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풀무원, 포장재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풀무원이 제품 패키지와 용기에 친환경 소재를 적용하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풀무원녹즙은 리뉴얼한 식물성유산균 제품 패키지가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의 포장재 재질구조 평가 결과 ‘재활용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식물성유산균 제품은 식약처가 일반식품 기능성 표시제를 시행하면서 기능성 표기가 가능하게 된 성분 중 하나인 ‘프로바이오틱스’를 함유한 유산균 음료이다. 이번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한 제품은 △식물성유산균 위&캡슐 △식물성유산균 오메가&치아씨드 △식물성유산균 모링가&밀크씨슬 △식물성유산균 히알&콜라겐 총 4종이다. 지난해 풀무원녹즙은 녹즙 전 제품을 ‘재활용 우수 등급’ 획득 패키지로 리뉴얼했다. 이는 지속가능한 패키지의 하나로, 풀무원은 오는 2026년까지 온실가스 16% 감축을 목표로 지속가능한 포장 개발과 제품 적용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와 함께 풀무원녹즙은 재활용에 최적화된 페트(PET)에만 주어지는 환경부 권장 등급인 ‘재활용 최우수 등급’도 획득했다. 이 등급은 재활용률이 높은 무색 단일 재질의 페트만을 대상으로 한다. 뚜껑과 라벨이 각각 물에 뜰 수 있는 합성수지 재질이어야 하며, 라벨은 최소 열알칼리성의 접착제를 사용하거나 그 가장자리엔 접착제를 도포하지 않아 쉽게 떼어지게 만들어야 한다. 또, 재활용 단계에서 발생하는 분쇄물인 ‘플레이크 세척품’에 남은 접착제 잔존율도 3% 미만이어야 한다. 이에 풀무원녹즙의 페트는 접착제가 도포되는 면적을 전체 라벨 면적에 0.5% 미만으로 줄였다. 라벨 가장자리엔 접착제를 도포하지 않은 ‘에코탭’도 도입해 누구나 손쉽게 라벨을 제거할 수 있도록 했다. 제품 음용 후 에코탭을 활용해 분리한 라벨은 비닐로, 용기는 물에 씻어 해당 수거함에 분리수거하면 된다. 풀무원녹즙 관계자는 "일상 속 친환경 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식물성유산균 제품 4종 패키지에 분리배출이 가능하도록 친환경 패키지를 적용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신선하고 건강한 제품을 선보이는 한편, ESG 선도기업으로서 친환경 패키지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inahohc@ekn.kr풀무원_친환경패키지적용 24일 정부로부터 재활용 최우수 등급을 받은 패키지가 적용된 풀무원녹즙의 식물성유산균 제품 4종. 사진=풀무원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 사내소통 타운홀 미팅 첫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식품기업 아워홈의 구지은 부회장이 임직원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첫 사내 타운홀 미팅을 열어 눈길을 끌었다. 아워홈은 지난 21일 서울 강서구 마곡 본사에서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타운홀 미팅’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타운홀 미팅은 각 사업부 주요 성과 및 향후 전략 방향성을 공유하고, 경영진과 임직원 간 소통을 강화하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구지은 부회장을 포함해 임직원 2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으며, 현장과 지방 근무자를 위한 온라인 생중계도 진행했다.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스탠딩 다과회로 시작한 타운홀 미팅은 사업부별로 주요 성과 발표와 함께 1등 도약을 위한 전략 방향성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이날 타운홀 미팅에서 가장 주목받은 순서는 마지막으로 열린 ‘경영진과의 소통’ 세션이었다. 경영진과의 소통 세션에서 구지은 부회장과 각 사업부장 등 경영진이 답변자로 참석했다. 구 부회장이 취임 당시부터 ‘소통의 기업 문화’를 끊임없이 강조해온 만큼 직급, 직책, 세대에 관계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생각과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했다. 