보낸다. 어느 날, 알베르토네 뒷마당 덤불숲에서 회색 토끼 테오가 불쑥 튀어나온다. 세상에 하얀 토끼만 있는 줄 알았던 알베르토는 깜짝 놀란 것도 잠시, 또래인 테오와 금세 친구가 된다. 그는 "몸에 뭐 묻히면 안 된다"는 부모님의 외침을 뒤로 한 채 깡충거리며 놀러 나간다. 알베르토는 자연에서의 놀이와 경험을 통해 즐거움의 색채를 발견한다. 지금까지 속해 있던 세상의 반경을 조금씩 넓혀 갈 때마다 낯설면서도 재밌는 색채가 그 공간을 채우고, 나의 세계는 더 많은 빛으로 반짝이게 된다는 것을 배운다. ‘하얀 토끼네 가족’은 단정하면서 캐릭터가 확실한 드로잉, 새하얀 색과 강렬한 색채들의 대비, 경쾌하게 진행되는 장면 구성으로 보는 즐거움을 높였다. 또 신문 읽는 도롱뇽, 안경 쓴 거북이, 일광욕하는 노란 새 등 숨은그림찾기 콘셉트로 태연히 끼어 있는 동물들을 찾는 재미도 있다. yes@ekn.kr사진자료_231123_미래엔 아이세움, ‘하얀 토끼네 가족’ 출간 [신간도서] 하얀 토끼네 가족

[신간도서] 관계 혁명 - 홍광수의 K-DISC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인간의 체질은 기질을 만든다. 기질은 성장하면서 성격을 형성하고, 성격은 행동을 낳는다. 인간의 성격은 자신의 존재를 가로막는 에고 덩어리다. K-DISC는 그 원리와 기질이 작동하는 인간의 행동 양식을 총망라한 연구다. 나는 누구인가? 너는 누구인가? ‘홍광수의 K-DISC: 관계 혁명’으로 부부, 부모와 자녀, 형제와 자매, 연인과 친구, 사회의 선후배와 동료, 지인 등 모든 인간관계를 건강한 관계, 행복한 관계, 성공적인 관계로 이끌어준다. K-DISC는 표류하는 인간관계를 안전한 항구로 인도한다.DISC란 사람마다 독특하게 행동하는 패턴에 대한 연구다. 타고난 자아의 형태, 즉 고유한 한 인간이 지닌 자기 성향을 말한다. 인간의 행동 양식에 따라 D형, I형, S형, C형의 4유형으로 분류한 이 인간 행동 유형론은 1920년 미국 컬럼비아대학 윌리엄 말스톤 교수가 개발했다. DISC 4유형은 다시 40개 복합 유형으로 분화하며 인간 성향을 탐구한다.저자 홍광수 박사는 단순한 성향 진단인 DISC에 동양적 기질과 체질의학을 접목하고 장부 에너지까지 적용한, K-DISC라는 탁월한 연구를 선보였다. K-DISC 20년 연구를 집대성한 이 책 ‘홍광수의 K-DISC: 관계 혁명’은 인간관계의 교과서인 셈이다. 책 속에 수록한 K-DISC 행동 유형 설문지(일반용, 청소년용)로 성향을 진단하고, K-DISC 40개 행동 유형 프로파일로 진정한 나를 만나고, 타인을 진정으로 이해하자. 사랑과 용서 그리고 성찰이라는 따듯한 선물을 받을 수 있다.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자아는 지독하게 힘이 강하다. 너무 강해서 인간의 근원인 존재로 들어가지 못하게 한다. 자기 성향, 곧 자아를 넘어야만 자기 존재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K-DISC는 이때 필요하다. 행동 유형 진단은 나를 존재로 살지 못하게 하는 에고 덩어리를 자각하게 한다. 자각은 존재의 문을 여는 열쇠다. 존재는 항상 옳다. 존재와의 관계를 연결하는 사람은 가장 위대한 혁명을 이루는 사람이다.‘관계 혁명’은 에고와 존재라는 묵직한 메시지를 던지면서도 위트와 해학도 놓치지 않는다. 이야기꾼인 저자의 다양한 인간 유형 묘사와 풍부한 경험담을 읽다 보면 저절로 입가에 미소를 지어진다. 철학과 신학, 과학과 신화를 종으로 횡으로 오가는 지식의 파노라마에는 고개가 끄덕여진다. 마지막 장인 유형별 자녀 양육법에 이르면, 가슴 속에는 공감과 감동, 깨달음이 파도처럼 일렁인다.제목 : 관계 혁명- 홍광수의 K-DISC저자 : 홍광수발행처 : 북소울yes@ekn.kr[신간도서] 관계 혁명 - 홍광수의 K-DI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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