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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트렌드] 요즘 SNS 휩쓴다는 ‘초록색 음료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최근 소셜미디어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초록색 탄산음료’ 붐이 일고 있다. 더욱이 한낮 기온 30도가 넘는 때이른 더위가 닥치면서 차가운 이색 디저트를 찾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면서 빽다방·더벤티 같은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전문점으로 확산돼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이 초록색 탄산음료의 정체는 다름아닌 일본의 유명 디저트로 꼽히는 ‘메론소다’이다. 탄산수에 시럽과 아이스크림을 더해 달달함을 높이고 녹색 식용색소로 푸른빛을 낸 게 특징인 냉음료이다. 메론소다는 일본 애니메이션과 영화에도 자주 등장할 정도로 현지에서 흔하게 마실 수 있는 음료이지만 국내에서 다소 생소한 취급을 받아왔다. 개인 카페를 제외하면 시중에서 구매할 수 있는 곳도 딱히 없었다. 그러나 최근 SNS·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호응을 커진데다 이달 초 빽다방이 내놓은 슬러시 신제품 ‘아이스크러시 멜론’을 응용한 메론소다 레시피(recipe, 조리법)가 입소문을 타면서 국내 유행으로 이어지고 있다. 메론소다 레시피는 빽다방 매장에서 판매하는 아이스크러시 멜론에 추가 비용을 지불하고 토핑을 더하거나 옵션을 변경하는 내용으로, 레시피 주문에서 각얼음과 아이스크림 토핑·탄산수 변경을 옵션으로 추가하면 메론소다가 완성된다. 원래 아이스크러시 멜론 매장가격은 2500원이지만, 레시피 추가로 메론소다를 주문하면 3800원이다. 1300원이 더 붙지만 고객들은 메론소다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메론소다 인기에 힘입어 해당 제품 매출도 늘어나고 있다. 당초 빽다방 가맹점주의 아이디어로 개발된 아이스크러시는 멜론맛과 함께 콜라·오렌지·파인애플까지 총 4종으로 구성됐다. 빽다방에 따르면, 레시피를 적용한 메론소다 제품의 판매량은 18일 기준으로 출시 초기인 지난 3일과 비교해 4배 가량 크게 증가했다. 특히, 원조 맛인 멜론맛 제품은 6배 가량 늘어 전체 아이스크러시 판매량의 58%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메론소다 판매량이 높아지자 레시피를 활용한 마케팅도 활발하다. 빽다방은 최근 인스타그램 등 공식 SNS 채널에서 화제가 된 메론소다 제조 레시피를 공유하며 판매 확대로 연결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더벤티에서 판매하는 메론소다도 덩달아 각광받고 있다. 더벤티의 메론소다는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지난 2021년 더벤티가 일본 식도락 여행을 가지 못하는 소비자를 고려해 내놓은 제품이었다. 커스텀(취향에 따라 제품 옵션을 변경) 메뉴로 주목받는 빽다방 제품과 달리 완제품으로 나온 더벤티의 메론소다는 붉은색 체리까지 토핑으로 올려 시각적인 즐거움도 살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 가격은 3900원으로 빽다방 레시피 메론소다와 엇비슷하다. 더벤티 메론소다도 판매량이 크게 늘어 이달 10~16일 한 주 동안 평균 판매량이 전주보다 147%나 급증했다. 특히, 20~30대 MZ세대 수요층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고 더벤티는 설명했다. 더벤티 관계자는 "SNS 등 온라인 반응에 고무 받아 감사의 의미를 담아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다"며 "자체 앱(App)과 SNS채널을 적극 활용해 메론소다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빽다방_더벤티_메론소다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빽다방에서 판매하는 ‘아이스크러시 멜론맛’(왼쪽)과 더벤티의 ‘메론소다’. 사진=빽다방·더벤티 인스타그램 갈무리

