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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돔구장이다…정용진의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사업이 화려한 버라이어티 비즈니스로 진화하고 있다.현재까지 선보인 스타필드 1.0 버전이 쇼핑몰 중심이었다면, 앞으로 테마파크 중심의 스타필드 2.0 버전으로 변신하겠다는 비전을 내놓은 것이다.신세계는 지난 16일 인천시청에서 ‘스타필드 청라 비전선포식’을 갖고 세계 최초로 돔구장(멀티스타디움)과 복합쇼핑몰을 결합한 ‘스타필드 청라’의 청사진을 발표했다.◇ 세계최초 돔구장과 복합쇼핑몰 결합…"여가문화 새 패러다임 제시"이날 스타필드 사업 주체인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청라’를 차세대 스포츠·문화·엔터테인먼트 복합 공간으로 개발해 여가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인천시와도 ‘스타필드 청라’ 사업 성공 추진에 뜻을 모았다.스타필드 청라는 세계 최초로 스포츠 경기와 공연이 일년 내내 열리는 복합문화관람시설과 초대형 복합쇼핑몰이 결합된 멀티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조성된다.특히, 눈길을 끄는 부분은 2만1000석 규모의 최첨단 멀티스타디움으로, 야구경기뿐 아니라 각종 스포츠 경기와 다양한 문화·예술 전시, K-팝(Pop) 가수 및 해외 유명 아티스트 공연이 펼쳐진다.스타필드 청라의 호텔 객실과 인피니티풀은 다양한 식음료(F&B)와 다이닝바에서도 야구경기와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이밖에 350개 이상의 다양한 브랜드를 갖춘 쇼핑시설, 다양한 스포츠시설, 어린이 전용 도서관 ‘별마당 키즈’ 등 여가시설, 지역 고객과 MZ세대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IT문화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다.스타필드 청라는 인천 서구 청라동에 부지 16.5만㎡, 연면적 50만㎡, 지하 3층 지상 6층 규모로 오는 2027년 말 준공될 예정이다.◇ 정용진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효과 극대화로 ‘대한민국 랜드마크’ 만들겠다"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이날 비전선포식에서 "스타필드 청라를 통해 여가문화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꿀 것"이라며 스타필드 2.0 사업에 자신감을 피력했다.스타필드 청라를 세계 최초· 최고의 대한민국 랜드마크 시설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한 발언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그동안 정 부회장이 유통과 야구를 연계한 스포츠 마케팅을 꾸준히 펼쳐왔다는 점에서 스타필드 청라로 스포츠 엔터테인먼트의 효과가 극대화하겠다는 사업 의지로 풀이된다.신세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애초 스타필드 청라를 구상할 때부터 신세계가 여태껏 선보인 기존의 스타필드와 다른 개념의 스타필드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이를 위해 지난 2016년 2차례나 중동의 신세계로 불리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직접 방문했다. 특히, 세계 최대 규모의 실내 테마파크인 ‘두바이 IMG월드오브어드벤처’에 착안해 테마파크와 쇼핑시설이 어우러진 복합쇼핑몰을 국내에 구현하겠다는 결심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공개한 스타필드 청라가 바로 정 부회장의 스타필드 글로벌판인 셈이다. 신세계는 지난 2016년 9월 1호점인 ‘스타필드 하남’를 시작으로 코엑스몰점, 고양점, 위례점, 부천점, 명지점(김해), 안성점 등 현재 7곳을 운영하고 있다.◇ "오프라인 소매업 위기…스타필드 청라, 신세계 유통 메카 될 것"스타필드 청라가 주목받고 있는 것은 정 부회장이 야구단 인수 이후 본업과 스포츠를 연계한 마케팅을 펼치며 효과를 보고 있기 때문이다.정용진 부회장은 지난 2021년 SSG랜더스(당시 SK와이번스)를 1352억에 인수했다. 이후 해당 야구단이 인수 2년만에 우승을 차지하고, 계열사 연계한 마케팅이 성과를 드러내면서 정 부회장의 스포츠 연계 마케팅은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업계와 전문가들은 정용진 부회장이 스타필드 청라를 통해 ‘리테일(Retail·소매유통) 엔터테인먼트’ 극대화에 나섰다고 분석한다.쇼핑 공간에 즐거움을 더해 단순히 물건을 구매하는 공간에서 벗어나 제품을 직접 체험하거나, 휴식을 취하거나, 더 나아가 ‘놀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고객 유입과 매출 극대화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전 유통학회장인 서용구 숙명여대 교수는 "쇼핑몰도 과거에 인구가 많이 늘어날 당시에는 만들면 무조건 성공했지만 지금의 오프라인 소매업의 종말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서 교수는 "이런 환경 변화에 살아남기 위해 리테일 엔터테인먼트 마케팅을 잘해야 한다"며 "스타필드 청라로 인천과 스타필드가 야구의 메카가 되고, 결국 온-오프라인 통합 멤버십 마케팅인 ‘신세계 유니버스’의 메카로 연결되는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pr9028@ekn.kr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지난 16일 인천시청에서 열린 ‘스타필드 청라 비전선포식’에서 스타필드 청라의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신세계신세계그룹이 오는 2027년 선보일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청라’의 돔구장 조감도.

