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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백산수, 벨기에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농심은 자사 먹는샘물 브랜드 백산수가 세계적인 권위의 글로벌 평가 기관 ‘몽드 셀렉션(Monde Selection)’으로부터 최고 등급인 대상(Grand Gold)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961년 벨기에에서 창립된 몽드 셀렉션은 소비재 품질평가기관으로 주류와 식품, 화장품, 생활용품 등 다양한 제품군의 품질을 검증하고 상을 수여한다. 과학자와 영양 컨설턴트, 소믈리에와 셰프 등 전문가 80여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4개월 동안 심사를 통해 수상 제품을 선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산수가 속한 생수 부문 평가는 미각·후각·시각적 평가는 물론 포장과 성분 분석 등의 항목으로 이뤄지며, 백산수는 평균 점수 90점 이상을 받아 최고 등급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심사에서 백산수가 심사위원단으로부터 "갈증 해소에 좋은 물(Highly thirst-quenching water)", "수정처럼 맑고 깨끗하다(Crystal-clear, Highly Pure)"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농심은 전했다. 농심 관계자는 "권위 있는 전문가들로부터 인정받은 품질력을 기반으로 생수 시장에서 영역을 더욱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농심 백산수 몽드 셀렉션 대상 수상 농심 백산수 제품. 사진=농심

[K-주류 격변기 생존전략 (상)] 술 덜 먹는 사회, 유행도 반짝…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회식 모임이 줄어든 대신 홈술·혼술 문화가 확산되면서 국내 주류업계가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위스키·와인 등 수입주류가 강세를 보이며 신흥강자로 떠오른 가운데, 소주·맥주·막걸리 등 서민 술로 대표되는 전통적 주류기업들이 서바이벌 게임에서 살아남기 위한 경쟁력 강화에 몰두하고 있는 것이다. 포스트코로나의 격변기를 맞은 국내 주류시장의 달라지는 판도와 한층 격렬해지는 생존경쟁 전략을 짚어본다.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물장사는 망하지 않는다’라는 속설이 있지만 국내 술 소비량이 갈수록 줄면서 주류업계가 위기 의식을 갖고 생존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3년 간의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국내 주류 문화가 변하면서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기존과 달라야 산다는 게 주류업계의 공통된 인식이며, 갈수록 트렌드 기간이 단축되고 소비자 취향도 파편화되면서 이처럼 급변하는 시장의 변화를 겨냥한 신제품 출시와 새로운 해외시장을 모색하려는 생존 전략도 다양한 모습으로 표출되고 있다. 17일 국세청 국세통계에 따르면, 2021년 국내 주류 출고량은 309만9828㎘로 전년보다 3.6% 줄었다. 2014년(380만8000㎘) 이후 7년 연속 감소세다. 서민 술로 대표되는 맥주(153만8968㎘)와 일반 희석식 소주(82만5848㎘), 탁주(36만3132㎘) 출고량 모두 전년과 비교해 각각 1.8%, 5.6%, 4.4% 떨어졌다. ◇ 술 출고량은 7년연속 줄고, ‘비싸더라도 좋은 술’ MZ세대 음주관 확산 주류 소비 감소를 이끄는 요인은 복합적이라는 게 업계 의견이다. 건강을 중시하는 흐름이 사회 전반으로 번지면서 음주문화도 과음을 자제하는 분위기로 전환된 데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홈술·혼술 열풍이 불면서 주류시장 판도가 바뀐 점도 영향을 미쳤다. 