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CU, 말레이 삼성SDI 공장에 개점…첫날 매출 4배↑ ‘인기’

CU는 지난 8일 말레이시아 삼성SDI 공장 카페테리아 내 '삼성(SAMSUNG)SDI점'을 새로 문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말레이시아 삼성SDI점은 CU가 현지에서 운영 중인 142개 매장(3월 기준) 중 첫번째로 개점한 공장 내 점포이다. 출점 첫날부터 삼성SDI 임직원들의 반응이 뜨거워 당일 평균 매출을 현지 일반점포보다 4.5배가량 높게 올렸다고 CU는 전했다. 이는 말레이시아에서 CU가 한국 문화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인식되고 있어 20~30대 현지 젊은층으로 구성된 공장 근로자들의 호응이 높은 결과라고 덧붙여 말했다. 삼성SDI점에서 오픈 첫날 최다 판매된 상품 순위를 살펴보면 상위 10위까지 상품 중 6개가 한국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1위는 한국형 아이스티가 차지했다. 이 밖에 치킨마요 삼각김밥(3위), K-핫닭강정(4위), 칸타빌레 피치아이스티(6위), 불닭마요 치킨삼각김밥(7위), 스파이시 갈릭비프 컵밥(9위) 등 한국 음료, 간편식, 즉석조리 상품이 고루고루 판매됐다. CU는 이번 개점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수도인 쿠알라룸푸르 인근 조호바루, 말라카, 페낭 등으로 개점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전략이다. 정현석 BGF리테일 말레이시아TF 팀장은 “국내에서도 삼성SDI 공장 내 4개 점포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이번 말레이시아 삼성SDI 개점도 원활한 협조 아래 진행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쇼핑타임] 온라인몰, 생필품부터 가전까지 ‘최저가 찬스’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중국 온라인몰들이 대대적인 프로모션으로 마케팅 공세를 강화하자 국내 이커머스업계도 최저가 행사로 맞불을 놓고 있다. 이커머스업체들은 최근 장보기 부담을 덜어주는 생필품을 비롯해 패션, 화장품, 가전까지 다양한 카테고리 상품을 파격할인 또는 최저가 제공하며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 쿠팡, 생필품부터 패션·가전까지 '파격할인' 중국 온라인몰 공세에 맞서 최저가 마케팅을 강화중인 쿠팡은 이번주 생필품을 비롯해 패션, 가전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오는 14일까지 올해 봄·여름(S/S)시즌 인기 상품을 모아 선보이는 'S/S 트렌드 패션 세일'을 진행한다. 행사에서는 S/S 패션 트렌드를 반영한 2만여개 상품을 판매한다. 바람막이, 재킷, 니트, 셔츠 등 인기 패션 상품을 최대 80% 할인한다. 이번주 쿠팡이 추천하는 대표 상품은 △나이키 바람막이·패션 마스크(3만원대) △'아디다스 클로그 슬리퍼 & 패션마스크(3만원대)△잔스포츠 크로스백(3만원대) △타니즈 세이즈 트위드 자켓(2만원대) 등이다. 아울러, 쿠팡은 같은 기간 '블랙 생필품 위크' 행사를 통해 생활필수품 3000여개를 최대 70%까지 할인한다. 특히, 12일 단하루 '시크릿데이 입는 오버나이트 중형 4Px1팩'을 5900원에서 2990원으로, '케라시스 어메니티 디럭스 핸드워시(300㎖)'를 5900원에서 2990원으로 각각 판매한다. 쿠팡은 같은 기간 가전·디지털 카테고리 상품도 파격적인 할인가(최대 70% 할인)에 선보인다. 쿠팡이 추천하는 행사 상품은 △유닉스 에어샷 랩모션 스타일러 UN-W3970 실버 △삼성전자 BESPOKE 무풍 벽걸이 에어컨 (플랫 화이트) AR07B9350HZT(방문설치) △LG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플러스 크리미스노우 AS303DWFA △알로코리아 USB PD 퀵차지3.0 고속 충전 보조배터리 2002PD 20000mAh 등이다. ◇ G마켓, 삼성 14인용 식기세척기 신제품 최저가 판매 G마켓은 오는 30일까지 삼성전자 비스포크 14인용 식기세척기 신제품을 최저가에 판매한다. 추첨을 통해 해당 신제품을 '100원'에 득템 할 수 있는 행운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128만원 상당의 식기세척기 신제품을 론칭 특가 114만원에 판매한다. 11% 할인쿠폰 및 카드 할인까지 더하면 최종혜택가 107만원에 구매 가능하다. 지난 3월 출시된 신제품을 온·오프라인 통틀어 가장 최저가에 판매한다. 삼성 비스포크 뉴 식기세척기는 키친테리어를 완성하는 화이트톤의 디자인과 신혼부부는 물론 대가족까지 활용도가 높은 14인용 대용량이 특징이다. 다양한 증정 이벤트도 마련했다. 