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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치킨 윙스탑, K-치킨 아성에 도전장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한국에서 접해볼 수 없는 치킨 맛(Flavor)과 메뉴들로 핵심 마니아층을 만들어낼 겁니다."치킨 프랜차이즈의 본고장 미국에서 ‘윙스탑’ 치킨 브랜드를 들여온 국내기업 씨앤비 비브레의 송상민 대표는 오는 25일 서울대입구역 인근 윙스탑 2호 매장 출점을 앞두고 ‘소량 구매’와 ‘다양한 맛’을 앞세운 골라먹는 재미로 한국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지난 19일 서울 역삼동 윙스탑 1호점에서 열린 2호점 출시 사전 기자간담회를 가진 송 대표는 "현재 고객 의견을 반영해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맛과 메뉴를 개발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쯤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올해 초 서울 강남에서 첫 선보인 윙스탑 1호점은 클래식 윙·봉과 순살 닭다리, 텐더까지 4가지 치킨 메뉴에 글로벌 소비자 선호도가 가장 높은 레몬페퍼, 아시아에서만 판매하는 스윗 스파이시소이 등 9가지 사이드 메뉴를 선보여 호응을 얻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현재까지 1호점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싱글팩·커플팩 세트 메뉴가 핵심이며, 윙·봉으로 구성된 낱개 치킨과 사이드 메뉴·소스·음료까지 포함해 8000원대부터 2만원대 초반까지 합리적인 가격대로 구성돼 있다.윙스탑 1호점은 올 1~3월 강남점 누적 주문건수 3만8000건, 누적 판매량 7만9000건으로 집계됐다. 이전부터 브랜드 이해도가 높은 외국인 고객과 MZ세대 중심으로 초기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이처럼 1호점 영업이 호조를 보이는데 힘입어 매장 늘리기가 본격화되고 있다. 씨앤비 비브레는 젊은 세대가 핵심 고객층으로 떠오른 만큼 2호점을 서울대입구역 입지로 정했다. 매장이 들어서는 서울대입구역 인근은 대학가에다 직장인 수요도 많아 윙스탑의 경영 정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정식 개장을 앞두고 현재는 미국 텍사스 달라스와 싱가폴 출신 전문 트레이너가 방문해 직원들을 교육하고 있다. 서울대입구역점은 주문 즉시 조리하는 ‘소스앤토스(Sauce-and-Tossed) 시즈닝 작업’을 소비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오픈 주방 형태로 운영된다. 1인 방문객부터 단체 방문객도 맞이할 수 있도록 총 2층 규모, 64개 좌석을 마련했다.윙스탑은 오는 2025년 상반기까지 국내에 총 14개 직영점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후에 국내 가맹사업도 돌입한다는 방침이다.송상민 씨앤비 비브레 대표는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2개씩 올해는 총 4개 점포 문을 열 예정"이라며 "내년에도 분기별로 1개 점포씩 4개 이상의 신규 매장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1994년 미국 텍사스에서 시작된 치킨 프랜차이즈 윙스탑은 현재 전 세계에서 약 200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만 전년보다 16% 오른 27억 달러(약 3조6000억원)를 달성할 정도로 인기도 높다. 최소 치킨 3조각부터 100조각까지 원하는 만큼 고객 취향대로 치킨의 맛을 선택해 주문할 수 있는 게 인기요인이라고 씨앤비 비브레는 설명했다.윙스탑은 지난 4월 1일 기준 전 세계 매장의 98%를 가맹점이나 브랜드 파트너로 운영하고 있다.inahohc@ekn.kr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윙스탑 1호점에서 윙스탑 코리아 국내 사업을 맡은 송상민 씨앤비 비브레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조하니 기자