외식 중심의 유흥시장 대신 유통채널 위주의 가정용 주류 시장 수요가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전반적인 출고량 감소에도 오히려 성장세를 띈 주종도 있다. 희석식 소주보다 비교적 높은 값에 뒷전으로 밀렸던 ‘증류식소주’와 아재 술에서 MZ세대 술로 거듭난 ‘위스키’ 등이 꼽힌다. 이왕이면 좋은 술을 마시겠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젊은 층 위주로 프리미엄술 붐이 일어나게 된 이유에서다. 실제로 이들 주종 출고량은 2021년 기준 증류식소주(2480㎘)와 위스키(74㎘) 모두 전년 대비 각각 28.6%, 32.1% 늘었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음주 패턴이 다변화됐다"며 "3차까지 이어지는 과음 문화 등이 사라지고 소주·맥주 위주였던 선호 주종도 위스키 등 다른 제품군으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 저도주·제로칼로리 틈새시장 파고들기…해외서 K-주류 영역 확장 소비자 취향이 다양화된 점을 고려해 주류업계도 ‘저도(低度)화’를 통한 틈새공략에 나섰다.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선보이면서도 도수를 낮춰 소비자 선택권을 넓힌 것이다. 지난해 9월 롯데칠성음료가 내놓은 ‘처음처럼 새로’가 대표 사례다. 희석식 소주지만 증류식 소주를 일부 첨가한데다 기존 처음처럼(16.5도)보다 낮은 16도로, 올 초 누적 판매량 5000만병을 넘어서는 흥행 기세에 힘입어 최근에는 페트 제품까지 출시됐다. 평균 40도 이상의 고도주인 위스키 특성을 응용한 하이볼도 눈길을 끈다. 저도주를 선호하는 젊은 세대 입맛에 맞춰 위스키에 소다수·탄산수 등을 섞어 도수를 낮춘 제품으로, 올 들어서만 골든블루·카브루·세븐브로이 등 주요 주류업체들이 앞다퉈 신제품을 선보였다. 한편, 국내 주류 소비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주류업계가 찾은 또 다른 대안은 해외시장 확대다. 출혈 경쟁이 심화되면서 고심이 커지는 만큼 국내에 한정된 수요를 해외 시장으로 넓힌다는 취지다. 실제로 최근 ‘하이트진로’는 일본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주요 채널에 테라 캔(350㎖), 병(330㎖)를 입점하며 현지 공략에 나섰다. 진로와 과일 리큐르 등 기존부터 판매해온 소주류를 제외하면 자사 국산 맥주 제품을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증류주 바람을 몰고 왔던 원소주 제조사 ‘원스피리츠’도 지난달 초도 물량 4만병을 시작으로 미국 진출을 단행했다. 조만간 태국에서도 공식 판매를 시작할 예정으로 향후 홍콩, 일본, 중국, 호주, 뉴질랜드 등으로 해외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한국주류산업협회 관계자는 "주류 소비에 영향을 미치는 음주 패턴 등은 제조사가 직접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며 "앞으로도 최신 트렌드를 좇는 소비자 취향에 맞춰 업계도 주류 다양화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흘러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inahohc@ekn.kr주루 출고량3

해태제과 홈런볼, 크림 더 많아진 프로야구 신제품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해태제과는 프로야구 시즌을 맞아 홈런볼 신제품으로 ‘바나나스플릿’(블랙 에디션)과 ‘KBO 스페셜’ 2종을 새로 선보인다. 홈런볼 신제품 중 바나나스플릿은 초코과자 속을 딸기·바나나 크림으로 채운 제품으로, 크림 함량은 오리지널 홈런볼보다 10% 더 많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KBO 스페셜은 한국 프로야구 출범 41주년을 기념해 선보이는 제품으로, 9개 프로야구단의 마스코트와 로고로 포장 디자인으로 장식하고 있다. 홈런볼 KBO 스페셜은 오는 4∼10월에만 한정 판매된다. 해태제과는 앞으로도 트렌드를 반영한 홈런볼을 출시하며, 홈런볼 브랜드 매출을 연간 800억원대에서 1000억원대로 늘린다는 목표이다.해태제과 홈런볼 해태제과 홈런볼 신제품.