"내가 오겜 주인공"...롯데호텔, 롯데월드에 ‘넷플 더빙방’ 선보여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롯데호텔이 넷플릭스의 인기 시리즈 명장면을 내 목소리로 더빙해 볼 수 있는 체험존을 롯데월드에 선보인다. 롯데호텔군HQ는 OTT 업체 넷플릭스, 롯데월드와 손잡고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에 국내 첫 ‘넷플더빙방’을 오픈했다고 18일 밝혔다. ‘넷플더빙방’은 넷플릭스의 인기 작품을 내 목소리로 직접 더빙해 보는 오프라인 체험관으로, ‘오징어 게임’, ‘지옥’ 등 각 작품의 더빙 이벤트 팝업이 운영된 적은 있지만 넷플릭스의 인기 시리즈를 모두 한꺼번에 체험할 수 있는 ‘브랜드 이벤트’는 이번이 처음이다. 넷플더빙방은 전체 약 50㎥(약 16평) 규모로, 오는 7월 31일까지 롯데월드 어드벤처 1층 위니비니광장에서 운영된다. 더빙방에 들어오면, ‘오징어게임’, ‘더글로리’, ‘수리남’, ‘길복순’, ‘D.P.’ 등 넷플릭스 인기 작품의 주요 장면을 직접 더빙하고 완성된 더빙 영상은 곧바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부스 안은 방음 시스템, 마이크, 스피커, LED 간접 조명, 미러볼, 모니터, 키오스크등 전문 장비를 모두 갖춰 더빙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더빙시 선택 가능한 작품은 명대사, 이슈 영상 등으로 구성된 ‘명장면 리얼 더빙’과 좀비 음성, 자동차경주 소리 등을 더빙하는 ‘예측불허 황당 더빙’ 카테고리로 구분돼 있어 취향에 맞게 더빙 영상을 선택할 수 있다. 넷플릭스는 오는 7월 초까지 ‘스위트 홈’, ‘승리호’, ‘마이네임’ 등 인기 작품을 비롯해 ‘택배기사’, ‘셀러브리티’, ‘사냥개들’ 등 최신 작품을 추가해 총 30여개 작품을 더빙체험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확대할 계획이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롯데월드 어드벤처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롯데호텔군HQ 관계자는 "세계 최대 OTT 업체인 넷플릭스와 국내 최대 실내 테마파크를 운영하는 롯데월드와 손잡고 고객에게 보다 새롭고 즐거운 경험을 드리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OTT, 드라마, 온라인 게임, 테마파크, 호텔, 면세점 등 시공간의 경계를 뛰어넘는 문화·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고객 경험을 확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ys@ekn.kr롯데호텔군 넷플더빙방 서울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 고객들이 ‘넷플 더빙방’을 체험하고 있는 모습. 사진=롯데호텔군HQ

한국P&G, 탈취력 강화한 페브리즈 비치형 신제품 2종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한국P&G의 섬유탈취제 브랜드 페브리즈가 ‘페브리즈 비치형 화장실용’과 ‘페브리즈 비치형 신발장·옷장용’ 등 비치형 신제품 2종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페브리즈 비치형은 악취가 나는 공간에 비치해 사용하는 형태의 제품으로, 쉽게 없어지지 않는 화장실, 현관, 옷장 등의 냄새를 효과적으로 탈취한다. 이는 냄새를 단순히 향으로 가리는 것이 아닌, 냄새 분자를 중화해 냄새의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또한, 냄새가 스며들 수 있는 표면에 보호막을 형성해 냄새 분자의 방출을 막아 냄새 재발을 방지하는 기능도 한다. 특히, 이번에 출시된 비치형 2종은 탈취 효과가 최대 60일간 지속돼 향긋한 실내 공간을 오랜 시간 유지할 수 있다. 페브리즈 비치형 화장실용은 매일 청소하기 번거로운 용변 냄새, 퀴퀴한 하수구 냄새, 눅눅한 물 비린내 등 청소 후에도 남아있는 화장실 냄새 제거를 도와주며, △상쾌한 비누향 △은은한 라벤더향 △향기로운 꽃향 등 새로운 향기 라인업 3종으로 출시됐다. 페브리즈 비치형 신발장·옷장용은 환기가 어려운 신발장이나 옷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눅눅한 습기나 곰팡이 냄새를 효과적으로 탈취하며, △코튼&블루 자스민향 △라일락&피오니향 △화이트티&릴리향 등 프리미엄 향 3종으로 선보인다. 페브리즈 비치형 신제품 2종은 주요 온라인 이커머스 채널, 전국 대형마트 및 소매점 등 모든 채널에서 구매 가능하다. 한국P&G 관계자는 "높은 온도와 습도로 냄새 관리가 더욱 중요해지는 여름철 소비자의 고민에 주목해 화장실, 옷장, 현관 등 집안 곳곳의 불쾌한 냄새의 제거를 돕는 비치형 제품 2종을 출시했다"며 "올해도 페브리즈와 함께 더욱 산뜻하고 상쾌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kys@ekn.kr페브리즈 페브리즈 비치형 화장실용(왼쪽)과 페브리즈 비치형 신발장·옷장용

