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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4월 한달간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오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오리온이 4월 한 달 동안 ‘글로벌 플로깅(Plogging) 캠페인’을 펼친다. 플로깅은 이삭줍기를 의미하는 스웨덴어 ‘플로카 우프(Plocka upp)’와 달리기를 뜻하는 ‘조깅(Jogging)’의 합성어로, 산책이나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보호활동이다. 오리온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 활동의 하나로 이달 한국·베트남·러시아·중국 등 국내외 법인의 임직원과 가족들이 동참해 각국에서 환경 정화 활동에 나선다. 특히, 국내 플로깅 캠페인에서 오는 30일까지 플로깅 참여자 2000명을 달성하면 서울·청주·익산의 지역아동센터에 과자세트 2000개도 기부하고, 소비자들이 이달 말까지 1시간 이상 플로깅 활동 인증샷을 찍어 필수 해시태그를 달아 개인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총 40명을 추첨해 닥터유 제주용암수 무라벨 530㎖ 1팩(20병)을 증정한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 서울시가 주최하는 ‘다 같이 줍자 한강 한 바퀴’ 캠페인도 후원한다. 오리온 관계자는 "지구의 날을 맞아 환경에 관심을 높이고자 플로깅 캠페인을 한국뿐 아니라 베트남·러시아·중국 등 글로벌 단위로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윤리경영에 기반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오리온_플로깅 캠페인 오리온이 오는 22일 ‘지구의 날’을 기념해 4월 한 달 동안 진행하는 ‘글로벌 플로깅 캠페인’의 홍보 그림. 사진=오리온

풀무원 올가홀푸드, 과일 전 품목 당도보증제 도입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풀무원 계열사인 올가홀푸드가 자사 내 유통되는 신선식품의 품질보증제를 강화한다. 올가홀푸드는 당도에 민감한 일부 과일 대상으로 한정됐던 기존 당도보증제 범위를 과일 전 품목(아보카도, 토마토, 후숙 과일류 제외)으로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당도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특’ 품질 기준을 적용하며, 재배 산지부터 입고 단계까지 당도 선별 검증 후 데이터화해 엄격한 당도 관리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소비자가 과일 맛이나 당도에 만족하지 못하면 구매 후 3일 이내 교환 또는 환불이 가능하다. 이번 품질보증제 강화와 함께 올가는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당도 보증 캠페인을 실시한다. 해당 기간 동안 올가 오프라인 매장에서 당도 보증 대표 과일 품목인 참외, 사과, 오렌지 등을 최대 3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주현룡 올가홀푸드 신선식품팀 상품 매니저(PM)은 "소비자에게 더 건강하고 신선한 농산물을 제공하기 위해 신선식품 품질보증 제도를 강화하게 됐다"며 "재배 농가 등 생산단계부터 지원과 관리를 통해 신선식품에 대한 소비자 구매 만족도를 높여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inahohc@ekn.kr풀무원 올가홀푸드_당도 보증 캠페인 사진=풀무원