캐리백에 데인 스타벅스, 이달 사은행사 재개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스타벅스코리아가 예년보다 늦은 5월 넷째 주부터 여름 e-프리퀀시 행사를 실시한다. 지난해 여름 행사 증정품인 서머캐리백에서 1급 발암물질이 발견돼 물의를 빚은 만큼 올해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인다. 올해 ‘섬머 온(SUMMER ON)’을 주제로 열리는 여름 e-프리퀀시는 2013년부터 스타벅스 고객 대상으로 매년 개최된 대표 사은행사다. 오는 25일부터 7월 1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의 증정품은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헬리녹스’와 협업한 사이드 테이블(3종), 주방기기 전문 제조업체에서 제작한 팬앤플레이트(2종)까지 총 5종이다. 이들 증정품은 e-프리퀀시를 완성한 스타벅스 회원 고객 대상으로 지급된다. 미션 음료 3잔을 포함한 총 17잔의 제조 음료를 구매하고 e-스티커 적립을 완성하면 증정품 중 1종을 주는 방식이다. 미션 음료는 리저브 카테고리 제조 음료와 프라푸치노·블렌디드·스타벅스 리프레셔 등이다. 증정품 소진 시 톨(tall) 사이즈 무료 음료 쿠폰 3장으로 대체 지급한다. 특히, 올해 행사 기간 동안 제공하는 모든 증정품은 모바일 앱(APP) 예약을 통해서만 수령할 수 있다. 예약 기간 일정에 맞춰 모바일 앱의 ‘증정품 예약하기’로 원하는 증정품과 수령 차수, 매장을 선택하고 예약한 날짜에 해당 지점을 방문하면 된다. 예약 가능 일자는 프리퀀시 행사 기간과 동일하며, 총 5차수로 나눠 진행된다. 또, 예약 차수별 계정 당 품목 합산 최대 10개까지만 증정품을 예약할 수 있다. 수령 기간은 다음달 17일부터 9월 27일 중 사전 예약한 차수에만 가져갈 수 있다. 이번 사은 행사를 앞두고 스타벅스는 모든 품목에 걸쳐 3회 이상의 안전성 검사·확인을 마쳤다. 또, 여러 차례 검증 단계도 더해 기획부터 제작까지 더욱 철저한 품질 검사를 진행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손종현 스타벅스 대표이사는 "초심으로 돌아가는 스타벅스의 진정성을 담아 이번 사은 행사를 준비했다"며 "무엇보다 철저한 품질 안전 강화를 통한 고객 신뢰 회복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inahohc@ekn.kr스타벅스_사은행사 오는 25일부터 스타벅스코리아가 시작하는 여름 e-프리퀀시 사은행사 증정품 ‘사이드 테이블’ 3종. 사진=스타벅스코리아

멈춤신호 실종 외식물가, 4월 최고 13%↑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삼계탕·삼겹살·자장면 등 소비자 선호 외식품목의 가격이 상승세를 멈추지 않고 있어 서민가계의 시름이 더 깊어지고 있다. 지난 4월 서울에서 삼겹살(200g 환산 기준) 평균가격이 2만원에 육박했고, 삼계탕(한 그릇)은 이미 1만6000원대로 올라섰다. 자장면도 한 그릇에 7000원선을 위협하고 있다. 17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 통계에 따르면, 4월 한 달 서울지역 소비자들이 즐겨찾는 8개 외식품목의 평균 가격이 지난해 4월과 비교해 최고 13% 뛰었다. 가격 상승률이 가장 치솟은 외식품목은 삼계탕이다. 지난해 4월 서울지역 평균 1만4500원이던 삼계탕 한 그릇 값은 1년 새 2000원에 가까운 1846원(12.7%) 오른 1만6346원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자장면도 6146원에서 6915원으로 12.5%, 삼겹살(200g 환산 기준)은 1만7261원에서 1만9236원으로 11.4% 올랐다. 이 밖에 김치찌개 백반은 7154원에서 7769원으로 8.6%, 김밥은 2908원에서 3123원으로 7.4% 가격이 뛰었다. 이밖에 냉면이 1만192원에서 7.2% 오른 1만923원, 비빔밥은 9538원에서 6.9% 오른 1만192원, 칼국수는 8269원에서 6.5% 오른 8808원으로 조사 대상 품목 모두 가격이 상승했다. 