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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형제들, 배민 외식업주 자녀 장학생 모집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외식업주 자녀 1인당 최대 6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우아한 사장님 자녀 장학금’의 올해 신규대상자를 모집한다. 27일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우아한 사장님 자녀 장학금은 김봉진 의장이 외식업 사장님들을 위해 마련한 200억원 규모의 ‘우아한 사장님 살핌기금’에서 100억원 규모로 운용되는 장학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외식업주 자녀 309명이 장학금 및 멘토링 프로그램 등으로 총 20억을 지원받았다. 장학금은 배달의민족 입점업주가 아니어도 외식업주 가정의 고등학생·대학생 자녀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지원 자격은 부모님(부친 또는 모친)이 1년 이상 외식업을 운영하고 있으면서 기준 중위소득 130% 이하(3인 가구 기준 월 소득 576만5261원 이하)인 고등학생과 대학생, 또는 학자금 지원구간 6구간(702만1253원 이하) 이하에 해당하는 대학생 자녀이다. 올해는 복지 사각지대 지원 확대를 위해 기준 중위소득 금액 기준을 지난해 100%에서 130%로 올렸다. 특히, 고등학생은 연간 학업지원금 300만원, 대학생은 연간 학업지원금 400만원(일반전형) 또는 주거비 지원금 600만원(주거독립전형)을 받을 수 있다. 신청은 27일부터 오는 3월 13일까지 우아한사장님 자녀 장학금 지원 홈페이지 또는 배민외식업광장 홈페이지로 외식업주 자녀 본인이 접수하면 된다. 장학금 지원에 따라 장학생 선발 전에 휴학 또는 졸업유예를 고려했던 외식업주의 대학생 자녀 비율이 전체의 25.9%였지만, 장학생 선발 뒤 비중이 8.2%로 크게 줄어드는 효과를 거뒀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 실장은 "함께 성장하기 위해서는 외식업 사장님들의 가게 운영 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생계 및 가정에서의 애로사항을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건강한 외식산업 생태계를 위해 사장님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성장을 돕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pr9028@ekn.krclip20230227112924 우아한형제들 외식업 사장 자녀 장학금 지원 이미지

SSG닷컴, 리움미술관 카드·굿즈 단독판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SSG닷컴은 오는 28일 ‘리움 스토어(LEEUM STORE)’상품 60여 종을 공식 입점시키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리움 스토어는 리움 미술관에서 전시하고 있는 예술 작품이나 공예품, 기념품 굿즈 등을 취급하는 뮤지엄숍이다. 이번 입점을 기념해 쓱닷컴은 이달 28일부터 오는 3월 6일까지 일주일 간 단독으로 전 상품 3% 할인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상품은 리움 미술관 멤버십 기프트 카드(Leeum Museum of Art Membership Gift Card)다. 구매 고객은 사용 등록 후 1년 간 리움, 호암 미술관에서 진행하는 모든 전시를 예약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강당에서 열리는 음악, 무용 등 각종 공연 및 유료 강좌 프로그램도 무료 또는 할인 가격으로 참석할 수 있다. 문화 예술 소식을 담은 온라인 뉴스레터도 받게 된다. 미술관에 위치하는 카페나 뮤지엄숍, 주변 레스토랑 제휴 혜택도 제공한다. 10만원부터 30만원까지, 가격대별로 멤버십 등급과 가입 인원이 다르다. 리움 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전시회 굿즈도 간편하게 구매 가능하다. 지난 1월 말부터 열리고 있는 이탈리아 작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WE’ 전시 굿즈가 대표적이다. 작가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작품 ‘Comedian 2019’이 프린트된 에코백과 마그넷, 파우치 등을 선보인다. 또한 오는 28일부터 열리는 ‘조선백자전 : 군자지향’ 굿즈도 판매한다. 전시에 출품된 조선 백자의 모양을 모티브로 만든 한정판 인센스 홀더가 대표 상품이다. 선물용으로 제격인 손수건과 부채로 구성돼 있는 세트 상품도 구매할 수 있다. 전상근 작가의 ‘꽃찬기’나 차를 우리는 도구인 ‘다관’도 눈에 띈다. 