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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커 대신 ‘싼커’ 몰리자 면세점 ‘K-패션’ 뜬다

中개별관광객 중심 K-패션·명품 매출 크게 늘어 신세계·롯데免, 럭셔리패션 등 매출 상위권 차지 올들어 MLB·아크메드라비 등 K-패션 선호 뚜렷 중국 정부의 단체관광 허용에도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 유형이 '유커'(단체관광객) 대신 '싼커'(개별관광객)로 바뀌면서 국내 면세점에서 종전의 고가 화장품보다 K-패션과 명품이 인기품목으로 각광받고 있다. 중국 개별관광객을 중심으로 전통적 면세점 인기 상품군인 화장품보다 명품과 패션 상품 구매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중국 다이궁(보따리상)들의 화장품 구매 감소가 겹치며 면세점들의 화장품 매출 신장세는 다소 둔화되고 있는 반면 패션과 액세서리 등 비화장품군 매출은 신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신세계면세점 명품 카테고리 품목 매출(개별 관광객 기준)은 전년 동월 대비 약 30% 신장했다. 해당기간 매출 상위 5개 품목도 럭셔리 패션 상품군인 가방·지갑·스카프·재킷·가죽벨트 등이 차지했다. 이는 중국 개별관광객 중심으로 명품과 럭셔리 패션 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결과이다. 유커 방한 규모가 컸던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는 주로 고가의 화장품과 향수 등이 인기를 끌었던 점과 비교하면 중국 관광객들의 소비패턴도 사뭇 달라진 셈이다. 코로나 팬데믹 직전인 지난 2019년 신세계명동점 상품 카테고리 매출 순위를 살펴보면 1위는 향수 화장품, 2위는 주얼리와 워치, 3위는 럭셔리패션이었다. 그러나, 중국 정부의 해외관광 허용 이후 유커 대신 싼커 유입이 늘면서 최근 면세점에선 명품과 럭셔리패션 등 카테고리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화장품은 면세점 말고도 가격적인 메리트를 느끼고 구매할 수 있는 채널이 많아졌다"며 “그런데 명품같은 경우에는 백화점이나 면세점밖에 못 구하고, 특히 면세점은 면세가로 가격적인 메리트가 있어 더 빨리 수요가 늘어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면세점 전체 매출의 50% 이상은 여전히 화장품에서 나온다. 카테고리별 매출 비중으로 보면 화장품이 아직은 압도적인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따이궁(중국 보따리상)들의 면세품 구매가 줄어든 영향으로 국내 화장품업계 '빅2'인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어닝 쇼크' 수준의 실적을 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경우 지난해 영업이익이 1520억원으로 전년보다 44.1% 감소했다. 중국인들에게서 나오는 화장품 매출액이 감소하는 추세인 것이다. 이런 흐름은 면세점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중국인 매출 중 화장품 매출이 전년대비 30% 감소했다. 반면 같은 액세서리 품목 매출은 200%증가했으며, 패션, 식품군도 전년대비 각각 30%, 50% 증가했다. 특히 최근엔 K-패션 상품 매출이 신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중국 개별관광객들로부터 K-패션 수요 상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롯데면세점에선 MLB, 아크메드라비 외에도 더뮤지엄비지터, 스노우픽, 라이프워크 등이 리오프닝 이후 중국인 고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MLB의 인기가 독보적"이라며 “MLB는 모자 등 전 상품군이 두루 인기가 있어 평일에는 중국개별관광객들이 상품 구매를 위해 줄을 설 정도“라고 설명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현대百, 작년 매출‧영업이익 동반 하락