우선, 구매고객 전원에게 '프로쉬' 올인원 식기세척기 세제와 세제 커터기, 식기세척기 클리너 등 5만원 상당의 사은품을 제공한다. 이달 30일까지 지인에게 삼성 식기세척기 신제품을 추천해, 실제 지인이 구매를 했다면 추천인과 구매인 모두에게 신세계상품권 5만원씩을 페이백으로 제공한다. 또한 구매 후 포토후기를 작성하면 '배달의민족' 5만원권 상품권을 증정한다. ◇ 롯데온, SNS 인기 뷰티 상품 최저가로 롯데온은 온앤더뷰티(뷰티 버티컬 서비스) 출시 2주년을 맞아 오는 17일까지 '온앤더뷰티 2주년 생일파티'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 2년간 인기를 얻었던 브랜드와 상품을 돌아보고, 고객에게 가장 사랑받았던 상품을 온앤더뷰티 단독 할인 등으로 선보인다. 행사기간 매일 자정과 정오에 각 선착순 1000명에게 최대 15% 카드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온앤더뷰티 상품에 적용할 수 있는 최대 12% 할인 쿠폰·주요 인기 상품 구매 시 엘포인트(L.POINT) 3000점 적립을 제공한다. 또한 2주년 기념 럭셔리 뷰티 단독 구성 상품과 트렌드 뷰티 최저가 도전 행사, 2주년 댓글 이벤트 등을 준비했다. 행사에선 또한 최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에서 주목받고 있는 트렌드 뷰티 브랜드를 48시간 최저가 릴레이 행사로 선보인다. 에뛰드·바닐라코·스킨푸드 등이 참여해 인기 상품을 48시간 동안만 온앤더뷰티 단독 가격으로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 '에뛰드 플레이 컬러아이즈 왓츠 인 마이 페이브 아카이브'와 '더페이스샵 파워 롱 래스팅 선크림', '바닐라코 커버리셔스 얼티밋 화이트 쿠션' 등을 온앤더뷰티 단독 가격으로 선보인다. 특히, 12~13일 '스킨푸드 연어 다크서클 컨실러 2개'를 9600원에, '더샘 샘물 싱글 섀도우 입덕주의 화이트'를 3560원에 판매한다. 연합뉴스

[이슈&트렌드] 기온 오르니 아이스제품 매출 쑥쑥~ 편의점 2분기 매출 ‘봄바람’

본격적인 봄시즌을 알리는 4월로 접어들면서 나들이족이 크게 늘자 편의점업계에 2분기 실적상승의 봄바람이 불고 있다. 무엇보다 기온 상승에 따른 아이스크림과 아이스커피 등 빙과 및 냉음료 제품군을 찾는 수요가 크게 늘어나 편의점들은 1~2월 비수기에서 벗어나 매출 반등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는 것이다. 편의점 인기제품의 변화에 맞춰 편의점업체들은 최근 아이스 관련 제품을 앞다퉈 파격 할인판매에 돌입하는 동시에 나들이 시즌을 겨냥한 차별화 제품을 선보이며 '봄철 마케팅' 공세를 펼치고 있다. 10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이달 첫주 CU·GS25·세븐일레븐 등 국내 편의점 3사의 아이스류 제품 매출이 전월대비 최대 130% 이상 크게 뛰어올랐다. CU는 지난 1~7일 일주일기간 아이스크림(43%), 델라페 아이스드링크(파우치음료, 131%), 얼음컵(84.9%) 매출이 두자릿수 신장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세븐일레븐 역시 아이스크림(80%), 세븐카페 아이스(120%), 얼음컵(130%), 파우치음료(140%) 등 아이스 관련 제품 매출이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 GS25도 1~5일 닷새간 아이스크림(38%)과 얼음컵(84%), 아이스음료(116%), 카페25(원두커피) 아이스 메뉴(95%) 등 아이스 관련 제품 매출이 크게 늘어 편의점업계의 아이스 제품 수요 증가의 동일한 흐름을 이어갔다. 이같은 매출 변화에 편의점들은 아이스크림과 아이스음료, 맥주 등 다양한 파격 할인 행사를 펼친다. 먼저, CU는 이달부터 아이스크림 행사로 수박바 포함 아이스크림 8종 원플러스원(1+1), 스크류바 포함 40종 5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 라라스윗 10종 포함 총 88종 투플러스원(2+1) 혜택을 제공중이다. 또한 연세크림빵 등 냉장디저트와 베이크하우스 405시리즈, 군고구마, 베이글 등 구매 시 get 커피 1000원, 제조음료인 델라페 23종 얼음컵과 동반 구매 시 100원 할인해준다. 이에 뒤질세라, GS25는 아이스크림 100여 개 상품에 대해 1+1, 2+1, 5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업계 단독 행사로 한 달간 하겐다즈 전 상품 2개 이상 구매 시 40% 할인을 진행해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이달 15일까지 900~1000㎖ 대용량 커피 4종을 1+1에, 이달 한 달간 삼성카드 결제 시 카페25의 아이스아메리카노 점보 사이즈와 아이스라떼 큰컵 2종에 대해 1+1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본격적으로 맥주 판매량이 늘어나는 나들이 시즌을 맞아 이달 한 달간 극강의 가성비를 자랑하는 '천원맥주'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에선 특히 '버지미스터(500㎖)' 상품을 약 35% 할인된 가격인 4캔에 4000원으로 1캔당 1000원 가격에 판매한다. 