백자를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재해석한 점이 특징이다. SSG닷컴은 지난 해 아트앤크래프트(Art & Craft) 전문관을 오픈한 이래 지속적으로 회화, 공예품 등을 입점시키며 미술품의 온라인 판매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 4월 ‘오픈갤러리’, ‘아트앤에디션’,’ 프린트베이커리’, ‘그림닷컴’ 등 8개 편집 브랜드의 상품 1000여 종 판매를 시작으로 9월에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KCDF)과 연계해 공예 작가 20여 명의 공예품 200여 종을 추가로 선보였다. 조현하 SSG닷컴 리빙 엠디(MD?상품기획) 팀 바이어는 "리움 스토어 입점을 통해 아트앤크래프트 전문관의 상품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신뢰도 높은 미술품과 공예품을 확대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clip20230227112526 SSG닷컴에 입점하는 ‘리움 스토어’ 이미지

발란, 작년 거래액 6800억…"명품 플랫폼 1위"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온라인 럭셔리 플랫폼 발란은 지난해 총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성장한 6800억 원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발란이 지난해 명품 거래액 분석 결과, 약 1조5000억 원의 국내 온라인 명품 시장에서 발란의 시장 점유율은 45%에 달했다. 명품 주문 10건 중 4~5개는 발란에서 이뤄진 셈이다.명품 시장이 요동치는 상황에서도 견조한 성장세를 보인 발란은 최근 4년간 연평균 성장률도 127% 로 2019년 대비 26배의 폭풍 성장을 기록하며 독보적인 상승세를 이어갔다.발란은 이러한 빠른 성장의 핵심 요인으로 창업 초기부터 ‘글로벌 채널(부티크, 브랜드)’과의 탄탄한 제휴 및 검증된 리테일러의 확보와 발란 익스프레스 등 발란만의 특화된 고객서비스를 꼽았다.또한 정품 유통에 대한 강한 의지로 발란 케어 및 발란 케어 플러스 등을 잇따라 선보여 고객의 신뢰도를 쌓아오고, 개인화 추천 서비스, 가격비교 기능, 반품비 상한제, 커넥티드 스토어 IFC 몰 등 고객의 편리를 최우선으로 정책을 펼친 것도 지속적인 성장의 핵심 요인으로 꼽고 있다.특히 발란은 창업 초기부터 고객을 세분화해 35~54세의 고소득·고소비 고객을 타깃 고객으로 잡고 마케팅을 펼쳤다. 그 결과, 핵심 구매층인 이 세대가 전체 구매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발란은 내부적으로 경영효율화와 지속적 혁신을 실행한 결과 경영지표가 순조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어 올 상반기 중 손익분기점을 달성하고, 연내 흑자 전환도 무난하게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발란 관계자는 "사업시작 7년 만에 제반 경영지표들이 압도적인 경쟁 우위를 보이는 등 명품 온라인 시장에서의 초격차 지위가 가시권에 들어와 업계 리더로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하게 됐다"며 "변화가 예측되는 국내외 시장 상황에서 리더로서 선제적, 능동적으로 대응하면서도 고객이 가장 큰 혜택을 볼 수 있는 고객 최우선 정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r9028@ekn.kr발란 연도별 실적 현황.

편의점 후발주자 ‘이마트24 첫 흑자’...이색마케팅 주효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편의점 후발주자인 이마트24가 지난해 사상 첫 영업흑자를 기록했다. 출범 당시부터 24시간 영업·위약금·로열티 없는 ‘3무(無)정책’을 내세워 경쟁사 대비 수익을 내기 쉽지 않은 구조 속에서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주목된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68억원을 기록해 전년도 영업손실 35억원에서 흑자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같은 기간 매출도 2조1181억원으로 전년 대비 10.4% 증가했다. 이마트24의 연간 매출이 2조원을 넘어선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이마트의 흑자전환은 이마트24가 지난 2014년 위드미로 출범한 지 9년여 만에 이뤄낸 결실이다. 이마트는 2014년 위드미로 편의점 사업을 시작하며 24시간 영업과 위약금, 로열티가 없는 ‘3무정책’을 내세워 주목을 받았다. 가맹점주들이 본사에 로열티를 내지 않고, 재량에 따라 365일 24시간 근무를 하지 않아도 될 뿐만 아니라, 가맹계약 해지에도 위약금도 납부하지 않도록 한 것이다.이는 경쟁사들과는 다른 파격적인 조건이었다. GS25와 CU, 세븐일레븐은 본사가 가맹점의 임차료를 부담하는 대신 가맹점주가 매출에 비례한 액수를 로열티로 본사에 내야 하지만, 이마트24는 월회비만 내면 가맹점주들이 점포 매출을 다 가져갈 수 있다. 