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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免, 수출입 안전관리 4차례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신라면세점이 수출입 안전관리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신라면세점은 지난 7일 관세청이 주관한 ‘2022년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AEO) 활용사례 나눔대회’에서 면세업계에서 유일하게 장려상을 수상해 지난 2018년, 2020년 금상, 2014년 장려상을 포함해 총 4차례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AEO) 인증을 보유한 수백여 기업들 중에서 4차례 수상한 기업은 국내에서 신라면세점이 유일하다. 신라면세점이 면세점 업계 최초로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AEO) AA 등급을 획득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화물 관리 및 운영 역량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수출입안전관리 우수업체(AEO) 인증 제도는 세계관세기구(WCO)가 글로벌 표준 수출입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한 기업에 부여하는 국제 공인 인증 제도이다. 관세당국의 법규 준수 이력, 안전 관리 수준 등에 대한 심사를 통해 공인된 AEO 업체는 신속 통관, 세관 검사 축소, 서류심사 간소화 등 통관행정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관세청이 주관하는 AEO 활용사례 나눔 대회는 2011년부터 매년 국내기업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AEO) 활용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자리이다. 올해 대회는 대상(경제부총리상) 1편, 금·은·동상 각 1편, 장려상 4편을 선정해 수상했다. 기존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평가와 달리 올해는 3년 만에 현장 PT 발표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전국의 AEO 기업과 임직원 600여 명이 현장에 참관한 가운데 관세청, 물류협회 및 교수진으로 이루어진 8명의 심사위원이 PT 발표를 평가했다. 신라면세점 SCM 팀은 ‘신라면세점의 AEO 활용법’이라는 주제로 AEO 기반의 고도화 시스템과 AEO 기업에게 주어지는 혜택들을 활용한 비용 절감과 업무 생산성을 향상한 사례를 소개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수백여 개의 AEO를 취득한 국내 기업들 중 신라면세점이 유일하게 AEO 활용사례 나눔대회를 네 차례나 수상했다는 점이 큰 의미가 있다"라며 "면세업계 최초 AEO AA 등급을 획득한 신라면세점의 물류 운영 노하우를 통해 해외여행 증가 추세에 맞춰 고객들의 면세 쇼핑 편의를 위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신라면세점 지난 7일서울 건설회관에서 열린 ‘2022년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AEO) 활용사례 나눔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은 유찬 신라면세점 상무(왼쪽 첫번째)가 윤태식 관세청장(가운데)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신라면세점

오아시스마켓, 내년 1분기 상장 승부수는 ‘푸드테크’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내년 상장을 준비중인 새벽배송 온라인몰 업체 오아시스 마켓이 ‘푸드테크’ 기업으로 변신 중이다. 모회사인 지어소프트의 ICT(정보기술통신) 기술력을 활용해 사세 확장에 나선 것이다.18일 오아시스마켓에 따르면, 이달 초 사옥을 광화문으로 옮긴 오아시스마켓은 최근 ‘무인결제 시스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대형마트 계산대처럼 상품이 레일에 놓이면 이를 렌즈가 인식하고 계산이 이뤄지는 원리로, 오아시스마켓은 이 시스템을 내년 중 선보일 계획이다.오아시스마켓은 이 시스템을 운영 중인 오프라인 매장에 도입하는 것뿐만 아니라 협업중인 기업들에게도 적용한다는 목표다. 지난 6월 이랜드리테일로부터 330억원 규모 투자를 받은 오아시스마켓은 이후 이 기업과 온라인몰 ‘킴스오아시스’를 출범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최근 ‘킴스오아시스’에선 이랜드킴스클럽 인기 상품이 완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월엔 KT알파 쇼핑과 합작법인 ‘오아시스알파’를 설립하고, 이후에도 커머스 사업 전방위적 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오아시스마켓은 모회사인 지어소프트의 기술력으로 자체 개발한 물류IT시스템 ‘오아시루트’를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부담은 최소화하고 있다. 