이마트24는 나들이 시즌을 겨냥해 최근 차별화 김밥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이번에 이마트24가 선보인 상품은 튀김어묵떡볶이맛김밥(3000원), 한입가득꼬마김밥(3500원), 간장양념매운김밥(3000원), 야구장캘리포니아롤(4200원) 등 다양한 맛과 형태의 김밥상품이다. 편의점들이 이처럼 마케팅 공세를 더욱 강화한 것은 실적이 반등하는 시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통상 편의점들은 기온이 낮은 1분기는 실적이 저조하다가, 2분기부터 따뜻한 날씨로 유동인구가 증가해 실적이 상승하고, 기온이 더 크게 오르는 3분기엔 최대 성수기가 된다. 업계 관계자는 “이 달부터 날씨가 풀리면서 외부 활동을 하는 유동 인구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아이스드링크, 컵얼음 등 대표적인 하절기 상품에 대한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 상품 전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하는 등 매출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정수기, 더 작고 더 편리하게…렌털업계 ‘특화 전쟁’

가전 렌털시장의 대표상품인 정수기가 갈수록 위생성·편의성·소형화 추세로 진화하고 있다. 코웨이는 위생성과 편의 기능, 작은 크기를 내세운 '아이콘정수기2' 등 전략제품으로 가전렌털 1위를 내달리고 있으며, 뒤쫓는 SK매직·청호나이스·교원웰스·쿠쿠홈시스 등 경쟁사들도 초소형, 커피 직접추출 같은 다양한 기능성을 내세워 1인가구와 MZ세대를 공략하는 차별화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가전렌털기업 1위 코웨이는 주력상품으로 정수기에 필요한 주요 기능을 모두 담아낸 실용성 높은 제품인 '아이콘 정수기2'를 밀고 있다. 이 제품은 정수기의 위생성과 냉각 효율 등을 강화한 동시에 친환경 소재 트라이탄을 활용해 손쉽게 분리 세척이 가능한 것이 최대 특장점이다. 특히, 가로 18cm, 깊이 25cm(트레이 제외)의 작은 크기임에도 강력한 제빙 성능을 탑재해 '아이콘 시리즈2'의 100만 대 판매 돌파에 크게 기여했다고 코웨이는 설명했다. 코웨이의 정수기 시리즈 중 100만 대 판매된 제품은 아이콘 시리즈가 유일하다. 코웨이가 지난해 출시한 신제품 '엘리트 정수기'도 살균, 정수 등 기본 기능을 강화한 제품으로 호응을 얻었다. 이같은 코웨이에 대응해 SK매직은 폭 16.4㎝로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초소형 직수 정수기'를 새로 내놓고 맞짱을 뜨고 있다. SK매직 '초소형 직수 정수기'는 진공기법의 고성능 단열 구조를 적용해 에너지 사용 비용을 50% 이상 낮추고, 제품 크기도 기존보다 40% 크게 줄였다. 이에 힘입어 '초소형 직수 정수기'는 한 달 만에 1만 5000대 판매되는 성과를 거뒀고, 이전 정수전용 제품을 사용하던 고객의 교체 문의도 대폭 늘어나고 있다고 회사는 말했다. 또다른 경쟁사 청호나이스도 편의성을 위해 기능을 세분화한 '러블리트리' 등 특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러블리트리'는 취수 용량을 총 20단계로 세분화한 것이 특징으로, 120㎖부터 1000㎖까지 용량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냉수 온도를 약냉부터 강냉까지 4단계로 제공하고, 온수도 미온수인 45도부터 100도의 초고온수까지 10단계로 설정할 수 있다. 여기에 지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에스프레소, 룽고, 아메리카노 등 원두커피를 추출할 수 있는 모듈을 적용한 '에스프레카페' 정수기도 청호나이스의 효자제품으로 한몫하고 있다. 교원은 갈수록 가정에서 얼음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점을 공략 포인트로 삼아 최근 1㎏ 대용량 아이스룸 공간을 확보한 '아이스원 얼음정수기'로 시장공략에 힘쏟고 있다. 교원 관계자는 “아이스원 얼음정수기는 자체 개발한 이중관 냉각 기술을 활용해 제품의 사이즈를 기존 자사 제품 대비 31% 줄이면서 대용량 아이스룸을 제공한다"며 “여름철 10잔의 아이스 음료를 한 번에 만들 수 있을 정도로 넉넉하게 얼음을 공급한다"고 말했다. 가전렌털사업에 탄력을 붙이고 있는 쿠쿠홈시스의 경우, 커피메이커 겸용 기능을 갖춘 끓인 물 정수기 제품 '인스퓨어 스팀 100 바리스타 정수기'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가고 있다. 바리스타 정수기는 커피 브루잉 전용 버튼으로 농도와 온도, 용량을 세 단계로 선택 가능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쿠쿠홈시스는 전했다. 렌털업계 관계자는 “기술이 상향 평준화됨에 따라 시장 경쟁우위를 점하기 위해 디자인, 기능, 사이즈 등의 차별화가 강조되는 분위기"라며 “1인 가구와 홈카페족 등 소비자들의 특성도 다양해지고 있어 수요층별 맞춤형 기능과 사양을 갖춘 제품들이 계속 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백화점 3사, 봄 정기세일 매출 20%대 증가