지난해 매출 4조2075억, 영업익 3035억원 주력사업 백화점 매출 '역대최대' 영업익은 감소 면세점 매출 줄었어도 적자폭 개선 현대백화점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하락했다. 현대백화점은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이 4조2075억원으로 16.1%, 영업이익은 3035억원으로 5.4% 줄었다고 7일 공시했다. 분기 기준으로 살펴보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3% 감소한 1조 1353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9.9% 증가한 960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별로 살펴보면 주력 사업인 백화점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4.9% 증가한 2조4026억원으로 집계됐다. 2년 연속 역대 최대치다. 다만 영업이익은 6% 줄어든 3562억원으로 나타났다. 4분기 백화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9% 증가한 960억원, 영업이익은 26.9% 늘어난 1199억원으로 나타났다. 면세점 부문은 지난해 매출이 9978억원으로 전년 대비 55.8%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31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2022년 3분기부터 현대백화점 연결 실적에 편입된 글로벌 온라인 가구·매트리스 업체 지누스는 952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보다 57.5%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183억원으로 34.4% 감소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지난해 백화점 부문의 매출이 2년 연속 역대 최대치를 갱신했다"면서, “특히 백화점 부문의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명품, 패션 부문의 판매 호조와 대전점 영업재개로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면세점의 경우 다이궁 매출 감소 등으로 매출은 줄었으나, 인천공항면세점 신규 오픈, 여행객 증가 등으로 적자폭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강남‧센텀시티점 효과’ 신세계百, 지난해 역대급 매출

주력점포 매출 성장‧본업경쟁력 강화 호실적으로 이어져 영업익 4399억원으로 전년대비 12.3% 감소 면세점·신세계까사 등 주요 연결 자회사들은 실적 개선 신세계백화점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다. 신세계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2.8% 늘어난 2조 5570억원(+2.8%)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매출이다. 다만 영업이익은 4399억원으로 전년대비 12.3% 감소했다. 분기기준으로 살펴봐도 매출액은 신장세다. 4분기 신세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2% 신장한 7034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물가 상승 여파로 관리비 · 판촉비가 동반 상승하며 해당기간 영업이익(광주 · 대구 · 대전신세계 별도 법인 단순 합산)은 전년 동기 대비 1447억원(-3.5%)을 기록했다. 이번 신세계의 실적은 지난해 국내 유통업계 최초 단일 점포 거래액 3조원을 돌파한 강남점과 지역 점포 최초로 2조원을 달성한 센텀시티 등 주력 점포의 호실적이 매출 성장을 뒷받침했다. 지속된 고물가 · 고금리로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서도 공간 혁신과차별화된 콘텐츠로 오프라인 본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한 결과로 분석된다. 신세계는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한 백화점과 더불어 신세계디에프(면세점)와 신세계까사 등 연결 자회사들이 내실 있는 경영으로 수익성을 대폭 개선했다. 먼저 신세계디에프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89억원(+352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의 경우 개별 자유 여행객(FIT) 비중이 커지며 늘었다. 신세계까사는 빠르게 크고 있는 수면시장을 타깃으로 한 마테라소의 성공적인 안착과 까사미아 대표 상품인 '캄포' 시리즈의 꾸준한 성장세로 매출액 649억(+9.6%)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도 2022년 4분기(-178억) 대비 큰 폭으로 개선(-10억)하며 연내 흑자 전환의 청신호를 켰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매출액 3925억원(-8.8%), 영업이익은 140억원(-5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과정에서 단기 실적에 영향을 받았으나 동시에 효율 중심의 사업 구조 개선, 선제적 재고 효율화, 이커머스 투자 등 재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체 디지털 플랫폼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의 성장도 두드러진다. 