이러한 운영방식은 가맹점주들이 수익을 많이 챙겨갈 순 있지만, 본사가 수익을 확대하기에는 힘든 구조다. 따라서 업계는 이번 이마트24의 흑자가 의미 있다는 평가다.이마트24는 다만 지난해 4월부터 일부 점포에 로열티(가맹수수료)를 납부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기존의 3무 정책은 가맹점주가 로열티를 내지 않아 매출이 많이 나올 때는 수익을 많이 챙겨갈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임차료를 직접 부담해야 하는 만큼 고정지출 부담이 크다. 이런 점이 점포 확장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본 것이다.이마트24가 지난해 흑자전환을 할 수 있던 배경엔 기존 경쟁사들과는 다른 차별화된 마케팅이 있다고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이마트24는 지난해 슬로건 ‘딜리셔스 아이디어’에 맞춰 맛있는 상품과 기분 좋은 서비스로 고객들의 만족감을 높임으로써 이마트24를 찾도록 하겠다는 목표로 맛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았다. 이는 노포 맛집과의 협업부터 유명 맛집까지 차별화된 먹거리 상품을 선보여 소비자들이 이마트24를 찾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또한 다양한 게임, 패션업계 등 다양한 업태와의 이색적인 협업(컬래버레이션) 마케팅과 팝업스토어를 선보임으로써 MZ세대(1980~2000년대 초반 출생)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문제는 아직 경쟁업체들과의 점포 수 격차가 크다는 점이다. 점포 수 확대가 앞으로의 과제로 남아있는 셈이다. 편의점 빅3 업체인 CU(1만6789개)와 GS25(1만6448개), 세븐일레븐(1만2000여개)의 점포수는 이마트24 점포 수의 2배 이상이다. 특히 3위 업체인 세븐일레븐은 이르면 10월 지난해 인수한 미니스톱 점포(이달 기준 미통합 점포 1000개) 통합작업을 마무리하게 되면 점포가 1만4000여개로 늘어나게 된다. 4위 업체인 이마트24가 3위 업체인 세븐일레븐을 점포 수로 따라 잡기 더 어려워진 셈이다.이마트24는 올해도 상품·마케팅·점포개발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는 한편, 혁신적인 모바일앱을 통해 온·오프라인 고객들이 이마트24를 찾고 머물게 하는 이마트24의 습관화를 이룸으로써 가맹점의 매출 증대를 이어나갈 계획이다.또한 이마트24는 모바일, 3D,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ICT)기술을 접목해 고객 편의를 높이고, 점포 경영주에게는 효율적인 매장운영을, 본사 임직원에게는 디지털 기술을 통해 보다 스마트한 업무환경을 구축해 성과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디지털 혁신을 이뤄나가겠다는 방침이다.이마트24 관계자는 "올해는 다양한 ICT기술을 적용해 더 스마트하게 점포를 운영하고, 일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구축하는 디지털 혁신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가맹점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신기술을 일회성 이벤트를 넘어 점포에 상용화하여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적극 도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이마트24 전경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노마스크 시대’를 맞아 대면 활동 수요가 높아지자 구강 관리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26일 편의점 GS25에 따르면 이달 1~22일 일반 껌 매출이 전년 동기 보다 50.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치약(93.8%) 칫솔(40.3%), 구강세정제(61.8%)도 큰 폭으로 판매량이 늘었다. 휴대용 칫솔·치약 세트(84.7%)와 스프레이 타입 구취제거제(187.1%)도 날개돋힌 듯 팔렸다. 지난달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만큼 구강 관리 용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홈쇼핑 GS샵 역시 지난달 8일부터 이달 21일까지 네 차례에 걸려 미백 치약 방송을 진행한 결과 평균 주문 건수가 매번 3000건을 넘어섰다. 온라인 G마켓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2일까지 휴대용 칫솔·치약 세트 판매량이 직전 동기(1월 6일~29일) 보다 39% 늘었다. 또, 치실과 치간칫솔(13%), 혀클리터(34%), 구취제거제(15%), 가글(42%), 치아미백 용품(28%)도 잘 팔렸다. 업계 관계자는 "노 마스크 시대가 되면서 코로나 이전처럼 입과 치아를 드러내는 상황이 많아진 데 따른 변화로 보인다"고 말했다. inahohc@ekn.kr구강용품 GS25 매장에서 고객이 구강 관리 용품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GS25

