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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하다 했더니…맥도날드 ‘익산 고구마 버거’, 100만개 넘게 팔렸다

맥도날드가 신메뉴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 & 머핀'이 출시 9일 만에 누적 판매 100만 개를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 & 머핀'은 맥도날드가 '한국의 맛(Taste of Korea)'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10일 출시한 메뉴다. 익산 고구마를 으깬 크로켓에 고소한 모짜렐라 치즈를 더했고, 매콤하고 감칠맛 나는 할라피뇨 마요 소스로 풍미를 완성했다. 올해로 5년째를 맞이한 '한국의 맛'은 맥도날드가 지난 2021년부터 진행해온 대표적인 로컬 소싱 프로젝트다. 고품질 국내산 식재료를 적극 활용한 신메뉴로 고객들에게는 신선하고 맛있는 메뉴를, 지역 농가에는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이번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 & 머핀'을 위해 맥도날드는 전북 익산 고구마 약 200t을 수매했다. 맥도날드 측은 “이번 성과는 역대 '한국의 맛' 프로젝트 메뉴 사상 최단 판매 돌파 기록"이라며 “앞으로도 전국 각지에 숨어있는 고품질의 식재료를 발굴해, 고객에게는 색다른 즐거움을, 농가에는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상생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中 장쩌민·시진핑에 선물한 정관장 ‘뿌리삼’, 국내 면세점에 출시

정관장이 장인이 엄선한 '뿌리삼'으로 구성된 '정관장 본삼' 제품 2종을 국내 면세점에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정관장 본삼'은 정관장 제조장인이 엄선한 뿌리삼 원물을 그대로 담아, '대편'과 '중편' 2종으로 출시됐다. '본삼 대편'은 150g 포장으로 롯데·신라·신세계 면세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본삼 중편'은 75g 포장으로 신라면세점 단독 제품이며, 오는 9월 18일까지 제품을 홍보하는 팝업존을 신라면세점 서울점에서 운영한다. 이번 제품의 주요 타깃은 중국인 관광객이다. 중국에서 우리나라 홍삼은 고급 약재로, 중국인들은 특히 홍삼의 원형 그대로인 뿌리삼을 선호한다. 정관장에 따르면, 뿌리삼은 엄격한 등급기준에 따라 '천삼', '지삼', '양삼', '절삼'으로 구분되는데, 최상위 0.5% 수준의 '천삼'의 경우 중국의 장쩌민 전 국가주석과 시진핑 국가주석 등에게 국빈 선물로 전달된 바 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K-콘텐츠 인기로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꾸준히 늘어나 여행을 기념할 수 있는 품격 있는 선물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126년을 이어온 정관장 장인정신을 기반으로 K-푸드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에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GS25, 참이슬˙테라 ‘찰떡궁합’ 안주 선보인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하이트진로와 손잡고 주류 브랜드 맞춤형 안주 시리즈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시리즈는 하이트진로의 소주 '참이슬'과 맥주 '테라' 소비 고객을 대상으로 최적화된 안주를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 맞춤형 안주를 제안해 고객 선택의 고민을 줄이고, 주류 구매 시 연관 구매를 높이기 위함이다. 오는 24일부터 순차 출시하는 이번 시리즈 제품은 참이슬 안주 2종(직화알곱창, 직화불막창)과 테라 안주 1종(콘치즈마요) 등 총 3종으로 구성됐다. 앞서 GS25는 고객 설문 다빈도 키워드인 부속 부위, 매운 맛을 특화한 메뉴 개발을 추진했다. 혼술·홈술 맞춤 메뉴로 구성한 곱창, 막창 메뉴를 참이슬 안주로 선보인 것이다. 