‘김 빠진’ 수제맥주사, 하이볼로 활로 찾기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성장 침체기에 빠진 국내 수제맥주업계가 젊은 세대 중심으로 인기몰이 중인 하이볼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홈술·혼술 열풍으로 한때 캔 수제맥주도 수혜를 입었지만, 일상회복 전환과 함께 특수 거품이 꺼지면서 수제맥주만으로 수익을 내기 어려워자 ‘주종 다양화’로 수익창출에 나선 것이다.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수제맥주 제조사 ‘세븐브로이’는 이르면 이달 중 즉석 음료(RTD, Ready To Drink) 형태의 하이볼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생산에 앞서 이미 기타주류제조면허를 보유한 경기 양평·익산공장 외 강원 횡성공장도 조만간 해당 면허를 취득할 것으로 보인다. 현행법상 맥주가 아닌 다른 주종으로 분류되면 제품 생산를 위해 기타주류제조면허가 필요하기 때문이다.경쟁업체인 카브루는 이미 한 발 앞서 지난달 초 즉석음료 하이볼 브랜드 ‘이지 하이볼’을 선보이고 첫 제품 ‘이지 블루하와이 하이볼’로 선수를 쳤다. 최근에는 두 번째 제품 ‘이지 피나콜라다 하이볼’을 내놓는 등 빠른 신제품 출시 주기와 함께 상품군 확대에 공들이고 있다.수제맥주 스타트업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 역시 지난 2월 ‘어메이징 안동 하이볼’, ‘어메이징 영주 하이볼’ 상표 출원을 마무리하고 시장 진입을 서두르고 있다.한국수제맥주협회 관계자는 "하이볼을 만드는 과정은 주종을 섞는 방식과 발효하는 방식으로 나뉜다. 후자의 경우 맥주 제조 방법과 똑같다"라며 "유사한 생산 방법을 토대로 취급하는 주종의 확장성을 키우는 동시에 수익 개선의 여지도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처럼 수제맥주업계가 맥주가 아닌 다른 주종을 새로운 먹거리로 건드리는 이유는 수제맥주의 성장세가 내리막길을 걷고 있기 때문이다. 세븐브로이의 ‘곰표맥주’를 시작으로 이종업계와의 협업을 통한 이색 제품을 쏟아내면서 젊은 세대 위주로 큰 관심을 받았지만, 디자인 외에는 수제맥주만의 차별화된 맛을 제시하지 못해 소비자의 피로감도 키웠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여기에 최근 주류업계 트렌드로 부상 중인 위스키·와인 등 다른 주종에 밀려 입지마저 좁아진 점도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실제로 주요 판매처인 편의점 등 유통채널에서 매출성적만 봐도 수제맥주의 하락세는 뚜렷했다. 편의점 CU 기준 수제맥주 매출 신장률은 2019년 220%에서 이듬해 489%로 급증했으나, 지난해 60.1%로 떨어졌다. GS25도 2019년 353.4%를 기록했던 수제맥주 매출 신장률이 2020년 381.4%에서 지난해 76.6%로 폭락했다. 한 풀 꺾인 수제맥주시장 기세는 주요 제조사 실적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세븐브로이의 매출액은 326억원으로 전년(402억원)보다 18.8% 급감했으며, 영업이익도 118억원에서 49억원으로 절반 이상 쪼그라들었다.2021년 국내 수제맥주 제조사 최초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제주맥주도 지난해 매출액 239억원으로 전년(288억원)과 비교해 16.8%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도 116억원으로 전년(72억)보다 적자 규모가 더욱 확대됐다. 일각에서는 주종의 확대뿐 아니라 사실상 본 사업인 수제맥주의 경쟁력을 높여 성장 모멘텀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기존처럼 소비자 관심을 모을 수 있는 기발한 제품 출시와 마케팅은 지속하되 트렌드에 매몰되지 않는 제품을 개발해 다양한 고객층을 공략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inahohc@ekn.kr지난달 30일 서울 한 편의점의 맥주 코너. 사진=연합

롯데웰푸드, 우수협력사에 1억 무이자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롯데웰푸드는 지난 4일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본사에서 동반성장 우수 파트너사 시상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올해로 33회째를 맞은 동반성장 우수 파트너사 시상식은 파트너사와의 동반성장 인식을 공유하고, 파트너십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롯데웰푸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상생협력에 힘써준 우수 파트너사에게 1억원 무이자 선급금을 지원한다. 