[하니기자가 간다] 별다방클래스, 스벅 커피 체험의 모든 것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코로나 팬데믹으로 문을 닫았던 스타벅스코리아의 커피 세미나가 ‘별다방클래스’라는 새 이름으로 고객에게 찾아왔다.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부터 올 초까지 중단됐던 이후 3년 만에 재개다. 오랜만에 고객 맞이에 나선 만큼 커피 추출 실습부터 취향에 맞는 커피까지 찾을 수 있는 이색 프로그램으로 가득 채웠다. 오는 30일 일반인 고객 대상으로 정식 오픈에 앞서 지난 18일 서울 중구 스타벅스 아카데미에서 체험 클래스가 열렸다.별다방 클래스는 ‘나의 커피 취향 찾기’와 ‘에스프레소 만들기’, 취향 따라 원두를 골라 내려 마시는 ‘핸드드립 체험’까지 3가지로 구성됐다. 매장별 커피 마스터가 자율 주도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이번 수업에는 홍보 앰버서더인 ‘커피대사’와 지역 대표 ‘커피 마스터’들이 수업을 이끌었다.나의 커피 취향 찾기 시간에는 36개의 아로마 키트를 통해 커피에 들어간 소재와 그 향을 맡아볼 수 있다. 달달한 캐러멜과 톡 쏘는 후추, 상큼한 레몬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이후에는 ‘별다방 블렌드’, ‘케냐 키린야가’, ‘웨스트 자바 프리앙안’ 등 분쇄된 스타벅스 원두 냄새를 시향하고, 이들 원두로 만든 커피도 직접 맛볼 수 있다.수업을 담당한 장광열 19대 커피대사는 "커피에서 나는 향을 통틀어 ‘향의 다발’이란 의미에서 결혼식에서 신부가 드는 ‘부케(Bouquet)’라고 표현한다"며 "한 잔의 커피에는 여러 가지의 향이 섞여있기 때문에 키트로 커피를 조금이나마 쉽게 경험해보시길 바란다"고 설명했다.직접 커피를 만들며 손으로 감각을 익힐 수도 있다. 공기 압력을 통해 커피를 추출하거나, 브루잉의 한 종류인 핸드드립으로 곱게 간 원두에 뜨거운 물을 부어 커피를 내리는 방식이다.18대 커피대사 서우람 바리스타가 이끈 에스프레소 만들기 시간에는 위스키를 활용한 이탈리아식 에스프레소 음용법을 배웠다. 그라인더로 원두를 갈은 후 에스프레소 추출기인 ‘컴프레소’로 에스프레소를 내리고, 여기에 위스키를 소량 넣어 마시는 ‘카페 코레또’ 방식이다. 직접 먹어보니 쓴 맛이 없진 않지만 위스키의 단맛과 어우러져 마시기 부담 없었다.핸드드립을 체험하는 별별 브루잉 시간에는 취향대로 원두를 고르고 ‘레버 드리퍼’와 ‘서버’ 등 도구를 통해 커피를 내려 보기도 했다. 또 다른 18대 커피대사인 양정은 바리스타 지도에 따라 뜨거운 물로 커피 필터와 도구를 씻고 예열하는 ‘린싱’ 단계를 거친 후, 선호하는 원두를 30g 담아 섭씨 95도의 물 60㎖를 그 위에 부어내리면 된다.이들 3가지 활동으로 구성된 별다방 클래스는 1시간 30분 가량 소요된다. 화기애애한 수업 분위기를 위해 참가자가 평소 궁금했던 질문도 바리스타에게 쉽게 물어볼 수 있도록 했다.올 상반기 예정된 별다방 클래스는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서울, 경기, 부산, 광주, 대구, 대전, 강원 등 전국 스타벅스 163개 매장에서 열린다. 하반기에도 진행될 예정으로 올해만 총 6500명 대상으로 행사를 전개할 계획이다.inahohc@ekn.kr지난 18일 오후 서울 중구 스타벅스 아카데미에서 열린 ‘별다방클래스’에서 장광열 19대 스타벅스 커피대사가 발표하고 있다. 사진=조하니 기자별별 브루잉 실습 시간에 활용되는 ‘레버 드리퍼’와 ‘서버’ 등 커피 제조 도구. 사진=조하니 기자

韓 홍삼, 日 기능성표시식품 첫 등록 "인삼 수출 확대 기대"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농림축산식품부는 한국산 홍삼이 일본에서 인지기능개선 효과를 처음으로 인정받아 지난 15일 일본 소비자청에 기능성표시식품으로 등록됐다고 19일 밝혔다. aT와 농식품부는 국내 인삼 수출업체 및 일본 연구진과 협력해 일본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홍삼 복용 효과 임상시험을 하는 등 홍삼의 주성분인 ‘진세노사이드’의 기능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확보하고자 노력해 온 결과, 인지기능(기억력) 개선 효과를 최종 인정받아 기능성표시식품으로 공식 등록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심사가 엄격한 일본에서 기능성표시식품으로 등록된 것은 코로나 이후 경쟁이 치열해진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한국산 홍삼이 인지기능 개선이라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것으로 aT는 평가했다. aT에 따르면,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급성장 중이다. 