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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호텔업계, “꽃 피는 봄 맞아 제주도로 오세요”

제주 호텔업계가 봄을 맞아 공연·산책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마련해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4일 제주신라호텔에 따르면, 소풍하기 좋은 봄날을 맞아 호텔 외부에서 작품을 감상하며 작가와 함께 차를 마실 수 있는 '필 더 아트 & 스프링(Feel The Art & Spring)' 이벤트를 최근 마련했다. 해당 행사는 레저 전문 직원과 함께 제주도의 예술인들이 결성한 마을인 '저지 문화 예술인 마을'을 둘러보고 한국화·서양화·공예 등의 예술 갤러리 7곳에서 작가가 직접 들려주는 작품 이야기를 들으며 차를 마실 수 있는 행사다. 이벤트는 오는 5월 31일까지 매주 화, 목, 토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다. 투숙 고객 중 △스위트 애니버서리 △스위트 익스피리언스 △얼롱 위드 G.A.O. 포 커플 △모닝 브레이크 등의 패키지를 이용한 고객은 무료 신청이 가능하다. 위호텔제주는 벚꽃을 만끽하려는 투숙객을 위한 '벚꽃 산책' 패키지를 오는 3월 15일부터 4월 15일까지 한달간 선보인다. 호텔 내 21만평에 달하는 부지의 숲 산책로 곳곳에서 '벚캉스'(벚꽃+호캉스)를 만끽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이용객에게는 조식과 벚꽃차와 약과 2인, 웰니스 프로그램 등이 함께 제공된다. 또한, 메종 글래드 제주도는 제주의 오름을 산책하며 힐링을 즐길 수 있는 '봄 오름 산책 패키지'를 선보였다. 패키지 혜택으로는 '오르머 오름 등산양말' 1켤레, '제주 100대 오름 수첩' 1개와 메종 글래드 제주 인근의 유채꽃과 벚꽃을 볼 수 있는 오름 6곳의 정보를 담은 '오름 추천 안내 엽서' 1매 등이 제공된다. 아울러 휘닉스가 운영하는 플레이스 캠프 제주는 봄을 맞아 객실 1박 시 추가 1박을 제공하는 1+1 프로모션을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여기에 호텔 내 식당인 '스피닝울프 펍'에서 3월 내내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고, 봄 동안 요가·백드롭 페인팅 등 액티비티 프로그램도 추가 운영할 계획이라고 호텔은 소개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유통 원톱 쿠팡 연대기] (중) 아마존에 답 있다…김범석의 ‘한국 제프 베이조스’ 꿈

쿠팡이 창립 13년만에 '첫 연간흑자, 31조원 최대 매출' 달성으로 유통업계 원톱에 올랐다. 그동안 쿠팡이 줄곧 주장해온 '계획된 적자' 실현과 함께 이커머스업계 고질적 문제인 수익성 개선에 성공해 유통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쿠팡의 놀라온 성장을 이끈 핵심 원동력은 '로켓배송' 서비스다. 여기에 더해 배달앱·OTT(온라인 동영사 서비스), 대만 진출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어 '쿠팡 굴기(崛起)'의 잠재력을 과시하고 있다. 다만, 최근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중국의 초저가 이커머스들이 국내로 속속 진출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쿠팡의 미래가 마냥 장밋빛만 아니다. '유통 원톱' 쿠팡의 사업 성과와 향후 과제 등을 3회에 나눠 살펴본다. “고객이 '쿠팡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라고 묻게 만들겠다." 김범석 쿠팡 창업자 겸 이사회 의장이 지난 2021년 3월 뉴욕 증시(NYSE) 상장 기념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로켓배송으로 유통업계 혁신을 이끈 쿠팡은 미국 증시 상장에 성공, 당시 시가총액 100조원을 기록했다. 국내 단일 기업 기준으로만 살펴보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였다. 이러한 미국 상장은 쿠팡의 성장 히스토리 중 빠뜨릴 수 없는 사건 중 하나다. ◇ 소셜 태생 쿠팡, 韓최대 유통기업으로 자리매김 쿠팡의 성장은 창업자 김범석 의장을 빼놓고서는 설명할 수 없다. 쿠팡이 '한국의 아마존'이라면, 김 의장은 '한국의 제프 베이조스(아마존 창업자 겸 대표)'에 해당한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패스트컴퍼니'는 쿠팡이 미국 증시에 상장을 하기 전부터 '2019년 가장 창의적인 인물 100인'에 김 의장을 선정하며 “한국의 제프 베이조스"라고 소개한 바 있다. 