이는 최근 고금리 고물가 속 파트너사의 경영 안정화에 도움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이날 시상식은 손익 개선·신제품 아이디어 제안·클레임 개선 3가지 부분으로 나눠 진행됐다. 부문별로 높은 평가를 받은 우수 파트너사는 국제제과와 SD푸드, 삼진식품 총 3곳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파트너사와의 상생협력 가치 실현을 통해 지속적인 동반성장 활동을 전개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롯데웰푸드 우수파트너사 시상식 이창엽 롯데웰푸드 대표이사(오른쪽에서 다섯번째)가 4일 서울 양평동 롯데웰푸드 본사에서 열린 우수 파트너사 시상식에서 수상기업 대표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왼쪽 네번째부터 노성수 SD푸드 대표이사, 류근홍 국제제과 대표, 이창엽 대표, 박순범 삼진식품 대표. 사진=롯데웰푸드

BBQ 신입사원, 나무심기 ESG활동 실천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의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들이 식목일(5일)을 앞두고 나무심기 행사를 가졌다. 5일 BBQ에 따르면, 공채 34기 신입사원들은 지난달 31일 경기도 이천의 BBQ 치킨대학에서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기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활동의 하나로 치킨대학 부지 일대에 대추나무·체리나무 등 묘목 50여 그루를 심었다. 아울러 BBQ는 지난해에 이어 이천시 새마을 중리동 남·녀 협의회가 매년 진행하는 ‘탄소중립실천 지구사랑 나무심기’ 행사에 자사 치킨제품을 기부했다. BBQ 관계자는 "최근 기후변화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면서 환경보호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책임감을 갖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 환경보전에 기여하도록 선한 영향력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inahohc@ekn.krBBQ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 지난달 31일 경기 이천시 치킨대학에서 열린 식목일 기념 나무심기 행사에서 제너시스BBQ의 2023년 상반기 신입사원들이 참여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너시스BBQ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SPC삼립이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기업 ‘산리오’ 캐릭터를 내세운 빵으로 잘파세대(Z세대와 2010년 이후 출생자인 알파세대 합성어) 공략에 속도를 낸다. 5일 SPC삼립에 따르면 신제품은 산리오캐릭터즈의 대표 인기 캐릭터를 반영한 ‘쿠로미 블랙 팬케익’, ‘포차코 초당콘톡톡브레드’, ‘시나모롤 롤롤슈가브레드’, ‘헬로키티 딸기 컵케익’ 등 빵과 디저트류 10종이다. 제품 안에는 띠부씰 102종을 무작위로 동봉해 모으는 재미도 더했다. 이번 신제품은 전국 편의점과 슈퍼마켓, 마트에서 구매할 수 있다.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SPC삼립은 오는 13일부터 5월 14일까지 ‘산리오캐릭터즈 빵 자판기 미니팝업’도 운영한다. 쿠로미(성수), 마이멜로디(잠실 석촌호수), 시나모롤(강남역), 헬로키티(홍대입구) 등 서울 일대에 포토존으로 이용 가능한 자판기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SPC삼립 브랜드 담당자는 "앞으로도 트렌디한 캐릭터와의 협업으로 폭넓은 소비자층에게 재밌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inahohc@ekn.krSPC삼립_산리오빵 출시 및 캠페인 전개_20230405 5일 SPC삼립이 출시한 산리오빵 10종. 사진=SPC삼립

[One Pick! 신상] 4과비빔면, 꼬르동 블루버거, 요플레 그릭, K2 바람막이자켓, 아모레 블루수분 선크림