콘치즈마요의 경우 테라와 기존 콘치즈류 상품의 높은 연관 구매 데이터 등을 종합 반영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오는 8월 말까지 GS25는 이번 안주 시리즈 출시를 기념해 각 주류 제품과 맞춤형 안주를 공동 구매 시 할인해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이들 안주 상품은 패키지 전면에 주류 브랜드, 이미지가 표기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김지수 GS 리테일 냉장˙냉동팀 상품기획자(MD)는 “단순히 맛있는 안주를 넘어 주종과 어울리는 큐레이션 콘셉트의 주류 안주 시리즈를 선보이게 됐다"며 “고객의 차별화 소비 경험과 편의성을 높이는 상품 개발에 지속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요즘 핫하다는 ‘익산 고구마 버거’…“달콤한데 고소해”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 맥도날드의 신메뉴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고구마의 달달하고 부드러운 맛에 크로켓의 '겉바속촉'(겉은 바삭하고 속은 바삭하다)까지 탁월하다는 후기에 기자가 직접 화제의 제품을 먹어봤다. ◇ '조기 완판' 점쳐지는 역대급 '상생 버거'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맥도날드가 지난 10일 출시한 신제품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가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SNS에는 요즘 유행이라는 '반갈샷'(반을 갈라서 보여주는 사진)과 함께 해당 제품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줄을 잇고 있다. 특히 반을 갈랐을 때 '쭉쭉' 늘어나는 모짜렐라 치즈를 두고 “제대로 즐기려면 반드시 매장에서 먹어야 한다"는 후기가 많은 상황이다.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는 맥도날드가 다음달 13일까지 약 한 달간 한정으로 판매하는 제품이다. 맥도날드는 지난 2021년부터 '한국의 맛' 시리즈로 매년 품질 좋은 국내산 식재료를 활용한 신메뉴를 선보이는데, 올해는 '익산 고구마'가 그 주인공이 됐다. 맥도날드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출시 나흘 만에 판매량 50만 개를 넘어서며 '역대급 히트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2021년 창녕 갈릭 버거, 2022년 보성녹돈 버거, 2023년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 2024년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 등 기존 한국의 맛 프로젝트 메뉴보다 판매 속도가 빠르다. 지난해 출시한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의 경우 판매량 100만 개(머핀 판매량 포함)를 넘어서는 데 약 2주가 걸렸다. ◇ '반갈샷'만 봐도 '군침'…겉바속촉 “제대로네" 기자도 맥도날드에서 제품을 구매해 직접 먹어봤다. 정가로 구매하면 세트 기준 9200원으로, 맥런치 세트로 구매했을 때 해당제품의 가격은 8400원이다. 요즘 물가를 생각하면 저렴한 수준이지만, 빅맥세트를 비롯한 대다수 런치세트의 가격이 6000~7000원 선에 책정돼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낮은 가격은 아니다. 나이프로 버거의 반을 잘라보니 기존의 후기대로 모짜렐라 치즈가 먹음직스럽게 늘어났다. 모짜렐라 치즈를 감싸고 있는 황금빛 고구마를 보니 피자 위에 고구마 무스를 올린 '고구마 피자'가 떠올랐다. 크로켓의 바삭한 식감과 튀김 안쪽의 부드럽고 달콤한 고구마가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고구마' 하면 떠오르는 퍽퍽함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고, '킥'이라는 '할라피뇨 마요 소스'가 뒷맛을 깔끔하게 잡아줬다. 한편 맥도날드는 이번 제품을 위해 약 200t의 익산 고구마를 수매해 프로젝트 사상 최대 물량 기록을 세웠다. 다만 제품에 대한 호응이 워낙 좋아 조기소진의 가능성도 점쳐진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생닭이냐 밀키트냐…‘홈보양족’의 선택은?

최근 급격하게 오른 물가로 삼계탕 전문점의 삼계탕 한그릇 가격은 약 1만8000원에서 2만원에 육박하고 있다. 그마저도 전복 등의 부재료가 추가되면 가격이 더 오른다. 이 때문에 외식보다는 집에서 초복을 지내려는 사람들이 많아진 상황이다. 오는 20일 초복을 앞두고 집에서 삼계탕을 준비하는 '홈보양족'의 선택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초복에 제대로 보양하려면 '생닭'과 '밀키트' 중 어떤 제품이 좋을까. 18일 서울의 한 마트에서 만난 30대 주부 A씨의 장바구니에는 생닭과 삼계탕용 부재료가 담겨 있었다. A씨는 “요즘 물가가 너무 올라 외식을 하기엔 가격이 부담"이라며 “초복에 가족이 먹을 보양식을 준비하려고 닭과 전복을 구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60대 여성 B씨는 밀키트 코너에서 여러 제품을 비교하고 있었다. B씨는 “요즘은 밀키트가 워낙 잘 나와서 생닭을 손질해서 삼계탕을 끓일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며 “맛에도 뒤처지지 않고 따지고 보면 가격도 훨씬 더 저렴하다"고 말했다. 