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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장구하던 K-푸드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위축 영향으로 농림수산식품 수출액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1월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약 8억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보다 12.2% 감소했다. 신선식품과 가공식품, 수산식품 등 전 부문에 걸쳐 전년과 비교해 10% 이상 하락했다. 품목별로 보면 신선식품 수출액은 1억1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1.4% 줄었다. 버섯류와 과실류 수출액은 각각 22.0%, 20.4% 떨어졌다. 수출 효자로 꼽히는 김치 수출액은 11.3%, 인삼류 수출액도 9.6% 감소했다. 가공식품 수출액은 5억3000만 달러로 11.5% 떨어졌으며, 라면을 제외한 대부분 품목에서 감소세를 나타냈다. 음료 수출액은 19.8%, 소스류와 과자류 수출액은 각각 9.6%, 7.7% 줄었다. 올 1월 수산식품 수출액은 2억1000만 달러로 전년 보다 14.5% 줄었다. 특히, 지난해 수산식품 수출액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김 수출액은 21.4% 감소했다. 연어와 명태 수출액도 각각 56.2%, 47.6% 떨어지며 전년 동기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굴 수출액은 16.3% 줄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에 대한 수출액은 1억820만 달러로 28.5% 떨어졌다. 유럽연합(EU)·영국에 대한 수출액은 5190만달러로 30.8% 감소했다. 재고가 누적된 데다 각국의 물가 상승에 따라 소비가 위축돼 한국산 농수산식품 수입이 지난해 1월 보다 줄었다는 aT의 분석이다. 특히, 미국의 경우 K푸드를 향한 관심은 여전하나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 소비심리 위축 등이 지속돼 수출 증가 회복세가 더디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inahohc@ekn.kr연합 지난 10일 수출입 화물을 가득 실은 컨테이너선이 부산항을 출항하고 있다. 사진=연합

생일·차례상 차리기 어렵다면? 신세계百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생일상·제사상 등의 상차림 서비스 ‘소중한식사’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소중한식사 상차림 예약 서비스는 부모님·지인·친구 등에 생일상을 챙겨주지 못하는 대신 신청만 하면 풍성한 상차림과 축하의 마음을 더할 생일카드도 전달할 수 있다. 생일상은 1인 생일상·명품 생일상 2개 구성으로, 1인 생일상은 미역국을 비롯해 불고기·치킨 샐러드·전 3종으로 이뤄졌다. 가격은 5만8000원이다. 3~4명이 먹을 수 있는 넉넉한 양의 명품 생일상은 미역국과 한돈 갈비찜·보리굴비·명품전 5종 등이 포함됐다. 가격은 16만5000원이다. 간편 제사 상차림도 준비했다. 명절 대표 음식인 소고기새우꼬지전·동태전·마늘떡갈비·부세조기찜 등이 담겼으며 데워서 그릇에 옮기기만 하면 된다. 가격은 17만8000원이다. 이들 생일상과 제사 상차림은 최소 이틀 전까지 예약하면 당일 조리한 음식을 배송한다. 도서산간 지역은 배송이 불가능하며, 일부 지역은 배송 시간이 상이할 수 있다. pr9028@ekn.kr[신세계] 소중한 식사_1인 생일상 12일 신세계백화점이 출시한 상차림 서비스 ‘소중한식사’. 사진=신세계백화점