최근 날씨가 포근해지면서 벚꽃축제 등 나들이객이 증가하는 가운데 백화점 업계의 봄 정기세일 매출이 지난해 세일 때보다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 업계는 올해 봄 세일기간에는 4.10 총선 휴일까지 더해진 만큼 매출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8일까지 봄 정기세일 매출이 지난해 세일 때와 비교해 20%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봄철 야외활동이 늘면서 스포츠와 아웃도어 매출이 각각 30%, 25% 늘었고 나들이를 나왔다가 백화점에서 식사를 하는 사람들로 식음료 매출도 25%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도 봄 세일기간 매출이 20.5% 늘었다. 특히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진행하는 그룹 차원의 쇼핑 행사인 '랜더스데이'와 일정이 겹치면서 집객 효과를 톡톡히 누린 것으로 분석됐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세일기간 동안 여성(23.2%), 영패션(18.6%), 스포츠(22.1%), 아동(24.5%), 식음료(26.1%) 등 고른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현대백화점도 이번 세일기간 동안 20.1%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 등에 명품 브랜드를 보강한 덕에 명품 매출이 24.2% 늘었고 영패션(22.7%), 식음료(20.5%), 뷰티(21.6%) 등의 매출도 증가세를 보였다. 백화점 업계는 이날 투표를 마치고 나들이에 나서는 고객들을 공략해 세일 막바지 매출을 더 끌어올리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4.10 총선일 하루동안 '쇼핑데이' 행사를 갖고 전 지점 식품관에서 식음료 할인권 선착순 지급 행사를 가진 동시에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서는 오는 14일까지 인기 디저트 브랜드 팝업을 열고 벚꽃 에디션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 서울 강남점은 오는 17일까지 봉제 인형 브랜드 '마일드무무' 팝업을 진행하고, 현대백화점 서울 킨텍스점은 오는 21일까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채널을 추가한 고객을 대상으로 인생사진관 이벤트를 열 계획이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11번가, 오픈마켓 영업 흑자…“체질개선 성과”

11번가가 지난해부터 주력해 온 '수익성 중심 체질개선' 노력이 성과로 이어지면서 주목받고 있다. 11번가는 지난 3월 오픈마켓 사업 영업이익이 흑자를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3월을 포함한 1분기(1~3월) 오픈마켓 EBITDA(상각전영업이익) 흑자도 거두는 성공했다. 이로써 11번가는 오픈마켓 사업에서 지난 12개월 간 △월간 EBITDA 흑자 6회(2023년 5~7월, 12월, 2024년 1월, 3월) △분기 EBITDA 흑자 2회(2023년 2분기, 2024년 1분기)를 일궈냈다. 11번가의 흑자 흐름은 그동안 수익성에 기반한 체질개선을 위해 버티컬·특화전문관, AI 등 첨단기술 활용에 집중해 온 결과로 회사는 풀이했다. 즉, 신규 서비스 출시와 첨단기술 활용 등 마케팅전략 전환에 따른 트래픽 증가, 비용구조의 효율화를 이끌어내면서 오픈마켓 흑자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11번가는 지난해 2월부터 식품, 명품, 리퍼, 키즈 관련 버티컬 서비스와 특화 전문관을 선보여, 신선식품 버티컬 '신선밥상'의 경우 올해 3월 상품수와 거래액이 오픈 초기(2023년 3월) 대비 각각 약 2.2배, 2.3배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가성비 아이템 특화 전문관 '9900원샵'도 상품수와 거래액이 오픈 초기 대비(2023년 10월 대비) 각각 약 5.8배, 6.7배 크게 성장하는 등 상품 선택영역이 늘어나면서 거래액도 상승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또한, 지난해 11월 시작한 게임 이벤트 '11클로버'를 통해 5개월 운영기간 동안 총 1억 2800만회의 누적 접속횟수를 기록했고, 올해 1분기 11번가 모바일 앱의 1인당 월 평균 이용시간(분)도 전년 동기 대비 90% 이상 늘렸다. 