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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직원이 사내에 설치된 스마트 무인 즉석조리 자판기 ‘출출박스 로봇셰프’를 사용하고 있다. |
풀무원은 "고객이 자판기의 냉동제품을 주문하면 로봇이 즉시 조리해 약 90초 만에 완성해 제공하는 ‘출출박스 로봇셰프’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높이 190㎝, 폭 1m 크기의 출출박스 로봇셰프는 영상을 송출하는 27인치(약 68㎝) 스크린, 손가락 터치로 동작하는 약 15.6인치(약 39㎝) 메뉴선택 화면, 제품이 완성되면 자동개폐되는 조리방(챔버), 수저함 등으로 구성돼 있다.
자판기인 만큼 상주관리 인력 없이도 무인식당 운영, 맞춤형 기업복지 서비스가 가능하며, 모바일앱 기반 서비스, 사물인터넷(IoT) 기술, 실시간 재고관리 시스템 같은 기능도 겸비돼 있다.
현재 육개장국수, 돈코츠라멘, 고기짬뽕 등 생면요리 3종을 개발한 데 이어 앞으로 국내 소비자 기호에 맞는 전문 면·탕 요리로 메뉴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풀무원은 지난 2019년 처음 선보인 간편식 중심의 스마트 무인판매 자판기 ‘출출박스’를 운영하고 있는 공공기관, 기업 편의시설, 학교 등 사업장 중심으로 ‘출출박스 로봇셰프’ 판매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남정민 풀무원 무인 플랫폼사업 총괄 FI(Food Innovation) 상무는 "로봇셰프는 글로벌 스타트업의 로봇조리 기술과 출출박스의 무인 플랫폼을 접목시킨 풀무원DX(디지털 전환) 핵심 사업모델"이라며 "스마트 무인 식당 수요가 높은 다양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입점을 빠르게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inahohc@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