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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3일 CJ프레시웨이가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선보이는 ‘ASC 인증 훈제 연어 슬라이스’. 사진=CJ프레시웨이 |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먹거리 물가가 치솟으며 소비 심리도 위축된 가운데 식품업계가 ‘착한 가격’을 내세워 위기 타개에 나선다. 푸드 펀딩과 자체 프로젝트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 등을 속속 출시하는 한편, 업계 가격 인상 흐름에도 판매가를 낮추는 ‘거꾸로 가격 정책’을 펼치는 곳도 있어 눈길을 끈다.
3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최근 CJ프레시웨이는 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차별화된 생산 방식으로 지속가능 인증을 받은 수산물 제품을 알뜰한 가격대에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첫 번째 펀딩 상품으로 기획했던 ‘MSC 인증 랍스터 플래터’가 대표 사례로, 캐나다산 랍스터·홍새우·가리비 등 고급 식재료 중심의 풍성한 구성에도 단품 기준 4만1000원(슈퍼얼리버드 구매가) 저렴한 가격을 내세웠다. 이에 소비자 호응을 얻으면서 펀딩을 실시한 지 하루 만에 판매 목표치를 초과하는 성과를 거뒀다.
기세에 힘입어 오는 13일부터는 두 번째 펀딩 상품인 ‘ASC 인증 훈제 연어 슬라이스’를 판매한다. 칠레 파타고니아 해역에서 자란 연어를 슬라이스 형태로 담운 제품으로, 4팩·8팩·10팩 단위로 구성됐다. 증정품인 냉동애플망고(3개)를 포함해 제품별로 슈퍼얼리버드가 기준 4개입 2만9600원, 8개입 5만6000원, 10개입 6만8000원까지 착한 가격에 선보인다.
신세계푸드도 지속되는 빵값 인상에 고객 부담을 덜어내고자 시중 가격보다 베이커리류 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경제적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앞서 지난 2월에는 시리즈 제품 1탄으로 한 개당 748원인 ‘경제적 크루아상’을 출시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10입 기준 5980원인 ‘경제적 약과파이’를 내놓았다. 저렴한 가격에 고객 호응을 얻으며 크루아상은 출시 두 달 만에 10만 세트(8개입) 판매고를 올렸으며, 약과파이도 10일 만에 2만 세트(10개입)가 판매될 정도로 인기몰이를 했다.
최근에는 한 개 당 9980원인 가성비 케이크 2종도 내놓았다. 자체 식자재 유통 채널과 인력을 활용해 원가 절감에 성공하면서 시중 케이크 제품 보다 약 50% 저렴한 가격대로 책정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신세계푸드는 향후 블랑제리뿐 아니라 ‘E베이커리’ 등 전국 이마트 내 베이커리 매장 전점으로 판매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식품 물가가 다시 들썩이는 움직임을 보이는 상황에서 반대로 가격 인하에 나선 오뚜기의 ‘착한 행보’도 관심이 모인다. 오뚜기는 지난 1일부터 비빔면인 ‘진짜쫄면’ 봉지면의 편의점 판매 가격을 기존보다 10.5% 낮췄다. 올 여름 비빔면 성수기를 앞두고 가격 경쟁력 제고를 위해 인하를 결정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가격 조정에 따라 진짜쫄면 편의점 판매가는 한 봉지 기준 1900원에서 1700원으로, 4입 제품은 7600원에서 6800원으로 내려간다. 업계는 정부 압박에 가격 인상을 철회한 기업은 있었으나 가격을 내리는 경우는 드물었기 때문에 오뚜기의 가격 인하가 이례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전기·가스 등 공공요금과 금리, 먹거리까지 전 방위로 물가가 오르면서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통상 최우선으로 예산 절감하는 품목이 식품·외식비인 만큼 업체도 고객의 가격 부담을 덜어내면서도 수요를 확보하는 전략이 필요할 때"라고 설명했다.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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