김범석 의장은 지난 1978년 한국에서 태어나 중학교 때 미국으로 이민한 한국계 미국인이다. 하버드대 재학 시절인 1998년 시사 잡지 '커런트'를 창간해 3년 만에 뉴스위크에 매각하는 등 일찌감치 사업가의 면모를 드러냈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서 2년간 근무하며 각종 경영 이론과 사례를 익히기도 했다. 이후 2010년부터 한국에 돌아와 쿠팡을 창업했을 때는 티몬, 위메프처럼 소셜커머스 기업을 표방했다. 하지만 롤모델이었던 미국 그루폰이 휘청이자 아마존 모델로 과감하게 방향을 틀었다. 특히, 2014년부터는 업계 최초로 밤 12시 전에 주문하면 다음 날 받아볼 수 있는 익일 배송 서비스 '로켓배송'을 선보이며 전대미문의 경영 실험을 시작했다. 조 단위 적자를 거듭하며 쏟아지는 시장의 우려에도 김 의장은 '계획된 적자'라며 시장과 투자자들을 설득했다. 그 결과 마침내 네이버, 이마트, 롯데를 뛰어넘는 한국 최대 유통 기업으로 성장했다 ◇ OTT‧배달앱 등 사업 다각화 넘어 대만 진출…'아시아의 아마존'될까 주목할 점은 창업자인 김 의장의 사업 철학과 전략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베이조스의 전략과 유사하다는 점이다. 물론 김 의장이 공식적으로는 아마존이 롤모델이라고 말한 적이 없다. 하지만 그동안 자신의 어록과 사업 전략을 보면 제프 베이조스의 어록 및 전략과 상당부분 닮아 있다. 우선 아마존과 쿠팡 모두 '고객 만족'이 경영의 최고가치라는 점에서 동일하다. 제프베이조스의 어록 중에는 '고객을 가장 먼저 생각하라, 새로운 것을 개발하라, 그리고 끝까지 인내하며 기다려라'라는 어록이 있다. 이는 “고객이 와우하게 만들자(WOW the Customer!)"라는 쿠팡의 사업 철학과 유사한 부분이다. 물류사업 전략도 닮았다. 아마존은 과거 물류사업을 확대하기에 앞서 많은 주문량을 한꺼번에 처리하기 힘들어 일부를 외부에 위탁했다. 그러나, 풀필먼트바이아마존이라는 물류인프라를 구축한 뒤로는 외주화 비중을 줄이고 물류 서비스를 내재화했다. 쿠팡 역시도 물류센터 투자를 시작한 이후 일정 기간 시간이 지나자, 택배사에 맡겼던 물량 일부를 직접 맡으며 자체 배송 서비스를 강화해나갔다. 전문가들은 쿠팡의 사업 확장 전략도 아마존과 비슷하다고 본다. 전 유통학회장인 서용구 숙명여대 교수는 “아마존의 클라우드·오프라인매장·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커머스·풀필먼트·OTT 결제서비스 등 6개 비즈니스 중 클라우드 및 오프라인 사업을 빼면 나머지는 다 쿠팡이 하고 있는 것"이라며 쿠팡이 아마존의 사업 전략과 일치하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쿠팡은 물류센터 투자 확대를 로켓배송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쿠팡플레이(OTT), 배달앱 쿠팡이츠 등 국내 시장에서 사업을 확장하며 성장세를 키우고 있다. 또한, 쿠팡은 성장 원동력인 로켓배송 서비스를 내세워 대만 시장에도 진출했다. 쿠팡은 2022년 10월부터 한국에서 입증한 로켓배송 모델을 대만에 도입해 현지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김범석 의장은 지난달 28일 컨퍼런스콜에서 “대만 로켓 런칭 후 현지 고객과 매출이 지난해 2개 분기(3~4분기) 동안 2배 증가했다"며 “한국에서 로켓 출시 후 같은 기간 경험한 성장률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앞서 대만에 물류센터 2곳을 구축한 쿠팡은 올 상반기에 추가로 1곳을 더 건립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쿠팡의 해외 진출 확대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항간에선 쿠팡이 '아시아의 아마존'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실적 쓴맛’ 신세계인터내셔날, 화장품·패션서 ‘단맛 찾기’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하락하는 쓴맛을 본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실적개선을 위해 화장품과 패션 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다만, 화장품의 경우 자체 브랜드의 해외진출에 역점을 두고 있다면, 패션은 반대로 해외 브랜드의 라이선스 유치에 공을 들이는 서로 상반된 포트폴리오 전개라는 점에서 올해 어느 쪽이 신세계인터내셔날에 '큰 수익'을 안겨줄 지도 관심거리다. 