롯데百, 4년 만에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롯데백화점이 일상회복 전환 이후 립스틱 전성시대를 맞아 오는 3월 1일부터 12일까지 립스틱 페어를 연다. 26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립스틱 페어를 개최하는 것은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최근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로 색조 화장품 인기가 높아진 만큼 수요 잡기에 나선 것이다. 실제로 이달 10일부터 23일까지 2주 동안 롯데백화점의 색조 화장품 매출은 전년 동기 보다 40% 늘었다. 이 가운데 립스틱과 틴트, 컬러 립밤 등 립 제품 중심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기세를 몰아 이번 페어에는 △입생로랑 △조르지오 아르마니 △발렌티노 뷰티 △맥 등 총 16개의 립스틱 브랜드가 참여한다. 이들 브랜드 상품을 10만원 이상 구매하면 롯데상품권 5000원권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새롭게 출시된 ‘맥 락드 키스 잉크 24아워 립컬러’와 ‘입생로랑 립스틱 듀오 세트’, ‘조르지오 아르마니 립 마에스트로 사틴’ 등도 단독 혜택으로 선보인다. 아울러 3월 한 달 동안 입점 브랜드인 맥·조르지오 아르마니·바비브라운에서 선착순 무료 뷰티 서비스도 제공한다. 맥은 고객 맞춤형 립스틱 색상을 찾아주는 ‘립 컬러 컨설팅’ 서비스를,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신상 립 제품을 활용해 수정 화장을 해주는 ‘메이크업 터치’ 서비스를 각각 실시한다. 같은 기간 ‘랑콤’·‘키엘’ 등 총 20개 뷰티 브랜드가 참여하는 ‘럭셔리 코스메틱 위크’도 전개한다. 참여 브랜드 제품을 구매하면 구매금액에 따라 7%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또, 브랜드별 마일리지 추가 적립과 감사품 증정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정수연 롯데백화점 메이크업·퍼퓸 팀장은 "날씨가 따듯해지는 3월부터는 마스크를 벗는 사람들이 많아져 메이크업 제품을 찾는 고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고객들이 진정한 엔데믹의 봄을 만끽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inahohc@ekn.kr롯백 롯데백화점 매장에서 손님들이 입술에 립스틱을 발라보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

"AI 사원이 광고 카피도"…현대百, AI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현대백화점은 오는 3월 2일 광고 카피·판촉행사 소개문 등 마케팅 문구 제작에 특화된 대규모 AI(인공지능) 카피라이팅 시스템 ‘루이스’를 정식 도입한다.26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루이스는 네이버의 초대규모 AI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를 기본 엔진으로 사용하는 카피라이터다. 하이퍼클로바는 미국 오픈AI사의 GPT-3 보다 한국어 데이터를 6500배 이상 학습해 우리말을 가장 잘 이해하고 구사하는 AI라는 회사의 설명이다. 이를 기반으로 루이스는 사람처럼 문장과 문맥을 이해하고 생성할 수 있으며, 작문도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또, 타깃 연령대를 고려해 문구의 톤과 어투도 조절한다. ‘아트페어’ 타깃을 20대로 설정하면 ‘인싸가 되고 싶다면 현백으로 모여라’, 50대가 타깃을 설정하면 ‘예술이 흐르는 백화점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로 각각 결과가 달라진다. 루이스 이용 방법도 간단하다. 웹사이트에 행사 참여 브랜드와 테마·시즌 등 핵심 키워드를 입력하면 10초 안에 제목과 본문으로 조합된 카피들이 추출된다. 특히, 루이스는 현대백화점이 최근 3년 동안 사용한 광고 카피, 판촉행사에서 활용된 문구 등에서 고객 호응을 얻었던 데이터 1만 여건을 집중 학습했다. 현대백화점이 추구하는 감성과 고급 언어, 뉘앙스 등에 부합하는 문구 특징을 익히기 위해서다. 향후 3년치 데이터도 추가 학습시켜 고도화 작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달 초부터 2주 간 현대백화점 내 커뮤니케이션팀 등 관련 부서 직원 120여 명의 테스트도 거쳤다. 