이밖에 지난해 5월부터 가격 자동화 솔루션 'DP(다이내믹 프라이싱)' 프로그램에 검색·추천·고객상담에 AI(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결과, 'AI셀링코치' 등 11번가 빅데이터를 활용한 인사이트 리포트의 상품화로 수익성 확대 및 판매자 호응을 함께 얻고 있다. 1분기의 호조에 힘입어 11번가는 2분기에도 핵심 경쟁력 키우기에 지속 투자하며 흑자 기조 굳히기에 나선다. 올 초 론칭한 '간편밥상', '#오오티디'에 이어 새로운 버티컬 서비스와 전문관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며, 지난달 선보인 '슈팅셀러'를 비롯해 11번가의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신규 서비스를 적극 추진한다. 11번가 관계자는 “버티컬과 신규 서비스 도입과 함께 비용 효율화를 병행해 올해 오픈마켓사업 연간 흑자 달성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회장 부재’ SPC, 3세 형제경영으로 공백 메울듯

SPC그룹이 허영인 회장의 구속으로 '경영권 공백'의 암초를 만났다. 경영 결정권자 부재로 주력사업인 해외시장 공략에 빨간불이 켜진 가운데 사법 리스크에 따른 이미지 훼손으로 가맹사업 운영에도 일정 정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7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허 회장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피의자 심문(영장심사)를 열고 증거 인멸 우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허 회장 구속으로 이날 SPC그룹은 내부회의를 열어 대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허 회장은 2019년 7월부터 2022년 8월까지 자회사인 PB파트너즈의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들에게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탈퇴를 종용하고, 인사상 불이익을 주는 과정에서 개입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허 회장의 구속으로 SPC그룹은 의사결정의 핵심 키맨 부재에 직면했다. 각자대표 체제인 SPC그룹은 대표이사마저 공백 상태다. 지난달 22일 황재복 대표가 노조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뇌물 공여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데 이어, 그룹의 법무·대관·홍보 등을 맡던 강선희 대표도 취임 1년 만에 사임했다. 이처럼 회장과 대표이사의 부재라는 초유의 경영 공백으로 SPC그룹은 역점사업인 해외시장 확대에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SPC그룹은 4일 검찰이 허 회장에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과 관련해 “허 회장은 얼마 전 검찰의 부당한 기소로 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자사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해 중요한 시기에 유사한 상황이 반복돼 매우 유감"이라며 입장문을 냈다. 앞서 허 회장이 2022년 12월 배임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됐고, 지난 2월 1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은 것에 비춰 검찰의 영장청구와 법원의 구속 조치에 강한 거부감을 드러낸 것이었다. 당장에 체포 직전까지 허영인 회장이 공들여 온 이탈리아 진출이 불투명하게 됐다. 최근 SPC그룹은 커피 브랜드 '파스쿠찌' 최고경영자(CEO) 마리오 파스쿠찌를 만나 이탈리아 진출을 위한 마스터 프랜차이즈를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는데, 허회장 구속으로 컨트롤타워 부재와 대외신뢰도 추락에 따른 향후 협상에 악영향을 입을 가능성이 커졌다는 지적이다. 중동 등 신시장 개척도 사실상 발목이 잡혔다.