지난해 거래액(GMV)이 3300억원으로 전년보다 22% 증가했으며, 연간 객단가는 62만원으로 국내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 신세계센트럴시티는 매출액 823억원(-7.6%), 영업이익 240억원(+27.0%)을 달성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쉽지 않은 내수 영업 환경 속에서도 백화점 역대 최대 매출과 더불어, 연결 회사들의 내실 있는 경영을 바탕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백화점 오프라인 콘텐츠 혁신과 자회사들의 핵심 경쟁력을 높여 올해 더욱 호전된 실적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롯데온, 1만개 직구상품 할인 ‘직구 쇼핑데이’

이달 8~12일까지 직구 상품 최대 25% 할인 롯데온은 이달 8일부터 12일까지 '직구 쇼핑데이' 행사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명절 연휴 쇼핑 수요를 잡기 위해 건강기능식품, 분유, 해외패션 및 명품 등 해외직구 상품 1만여 개를 모아 25% 할인 판매한다. 최근 중국 직구 플랫폼의 성장으로 해외직구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롯데온은 직구 국가와 상품 등을 다양화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온은 중국 직구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되기 시작한 지난해 하반기(6~12월) 해외직구 전체 매출이 전년대비 30% 이상 늘었다. 상품군별로 살펴보면 유럽과 미국 등을 중심으로 '수입명품' 매출이 전년대비 약 70% 늘었으며, '건강기능식품'과 '출산 및 유아동'은 각 5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온은 해외직구 쇼핑 수요를 잡고자 매월 9일부터 3일간 '직구 쇼핑데이'를 진행하고 있다. 이달에는 설 명절에 받은 세뱃돈을 활용해 연휴 기간 쇼핑하는 고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행사기간을 확대해 준비했다. 대표상품으로 해외패션 및 명품으로 '버버리 맥켄 미니백'을 53만원대에, '코스 마이크로 미니 데님 구름백'을 5만9000원대에 판매하며, '푸마 팔레르모'를 9만원대에 판매한다. 인기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쏘몰 이뮨 30일분'을 6만8000원대에, '커클랜드 캡슐세제 2통'을 6만5000원대에 판매한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이슈&트렌드] 명절선물 ‘끝물수요 잡기’ 배송전쟁

백화점·온라인몰·오픈마켓, 6~9일 당일배송 치열 롯데百 바로배송, 현대百 임박배송 등 차별화 경쟁 컬리·오아시스는 9일 주문하면 설날까지 새벽배송 설 명절이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백화점과 이커머스업체들의 막바지 선물세트 배송 전쟁이 뜨겁다. 설 전날인 오는 9일 주문하는 경우에 다음날 설 당일 10일 새벽에 선물을 배송하는 등 끝물수요를 잡으려는 경쟁이 치열하다. 이는 설날 직전 4일간의 선물세트 매출이 설명절 선물 전체 매출의 25~30% 수준을 차지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들은 설 선물 막바지 수요를 잡기 위해 앞다퉈 당일 배송 서비스를 내세우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연휴 직전인 이달 8일까지 수도권 전점에서 명절 전용 '바로 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 바로 배송 서비스는 명절 선물세트를 7만원 이상 구매하면, 구매 점포 기준 반경 5㎞ 이내 주소지로 당일 3시간 안에 신속하고 안전하게 배송해주는 롯데백화점의 명절 전용 특별 배송 서비스다. 현대백화점은 설 연휴 첫날인 9일까지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당일 바로 배송을 해주는 '설 명절 선물세트 임박 배송 서비스'를 진행한다. 설 명절 선물세트 임박 배송 서비스는 전국 현대백화점 각 점포별 반경 5㎞ 내에서 배송받는 고객을 대상으로, 오후 5시까지 주문하면 주문 당일 저녁까지 바로 배송해 주는 서비스다. 설 선물세트를 5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무료로 배송을 진행하고, 5만원 미만으로 구매한 고객들은 5000원을 내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압구정본점을 비롯한 신촌점·미아점·디큐브시티·부산점·울산동구점 등 전국 6개 점포는 설 전날인 9일까지, 무역센터점을 비롯한 천호점·목동점·중동점·킨텍스점·판교점·더현대 서울·더현대 대구·울산점·충청점 등 전국 10개 점포는 설 연휴 전날인 8일까지 '설 명절 선물세트 임박 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 이커머스업체들도 막바지 명절 선물세트 배송 경쟁 대열에 합류했다. SSG닷컴은 연휴 첫날인 오는 9일까지 시간대 지정 '쓱배송'을 실시한다. 