hy, 하루야채 다이어트음료 나왔다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hy가 하루야채 킬팻 다이어트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하루야채 브랜드 최초로 선보이는 다이어트 기능성 음료다. 브랜드 핵심 가치인 ‘하루 한 병 건강한 습관 만들기’를 통해 건강한 다이어트를 돕는다. 제품은 ‘팻슬림(FatslimTM)’을 주원료로 했다. 이는 식품의약품안전처 기능성 인정 국내 최초 체지방 감소 유산균이다. 김치에서 추출한 식물유래유산균으로 hy가 자체 보유한 5000여종 균주 라이브러리에서 2종을 골라 개발했다. 액상에는 식이섬유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을 12700㎎ 넣었다. 식후 혈당 상승 억제와 배변활동 원활, 혈중 중성지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원료라고 회사는 말했다. 여기에 부원료인 18종 채소도 더해 다이어트로 소홀해질 수 있는 영양도 챙겼다. 최영택 hy 건강식품CM 팀장은 "하루야채 킬팻 다이어트는 고객의 건강한 다이어트 습관을 돕기 위해 프로바이오틱스 기술력을 담은 제품이다"며 "하루 한 병으로 간편하고 안전하게 체지방은 물론 장 건강까지 케어할 수 있다"고 말했다. inahohc@ekn.krhy_킬팻 다이어트 17일 hy가 출시한 하루야채 킬팻 다이어트. 사진=hy

롯데GRS, 중랑구 취약계층아동에 3000만원 전달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롯데GRS는 지난 14일 서울 중랑구청에 소외계층과 결식아동을 위한 사회공헌 프로젝트 ‘희망 ON’ 기금 3000만원을 기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전달된 기금은 지역 아동센터 편의시설 보수, 물품·식료품 등 아이들의 생활 지원을 위해 사용된다.이 밖에 롯데GRS는 직업 체험형 테마파크 ‘키자니아’와 손잡고 중랑구 취약계층아동 100명에게 키자니아 체험 활동을 지원한다. 롯데GRS 관계자는 "고객님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더 많은 곳에 온정을 나눌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희망ON 프로젝트는 롯데GRS의 자체 모바일 앱(APP) ‘롯데잇츠’ 주문 건수에 맞춰 결식 아동을 위한 기금을 조성하고, 지자체를 통해 전달하는 고객 동참형 사회 공헌 프로젝트다. inahohc@ekn.kr롯데GRS 지난 14일 서울 중랑구청장실에서 열린 기금 전달식에서 이원택 롯데GRS 마케팅부문 상무(오른쪽)와 류경기 중랑구청장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롯데GRS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오리온은 자사 인기 과자 ‘꼬북칩’을 베트남과 인도에 각각 현지 생산 체제를 갖춰 선보였다고 17일 밝혔다. 국가별로 베트남에서 꼬북칩의 제품명은 한국어 ‘맛있다’를 그대로 옮긴 ‘마시타(Masita)’로 결정됐다. 인도는 미국·호주·영국 등의 수출 제품명과 동일한 ’터틀칩(Turtle chips)’으로 출시했다. 특히 향신료를 즐기는 인도 식문화를 반영해 멕시칸 라임맛·사워크림&어니언맛·탱기토마토맛·마살라맛·스파이시 데빌맛 등 총 5종을 선보여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 앞서 오리온은 베트남 법인의 미푹공장과 인도 법인의 라자스탄공장에 총 100억원을 투입해 꼬북칩 생산 설비를 구축했다. 이를 계기로 오리온은 베트남 현지 경쟁사와 격차를 벌리고, 인도에서 신규 제품군인 과자시장을 개척해 대도시 대형마트부터 이커머스 채널까지 판매처를 넓힐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현지 소비자 취향에 맞는 차별화된 제품을 지속 개발해 꼬북칩을 대표 ‘K-스낵’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7년 첫 선을 보인 꼬북칩은 국내 최초 네 겹 과자로, 홀 겹의 과자 여러 개를 한 번에 먹는 듯한 식감이 특징이라고 회사는 소개했다. 국내뿐 아니라 미국, 호주, 영국, 싱가포르 등 전 세계 23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inahohc@ekn.kr오리온_베트남, 인도 꼬북칩 제품 17일 오리온이 베트남과 인도에 각각 출시한 꼬북칩. 사진=오리온