4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최근 자체 화장품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위한 물밑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10월 영국에서 열린 글로벌 아트페어인 '프리즈 런던'을 시작으로, 이달 초 미국 '프리즈 LA'까지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뽀아레'의 시장 데뷔전을 치렀다. 향후 현지 공식 진출을 위한 포석으로 전용 라운지를 통해 인지도 제고에 나선 것이다. 뽀아레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체 화장품 라인업 가운데 최상위 럭셔리 브랜드로 꼽힌다. 개발 단계부터 해외 시장을 노려 출시된 브랜드로 2015년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 '폴 뽀아레'의 상표권을 인수한 뒤 2022년 첫 선보였다. 향후 프랑스 파리·미국 뉴욕 내 오프라인 매장을 개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한편, 고급 색조 화장품 수요가 많은 중동·중국 시장 진출도 논의하고 있다. 또 다른 자체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인 '스위스퍼펙션'의 글로벌화도 본격화한다. 2020년 스위스 본사로부터 인수한 브랜드로, 26년 간의 오래된 업력을 자랑하는 만큼 해외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보유해 잠재력이 크다고 판단해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올해 스위스퍼펙션의 경우 해외 시장에서 고급 스파·호텔 입점과 함께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사업을 확대해 외형을 키울 계획"이라며 “향후 3년 내 소매 매출 1000억원 이상의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자체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육성에 나선 것은 코스메틱부문의 빠른 성장세 때문이다. 전체 매출 기준 2021년 약 23%였던 코스메틱부문 비중은 지난해 30%까지 크게 뛰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수입 화장품은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큰 성과를 냈다. 아직 수입 화장품 대비 자체 화장품 브랜드의 매출 기여도는 작지만, 높은 마진을 내는 특성상 규모를 키울 시 수익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코스메틱부문 호조에도 주요 사업부문인 패션사업 난조로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점은 뼈아프다.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과 함께 여성복·골프 시장 약세, 주요 수입패션 브랜드 이탈까지 더해진 것이다. 지난해 연결 기준 신세계인터내셔날 매출은 전년보다 12.8% 줄어든 1조3543억원, 영업이익은 57.8% 감소한 48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셀린느·끌로에 등 주요 해외 명품 브랜드와의 판권 계약 종료로 해당 사업부 매출·영업이익이 2000억원, 450억원씩 감소했다. 그동안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해외 브랜드 판권을 따내며 패션부문 매출을 늘려왔다. 다만, 수입브랜드 유통사업은 수익성이 낮고 브랜드 이탈 시 매출 손실 위험도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도 손놓고 있진 않다. 자체 화장품 브랜드와 마찬가지로 고마진 구조의 라이선스 사업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직수입은 해외 본사와 독점 수입계약을 맺은 국내 업체가 구매·유통만 맡는 구조라면, 라이선스 사업은 브랜드 사용권을 가지고 직접 디자인·생산까지 독자 운영하는 것이 차이점이다. 