당근마켓, 알바 알리미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당근마켓이 오는 25일까지 당근알바 알리미로 활동할 ‘당근에디터’를 모집한다. 이번에 선발하는 당근에디터는 개인 블로그로 지역기반 구인구직 서비스인 ‘당근알바’를 알리는 4가지 미션을 1~2주 간격으로 수행한다. 모집 인원은 총 30명이다. 활동 기간 중 당근알바를 실제로 경험할 수 있는 이용자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당근마켓 공식 블로그나 앱(APP)내 ‘당근마켓 공식프로필’에 기재된 당근에디터 모집 게시글을 통해 지원하면 된다. 최종 합격자는 이달 26일 개별 안내될 예정이다. 당근에디터의 공식 활동은 이달 29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다음 날인 30일부터 오는 8월 30일까지다. 선발된 당근에디터에게는 당근마켓 굿즈로 구성된 키트를 증정하고 활동비로 당근머니 10만원을 제공한다. 우수 활동자에게는 추가 지원금을 지급하며, 우수 활동자의 콘텐츠는 당근마켓 인스타그램·블로그와 같은 공식 채널에 소개된다. 최정윤 당근마켓 마케팅 팀장은 "당근에디터가 선보이는 참신하고 진정성 있는 당근알바 콘텐츠로 가까운 동네에서 구인구직 활동을 하는 이용자분들게 보다 유용한 정보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당근마켓_당근에디터 오는 25일까지 당근마켓이 구인구직 서비스인 ‘당근알바’ 알리미로 당근에디터를 모집한다. 사진=당근마켓

신세계, 인천 청라에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신세계그룹이 16일 ‘스타필드 청라 비전선포식’을 열고 세계 최초로 돔구장(멀티스타디움)과 복합쇼핑몰을 결합한 ‘스타필드 청라’의 청사진을 발표했다. 인천광역시청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유정복 인천시장,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신세계프라퍼티와 인천시는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스타필드 청라’의 사업진행 현황 및 비전을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복합쇼핑몰 ‘스타필드’를 개발 운영 중인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청라’를 차세대 스포츠·문화·엔터테인먼트 복합 공간으로 개발해 여가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필드 청라는 세계 최초로 스포츠 경기와 공연이 일년 내내 열리는 복합문화관람시설과 초대형 복합쇼핑몰이 결합된 멀티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인천 서구 청라동에 부지 16.5만㎡, 연면적 50만㎡, 지하 3층 지상 6층 규모로 2027년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먼저, 2만1000석 규모의 최첨단 멀티스타디움에서는 야구를 비롯한 각종 스포츠 경기 대회와 다양한 문화·예술 전시, K-팝(Pop) 가수 및 해외 유명 아티스트 공연이 일년 내내 펼쳐진다. 멀티스타디움 관람석뿐만 아니라 특화된 호텔 객실과 인피니티풀은 물론 스타필드내의 다양한 식음(F&B)와 다이닝바에서도 야구경기와 각종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 이는 국내 야구 관람문화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고 소비자들에게 차원이 다른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타필드 청라에서는 쇼핑·문화·예술·레저·힐링 등 여가생활을 한 곳에서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350여개 이상의 다양한 브랜드를 갖춘 쇼핑시설, 각종 스포츠 시설, 아이들의 꿈을 