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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더북한산점에 가면 북한산 본뜬 음료 인기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등산객과 근교 나들이족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스타벅스 더북한산점이 국내 1800개 스타벅스 매장에서 유일하게 맛볼 수 있는 음료를 공개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30일 더북한산점의 특화음료 ‘북한산 레몬 얼그레이 블렌디드’를 처음 선보였다고 31일 밝혔다. 이 음료는 상큼한 레모네이드에 꼬냑향을 더한 하이볼 형태의 논알콜(Non-Alcohol) 제품으로 은은한 얼 그레이향이 나는 게 장점이다. 특히, 더북한산점 특화음료답게 북한산의 사계를 담은 산 모양 얼음이 눈길을 끌고 있다. 산 모양 얼음은 계절에 따라 여름에는 초록색, 가을에는 붉은색, 겨울에는 하얀색 등으로 만들어지고, 얼음에 위스키 향이 첨가돼 얼음이 녹을수록 위스키 향이 우러나온다고 회사는 말했다. 스타벅스는 음료 하단의 레모네이드 블렌디드, 상단의 얼그레이 티를 잘 섞어 마시면 맛이 배가된다고 팁을 소개했다. 이명훈 스타벅스 음료팀장은 "앞으로도 지역 특색을 살리면서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느낄 수 있는 음료를 지속 개발해 특별한 스타벅스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inahohc@ekn.kr스타벅스 더북한산점 얼그레이 블렌디드 지난 30일 스타벅스 코리아가 ‘더북한산점’ 특화 음료로 출시한 ‘북한산 레몬 얼 그레이 블렌디드’. 사진=스타벅스 코리아

aT, 베트남서 ‘K-펫푸드 페어’ 첫 개최...아세안 펫푸드 시장 공략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아세안 펫푸드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 10일부터 27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제1회 아세안 K-펫푸드 페어’를 첫 개최해 총 5270만 달러(약 700억원)의 수출상담 성과를 올렸다고 30일 밝혔다. 아세안 펫푸드 시장은 코로나 이후 빠르게 성장 중이며, 우리나라의 반려동물 사료 수출 또한 지난 2018년 400만 달러에서 지난해 4100만 달러로 4년 만에 10배 급성장했다. 이에 aT는 지난 2021년부터 ‘미래클 프로젝트 유망품목’으로 반려동물 사료를 선정하고 유기농·기능성 프리미엄 상품을 발굴해 해외 마케팅에 주력 중이며, 올해 최초로 ‘K-펫푸드 페어’ 행사를 기획·추진했다. 26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B2B 수출상담회는 국내 우수 수출업체 31개 사와 베트남 등 아세안 각지의 수입 바이어와 벤더사, 대형 펫샵 체인 등 106개사가 상담을 진행한 결과, 총 5270만 달러의 수출 상담실적을 거뒀으며, 상담회장에서 2500만 달러 규모의 현장 MOU 체결도 이뤄졌다. 상담회장에는 유기농 사료, 펫헬스케어 제품, 기능성 간식 등 프리미엄 펫푸드 특별홍보관을 설치하고, 아세안 펫시장 트렌드를 주제로 한 세미나, 수출입 애로 해소를 위한 전문가 컨설팅관도 운영해 국내 수출업체들의 현지 펫푸드 시장 이해도를 높였다. 한편, B2C 홍보 행사는 지난 10일부터 유명 펫채널과 연계한 ‘K-펫푸드 품평단’을 운영, 이들이 한국 수출업체들의 제품을 미리 받아보고 평가하는 영상으로 아세안 전역의 반려동물 애호가에게 대대적인 온라인 홍보를 추진했다. 특히, 반려동물을 키우는 파워 유튜버, 틱톡커 등 유명 인플루언서가 B2B 상담회장을 직접 방문해 한국 수출업체들의 다양한 펫푸드 제품 홍보영상을 제작하고 구독자들에게 배포하는 바이럴 홍보도 추진했다. 파워 유튜버 케투이 씨는 "한국 펫푸드는 종류도 다양하고 건강한 원료를 사용해 믿음이 간다"며 "마트나 펫숍에서 기능성 간식과 같은 한국 펫푸드 제품을 얼른 구매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권오엽 aT 수출식품이사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올 하반기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에서 현지 소비자와 반려동물이 한국의 프리미엄 펫푸드를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대대적인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수출 유망품목을 수시 발굴하고 우리 식품기업들이 해외시장으로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K-펫푸드 페어 제1회 아세안 K-펫푸드 페어 홍보 이미지.