△삼양식품 ‘4과비빔면’…사과·배·매실·파인애플 어우러진 4색일미 자랑 삼양식품이 4가지 과일 맛을 한 번에 담은 비빔면을 내놓았다. 신제품 ‘4과비빔면’은 태양초 고추장 베이스에 사과·매실·배·파인애플을 넣고 숙성해 4가지 과일의 새콤달콤한 맛을 살린 액상스프가 특징이다. 과하지 않은 깔끔한 맛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으며, 소스와 잘 어울리는 탱글탱글한 식감의 얇은 면발도 적용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이 밖에 패키지 역시 과일 이미지를 담아 재료의 맛을 강조했다.△아모레퍼시픽 비레디, 남성 취향 저격 ‘블루 수분 선크림’아모레퍼시픽의 남성 뷰티 브랜드 ‘비레디(B.READY)’가 남성 고객 취향을 반영한 신제품 ‘블루 수분 선크림’을 출시했다.이 상품은 자외선 차단 기능은 물론, 남성들이 번들거림·두꺼운 발림성을 꺼리는 점을 고려해 오일 성분을 줄이고 67% 이상을 수분 베이스 성분으로 구성한 게 특징이다. 로션처럼 끈적임 없이 바를 수 있으며, 바르면 얼굴이 하얘지는 백탁 현상도 없다. ‘이지 워시(easy wash)’ 타입으로 한 번만 세안해도 말끔하게 세정할 수 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제품은 비레디 공식 온라인몰, 아모레몰, 올리브영, 네이버 브랜드스토어, 무신사 등 온라인 채널에서 구매 가능하다.△bhc 수제버거 슈퍼두퍼 한정메뉴 ‘꼬르동 블루버거 콤보’bhc그룹의 프리미엄 수제버거 ‘슈퍼두퍼’가 한국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시즌 한정 메뉴 ‘꼬르동 블루 버거 콤보’를 공개했다.통상 ‘꼬르동 블루’는 프랑스어로 얇은 햄을 치즈에 싸서 기름에 튀기거나 구운 고기 커틀릿을 일컫는다. 전통적으로 송아지고기를 사용하지만 돼지고기나 닭고기도 사용한다.이번 메뉴는 바삭한 치킨 패티 속 이탈리아 자연산 모짜렐라 치즈의 진한 풍미와 상큼한 라페의 맛이 어우러진 프리미엄 버거로 ‘소프트 드링크’가 포함된 콤보 형태로 시즌한정 판매된다. △K2 경량 바람막이 ‘스내피 아노락’…평상복 차림도 오케이∼K2가 아웃도어 활동과 평상복으로도 활용하기 좋은 ‘스내피 아노락’을 내놓았다.신제품은 파스텔 색상의 여성용 배색형 자켓, 모던한 색상의 남성용 자켓으로 구성됐다. 가볍고 부피도 적은 데다, 스트레치 기능도 우수해 활동성이 뛰어난 게 특징이다. 여성용 ’스태피 아노락 W‘는 스카이 블루·바닐라 색상 2종으로, 가격은 한 벌 당 16만9000원이다. 긴팔·반팔 2가지로 출시된 남성용 ’스태피 아노락 ECO‘ 가격은 각각 긴팔은 16만9000원, 반팔은 15만9000원이다.△빙그레 ‘요플레 그릭’, 진하고 꾸덕꾸덕한 맛에 반하다빙그레는 그릭요거트 신제품 ‘요플레 그릭’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요플레 그릭은 ‘플레인’·‘달지 않은 플레인’ 총 2종으로, 한 컵씩 개별 발효해 흘러내리지 않는 단단하고 꾸덕한 질감을 가졌다. 제품은 최대 93%의 높은 원유 함유량으로 진하고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으며, 색소와 감미료도 사용하지 않아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시큼함을 줄였다는 회사의 설명이다.4일 삼양식품이 출시한 ‘4과비빔면’. 사진=삼양식품4일 아모레퍼시픽의 남성 뷰티 브랜드 ‘비레디’가 선보이는 ‘블루 수분 선크림’. 사진=아모레퍼시픽4일 bhc그룹의 프리미엄 수제버거 브랜드 ‘슈퍼두퍼’가 판매를 시작한 ‘꼬르동 블루 버거 콤보’. 사진=bhc4일 K2가 출시한 경량 바람막이 ‘스내피 아노락’. 사진=K24일 빙그레가 내놓은 그릭 요거트 신제품 ‘요플레 그릭’. 사진=빙그레

[유통가 톺아보기] 소주·맥주 눈으로 마신다…술병도 디자인시대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특색 있는 디자인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가 두드러지면서 차별화된 병 모양을 도입한 맥주·소주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맥주병은 갈색’이라는 통념을 깨고 새로운 색상의 제품을 선보이거나 전통적 요소를 더한 디자인으로 ‘K-라거’ 이미지를 강조하는 한편, 초록색 병 일색이던 소주 시장에는 뉴트로 열풍을 타고 ‘투명병’ 제품이 인기몰이를 하는 모습이다.