키워줄 어린이 전용 도서관 ‘별마당 키즈’ 등의 여가 시설뿐만 아니라 지역 고객 니즈와 MZ세대(1980~2000년 초반출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IT기술을 활용한 문화 콘텐츠 등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스타필드 청라를 통해 여가문화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꿀 것"이라며 "이를 위해 스타필드 청라를 세계 최초· 최고의 대한민국 랜드마크 시설로 조성할 것이다"고 밝혔다.pr9028@ekn.kr신세계 정용진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16일 인천시청에서 열린 ‘스타필드 청라 비전선포식’에서 스타필드 청라의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신세계

CJ대한통운, 대만 선사 에버그린과 MOU … 해상운임 경쟁력 확보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CJ대한통운이 대만 에버그린과 해상운송 활성화 및 운송 물량 확대를 위해 ‘글로벌 물류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CJ대한통운의 컨테이너 화물 해상운송시 경쟁력 있는 운임을 제공하고, 아시아와 동남아 국가 간 운송되는 컨테이너 화물에 대한 공동영업을 통해 신규 운송물량을 확보하는데도 협력하는 등 다양한 시너지 창출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또 컨테이너 화물을 보내는 곳에서 받는 곳까지 육상-해상을 거쳐 일관 수송해주는 엔드 투 엔드(E2E) 서비스와 같은 부가적 서비스의 공동 개발에도 나설 예정이다. CJ대한통운에 따르면 대만 에버그린은 선복량 기준 세계 6위로 전 세계를 대상으로 컨테이너 화물을 운송하는 월드 와이드 선사다. 대만 국적 항공사인 에바항공 등과 함께 에버그린그룹에 소속돼 있다. 강병구 CJ대한통운 글로벌 부문장은 "종합물류와 컨테이너 해상운송이라는 각자의 영역에서 최고의 역량을 갖춘 기업들 간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으로 시너지를 창출하고 글로벌 물류영토 확장을 가속화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 부문장과 에릭 시에(Eric Hsieh) 에버그린 사장은 업무협약 체결 행사 후 가진 면담에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새로운 사업기회 발굴과 상호 경쟁력 강화에 적극 협력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 이미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는 ESG 분야에도 높은 관심을 갖고 긍정적인 논의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CJ대한통운_에버그린 MOU 대만 타오위안 시에 위치한 에버그린 본사에서 강병구 CJ대한통운 글로벌 부문장(왼쪽)과 에릭 시에 (Eric Hsieh) 에버그린 사장이 업무협약 체결 행사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쇼핑, ESG경영 강화 1조 자금 확보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쇼핑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금융권의 지원을 받아 5년간 1조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롯데쇼핑은 16일 NH농협은행·하나은행과 ‘ESG 핵심사업 육성 공동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롯데쇼핑은 두 은행으로부터 5년 1조원을 지원받아 거래협력사들과 상생, 탄소중립 로드맵 실행 등 회사 ESG 핵심사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즉, 경기침체에 따라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중소 협력사들에게 상품대금을 조기지급하고,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해 대출을 지원하는 등 상생경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롯데쇼핑 내 LED 조명과 절약형 냉난방기 설치로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고, 