오아시스루트는 집품(픽킹)과 포장(패킹), 배송, 발주, 입고, 보관, 상품 진열 등 물류와 관련한 일련의 모든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배송 과정의 불필요한 과정을 없애 업무 속도를 높이고, 물류센터 설립 비용부담도 줄일 수 있다. 물류센터 설립비용은 100억원에서 많게는 300억원으로 천차만별이지만, 오아시스마켓은 해당 기술을 통해 이보다 적은 20~30억원의 비용으로 물류센터 인프라를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러한 오아시스마켓의 자체 기술력은 경쟁사들에겐 없는 강점이다. 현재 롯데 등 온라인 몰 사업을 펼치고 있는 기업들은 물류센터나 배송 시스템은 다른 기업들의 협업을 통해 구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이에 오아시스마켓은 푸드테크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성장세를 키워간다는 전략이다. 앞서 오아시스마켓은 지난달 열린 ‘2022 대한민국 식품대전’에서 푸드테크 기업으로 초청돼 인공능(AI) 음성장보기 기술을 선보이기도 했다. 오아시스마켓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내년엔 큇커머스 사업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오아시스마켓 관계사는 실크로드는 지난 10월 메쉬코리아가 보유한 ‘브이’ 지분을 전량 인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오아시스마켓이 선보이는 당일배송 서비스 ‘브이마트’ 플랫폼은 내년 1분기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한편 올해 상장 준비를 목표로 했던 오아시스마켓은 상장 예비심사가 길어지면서 상장 시점이 내년으로 늦춰질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9월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한 오아시스마켓은 아직도 결과를 통보받지 못했다.오아시스마켓 관계자는 "아직 상장 예심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며 "내년 1분기가 상장을 가늠할 수 있는 시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pr9028@ekn.kr오아시스마켓 광화문 사옥(케이트윈타워) 전경.

[인터뷰] 이마트24 박혜림 파트너 "게임으로 편의점앱 판도 바꿀 것"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신세계그룹 계열 편의점 이마트24가 게임사와 협업으로 파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 주목 받고 있다. 단순히 협업을 통한 컬래버레이션 상품 출시를 넘어 팝업스토어, 최근엔 게임을 콘셉트로 자체 모바일 앱까지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는 것이다.편의점 후발주자인 이마트24는 이러한 게임 마케팅으로 고객층 확대는 물론 매출 증대 효과도 누리고 있다. 특히 지난달 새롭게 선보인 게임 콘셉트 자체 모바일 앱 ‘이-버스(E-verse)’ 역시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버스’ 개발의 주역인 이마트24 플랫폼마케팅팀 박혜림 파트너와 앱 출시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모바일 앱 새롭게 론칭한 후 이용자 수에 변화가 있나. 이번 앱 론칭이 성공적이라고 보는 지.▲이번에 이마트24가 선보인 모바일앱은 독특하고 재밌는 것에 관심을 보이는 MZ세대(1980∼2000년 초반 출생)의 취향을 고려해 이마트24 MZ세대 직원이 직접 기획하고 게임회사와 공동 개발한 ‘세상에 없던 앱’이다. 이번에 선보인 이마트24 앱은 아직 운영 초기 단계이지만 완전히 차별화되고 독창적인 편의점 앱을 선보인 만큼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이마트24 모바일앱을 그랜드 오픈한 지 한 달이 지난 12월 1일의 ‘DAU(일간 활성 이용자 수)’는 전월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앱 콘셉트로 ‘게임’을 내세웠다. 많은 업체 중 ‘그램퍼스’와 공동개발에 나선 이유는.▲고객이 우리 앱에 꾸준히 유입할 수 있는 방법’을 가장 많이 고민했다. 기존 멤버십이나 서비스, 프로모션으로 차별화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앱에 자꾸 들어오고 싶게 할 만한 킬러 콘텐츠가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게임’이 떠올랐다. 