◇하이트 반전라거 ‘켈리’·오비 리뉴얼 ‘한맥’ 격돌내년 창사 100주년을 앞둔 하이트진로가 국내 맥주시장 왕좌 탈환 의지를 불태우는 만큼 제품 디자인 차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선보인 새로운 라거 맥주 ‘켈리(Kelly)’의 외관만 살펴봐도 국내 일반 맥주 최초로 ‘엠버(Amber, 호박)’색상 병을 적용한 점이 눈에 띈다. 연한 주황색에 가까운 색으로 기존 ‘청정라거-테라’와 유사한 수준의 투과율로 자외선 차단에 용이하다는 회사의 설명이다.부드러움과 강렬함의 공존에 역점을 둔 제품답게 병 모양에도 고민이 녹아들어 있다. 전 세계 300여종의 맥주병을 분석한 끝에 곡선 형태의 ‘헤리티지(Heritage)’ 유형과 직선적인 ‘테이퍼드(Tapered)’ 유형을 한 데 합친 것이 특징이다. 부드러움을 살린 병 어깨 부분의 곡선과 병 하단으로 내려갈수록 좁아지는 직선으로 제품의 장점을 부각시킨 것이다. 이처럼 하이트진로가 맥주병 디자인 차별화에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기 시작한 것은 2019년부터다. 그 해 3월 출시한 ‘테라’가 대표 사례로, 청량감을 부각한 주질 특성에 맞춰 초록색을 병에 입힌 것이다. 테라는 초록색 병으로 ‘리얼탄산’ 등 경쟁사와의 차별점을 시각화한 점에서 효과적인 마케팅이라는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소비자 호응도 이어지면서 지난 2월 기준 누적 판매량만 36억병에 이른다.이에 질세라 최근 오비맥주 역시 기존 맥주 제품인 ‘한맥’을 리뉴얼하는 전략으로 맞대응에 나섰다. 국내 쌀로 만든 ‘K-라거’라는 정체성에 주안점을 두고 제품 디자인에 변화를 준 것이다.한국적인 요소를 제품 패키지 등에 새긴 점이 특징으로, 초록색 병과 캔 패키지 상단에 흰색 띠를 둘러 제품의 부드럽고 풍성한 거품을 표현했다. 중앙 부분에는 전통 문양 ‘기하문’에서 착안한 엠블럼을 더해 전통미를 극대화했다.◇진로가 쏘아 올린 ‘투명병’…다크호스 부상한 ‘처음처럼 새로’국내 소주시장에는 투명한 소주병이 초록색 병 사이에서 대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990년대 초록병이 첫 도입되기까지 투명병은 과거 1970년대부터 주로 쓰였던 공병이다. 다만, 제조 과정에서 염료를 사용할 필요가 없는 등 원가 절감 측면에서 초록병에 밀려 언젠가부터 잘 쓰이지 않게 됐다. 투명병의 부활을 본격화한 것은 2019년 3월 하이트진로가 기존 진로 소주를 재해석한 ‘진로이즈백’을 선보이면서부터다. 중장년·젊은 세대 모두에게 이색 제품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하이트진로의 지난해 전체 소주 시장 점유율만 2019년보다 10.3%p 올랐다. 올 들어서는 건강 트렌드에 따라 기존 진로이즈백을 ‘제로 슈거 제품’으로 새 단장하면서도 투명병은 그대로 유지하며 정체성을 고수했다.성공가도를 달리는 진로의 대항마로 지난해 9월 롯데칠성음료가 출시한 ‘처음처럼 새로’가 주목받고 있다. ‘제로 슈거’ 소주 콘셉트에 맞춰 투명병을 적용한 새로는 도자기의 곡선미와 세로형 홈도 더해 고급스럽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부드러운 맛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소비자 선택이 이어지면서 올 초 누적 판매량만 5000만 병을 돌파했다. 인기에 힘입어 지난 3일 롯데칠성음료는 기존 유리병 제품과 동일한 디자인을 적용한 새로 640㎖ 페트 제품을 출시하는 등 라인업을 넓히고 있다. 다양한 용량을 원하는 소비 수요에 맞춰 제품을 선보였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신제품 출시와 함께 롯데칠성음료는 올 상반기 내 새로 판매량 1억병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주류업계 관계자는 "맛 등 품질은 기본이고 젊은 세대일수록 신선하고 특이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편이라 만족감을 안기기 까다롭다"며 "통상 중장년층 고객은 기존 브랜드·제품에 대한 충성도가 높아 점유율 확보를 위해 젊은 고객 수요를 잡는 게 관건"이라고 설명했다.inahohc@ekn.kr오비 한맥(왼쪽), 하이트진로 켈리.하이트진로의 제로 슈거 진로(왼쪽), 롯데칠성음료의 처음처럼 새로.