태양광 자가발전 도입을 늘려 롯데그룹의 ‘2040 탄소중립 달성’ 로드맵에 적극 동참하는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특히, ESG경영 강화를 위해 주요 은행인 NH농협·하나은행으로부터 안정적인 투자 재원을 마련한 만큼 롯데쇼핑의 기업 신뢰도와 가치를 높이는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pr9028@ekn.kr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 사진 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 전경

[NOW 쇼핑타임] 마음은 벌써 바캉스…백화점·이커머스 마케팅도 후끈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6월 중순으로 접어들면서 여름 바캉스 분위기가 스멀스멀 피어오르기 시작하자 유통업체들도 휴가 수요를 잡기 위한 마케팅에 돌입했다. 백화점들은 바캉스족을 겨냥해 여행상품 할인 및 시즌 오프 행사를 잇달아 풀어놓는가 하면, 이커머스 기업들은 국내외 여행상품 특가판매와 키즈(어린이) 바캉스용품을 할인가로 선보이고 있다. ◇ 백화점 바캉스철 겨냥 시즌오프·여름 상품 행사 백화점업계는 이번 주말부터 때이른 더위에서 탈출하려는 바캉스족을 위한 시즌 오프 행사를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은 16일부터 300여 개의 남여·해외 브랜드를 최대 40% 할인판매하는 시즌오프 행사를 펼친다. 조르지오아르마니, 요지아마모토, 드리스반노튼 등의 해외 럭셔리 브랜드부터 폴로 랄프로렌, A.P.C., 마쥬, 비이커, 베네통키즈, 에뜨와 등 남성·여성·아동브랜드를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아울러 수입 브랜드 편집매장 분더샵에서도 더로우, 꾸레쥬, 미하라 야스히로, 베트멍 등 200여개 입점 해외브랜드 제품(일부 품목 제외)을 30~40% 할인가격으로 바캉스족을 유혹한다. 오는 23일부터는 MZ세대(1980~2000년 초반 출생)들이 좋아하는 아미, 메종키츠네와 컨템포러리 대표 브랜드 띠어리(남·여),준지(남·여),르메르, 바오바오 등 인기 브랜드에 20~30% 할인 혜택을 부여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주말 사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16∼18일신세계 제휴카드로 단일 패션·잡화 브랜드 200만·300만·500만·1000만원 구매 시 신백리워드 20만·30만·50만·100만 포인트를 각각 증정한다. 돌아오는 23∼25일에도 신세계 제휴카드로 단일 패션·잡화 브랜드 30만·60만·100만원 구매 시 신백리워드 2만·3만·5만·8만 포인트를 나란히 제공한다. 현대백화점도 16일부터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전 점포에서 ‘2023년 해외패션 봄·여름(S/S) 시즌 오프’ 행사를 선보인다. 남녀 수입의류·컨템포러리·잡화 등 80여 개 해외패션 브랜드가 참여해 올해 봄·여름 상품을 브랜드별로 정상가 대비 10~50% 내린 가격에 판매한다. 특히, 16일 랑방, 로샤스, 톰브라운 등을 시작으로 23일부터 토템, 아워레가시, 비비안웨스트우드, 이세이마야케 등 총 80여 개 해외패션 브랜드를 차례로 시즌 오프 상품으로 내놓는다. 사은 혜택도 강화한다. 현대백화점은 16∼18일 목동점·판교점 등 주요 점포별로 현대백화점카드로 해외패션 브랜드 단일 매장에서 10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금액대별로 최대 7~10% 상당의 상품권 증정 및 6개월 무이자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존 5% 수준의 사은 혜택을 제공한 것과 비교하면 혜택을 2배 가까이 늘렸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여름휴가 시즌 인기제품인 뷰티 및 선글라스 상품군 행사를 마련했다. 