집에서 삼계탕을 끓일 수 있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생닭과 부재료들을 사서 직접 끓이는 방법이고, 다른 하나는 밀키트 제품을 사서 끓여 먹는 방법이다. 직접 끓이면 재료나 양을 조절할 수 있어 취향대로 조리가 가능하지만,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밀키트는 대체로 무난한 맛으로, 20~30분 내외면 완성이 가능하다. 가격 측면에서는 가족 구성원이 적을수록 밀키트가 유리해 보인다. 이날 해당 마트 매대에 놓인 삼계탕 밀키트의 가격은 5980원~7980원 선이었다. 제품 중량은 제조사마다 차이가 있었지만, 대략 800g~1㎏으로 구성됐다. 생닭의 경우 8~9호 닭(750g)은 5990원, 부재료가 포함된 백숙용 토종닭(1.05㎏)은 1만8900원에 판매 중이었다. 부재료가 들어있지 않은 생닭을 사용할 경우, 각각의 부재료를 별도로 구매하거나 삼계탕용 티백·육수 등을 구매해야 한다. 매대 한편에는 황기, 대추, 인삼 등을 티백에 넣은 삼계탕용 부재료가 2980원에 판매 중이었다. 티백이 아닌 육수 형태의 제품도 있었다. 샘표에서 나온 '새미네부엌 백숙삼계탕 육수'는 능이버섯과 황기, 천궁, 작약, 숙지황, 감초를 비롯해 대추, 생각, 마늘, 양파 등의 재료들로 끓여낸 제품이다. 육수를 물에 붓고 잘 섞은 다음 손질된 닭을 넣고 함께 끓이기만 하면 되는데, 원물이나 티백을 사용할 때처럼 번거롭게 건져서 버릴 필요가 없어 용이해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생닭이나 삼계탕용 밀키트 판매량은 초복부터 중복 시즌에 정점을 찍는다"며 “특히 올해는 외식물가가 많이 오르면서 집에서 보양식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 같다. 수요가 늘긴 했지만, 시장에 밀키트 품목도 매우 늘어나 경쟁도 치열해진 상황"이라고 전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BBQ, 초복 맞아 안산 장애인 보호시설에 ‘치킨 130인분’ 전달

국내 대표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이 최근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장애인주간보호시설을 찾아 '찾아가는 치킨릴레이'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며 총 130인분의 치킨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찾아가는 치킨릴레이' 사연 신청 게시판을 통해 접수된 사연에서 비롯됐다. 복지센터 담당자는 초복을 앞두고 “보호시설에 방문하는 장애인과 부모님, 복지관 관계자들이 함께 치킨을 나누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싶다"고 신청했다. 이에 BBQ는 △황금올리브치킨 △양념치킨 △맵소디 닭다리 △황금알 치즈볼 △새우스틱 △치즈스틱 △레몬보이 등 총 130인분을 준비해 현장에 직접 전달하며 의미 있는 나눔을 실천했다. '찾아가는 치킨릴레이'는 BBQ가 2022년부터 운영 중인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푸드트럭 'BB-Car'를 활용해 전국의 소외계층을 찾아가 따뜻한 치킨을 나누는 활동이다. BBQ는 찾아가는 치킨릴레이를 통해 장애인 시설, 아동 그룹홈, 해외 파병 장병 등 다양한 대상에게 온기가 담긴 따뜻한 치킨을 나누며 선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BBQ 관계자는 “맛있는 치킨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통해 모두에게 즐거운 추억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진심 어린 나눔을 통해 BBQ가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브랜드로 기억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농심, 중부권 호우 피해지역에 라면·백산수 지원

농심이 최근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부권을 중심으로 이머전시 푸드팩 3000세트를 긴급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농심이 지원하는 이머전시 푸드팩은 라면과 백산수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과 피해 복구 작업에 참여하는 소방관, 자원봉사자 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머전시 푸드팩은 농심이 지난 2020년부터 이어온 사회공헌사업으로, 재난재해 이재민 대상 긴급지원과 취약계층 대상 상시지원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농심은 지난 3월 경상권 산불피해 지역에 이머전시 푸드팩 9000세트를 지원한 바 있다. 올해 누적 지원량은 라면 약 22만 식, 백산수 24000병에 달한다. 농심 관계자는 “집중호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이번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삼양사 ‘넥스위트’ vs. 대상 ‘스위베로’…격해지는 알룰로스 大戰