특히, 8개 품목 가운데 냉면·자장면·김치찌개 백반·칼국수 등 4개는 직전월인 지난 3월보다 1∼2%씩 가격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기준 1만원으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외식품목이 김치찌개 백반, 자장면, 칼국수, 김밥 등 4개로 줄었다. 비빔밥은 올 1월 1만원선을 넘으면서 빠졌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4월 외식물가지수는 117.15(2020년=100)로 직전 3월 대비 0.7% 올라 지난 2020년 12월부터 29개월 연속 상승세로 치달았다. inahohc@ekn.kr외식_연합 점심시간 서울의 한 식당가. 사진=연합

bhc, 의성마늘 1750톤 상생구매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bhc그룹이 지역 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자사 외식 제품에 국내 농가 제품을 사용하는 상생협력에 적극 나선다. bhc그룹은 16일 경북 의성군청에서 의성군과 지역 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bhc는 의성지역 농산물 홍보와 판매 활성화를 위해 지역 특산물인 의성마늘을 향후 5년 동안 매년 350톤씩 총 1750톤을 구매한다. 수매한 마늘 중 한지형 마늘 200톤은 bhc그룹의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에 스테이크·파스타 요리 재료로, 한우전문점 창고43의 고기 구이용·식사 반찬으로 각각 제공된다. 나머지 난지형 마늘 150톤도 bhc그룹 협력사인 해성푸드원과 협업해 소스 원료로 사용된다. bhc 관계자는 "협약을 계기로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히 협의해 우리 농가의 소득증가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글로벌 외식기업 성장 전략에 맞춰 국산 농산물을 활용한 품질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bhc그룹_의성군_상생협력 지난 16일 경북 의성군청에서 열린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문상만 bhc치킨 가맹사업본부장(왼쪽)과 김주수 의성군수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bhc그룹

교촌치킨, 뚝섬유원지에 치맥 매장 오픈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이 서울 뚝섬유원지 아리랑하우스 1층에 ‘교촌치킨 투고(TO GO)’ 매장을 열었다. 뚝섬 교촌치킨 투고매장은 교촌이 한강 상권에 처음 선보인 특수형 관광지 매장이다. 뚝섬유원지는 각종 운동시설과 편의시설을 갖춘데다 한강과 바로 인접한 넓은 잔디밭이 조성돼 있어 가족 나들이, 친구·연인들 소풍 장소로 인기가 높다. 교촌치킨 투고 매장은 한강 유원지라는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허니 시리즈와 레드 시리즈, 살살치킨 등 순살 메뉴를 중심으로 웨지감자, 치즈볼, 꽈배기, 어묵탕 등 사이드 메뉴, 치맥(치킨+맥주) 수요를 겨냥한 수제맥주 2종을 판매한다. 본사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한강에 피크닉을 즐기려는 많은 고객들을 위해 뚝섬유원지에 특수매장을 개장했다"며 "한층 더 가까워진 교촌치킨과 함께 행복한 나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inahohc@ekn.kr교촌치킨_아리랑하우스 17일 개장한 서울 뚝섬유원지 아리랑하우스 1층 ‘교촌치킨 투고 매장’ 외부 모습. 사진=교촌에프앤비

