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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유통센터, 3년전 청렴도 1위서 2년연속 최하위 전락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중소기업유통센터(중기유통센터)가 지난 2020년에 이어 지난해 청렴도 조사에서도 5등급을 기록해 ‘반부패 불감증’에 빠졌다는 질타를 받았다. 1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성환 의원이 권익위원회로부터 받은 ‘2021년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에 따르면, 2019년 2년 연속 우수기관,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도 최우수 기관에 선정되며 반부패 청렴 문화를 선도하던 중기유통센터가 2020년 청렴도 조사에서 5등급 판정을 받았다. 특히, 내부 청렴도 분야는 2020년에 이어 2년 연속 5등급을 기록했다. 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다. 중기유통센터는 내부 청렴도 부문에서 △금품·향응·편의 경험률 △금품·향응·편의 경험 빈도 △예산의 위법·부당 집행 경험률 △예산의 위법·부당 집행 경험 빈도 △공정한 직무수행 저해 업무지시 경험률 △공정한 직무수행 저해 업무지시 경험 빈도 총 6개 항목에서 하위 5%에 해당하는 0점을 받았다. 중기유통센터는 청렴도 하락의 원인으로 중소기업ㆍ소상공인 지원 확대에 따른 업무 피로도 가중과 조직 만족도 저하, 직원 간 소통 문제를 지목했다. 김성환 의원실이 중기유통센터의 최근 5년간 신규채용ㆍ퇴직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퇴직자는 지난 2018년 6명을 기록한 이후 올해까지 꾸준히 증가해 30명을 기록하며 올해 신규 채용인원 26명을 넘어섰다. 또한, 최근 5년간 3년 미만 근속 퇴직자가 68명으로 전체의 76%를 차지했다. 사원수가 264명 규모의 회사에 퇴직자 수가 30명에 달해 매년 10명 중 1명이 퇴직하는 셈이라고 의원실 관계자는 설명헀다. 김성환 의원은 "회사 익명 게시판(노동조합게시판, 블라인드 등)은 폭언과 갑질, 직장 내 괴롭힘, 불공정한 인사관리에 대한 불만이 가득하다"며 "퇴직률이 취업률을 앞지르고 신입사원들이 줄줄이 퇴사하는 것을 볼 때 내부 조직 문화를 진지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4 중소기업유통센터 청렴도 조사 현황. 사진=중소기업유통센터·김성환 의원실 4 최근 5년간 근속기간별 퇴직자 현황. 사진=중소기업유통센터·김성환 의원실

"댕댕이와 강원도 여행 떠나요~" 반려견 동반 철도여행상품 등장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반려견 동반여행 패키지 상품이 오는 11월 등장한다. 한국관광공사는 13일 "반려견 동반여행 패키지 상품 ‘댕댕트레인’을 출시하고, 오는 11월 6일부터 12월 5일까지 4회에 걸쳐 운영한다"고 밝혔다. 강원도관광재단, 반려동물 동반 전문여행사 ㈜펫츠고트래블과 손잡고 진행하는 ‘댕댕트레인’은 한국철도공사의 협조로 임시열차 전량을 빌려 운영한다. 상품 종류는 11월 6일, 11월 20일의 당일 일정과 11월 13~14일, 12월 4~5일 1박2일 일정의 두 개로 나눠 진행된다. 당일 일정은 서울역에서 전용열차를 타고 영월역에 도착해 연당원, 젊은달 와이파크, 영월 관광센터, 청령포전망대 등을 반려견과 여행하는 코스이다. 1박 2일 일정은 정선 민둥산역에 도착해 하이원리조트에 숙박한 뒤 정선타임캡슐 공원 등 정선 일대를 여행하는 프로그램이다. 관광공사는 댕댕트레인의 객차 내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카페객차 2량에선 반려견 전문가와 상담할 수 있는 ‘반려견 행동상담소’, 수의사와 함께하는 ‘영양상담 코너’, 반려견 발도장을 찍어 엽서를 보낼 수 있는 ‘기념엽서 체험존’, 열차컨셉과 강원도 관광지의 모습을 담은 ‘댕댕트레인 포토존’ 등 체험 부스들이 운영된다. 아울러 반려동물 상품을 전시 판매하는 홍보부스, 안전한 여행을 위한 반려견 전문 가이드 동행 등 서비스도 마련돼 있다. 상품 예약은 ㈜펫츠고트래블(www.petsgo.kr)에서 출발일 전까지 할 수 있고, 회차별 최대 인원은 200명이다. 가격은 1인 1견 기준 당일상품 8만원대, 1박2일 상품 25만원대다. 참가자들에겐 기념티켓, 에코백, 안전여행키트, 전통시장 바우처 5000원권, 반려견 영양제 등이 증정된다. 관광공사 정용문 레저관광팀장은 "증가하는 반려동물 동반여행 수요에 맞추어 더욱 다양한 반려동물 동반 여행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관광공사 반려견 동행 철도여행 댕댕트레인 한국관광공사가 오는 11월부터 운영에 들어가는 반려견 동반여행 패키지 상품 ‘댕댕트레인’의 홍보 이미지. 사진=한국관광공사