이번 이마트24 모바일앱은 글로벌 멀티플랫폼 게임 기업인 ‘그램퍼스‘와 손잡고 14개월에 걸쳐 공동개발했다. 2014년 설립 후 ‘마이리틀셰프’와 ‘Cooking Adventure™’ 등을 개발 및 서비스 하고 있는 그램퍼스는 모바일 메타 플랫폼을 토대로 글로벌 캐주얼 시뮬레이션 게임 시장에서 큰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기업이다. 특히 BTS(방탄소년단)의 캐릭터인 ‘TinyTAN(타이니탄)’ 지적재산권(IP) 계약을 진행해 글로벌 시장 기반의 캐주얼 시뮬레이션 게임인 ‘Project B’를 개발 중에 있으며, 2023년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게임 분야에서 전문적인 역량을 갖춘 그램퍼스와 함께 MZ세대가 좋아하는 요소를 담아낸 만큼 이마트24는 기존의 상식을 완전히 뒤엎고 모바일앱의 판을 바꿀 계획이다.-앱 게임을 통해 얻은 혜택으로 점포에서 활용할 수 있는 혜택에 대해 소개한다면.▲ 고객은 게임 미션을 클리어하거나 게임 플레잉을 기반으로 레벨업이 될 때, 또는 매장이나 앱 내 커머스 서비스를 이용할 때 루비를 획득할 수 있다. 게임을 통해 얻은 루비는 이마트24 모바일앱 ‘쿠폰상점’에서 오프라인 매장이나 앱에서 일정 금액 이상 결제 시 사용 가능한 쿠폰으로 교환할 수 있다. 이마트24는 앱 내에서 게임을 통해 쿠폰을 획득하고 이를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스마트 소비에 익숙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앱과 오프라인 매장을 연결하고, 진정한 팬덤을 형성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기존 마케팅 수단으로 제공하던 쿠폰을 게임 리워드의 형식으로 제공하는 참신한 시도가 색다른 것에 반응하는 젊은 층이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는▲ 게임을 해서 소소하게 모은 재화로 이마트24에서 쓸 수 있는 쿠폰을 구매할 수 있어 온라인-오프라인 간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는데 이를 좀 더 다양하게 발전시킬 생각이다. 커머스적인 관점에선 고객들이 조금 더 쉽게 주문할 수 있도록 결제 서비스를 고도화하거나 픽업과 할인 구독을 결합한 새로운 서비스를 론칭하는 등의 새로운 서비스를 고민하고 있다.또한 원둥이 NFT(대체 불가능 토큰) 멤버십을 앱과 융화시켜 혜택을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멤버십을 대상으로 앱의 새로운 서비스를 느낄 수 있는 것들도 구상중이다. 궁극적으로는 소비자가 앱에서 게임을 즐기며 이마트24의 마케팅과 상품을 인지하고, 게임 리워드로 획득한 혜택을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가맹점의 매출 증대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것이 이마트24의 목표이다.이마트24 자체 모바일 앱 ‘이-버스’ 론칭을 이끈 이마트24 플랫폼마케팅팀 박혜림 파트너.

중고거래플랫폼 소비자불만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코로나 사태 이후 온라인 중고 거래가 증가하면서 관련 소비자 불만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실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2019∼2022년 11월) 당근마켓, 번개장터, 중고나라, 헬로마켓 등 중고거래 플랫폼에 접수된 소비자불만은 모두 3646건으로 집계됐다. 상담 사유별로는 계약불이행(불완전이행)이 791건(21.7%)으로 가장 비중이 컸고, 이어 ‘계약해지나 위약금’이 472건(12.9%)으로 뒤를 이었다. 단순문의 상담을 제외하고는 청약철회가 462건(12.7%), 부당행위가 281건(7.7%)으로 두드러졌다. 리셀(되팔기)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가품 관련 피해구제도 최근 4년간 14건 접수됐다. 이처럼 계약불이행, 계약 해지, 짝퉁 판매 등이 늘자 지난달 공정거래위원회도 당근마켓·중고나라 등 개인간거래(C2C) 플랫폼이 ‘불량 판매자’에 제재 방안을 마련하도록 추진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공정위는 플랫폼 사업자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분쟁을 해결할 수 있도록 기준과 절차를 운용하고 사업자끼리 불량판매자 정보를 공유하도록 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kch0054@ekn.kr20221218_140337 당근마켓 홈페이지 메인화면 캡처