최근에는 미국 바이크 브랜드 '할리데이비슨' 본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위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할리데이비슨 상표를 앞세운 패션 브랜드를 내는 것이 골자로, 라이더용 가죽자켓 등이 아닌 젊은 세대를 겨냥한 일상복 브랜드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업계 분석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어느 한 분야에 치우치지 않고 사업부문을 고르게 키워나가는 것이 큰 방향성"이라며 “올해 라이선스 사업의 경우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규 브랜드를 추가 확보하는 등 운영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유통원톱 쿠팡 연대기] (상) “고객이 와우~하게 만들자”… 로켓배송의 ‘멋진 반전’

쿠팡이 창립 13년만에 '첫 연간흑자, 31조원 최대 매출' 달성으로 유통업계 원톱에 올랐다. 그동안 쿠팡이 줄곧 주장해온 '계획된 적자' 실현과 함께 이커머스업계 고질적 문제인 수익성 개선에 성공해 유통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쿠팡의 놀라온 성장을 이끈 핵심 원동력은 '로켓배송' 서비스다. 여기에 더해 배달앱·OTT(온라인 동영사 서비스), 대만 진출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어 '쿠팡 굴기(崛起)'의 잠재력을 과시하고 있다. 다만, 최근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중국의 초저가 이커머스들이 국내로 속속 진출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쿠팡의 미래가 마냥 장밋빛만 아니다. '유통 원톱' 쿠팡의 사업 성과와 향후 과제 등을 3회에 나눠 살펴본다. “고객이 와우하게 만들자(WOW the Customer!)" 쿠팡의 '고객 중심' 철학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말이다. 지난 2010년 설립된 쿠팡은 설립 초기부터 고객 만족에 강박적으로 집착하는 회사였다. 대표사례가 고객센터다. 2011년 쿠팡은 업계 최초로 주말과 공휴일에도 쉬지 않는 365일 고객센터를 선보인다. 당시 쿠팡의 직원은 1000여 명 수준이었는데, 전체 직원 중 절반 이상이 고객센터 직원일 정도였다. 쿠팡의 고객센터 직원들은 고객이 원하는 것을 직접 해결할 수 있도록 책임과 권한이 주어졌다. 이로 인해 심지어 로켓배송의 시초라 할 수 있는 최초의 직접배송도 한 고객센터 직원으로부터 이뤄졌다. ◇ 직접 배송의 가능성을 보다 설립 초창기 쿠팡의 가장 큰 고민은 배송에 대한 고객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당시의 쿠팡은 다른 온라인몰과 마찬가지로 배송을 외주 택배사에 맡겼는데, 제품이 언제 도착하는지, 지금은 어느 단계에 있는지 등 배송상태를 추적하고 서비스를 컨트롤 하는 것은 택배사의 역할이었다. 하지만 고객 불만을 그대로 방치할 수는 없었던 쿠팡은 직접배송을 염두에 두고 아파트단지를 선정해 'A/B 테스트'를 시작했다. A 군은 기존과 동일한 택배서비스를 유지했고, B 군은 쿠팡 직원들이 직접 상품을 배송해 줬습니다. 이것이 바로 최초의 '와우딜리버리 이벤트'로, 고객들이 바라는 빠르고 친절한 배송을 제공하고자 한 시도였다. “직원이 직접 가져다줄 거라고 상상도 못 했는데, 너무 반가웠고 안전하게 제품을 전달받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직접 배송에 대한 소비자 반응) 쿠팡이 직접 실시한 배송서비스는 고객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A/B 테스트의 성공지표로 설정한 고객들의 재구매율도 월등히 높아졌다. 이처럼 고객 만족이 데이터로 증명되자 쿠팡은 직접배송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 직접배송의 가능성을 확인한 쿠팡은 2014년 2월 로켓배송의 전신이 된 와우딜리버리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주어진 시간은 약 40여 일로 프로젝트 룸 벽면에는 전국 지도가 그려졌고, 몇 개 지역에 캠프를 구축하고 몇 명의 배송 직원을 뽑을지 계획해나가기 시작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2014년 3월 24일 대구와 대전·울산에서 첫 로켓배송을 시작했다. 이어 5월 서울·김포·용인으로, 더 나아가 1년 안에 경기·광주·부산 등 전국으로 서비스가 확대되고, 고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렇게 택배의 개념을 바꾼 익일배송은 순식간에 쿠팡만의 독보적인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 “1~2년이면 망한다" 손가락질…뚝심 투자로 첫 흑자 결실 '유통혁신' 입증 그러나 쿠팡의 로켓배송은 사업 지속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물류센터 운영과 익일배송 등이 높은 비용부담을 요구하는 만큼 수익성이 악화돼 사업 운영이 힘을 것이라는 지적이었다. 