지난달 기준 우리나라 인삼류 수출도 전년동기 대비 12.4% 증가한 8300만달러(약 1100억원)를 기록했다. 최근 일본에서는 인삼음료, 홍삼조제품 등 먹기 편리하고 가격 부담이 적은 간편 제품도 각광받고 있어 이번 등록을 계기로 일본에서 홍삼 관련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권오엽 aT 수출식품이사는 "식품의 기능성표기는 과학적 근거자료 확보와 수출국 현지 제도 등록이 선결되지 않으면 불가능할 정도로 까다로운데, 우리나라 대표 건강식품인 홍삼이 일본의 기능성표시식품 등록에 성공해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일본의 기능성표시제도를 활용해 다양한 한국산 기능성식품이 현지에 등록돼 활발히 수출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한국 홍삼 한국 인삼.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풀무원,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풀무원식품의 반려동물 식품 브랜드 ‘풀무원 아미오’는 반려동물의 행복한 여행을 지원하는 ‘댕댕트레킹 2023’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로 3회차를 맞은 댕댕트레킹은 강형욱 동물 훈련사 ‘보듬 컴퍼니’와 ‘1986 프로덕션’이 공동 주최하는 반려견 트레킹 행사다. 오는 19∼21일 사흘간 강원 정선에 위치한 하늘길 트레킹 코스와 하이원리조트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서 풀무원 아미오는 댕댕크레킹 참여자 전원에게 자사의 대표 반려견 전용 간식 ‘자연담은 간식 두부&생선 너겟’을 지급한다. 이 제품은 풀무원 두부를 원료로 만들었으며,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라고 회사는 말했다. 이 밖에 100% 당첨 룰렛 행사를 통해 풀무원 아미오 인기 펫푸드와 풀무원식품 인기 간식 등도 제공한다. 김주영 풀무원식품 반려동물사업담당 제품 매니저(PM, Product Manager)는 "앞으로도 더 많은 반려인들이 아미오 제품을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소통의 자리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댕댕트레킹 2023_풀무원 아미오 풀무원 아미오는 오는 19~21일 사흘간 강원 정선에서 열리는 ‘댕댕트레킹 2023’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 사진=풀무원

"삼양목장 연수원서 일과 휴가 동시에"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삼양식품그룹은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에 위치한 삼양목장에서 워케이션 공간인 ‘삼양목장 연수원’을 최초 공개하고 이를 기념하는 워케이션 데이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를 함께 한다는 뜻의 신조어다. 지난 18일 열린 행사에는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과 김진태 강원도지사, 심재국 평창군수, 김인천 평창국유림관리소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삼양목장 연수원 내부를 둘러보고 커피 만들기 등 다양한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삼양목장 연수원은 1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33개의 객실과 오피스 공간, 강의실, 라운지, 휴게공간으로 구성됐다. 빔프로젝트·복사기 등 기본 사무기기와 스낵바도 갖춰 업무 편의성도 높였다.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워케이션 프로그램인 ‘라운드 워크(Round Work)’도 운영한다. 지역 특산물인 메밀을 섞어 커피를 추출하는 커피 수업부터 오두막집 체험, 테라리엄 만들기, 목장투어 등이다. 