코스맥스엔비티,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코스맥스엔비티가 수면 질 개선에 도움을 주는 원료를 개발해 이를 활용한 음용형 건강기능식품을 출시한다. 코스맥스엔비티는 지난해 말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수면 건강 기능성을 지닌 인도 자생식물 ‘아쉬아간다 추출물’을 개별인정형 원료로 허가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국내에서 아쉬아간다로 수면 건강 기능성을 인정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쉬아간다는 고대 인도 의학서인 ‘아유르베다’에 기록된 전통 원료로, 앞서 코스맥스엔티비는 인도 원료사와 손잡고 아쉬아간다 추출물을 개발했다. 이를 활용한 인체적용시험에서 수면 질 전반에 걸친 개선도 확인됐다. 특히 회복성 수면(RSQ-W) 설문에서 위약(플라시보) 섭취 대조군보다 수면의 질이 146% 나아졌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회복성 수면 설문은 수면 후 회복 정도를 직접 평가하는 측정 방법이다. 또, 수면 효율과 총 수면 시간도 대조군과 비교해 각각 약 7배, 3배 늘었다고 회사는 말했다. 코스맥스엔비티는 종합음료기업 비락과 업무협약을 맺고 향후 아쉬아간다 추출물 개발을 활용한 마시는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인다. 비락은 친환경 액상파우치와 멸균 테트라팩 등 액상 제형 생산에 강점을 지녔다. 윤원일 코스맥스엔비티 대표는 "아쉬아간다 추출물은 최근 건기식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멘탈 케어 제품군의 강자로 거듭날 것"이라며 "비락과 협력해 다양한 형태의 제형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전했다. inahohc@ekn.kr아쉬아간다 설명 자료 사진=코스맥스엔비티

대상㈜, 청계천 환경개선 캠페인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대상㈜이 서울시 산하 서울시설공단이 주관하는 ‘청계아띠’ 활동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청계아띠는 ‘청계천을 지키는 아름다운 띠’라는 의미로, 서울시설공단과 참여 기업이 청계천의 건강한 생태계와 아름다운 환경을 조성하고자 협력하는 캠페인이다. 이날 진행된 봄맞이 청계천 꽃길 만들기에는 대상㈜, 예금보험공사, 한국마사회 종로지사 등 3개의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임직원 4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청계 광장에 마련된 사각화분 16개와 거리화분 100개에 화초를 심었다. 대상은 지난 2019년부터 서울시설공단과 청계아띠 공동업무협약을 맺어 청계천 환경 개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도 대상은 청계아띠를 통해 다양한 기관과 손잡고 ESG 경영 방침을 실천해나갈 계획이다. 연내 임직원 대상으로 청계천 생태교육은 물론, 수질개선을 위한 흙공 만들기 등의 환경정화 활동도 예정돼 있다. 김경숙 대상㈜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실 실장은 "청계아띠는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ESG가치 실현을 위해 협력하는 모범 캠페인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고자 앞으로도 참여 기관들과 다양한 캠페인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14일 14일 서울시 중구 청계천에서 ‘청계아띠’ 활동에 참여한 대상㈜ 임직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대상㈜

알티스트,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알티스트는 식물성 참치 캔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알티스트는 대체식품 전문기업으로 설탕대체감미료 ‘설탕대신 스테비아’, 식물성 대체 식품 ‘고기대신 육포’ ‘고기대신 제육볶음’ 등을 생산한다. 지난 2021년 말에는 국내 최초로 ‘식물성 참치’도 개발해 대형 케이터링업체·학교 단체급식 등에 시판하고 있다. 이날부터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신제품은 △오리지널 △스리라차 스파이시 △고추참치맛 3종이다. 냉동식품에 국한된 식물성 참치를 통조림 형식으로 만들어 상온 보관도 가능하게 해 소비자 편의성을 높였단 평가를 받는다. 알티스트는 이번 식물성 참치 통조림 출시를 계기로 해외시장 공략에도 힘 쏟는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5월 미국에 식물성 대체 식품 생산 공장을 설립한 이후 그 해 12월부터 본격 영업에 돌입한 상태다. 최근에는 미국 대형 식자재 유통기업과 300만달러 규모 협약을 체결하는 등 현지 상품 판매를 위한 구체적인 협의 단계에 돌입했으며, 일본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윤소현 알티스트 대표는 "국내 대체 식품 제조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미국, 유럽 등 해외시장 진출에서 힘을 쏟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혁신 미래형 대체 식품을 꾸준히 선보여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inahohc@ekn.kr보도협조15-(붙임)제품사진 14일 ㈜알티스트가 출시한 식물성 참치 캔 3종. 사진=㈜알티스트