이달 9일 오후 1시 30분 이전까지 주문하면 당일 저녁까지 선물세트를 받아볼 수 있다. 다만 설 연휴 기간 중 2월 10일 하루 쓱배송을 운영하지 않는다. 새벽배송은 10일과 11일 이틀간 휴무로, 12일부터 다시 운영한다.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마켓은 설 명절 당일에도 새벽배송을 진행한다. 설 전날인 이달 9일 저녁 11시까지 주문하면 10일 새벽에 선물세트를 배송받을 수 있다.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는 설 전날까지 당일배송 서비스도 제공한다. 서울시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강동구, 경기도 △성남시 △용인시 △수원시 △하남시에서 오후 5시 전에 주문하면 당일 저녁 11시까지 배송받을 수 있다. 컬리는 설 연휴 중 2월 11일 일요일 하루를 제외하고 상차림과 뷰티 등 설 선물세트 샛별배송(새벽배송)을 받을 수 있다. 오픈마켓 업체들도 명절 임박 배송 서비스를 앞다퉈 선보인다. G마켓은 오는 9일까지 5일간 'G마켓은 오늘도 배송'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당일 및 새벽배송 상품 할인 행사로, 설 선물세트부터 마트 장보기 상품까지 풍성하다. 9일까지 주문하면 명절 연휴 전에 상품을 받을 수 있다. 11번가는 설 연휴 직전 급하게 명절 준비를 서두르는 고객들을 위해 명절 필수품들을 '슈팅배송'으로 빠르게 배송한다. 11번가 '슈팅배송'은 별도의 월 회비나 최소 주문 금액 없이 평일 자정 전까지 주문한 상품을 바로 다음 날 무료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다. 명절을 앞두고 빠른 배송을 이어가고 있는 11번가 '슈팅배송'은 연휴 시작일(9일) 직전에도 상품을 받아볼 수 있도록 7일 주문한 제품도 다음 날(8일) 배송한다. 업계 관계자는 “매년 명절이 거의 임박해 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이 맘 때에는 제수용품이나 선물세트 중에선 과일이나, 축산 선물세트를 사가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세븐일레븐, 아시아 축구대회 기념 맥주‧치킨 할인 행사

4강 진출 기념 맥주 27% 할인…가라아게는 단돈 5000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카타르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 축구대회를 기념해 대규모 '맥주& 치킨 할인 프로모션'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아시아 축구대회는 최근 열린 경기에서 종료 직전까지 예측할 수 없는 드라마 같은 전개를 펼치며 국민적으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러한 축구경기의 열기에 힘입어 편의점에서 맥주와 치킨을 찾는 응원족의 발걸음 또한 늘어났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한국 축구경기가 있었던 날 맥주 매출이 전주 동요일 대비 30~50%까지 신장했으며, 같은 기간 맥주와 짝꿍인 치킨 매출 또한 평균 20%가량 신장했다. 세븐일레븐은 이처럼 주요 경기 일정과 함께 맥주 수요가 높아질 것을 예상해 오는 수요일 요르단과 경기를 치르게 되는 4강 진출&결승 기원 '맥주 번들 초특가 행사'를 실시한다. 6 ~ 7일 양일간 '카스', '클라우드생드래프트', '크러쉬' 등 인기 국산맥주 5종 번들 상품에 대해 최대 27% 할인하며, 카스(500㎖, 4입)는 8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오는 15일까지 수입맥주 번들 행사도 이어간다. 아사히, 호가든, 버드와이저, 기린이치방 등 인기 수입맥주 15종 번들 상품을 최대 25% 할인한다. 특히, 아사히 500㎖ 번들 상품(6입) 기준 25% 할인된 가격인 1만35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맥주와 환상궁합을 자랑하는 치킨도 4강전을 기념해 양일간 초특가 할인 판매에 돌입한다. 일반 후라이드 치킨 대비 20% 가량 저렴한 '가라아게치킨(7700원)'을 35% 할인해 단돈 5000원에 판매한다. 맥주와 치킨 대규모 할인 행사는 결승 진출 시에 추가 진행될 예정이며, 경기 전일인 10일과 당일 11일에 동일한 할인율로 만나볼 수 있다. 남건우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담당 엠디(MD‧상품기획)는 “한국 축구의 기적을 다시 한번 경험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대규모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기획하고 있다"며 “온 국민의 관심이 높은 경기인 만큼 4강을 넘어 결승까지 기쁜 마음으로 대규모 할인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G마켓 명절 전 ‘선물하기’ 1위 품목은 ‘무선 이어폰’