[하니의 맛잘알] 컵라면이 2천~3천원대,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고물가시대에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짠내 소비족’의 억제된 욕구를 무너뜨리기 위해 도발하듯 프리미엄 꼬리표를 단 ‘고가 컵라면’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국내 프리미엄 라면 시장의 포문을 연 것으로 알려진 농심 ‘신라면 블랙 사발’(이하 블랙 사발) 제품에 이어 최근 편의점 CU에서 인기몰이 중인 더본코리아의 ‘백종원의 고기짬뽕’(이하 고기짬뽕), 하림의 야심작 ‘챔라면’이 대표사례다.용기면 시장 매출 1위인 농심 ‘육개장 사발면’의 판매가가 1000원인 점을 고려하면, 프리미엄 컵라면은 1000원 후반대에서 3000원 후반대에 이르는 다소 높은 가격표를 달고 있다. 편의점 기준 ‘블랙 사발’1800원, ‘고기짬뽕’ 1900원이고, ‘챔라면’은 거의 4배 수준인 3800원이다. 과연 프리미엄 컵라면이 높은 가격만큼 차별화된 ‘맛 값’을 하는 지 소비자 입장에서 직접 구매해 면발·맵기·향·토핑·활용도 등을 비교해 보았다.◇ 면발 - 백종원 고기짬뽕 ‘두툼’, 챔라면 끓은 뒤에도 ‘쫄깃’먼저, 식감에 영향을 미치는 면발 굵기는 ‘고기짬뽕’이 가장 두꺼워 보였다. ‘블랙 사발’과 ‘챔라면’은 ‘육개장 사발면’의 면발과 비슷해 상대적으로 얇은 편에 속했다. 실제로 끓여서 먹었을 때, ‘챔라면’은 시간이 지나도 불어나는 정도가 더뎌 ‘퉁퉁 불은 라면’을 걱정할 필요가 없어 좋았다.◇ 맵기 - 신라면블랙사발·챔라면 ‘적당’, 백종원 고기짬봉 ‘첫맛부터 칼칼’맵기는 불향을 담은 ‘고기짬뽕’이 가장 강했다. 농심 ‘신라면’보다 강한 매운 맛으로 첫입부터 칼칼한 국물맛이 느껴졌다.‘챔라면’은 맵찔이(매운 음식에 약한 사람)가 도전할 수 있을 정도의 적당한 맵기를 지녔고, 우골맛과 얼큰함이 어우러진 ‘블랙 사발’은 부드러운 맛이 부각됐다.◇ 토핑 - 신라면 블랙사발 ‘큼직한 버섯’, 백종원 고기짬봉 ‘계란 후레이크’, 챔라면 ‘햄·소시지’라면에 얹어 먹는 토핑의 구성을 살펴보면 ‘챔라면’은 맛의 핵심인 햄·소시지를 비롯해 용기 자체에 담긴 건더기 토핑으로 구성됐다.‘고기짬뽕’의 경우 매운 맛을 중화해 줄 계란 후레이크가 눈에 띄었으며, ‘블랙 사발’은 큼지막한 버섯 조각을 포함해 풍성한 토핑을 자랑했다. 특히, 조리 후 향을 맡아봤을 때 ‘챔라면’·‘고기짬뽕’은 소스 냄새가 더 크게 느껴졌고, ‘블랙 사발’은 토핑 냄새가 매우 진하게 올라왔다.활용도 측면에서 챔라면이 다양한 레시피를 접목하기 적합해보였다. 기존 라면 제품에 없던 부대찌개맛을 내는 덕분에 취향에 따라 다양한 토핑을 더해도 무리가 없어 보였다. 시중 부대찌개 밀키트가 2~3인분 기준 9900원에 판매되는 점을 감안하면, 1인 가구가 먹기 양도 간단하고 조리법도 간단해 편리하다고 생각됐다.◇ 고기짬봉 한달새 100만개 돌파, 챔라면 ‘3900원 고수’…장기흥행 여부 관심제품마다 각기 다른 개성을 지녔지만 컵라면은 서민 음식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따라서 고가 상품이라면 흥행하기 어렵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실제로 업계 선두주자로 꼽히는 2017년 출시된 신라면 블랙 사발도 시장 안착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2011년 블랙 시리즈의 원조인 ‘신라면 블랙(봉지)’이 공개된 당시 소비자가 1600원을 내세웠다가 거센 소비자 저항에 부딪혔다. 출시 첫 달과 둘째 달 합산 매출 150억원을 기록했지만 이후 가격 논란에 월 매출이 20억원으로 떨어졌다. 지속된 정부·여론 압박에 제품값도 1450원으로 인하했지만, 손익분기점마저 넘기기 어려워져 일시적으로 생산 중단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출시 초기 높은 판매고를 기록 중인 ‘백종원의 고기짬뽕’도 장기 흥행은 미지수라는 업계 지적이다. 백종원 대표의 특제 조리법 등 제품 본연의 가치보다 그의 브랜드 파워가 소비 심리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편의점 CU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기준 ‘백종원의 고기짬뽕’은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넘어섰다. 한 개 당 1900원 비싼 가격에도 출시 20일 만에 50만개를 넘어서고, 열흘 만에 50만개가 추가 판매돼 눈길을 끌었다.2021년 라면 시장에 진출한 하림은 두 번째 작품인 챔라면 역시 그대로 고가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다만, 제품 고급화에 따른 높은 가격 책정이 향후 라면 사업의 폭마저 좁히는 게 아니냐는 업계 지적도 나온다.앞서 하림은 같은 해 10월 ‘The 미식 장인라면’ 봉지·컵라면 제품을 각각 공개했다. 이른바 ‘이정재 라면’으로 화제를 모으면서 출시 한 달 만에 봉지라면 기준 누적 판매량 300만 봉을 넘어섰다. 