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10월 사우디아라비아 기업과 업무 협약을 맺고 중동과 아프리카에 진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난해 6월 말레이시아 조호르바우에서 착공한 할랄 인증 공장도 올 하반기 가동을 앞두고 있는 상태다. 이 같은 상황에서 업계는 허영인 회장의 장남 허진수 SPC그룹 글로벌 비즈니스유닛(BU)장 겸 파리크라상 사장과 차남 허희수 SPC그룹 부사장 형제의 역할이 커질 것으로 분석한다. 동시에 앞으로 재판정에서 SPC와 검찰 간 법리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되겠지만 허 회장의 구속을 계기로 SPC그룹은 허진수 사장의 파리크라상과 SPC삼립, 차남 허희수 부사장의 비알코리아와 섹터나인으로 사업승계작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장남과 차남이 각각 해외 사업, 신사업을 주도하는 굵직한 보직을 맡아온 상태라 체감하는 경영 공백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이 관계자는 “허 회장이 70이 넘는 고령인 탓에 그동안 경영 승계에 관심이 높았는데 (구속 사태로) 3세 체제가 뿌리 내릴 도화선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다만, 사법 리스크에 따른 브랜드 이미지 손상은 감내해야 할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가맹점 매출에 악영향으로 나타날 경우 가맹점주 피해로 직결돼 자칫 일부 이탈현상이 나올 수 있다는 지적이었다. 지난해 말 기준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 파스쿠찌 등 SPC그룹의 주요 브랜드 가맹점 수는 총 6191개에 이른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알리도 벅찬데 테무까지…中커머스 파상공세

중국 직구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알리)가 국내시장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같은 중국 온라인몰인 테무도 한국 법인을 설립한데 이어 방송사와 협업해 브랜드 홍보와 마케팅 공세에 본격적 나서면서 'C커머스(중국 온라인몰)'에 대한 국내 이커머스업계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테무가 알리보다 늦게 국내 시장에 진출했지만 빠른 성장세로 이용자수가 급증한 만큼 앞으로 C커머스가 국내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온라인몰 테무 운영사인 전자상거래업체 핀둬둬홀딩스는 최근 국내에 '웨일코 코리아 유한회사'란 법인을 설립했다. 테무 측 관계자는 “한국 현지 협력업체와의 협업을 포함해 점진적으로 현지 법인의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테무는 이미 방송사와 협업을 시작으로 브랜드 홍보와 마케팅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공중파 TV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와 협업한 봄맞이 행사를 진행 중이다. 해당 행사에선 방송에 나온 상품과 자취 필수 아이템 등을 최대 90% 할인 판매하고 있다. 같은 중국 온라인몰인 알리가 지난해부터 국내 시장에서 브랜드 홍보와 광고에 대대적으로 나선 사례는 있지만, 테무가 브랜드 홍보 및 마케팅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은 처음이다. 업계는 알리가 배우 마동석을 모델로 발탁한 이후 마케팅을 본격화한 것처럼 테무도 이번 PPL(Product Placement, 콘텐츠 내 상품 간접광고)을 시작으로 브랜드 홍보와 마케팅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알리는 2018년 한국 시장에 진출한 뒤 2022년 11월 한국 전용 고객센터를 차리면서 본격적으로 홍보를 시작했다. 이후 지난해 3월 9일 직구 상품 배송 기간을 3∼5일로 줄이고 일부 지역에서 당일·익일 배송을 개시하면서 TV와 유튜브, 지하철역 등 온·오프라인에서 배우 마동석이 출연한 광고를 전파했다. 지난해 8월에는 한국법인도 세웠다. 특히 지난해 10월부터는 한국산 상품 채널 '케이베뉴(K-venue)'를 만들어 입점·판매수수료를 면제해 판매자를 늘리고, 최근에는 초저가 할인과 쿠폰을 병행한 1000억 페스타를 통해 이용자수를 늘리고 있다. 주목할 점은 테무가 알리보다 국내 시장엔 늦게 진출했지만 최근 이용자수가 빠르게 급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테무는 지난해 7월 이후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현금성 쿠폰 외에도 룰렛 게임과 다단계 방식을 마케팅에 활용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그결과 테무의 한국인 이용자수가 급증했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 3월 테무 한국인 이용자 수는 829만6000명으로 한 달 전보다 42.8% 늘었다. 