경영진의 소소한 일상 등에 관한 가벼운 질문부터 사업 환경 및 위기 극복 전략, 복지ㆍ근무 환경 개선 등 폭 넓은 주제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단체급식시장 정체에 따른 위기 극복 방안을 비롯해 △B2C(기업과 개인 간 거래) 시장 공략을 위한 기업 이미지 구축 △성과 중심 평가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 등과 관련된 질문과 답변이 오갔다고 회사는 전했다. 아워홈 관계자는 "기업 문화 혁신과 소통 강화를 위해 처음으로 타운홀 미팅을 진행했다"며 "각 사업부가 마주하고 있는 현안부터 직원들의 다양한 생각까지 접할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구지은 부회장은 지난 12일 열린 ‘2022 장교 공채 신입사원 사령장 수여식’에서도 ‘경영진과의 소통’ 세션을 마련하고, 신입사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경영진과 신입사원은 소비ㆍ식품유통 이슈,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회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 등 다양한 주제로 2시간에 걸쳐 열띤 토론을 벌였다. 아워홈은 ‘소통의 기업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경영진과 직원 간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사진자료] 아워홈 타운홀 미팅_2 21일 아워홈 마곡 본사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구지은 부회장이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아워홈

G마켓·옥션 ‘데이마켓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G마켓과 옥션은 이달 30일까지 ‘데이 마켓’을 열고, 날짜별로 핵심 카테고리를 정해 고물가 상황에 맞춘 초특가 상품들을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24일 G마켓·옥션에 따르면, 데이마켓은 월∼일요일 요일별로 △뷰티 데이(day) △패션 데이 △스포츠·레저 데이 △홈·라이프 데이 △푸드·생필품 데이 순으로 정해 주요 카테고리 상품을 할인한다. 특히, 푸드·생필품 데이는 금∼일요일 사흘간 연속으로 진행한다. 먼저, G마켓과 옥션은 풍성한 쿠폰 혜택을 제공한다. 1만 5000원 이상 구매 시 최대 5000원 할인되는 10% 할인쿠폰을 매일 20만장 선착순 증정한다. 해당 할인쿠폰은 날짜별 할인 카테고리 상품을 구매할때 사용하면 된다. 이밖에 데이마켓을 통해 선보이는 딜 코너 상품에 적용 가능한 10% 할인쿠폰도 추가로 발급받을 수 있다. 해당 쿠폰은 1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3만원까지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오늘 단 하루 슈퍼딜’과 ‘오늘 단 하루 올킬’ 코너를 통해 MD들이 엄선한 카테고리 테마 상품도 선보인다. 뷰티 데이 첫날에 G마켓은 ‘설화수 기획세트’, ‘키엘 울트라 훼이셜 크림’, 옥션에서는 ‘비오템 아쿠아파워 올인원 세트’, ‘사파이어 쿨링 가정용 IPL 반영구 레이저제모기’ 등 인기 뷰티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패션, 스포츠·레저, 홈&라이프, 푸드&생필품 등 카테고리별 특가상품들도 요일마다 준비했다. 또한, G마켓은 G라이브를 통해 매일 저녁 8시 라이브 방송을 편성해 △24일 설화수 △25일 골드앤 △26일 언더아머 △27일 더플레오 등 인기 브랜드는 물론, 식품·생필품까지 라이브 전용 특가와 혜택에 판매한다. 양재도 G마켓 프로모션실 실장은 "고물가 상황이 이어지면서 지친 소비자들의 위해 7일간 요일 별로 다양한 카테고리 상품을 할인가에 소개한다"고 말했다.pr9028@ekn.krclip20221024141853 G마켓과 옥션이 이달 30일까지 일주일간 진행하는 ‘데이마켓’ 행사