강남세브란스, 2030년 스마트병원 변신…40년만에 신증축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내년에 개원 40주년을 맞이하는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이 40년만에 새 병원을 짓는다. 오는 2030년까지 서울 강남지역에 첨단 의료시설은 물론 감염병 대비시설까지 갖춘 ‘도심형 스마트병원’을 짓겠다는 목표이다. 송영구 강남세브란스병원 원장은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서울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숙원이던 새 병원 건립사업 3단계 계획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새 병원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 총 21만6500㎡(약 6만5500평) 대지에 900병상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새 병원은 일반 대지를 개발해 건물을 건설하는 방식이 아니라 현재 진료가 이뤄지고 있는 곳에 새롭게 짓는 건물이기 때문에 공사 난이도가 높다. 이에 따라 강남세브란스병원은 공사가 진행되는 기간에도 병원 운영을 중단하지 않고 안정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0~2단계 등 총 3단계로 나눠 새 병원을 건립할 계획이다.내년 초부터 본격 진행되는 0단계 사업은 새 병원 건립사업의 토대가 될 대체 주차장 확보가 주를 이룬다. 병원 후면부에 주차 전용 지하 건축물을 조성하고 인근 교육기관의 주차장 일부 사용권을 얻어 병원 이용객에게 주차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1단계 사업에서는 새 병원의 중심이 될 수직 집중형 건물을 세운다. 응급부-진료부-수술부-병동부가 수직으로 연계되는 중증도 중심 진료체계를 확립한다. 2단계 사업에서는 새 병원 메인 건물과 기존 2·3동 철거 자리에 들어설 건물을 이어 수평 확장형 병원으로 넓혀간다. 확장된 공간에는 외래 공간이 마련돼 넓은 공간에서 원활한 진료가 이뤄질 전망이다. 또 기존의 1동을 리모델링해 새 병원 지원 공간으로서의 기능을 부여하면 새 병원이 완공된다.새 병원은 기존 병원의 딱딱한 외관에서 벗어나 부드러운 디자인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탄소배출 절감을 위한 외장재가 도입되며 환자와 내원객의 안전한 보행을 위해 지하에는 드롭존(전용 정차구역)이 마련되고 지상에는 도곡근린공원 녹지축을 연계한 조경을 설치한다. 또한 새 병원은 미래 팬데믹 상황에 대비해 환자, 의료진, 방문객의 동선을 분리한 병동과 외래 배치, 엘리베이터 활용 계획을 설계에 반영했다. 이밖에 물류로봇(AGV)을 이용한 물류시스템을 도입하고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에 대비해 건물 옥상부에 헬리포트도 구축한다.지난 8월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 송영구 원장은 간담회에서 "1983년 의료 인프라가 부족했던 서울 강남에 뿌리를 내린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오늘날 강남을 우리나라에서 가장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가 제공되는 지역으로 이끌어 왔다"면서 "가장 진보한 정보통신기술과 인공지능이 조화를 이뤄 효율성이 극대화된 ‘도심형 스마트병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kch0054@ekn.kr서울 강남세브란스병원 새 병원 조감도. 사진=서울시

3분기 생필품가격 9.5%↑…밀가루·식용류 주도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올해 7∼9월 3분기 밀가루·설탕·콜라 등 생활필수품 가격이 1년 전인 지난해 3분기과 비교해 10%에 육박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13일 "서울·경기지역 420개 유통업체에서 판매 중인 35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3분기 생활필수품 가격이 전년동기 대비 평균 9.5% 올랐다"고 밝혔다. 물가감시센터 조사에서 지난해 3분기보다 가격이 오른 품목은 35개 중 33개이며, 이들 품목의 평균 상승률은 10.4%로 전체 평균보다 0.9% 더 높았다. 