같은 기간 알리익스프레스 이용자 수는 887만1000명으로 전달 대비 8.4% 증가했다.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와의 격차가 60만명이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알리에 이어 테무까지 국내 시장 공세를 강화하자 긴장하는 분위기다. 이커머스업계 한 관계자는 “알리 외에 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가 국내 진출을 가속화하면서, 유통시장은 물론, 국내 제조사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이 사실이며, 자본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공세를 펼치는 만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믿을 수 있는 상품을 엄선하고, CS 등 사후 서비스도 철저히 하며 차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핫트렌드] 테라+캉골, 동원참치+갤럭시버즈…‘경계 허물기’ 봇물

맥주 아이스백와 패션 로고, 참치캔통과 무선이어폰 케이스, 커피음료와 승용차·게임 이미지 등. 식품·외식업계가 다른 업종과 제휴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윈윈(WIN-WIN) 전략'을 왕성하게 펼치고 있다. 가전·패션·자동차·스포츠·게임 등에서 재미를 추구하는 젊은 세대를 공략해 식품·외식기업은 매출 확대를, 파트너사는 기업 이미지 제고를 노리는 것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맥주 브랜드 테라를 통해 글로벌 패션 브랜드 '캉골(KANGOL)'과 손잡았다. 대학가 상권에서 테라 판매 비중이 높은 만큼 젊은 세대에게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와 협업해 20대 소비자들을 공략한다는 이유에서다. 이를 위해, 하이트진로는 대학교 MT 등에 사용 가능한 아이스백 기획팩을 선보인다. 355㎖ 캔맥주 12캔·24캔 두 종류로 토트백으로도 쓸 수 있는 아이스백에는 테라 역삼각형 로고와 캉골의 캥거루 로고가 합쳐진 로고가 들어간다. 아울러 일반 음식점과 술집에서 판매하는 500㎖ 테라 병맥주에도 캉골 로고를 삽입하며, 이 밖에 테라와 캉골 로고가 적용된 캥거루 오프너·원샷잔 등 협업 굿즈 4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동원F&B도 최근 삼성전자와 협업해 참치 캔 모양의 무선 이어폰 케이스를 선보이며 브랜드 띄우기에 나섰다. '갤럭시 버즈 동원참치 케이스' 3종으로 스테디셀러인 동원참치와 고추참치, 지난해 출시한 야심작 동원맛참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노란색·주황색 등 동원참치 대표 색상 바탕에 영양 성분까지 그대로 새겼으며, 브랜드 캐릭터인 다랑이 키링도 더해 색다른 재미를 줬다. 해당 제품은 삼성전자 갤럭시 버즈2 프로를 포함해 다른 갤럭시 버즈 제품과 호환되며, 유·무선 충전 모두 가능해 소비자 편의를 높인 점이 장점이다. 외식업계도 이종업계와 경계 허물기를 통한 마케팅으로 고객 몰이에 나서고 있다. 협업 상품과 연계한 할인 행사 또는 굿즈나 경품을 내걸어 소비자를 유혹하는 것이 주된 방식이다. 더본코리아의 커피 프랜차이즈 빽다방은 현대자동차와 손잡고 협업 메뉴 출시와 함께 관련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21일까지 판매하는 신제품 '소울트로닉 에이드'는 현대차 '캐스퍼 디 에센셜'의 색상 중 하나인 '소울트로닉 오렌지 펄'처럼 짙은 주황빛을 내는 음료다. 같은 기간 빽다방을 방문하는 고객들은 현대차에서 캐스퍼 구매 시 사용 가능한 10만원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전국 빽다방 매장에서 관련 QR코드를 스캔해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해당 쿠폰을 사용해 차량 구매 후 출고 완료 시 빽다방 상품권 10만원권도 추가 지급한다. SPC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10월 파트너십을 맺은 프랑스 인기 축구 구단 '파리 생제르맹(PSG)'를 앞세워 마케팅 전개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로 파리바게뜨는 지난 2월 PSG 선수들의 스티커가 담긴 슛톨이 크림빵 2종을 출시했다. 연초에는 PSG 경기 직관이 가능한 파리 여행상품권·친필 싸인 유니폼 등을 경품으로 내건 행사를 진행했다. 