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어촌공사, 캄보디아에 K-농업기술 전수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국농어촌공사는 캄보디아 수자원기상부 차관 등 공무원 9명을 초청하여 "농업용수 및 농업생산기반시설 운영관리 역량강화" 연수를 지난 22일부터 31일까지 진행했다. 국제농업협력사업(농업 ODA)의 일환인 이번 연수는 캄보디아의 농업용수 개발 및 관리를 총괄하는 수자원기상부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이번 연수 프로그램에 공사는 캄보디아의 농업용수·기반시설과 재해 발생 상황 등을 고려하여,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시행한 공사 사업 현장 및 재난안전종합상황실, 농업용수관리 자동화 시설 등의 현장 교육으로 수원국에 적용 가능한 공사의 농공기술을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특히, 캄보디아 수자원기상부 폰 사착 차관은 30일 전남 장성댐에서 안전진단본부 주관으로 진행된 ‘수리시설 안전진단 시연회’에 참석하여 지하 매설물에 대한 CCTV 탐사로봇 조사 등 첨단화된 진단기법을 보며 "공사의 재난 안전 대응을 위한 체계적인 수리시설 관리와 최첨단 안전진단 기술을 캄보디아에 도입하고 싶다"며 K-농공기술에 깊은 관심을 표명하였다. 농어촌공사는 1967년 해외사업 개척 이래로, 1976년 개도국의 경제발전 및 공사의 해외사업 진출 기반 마련을 위하여 공무원을 대상으로 국제 교육을 실시해왔으며, 2017년 국제교육교류센터를 신설하고 수원국의 다양한 수요에 맞춰 신재생에너지, 산림, 축산 등 다양한 분야로 교육을 넓혀가고 있다. 아울러 올해는 KOICA, 농림축산식품부, 민간기업 등 교육 수요를 반영하여 19개 연수 과정을 시행할 계획이다. 최병윤 농어촌공사 인재개발원장은 "다양한 국제교육을 통하여 공사의 경험과 기술을 개도국에 전파하고, 나아가 선진적인 K-농공기술 수출 등 해외사업 확대를 위한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한국농어촌공사 캄보디아 공무원 초청 연수 한국농어촌공사 초청으로 방한한 캄보디아 수자원기상부 차관 등 공무원들이 삽교호 방조제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농어촌공사

[One Pick!신상] GS25 행운약과, 청정원 콩담백면, 리복

◇GS25, 할머니 입맛 겨냥한 ‘약과 도넛·컵케이크’ 출시 오는 6월부터 편의점 GS25에서 약과를 도넛·컵케이크 형태로 구매할 수 있다. 자체 약과 브랜드 시리즈 ‘행운약과’ 첫 라인업으로 선보이는 제품들로, 가격은 제품별로 약과도넛은 2000원, 약과컵케이크는 3500원이다. 약과도넛은 시나몬 가루 등을 넣은 도넛 반죽에 토핑으로 잘게 자른 약과를 얹었다. 또, 상품 겉면에는 조청을 발라 약과 특유의 꾸덕한 식감을 살렸다. 약과컵케이크는 미니꿀약과와 시나몬 크림, 카라멜 케이크 시트, 유자잼을 층층이 쌓아 올린 제품으로, 약과 2개를 최상단에 통째로 얹어 개별로 먹거나, 잘게 잘라 케이크와 함께 먹을 수 있도록 했다. ◇대상㈜ 청정원, ‘가볍고 건강하게 즐기는 콩담백면’ 새단장 대상㈜ 청정원이 당뇨 환자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콩담백면’을 선보인다. 기존 ‘콩담백면’을 리뉴얼한 제품으로, 사리면 1인분(150g) 기준 30㎉, 당류 0%, 글루텐 프리 성분을 자랑한다. 1인분 기준 탄수화물 함량 9g 미만 시 부여하는 KETO 인증도 받았다. 또한, 기존 제품군인 △비빔국수 △동치미냉국수 △고소한콩국수 △멸치국수 △베트남식국수 △사골곰탕면 6종 외에도 면 사리로만 구성된 ‘가볍고 건강하게 즐기는 콩담백면 사리’도 새로 추가했다. 사리면은 다른 양념장이나 요리와 곁들여 먹을 수 있어 요리 활용도가 높은 게 장점이다. ◇"마석도 바람막이 그대로"… 리복, 영화 ‘범죄도시3’와 협업 LF의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리복(Reebok)’이 한국 영화 ‘범죄도시3’와 손잡은 이색 제품을 내놓았다. 