그러나, 편의점 기준 봉지라면과 컵라면 각각 2200원, 2800원으로 초고가 논란에 소비자 혹평이 이어졌고, 지난해 라면 연매출 700억원 목표 달성에도 실패했다.전문가들은 고가 전략에 따른 사업 실패 위험에도 업계가 지속 상품을 출시하는 이유는 틈새시장을 겨냥한 시장 진출 의지라고 분석하는 한편, 라면 시장에 대한 해석이 부족한 것이라고 꼬집는다.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히트 상품이 되는 등 제품 성패 조건은 단건 구매가 아니라 두 차례 이상 재구매가 지속 이뤄져야 하는 것"이라며 "국내 시장에서 라면은 저가 음식으로 포지셔닝 된 탓에 고가 책정 시 소비자 저항이 크다"고 말했다.이어 이 교수는 "높은 가격 만큼 제품 품질도 합당한지 따져보는 소비 심리가 높아 고객 만족도를 채우기 더욱 까다로울 것"이라고 설명했다.inahohc@ekn.kr9일 인근 편의점에서 기자가 구매한 ‘신라면 블랙 사발’, ‘챔라면’, ‘백종원의 고기짬뽕’ 제품. 사진=조하니 기자

WBC 야구특수 잡아라…유통가 할인마케팅 공세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외식업계가 8일 개막하는 ‘야구 월드컵’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맞춰 다양한 야구 마케팅을 펼친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6년만에 재개하는 WBC에 한국야구대표팀은 개최지 4곳 중 하나인 일본에서 숙적 일본을 비롯해 호주·체코·중국 등 4개 나라와 2라운드 진출을 놓고 시합을 벌인다. 특히, 오는 10일 최대 라이벌인 일본 경기에 국민적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프랜차이즈를 중심으로 한 외식업체들은 가격 경쟁력을 내세운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을, 일부 식품업체는 고가 증정품을 내걸고 ‘WBC 특수 잡기’에 나서고 있다. 8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오는 21일까지 열리는 WBC 경기와 함께 야구 특수에 따른 매출 확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 영향으로 2017년 4회 대회 이후 올해 6년 만에 개최되는 데다, 다음 달 개막하는 KBO 프로야구 리그까지 흥행 열기가 지속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B조에 속한 한국 대표팀은 9일 호주, 10일 일본, 12일 체코, 13일 중국 등과 각각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특히, 2009년 결승 이후 14년 만에 한·일전이 성사돼 야구팬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되는 만큼 응원과 함께 하기 좋은 먹거리 수요도 크게 오를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이에 교촌에프앤비는 오는 4월 2일까지 교촌치킨 모바일 앱(APP)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블랙시크릿 3000원 할인 쿠폰 △치즈볼 무료 증정 쿠폰 △볶음밥 무료 증정 쿠폰 등 3종 쿠폰팩을 제공한다. 해당 쿠폰팩은 블랙시크릿 시리즈를 주문 할 때에 한해 사용할 수 있다. 중복 사용은 불가능하며, 기존 고객 외에도 신규 회원으로 가입한 고객 역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한국피자헛은 야구 시즌을 기념해 한정판 ‘더블 홈런 세트’를 출시하고, 오는 21일까지 온라인 회원 대상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제품은 피자헛의 대표 상품으로 꼽히는 ‘씬 메가크런치’ 라지 사이즈 2판과 팝콘치킨 20조각으로 구성됐다. 피자 메뉴의 경우 소비자 선택권을 고려해 총 9종 제품 가운데 두 개를 고를 수 있도록 했다. 제품과 옵션 선택에 따라 가격은 상이하나 최저가 기준 포장 주문 시 2만4800원, 배달 주문 시 3만800원에 제공한다. 프랜차이즈 버거 브랜드 ‘맘스터치’도 한국 대표팀 1라운드 경기가 열리는 당일마다 내점 또는 방문 포장 고객 대상으로 가격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행사 대상 제품은 ‘아라비아따치즈버거’ 세트와 순살치킨인 ‘핫치즈싸이순살’ 총 2종으로, 아라비아따치즈버거 세트는 정상가보다 1200원 저렴한 8600원에 판매한다. 