삼양식품그룹은 향후 삼양목장 연수원을 통해 전국 기업·공공기관 대상으로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강원 지역 특산품과 주요 관광지 등과 연계한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은 "청정한 대자연 속에서 천혜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삼양목장은 워케이션에 최적화된 장소"라며 "삼양목장 연수원이 강원도를 대표하는 워케이션 명소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삼양식품그룹은 지난해 10월 강원도와 워케이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워케이션 제도를 도입했다. inahohc@ekn.kr사진1_삼양 워케이션데이_단체(1) 18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에 위치한 삼양목장에서 열린 ‘삼양 워케이션 데이’ 행사에서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왼쪽 세번째)과 김진태 강원도지사(왼쪽 네번째) 등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양식품

파파존스, 가맹점과 머리 맞대니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한국파파존스㈜는 가맹점주와 운영 개선 방안을 논하는 상생협의회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상생협의회에서 파파존스는 모든 부서장들을 간담회에 배석시켜 현장에서 즉문즉답이 가능하도록 했다. 의견 개진에 불필요한 단계를 없애 단기간 내 점주들의 불편사항을 해소시킨다는 복안이다. 상생협의회는 정례적으로 시행되는 것으로 올 상반기에만 총 4차례 마련됐다. 지난 3월 16과 이달 11일 서울에서 수도권(서울·인천·경기권) 점주들과 개진이 필요한 부분을 논의했고, 이달 9일과 15일에는 각각 대전(호남·대구·충청권)과 부산(경상권)을 찾아 점주들을 만났다. 상생협의회를 통해 정책에 반영된 사례는 다양하다. 점주 요청에 따라 올 1월부터 기존 영업시간 보다 30분 단축 운영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매장 내 설치된 포스(POS) 등 전산 시스템도 점주 친화적으로 전면 개선했다. 또, 서비스질 향상과 매장 편의를 위해 포장비닐도 교체했다. 지난달에는 전국 매장에서 신청을 받아 지류 홍보물을 75만 매 만들어 무상으로 지원한 바 있다. 한국파파존스 관계자는 "가맹점주와의 상생 기본은 적정 수준의 매출 확보를 본사 차원에서 지원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가맹점들이 매출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품질관리, 마케팅활동 지원 등 다각도로 관심을 쏟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inahohc@ekn.kr[사진]파파존스 브랜드 로고 한국파파존스 로고. 사진=한국파파존스㈜

[핫트렌드] 요즘 SNS 휩쓴다는 ‘초록색 음료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최근 소셜미디어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초록색 탄산음료’ 붐이 일고 있다. 더욱이 한낮 기온 30도가 넘는 때이른 더위가 닥치면서 차가운 이색 디저트를 찾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면서 빽다방·더벤티 같은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전문점으로 확산돼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이 초록색 탄산음료의 정체는 다름아닌 일본의 유명 디저트로 꼽히는 ‘메론소다’이다. 탄산수에 시럽과 아이스크림을 더해 달달함을 높이고 녹색 식용색소로 푸른빛을 낸 게 특징인 냉음료이다. 메론소다는 일본 애니메이션과 영화에도 자주 등장할 정도로 현지에서 흔하게 마실 수 있는 음료이지만 국내에서 다소 생소한 취급을 받아왔다. 개인 카페를 제외하면 시중에서 구매할 수 있는 곳도 딱히 없었다. 그러나 최근 SNS·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호응을 커진데다 이달 초 빽다방이 내놓은 슬러시 신제품 ‘아이스크러시 멜론’을 응용한 메론소다 레시피(recipe, 조리법)가 입소문을 타면서 국내 유행으로 이어지고 있다. 메론소다 레시피는 빽다방 매장에서 판매하는 아이스크러시 멜론에 추가 비용을 지불하고 토핑을 더하거나 옵션을 변경하는 내용으로, 레시피 주문에서 각얼음과 아이스크림 토핑·탄산수 변경을 옵션으로 추가하면 메론소다가 완성된다. 