식품업계 '저당(低糖)'이 메가 트렌드로 자리하면서, 설탕 대체제 '알룰로스' 시장도 달아오르고 있다. 삼양사와 대상이 각각 '넥스위트(Nexweet)'와 '스위베로(Sweevero)'라는 독자 브랜드로 국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CJ제일제당까지 시장에 재진입하면서 시장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 '쑥쑥' 크는 알룰로스 시장…삼양사·대상 이어 CJ제일제당도 복귀 알룰로스는 설탕 대비 70% 정도의 단맛을 내지만 칼로리는 제로인 대체 감미료다. 화학적으로 단 맛을 느끼게 하는 인공 감미료와 달리 무화과·건포도 등 자연계에 존재하는 희소당으로, 효소 등을 이용해 상업적 규모로 생산할 수 있다. 자연에 존재하는 당인 만큼 설탕에 가장 가까운 대체 감미료로 평가된다. 최근 건강한 식생활에 대한 관심과 함께 저당·저칼로리 식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알룰로스에 대한 주목도도 현저히 늘었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알룰로스 시장은 2024~2030년 사이 연평균 8.6%씩 성장해 2030년 약 5억930만달러(약 7082억원)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우리 기업 중에서는 삼양사와 대상이 알룰로스 시장에 사활을 걸고 있다. 삼양사는 2016년 자체 효소 기술 기반의 액상 알룰로스를 개발하고 2021년부터 '넥스위트(Nexweet)'라는 브랜드로 국내외에 알룰로스를 공급 중이다. 지난해 9월에는 경북 울산에 국내 최대 규모의 알룰로스 공장을 준공했다. 대상㈜은 지난 2023년 전북 군산에 알룰로스 전용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저당·저칼로리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대체당 통합 브랜드 '스위베로(Sweevero)'도 선보였다. 지난 2015년 '스위트리'라는 브랜드로 알룰로스 사업에 진입했던 CJ제일제당은 수익성 등을 이유로 철수했다가, 지난 5월 기업 소비자 간 거래(B2C) 시장에 알룰로스 제품을 출시하며 시장에 재진입했다. ◇ “음료 시장 수요 높아"…제품군·수출국 확대 '주력' 특히 자체 공장을 준공한 삼양사와 대상은 알룰로스의 기업 간 거래(B2B) 시장에 힘을 쏟고 있다. 양사는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식품기술 전시회 'IFT 2025(IFT Food Expo 2025)'에 참가해 알룰로스 제품을 해외 바이어들에게 소개했다. 특히 삼양사는 인공지능(AI) 기반의 당류 저감 표준화 솔루션 '3S 솔루션'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해당 솔루션은 고객이 원하는 제품의 당류 저감률, 원료 비용, 카테고리별 주요 요소 등을 입력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최적의 솔루션을 제안한다. 업계에선 식품업계 전반에 저당 제품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관련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양사 관계자는 “아직 시장 초기 단계라 구체적인 매출액을 공개하진 않고 있으나, 지난해 회사의 알룰로스 매출액은 전년대비 63% 증가했다"면서 “음료 제품을 중심으로 알룰로스 수요가 크게 늘어나 B2B 매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삼양사는 향후 3S 솔루션의 완성도를 높여 아이스크림과 소스류, 베이커리, 당과류 등 보다 다양한 식품 카테고리에 적용할 계획이다. 대상은 다양한 저당·저칼로리 제품군을 확대하는 한편, 미국은 물론 유럽과 일본, 동남아시아 등 잠재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제철과일로 즐기는 ‘스벅’…두번째 여름 프로모션 개시

스타벅스 코리아가 오는 21일부터 약 한 달간 제철 과일을 활용한 두 번째 여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 분위기에 어울리는 시원한 비주얼과 풍부한 맛이 일품인 라떼, 프라푸치노, 미니 홀 케이크 등을 선보인다. 먼저 지난해 글로벌 인기 음료로 출시돼 인기리에 판매된 '더 멜론 오브 멜론 프라푸치노'가 재출시된다. 주황빛이 도는 칸탈로프 멜론 청크와 멜론 베이스, 멜론 휘핑크림을 층층이 쌓아 올린 해당 음료는 멜론 한 통을 표현한 비주얼과 청량감 가득한 맛으로 입소문을 타며 지난해 100만 잔 이상 판매됐다. 마카다미아를 활용한 밀크 베이스와 에스프레소의 부드러운 조화가 일품인 '로스티드 마카다미아 라떼'도 만나볼 수 있다. 