설 선물 지난해 '건강식품', 올해는 '디지털기기'가 인기 G마켓은 설을 앞두고 '선물하기'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판매된 품목은 '무선 이어폰'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G마켓은 최근 약 2주일간 (1월22~2월4일) e쿠폰을 제외한 일반상품을 대상으로 '선물하기' 판매량을 살펴봤다. 그 결과 누적 판매량 1위는 '무선 이어폰'이 차지했고, 그 뒤로 △한라봉/천혜향 △스마트워치 △한우 △캔선물세트 순이었다. 지난해 설 전 동기간(1월3~16일)에는 '홍삼' 선물하기가 가장 많았고, △한라봉‧천혜향 △캔선물세트 △한우 △배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에 건강식품 선물이 인기를 끌었지만, 올해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활용도와 선호도가 높은 디지털기기가 인기를 끈 것으로 보인다. '선물하기' 판매량은 전년 대비 2배 이상(175%) 급증했다. G마켓은 오는 9일까지 선물하기 이용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5명에게 순금 1돈(3.75g)을 증정한다. 행사 기간 내 선물하기로 상품을 구입하면 이벤트에 자동 응모되며, 많이 선물할수록 당첨기회는 올라간다. 이밖에 오는 7일 오전 10시에 '메가MGC커피 딸기라떼'를 선물하기로 구입하면 '메가MGC커피 아메리카노'를 사은품으로 증정하는 '원플러스원(1+1)'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는 4천개 한정수량으로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선보이며, 아이디(ID)당 1개씩 구매 가능하다. 정현우 G마켓 라이프사업팀 팀장은 “명절을 앞두고 배송지와 배송일자를 신경 쓰지 않고도 편하게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선물하기'가 인기" 라며 “특히 G마켓의 '선물하기' 서비스는 가전, 패션, 뷰티, 가구 등 다양한 상품 구색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韓 기업들, 1만원 물건 팔면 물류비로 690원 지출한다”

대한상의 '최근 기업물류비 실태조사' 국내 기업들이 1만원짜리 제품을 팔면 물류비로 690원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제조업 및 도·소매업체 약 1500개사를 대상으로 작년 4분기 '최근 기업물류비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업의 매출액 대비 물류비 비중은 6.9%로 조사됐다. 규모별로는 매출액 500억원 미만 중소기업의 물류비 비중이 7.8%로 가장 높았다. 이는 매출액 3000억원 이상 기업의 물류비(4.4%)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대한상의는 기업규모가 작을수록 상대적으로 규모의 경제 효과가 나타나기 어려워 물류비 비중이 높다고 해석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10.9%)와 '소매업'(10.6%)의 물류비가 가장 높았다. 음식료품은 상품유통 과정에서 포장비가 많이 들고 추가적으로 냉동냉장 시스템이 필요한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소매업은 특성상 주문, 배송, 반품에 상대적으로 많은 인력과 업무량이 필요해 물류비가 더 들었다. 영역별 물류비를 살펴보면 소매업의 판매물류비 비중은 44.5%로 전체 평균(40.4%)과 비교해 4%p 높았다. 리버스(회수·폐기·반품) 물류비 비중 11.5%까지 반영 시 56.0%로 전체 물류비의 절반 이상을 상품을 판매·관리하는 비용으로 지출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물류비 중 온도에 영향을 받는 정온제품을 취급하는 물류비 비중이 대한상의가 조사를 시작한 16년 7.9%에서 22년 36.3%로 6년 새 4.6배 확대됐다. 콜드체인 물류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성장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온라인쇼핑 동향조사에 따르면 온라인쇼핑 품목 중 콜드체인이 동반되는 음·식료품, 농축수산물, 음식서비스 상품군의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017년부터 작년까지 연평균 31%씩 증가하면서 6년간 시장규모가 13조2000억원에서 67조1000억원으로 5.1배 성장했다. 