박재범 소주와 패션이 만든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신흥 명품거리로 떠오르는 서울 한남동에 MZ세대의 아이콘 술로 떠오른 ‘원소주’가 등장했다. 오는 30일까지 원소주 제조사 원스피리츠가 패션 브랜드 ‘디젤(Diesel)’과 손잡고 선보이는 ‘원소주×디젤’ 팝업 스토어가 화제의 주인공이다. 원소주 팝업 스토어는 원스피리츠와 디젤의 가치관이 맞아 떨어진 합작품이다. 원스피리츠의 과거를 격려하고 미래를 응원하는 가치관이 디젤이 추구하는 ‘성공적인 삶을 위하여’라는 가치와 맞닿아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지난해 9월부터 박재범 원스피리츠 대표가 디젤의 공식 앰버서더(홍보대사)로 활동 중이어서 이번 협업 성사의 결정적 계기를 됐다는 후문이다. 12일 직접 찾아가본 ‘원소주×디젤’ 팝업 스토어는 기존 디젤 플래그십 스토어를 활용한 공간으로, 외관부터 디젤의 상징색인 붉은 색이 입혀져 눈길을 끌었다. 협업 매장답게 전과 달리 붉은 바탕 위로 검은색 원소주 로고도 새겨 차별화를 줬다. 매장에 들어서면 매장 한 켠을 가득 메운 한정판 원소주를 찾아볼 수 있다. 1만병 한정으로 마련된 ‘원소주×디젤 스피릿’ 에디션으로, 병을 감싸고 있는 붉은 색 라벨 위로 흰색의 디젤·원소주 로고가 디자인된 게 특징이다. 한정판인 만큼 한 병(375㎖)당 가격은 1만7900원으로 기존 원소주 스피릿(1만2900원)과 비교하면 5000원 더 높다. 이른바 ‘힙한 브랜드’로 꼽히는 디젤과 함께 출시한 한정판인 만큼 소장가치가 높기 때문에 기존보다 높은 값으로 측정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아울러 디젤의 상징인 ‘D 로고 벨트’와 함께 원소주 한정판(2병)으로 구성된 스페셜 패키지도 내놓았다. 가격은 25만9000원으로 300개 한정으로 준비했다. 원스피리츠 관계자는 "과거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면서 하루 당 판매량에 제한을 두는 바람에 제품을 사고 싶어도 못 구매하고 돌아가는 고객들이 많았다"며 "기존과 달리 판매량 제한을 없앴으며, 행사 첫날 1만병 전량 판매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번 팝업은 단순히 술을 판매하는 것보다 고객 경험에도 무게를 뒀다.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곳곳에 배치했으며, 실제로 원소주를 활용한 이색 술을 맛볼 수 있는 체험형 행사도 준비했다. 2층으로 올라가면 만나볼 수 있는 ‘원더 바(WONDER BAR)’가 대표 사례다. 이 곳에서 바텐더가 직접 원소주 등을 활용해 만든 칵테일을 맛볼 수 있다. 도수 9도의 달콤한 딸기 향이 나는 칵테일로 매장에서 디젤 제품과 스피릿 에디션, 스페셜 패키지 가운데 하나를 구매한 선착순 100명에게 제공된다. 한편, 원스피리츠는 MZ세대를 포함해 다양한 고객 취향을 반영하듯 여러 브랜드와 협업한 팝업 매장을 지속 선보이고 있다. 앞서 원스피리츠는 ‘더현대 서울’을 시작으로 편의점 콘셉트의 편집숍 나이스웨더, 원소주 판매 편의점 GS리테일, 게임사 엔씨소프트와 손잡았다. 게임부터 패션까지 종류도 다양하며, 패션 브랜드와 협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재범 원스피리츠 대표는 "원소주와 디젤의 협업은 두 브랜드가 지향하는 가치 ‘삶의 즐거움’을 이색 공간으로 표현해 소비자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많은 소비자들이 팝업 매장에서 디젤과 원소주의 특별한 협업을 즐길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inahohc@ekn.kr원소주 팝업 매장 지난 12일 방문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 ‘원소주×디젤’ 팝업스토어 매장 1층 내부에 진열된 한정판 원소주 에디션. 사진=조하니 기자 원소주_팝업 매장 ‘원소주X디젤’ 팝업 매장 2층 전경. 사진=조하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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