오는 31일 개봉을 앞둔 영화 속 주인공인 ‘괴물형사’ 마석도로부터 착안한 바람막이부터 ‘범죄도시3’를 주제로 한 티셔츠 등이다. 바람막이는 이번 협업의 핵심 제품으로, 우수한 내구성과 3계절 동안 입을 수 있는 두께감이 장점이라고 회사는 말했다. 티셔츠는 영화 명장면을 아트워크로 표현한 ‘펀치 티셔츠’, 마석도의 실루엣(silhouette) 재치 있는 그래픽으로 담아낸 ‘마석도 티셔츠’ 등 5가지로 구성됐다. 리복 공식 온라인 매장과 스타필드 일부 지점, 롯데백화점 광복점·동탄점, 현대백화점 목동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해태제과 빨라쪼, 올 여름 겨냥 한정판 ‘수박 젤라또, 스무디’ 해태제과의 ‘빨라쪼(PALAZZO)’가 여름 대표 과일인 수박을 활용한 젤라또와 스무디를 출시했다. 여름 한정판인 두 제품 모두 오는 6월 초부터 전국 빨라쪼와 지파시(G.FASSI)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젤라또는 제품 절반 이상을 수박 원액으로 채웠으며, 저온에 얼린 수박 주스 그대로 사용해 색소·향료 등 첨가물을 넣지 않은 게 장점이라고 회사는 소개했다. 수박 젤라또를 갈아 만든 스무디 ‘프레도’도 젤라또의 신선한 맛은 살리되 탄산수를 추가해 청량함을 더한 게 특징이다. ◇SPC삼립 피그인더가든, 챗GPT 추천 토핑 샐러드 3종 SPC삼립의 샐러드 브랜드 ‘피그인더가든’이 인공지능(AI) 챗GPT를 적용한 신제품 3종을 새로 내놓았다. 신제품은 ‘편의점 단골 MZ세대가 선호하는 샐러드’, ‘최근 샐러드 트렌드가 반영된 레시피’, ‘젊은 세대에게 인기 있는 토핑’ 등 질문을 챗GPT에게 건네고 도출된 결과를 반영한 것들이다. 챗GPT가 추천한 토핑을 가미한 △퀴노아 바비큐치킨 △쿠스쿠스 쉬림프 △오프 메추리알 등 3종은 전국 편의점에서 구매 가능하며, 1개당 소비자 가격은 3800원이다.gs25_행운약과 GS25 홍보모델이 오는 6월부터 편의점 GS25에서 선보이는 약과 브랜드 행운약과 시리즈의 ‘약과도넛’, ‘행운약과 컵케이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 청정원 콩담백면 사리 30일 대상㈜ 청정원이 기존 ‘콩담백면’을 리뉴얼하고 처음 출시하는 콩담백면 사리면. 사진=대상㈜ LF_리복X범죄도시3 콜라보레이션 테마 사진 (1) LF가 오는 31일 국내 개봉을 앞둔 한국영화 ‘범죄도시3’와 손잡고 출시한 바람막이. 사진=LF SPC삼립_피그인더가든_챗GPT 30일 SPC삼립의 샐러드 브랜드 ‘피그인더가든’이 챗GPT를 활용해 출시한 신제품 샐러드 3종. 사진=SPC삼립 해태제과 빨라쪼 30일 해태제과 젤라또 브랜드 ‘빨라쪼’가 올 여름 한정으로 출시한 수박 젤라또와 스무디. 사진=해태제과

하이트진로가 투자한 스타트업, 중기부 팁스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하이트진로가 지분 투자한 스타트업 ‘디캔트’와 ‘유유유유유(UUUUU)’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에 선정됐다. 30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팁스 운영사 중 하나인 하이트진로는 디캔트의 사업 발전 가능성과 UUUUU의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팁스에 추천했다. 앞서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말 디캔트와 UUUUU에 지분을 투자한 바 있다. 디캔트는 와인 부산물 등의 농가공 부산물을 친환경 뷰티와 식품 소재로 전환하는 업사이클링(Upcycling, 재활용) 업체다. 그린 뷰티 브랜드인 ‘빈느와(VINOIR)’를 10개국에 수출해 친환경 원료와 뷰티 기능성을 모두 갖췄다고 평가 받는다. UUUUU는 젤 네일에 적용하는 신소재를 개발하고,자체 셀프 네일 브랜드도 운영한다. 브랜드 출시 후 27개국의 글로벌 아티스트와 협업했으며, 미국 대형 유통채널에 입점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향후 디캔트는 건강과 미용 분야에 광범위하게 사용될 신규 기능성 소재 개발을, UUUUU는 인공지능(AI) 그래픽 솔루션을 활용한 글로벌 네일 협업 플랫폼 개발을 목표로 삼고 있다. 