CU, 고금리 부담 가맹점에 5천만원 상생지원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편의점 CU가 폐기지원금 한도를 늘리고 장기간 팔리지 않는 상품은 반품 지원비를 제공하는 내용 등을 담은 2023년도 가맹점 상생 지원안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CU는 우선 내년부터 가맹점에 지원하는 폐기지원금 한도를 월 40만원에서 50만원으로 늘리기로 했다.또 장기간 판매되지 않는 상품에 대한 반품 지원금을 도입해 신상품 발주에 대한 가맹점의 부담을 덜어준다. 반품 지원금은 직전분기 신상품 도입률에 따라 분기별로 5만원이 지급된다.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점주를 돕기 위한 상생 협력펀드 이자 지원 제도의 대출 한도는 기존 2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대폭 늘렸다.이어 지난해 도입한 생산물배상책임보험의 배상 범위를 비식품까지 확대해 유통기한이 지나거나 변질한 상품으로 고객이 피해를 볼 경우 즉시 보상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CU는 신상품 도입 지원금 등을 골자로 한 지난해 상생안이 점포 매출을 끌어올리며 효과를 낸 만큼 올해는 제도의 방향성은 유지하되 지원 범위를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이를 위해 CU는 내년도 상생 지원 예산을 20% 이상 늘렸다. CU에 따르면 지난해 상생안 도입 후 가맹점의 신상품 매출은 22%, 폐기지원 대상 상품 매출은 13% 늘었고 점포가 매달 받는 지원금도 15% 증가했다.BGF리테일 관계자는 "내실 있는 투자로 수익성 향상에 중점을 둔 올해 상생지원안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면서 큰 틀에서의 지원 방향은 유지하고 세부 항목들의 기준을 확대 조정했다"며 "앞으로도 점포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제도들을 추가·보완해 가맹점주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kch0054@ekn.kr편의점 CU 매장 전면

스타필드 고양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지난달 경기도 고양시 쇼핑복합시설 ‘스타필드 고양’에 문을 연 취향 공유 플랫폼 ‘클래스콕’이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크리스마스 맞춤 클래스를 오픈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오 하비 크리스마스(Oh, Hobby Christmas)’를 주제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소품 만들기부터 홈파티를 즐길 수 있는 쿠킹 클래스까지 총 40여개의 강좌를 지난 16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달 문을 연 ‘클래스콕’은 스타필드가 새롭게 선보인 커뮤니티형 문화공간으로 고객의 취향과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한 폭 넓은 강좌로 아동뿐 아니라 어른의 여가를 위한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통상 3개월 학기제인 문화센터 운영 방식과 달리 원데이 클래스와 팝업 형태의 프로그램을 대폭 늘려 고객들의 자율성을 높이고 트렌드를 즉각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한달 간 클래스콕은 퍼스널컬러 진단, 성인 발레, 향수 조향, 시니어 모델 촬영 코칭 등 비슷한 취향을 가진 사람들끼리 좋아하는 문화체험을 즐기는 클래스로 인기를 끌었다. 클래스 참여 고객 70% 이상이 새로운 클래스를 추가 등록하는 한편 20대 고객이 기존 문화센터보다 150% 이상 늘어나는 등 폭넓은 연령층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크리스마스 맞춤 클래스에서는 홈파티를 위한 쿠킹 클래스와 와인 클래스, 어린이를 위한 ‘상상 속의 과자집 크리스마스 진저 쿠키하우스’, ‘생화와 겨울나무로 만드는 미니 크리스마스 트리’, ‘향기퐁퐁 크리스마스 수제 비누 만들기’ 등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는 "어른도 취미와 취향을 골라 즐길 수 있는 클래스콕이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함께 사랑하는 가족, 친구와 함께 새로운 경험과 즐거운 추억 쌓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inahohc@ekn.kr클래스콕크리스마스 시즌 맞춤 클래스 경기도 고양시 쇼핑복합시설 ‘스타필드 고양’에 있는 취향 공유 플랫폼 ‘클래스콕’

