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미국 두부 매출 추이. 사진제공=풀무원
풀무원 미국법인의 지난해 두부 매출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현지의 식물성 단백질 수요 증가와 풀무원의 시장 내 리더십 강화의 영향이다.
◇ 풀무원 미국법인 두부매출, 전년比 12.2%↑
19일 풀무원은 미국법인의 지난해 두부 매출이 전년 대비 12.2% 증가한 2242억원(1억5760만 달러)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두부는 풀무원 미국법인 전체 매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주력 카테고리로, 풀무원은 현지 두부 시장에서 11년 연속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풀무원은 지난 2016년 미국 1위 두부 브랜드 '나소야'(Nasoya)를 인수하고 두부 사업을 본격 시작한 이래 현지인의 입맛과 니즈에 부합하는 두부 신제품을 현지에 꾸준히 출시하고 지속적인 생산 인프라 확충을 통해 공급을 늘리며 미국 두부 시장을 선도해 왔다. 그 결과 풀무원 미국법인의 두부 매출은 지속적으로 우상향하며 지난 2021년부터 매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단백질 함량과 조리 간편성을 높인 '하이 프로테인 두부'(High Protein Tofu)의 매출이 2021년 156억원에서 2025년 415억원으로 3배 가까이 성장하며 전체 두부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하이 프로테인 두부는 1회 섭취량 85g당 14g의 높은 단백질 함량이 특징이다. 또 충진수 없이 진공 포장되어 있어 제품을 꺼내어 바로 팬이나 에어프라이어에서 조리가 가능하다.
풀무원 측은 “육류 섭취를 줄이고 더 건강한 단백질을 섭취하고자 하는 현지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특히 하이 프로테인 두부는 조리 시간이 짧아 샐러드, 볶음, 샌드위치 등 미국 현지인들이 일상에서 즐겨 먹는 요리에 손쉽게 활용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꾸준한 선택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풀무원 풀러튼 두부공장 전경. 사진제공=풀무원
◇ 올해 1분기 현지 생산설비 증설
풀무원은 미국 현지의 매출 성장 효과가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말부터 대형 신규 매출처를 확보하며 공급을 늘리고 있다. 현지 학교 급식이나 헬시 레스토랑 등 신규 채널 발굴은 풀무원의 과제다.
공급 확대를 위한 설비 투자도 예정돼 있다. 현재 풀무원은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 풀러튼과 동부 매사추세츠주 아이어 등 총 3곳에 두부 공장을 운영하고 현지 생산을 통해 미국 전역에서 두부를 판매 중이다. 올 1분기 중으로 동부 아이어 두부공장의 생산라인 증설을 완료하고, 서부 풀러튼 공장의 연순두부 생산설비 증설을 추진한다.
조길수 풀무원 미국법인 풀무원USA 대표는 “미국 내 플렉시테리언(Flexitarian) 인구가 증가하고 육류 대신 고단백 식물성 식품을 섭취하려는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현지 두부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공급 확대를 통해 기존 리테일 채널의 성장과 더불어 신규 채널을 적극 공략함으로써 미국 두부 시장 내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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