원래 아이스크러시 멜론 매장가격은 2500원이지만, 레시피 추가로 메론소다를 주문하면 3800원이다. 1300원이 더 붙지만 고객들은 메론소다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메론소다 인기에 힘입어 해당 제품 매출도 늘어나고 있다. 당초 빽다방 가맹점주의 아이디어로 개발된 아이스크러시는 멜론맛과 함께 콜라·오렌지·파인애플까지 총 4종으로 구성됐다. 빽다방에 따르면, 레시피를 적용한 메론소다 제품의 판매량은 18일 기준으로 출시 초기인 지난 3일과 비교해 4배 가량 크게 증가했다. 특히, 원조 맛인 멜론맛 제품은 6배 가량 늘어 전체 아이스크러시 판매량의 58%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메론소다 판매량이 높아지자 레시피를 활용한 마케팅도 활발하다. 빽다방은 최근 인스타그램 등 공식 SNS 채널에서 화제가 된 메론소다 제조 레시피를 공유하며 판매 확대로 연결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더벤티에서 판매하는 메론소다도 덩달아 각광받고 있다. 더벤티의 메론소다는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지난 2021년 더벤티가 일본 식도락 여행을 가지 못하는 소비자를 고려해 내놓은 제품이었다. 커스텀(취향에 따라 제품 옵션을 변경) 메뉴로 주목받는 빽다방 제품과 달리 완제품으로 나온 더벤티의 메론소다는 붉은색 체리까지 토핑으로 올려 시각적인 즐거움도 살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 가격은 3900원으로 빽다방 레시피 메론소다와 엇비슷하다. 더벤티 메론소다도 판매량이 크게 늘어 이달 10~16일 한 주 동안 평균 판매량이 전주보다 147%나 급증했다. 특히, 20~30대 MZ세대 수요층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고 더벤티는 설명했다. 더벤티 관계자는 "SNS 등 온라인 반응에 고무 받아 감사의 의미를 담아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다"며 "자체 앱(App)과 SNS채널을 적극 활용해 메론소다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빽다방_더벤티_메론소다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빽다방에서 판매하는 ‘아이스크러시 멜론맛’(왼쪽)과 더벤티의 ‘메론소다’. 사진=빽다방·더벤티 인스타그램 갈무리

캐리백에 데인 스타벅스, 이달 사은행사 재개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스타벅스코리아가 예년보다 늦은 5월 넷째 주부터 여름 e-프리퀀시 행사를 실시한다. 지난해 여름 행사 증정품인 서머캐리백에서 1급 발암물질이 발견돼 물의를 빚은 만큼 올해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인다. 올해 ‘섬머 온(SUMMER ON)’을 주제로 열리는 여름 e-프리퀀시는 2013년부터 스타벅스 고객 대상으로 매년 개최된 대표 사은행사다. 오는 25일부터 7월 1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의 증정품은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헬리녹스’와 협업한 사이드 테이블(3종), 주방기기 전문 제조업체에서 제작한 팬앤플레이트(2종)까지 총 5종이다. 이들 증정품은 e-프리퀀시를 완성한 스타벅스 회원 고객 대상으로 지급된다. 미션 음료 3잔을 포함한 총 17잔의 제조 음료를 구매하고 e-스티커 적립을 완성하면 증정품 중 1종을 주는 방식이다. 미션 음료는 리저브 카테고리 제조 음료와 프라푸치노·블렌디드·스타벅스 리프레셔 등이다. 증정품 소진 시 톨(tall) 사이즈 무료 음료 쿠폰 3장으로 대체 지급한다. 특히, 올해 행사 기간 동안 제공하는 모든 증정품은 모바일 앱(APP) 예약을 통해서만 수령할 수 있다. 예약 기간 일정에 맞춰 모바일 앱의 ‘증정품 예약하기’로 원하는 증정품과 수령 차수, 매장을 선택하고 예약한 날짜에 해당 지점을 방문하면 된다. 예약 가능 일자는 프리퀀시 행사 기간과 동일하며, 총 5차수로 나눠 진행된다. 또, 예약 차수별 계정 당 품목 합산 최대 10개까지만 증정품을 예약할 수 있다. 수령 기간은 다음달 17일부터 9월 27일 중 사전 예약한 차수에만 가져갈 수 있다. 이번 사은 행사를 앞두고 스타벅스는 모든 품목에 걸쳐 3회 이상의 안전성 검사·확인을 마쳤다. 또, 여러 차례 검증 단계도 더해 기획부터 제작까지 더욱 철저한 품질 검사를 진행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손종현 스타벅스 대표이사는 "초심으로 돌아가는 스타벅스의 진정성을 담아 이번 사은 행사를 준비했다"며 "무엇보다 철저한 품질 안전 강화를 통한 고객 신뢰 회복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inahohc@ekn.kr스타벅스_사은행사 오는 25일부터 스타벅스코리아가 시작하는 여름 e-프리퀀시 사은행사 증정품 ‘사이드 테이블’ 3종. 사진=스타벅스코리아