얼려서 시원하게 마시는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박재범 소주로 알려진 원소주에서 야외에서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파우치형 소주를 내놓고 시장 대중화에 나선다. 원소주 제조사 원스피리츠는 17일 파우치형 신제품 ‘원소주 투고(WONSOJU TO GO)’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도수와 용량 모두 가벼워진 점을 강조하기 위해 제품명에 ‘가지고 다닌다’는 의미의 ‘투고’를 붙였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파우치형에 걸맞게 용량이 100㎖ 로 크기와 무게가 작아 휴대하기 간편하며, 알코올 도수도 17도로 야외에서 부담없이 마시기 좋다. 특히 파우치 특성상 냉동고에 얼려서 슬러시 형태로 시원하게 마실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고 원스피리츠는 강조했다. 원소주 투고 출시를 기념해 원스피리츠는 오는 19일부터 6월 4일까지 서울 성수동 GS25 도어투성수 팝업 매장을 열어 파우치형 신제품과 패션 브랜드 이미스(EMIS)와 협업한 볼캡·가방, 원소주 굿즈 티셔츠를 함께 선보인다. 신제품은 성수동 GS25의 도어투성수에서 먼저 시판되며, 오는 22일부터 원소주 온라인몰, 25일부터 전국 GS25와 GS더프레시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5월 대학가 축제 시즌을 겨냥한 마케팅도 전개한다. 지난 16일 건국대를 시작으로 인하대(17일), 세종대(18일), 아주대(24일), 경희대(26일) 등 대학교 축제현장에서 원소주 투고 랩핑카로 신제품 판촉과 홍보를 벌인다. 박재범 원스피리츠 대표는 "어떤 첨가물도 넣지 않고 국내산 쌀 100% 원재료에서 오는 쌀의 은은한 향과 감칠맛을 17도로 만나볼 수 있는 제품"이라며 "신제품 출시와 함께 향후 다양한 아웃도어 행사, 축제와 협업하며 소비자 접점을 넓혀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원스피리츠 신제품_원소주 투고 ‘박재범 소주’의 원스피리츠가 새로 출시한 파우치형 원소주 투고 제품. 사진=원스피리츠

[One Pick! 신상] 신세계푸드 베러버거, LF닥스 반팔니트, K2 초냉감 티셔츠

◇식물성 재료로 꽉 채운 ‘베러 버거’ 등장 100% 식물성 재료로 만든 햄버거가 나왔다. 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 버거 신제품으로 버거 번(빵)·패티를 비롯해 치즈·소스까지 4대 식재료 모두 식물성으로 만든 ‘베러 버거’를 출시했다. 베러 버거는 대안육 ‘베러미트’로 만든 패티 외에도 다짐육을 넣어 만든 식물성 볼로네제 소스를 넣어 고기 풍미를 살렸다. 식물성 토마토 소스와 양상추·양파 등 신선채소도 더했다. 가격은 단품 5200원, 세트 7200원이다. ◇LF 닥스, 올 여름 남성용 ‘위브 반팔 니트’ 코디 제안 LF 의류 브랜드 닥스(DAKS)가 남성용 ‘위브 반팔 니트(Weave Knit)’를 내놓았다. 2가지 패턴과 총 9가지 색상으로 구성된 이 제품은 특수 니트 마감 기법과 고급 강연 소재를 사용해 내구성과 통기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목 부분 칼라(Collar)가 얇게 디자인되고, 밑단에 탄탄한 시보리가 더해져 외투와 함께 입거나 단품으로 입기도 적합하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출시를 기념해 기획전도 연다. 오는 6월 12일까지 LF 온라인몰인 ‘LF몰’에서 할인 쿠폰은 물론 무료 선물포장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아이소이, 비건 선크림 출시…자외선 차단·미백·주름개선 한 방에 자연유래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아이소이’가 자외선 차단과 미백, 주름개선에 도움을 주는 ‘비건 톤업썬’을 선보인다. 비건 톤업썬은 자외선 차단 성분이 피부에 흡수될 가능성을 줄인 논나노무기자차 성분을 사용해 민감 피부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회사는 말했다. 동시에 녹차·애플민트·타임 등으로 구성된 자연유래 특허 성분으로 열 오른 피부를 진정시켜주며, 모공을 막지 않는 실리콘 프리 제품으로 피부 틈은 메우고 피부결은 개선해 준다고 덧붙여 소개했다. 반투명 제형으로 피부 톤에 맞게 생기 있는 피부 연출도 가능하다. ◇롯데호텔, 무료 향수와 디저트 포함 프리미엄 객실 패키지 롯데호텔은 향수와 디저트 등 특전을 앞세운 ‘메모 파리x롯데호텔 서울’ 객실 패키지를 출시했다. 