그 결과 외부 전문 카피라이터와 행사 기획 의도 등을 소통하고 1차 카피를 도출하는 데 2주 가량 걸렸던 업무시간이 평균 3~4시간 내로 줄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배너 광고·상품 소개 페이지 등 마케팅 문구 생성에 최적화된 e커머스 버전을 추가 개발해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김성일 현대백화점 DT(디지털전환) 추진실 전무는 "앞으로도 최신 기술을 응용·도입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과 업무혁신을 지속 이끌어냄으로써, 백화점의 DT 트렌드를 선도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inahohc@ekn.kr현대백화점 직원들이 스마트TV를 활용해 AI(인공지능) 카피라이터 ‘루이스’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현대백화점

젤리크루, 타임스퀘어에 4m 대형 토끼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핸드허그의 크리에이터 커머스 플랫폼 젤리크루는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에 대표 크리에이터 ‘망상리토끼들’의 메인 캐릭터인 망붕이를 형상화한 대형 조형물을 설치하고,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토끼의 해를 맞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내달 16일까지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 정문 광장과 지하 2층에서 진행된다.큰 귀가 아래로 쳐진 롭이어 토끼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망상리토끼들’ 캐릭터는 특유의 귀여운 생김새로 카카오 이모티콘 상위권 순위를 차지하며 MZ세대(1980~2000년 초반 출생) 사이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진행됐던 크라우드 펀딩에서 목표 금액의 1752%를 초과 달성할 정도로 주목받고 있는 캐릭터다.이번에 신세계 타임스퀘어에 전시되는 대형 토끼 캐릭터(망붕이)는 ‘망상리토끼들’의 메인 캐릭터로 다양한 매력을 가진 다른 토끼들과 함께 망상리에 모여 살고 있다는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정문 광장에 4m 크기의 대형 캐릭터 공기 조형물을 설치해 토끼의 해, 특별한 인증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꾸몄다. 대형 조형물뿐만 아니라, 당근 인형, 토끼 머리띠 등 다양한 소품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해 고객들로 하여금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동시에 지하 2층에서는 팝업 스토어도 진행한다. 문구류부터 인형 등 ‘망상리토끼들’의 인기 제품은 물론, 엽서북과 파일 홀더 등 기존에 공개하지 않았던 신상품 공개를 통해 MZ세대의 취향 저격에 나선다.젤리크우는 망상리토끼들의 첫 팝업을 기념해 특별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전 제품 최대 20% 할인과 더불어 당근뽑기 체험 이벤트, 젤리크루 직영점 15% 할인쿠폰 제공 등 구매 고객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 매일, 스탬프 미션을 성공한 선착순 고객 30명에게는 망상리토끼들 카카오톡 이모티콘도 무료로 제공한다.젤리크루 운영을 총괄하고 있는 윤석희 본부장은 "망상리토끼들의 최초 팝업인 만큼 단순 굿즈 판매를 넘어 고객들이 함께 즐기고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토끼의 해인 만큼, 앞으로도 망상리토끼들을 주제로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pr9028@ekn.kr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에 설치된 토끼 ‘망붕이’ 조형물

11번가, 지난해 매출 역대 최대…적자도 2배 늘어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11번가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해 성장에 가속도가 붙었으나, 투자 확대로 적자가 2배가량 늘며 수익성이 악화됐다. 11번가는 지난해 연 매출액은 전년(5614억원) 대비 41%(2276억원) 증가한 7890억 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11번가 역대 최대 매출액 수치다. 4분기 매출액은 3174억 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67%,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했고 역시 역대 가장 높은 분기 매출액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455억 원을 기록하면서 연간 누적 영업손실 1515억 원으로 지난해(694억 원) 보다 약 두 배 가량 적자규모가 확대됐다. 