이케아, ‘영디자인 어워드’ 내년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이케아코리아가 내년에 ‘지속가능한 그리고 즐거운(Sustainable and Enjoyable)’을 주제로 국내의 젊고 유능한 디자이너 발굴과 지원에 나선다. 18일 이케아코리아에 따르면, 한국디자인진흥원·주한스웨덴대사관과 함께 제4회 ’코리아+스웨덴 영 디자인 어워드(Korea+Sweden Young Design Award)’를 내년에 개최하고, 내년 1월 3일부터 공모에 들어간다. 이케아코리아의 디자인 어워드는 한국과 스웨덴 간 디자인 교류를 확대하고, 디자인 분야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3개 기업 및 기관은 한국·스웨덴 수교 60주년을 맞은 지난 2019년부터 ‘혁신’, ‘지속가능성’, ‘더 나은 미래’라는 3대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공모전을 열고, 국내 디자이너 발굴 및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내년에는 지속가능한 디자인을 유쾌하게 풀어보자는 콘셉트로 진행한다. 공고일(12월 19일) 기준 만 34세 이하 대한민국 국적 성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음식과 음악을 제외한 모든 분야의 디자인을 출품할 수 있다. 오는 1월 2일부터 3월 31일까지 ‘코리아+스웨덴 영 디자인 어워드’ 누리집에서 접수를 진행한다. 출품된 작품은 한국ㆍ스웨덴 디자인 전문가와 오피니언 리더 등 10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창의성, 심미성, 주제 연관성, 영향력을 기준으로 심사한다. 입상자 20명에게는 전시 기회를 제공하며, 최종 수상자 3명에게는 스웨덴 디자인 견학 등 다양한 수상 혜택이 주어진다. 앞서 지난 15일 이케아코리아는 한국디자인진흥원·주한스웨덴대사관과 공모전 운영과 디자인 교류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3개 기업 및 기관은 공모전 인지도 제고 및 참가 확대를 위한 홍보 협력, 디자인 토크, 세미나 등 양국 디자이너 교류 및 네트워크 강화 등에 힘쓸 계획이다. 프레드릭 요한손 이케아 코리아 대표는 "이케아는 많은 사람들의 더 좋은 생활을 만드는 디자인의 힘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코리아+스웨덴 영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하고 있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한국의 젊은 디자이너들이 지속가능한 디자인에 대한 영감을 얻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디자이너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4 15일 서울 성북구 주한스웨덴대사관저에서 (오른쪽부터)프레드릭 요한손 이케아 코리아 대표, 다니엘 볼벤 주한스웨덴대사, 윤상흠 한국디자인진흥원장이 ‘공모전 운영 및 디자인 교류’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이케아 코리아

위메프오, 한국유통대상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위메프오는 지난 15일 서울 세종대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27회 한국유통대상’ 시상식에서 상생·협력부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한국유통대상은 국내 유통산업 발전에 기여한 우수기업 및 유공자를 포상하는 유통업계 최고 권위 시상식이다.올해로 창립 2주년을 맞이한 위메프오는 파트너사와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협력을 인정받아 유통대상 기업에 선정됐다. ‘착한 중개수수료’로 외식업 사장님들의 수수료 부담을 낮췄고, 지자체 공공배달앱 협업 및 ‘D2C플랫폼(Direct to Consumer, 기업이 중간 유통단계를 거치지 않고 소비자에게 직접 제품을 판매하는 방식)’ 사업으로 소상공인의 판로 확대와 매출 향상에 도움을 주는 등 차별화된 성과를 도출해낸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공정배달을 목표로 한 위메프오는 매달 부과하는 입점비용과 광고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중개수수료 역시 2~5%의 정률제와 주당 8000원의 정액제 중 선택할 수 있어 외식업 사장님들의 수수료 부담을 낮췄다.지자체 공공배달앱 협업으로 지역 소상공인 대상 온라인 판매 진출 지원과 지역화폐 활성화에도 앞장섰다. 위메프오는 서울특별시(서울사랑상품권), 광주광역시(광주상생카드), 충북 진천군(진천사랑상품권), 경남 밀양시(밀양사랑상품권), 경남 통영시(통영사랑상품권), 경기 성남시(성남사랑 상품권) 등 전국 6개 지역화폐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이밖에 ‘위메프오 플러스’를 통해 프랜차이즈와 외식업 사장님들이 고객에게 직접 상품을 판매하도록 돕는 D2C플랫폼 솔루션을 운영하고 있다. 