상승률 상위 5개 품목은 밀가루(42.7%)를 필두로 △식용유(32.8%) △설탕(20.9%) △콜라(14.6%) △어묵(14.6%) 순으로 두자릿 수 상승률을 기록했고, 5개 품목의 평균 상승률도 25.1%로 전체 평균 상승률의 약 2.6배 높았다. 반면에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달걀(-10.3%) △고추장(-0.3%) 등 2개 품목에 그쳤다. 이번 조사에서 개별제품 77개 가운데 72개의 가격이 올랐다. 구체적으로 곰표 밀가루 중력분 다목적용의 상승률이 43.3%로 최고를 기록했다. 이어 △CJ백설 밀가루 중력분(42.2%) △오뚜기 콩 100% 식용유(40.9%) △CJ백설 콩 100%로 국내에서 만든 콩기름(31.2%)이 뒤따랐다.물가감시센터는 밀가루·식용유의 가격 급등 원인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곡물류 원자재 수급 불안, 원-달러 환율 상승 등을 꼽았다. 한편, 4∼6월 2분기 대비 3분기 가격변동에서 39개 품목 중 25개 품목의 가격이 올랐고, △식용유(11.0%) △설탕(10.3%) △밀가루(9.5%) △마요네즈(6.8%) △햄(5.9%) 등이 상승을 주도했다.3분기 생필품 가격 상승률 자료=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

코로나-독감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올 겨울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에 대비해 감기약 생산 증산에 팔을 걷어붙였다. 1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식약처는 최근 감기약 생산 독려를 위한 업체와 간담회에서 업계가 감기약 증산을 위해 요청한 사항 4개를 수용하기로 했다. 우선 식약처는 해열진통제 주성분을 복수 인정하기로 했다. 이는 간담회에서 업체가 원료 공급망 다변화와 원활한 감기약 생산을 위해 완제의약품의 주성분 복수 규격을 인정해달라고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식약처는 내년에 ‘의약품의 품목 허가·신고·심사 규정’을 개정해 의약품의 품질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때에만 주성분을 복수로 인정할 예정인 만큼 해열진통제는 규정 개정 이전에 우선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조제용 감기약의 신속한 생산·출하를 위해 소량 포장 공급 의무도 해제한다. 규정에 따르면 정제와 캡슐제, 시럽제 등 일부 의약품은 소량 포장 단위로 공급해야 하지만 조제용 감기약에 한해서는 생산 계획서만 인정되면 소량 포장 의무에서 제외된다. 아울러 식약처는 감기약을 집중적으로 생산하느라 갱신 대상 품목을 생산하지 못할 경우 갱신 불허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유효 기간 동안 생산 실적이 없는 의약품은 품목허가를 연장할 수 없는데 올해 말 개정을 통해 그 원인이 감기약 생산에 있다면 불허 대상에서 제외하겠다는 것이다. 이밖에 감기약 원료 증산을 위해 다른 업체 제조원을 추가하는 경우 제출해야 하는 ‘생물학적동등성시험자료’와 ‘안정성시험자료’를 각각 ‘비교용출자료’와 ‘안정성시험계획서’로 대신 제출해도 되도록 했다. 앞서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주 보건복지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감기약 품귀사태에 대비해 정부가 구축한 감기약 신속대응시스템이 성과가 전혀 없다며 감기약 수급안정 대책이 부실대응에 그치고 있다고 질타하기도 했다. 식약처는 최근 해열진통제, 기침가래약 등 감기약의 생산·수입 현황이 다소 감소한 것으로 확인된 만큼 감기약 증산을 위해 신속히 생산이 원활해질 수 있도록 제약업계와 적극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kch0054@ekn.kr감기약 서울의 한 약국에 어린이용 해열제와 감기약이 진열돼 있는 모습. 연합뉴스