김범석 쿠팡 창업자는 지난 2015년 11월 서울 웨스틴호텔 쿠팡 간담회에서 “직배송 서비스인 '로켓배송'에 향후 2년간 1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3만9000명을 새로 채용하겠습니다"라고 밝히며 로켓배송 사업 확대에 대한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쿠팡이 2014년 1500억원을 투자해 인천·경기·대구 등 7개 물류센터로 시작한 로켓배송을 전국에 확대하겠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쿠팡을 제외한 업계와 증권가의 반응은 싸늘했다. 쿠팡이 그해 5465억원의 영업적자를 내자 KTB투자증권은 “새로운 수익모델을 선보이지 않으면 지속 기간이 1~2년이고, 매출이 아무리 늘어도 이익을 못낼 것"이라고 했으며 하나금융투자는 “역마진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는 쿠팡 전략은 한계가 있고 도태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택배업계도 “기존 택배 시스템의 한계를 넘어선 혁신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1~2년이면 망할 것'이란 업계의 냉소적 전망은 로켓배송 도입 10년을 맞은 지금 완전히 빗나갔다. 김범석 쿠팡 창업자의 '유통혁신' 도전은 매출 30조원 돌파, 사상 첫 연간 흑자를 통해 지속가능성을 입증했다. 김범석 창업자는 지난달 28일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 다년간의 투자와 끈기, 인내가 필요한 과감한 시도이자, 새로운 역량인 로켓배송이 성공하면서 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고객 '와우'를 만들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쿠팡의 로켓배송은 현재 강원도에서 제주도까지 전국 2100만 고객(와우 멤버십 회원 1400만 포함)이 쓰는 전국구 서비스로 발돋움했다. 뿐만 아니라 2022년 10월부터는 한국에서 입증한 로켓배송 모델을 대만에 도입해 현지에서도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쿠팡은 대만 로켓배송 런칭 후 현지 고객과 매출이 지난해 2개 분기(3~4분기) 동안 2배 증가했다. 이는 한국에서 로켓 출시 후 같은 기간 경험한 성장률을 넘어선 수치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기자의눈] 내수부진 가구업계 ‘프리미엄 덫’ 벗어나야

한국 가구시장은 이미 포화상태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일본판 이케아'라 불리는 니토리와 중국 이커머스 공룡기업 알리익스프레스 등 외국기업들이 지난해부터 가격 경쟁력과 젊은세대 공략을 내세워 마케팅 수위를 높이고 있다. 지난 2014년 유럽의 글로벌 가구공룡 이케아가 한국에 상륙해 다양한 디자인의 중저가 가구를 쏟아내면서 '집안 가꾸기' 트렌드 유행과 함께 국내 홈퍼니싱 시장이 크게 성장했다. 이케아의 진출 이후 국내 가구시장은 가격경쟁력에서 밀린 한샘·현대리바트·신세계까사 등 국내기업 주도의 프리미엄 가구시장과 이케아코리아의 중저가 가성비 가구시장으로 양분돼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이케아는 조명과 다양한 생활소품 등 집안 꾸미기에 최적화된 '가성비 디자인 가구'로 신혼부부 등 비교적 저연령대의 고객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반면, 국내 가구기업들은 고가 프리미엄 제품 위주로 오래 사용 가능한 가구를 찾는 구매력 있는 고객층을 대상으로 제품 개발을 이어나가고 있다. 문제는 이같은 프리미엄 전략이 천연원목 등 프리미엄 소재를 사용했다는 제품 요소를 제외하면 주고객층으로 삼은 30~50대 소비자들을 끌어들이는 특장점이 없어 확고한 타겟층을 구축하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또한, 학생용 가구 같은 제품은 일부 기능성만 부각시켜 고가에 판매하고 있으며, 고령화 인구가 급속하게 늘어감에도 '노인을 위한' 맞춤형 가구는 크게 눈에 띄지 않는다. 부동산시장 불황과 신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여파가 국내 가구시장 침체로 이어지면서 국내 주요 가구기업은 지난해 줄줄이 적자를 냈다. 