허재균 하이트진로 신사업개발팀 상무는 "하이트진로 투자 기업이 팁스에 선정돼 매우 기쁘다"며 "시장에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프라를 통해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inahohc@ekn.kr하이트진로 팁스 사진=하이트진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한다는데…식품업계에 불똥 튀나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일본 정부가 올 하반기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방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국내 식품업계가 소비시장에 미칠 악영향을 차단하기 위한 대응 마련에 분주하다. 일단, 식품업계는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방사능 성분이 일반가정 식탁음식과 외식 먹거리 등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국민 불안감을 고려해 선제 조치를 취하는 한편, 일본산 수산물과 수산가공식품의 국내 수입에 따른 안전성 우려를 상쇄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대책을 바라고 있다. ◇ 오염수 방류와 무관해도 소비자 신뢰 위해 제품 검사 강화 2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류 시점은 이르면 7월께로 예상된다. 해저터널을 통해 정화한 오염수를 일본 동북지역 해안에서 1㎞ 떨어진 곳에 배출할 계획이라고 일본측은 발표했지만, 방사성물질의 불안감이 워낙 강해 국산 수산물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시키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일본과 인접해 해류 영향을 직간접으로 받는 우리 동해안과 남해안에 서식하는 수산물에 대한 불신이 깊어질 것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다. 가뜩이나 고물가·고금리로 위축돼 있는 소비심리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 수산물 가공식품 업체들을 중심으로 방사능 검사를 강화하는 등 대책 마련 움직임이 활발하다. 동원산업·사조대림·오뚜기 등 참치 원물을 가공해 통조림 참치 제품을 제조하는 식품사들이 대표사례다. 통상 이들 식품업체가 활용하는 참치는 태평양 일대에서 원양어선으로 어획한 원물이다. 일본 오염수 방류와 사실상 무관하지만 소비자 신뢰를 염두에 두고 사전 강화에 나선 것이다. 동원산업은 원재료·완제품에 적용하던 방사능 검사 항목을 올 초부터 2배로 늘렸다. 검사주기도 분기별 1회나 연 1회에서 매월 1회 또는 분기별 1회로 확대했다. 아울러 내부 식품안전센터 공인기관과 함께 외부 공인기관까지 이중으로 검사를 진행하도록 했다. 사조대림과 오뚜기도 일단 기존대로 방사능 안전검사를 유지하면서 품질 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소금 등을 사용하는 발효식품 제조사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소금을 활용해 고추장과 된장을 만드는 대상은 오염수 방류에 따라 국산 소금 생산에 차질을 빚을 경우 암염·호수염 등으로 대체하거나 유럽권 수산물을 수입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재개 우려에 식약처 "규제 안푼다" 입장 그러나 식품사들의 자체 방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호소하는 업계의 목소리도 나온다. 국민 불안감을 완전히 걷어내지 못한다면 구매 감소로 이어지고, 수산물은 물론 이를 활용한 가공식품 시장의 가격이 매우 불안정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수입 수산물 공포감이 확산돼 수산물 수요가 꺾여 가격이 급락하거나, 반사효과로 오염수 방류 지역과 무관한 수입제품 값이 폭등해 물가인상을 촉발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 관계자는 "오염수 방류 이후 소비심리가 어떻게 변동될 지 그 방향성은 결국 정부 대책에 달려있다"며 정부의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 