BBQ 올리브치킨, 일본서도 통했다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제너시스BBQ 그룹이 하반기에 일본 매장 3개를 잇따라 출점시키고 해외진출에 탄력을 붙이고 있다. BBQ는 최근 오사카에 23번째 일본매장인 ‘사카이뎃포쵸점’을 개장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7월 사이타마에 22호점 ‘오오미야 카도마치점’, 이어 오사카에 23호점 ‘엘모리구치점’으로 이어진 일본시장 공략이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다., 가장 최근에 문을 연 사카이텟포쵸점은 오사카 내 5번째 매장으로 남부에 사카이시 주변 국도와 가까운 이온몰 식당가와 푸드코트 구역에 자리 잡고 있다. 오오미야 카도마치점도 사이타마 시내 오오미야역 인근 신규 쇼핑몰 지상층에 입점했고, 엘모리구치점은 유동인구가 많은 일본 오사카부 근처 모치구치시엘 모리구치역(지하철) 지상 1층에 위치해 있다. 특히, 건물 내 이자카야·카페·식당 등이 들어선 주요 상권으로 꼽힌다. 특히, 엘모리구치점과 사카이텟포쵸점 모두 패스트 캐쥬얼 다이닝 레스토랑(FCD, Fast Casual Dining) 콘셉트의 매장이다. 통상 패스트 캐쥬얼 매장은 패스트푸드와 레스토랑의 중간 개념으로, 패스트푸드와 주문 방식은 유사하지만 합리적인 가격에 더욱 건강한 식재료·맞춤형 메뉴 등을 내놓는 것이 특징이다. BBQ는 지난 2016년부터 일본 현지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현재까지 도쿄에 9개점을 비롯해 △오사카 5개 △나가와 4개 △사이타마 3개 △아이치·치바·시즈오카 각 1개 등 총 24개 매장을 확보하고 있다. 일본시장 공략의 핵심 제품은 ‘황금올리브 치킨’으로 현지인 인기가 높다고 BBQ는 말했다. 자체 개발한 특제 소스로 매운 맛을 줄인 숙성법을 적용한 양념치킨도 현지 반응이 좋다고 회사는 전했다. BBQ 관계자는 "엔데믹 전환에 따라 일본 현지 고객들의 매장 방문이 늘고 있다"며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 관광객들도 K-치킨을 맛보기 위해 방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inahohc@ekn.krBBQ매장 일본 도쿄 서부지역에 위치한 후타고타마가와점 매장 전경. 사진=제너시스BQ

오아시스마켓, 홈쇼핑 KT알파 식품 새벽배송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오아시스마켓이 이랜드 킴스클럽 새벽배송 협업을 진행한 데 이어 홈쇼핑 업체와 새벽배송 서비스를 최초로 협업한다. 오아시스마켓은 24일 KT알파 쇼핑과 커머스 사업 전방위적 협력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협약을 통해 오아시스마켓이 KT알파 쇼핑이 판매하는 식품 일부의 새벽새송 서비스를 협업하기로 했다. 양사는 새벽배송이 가능한 식품 품목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양사는 모바일라이브 사업 추진을 위한 협업 체계의 하나로 지난 9월 7일 자본금 100억 원 규모의 공동합작법인 ‘오아시스알파’를 설립했다. 이를 통해 라이브커머스 방송 중 고객이 구매한 상품을 바로 배송해주는 ‘온에어 딜리버리’ 서비스를 내년 상반기 론칭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이에 더해 새벽배송 플랫폼 오아시스마켓과 T커머스 선두주자 KT알파 쇼핑이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각 사의 역량을 결집한다. 새벽배송 도입과 콜드체인 인프라 협업 등 사업 시너지 강화를 위한 MOU 체결을 통해 커머스 시장에서의 새로운 입지를 다져갈 전망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오아시스마켓과 KT알파 쇼핑은 각 사의 상품판매 확대 및 새벽배송 인프라를 활용한 협력사 마케팅 강화뿐만 아니라, 양사 협업을 통한 신규 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하며 적극 협력해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우선적으로 오아시스마켓이 KT알파 쇼핑의 신선·가공식품 새벽배송을 책임지고, 향후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KT알파 쇼핑의 새벽배송 상품 카테고리 확대 및 당일배송도 가능해지도록 서비스를 순차 확대할 전망이다. 남정훈 KT알파 커머스부문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KT알파 쇼핑은 상품력 강화와 빠른배송 서비스 확보를 통한 고객 만족도 및 편의성을 증대시키고, 오아시스마켓은 물류센터 인프라를 활용한 3PL(물류 대행) 사업영역을 확장해나가는 등 서로를 성장시키는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공동합작법인 ‘오아시스알파’는 양사간 원활한 상품 교류 및 물류체인, 판매시스템 연동 등을 위한 협력사로 활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준형 오아시스마켓 대표는 "KT알파 쇼핑 이용 고객의 구매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높이기 위해 오아시스마켓의 핵심 기술인 물류시스템을 