지난해 당기 순손실은 1038억 원(21년 669억 원)이다. 이에 대해 11번가 측은 "e커머스 경쟁상황 대응과 더불어 지난해 ‘11번가 2.0’ 전환의 초석 마련을 위해 추진한 ‘슈팅배송’ 등 신규 비즈니스 론칭 및 준비 과정에서 단기적으로 성장을 위한 필수 투자비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매출액의 성장과 함께 지속적인 비용 통제를 바탕으로 분기 손실규모를 적정 선에서 유지해 왔고, 이로인해 지난해 분기별 영업손실률은 4분기에 14.3%로 최저를 기록했다. 지난해 분기 영업손실률은 1분기 17.7%에서 2분기 31.7%로 늘었으나 3분기 다시 19.1%로 감소했다. 11번가가 지난해 야심차게 추진한 직매입 기반 익일배송 서비스 ‘슈팅배송’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11번가의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Apple 브랜드관’을 위시한 디지털 상품과 빠른 배송을 선호하는 반복 구매 생활용품 군을 중심으로 급속히 규모를 키우는 중이다. 슈팅배송의 지난해 4분기 거래액은 직전 분기 대비 57%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성장률 1911%, 20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11번가는 고객 수요의 빅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상품 선정과 반복 구매 시기 등을 고려한 최적의 매입시기 결정 등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직매입 사업을 계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11번가는 슈팅배송을 중심으로 고객들에게 빠른 배송 경험을 줄 다양한 영역의 서비스를 선보임과 동시에 안정적으로 확대 중인 ‘우주패스’ 멤버십을 통한 차별화된 쇼핑 혜택 제공,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의 지속적인 해외 직구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11번가 측은 "다음달 선보일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할 신규 명품 버티컬 서비스와 상반기 중으로 LFFC(Local Fresh Food Center) 기반 신선식품 버티컬 영역의 서비스를 완성할 것"이라며 "고객이 만족하는 쇼핑 서비스로 올해를 e커머스 시장 선두권 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pr9028@ekn.krclip20230224091654 11번가 기업이미지

[NOW 쇼핑타임] 유통가, 봄맞이 먹거리·생필품 ‘싸게 더 싸게’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고물가가 기승을 부릴수록 유통업계의 할인 마케팅도 질세라 경쟁 강도가 세지고 있다.대형마트가 다가오는 ‘삼삼데이(3월 3일)’을 맞아 이주 주말 돼지고기 등 육류를 비롯해 봄맞이 과일과 즉석식품 등을 대폭 할인 판매에 나서는 가운데 편의점과 이커머스도 최근 상품 할인 혜택을 늘리며 ‘먹거리 생필품’ 할인경쟁에 가세하고 있다.◇ 삼삼데이 맞아 돼지고기 최대 반값 할인…과일 채소 할인도 풍성대형마트는 다가오는 삼삼데이(3월 3일)를 맞아 일찍이 돼지고기 최대 50%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과일과 즉석식품 등 다양한 먹거리도 대폭 할인 판매한다.이마트는 ‘삼삼데이’에 앞서 다양한 종류와 품종의 돼지고기를 대상으로 사전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28일까지 6일간 무항생제·동물복지·얼룩도야지·듀록·제주흑돼지 삼겹살과 목심을 할인 판매한다.우선, 행사 기간 무항생제·동물복지 삼겹살과 목심은 행사카드로 결제하면 40% 할인 혜택을 받고, KB국민카드로 결제 시 추가 10% 할인 덤을 챙길 수 있다. 얼룩도야지·듀록·제주 흑돼지 등 특수한 품종의 냉장 삼겹살과 목심에도 동일하게 최대 50% 할인 프로모션이 적용된다.롯데마트는 오는 28일까지 다가오는 봄을 맞아 풍성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환절기 영양 충전을 위한 축산 행사로 항공직송으로 신선함을 간직한 ‘캐나다산 돼지고기 삼겹살·목심(각 100g·냉장)’을 각 1490원, 1390원에 만나볼 수 있다. 이어 오는 26일까지 4일간 ‘프라임 소 척아이롤(100g·냉장/미국산)’ 특가 행사를 진행, 행사카드(롯데·KB국민·신한카드)로 구매시 40% 할인 혜택을 제공해 1992원에 판매한다.