21~26일 5박 6일 동안 일본 현지에 전문가 시찰단을 파견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시설 현장 시찰에 나섰지만, 시찰단 명단 미공개와 오염수 시료의 직접채취 불발, 언론취재진 미동행 등 석연찮은 행보로 국민 불안감을 키웠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더욱이 일각에서는 시찰단 활동으로 오염수 방류에 문제가 없다고 매듭이 지어지면, 그동안 금지해 온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재개도 논의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하고 있다. 다만,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최근 일본산 수산물 방사능 검사현장을 공개하며 일본산 수입 규제를 풀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국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구체적인 검사 수치 공개와 섭취 가이드라인 마련 등 의견들을 수렴해 검토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 inahohc@ekn.kr후쿠시마현의 오나하마항 수산물 시장의 광어 등_연합 지난 24일 일본 후쿠시마현 이와키시 오나하마항 수산물 시장에서 판매 중인 광어와 오징어. 사진=연합

SPC삼립, 홈베이커리 브랜드 모델로 배우 이장우 발탁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SPC삼립은 홈베이커리 브랜드 ‘레디비(ReadyB)’를 선보이고, 배우 이장우를 모델로 발탁했다고 29일 밝혔다. 레디비는 오븐 또는 에어프라이어로 5분 정도만 조리하면 베이커리 전문점 수준의 갓 구운 빵을 집에서 간편하게 맛볼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파베이크(빵 반죽을 80~90% 정도만 구운 뒤 급속 냉동한 것) 제품과 냉장, 냉동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 첫 선을 보이는 제품은 깜빠뉴, 크루아상, 베이글 등 정통빵류 총 8가지 품목이다. 프랑스산 밀가루를 사용해 쫄깃한 식감을 살리고 호두와 아몬드를 넣어 고소한 맛을 극대화 한 ‘호두통밀깜빠뉴’, 10가지 곡물이 들어가 있는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10가지 곡물빵’, 진한 버터향에 16겹의 페이스트리 결로 바삭한 식감을 살린 ‘프렌치크루아상’, 오트밀이 들어있어 고소함을 더한 ‘오트밀깜빠뉴’ 등의 파베이크 4종을 비롯해 ‘프렌치토스트’, ‘정통와플’, ‘갈릭크루아상’등의 냉동 제품과 끓는 물에 삶은 후 구워내 쫀득한 ‘베이글(시금치&치즈, 할라피뇨&올리브)’도 선보였다. 전국 할인점과 온라인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제품별로 판매처는 상이하다. SPC삼립은 ‘레디비’ 브랜드 론칭에 맞춰 배우 이장우를 모델로 한 ‘세상쉬운 갓빵 집빵 레디비’ 광고를 공개했다.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음식에 진심인 모습을 보여줬던 이장우는 광고에서 특유의 진실의 미간을 보여주며 갓 구운 빵의 맛을 잘 표현했다. 특히, 이장우는 광고에서 CM송을 직접 불러 관심을 끌었다. CM송은 중독성 있는 멜로디에 이장우의 가창력이 더해져 소비자들이 제품 콘셉트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광고영상은 SPC삼립 공식 소셜네크워크 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SPC삼립 브랜딩 담당자는 "주식으로 빵을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갓 구운 빵을 집에서 간편하게 즐기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의 수요에 맞춰 레디비를 선보이게 됐다"라며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홈베이커리 시장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pr9028@ekn.krSPC삼립 배우 이장우 모델 광고 SPC 삼립이 홈베이커 브랜드 레디비 론칭에 맞춰 선보인 광고영상.