빠르게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KT알파 쇼핑과 MOU로 시너지를 강화해 새벽배송은 물론 오아시스알파의 온에어 커머스를 성공적으로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clip20221024140126 안준형 오아시스마켓 대표(오른쪽)와 남정훈 KT알파 남정훈 커머스부문장이 24일 업무협약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샘표, 美서 K-푸드·컬처 홍보 공로상 받아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샘표가 미국에서 한국의 맛과 문화 콘텐츠를 알리며 ‘K-푸드’의 위상과 기업 입지를 다지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샘표는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 주 테너플라이(Tenafly) 시와 버겐(Bergen) 카운티로부터 ‘한복의 날’을 맞아 한국 요리와 문화예술을 알린 기업으로서 공로상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테너플라이는 해외 도시 처음으로 10월 21일을 ‘한복의 날’로 선포했고, 이를 계기로 뉴저지 주정부의 한복의 날 제정을 이끌어냈다. 버겐 카운티도 뉴저지 주 내 70여개 도시를 아우르는 대규모 행정 단위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샘표는 소개했다. 이번 공로상과 관련, 샘표는 한국의 장(醬) 등 문화유산을 미국사회에 홍보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와 지원을 아끼지 않은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앞서 2018년부터 뉴욕 맨해튼에 샘표 연두 컬리너리 스튜디오를 열어 장을 기반으로 한 건강한 한국 식문화를 소개해 오고 있다. 이달 13~16일에는 한국 식문화 홍보를 위해 미국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문화예술 축제 ‘블링크’에 프로젝트 파트너로 참여한 ‘KIP‘와 협업해 현지인의 관심을 끌었다. KIP는 한국문화 IP(지식재산)기반 문화예술 콘텐츠 브랜딩·개발 기업이다. 올해 블링크 축제에서 샘표는 자사 제품 연두와 간장·고추장·참기름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주목받았고, 특히 연두는 태국·베트남·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셰프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고 회사는 전했다. 이밖에 샘표는 지난 16일 뉴저지주 ‘한복의 날’ 행사에 국내 기업 최초 공식후원업체로 참여했다. 샘표 관계자는 "우리의 우수한 식문화가 해외 현지 식문화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현지인 눈높이에 맞춰 접근해온 것이 이 같은 영광으로 돌아왔다"며 "앞으로도 ‘우리맛으로 세계인을 즐겁게’라는 샘표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nahohc@ekn.kr샘표 지난 21일(현지시간)열린 공로상 수상식에서 박용학 샘표 상무(왼쪽)가 마크 진너 테너플라이 시장(가운데)으로부터 공로패를 전달받은 뒤 브라이언 전 재미차세대협의회 대표 등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샘표

KGC인삼공사, 정관장 걷기기부 캠페인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KGC인삼공사가 환절기 건강 취약계층을 위한 ‘정관장 한마음 걷기 기부 캠페인’을 펼친다. 오는 30일까지 열리는 기부 캠페인은 참가자들 누적 걸음수가 3억보 이상 달성되면 사랑의열매를 통해 10억원 상당의 정관장 제품을 장애인시설 건강 취약계층에 기부하는 방식이다. 참가 희망자는 KGC인삼공사가 운영하는 ‘정관장 케어나우 3.0’ 앱(App)에서 신청하면 된다. 비대면으로 진행돼 누구나 개별적으로 참여 가능하며, 앱을 통해 누적걸음 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캠페인 혜택으로는 참가자 전원에게 정관장 멤버십 2304 포인트를 즉시 지급한다. 앱 신규 가입자의 경우 포인트를 두 배로 받는다. 추첨을 통해 △최다 걸음 수 △착한마음 플로깅 인증 등 개인 미션을 수행한 참가자에게는 정관장 제품을 지급한다. 캠페인 신청자 중 앱 신규가입자, 가입 추천 매장을 등록한 참가자는 36만원 상당의 유전자 분석 검사 무료 쿠폰 등 다양한 경품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내 주변의 소외된 어려운 이웃도 돕고 비대면 걷기로 자신의 건강도 챙길 수 있어 육체와 마음이 함께 건강해지는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inahohc@ekn.kr한마음 걷기 기부 KGC인삼공사의 정관장 케어나우 3.0 앱(APP) 내 한마음걷기 캠페인 참여 화면. 사진=KGC인삼공사