이케아코리아마저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88% 줄어드는 고전을 겪었다. 그나마 한샘이 예외적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국내 가구업계 경기가 여전히 안 좋을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국내 가구기업들이 생존하려면 '한정된 차별화전략'보다는 '유연한 특화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프리미엄 가구도 하나의 전략적 제품이지만, 사실 고객층이 제한적이고 고부가가치 요소를 빼고는 수요 확장성이 상대적으로 낮다. 지금 유통시장은 20~30대 젊은세대와 1~2인가구 등 뉴 트렌드가 주도하고 있는 만큼 국내 가구업계도 과감한 변신과 도전이 필요하다. 해외가구 경쟁자들이 호시탐탐 내수시장을 노리고 있는 시점에 '프리미엄의 우물' 안에 갇혀 있다가는 생존경쟁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쇼핑타임] 삼삼데이 낀 3·1절연휴, 대형마트 ‘삼겹살 할인’ 장(場) 섰다

대형마트들이 3월을 맞아 '봄맞이 할인' 큰 장(場)을 연다. 당장 3·1절이 낀 3월 첫 주말연휴와 함께 3일 삼겹살 먹는 '삼삼데이' 할인행사를 일제히 펼치고, 이어 신선식품을 비롯해 생활용품·가전까지 망라한 가격파괴 특가세일을 선보인다. ◇ 이마트, 가격파괴 인기품목 '1등급 돈 삼겹살' 물량 3배 더 확보 대형마트 3사는 오는 3일 삼삼데이를 앞두고 일제히 돼지고기 제품 할인 행사에 돌입한다. 이마트는 이마트 에브리데이, 이마트24와 함께 삼겹살 할인에 나선다. 이마트의 경우, 2~3일 이틀간 가격파괴 대표품목인 '1등급 돈 삼겹살'(냉장, 국내산)을 할인 판매한다. 이어 1~7일 일주일에 걸쳐 칼집, 무항생제, 얼룩도야지 등 브랜드 삼겹살을 행사카드 전액결제 시 40% 할인가격을 제공한다. 이마트는 올해 삼삼데이를 위해 '1등급 돈 삼겹살' 공급량을 지난 2월보다 3배 가량 더 늘렸다. 관계사인 이마트 에브리데이에선 2월 29일부터 3월 3일까지 한돈 냉장·냉동 삼겹살 및 목살을 최대 50% 할인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편의점 이마트24도 오는 15일까지 보름간 삼삼데이 소비 열기를 이어간다. 삼겹살 조리 신상품인 '오삼불고기김밥'·'고깃집 후식볶음밥' 등 2종을 새로 출시한다. 이 가운데 '고깃집 후식볶음밥'은 고깃집에서 후식으로 먹는 볶음밥을 프라이팬 형태의 용기에 담아 도시락으로 상품화한 것이다. ◇ 홈플러스·롯데마트, 삼겹살 50% 할인…대패삼겹살 1㎏에 9900원 홈플러스는 '50% 할인', '990원 특가' 등 삼삼데이를 겨냥해 초특가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 2~3일엔 국내산 1등급 이상 일품 삼겹살과 목심을 50%(오프라인·온라인 카드 사용 시 40%) 할인가로 판다. 이어 1~6일 기간에 캐나다산 '보리 먹고 자란 돼지' 삼겹살과 목심을 매장 고객엔 100g당 990원, 온라인주문 고객에게 100g당 1150원에 판매한다. '초간편 만능 대패삼겹살(1㎏)도 9900원에 판매한다. 또한 1~2일 이틀간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들을 대상으로 백두대간, 지리산, 제주생생포크 등 브랜드 삼겹살을 매장에서 구매할 경우 50% 깎은 가격 혜택을 선사한다. 롯데마트는 롯데슈퍼와 함께 2월 29일부터 3월 3일까지 나흘간 '국내산 한돈 삼겹살·목심'(각 100g, 냉장)'을 행사카드 결제 시 50% 할인 가격을 적용한다. 롯데마트는 100g당 1390원, 롯데슈퍼는 100g당 1590원에 판매한다. 아울러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롯데마트는 1인당 2㎏, 롯데슈퍼는 1인당 3팩(팩당 600g 안팎)으로 한정판매할 예정이다. ◇ 창립 기념‧가격파괴 혜택까지…3월엔 더 풍성한 구매혜택 3월 대형마트 할인행사에 삼겹살 잔치만 있는게 아니다. 창립일, 신학기 등을 맞아 신선식품을 비롯한 생활용품·가전 등 다양한 품목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올해 창립 27주년을 맞은 홈플러스는 3월 한 달 간 대규모 할인행사를 준비했다. 먼저, 1~3일 기간에 홈플러스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행사 품목으로 △테팔 이피션트플러스 프라이팬‧궁중팬'(1만9900원, 2만2900원) △홈플러스 의류 브랜드 'F2F' 봄 데님 신상품 40여종(50% 할인) 등을 선보인다. 