매장 방문·픽업 주문을 통해 영수증 번호로 응모하거나, PSG축구공케이크·PSG신년 선물세트 등을 구매하면 자동 응모되는 방식이었다. 이 밖에 인기 게임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업체들도 눈에 띈다. 맘스터치는 최근 넷마블의 '세븐나이츠 키우기'와 손잡고 한정판 메뉴를, 이디야커피는 2월 넥슨의 서브컬처 게임 '블루 아카이브'와의 프로모션을 통해 한정판 메뉴를 각각 선보였다. 특히, 이디야커피의 경우 협업 첫 날 매장 매출만 전주 동요일 대비 30% 이상 늘었고, 배달 매출은 2배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다른 업태의 기업과 공동 마케팅을 펼쳐 인지도를 높이고, 매출 확대 등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이라며 “기존 고객층에 색다른 재미를 주고 트렌디한 이미지를 만들어 젊은 세대와 소통 창구도 넓힐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시몬스·에이스침대, ‘매트리스 킹’ 신경전

시몬스침대가 지난해 매출 3138억원을 올리고 에이스침대(3064억원)을 처음 추월했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시몬스침대는 고물가와 국내 경기 침체에도 매출 3138억원, 영업이익 319억원을 달성하며 전년대비 각각 10% 증가한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는 1992년 시몬스침대 한국 법인 설립 이후 최대 매출을 기록해 의미가 깊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에이스침대가 지난해 매출 3064억원, 영업이익 570억원을 올리며 전년대비 각각 11.5%, 12.7% 감소한 실적을 내 2년 연속 하락세를 탄 것과 대조적이다. 그러나,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시몬스침대와는 매출 집계 방식에서 차이가 있다"면서 “시몬스침대는 소매가 기준으로 매출을 집계하지만 에이스침대는 도매가로 표기해 시몬스와는 여전히 수백억원의 차이가 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전 매장을 직영 운영하는 시몬스침대와 달리 에이스침대는 도매가로 판매자에게 제품을 넘겨 소매가격이 상이해 집계가 어려워 도매가로 매출을 잡는다는 설명이다. 도매 가격은 소비자가인 소매 가격보다 저렴한 만큼, 같은 기준으로 집계할 경우 에이스침대가 여전히 매출 1위라고 주장했다. 침대업계는 시몬스침대가 비건 매트리스 브랜드 'N32'를 내세워 젊은 세대를 집중 공략하고 지난해 공고를 낸 '시급 300만원 수면 알바' 등 화제성 이벤트로 공격 경영을 이어가는 것과 달리 에이스침대는 마케팅에서 뒤떨어진다는 점을 지적해 침대업계 1위 자리가 뒤바뀔 가능성을 계속 열어놓고 있다. 실제로 시몬스침대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 경영에 민감한 젊은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해조류 소재를 사용한 'N32' 비건 매트리스 브랜드를 내놔 지난해 'N32' 제품군 매출이 지난 2022년 대비 3배 이상 급증하는 성과를 얻었다. 또한, 전 제품에 국가공인 친환경 인증과 라돈·토론 안전 제품 인증을 받아 소비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매트리스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화재 발생 시 불길이 매트리스로 옮겨붙어 실내 전체가 폭발적 화염에 휩싸이는 '플래시 오버' 현상을 방지하는 난연 매트리스 인증도 갖췄다. 이밖에 시몬스는 각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유튜브에 강의를 무료 공개하는 '시몬스 스튜디오 시즌'을 지속 운영해 젊은 세대의 관심을 얻었다. 지난해에는 시몬스 침대에서 숙면을 취한 뒤 300만원의 아르바이트비를 받는 이색 체험을 발굴해 화제몰이하는 등 다양한 방식을 활용한 마케팅에도 힘주고 있다. 반면에 에이스침대는 유명 문구인 “침대는 과학입니다"를 활용한 광고 신규 제작 외에는 두드러지는 소비자 공략 방안이 없다는 분석이다. 에이스침대는 현재 침대업계의 공통 전략이라 할 수 있는 프리미엄 매트리스 출시와 체험형 매장 출점에 집중해 마케팅 중으로, 소비자 트렌드 맞춤 브랜드를 출시할 계획은 아직 가지고 있지 않다. 또한, 라돈 안전검사도 지난 2021년 이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에이스침대가 침대시장 1위를 수성하기 위해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통한 공격 마케팅 전개, 안전인증 확대, MZ세대 트렌드 맞춤제품 출시 등 다양한 전략을 새로 구사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