한미약품, 국내 첫 美 FDA 승인 항암신약 ‘롤베돈’ 미국 전역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미약품이 개발해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FDA) 시판허가를 받은 호중구감소증 치료 바이오신약 ‘롤베돈‘(한국 제품명 롤론티스)이 미국 전역에서 출시됐다. 23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한미약품의 미국 현지 파트너사 스펙트럼은 지난 21일 롤베돈이 미국 전역에서 출시됐다고 발표했다. ’롤베돈‘(성분명 에플라페그라스팀)은 항암 화학요법을 받은 암 환자에서 발생하는 중증 호중구(백혈구의 일종) 감소증의 치료 또는 예방을 위한 바이오 신약이다. 생체 유래 성분을 사용하기 때문에 체내에서 분해돼 사라지는 속도가 빠르다는 바이오 의약품의 단점을 보완해 약효 지속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려주는 한미약품의 독자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롤베돈(롤론티스)은 한미약품의 첫 번째 FDA 시판허가 획득 신약이자 국내 기업 최초로 FDA 허가를 받은 항암 신약이다.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 시장은 세계 8조원, 미국 시장만 3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한미약품은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 출시를 계기로 세계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 시장 개척에 나설 방침이다. 권세창 한미약품 사장은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롤베돈이 현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스펙트럼을 도울 것"이라며 "한미약품이 글로벌 임상 중인 다양한 혁신신약들을 미국 시장에 더 많이 선보일 수 있도록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한미약품 롤베돈 한미약품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 ‘롤베돈’. 사진=한미약품

[K-스타트업의 도약 ⑭] 클리카 “세계최고 초소형머신러닝 기술 보유”

20세기 글로벌경제를 제조와 금융 중심의 ‘골리앗기업’이 이끌었다면, 21세기 경제는 혁신창업기업 스타트업(start-up) ‘다윗기업’이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실제로 최근 20여년 간 글로벌 경제와 시장의 변화의 주인공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타트업이었다. 애플, 구글, 페이스북, 테슬라, 알리바바, 틱톡은 물론 국내의 네이버, 카카오, 넥슨, 쿠팡 등도 시작은 개인창업에서 출발했다. 이들 스타트업들이 역외와 역내 경제에서 새로운 부가가치, 새로운 직종(일자리) 창출을 선도하고 있다.한낱 목동에서 당당한 장군로 성장한 ‘스타’ 스타트업을 꿈꾸며 벤치마킹하는 국내외 창업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겁다. 그러나 성공의 열매를 맛보기 위한 과정은 매우 험난하다. 스타트업(창업)은 했지만 점프업(성장)하기까지 성공보다 좌절이 더 많은 ‘정글 게임’에서 살아남기 위해 오늘도 부단히 돌팔매질을 연마하는 ‘다윗 후예’ 스타트업들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인공지능(AI)을 더욱 똑똑하게 학습시키기 위해서는 많은 양의 사진·동영상·텍스트 등 데이터를 사용한 학습(딥 러닝)이 필요하다. 그러나, 아무리 뛰어난 AI를 만들더라도 용량이 커서 휴대폰과 같은 소형기기에 적용할 수 없다면 무용지물이다.이런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기술로 엣지(Edge) AI와 초소형 머신러닝(Tiny ML)을 꼽을 수 있다. 엣지디바이스나 마이크로컨트롤러 등 소형 디바이스ㆍ칩셋에 AI를 구현하기 위해 AI를 압축하고 하드웨어와 호환되는 포맷으로 변형하는 기술이다.