정상가 1만4500원인 핫치즈싸이순살도 1만3500원으로 1000원 가격을 낮춰 선보인다. 경기를 시청하며 간편하게 집어 먹을 수 있는 핑거 푸드도 빼놓을 수 없다. 핑거 스낵 대명사로 불리는 감자칩 브랜드 ‘프링글스’도 오는 4월 8일까지 매일 한 명씩 선정해 순금 1돈으로 제작한 황금 야구카드를 경품으로 증정한다. 프링글스를 구매한 후 야구 경기를 보며 제품을 먹는 모습 등을 사진으로 남겨 카카오톡 채널에 업로드하면 된다. 하루에 한 번 참여할 수 있고, 황금 야구카드 당첨 횟수는 단 한 번으로 제한한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응원 먹거리라는 말이 나올 만큼 스포츠 경기 응원과 음식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며 "연초 대목으로 꼽히는 야구 시즌도 코로나 이후 본격 재개되면서 업계의 매출 상승 기대감도 높다"고 말했다. inahohc@ekn.kr교촌 오는 4월 2일까지 교촌치킨은 모바일 앱 회원 대상으로 3종 쿠폰팩을 증정한다. 사진=교촌에프앤비

남양유업,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올해 40주년을 맞은 남양유업 임신육아교실이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여성암 전문 의료진과 엄마들이 함께하는 건강 정보 공유의 장을 연다. 남양유업은 오는 10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전 10시30분부터 60분 동안 ‘자궁·유방·갑상선, 3개 여성암 예방과 치료’를 주제로 임신육아교실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강의는 병원마다 다른 처방 결과와 진찰 시간의 부족에서 오는 엄마들의 고충을 해소하고, 최신 의학 정보를 알기 쉽게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3대 여성암과 관련해 질문을 미리 접수, 토론하는 ‘포럼 토크쇼’ 형태 강의로 시청자들의 궁금증 해소와 정보 습득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강사진으로는 △불임·부인암 전문의 신봉식 병원장 △비뇨부인과·부인내시경 전문의 김주명 산부인과 대표원장 △자궁질환·초음파·내분비 전문의 서희경 산부인과 원장 등 서울 린여성병원 산부인과 소속 의료진들이 참여한다. 참가 방법은 8일까지 남양유업 육아정보 포털사이트 ‘남양아이’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출산·육아에 유용한 여러 경품도 제공한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츅산과 육아에 여념이 없는 엄마들이 3대 여성암에 적극 대처할 수 있는 정보를 다채롭게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엄마들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일상에 도움이 되는 임신육아교실 운영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사진) 남양유업 임신육아교실 여성의 날 특집 사진=남양유업

팔도, 다이어트음식용 저열량 소스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팔도는 다이어트용 식품으로 알려진 곤약비빔밥·해초비빔면·닭가슴살 샐러드에 뿌려 먹을 수 있는 소스 신제품 ‘팔도비빔장 저칼로리’를 8일 출시했다. 신제품은 100g당 39㎉로 기존 팔도비빔장 제품과 비교해 85% 대폭 낮췄다. 열량을 쫙 뺀 대신에 매콤달콤한 오리지널 팔도비빔장 맛에 사과식초로 감칠맛을 더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팔도는 새 소스의 새콤하고 가벼운 맛이 시원한 면 요리와 잘 어울린다고 덧붙여 소개했다. 저칼로리 소스류 출시로 비빔장 라인업을 기존 4종에서 5종까지 확대한 팔도는 저칼로리 소스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민하원 팔도 마케팅 담당자는 "팔도비빔장 저칼로리는 맛있는 음식을 칼로리 부담 없이 먹고 싶어하는 소비자 요구를 반영해 출시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신제품 출시로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혀가겠다"고 전했다. inahohc@ekn.kr팔도 팔도의 ‘팔도비빔장 저칼로리’ 제품. 사진=팔도