서울 소공동 본점과 잠실점 등 전국 33개점은 이달 30일까지 나만을 위한 뷰티 컨설팅 ‘뷰티 살롱’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이 제안하는 토탈 뷰티 컨설팅 예약 서비스로 컨설팅 예약 및 체험 후, 해당 브랜드에서 당일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5% 상당의 롯데백화점 상품권 증정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또한, 16∼19일 ‘바캉스 아이템 특집전’을 전점에서 진행하고, 선글라스 상품군 30만원 이상 구매 시 3만원 상당의 롯데백화점 상품권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잠실 롯데월드몰도 지하 1층에서 키치 감성 주얼리 브랜드 ‘논논’ 팝업스토어(∼7월 9일까지)를 열어 뉴 컬렉션 ‘트래블러(TRAVELER)’을 처음으로 소개한다. ◇ 이커머스, 여행상품·키즈 바캉스용품 특가 및 할인 판매 이커머스 업체들은 바캉스철을 맞아 늘어나는 여행수요를 고려해 국내외 여행상품을 저특가로 판매하고, 키즈 바캉스용품도 할인가로 선보인다. 티몬은 여름 바캉스 시즌을 맞아 ‘티몬투어 썸머 페스티벌’을 열고 3개월간 릴레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첫 행사로 ‘얼리썸머 편’을 이달 말까지 전개한데 이어 7월 ‘썸머 브레이크’, 8월 ‘라스트 썸머’ 순으로 월별 릴레이 프로모션을 펼친다. 이달 ‘얼리썸머’ 프로모션의 하나로 국내여행족을 겨냥한 ‘숙박세일 페스타’ 쿠폰을 적용해 특가로 예약 가능한 △인천 더위크앤 리조트(최대 혜택가 7만9000원~) △금호제주리조트 패키지(최대 혜택가 6만9000원~), 즐길거리 가득한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 종일권&매직패스 프리미엄권 패키지(8만8,000원), △홍천 오션월드 종일권&구명재킷 패키지(2만500원~) 등을 판매하고 있다. 롯데온은 지난 4월 새로 출시한 유아동 버티컬 온앤더키즈를 통해 이달 21일까지 첫 번째 ‘온앤더키즈 위크’를 연다. 휴가시즌을 맞아 여름 패션 상품과 실내외 완구 등 다양한 시즌 상품을 준비하고, 해당상품 구매 시 최대 60% 할인 혜택 및 최대 10% 즉시 카드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동시에 행사 기간에 인기 브랜드인 디스커버리, 베베드피노, 블루독, 닥스키즈 등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 상품도 최대 6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pr9028@ekn.kr신세계백화점 시즌오프 행사 신세계백화점 시즌오프 행사 이미지 티몬_티몬투어 썸머 페스티벌_얼리썸머 티몬이여름 바캉스 시즌을 맞아 ‘티몬투어 썸머페스티벌’ 행사 이미지

대한상의, 유통전문 뉴스레터 ‘리테일톡’ 발간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는 유통물류 회원사 대상 전문 뉴스레터 서비스‘리테일톡(Retail Talk)’을 매주 발간한다고 15일 밝혔다. 리테일톡은 유통시장 동향뿐만 아니라 브랜드 전략 및 신규매장 출점과 관련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제공한다. 유통분야 컨설팅·리서치 기관 16개사, 해외 7개국 전문가들과 손잡고 기업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전문성 있는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서비스는 매주 수요일 발간된다. 해당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구독할 수 있다. 창간호에서는 리테일 산업에 영감을 주는 작은 혁신들이란 주제로 네덜란드 유통기업인 알버트 하인의 ‘트루 프라이스’(True Price) 제도를 소개했다. 상품의 진정한 가격은 판매가격에 해당상품의 환경 비용을 더한 합계액으로 봐야 한다는 의미다. 선진 유통기업의 지속가능경영 모범사례로 꼽았다. 또 최근 오픈한 CU의 첫 플래그십 스토어 ‘케이행성점 시그니처 매장’ 탐방기를 보여준다. 미래형 편의점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매장의 브랜드 및 콘텐츠 전략도 소개했다. 장근무 대한상공회의소 유통물류진흥원장은 "뉴스레터라는 새로운 채널을 통해 시장 트렌드와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게 됐다"며 "유통업계 소식과 인사이트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발전해 많은 기업들의 경영전략 및 마케팅전략 수립에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yes@ekn.kr알버트하인의 ‘True Price’ 캠페인을 소개한 이미지. 대한상 알버트하인의 ‘True Price’ 캠페인을 소개한 이미지. 대한상의는 ‘리테일톡’ 창간호에서 해당 제도를 소개했다.