이른 더위에 카페는 벌써부터 빙수 전쟁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차가운 디저트의 계절을 앞두고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들이 앞다퉈 신제품 빙수를 쏟아내고 있다. 팥빙수·과일빙수 등 스테디셀러 제품부터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빙수, 1인 가구를 위한 맞춤형 제품까지 다양한 전략으로 여름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28일 커피 프랜차이즈 전문점 할리스에 따르면 올 여름 한정 메뉴로 애플망고 치즈케이크 빙수와 눈꽃 팥빙수 2종을 판매한다. 두 제품 모두 우유 얼음을 활용했으며 각각 망고 과육·치즈 케이크 조각, 그래놀라·바닐라 아이스크림 등의 토핑을 쌓아 올린 게 특징이다. 이번 시즌 빙수는 할리스 멤버십 앱(APP)에서 배달이나 픽업은 물론, 배달 플랫폼을 통해서 구매할 수 있다. 다음달 1일부터는 할리스 멤버십 실버 등급 이상 회원의 경우 2인 빙수 구매 시 2000원 할인 쿠폰도 받을 수 있다. 혼자 빙수를 즐기는 고객을 겨냥해 1인 메뉴로도 선보인다. 메뉴별로 가격은 애플망고 치즈케이크 빙수(2인)은 1만4800원, 눈꽃 팥빙수(2인)은 1만3800원이다. 1인 메뉴의 경우 각각 애플망고 빙수는 8500원, 눈꽃 팥빙수는 8000원이다. 롯데GRS가 운영하는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엔제리너스도 최근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 트렌드를 반영한 ‘스위튀밥’ 빙수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우유 얼음 위에 달콤하고 바삭한 튀밥을 가득 올리고 팥잼과 누룽지 시럽을 더했다. 가격은 1만원으로 오프라인 매장에서 맛볼 수 있으며, 배달 전용 메뉴로 한정해 1인 빙수로도 판매한다. 이디야커피도 이달 초 흑임자와 인절미 등을 넣은 신메뉴 ‘흑임자 크런치 눈꽃빙수’와 함께 합리적인 가격대의 1인 빙수 3종을 포함한 총 6종의 빙수를 내놓았다. 눈꽃빙수 3종은 얼음을 곱게 갈아 부드러운 식감을 살린 제품으로 남녀노소 함께 즐기기 좋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흑임자 크런치 눈꽃빙수는 할매니얼 트렌드를 노려 흑임자 고물·인절미는 물론, 쿠키 토핑·그래놀라 등의 재료로 고소함을 극대화했다고 회사는 말했다. 이들 메뉴는 오는 9월 30일까지 전국 이디야커피 매장에서 기간 한정으로 만나볼 수 있다. 테이크아웃과 배달, 픽업 등 다양한 형태로 주문할 수 있다. 탐앤탐스는 EBS의 ‘자이언트 펭TV‘ 주인공인 펭수와 손잡고 ‘펭-탐! 빙수’를 선보이고 있다. 접시에 담겨 제공되는 일반빙수 4종과 1인 가구를 위한 컵빙수 4종으로, 곡물·과일·초콜릿·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토핑뿐만 아니라 펭수 모습이 담긴 초코픽도 추가했다. inahohc@ekn.kr[이미지]할리스 빙수 2종 지난 25일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할리스가 출시한 애플망고 치즈케이크 빙수, 눈꽃 팥빙수 2종. 사진=할리스

돌아온 불닭볶음탕면…삼양식품, 소비자 요청에 재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삼양식품은 오는 6월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요청으로 단종됐던 ‘불닭볶음탕면’을 재출시한다. 2016년 첫 선보인 이 제품은 불닭의 맛에 마늘의 풍미를 더한 걸쭉한 국물로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2018년부터 봉지면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컵라면 판매도 중단됐지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재출시 문의 글만 1000건이 넘어가는 등 소비자 요청이 계속돼 재판매를 결정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새로 선보이는 불닭볶음탕면은 봉지·용기면 2종으로 다음 달부터 전국 대형마트와 편의점, 온라인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제품은 기존 제품과 동일하게 불닭의 매운맛을 담은 액상스프에 진하고 깊은 국물로 만들어주는 분말스프, 걸쭉한 국물과 잘 어울리는 쫄깃하고 굵직한 면발로 구성됐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향후 삼양식품은 소비자 요정치 꾸준한 한줂꿎치정욪자빚솝야키소바불닭볶음면과 하바네로라임불닭볶음면 등 수출용 제품들도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불닭볶음면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뜨거운 만큼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소통하며 소비자 요구를 반영한 제품 라인업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inahohc@ekn.kr불닭볶음탕면 이미지 오는 6월 삼양식품이 재출시하는 불닭볶음탕면. 사진=삼양식품.