동원F&B, 3억원어치 참치캔 튀르키예·시리아에 전달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동원F&B는 최악의 대지진 피해를 당한 튀르키예·시리아 국민을 돕기 위해 3억원 상당의 참치 제품을 기부했다. 8일 동원F&B에 따르면, 참치제품 기부 품목은 고급참치 어종인 황다랑어를 사용한 캔제품 ‘동원 올리브유 참치(150g)’로, 회사는 기부용으로 총 7만6000여개를 긴급 생산했다. 특히, 할랄(Hala) 인증을 받은 제품을 기부해 인구 대부분이 이슬람교도인 튀르키예·시리아 국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동원F&B는 설명했다. 참치캔 기부물품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거쳐 두 나라의 지진 피해지역 이재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동원F&B 관계자는 "큰 재난으로 고통받고 있는 튀르키예·시리아 국민의 건강을 위해 단백질이 풍부한 참치캔 기부와 긴급생산을 결정했다"며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inahohc@ekn.kr동원F&B 동원F&B ‘황다랑어 동원 올리브유 참치’ 제품과 회사 로고.

[유통가 톺아보기]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베이색 복장에 안전헬맷을 쓰고 매일 전동카트로 주택가를 누비거나 지하철역과 동네시장 입구 주변에서 야쿠르트를 판매하는 ‘아줌마’들이 있다.지금은 ‘프레시 매니저’라는 다소 고상하고 생소한 명칭으로 불리지만 다름아닌 유통 전문기업 hy(옛 한국야쿠르트)의 방문판매원인 이른바 ’야쿠르트 아줌마’가 그 주인공들이다.1971년 8월 처음 소비자들과 마주한 이후 프레시 매니저들은 반세기를 훌쩍 넘기고 현재까지 ‘야쿠르트 판매 명성’과 ‘배달판매원 자존심’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친근한 이미지를 내세운 방문판매로 빠르게 소비자 인지도를 쌓은 대면 마케팅의 대표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그렇다면 야쿠르트 아줌마의 50년 이상 장수 비결은 무엇일까.우선, 프레시 매니저들은 모두 개인사업자로 제품 판매액의 약 25%를 수수료로 받는다. 개인사업자 형태이나 일부 구역을 인수받아 판매를 하는 덕분에 안정된 수입과 유연한 근무시간이 장점으로 꼽힌다.여기에 판매력 향상을 위해 실적과 활동기간 등을 기준으로 상금·해외연수 같은 hy의 인센티브 지원이 더해져 종사자의 의욕 고취 또는 프레시 매니저 구직을 원하는 주부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또한, 2000년대로 접어들어 대형마트의 등장과 고객 소비유형 변화, 온라인 구매 빈도가 늘면서 입지를 위협받기도 했지만, 잽빠르게 전문 배송인력으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즉, 대도시를 중심으로 한 전국 단위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다양한 배송품목을 발굴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면서 경쟁력을 키워온 것이다. 사업 초기 발효유 등 유제품에 그쳤던 판매 제품군이 현재 샌드위치·밀키트·샐러드·죽 등으로 늘어나 소비자에 폭 넓은 선택권을 제공하고 있다.hy도 2021년 종합유통기업으로의 도약을 선포한데 이어 지난해 5월 ‘프레딧 배송 서비스’를 도입하며 프레시 매니저의 배송 경쟁력 유지와 확대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프렛딧 배송은 프레시 매니저의 인적 네트워크와 hy 온라인몰을 연계해 물류 인프라를 갖추지 못한 식품기업의 제품을 대신 배송해 주는 서비스이다. 실제로 지난해 5월부터 사업을 본격화한 이후 11월 말까지 누적 배송량만 100만건에 이르며, 면도기·신용카드·커피원두·화장품 등 다루는 품목도 더욱 다양해졌다고 hy는 설명했다.최근에는 법 개정으로 한우 등 축산물·식육가공품 판매도 가능해져 조만간 고기 배달도 실행에 옮길 예정이다. 