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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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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 2분기 영업익 전년比 8.9%↓“객수 하락 영향”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8.07 15:36

2분기 영업익 694억원…매출은 4% 늘어
소비둔화 환경, 비우호적 기상 환경 등 여파
소비쿠폰 등 3분기 업계 성수기 통해 실적 반등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 점포 전경. 사진=BGF리테일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 점포 전경. 사진=BGF리테일

편의점 CU 운영사 BGF리테일은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9% 줄어든 694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2901억원으로 4.0% 늘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급격한 물가 인상과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소비둔화 환경이 지속되고, 비우호적 기상 환경(낮은 기온, 주말 우천 일수 증가 등) 등에 따라 객수 하락이 변수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BGF리테일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상반기 히트 상품 '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을 비롯해 맛집 간편식, 건강기능식품 확대, 자체 브랜드(PB) 리뉴얼 등을 통해 상품력 강화와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직전 1분기(30.7%) 대비 감소 폭을 32억원(21.8%) 개선했다. 다만, 매출액 증가 폭이 고정비 상승분(감가상각비, 임차료 등)을 충분히 상쇄하지 못해 영업이익이 줄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올 3분기가 정부의 소비쿠폰 지급 등으로 편의점업계 성수기인 만큼 BGF리테일은 차별화된 상품 강화, 서비스 확대로 실적 반등을 꾀할 계획이다.




이에 기존 점포 매출 확대와 신규 점포의 안정적인 출점 전략을 이어간다. 기존 점포는 상권 최적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신규 점포는 중대형·우량점 중심의 개점 전략으로 내실 다지기에 집중한다.


또한, 적극적인 차별화 상품 개발, 고물가 시대에 맞춘 초저가 프로모션까지 투트랙 전략으로 객수 증대를 통해 점포 매출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시즌별 대규모 할인 행사를 기획해 생활 물가 안정 플랫폼 역할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 밖에 내일보장택배, 네이버 지금배달 등 신규 서비스들을 통해 고객 접점을 더 넓히고 라면 라이브러리 등 특화 점포들의 전국 확대, 팝업 매장 등을 통해 매출 향상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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