[창간 34주년] K-푸드로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종료의 반작용으로 원자재 가격과 제조 유틸리티 비용 급등의 악재에 시달리고 있는 식품사들이 ‘수익 개선’을 위한 신DNA 경영에 힘쏟고 있다.3년간의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가치소비 지향의 지속가능한 먹거리 수요에 관심이 커지자 식품사들이 신성장동력으로 대안식품 사업을 신설 및 강화하거나 해외시장 진출에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특히, 지속가능 먹거리사업으로 대체육과 대안육에 그치지 않고 최근에 대체유와 해산물까지 아우르는 지속가능식품의 범위를 확장하고 있는 추세다. 이 가운데 대체식품시장의 국내 성장성이 커지면서 국내 대체식품 시장 규모는 오는 2026년 28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농촌경제연구원은 전망한다.◇ CJ제일제당·신세계푸드·오뚜기·동원 앞다퉈 배양단백·대안육 등 ‘한류식품 수출’ 주력지속가능 식품시장에 가장 적극적인 기업으로 CJ제일제당을 꼽을 수 있다. 지난해 11월 신설한 대체식품을 포함한 식품영양기술(FNT) 사업 부문을 발판으로 대체단백과 배양단백, 웰니스 식품소재 분야까지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올해까지 9000억원 수준인 FNT부문 매출액을 오는 2025년 2조원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이다. 신세계푸드도 2021년 출시한 대안육 브랜드 ‘베러미트’로 대체식품 시장에 뛰어든 후 사업 확장에 공들이고 있다. 올들어 2월과 4월에 잇달아 식물성 대체, 대안육과 연계된 단백질 제품 상표를 각각 출원하면서 강한 사업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대체 해산물 개발로 눈을 돌린 식품사도 있다. 오뚜기·동원F&B는 자사의 참치 제품군에 콩단백 등 식물성 원료를 활용한 대체참치를 포함시켜 선보였다.코로나19 여파에도 전 세계에서 K-푸드 입지가 단단해지면서 해외 실적 확대를 신DNA 경영으로 설정한 식품사들도 눈에 띈다. 특히, 저출산·고령화 등으로 정체기에 접어들었다고 평가받는 분유·라면 등 가공식품 제조업체들의 글로벌 행보가 활발하다.실제로 전체 매출의 약 97%가 국내시장에서 나오는 매일유업은 ‘내수의존 탈출’에 고삐를 죄고 있다. 지난달에만 중국 내 스타벅스 6000여개 매장에 ‘아몬드브리즈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는가 하면, 이르면 상반기 중 ‘어메이징 오트’도 추가로 공급할 전망이다.◇ 매일유업·농심 등 ‘한류 인기’ 업고 해외매출 비중 끌어올리기올해 해외사업 확대를 천명한 농심은 생산량 증대로 오는 2025 해외사업 매출 비중을 전체의 50%까지 끌어올린다는 포부이다. 지난해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내 제2공장을 가동하며 현지에서만 연간 라면 생산능력만 8억5000만개까지 높였다. 특히, 미국에서 K-라면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농심은 연내 제3공장 설립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이밖에 음료·주류사들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크게 부상하고 있는 ‘제로 알콜’, ‘제로 슈거’ 건강 트렌드를 신DNA 경영에 활용하고 있다.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9월 제로슈거 소주 ‘처음처럼 새로’를 첫 선보였는데, 지난달 누적 판매량만 1억병을 넘는 성과를 거뒀다. 하이트진로도 올 들어 기존 진로 소주를 제로 슈거로 새 단장하며 점유율 싸움에 불을 붙였다.탄산음료 양대산맥으로 꼽히는 펩시와 코카콜라는 최근 무설탕 콜라 신제품을 앞다퉈 내놓고 ‘제로’ 시장 선점을 다투고 있다.서울 용산구 이마트 용산점 내 베이커리 한 매장에서 고객이 신세계푸드가 대안육 ‘베러미트’의 식물성 패티로 만든 ‘베러미트 버거’를 구경하고 있다. 사진=신세계푸드미국 캘리포니아의 농심 제2공장 전경. 사진=농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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