한화리조트, 콘도 만족도 1위…통산 13번째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한화리조트가 한국능률협회 주관 2022년 KCSI(한국 산업의 고객만족도)에서 콘도미니엄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12년 이후 11년 연속 수상이자 역대통산 13번째 1위에 올랐다. 13일 한화리조트에 따르면, 이번 수상은 서비스 품질 향상과 서비스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고객 만족도를 높인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이다. 올해 상반기 고객의소리(VOC) 분석에 따르면, 한화리조트의 지난해 칭찬 VOC 건수는 전년대비 약 4배 크게 늘었다. 실제로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신규직원을 대상으로 ‘서비스 직무 기본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상황별 응대 스킬을 강화하기 위해 롤플레잉(Role Playing·역할수행) 사전과제를 제출하고, 1대1 화상 코칭으로 개인별 맞춤 피드백을 제공하고, 디지털 전환 트렌드에 따라 서비스 매뉴얼의 모바일 접근성도 개선해 실질적인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해마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필수교육인 ‘CS역량향상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불만고객 응대를 주제로 한 VOC 분석과 사내 컨설턴트의 현장 관찰이 이뤄졌다. 내부 전문가와 인터뷰를 통해 사례를 발굴하고 노하우도 도출해 전파했다. 고객접점 직원들이 고객의 요구사항과 기대 심리를 이해하고 불만을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서다. 불만 고객과 블랙컨슈머 응대에 따른 직원들의 고충 해소를 위한 노력도 이어왔다. 고객접점 직원의 보상 권한을 확대하고, 처리 과정을 간소화하는 등 ‘접점 권한 규정’을 개정했다. 접점 직원 보호 캠페인의 하나로 블랙컨슈머 대응 교육과 감정노동 고충 상담 프로그램도 내년까지 시행한다. 올해부터는 고객 관점의 현장 개선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자체 서비스 품질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CS 담당자는 "자체 진단 프로그램과 교육과정을 개발해 고객 접점 직원들의 서비스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라며 "고객의 입장에서 보완사항을 개선하고 끊임없이 소통하는 회사의 태도가 만족도와 재이용률이 높은 이유다"라고 말했다 inahohc@ekn.kr469195_234784_410 지난 1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인증패 수여식에서 조용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레저사업부장(사진 가운데 오른쪽)과 한수희 한국능률협회컨설팅 대표이사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

롯데면세점, 클라우드 보안 국제인증 획득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롯데면세점이 업계 최초로 클라우드 보안 국제인증(ISO 27017)을 받았다. 롯데면세점은 12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 톰 헬름 주한 영국대사관 서기관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ISO 27017 인증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ISO 27017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지난 2015년 제정한 클라우드 보안 국제인증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환경에서 지침서에 맞게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운영해야 획득할 수 있는 정보보호 국제표준이다. 롯데면세점은 클라우드 환경 특성에 맞는 보안 진단·지침 수립, 보안 취약점 점검과 조치, 강화된 클라우드 보안시스템 운영 등으로 글로벌 수준을 충족하는 클라우드 보안 관리체계를 구축해 영국표준협회(BSI)의 심사를 거쳐 이번에 인증을 받았다. ISO 27017 인증은 갱신 심사를 통해 3년간 유지된다. 이번 인증 획득으로 롯데면세점은 △ISMS-P(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 ISO 27001(국제표준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 △ISO 27701(국제표준 개인정보보호 경영시스템) △ PCI-DSS(글로벌 결제 데이터 보안 인증)를 포함해 국내외 정보보호 인증 5종을 보유하게 됐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고객 정보보호와 서비스 안정성 유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nahohc@ekn.kr롯데면세점 지난 12일 서울 롯데면세점 본사에서 열린 인증 수여식에서 이갑 대표이사(왼쪽)와 톰 헬름 주한 영국대사관 서기관이 참석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롯데면세점