지난 2일 식약의약품안전처가 우유 배달 냉장카트를 활용해 온라인으로 주문한 축산물의 배송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축산물 위생관리법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개정·공포했기 때문이다.hy는 추후 냉장육 배송에 따른 제품군 확대와 함께 오는 5월 충남 논산 새 물류센터 완공으로 연간 프레딧 배송처리 물량을 500만건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hy 관계자는 "냉장육 등 축산물도 신선도 유지가 중요하다"며 "자체 풀 콜드체인 시스템을 활용해 냉장 보관이 가능한 축산물을 고객에게 안전한 상태로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같은 사업 구상이 가능한 배경에는 야쿠르트 아줌마의 동반자이자 ‘굴러다니는 냉장고’로 불리는 전동카트 ‘코코(CoCo, Cold&Cool)’의 역할도 빼놓을 수 없다.예전에 야쿠르트 아줌마 시절 유제품 배달을 시작한 당시에는 보냉가방에 제품을 운반하다가 이후 손수레와 자전거로 바뀌었고, 이어 2007년 기존 손수레 바퀴에 모터·배터리를 추가한 전동카트가 처음 도입됐다. 이 전동카트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2014년 선보인 탑승 가능한 전동카트 ‘코코’였다.코코는 220ℓ 대용량 냉장고가 탑재된 냉장 전동카트로, 한 사람을 태운 채 최고시속 8㎞로 이동할 수 있으며, 그늘막 겸 방풍막도 달려있어 햇빛과 비를 차단해 프레시 매니저의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준다.hy는 코코 도입으로 프레시 매니저의 활동성이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카트 개발을 위한 투자를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다.2017년 안전성과 내구성을 보완한 새로운 디자인의 2세대 모델을 내놓은데 이어 2021년 신형 3세대 ‘코코 3.0’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코코 3.0은 적재 용량을 기존 220ℓ에서 260ℓ로 20% 증강했고, 추돌방지센서와 전자식 잠금장치 등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인 것이 장점이다. 프레시 매니저들은 코코 이용료로 매월 일정금액을 지급하고 있으며, 차량 사고 보험 처리는 hy가 보험사와 계약해 지원하고 있다.hy는 오는 2026년까지 현재 프레시 매니저가 이용하는 2세대 모델을 3세대 모델로 전량 교체한다는 계획이다. 카트 한 대당 가격만 1400만원으로, 총 1500억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inahohc@ekn.krhy의 프레시 매니저가 냉장카트를 이용해 고객에게 물건을 배송하고 있다. 사진=hyhy의 냉장 전동 카트 ‘코코 3.0’. 사진=hy

하이트진로,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 나선다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하이트진로와 이대명과가 2030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한 홍보활동에 나선다. 7일 부산시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신규 영업용 차량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로고와 홍보문구를 디자인 처리한다. 해당 차량은 이달부터 영남권 지역에서 선보인다. 아울러 하이트진로는 직원 명함에도 2030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홍보문구를 새겨 넣는다. 이를 통해 범시민 유치 공감대를 조성해 ‘모두가 꿈꾸는 건강한 내일을 빚습니다’라는 자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철학도 함께 실천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테라’와 ‘진로’, ‘참이슬’ 등 주류제품 총 750만병의 보조라벨에 월드엑스포 부산 유치 응원 홍보문구를 담고 TV광고에도 유치 응원 문구를 송출할 예정이다. 이 밖에 전병 전문 제과점인 이대명과는 전체 직영 매장에 2030부산엑스포 포스터를 제작, 부착하기로 했다. 아울러 제품 상자 5만 개에 유치 기원 홀로그램 스티커를 붙이고, 부산엑스포 홍보를 위한 주요 행사에 자사 제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inahohc@ekn.kr엑스포 하이트진로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홍보차량. 사진=부산시