비타민이 풍부한 신선한 과일과 채소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맛쟁이 미니토마토(500g·팩·국산)’과 ‘달콤 Honey 토마토(750g·팩·국산)’를 각 5990원, 6990원에, ‘미국산 오렌지’(6~10입·봉)‘를 9990원에 만나볼 수 있다. ‘GAP 상생 파프리카(1봉·국산)’은 엘포인트(L.POINT) 회원에 한해 2봉 이상 구매시 500원 할인된 4990원에 판매한다. 더불어 25일과 26일 이틀간 12브릭스(brix) 이상으로 엄선한 성주참외(1.2kg·봉)를 정상가 1만 2900원에서 약 20% 할인해 9990원에 선보인다.봄맞이 나들이에 제격인 간편한 델리상품도 만나볼 수 있다. 식어도 바삭함을 유지하는 ‘갱엿 순살 닭강정(중)’을 6800원, ‘치킨듬뿍 샐러드(팩)’를 9800원에 선보인다. 또한 핑거푸드로 먹기 좋은 ‘탑텐 초밥(20입)’은 1만9800원에 판매한다.홈플러스는 이번주 주말(이달 26일까지) 메가푸드마켓 17개 점포에서 삼겹살과 귤, 딸기 등 각종 과일을 팔인 판매한다. 전단 메인 상품으로는 △제주하우스밀감(1.5kg, 박스, 행사카드 결제 시 2000원 할인 9990원) △새벽겨울딸기(500g, 팩, 행사카드 결제 시 3000원 할인 7990원) △알큰딸기(700g, 박스, 행사카드 결제 시 3000원 할인 1만1990원) △보리먹고자란돼지삼겹살(캐나다산, 100g)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 40% 할인 1만3800원 등이 있다.◇ 편의점·이커머스 줄줄이 생필품 할인 확대 경기 불황과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최근 생필품도 대용량으로 싸게 구매 후 두고두고 쓰는 이른바 ‘쟁여두기’ 소비가 확산되고 있다. 여세에 힘입어 편의점과 온라인몰 대용량 생필품 매출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G마켓이 올해(1월1~2월19일) 관련 상품군 거래액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 분석한 결과, 대용량 제품은 전체 12%, 원플러스원(1+1) 제품은 16% 각각 증가했다. 이마트24도 최근 3개월(2022년 11월~올해 1월)간 대용량 생필품(위생용품, 가사용품 등의 생활필수품)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44% 늘었다.따라서, 편의점과 이커머스 업체들은 최근 생필품 할인에 더욱 힘쏟고 있다,GS25는 매달 20일부터 이달 말까지 물가안정과 고객혜택을 위한 파격행사 ‘갓세일’(GOD SALE)을 펼친다. 이달 갓세일(2월20~28일)에는 맥주, 스낵, 아이스크림, 계란, 과일, 화장지 등 총 71개의 생활 밀접한 인기상품들을 원플러스원(1+1), 투플러스원(2+1), 초특가 및 덤증정 행사로 선보인다.CU도 이달 말까지 자체 브랜드(PB) 우유 6종을 30% 할인(삼성카드 결제 조건) 행사를 연다. 행사가격을 적용해 우유 득템 상품을 4500원에서 3150원으로, 히어로(HEYROO) 흰우유 1L를 2600원에서 1820원, 프렌즈 우유 500ml 4종을 1850원에서 1290원으로 각각 할인판매한다.이마트24 역시 오는 28일까지 계란 한 판, 10kg 쌀, 24개들이 롤티슈, 1L 우유, 번들맥주 등 21종의 상품을 엄선해 원플러스원(1+1) 또는 ‘업계 최저가’ 등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초특가 프로모션을 갖는다. 이마트24는 집밥의 필수재료인 계란과 쌀을 업계 최저가로 선보인다. 으뜸 신선란 30구와 남양 경기미 10kg을 각각 5480원과 3만1800원에 판매한다. 또한, 각종 음식 준비에 필요한 CJ국산콩두부 380g(5900원)를 포함해 냉동대패삼겹살 300g(6500원), 오뚜기 흑미·오곡 즉석밥 210g(2700원), 칠성사이다·펩시콜라 제로 1.5L(3800원), 콘트라베이스블랙커피 900mL(4000원) 등 인기상품도 1+1 덤 증정행사로 매대에 오른다..이커머스 업체인 G마켓는 옥션과 공동으로 오는 26일까지 ‘월간 생필품’ 프로모션을 열고, △생필품 △출산육아 △바디·헤어 등을 최대 50% 할인가에 판매한다. 이번 프로모션에선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줄 대용량 및 번들형 제품을 비롯해 ‘만원의 행복’, ‘리뷰 4점 상품’ 등 다양한 특가상품을 선보인다. 매일 할인쿠폰도 제공한다. 1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7000원까지 할인되는 ‘15% 쿠폰’을 ID당 하루 3회씩 제공한다. 대표상품으로, ‘후디스 아이음료 과자 모음전’, ‘시크릿데이 생리대(1+1세트)’, ‘깨끗한나라 순수시그니처 화장지 30m*30롤(2팩)’, ‘아이깨끗해 손세정제 대용량 450ml*6개’, ‘앨빈즈 이유식 중기2 골고루 20팩’ 등이 있다.pr9028@ekn.kr이마트 삼겹살 플레이팅 이미지G마켓 새해 대용량 생필품 매출 관련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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