자사 앱 출시를 위한 플랫폼 개발과 운영을 지원하고 출시 후에는 온라인 판매, 점포 운영 및 고객 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까지 총 34개 브랜드가 위메프오 플러스 서비스를 이용했으며, 33개 브랜드가 자사앱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하재욱 위메프오 대표는 "동반성장을 위한 착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파트너사의 부담을 최소화하겠다"며 "앞으로도 위메프오의 파트너들이 함께 상생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pr9028@ekn.kr하재욱 위메프오 대표가 지난 지난 15일 서울 세종대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27회 한국유통대상’ 시상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유통가, ICT와 합종연횡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최근 대내외적 경제요건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유통업계의 ‘합종연횡 생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과거 유통기업들은 이종산업 기업을 인수합병(M&A)해 성장세를 적극 키워갔지만, 지금은 경기침체 영향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과감한 투자보다는 ICT(정보통신) 기업과의 전략적 협업과 지분 투자로 돌파구를 모색하는 모습이다.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유통기업과 ICT 기업의 전략적 협업이 더욱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3월 네이버와 동맹을 맺은 신세계그룹은 전날 KT그룹과 손잡고 ‘디지털 에코시스템 사업협력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멤버십-물류-부동산-스토어 디지털화-마케팅 등 5개 분야에서 전방위로 협력을 이어나기로 했다. 대표적으로 멤버십 부문에서는 서로의 멤버십을 결합해 소비자 혜택을 증대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신세계그룹은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SSG닷컴 등 주요 계열사가 참여하는 통합 멤버십을 구상 중인데 여기에 KT 멤버십을 을 더한다는 구상이다.이랜드는 이보다 앞서 ICT 기업 ‘지어소프트’를 모회사로 둔 오아시스마켓과 손잡고 온라인몰 ‘킴스오아시스’를 출범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최근 ‘킴스오아시스’에선 이랜드킴스클럽 인기 상품이 완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이랜드킴스클럽의 호주산 수입육 소고기 5종(찜갈비, 척아이롤, 치마살, 부채살, 국거리)은 킴스오아시스에서 이달 초부터 판매를 시작해 연일 완판되며, 3차 판매에 돌입하며 인기 상품으로 자리매김 했다.이랜드와 오아시스 마켓의 협업기간은 얼마되지 않았지만, 내부에선 성공적인 협업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이랜드 관계자는 "고기 뿐만 아니라 납품한 애슐리 상품도 잘나가고 있다"며 "양사 모두 신규 고객을 확보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거뒀다"고 말했다.KT알파 쇼핑은 지난 9월 오아시스마켓과 합작법인 ‘오아시스알파’를 설립하고, 이후에도 커머스 사업 전방위적 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라이브커머스 방송 중 소비자가 구매한 상품을 바로 배송해주는 ‘온에어 딜리버리’ 서비스를 내년 상반기 론칭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업계와 전문가들은 이같은 기업들의 전략적 협업에는 정보기술과 이커머스의 발달로 유통산업의 영역과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본업 자체의 역량만으로는 생존하기 힘들다는 위기감이 반영됐다는 평가다.전 한국유통학회 회장인 정연승 단국대 경영학부 교수는 "유통산업의 영역과 경계가 많이 허물어진데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이 도입되면서 기업이 유통 본업의 자체의 경쟁 역량을 가지고는 미래에도 성공적으로 생존하기가 힘들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그래서 다른 여러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산업과 제휴나 협력 이런 것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라고 풀이했다.pr9028@ekn.kr이랜드리테일이 오아시스마켓과 손잡고 킴스오아시스에서 선보인 호주산 국거리 고기.