이어 1~6일엔 캐치티니핑4, 산리오, 포켓몬스터, 핑크퐁 등 캐릭터 식기 전 품목을 30% 할인가로 판매한다. 이밖에 특가 가전제품으로 △1~6일 더함 UHD TV(127㎝, 29만9000원) △마사지건·보조배터리·블루투스 마이크·미니 고데기 등 소형 가전(각 9900원) 등이 대기하고 있다. 이마트도 가격파격 인기제품을 대거 준비해 3월 한 달 동안 '본업 경쟁력'을 한층 높인다는 계획이다. 3월 가격파격 '식품 3대 핵심상품'으로 계란·시금치·컵밥(3월 28일까지 판매)을 선정해 집중 판매에 나서고, 델리코너 인기품목 통닭도 한 달간 파격가격으로 한정판매한다. 계란은 '30구 대란' 1판을 4980원(하루 1인 2판 구매 한정)으로 책정, 시중가 7380원보다 33% 저렴한, 기존 행사가격(5980원)보다는 1000원 더 싼 가격에 선보인다. 시금치(1단)도 종전 판매가격 3980원보다 50% 대폭 낮춘 1980원에 판다. 가공식품으로는 'CJ컵밥 3종'(미역국밥, 강된장 보리비빔밥, 스팸마요 덮밥)을 정상가격보다 50~56% 할인한 개당 1980원에 판매한다. 이밖에 이마트는 서민 간식으로 인기 높은 시장통닭 스타일의 바삭하게 튀긴 '두마리 옛날통닭'(국내산)을 한마리 9980원에 3월 한 달 간 50만마리 한정수량으로 내놓았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롯데호텔, 글로벌 앰버서더로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 위촉

롯데호텔이 글로벌 홍보 모델로 지난 2022년 항저우 아시안 게임 탁구 여자복식 금메달리스트인 신유빈을 발탁했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29일 서울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호텔 서울에서 협약식을 열고 신유빈을 5성 호텔 브랜드 롯데호텔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국내 여자 탁구 최고 스타인 신유빈은 '대한민국 여자 탁구의 현재이자 미래'로 평가받는 선수다. 여자복식 세계랭킹 1위인 신유빈은 여자 단식에서도 세계랭킹 8위로 한국 내에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라와 있다. 김태홍 롯데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는 “해외에서 14개 체인을 운영하며 국내 호텔의 해외 진출 역사를 새로 써 내려가고 있는 롯데호텔앤리조트와 약관의 나이에도 세계를 무대로 종횡무진 활동하고 있는 신유빈 선수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BAT사천공장, 경상국립대와 ESG경영 강화 협약

BAT코리아제조㈜는 경남 진주 경상국립대학교 지속가능발전센터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BAT코리아제조는 글로벌 담배 제조기업 BAT(브리티쉬아메리칸 토바코)의 한국법인 BAT로스만스(법인명 BAT코리아)와 같은 계열사인 BAT사천공장의 법인명이다. 28일 열린 진주 경상국립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BAT사천공장 마틴 그로버(Martin Grover) 대표, 김지형 공장장, 경상국립대 지속가능발전센터 신승구 센터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앞서 BAT사천공장은 지난 2022년 경상국립대와 ESG 산학협력 협약을 맺고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실질적인 탄소배출 저감기술 연구 및 신재생에너지 활용 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양측은 올해 추가 협약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 추진 △탄소 배출 및 폐기물 감소 방안 마련 △지속적인 수자원 관리 등 ESG업무 영역을 넓히는 동시에 가치사슬 전반에서 발생하는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한 연구와 기술 개발도 서로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이밖에 △양자간 ESG경영 정착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지역의 지속가능성 인식 전환 및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 등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글로벌기업 역량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BAT사천공장 마틴 그로버 대표는 “지속가능한 미래는 모든 산업의 근간이며, 혁신과 발전의 열쇠"라며 “이번 협력은 지식 공유와 신기술 개발을 촉진하며, ESG 선도 기업으로서 환경과 사회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AT사천공장은 BAT그룹의 경영가치 '더 좋은 내일(A Better Tomorrow)'을 실천하기 위해 자체 현재생에너지 사용량 55% 증가, 제조 폐기물 25% 감축에 힘써 전체 재활용률을 95%까지 끌어올리는 동시에 폐수처리량 50% 감축 및 오폐수 재활용률 57% 수준 확대를 ESG경영 목표로 삼고 있다. 