쿠팡 "1Q 식품 판매액 20% 신장…중소·중견 업체 덕분"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쿠팡은 올해 1분기 식품 판매액이 1년 전과 비교해 20% 성장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 온·오프라인 유통시장 식품 판매 성장률의 3배 이상으로, 국내 유통시장을 덮친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高) 악재 속에 일궈낸 성과다. 치열한 국내 유통시장에서 오랜 기간 빛을 보지 못한 무수한 중소·중견 식품 기업들이 가성비(가격대비 성능)와 품질로 무장한 좋은 상품을 늘린 점이 핵심 원동력으로 뽑히고 있다.쿠팡은 올해 1분기 식품 판매액(신선식품 제외)이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20% 늘어났다.이 같은 식품 카테고리 성장세는 같은 기간 쿠팡의 전체 매출 성장세와 비슷한 수준이다. 쿠팡은 올 1분기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이 20% 늘어난 7조3990억원(58억53만달러)을 기록했다.쿠팡의 식품 카테고리 성장률은 국내 온·오프라인 시장의 성장률과 비교하면 매우 도드라진 수치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국내 온오프라인 음식료품 판매액은 올 1분기가 전년 동기와 비교해 6% 성장하는데 그쳤다. 쿠팡의 식품 성장률이 국내 식품 성장률보다 3.3배 높은 것이다. 이 기간 국내 전체 온오프라인 유통시장(소매판매액·자동차 연료 제외) 규모도 4% 성장하는데 그쳤다. 올 1분기 음식료품이 전체 유통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5%로 가장 높다.쿠팡의 높은 식품 성장률을 견인한 요인은 고물가와 경기침체 등 대외 어려움 속에서도 전국 지역 곳곳의 중소·중견 식품 제조사들이 가성비와 품질을 갖춘 식품 판매를 늘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쿠팡은 로켓배송 등 물류와 유통, 고객 응대(CS)를 책임지고 식품 제조사는 오로지 제품 생산과 품질 업그레이드에 집중하도록 지원하는 방법으로 이들과 ‘윈-윈’하는 선순환 효과를 낳고 있다. 또 전국 30개 지역 100개 이상의 로켓 물류 인프라 바탕의 익일 로켓배송·당일배송으로 식품 성장세를 이끌었다.실제 이들 식품 제조사들은 "진열 매대가 제한적이고 입점 등 판로 개척이 어려운 오프라인과 달리, 제약 없는 쿠팡의 열린 ‘온라인 매대’에서 로켓배송 판매를 확대하자 성장세가 올 들어 최근까지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쿠팡이 올해 1~5월 식품 판매액을 분석해본 결과, 밀가루,부침 카테고리에서 대한제분(98%), 광천우리밀(41.6%) 등이 크게 성장했다. 김 카테고리에서는 중견기업 풀무원식품(234%)을 비롯, 충청도 소재 주식회사 광천김(49%), 어업회사법인 순수해작(221%), 농업회사법인 자연향기(615%) 등 전국 지역 곳곳의 중소기업들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밖에 소금, 카레·짜장,쌈장 등 다양한 식품 카테고리들도 같은 기간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해당 분야의 중소중견 기업들이 동반성장 했다.쿠팡 자체 브랜드(PB) 곰곰 단백질바를 납품하는 강원도 강릉 소재 ‘에스앤푸드’ 조성은 대표는 "2019년 쿠팡 입점 첫해 매출 2억원에서 지난해 30억원으로 15배가량 매출이 크게 뛰었다"며 "오프라인 유통매장 입점이 모두 거절당한 상황에서 곡물과 단백질 함유량을 높이는 가성비 집중 전략으로 고물가 상황에도 쿠팡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했다.쿠팡 관계자는 "판로 확대가 절실한 중소중견 식품업체들과 협업을 강화해 이들의 매출 증진과 일자리 창출 기회를 늘리는 한편, 고물가 시대에 고객이 ‘와우(WOW)’할 수 있는 훌륭한 품질의 식품 셀렉션을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pr9028@ekn.kr쿠팡 1분기 식품부분 성장률 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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