프랑스 럭셔리 니치 향후 브랜드 ‘메모 파리’와 협업으로 선보이는 이 패키지는 월요일부터 일요일 한 주 기준 한 객실 한정 판매된다. 이그제큐티브 타워 객실 1박, 르살롱 2인 혜택과 정가 36만원 상당의 메모 파리 오드퍼퓸 75㎖ 교환권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제주 애플망고가 들어간 애플망고 빙수 1개, 10여종의 디저트가 담긴 망고 애프터눈 티 세트 2인 혜택도 포함됐다. 예약 기간은 오는 8월 27일까지, 투숙 기간은 8월 31까지다. 가격은 100만원부터다. 예약은 유선으로만 할 수 있다. ◇"여름아 가라∼"…K2, 초냉감 소재 티셔츠·조거팬츠 출시 올 여름을 겨냥해 아웃도어 브랜드 K2가 초냉감 소재 티셔츠·조거 팬츠 판매에 들어갔다. 이번 신제품은 K2코드10 ‘아이스 라운드 티셔츠’와 ‘조거 팬츠’로, 우수한 온도·습도 조절 능력으로 냉감성과 쾌적성이 뛰어나고 즉각적인 시원함을 제공한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제품별로 티셔츠는 신축성이 뛰어난 우븐 소재를 적용해 편안한 착용감을 자랑하며, 조거 팬츠도 허리 밴드와 밑단 시보리로 활동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티셔츠 가격은 여성용 9만9000원, 남성용 10만9000원이며, 조거 팬츠는 12만9000원이다.신세계푸드-노브랜드 버거 베러 버거 모델컷 신세계푸드 ‘노브랜드 버거’의 100% 식물성 햄버거 신제품 ‘베러 버거’. 사진=신세계푸드 LF 위브 니트 LF 닥스 신제품 ‘위브 반팔 니트’의 화보. 사진=LF [사진자료] 아이소이 스킨케어 비건 톤업썬 기능성 화장품 ‘아이소이’의 썬크림 신제품 ‘비건 톤업썬’. 사진=아이소이 (사진)롯데호텔 서울, 제주 애플망고 빙수 롯데호텔의 ‘메모 파리×롯데호텔 서울’ 객실 패키지 중 제주 애플망고 빙수. 사진=호텔롯데 K2 초냉감 아이스 라운드 티셔츠와 조거팬츠 K2 광고모델 수지의 ‘초냉감 아이스 라운드 티셔츠’와 ‘조거팬츠’ 착용 화보. 사진=K2

밀크초콜릿 당류, WHO 섭취권고량 최대 3배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국내 밀크초콜릿 제품 대부분이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고하는 만 6~11세 어린이 하루 당류 섭취량 기준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제품은 3배에 육박했다. 대전충남소비자연맹은 시중에 판매되는 밀크초콜릿 제품 15개의 당류 함량 등을 평가해보니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6일 밝혔다. 시험 대상 제품은 가나 밀크초콜릿, 고디바 펄 밀크초콜릿, 길리안바 크리미밀크, 노브랜드 미니 밀크초콜릿, 리터 스포트 알파인 밀크초콜릿, 린트 린도볼밀크, 마켓오초콜릿 밀크, 미니쉘 딸기, 밀카 알프스밀크, 베델 클래식 밀크초콜릿, 스타벅스 밀크초콜릿, 토블론 스위스 밀크초콜릿, 허쉬 밀크초콜릿, 허쉬 키세스 크리미 밀크초콜릿, ABC밀크초콜릿 등 총 15개 제품이다. 이들 제품의 당류 함량은 제품 1개당 13.85g에서 최대 103.25g(평균 54.82g)으로, 제품마다 최대 7.5배의 차이를 보였다. 제품 한 개당 당류 함량이 가장 많은 제품은 롯데제과㈜의 ‘허쉬 밀크초콜릿(103.25g)’였다. 다음으로 △롯데제과㈜의 ‘ABC밀크초콜릿(93.23g)’ △㈜이마트의 ‘노브랜드 미니 밀크초콜릿(82.51g)’ △㈜농심의 ‘린트 린도볼밀크(78.4g)’ 등이다. 특히 조사대상 제품 중 11개 제품은 어린이 하루 당류 섭취량 WHO의 권고기준 (35g)을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WHO의 권고기준은 총열량의 10% 미만으로 어린이가 하루 1400㎉섭취 시 당류 35g, 성인이 하루 2000㎉ 섭취 시 당류 50g이다. 제품 1개를 어린이가 섭취하면 하루 당류 섭취량 WHO 권고기준보다 적게는 39.6%에서 많게는 295%를 먹는 것이다. 성인이 먹었을 때는 하루 당류 섭취량 WHO 권고기준보다 적게는 27.7%, 많게는 206.5%를 섭취하게 된다. 카페인 함량은 어린이 기준 개당 카페인 최대 하루 섭취권고량(63~96㎎)을 초과하는 제품은 없었다. 