이같은 ESG경영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11월 '2023한국 에너지대상'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세븐일레븐, 신학기 맞아 삼각김밥 데이…“탐스제로 무료”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신학기를 맞아 내달 3일부터 5일까지 '삼각김밥데이 행사'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편의점 대표 상품인 삼각김밥은 1020세대 학생들의 편의점 최애 간식으로 신학기가 시작되는 매년 3월을 기점으로 매출이 큰폭으로 상승한다. 지난해 3월 세븐일레븐 삼각김밥 매출 역시 신학기와 삼각김밥데이 행사 효과로 인해 전월 동기간 대비 30%가량 상승했으며, 전년대비 매출은 엔데믹 효과로 인해 무려 70%나 신장했다. 최근 편의점에 다양한 먹거리 신상품들이 출시되고 있지만 저렴한 가격에 한끼를 해결할 수 있는 삼각김밥은 여전히 10대를 포함한 젊은 고객층을 중심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이에 세븐일레븐은 내달 3일부터 5일까지 '참치마요네즈삼각' 등 베스트 삼각김밥 5종과 '더커진참치마요삼각' 등 더커진 삼각김밥 6종(총 11종)의 삼각김밥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탐스제로355ml(사과키위‧파인애플‧패션후르츠)'를 무료로 증정한다. 또, 내달 5일 하루 동안 삼각김밥 최고 인기상품인 '참치마요네즈삼각'에 대해 원플러스원(1+1) 행사를 진행한다. 아울러 내달 1일부터 10일까지는 '골든벨을 울려라!' 세븐앱 스템프 행사도 실시한다. 세븐일레븐에서 판매하는 삼각김밥을 10개 이상 구매하고 세븐앱에서 스탬프를 적립한 고객 가운데 50명을 추첨하여 '더커진참치마요' 쿠폰 40매를 증정한다. 김하영 세븐일레븐 푸드팀 엠디(MD‧상품기획는 “최근 편의점에 트렌디한 다양한 디저트 신상품이 출시되고 있지만 10대 고객들에게 가장 큰 사랑을 받는 상품은 여전히 삼각김밥"이라며 “지갑이 얇은 초,중,고 학생들을 위해 앞으로도 삼각김밥 관련 행사를 꾸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롯데시네마 수원점 더 실감나게, 더 편하게 ‘업그레이드’

롯데시네마 수원점에 4D 특별관이 들어서고, 일부 상영관 좌석은 리클라이너석으로 교체됐다. 롯데시네마는 28일 '슈퍼 MX4D'를 수원점에 추가 도입했다고 밝혔다. 슈퍼 MX4D는 관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특수환경장비와 모션 체어가 결합돼 영화 속 장면에 따라 좌석이 진동하고 물·바람·향기 등 다양한 효과를 느낄 수 있는 첨단장비다. 아울러, 수원점의 4D특별관을 제외한 7개 상영관 전체의 관람석 전체를 리클라이너 좌석으로 바꾸고 고급화시켰다. 리클라이너 좌석은 관객이 몸에 맞게 의자 각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기존 좌석보다 넓고 푹신한 게 장점이다. 롯데시네마는 오는 3월 수원점에 PLF(Premium Large Format) 상영관 '슈퍼플렉스'를 재개점한다. 슈퍼플렉스는 울트라 와이드 대형 스크린과 입체 음향인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 넓고 안락한 리클라이너 좌석 등을 함께 제공하는 프리미엄관이다. 한편, 롯데시네마는 수원점 4D 특별관 도입을 기념해 3월 1일까지 영화를 1만원에 관람할 수 있는 '오프닝 데이' 쿠폰 증정 이벤트를 열고 있다. 또한, 3월 6일까지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과 수원점에서 영화를 관람한 고객은 이벤트 응모 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추가 제공받을 수 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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