음료 위 로스팅한 마카다미아를 올려 한 모금 마실 때마다 입안 가득 퍼지는 부드러운 견과류 풍미를 한껏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짧은 시간 내 빠르게 추출해 쓴맛을 덜어낸 리스트레토 에스프레소에 캐러멜, 브라운슈가를 넣어 만든 '카페 브륄레 프라푸치노'와 망고를 활용한 '자몽 망고 코코 프라푸치노' 및 '스타벅스 망고 라떼'도 이번 프로모션에서 만나볼 수 있다. 둘이서 나눠 먹기에도 좋을 만큼 넉넉한 크기를 자랑해 선물용으로도 제격인 스타벅스 미니 홀 케이크도 여름 제철 과일인 샤인머스캣을 활용해 출시된다. '샤인머스캣 생크림 케이크'는 케이크 시트 위에 톡톡 터지는 식감이 일품인 샤인머스캣과 부드러운 생크림을 토핑해 풍성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멜론 모양을 닮은 디자인이 눈길을 끄는 '멜론쿠헨'도 이번 프로모션 한정 상품으로 선보인다. 한 겹씩 얇게 구워낸 바움쿠헨에 달콤한 멜론 크림과 콩포트로 속을 채워 층층이 쌓은 단면의 비주얼이 인상적으로, '반갈샷(반을 갈라 내용물을 보여주는 사진)' 상품으로도 제격이다. 이 밖에도 미국 뉴욕 샌드위치 브랜드 '렌위치'와 손잡고 개발해 고소하고 진한 육향을 자랑하는 '렌위치 NY 샌드위치'와 부드러운 소라빵 안에 팥앙금과 크림을 가득 넣은 '우리 단팥 크림 소라빵'도 선보인다. 특히 스타벅스는 아이스크림 수요가 높아지는 하절기에 맞춰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Benson)'의 미니컵 2종(저지밀크&말돈솔트, 버터프랜치토스트)을 오는 22일부터 판매할 계획이다. 굿즈로는 빨대 또는 슬라이드 리드로 활용할 수 있는 대용량 텀블러인 'SS 알로하 오왈라 콜드컵(1185ml)', 입구가 넓어 세척이 편리하고 이중 진공 구조로 보냉력이 우수한 'SS 알로하 포터 텀블러(473ml)', 파인애플을 표현한 노란색 디자인의 세라믹 머그인 '알로하 파인애플 머그(355ml)' 등 여름 휴가를 연상케 하는 다양한 굿즈를 선보인다. 최현정 스타벅스 식음개발담당은 “휴가철을 앞두고 일상 속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제철 과일을 활용한 음료와 푸드를 선보인다"며 “최근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미니 홀 케이크 등 페어링 푸드와 함께 이번 여름 프로모션 음료를 즐긴다면 즐거움이 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BBQ, 프랑스 입맛도 잡았다…‘바스티유 데이’ 행사서 ‘와글와글’

국내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이 주한프랑스상공회의소(FKCCI) 최대 연례행사인 '2025 바스티유 데이(Bastille Day)'에 2년 연속 F&B(Food & Beverage) 부스로 참여했다고 17일 밝혔다. 바스티유 데이(Bastille Day)는 프랑스대혁명을 기념하는 행사다. 지난 14일 서울 한강 세빛섬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프랑스 정관계 인사들을 비롯해 에어프랑스, 로레알 등 프랑스 기업들도 대거 참석했다. 제너지스BBQ는 주한프랑스상공회의소 측의 공식 요청을 받아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참석자들에게 'K-치킨'을 선보였다. 이날 BBQ는 시그니처 메뉴인 '황금올리브치킨'과 '양념치킨', 자체 개발 음료 '레몬보이' 등 총 800인분을 제공했다. BBQ 치킨을 맛보기 위한 대기 줄은 30m 이상 이어졌고 준비된 수량은 행사가 시작된 지 90분 만에 모두 소진되어 인근 지역의 BBQ 매장에 추가 주문을 내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현장 사진을 촬영하여 SNS에 공유하는 등 높은 관심을 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소냐 샤이예브(Sonia Chaïeb) 주한프랑스상공회의소 대표는 “BBQ 치킨의 바삭한 식감과 레몬보이의 궁합이 인상 깊었다"며 “한식의 맛을 더한 K-치킨이 이렇게 세련된 파티 메뉴로도 어우러질 수 있다는 점이 놀라웠다"고 말했다. 주한프랑스상공회의소 관계자는 “BBQ는 2년 연속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부스였다"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참석자들이 BBQ를 최고의 부스로 꼽았고, 내년에도 꼭 다시 만나고 싶다는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제너시스BBQ 글로벌브랜딩전략실 관계자는 “한불 양국의 경제·문화 교류를 상징하는 국제 행사에서 BBQ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직접 소개할 수 있어 뜻 깊었다"며 “앞으로 미식의 나라 프랑스의 커뮤니티와 접점을 넓히고, K-푸드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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