동서식품, 이물 혼입 가능성에 맥심 모카골드 일부 회수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동서식품이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 일부 제품을 회수하기로 했다. 이물질이 섞여 있을 가능성 때문이다. 4일 동서식품에 따르면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 600g을 포함한 8종 제품 가운데 특정 유통기한이 표시된 제품에서 이물 혼입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물은 창원공장의 커피 제품 생산 과정에서 식품 제조 설비에 사용되는 실리콘 물질이다. 이물이 가루 형태로 제품에 섞여 들어간 것이 아니기 때문에 혼입됐을 경우 맨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회수 대상 제품 정보는 동서식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고객 상담실에서 회수 관련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품질 문제가 발생해 죄송한 마음"이라며 "재발 방지를 위해 설비 보완과 품질 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inahohc@ekn.kr동서식품 사진=동서식품 홈페이지 갈무리

"고물가 위기를 기회로"…식품업계,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먹거리 물가가 치솟으며 소비 심리도 위축된 가운데 식품업계가 ‘착한 가격’을 내세워 위기 타개에 나선다. 푸드 펀딩과 자체 프로젝트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 등을 속속 출시하는 한편, 업계 가격 인상 흐름에도 판매가를 낮추는 ‘거꾸로 가격 정책’을 펼치는 곳도 있어 눈길을 끈다.3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최근 CJ프레시웨이는 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차별화된 생산 방식으로 지속가능 인증을 받은 수산물 제품을 알뜰한 가격대에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첫 번째 펀딩 상품으로 기획했던 ‘MSC 인증 랍스터 플래터’가 대표 사례로, 캐나다산 랍스터·홍새우·가리비 등 고급 식재료 중심의 풍성한 구성에도 단품 기준 4만1000원(슈퍼얼리버드 구매가) 저렴한 가격을 내세웠다. 이에 소비자 호응을 얻으면서 펀딩을 실시한 지 하루 만에 판매 목표치를 초과하는 성과를 거뒀다.기세에 힘입어 오는 13일부터는 두 번째 펀딩 상품인 ‘ASC 인증 훈제 연어 슬라이스’를 판매한다. 칠레 파타고니아 해역에서 자란 연어를 슬라이스 형태로 담운 제품으로, 4팩·8팩·10팩 단위로 구성됐다. 증정품인 냉동애플망고(3개)를 포함해 제품별로 슈퍼얼리버드가 기준 4개입 2만9600원, 8개입 5만6000원, 10개입 6만8000원까지 착한 가격에 선보인다. 신세계푸드도 지속되는 빵값 인상에 고객 부담을 덜어내고자 시중 가격보다 베이커리류 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경제적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앞서 지난 2월에는 시리즈 제품 1탄으로 한 개당 748원인 ‘경제적 크루아상’을 출시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10입 기준 5980원인 ‘경제적 약과파이’를 내놓았다. 저렴한 가격에 고객 호응을 얻으며 크루아상은 출시 두 달 만에 10만 세트(8개입) 판매고를 올렸으며, 약과파이도 10일 만에 2만 세트(10개입)가 판매될 정도로 인기몰이를 했다.최근에는 한 개 당 9980원인 가성비 케이크 2종도 내놓았다. 자체 식자재 유통 채널과 인력을 활용해 원가 절감에 성공하면서 시중 케이크 제품 보다 약 50% 저렴한 가격대로 책정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신세계푸드는 향후 블랑제리뿐 아니라 ‘E베이커리’ 등 전국 이마트 내 베이커리 매장 전점으로 판매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식품 물가가 다시 들썩이는 움직임을 보이는 상황에서 반대로 가격 인하에 나선 오뚜기의 ‘착한 행보’도 관심이 모인다. 오뚜기는 지난 1일부터 비빔면인 ‘진짜쫄면’ 봉지면의 편의점 판매 가격을 기존보다 10.5% 낮췄다. 올 여름 비빔면 성수기를 앞두고 가격 경쟁력 제고를 위해 인하를 결정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가격 조정에 따라 진짜쫄면 편의점 판매가는 한 봉지 기준 1900원에서 1700원으로, 4입 제품은 7600원에서 6800원으로 내려간다. 업계는 정부 압박에 가격 인상을 철회한 기업은 있었으나 가격을 내리는 경우는 드물었기 때문에 오뚜기의 가격 인하가 이례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식품업계 관계자는 "전기·가스 등 공공요금과 금리, 먹거리까지 전 방위로 물가가 오르면서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통상 최우선으로 예산 절감하는 품목이 식품·외식비인 만큼 업체도 고객의 가격 부담을 덜어내면서도 수요를 확보하는 전략이 필요할 때"라고 설명했다.inahohc@ekn.kr오는 13일 CJ프레시웨이가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선보이는 ‘ASC 인증 훈제 연어 슬라이스’. 사진=CJ프레시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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