[One Pick!신상] 당류·칼로리 없는 ‘비타500 제로’ 새로 나왔다

△"당류·칼로리 없는 ‘비타500 제로’ 어때요" 당류를 쏙 뺀 ‘비타500 제로(Zero)‘가 나왔다. 7일 광동제약에 따르면, 비타500 제로는 기존 제품에 함유된 비타민C(500㎎)는 그대로 유지하고, 당류와 칼로리(㎉) 함량을 ‘0’으로 설계한 제품이다. 오렌지 색상 패키지로 브랜드 정체성은 계승하고, 반짝이는 은색 색상의 ‘ZERO’ 문구를 삽입해 제품 콘셉트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제품은 편의점과 슈퍼마켓 등 오프라인 매장과 광동상회 등 온라인몰에서 구매 가능하다. △‘콜레스테롤 제로’…동원F&B, 비건 참치·만두 선봬 동원F&B는 식물성 대체식품 브랜드 ‘마이플랜트(MyPlant)’ 출시와 함께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참치 통조림 1개와 파우치 4개, 김치·일반 만두 2개까지 총 7개 상품이다. 신제품 모두 100% 식물성 원료로 제조돼 콜레스테롤 함량이 0%이며, 식물성 단백질도 지녔다. 특히, 참치류 제품은 자체 가공 기술력을 기반으로 기존 참치와 같은 식감을 내도록 살코기 결과 형태를 살렸다고 회사는 말했다. 가격은 참치류의 경우 제품별로 3980원이며, 만두류는 각각 9480원이다. △이랜드, 여심 겨냥 화이트데이 시즌 초콜릿 공개 이랜드이츠에서 운영하는 프리미엄 초콜릿 브랜드 르 쇼콜라 프랑제리가 ‘화이트데이 시즌 초콜릿’을 판매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쥬뗌므 드 봉봉 △부티크 드 봉봉 △플뢰르 드 봉봉 △투 레이어드 하트 초콜릿 총 4종이다. 이들 제품을 포함한 르 쇼콜라 프랑제리 초콜릿은 프랑스산 명품 초콜릿 원료 ‘발로나’를 사용했다. 아울러 국내 최정상급 쇼콜라티에들의 손을 거친 프리미엄 상품이라는 회사의 설명이다. 해당 제품은 피어 신촌점·뉴코아 평촌점 등 프랑제리 6개 매장에서 선착순 한정 판매된다. △50살 생일 맞은 죠리퐁, 한정판 선물세트 출시 크라운제과가 올해 죠리퐁 출시 50주년을 맞아 한정판 선물세트 ‘죠리퐁 위드(with) 멜로팝’ 을 내놓았다. 7일 크라운제과에 따르면 죠리퐁 위드 멜로팝은 기본 구성인 죠리퐁에 7가지 유산균을 함유한 마시멜로를 더해 달달함을 높였다. 죠리퐁의 대표 색상인 노란색을 적용한 시리얼볼·스푼 등 굿즈도 담았다. 귀여운 디자인에 안전 인증까지 거친 소재로 내구성·실용성도 갖췄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총 5000개 한정 출시하는 제품으로, ‘카카오 선물하기’와 주요 이커머스 채널에서 구매할 수 있다. △"홈파티 안성맞춤"…CJ제일제당, 통삼겹 바비큐 2종 판매 CJ제일제당은 홈술·홈파티 트렌드에 맞춘 신제품 통삼겹 바비큐를 출시했다. 7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프리미엄 델리미트 브랜드 ‘육공육’을 통해 내놓은 신상품은 ‘통삼겹 바비큐 페퍼’·‘통삼겹 바비큐 갈릭·바질’ 총 2종이다. 제품은 통째로 숙성한 삼겹살에 마늘·통후추·바질 시즈닝을 더해 풍미를 극대화했으며, 7단계 열처리 공정으로 고기 전체에 열을 고루 전달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을 살렸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또, 에어 프라이어에 12분만 조리하면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비타500 광동제약의 ‘비타500 제로(ZERO)’. 죠리퐁 크라운제과의 죠리퐁 50주년 한정판 선물세트. 동원 동원F&B의 대체식품 브랜드 ‘마이플랜트(MyPlant)’ 제품 7종. 이랜드 7일 이랜드이츠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쵸콜릿 브랜드 ‘르 쇼콜라 프랑제리’가 공개한 ‘화이트데이 시즌 초콜릿’. 사진=이랜드 CJ제일제당 7일 CJ제일제당이 홈파티용 제품으로 출시한 ‘육공육 통삼겹 바비큐’ 2종. 사진=CJ제일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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