다만, 카페인 함량 23mg 수준의 콜라(250ml) 등 다른 가공식품과 함께 과다 섭취하면 권고량에 근접하거나 초과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소비자연맹은 지적했다. 안전성 부문에서 15개 제품 모두 미생물, 중금속, 곰팡이독소 등의 함량이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충남소비자연맹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업체에는 제품의 품질향상을 유도하고자 품질개선을 권고했다"면서 "소비자는 제품마다 영양성분 함량이 차이가 있어 이를 확인하고 제품을 선택하는 등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inahohc@ekn.kr밀크초콜릿 who권고기준 하루 권고 함량 하루 WHO(세계보건기구) 권고기준 대비 밀크초콜릿 당류 함량. 자료=대전충남소비자연맹

CJ프레시웨이, 외식 특화형 펀딩 플랫폼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CJ프레시웨이가 식음료(F&B) 특화 펀딩 플랫폼 ‘파잇(PIEAT)’을 출시했다. 16일 프레시웨이에 따르면 파잇은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외식 브랜드와 상품을 선보이고, 해당 업체의 고객 유치와 매출 확대, 사업 성공을 도모하는 솔루션 서비스다. 기존 국내 펀딩 플랫폼이 패션·뷰티 등 여러 분야 상품을 취급하는 것과 다르게 식품만 다루는 게 차별점이다. 파잇은 중소 프랜차이즈와 개인 사업체를 중점 타깃(Target, 대상)으로 삼았다. 합리적인 가격의 외식메뉴를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동시에 중소업체의 매출 성장을 견인한다는 목표다. 사업명도 외식업체와 소비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수익 구조와 서비스의 효용을 강조하고자 매출의 파이를 함께 키우고 나눠 먹는다는 의미를 반영했다. 파잇은 이달부터 새로 개편한 웹사이트와 신규 개발한 앱(APP)을 통해 공식 서비스를 전개한다. CJ프레시웨이는 파잇을 통해 외식업계 트렌드를 파악하고, 파잇은 CJ프레시웨이의 인프라를 활용해 식자재 유통·상품 기획·신규 유통 채널 등 협력사에 다양한 솔루션을 제시할 계획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파잇의 경쟁력은 국내 최초 식음료 특화 플랫폼이라는 차별성과 식자재 유통기업의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점"이라며 "소비자에는 최신 신메뉴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이는 동시에 중소 외식업체의 사업 확대도 이뤄내는 윈윈(win-win)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inahohc@ekn.kr파잇_광고 이미지 16일 CJ프레시웨이가 공개한 식음료 특화 펀딩 플랫폼 ‘파잇(PIEAT)’. 사진=CJ프레시웨이

노재팬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한·일 외교관계 개선 분위기를 반영하듯 국내의 ‘노 재팬(No Japan)’ 반일(反日) 정서가 시들해지면서 산업 전반에 ‘예스 재팬(Yes Japan)’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의 주된 표적이던 일본 맥주 브랜드가 4년만에 내놓은 신제품이 연일 품절 사태를 빚고 있는데 더해 식품·패션·자동차 등 다른 분야로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다.◇ ‘불매운동’ 옛말…아사히맥주 신제품 시범판매 순식간에 ‘오픈 런’ 15일 롯데아사히주류에 따르면, 오는 7월 국내에서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 캔(340㎖)’을 정식 출시한다. 롯데아사히주류가 한국에서 신제품을 선보이는 것은 지난 2019년 이후 처음이다. 2021년 일본에서 먼저 출시된 이 제품은 일반 캔맥주와 달리 뚜껑 전체가 열려 머그잔에 생맥주를 마시는 느낌을 내는 게 특징이다.7월 정식 출시에 앞서 지난 1일부터 국내 편의점·대형마트 등 유통채널에서 한정 판매에 들어갔다. 