대규모 조직개편에 롯데 유통사도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지난해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던 롯데그룹이 레고랜드 사태로 인한 유동성 위기 여파 등이 겹치며 올해도 큰 폭의 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핵심 사업 중 하나인 유통 사업에서도 계열사 경영진들을 교체하는 등 쇄신을 이어나갔다. 올해 역시 외부 전문가 영입을 지속함과 동시에 내부 전문가를 전략적으로 재배치해 경영 혁신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롯데그룹은 15일 롯데지주 포함 35개 계열사의 이사회를 열고 ‘2023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롯데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특히 그룹의 모태인 롯데제과의 대표이사에 처음으로 외부 인사를 영입하며 강력한 혁신 의지를 반영했다. 그룹은 이창엽 전 LG생활건강 사업본부장과 김혜주 현 신한은행 상무를 롯데제과와 롯데멤버스의 대표이사로 각각 내정했다.신임 롯데제과 대표이사로 내정된 이창엽 부사장은 한국과 북미에서 30년 이상 글로벌 소비재 회사에서 근무한 글로벌 마케팅 전문가이다. 1993년 한국P&G를 시작으로 Hershey(허쉬) 한국 법인장, 한국코카콜라 대표 등을 역임하며 소비재 분야에 깊이 있는 경험을 가지고 있다. 또한 LG생활건강의 미국 자회사인 ‘더 에이본 컴퍼니’(The Avon Company) CEO로 북미 사업을 이끌었다. 롯데그룹은 이창엽 대표이사가 우수한 글로벌 마인드와 마케팅, 전략 역량을 바탕으로 롯데제과가 글로벌 종합식품회사로 나아가는 데에 필요한 해외 사업확장, 브랜딩 제고, 조직 혁신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롯데멤버스의 첫 외부 여성 대표이사로 내정된 김혜주 전무는 금융, 제조, 통신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풍부한 데이터 분석 경험을 보유한 빅데이터 전문가이다. 삼성전자, KT를 거쳐 현재 신한금융지주 빅데이터부문장, 마이데이터유닛장 상무를 맡고 있다. 김혜주 대표이사는 국내 최고 수준의 데이터 전문성을 바탕으로, 롯데가 보유한 4000만 고객의 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시각의 비즈니스를 발굴하고 디지털 혁신을 이끌어 롯데그룹 유통군 미래경쟁력 핵심인 롯데멤버스의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롯데그룹은 더불어 내부적으로 장기간 검증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발굴해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우선 롯데면세점 대표이사와 롯데홈쇼핑 대표이사에 각각 김주남 전무(전 롯데면세점 한국사업본부장), 김재겸 전무(전 롯데홈쇼핑 TV사업본부장)가 내정됐다.롯데면세점 김주남 대표이사는 롯데면세점 상품전략, 소공점장, 경영지원부문장 등을 두루 거쳐 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사업환경의 변화와 위기에 대응해 턴어라운드를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 김재겸 대표이사는 기존 홈쇼핑 영역을 뛰어넘어 미디어커머스 리딩 기업으로서 본격적인 혁신에 나설 계획이다.또한, 계열사 대표이사로서 경영 역량 및 전문성이 장기간 검증된 기존 CEO들이 재배치된다. 지난 11월 롯데건설 대표이사로 선임된 박현철 부회장은 중대한 역할을 부여받은 만큼 기존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한다. 우수한 리스크 관리 및 사업구조 개편 역량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시장 불안을 해소하고 롯데건설 현안을 해결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이사는 롯데그룹 호텔군 총괄대표와 롯데호텔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이에 따라 기존 롯데그룹 호텔군 안세진 총괄대표는 그룹의 싱크탱크인 롯데미래전략연구소장으로 이동해 그룹 전체의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새로운 전략 방향 수립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남창희 롯데슈퍼 대표가 롯데하이마트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pr9028@ekn.kr이창엽 롯데제과 대표 내정자(왼쪽)와 김혜주 롯데멤버스 대표 내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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