이영 장관 "열정창업보다 준비된 창업 중요"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벤처 CEO 출신의 경험담을 청년 창업가들에게 솔직담백하게 전달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12일 중기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11일 서울 종로구 청년재단 청년라운지에서 청년들과 소통하는 정책간담회인 ‘청.년.문.답’의 첫 번째 명사로 출연했다. 청.년.문.답은 청년재단이 기획한 청년 소통콘텐츠로 부처 장관, 정책분야별 석학, 인플루언서 등 명사들을 초청해 청년정책 관련 조언을 구하고 건의 내용을 수렴하는 자리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 장관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청년 창업·벤처정책을 소개했다. 이 장관은 "창업 생태계 글로벌 진출·유입 활성화, 시장주도의 벤처투자 생태계 구축,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도입, 글로벌 혁신특구 조성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청년 특화 창업중심대학을 확대하고, 청년창업사관학교를 민간주도로 개편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청년패널들과 질의응답 시간에서 한 청년패널이 중기부가 추진하는 창업중심대학 사업에서 선정된 대학과 선정되지 못한 학교 간 지원격차를 묻는 질문에 "올해 6개를 선정했고, 내년에 3개를 추가 선정할 예정"이라고 이 장관은 대답했다. 이 장관은 "사견으로는 지원기관을 여러 군데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언제 어디서든 신청을 희망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여 말했다. 또한,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패널에게 "무턱대고 창업하기보다 창업 분야에 관련된 기업에 취직을 먼저 해보는 걸 추천한다"면서 "열정만으로 창업하지 말고, 미리미리 다 준비해서 창업 후 겪는 고통들을 이겨내야 한다"며 벤처 CEO다운 경험을 들려줬다. 이날 패널로 참석한 청년창업자들은 문화·콘텐츠 분야 청년창업 지원, 벤처·스타트업의 청년고용 지원 등 다양한 의견을 제안했다. 이영 장관은 행사를 마무리하며 "창업을 하면서 여러 상황을 겪는데 그때 그 문제를 어떤 식으로 풀어가느냐가 차곡차곡 쌓이면 자기만의 기업가 정신이 된다"며 "운이 올 때까지 실력과 나만의 기업가 정신으로 정진하면 사업에서 성공할 수 있다. 적어도 인생에서 실패자는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중기부는 정책 결정 과정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청년들의 참여를 대폭 확대하고, 청년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청년분과 정책자문단을 구성·운영하고, △‘2030 자문단’ 공개 모집 △중기부 명예공무원ㆍ서포터즈 선발 등 청년들과 지속적인 소통에 나서고 있다.4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 3번째)이 11일 서울 종로구 청년재단에서 열린 청년문답 간담회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청년정책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김하영 기자

[2022 국감] 공영쇼핑, TV홈쇼핑 인지도·호감도 모두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공영쇼핑이 주요 TV홈쇼핑 가운데 브랜드 인지도와 호감도 부문에서 최하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영쇼핑은 중소기업 제품과 농·축수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탄생한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1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이 공영쇼핑에서 제출 받은 ‘2021년 TV홈쇼핑 브랜드 진단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공영쇼핑의 브랜드 인지도는 85.8%로 주요 TV홈쇼핑 브랜드 중 가장 낮았다. 