제품 입소문을 들은 국내 소비자들이 구매를 위해 줄을 서는 오픈런 현상마저 벌어져 편의점을 중심으로 초도 물량이 순식간에 동이 났다. 재고마저 부족해 발주를 정지했던 일부 편의점은 지난 11일부터 물량 확보에 열 올리는 상황까지 연출됐다. 수요가 몰리자 롯데아사히는 올 여름 생맥주 캔 정식 출시와 함께 음식점 등으로 판매처를 넓히는 방안도 적극 고려하고 있다. 통상 케그(keg) 형태의 생맥주나 병맥주를 제공하는 방식과 다르게 캔 형태 생맥주 캔을 공급하는 게 차별점이다. 롯데아사히주류 관계자는 "유통점별로 재고 상황은 다르지만 출고 예정 물량은 거래처에 전부 판매한 상태"라며 "가정채널 외 유흥시장까지 진출 여부는 현재 검토 단계"라고 설명했다.불매운동의 직격탄을 맞은 대표품목으로 꼽히던 일본산 맥주의 이같은 흥행 반전은 국내 노 재팬 운동의 기세가 꺾인 것임을 증명하는 단서로 받아들여진다. 실제로 일본맥주 수입량도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관세청 수출입통계에 따르면, 일본맥주 수입량은 불매운동이 일어난 2019년 4만7331톤(t)에서 2020년 6490톤으로 크게 줄었다. 그러나, 윤정부 출범 뒤 한·일관계 호조로 지난해 다시 1만8940톤으로 전년(7751톤)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 올해는 1분기에만 8422톤이 수입될 정도로 일본맥주의 인기 상승을 보여주고 있다.◇ 유니클로·렉서스 판매 늘자 영업망 확대…식품도 日캐릭터 붐맥주뿐 아니라 식품·패션·자동차 등 다른 품목에서도 ‘예스 재팬’으로 돌아서는 추세가 뚜렷하다. 실제로 지난해 ‘포켓몬빵’으로 재미를 본 SPC삼립을 비롯해 배스킨라빈스, 던킨 등 SPC그룹의 주요 계열사는 일본 캐릭터 전문기업 ‘산리오’와 손잡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푸르밀도 지난달 25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발효유 모델로 개그맨 김경욱이 연기하는 일본인 호스트바 선수 캐릭터 ‘다나카’를 앞세웠다.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끈 ‘캐러멜 요구르트’ 트렌드에서 착안한 신제품인 만큼 콘셉트에 걸맞은 모델을 기용한 것이다.패션의류 역시 불매운동의 그늘에서 벗어나 상승세를 탔다. 일본 유명 의류기업인 유니클로가 대표사례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 유니클로 모회사인 에프알엘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8036억원으로 전년보다 3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348억원으로 73% 늘었다.한때 줄줄이 매장 문을 닫았지만 실적 증가세에 지난달 부산 롯데마트 동래점, 경북 경주 내 첫 매장을 여는 등 접점도 넓히고 있다. 2020년 8월 말 기준 162개였던 국내 유니클로 매장 수는 이듬해 8월 134개까지 급감했다. 지난해까지 123개로 하락세를 이어가다가 올 4월 기준 128개까지 늘었다. 일본차 수입도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 1∼4월 일본 대표 자동차 메이커인 도요타의 렉서스 국내 판매량이 4321대로 지난해 2019대 약 2.1배 크게 증가했다. 판매 급증에 고무된 도요타는 오는 6월 5일 ‘크라운’ 등 총 8종의 신차 모델을 국내에 출시하고 ‘예스 재팬’의 훈풍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국내 일본맥주 수입량 추이 (단위 : 톤,t) 2019년 2020년 2021년 2022년 2023년(1∼3월) 47,331 6,490 7,551 18,940 8,422 자료 : 관세청 inahohc@ekn.kr지난 9일 서울의 한 편의점에서 입구문에 아사히맥주 신제품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 캔(340㎖)’ 재고가 없다는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지난달 28일 개장한 경북 경주 소재 유니클로 매장. 사진=유니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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