이상윤 인하대 물류전문대학원 교수는 “신선식품 외에도 산업재 부문에서 배터리, 반도체, 의약품 등 특정 온도 범위 내에서 제품을 관리해야하는 정온물류 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며 “상품을 저장, 수송, 유통하는 공급망 전과정에서 온·습도 이력을 모니터링하고 제어하는 콜드체인 기술과 시스템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업들이 꼽은 물류비 절감 방안으로는 '체계적인 물류비 산정 관리'라는 응답이 37.6%로 가장 많았다. '배송빈도·적재율 향상'(31.4%), '재고관리 강화'(30.8%), '물류정보화·표준화·자동화'(24.3%), '수·배송 경로 개선'(20.0%), '물류 아웃소싱'(13.4%) 순으로 나타났다. 물류비 절감을 위해 필요한 정책과제로는 '자금 융자 등 지원 확대'가 37.6%로 가장 수요가 많았다. '물류 정보화·표준화·자동화 등 운영시스템 개선'(31.4%), '물류 전문기업 육성'(30.8%), '차량 및 기반시설 등 첨단 물류시스템 개발 및 보급'(24.3%) 순으로 답변이 나왔다. 김민석 대한상의 유통물류정책팀장은 “지난 몇 년 간 코로나, 러-우 전쟁, 홍해를 비롯한 중동리스크 등으로 유가와 해상운임이 오르는 등 높은 물류비가 상수화되고 있다"며 “중소기업은 공동물류를 통해 물류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만큼 정부는 중소기업 간 물류협업을 촉진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유통기업에 대해서는 유통물류시설의 자동화와 스마트화를 촉진하기 위한 투자를 지원하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쿠쿠전자, 대용량 전자레인지 출시 “배달용기도 가능”

가로 34㎝, 세로 21㎝ 크기로 부피 큰 음식류 데우기 가능 쿠쿠전자가 부피가 큰 편의점 도시락과 배달용기도 손쉽게 데울 수 있는 '25ℓ 대용량 전자레인지'를 새로 선보였다. 쿠쿠전자는 6일 편의점 도시락 등 큰 용기에 담긴 음식도 불편없이 조리할 수 있는 가로 34㎝, 세로 21㎝ 크기의 대용량 전자레인지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기존의 저렴하고 작은 사이즈의 모델로는 크기나 부피가 큰 그릇에 담긴 음식을 데울 때 내부 회전접시에 담기지 않아 불편하거나, 불안정한 상태에서 조리되는 단점이 있었다. 쿠쿠전자의 신제품은 출력 10%의 멜팅 모드와 보온-약-중-강 등 5단계 고주파 강약 조절 및 쾌속 해동 기능과 스마트 해동 기능을 함께 지원한다. 또한, 즉석밥과 냉동식품을 자주 먹는 1인 가구를 위해 냉동피자, 냉동만두, 즉석밥, 냉동밥 조리 레시피도 지원한다. 이밖에 조리가 끝난 후 5분간 작동하는 탈취, 오작동을 방지하는 잠금 기능도 탑재돼 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CJ올리브영, “연매출 1000억원 넘긴 中企 브랜드 탄생”

100억 클럽 브랜드 30% 증가…절반 이상 中企 CJ올리브영은 입점 브랜드 중 지난해 100억원 이상의 연매출을 기록한 브랜드 수가 전년 동기 대비 30% 늘었다고 6일 밝혔다. 이들 기업 가운데 51%가 국내 중소기업 브랜드로 코로나19가 확산된 2020년(39%)과 비교해 큰 폭으로 늘었다. 특히, '클리오'와 '라운드랩' 등 화장품 브랜드의 경우 지난해 처음으로 올리브영에서 연매출 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브랜드 수만큼 매출 규모도 커졌다. 2020년 매출 상위 10대 브랜드 가운데 국내 중소 브랜드는 4개에 그쳤으나, 지난해 신진·중소 K-뷰티 브랜드만 7개를 차지했다. △넘버즈인 △닥터지 △라운드랩 △롬앤 △메디힐 △클리오 △토리든 등이다. 올리브영은 중소 브랜드 성장 비결로 “자사 전국 1300여개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주문의 '오늘드림' 배송 서비스 등 채널 경쟁력을 발판 삼아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또, 분기별 행사인 올영세일과 계절별 캠페인 등으로 입점 브랜드의 인지도 제고와 매출 증진 효과를 봤다고 평가했다. 올리브영은 올해도 뷰티 트렌드를 이끌고 K뷰티 산업을 더욱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소개한 기능성 기초 화장품 카테고리인 '슬로우에이징'을 더 많은 소비자에게 알리고, 콜라겐·글루타치온 등 먹는 화장품인 '이너뷰티' 상품과 브랜드를 다양화할 예정이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영을 통한 인기를 발판으로 신진 브랜드들이 양적으로 성장하고, 해외 시장으로 진출해 질적으로도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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