해당 조사는 지난해 전국 만 25~65세 성인 중 최근 1년 내 홈쇼핑 구매 경험이 있는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브랜드 인지도는 GS홈쇼핑이 99.4%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현대홈쇼핑과 롯데홈쇼핑(R 99.2%), CJ온스타일(98.6%), NS홈쇼핑(94.9%), 홈앤쇼핑(90.7%) 순이다. 호감도 부분에서도 GS홈쇼핑이 65.1%로 가장 높았고 공영쇼핑이 34.1%로 가장 낮았다. 공영쇼핑은 향후 이용 의향, 최근 1년 이내 구매 경험, 친숙도, 추천 의향 등의 분야에서도 모두 꼴찌를 기록했다. TV홈쇼핑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연상되는 회사를 묻는 최초 상기도 부문에선 CJ온스타일이 1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GS홈쇼핑(23.4%) △현대홈쇼핑(15.9%) △롯데홈쇼핑(15.4%) △홈앤쇼핑(9.4%) △공영쇼핑(2.5%) △NS홈쇼핑(2.0%)가 뒤를 이었다. 전체 TV홈쇼핑의 주요 구매 품목은 패션·언더웨어가 26.3%로 1위였으며, 신선식품·지역특산물(15.9%), 가공식품(13.4%), 건강식품(13.0%), 화장품(12.9%), 패션 소품·잡화(5.1%), 주방용품·침구류(4.8%) 등 순이다. TV홈쇼핑 구매 시 주문 방법은 모바일앱(43.3%), ARS 자동주문(33.8%), 상담원 연결 주문(9.7%), 웹사이트 주문(8.0%), 리모컨 주문(3.6%) 순이다. 구자근 의원은 "공영쇼핑이 공공기관이라는 한계에 갇혀 치열한 TV홈쇼핑 브랜드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며 "과감한 조직진단과 경영쇄신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우수한 제품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공영쇼핑에서 5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해 ‘스타상품’으로 선정된 품목 17개 중 8개 품목은 수수료가 20%를 넘는다. 구 의원은 "과기부가 지난 TV홈쇼핑 재승인 심사 과정에서 공영쇼핑에 공적 기능 확보를 위해 수수료 20% 이하를 재승인 조건으로 제시했다"며 "공영쇼핑이 매출이 높은 상품에 고율의 수수료를 책정하고 판매율이 낮은 제품은 낮은 수수료를 책정하는 방식으로 평균 수수료 20% 이하를 맞춰 의미가 퇴색됐다"고 꼬집었다. inahohc@ekn.kr공영쇼핑 로고 공영쇼핑 로고. 사진=공영쇼핑

스타벅스, 커피찌꺼기로 만든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스타벅스코리아가 업계 최초로 커피찌꺼기를 재활용한 커피박 화분을 선보인다. 12일 스타벅스코리아에 따르면, 커피박 화분은 스타벅스 매장에서 배출된 커피찌꺼기를 재활용할 수 있도록 국립환경과학원의 재활용환경성평가를 승인받아 만들어졌다. 커피박 화분 1개 당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톨(Tall) 사이즈 6잔 분량 제조 후 배출되는 커피찌꺼기 양이 사용된다. 화분키트는 컵 모양의 화분과 커피찌꺼기 배양토, 허브류 씨앗으로 구성된다. 파손된 커피박 화분은 신청을 받은 후 재활용환경성평가에 함께 참여했던 포이엔이 회수하고, 새로운 커피박 화분으로 탈바꿈시켜 자원선순환의 의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자원순환사회연대와 함께 매월 10일 진행하는 ‘일(1)회용컵 없는(0) 날’ 캠페인에 맞춰 오는 31일까지 개인 다회용컵 사용 상위 고객 2300명을 대상으로 커피박 업사이클링 화분키트를 증정할 방침이다. 캠페인 참여는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이 본인 계정에 등록된 스타벅스 카드로 결제한 뒤 400원 할인이나 에코별 적립이 되는 개인컵 혜택을 받을 시 자동 응모된다. 최종 선정된 2300명에게는 향후 문자 안내가 진행될 예정이다. 스타벅스 코리아 관계자는 "연내 순환자원 인정을 받아 기존에 커피 퇴비 등으로 제한됐던 커피찌꺼기의 업사이클링 활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혀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inahohc@ekn.kr스타벅스 커피박 12일 스타벅스 코리아가 선보인 재활용환경성평가 승인을 받아 커피찌꺼기로 제작한 화분. 사진=스타벅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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