멈춤신호 실종 외식물가, 4월 최고 13%↑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삼계탕·삼겹살·자장면 등 소비자 선호 외식품목의 가격이 상승세를 멈추지 않고 있어 서민가계의 시름이 더 깊어지고 있다. 지난 4월 서울에서 삼겹살(200g 환산 기준) 평균가격이 2만원에 육박했고, 삼계탕(한 그릇)은 이미 1만6000원대로 올라섰다. 자장면도 한 그릇에 7000원선을 위협하고 있다. 17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 통계에 따르면, 4월 한 달 서울지역 소비자들이 즐겨찾는 8개 외식품목의 평균 가격이 지난해 4월과 비교해 최고 13% 뛰었다. 가격 상승률이 가장 치솟은 외식품목은 삼계탕이다. 지난해 4월 서울지역 평균 1만4500원이던 삼계탕 한 그릇 값은 1년 새 2000원에 가까운 1846원(12.7%) 오른 1만6346원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자장면도 6146원에서 6915원으로 12.5%, 삼겹살(200g 환산 기준)은 1만7261원에서 1만9236원으로 11.4% 올랐다. 이 밖에 김치찌개 백반은 7154원에서 7769원으로 8.6%, 김밥은 2908원에서 3123원으로 7.4% 가격이 뛰었다. 이밖에 냉면이 1만192원에서 7.2% 오른 1만923원, 비빔밥은 9538원에서 6.9% 오른 1만192원, 칼국수는 8269원에서 6.5% 오른 8808원으로 조사 대상 품목 모두 가격이 상승했다. 특히, 8개 품목 가운데 냉면·자장면·김치찌개 백반·칼국수 등 4개는 직전월인 지난 3월보다 1∼2%씩 가격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기준 1만원으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외식품목이 김치찌개 백반, 자장면, 칼국수, 김밥 등 4개로 줄었다. 비빔밥은 올 1월 1만원선을 넘으면서 빠졌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4월 외식물가지수는 117.15(2020년=100)로 직전 3월 대비 0.7% 올라 지난 2020년 12월부터 29개월 연속 상승세로 치달았다. inahohc@ekn.kr외식_연합 점심시간 서울의 한 식당가. 사진=연합

bhc, 의성마늘 1750톤 상생구매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bhc그룹이 지역 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자사 외식 제품에 국내 농가 제품을 사용하는 상생협력에 적극 나선다. bhc그룹은 16일 경북 의성군청에서 의성군과 지역 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bhc는 의성지역 농산물 홍보와 판매 활성화를 위해 지역 특산물인 의성마늘을 향후 5년 동안 매년 350톤씩 총 1750톤을 구매한다. 수매한 마늘 중 한지형 마늘 200톤은 bhc그룹의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에 스테이크·파스타 요리 재료로, 한우전문점 창고43의 고기 구이용·식사 반찬으로 각각 제공된다. 나머지 난지형 마늘 150톤도 bhc그룹 협력사인 해성푸드원과 협업해 소스 원료로 사용된다. bhc 관계자는 "협약을 계기로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히 협의해 우리 농가의 소득증가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글로벌 외식기업 성장 전략에 맞춰 국산 농산물을 활용한 품질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bhc그룹_의성군_상생협력 지난 16일 경북 의성군청에서 열린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문상만 bhc치킨 가맹사업본부장(왼쪽)과 김주수 의성군수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bhc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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