이 기술이 필요한 이유는 스마트폰을 비롯한 기기들의 크기가 작아지면서 고도화된 AI도 작은 기기 안에 함께 들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다양한 AI를 한 기계 안에 적용해야 하는 자율주행 자동차, 로봇 개발에도 빠져서는 안 되는 핵심기술이다. 다만, 현재 대부분의 기업들은 이같은 기술을 수작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 3월 창업한 ‘클리카(CLIKA)’는 세계적인 초소형 머신러닝 기술을 가지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자동으로 컴퓨터 비전 AI 모델을 95%까지 압축하고, 하드웨어와 호환되는 모델 포맷으로 자동 변환하는 원천기술을 개발해 세계 최고 수준의 AI 모델 경량화 성능을 발휘하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김나율 클리카 대표는 "클리카는 대용량의 인공지능을 자동으로 초소형화 시켜주는 ‘인공지능계의 알집 솔루션’"이라고 소개했다.김 대표는 "클리카가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사용해 어떤 포맷으로 변경할 지, 어느 정도로 줄일 지를 설정하면 간편하게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현재 클리카는 국내 대기업 2곳과 모델 경량화 PoC(개념 증명)를 진행 중이며, 올해 안에 쉽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업설치형(On-Prem) 자동 초소형 머신러닝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클리카의 대표 기술 중 하나인 양자화 인식 재훈련 원천기술은 32비트(bit)의 모델을 다양한 기기에 적용할 수 있는 8비트와 기타용도의 4비트 이하로 각각 압축해 손실된 성능을 재훈련을 통해 복구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경량화 기술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 AI 몸집을 극적으로 축소시키며 성능을 최대치로 유지시킬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기업들은 클리카의 경량화 솔루션을 적용해 초소형화 된 AI 모델을 더 저렴한 소형 디바이스에 구현함으로써 인프라 구축 비용과 클라우드 사용료를 최대 80%까지 절감할 수 있는 효과를 누린다.클리카가 이같은 뛰어난 기술력을 갖출 수 있는 배경에는 인적 인프라의 우수성이 자리잡고 있다.김 대표의 남편이자 클리카의 최고기술책임자(CTO) 벤 아사프는 자율주행 선두주자인 이스라엘 ‘모빌아이’에서 빅데이터·빅모델 등 제한적인 소형하드웨어 환경에서 가장 최적화된 AI개발 인프라를 연구·개발한 최고 전문가이다. 모빌아이 재직 시절 히브리대학교의 병렬컴퓨팅 연구소의 수석개발자로도 근무했고, 세계적으로 전문성을 인정받아 글로벌 석학·기업들과 함께 미국 하버드대학교 TinyML 스케일업을 위한 MLOps(ML옵스ㆍAI를 개발하는 전체 과정 중 코드 작업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작업) 강좌 제작에도 참여했다.클리카의 최고디자인책임자(CDO)로 일하는 알레산드로 마펠리도 유능한 영상 디자이너 출신이다. 현재는 클리카의 UI(사용자 인터페이스)ㆍUX(사용자 경험)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영상제작 사업을 하면서 유명 명품 브랜드들과 함께 작업하기도 했다.클리카는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9월 김기사랩·디캠프(은행권청년창업재단)·도담벤처스·센드버드코리아 이상희 대표 등으로부터 14억원의 프리시드(아이디어 단계 창업)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김나율 대표는 클리카의 목표로 "ML옵스 분야 중 지금 진행하고 있는 초소형 머신러닝 (TinyML)을 상용화시킨 다음, 지속해 다음 기술과 연관된 ML옵스 솔루션들을 출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김 대표는 "개발 담당자와 운영 담당자가 연계해 협력하는 소프트웨어 개발 기술인 데브옵스(DevOps) 분야에서 이스라엘 제이프로그(JFrog)가 인정받는 것처럼 클리카도 ML옵스 분야에서 인정받고 싶다"고 말했다.지난 9월 30일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왼쪽 4번째부터)벤 아사프 CTO, 김나율 대표, 알레산드로 마펠리 CDO 등 클리카 직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하영 기자클리카 솔루션 개요. 사진=클리카지난 10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된 ‘세계 AI 서밋(World Summit AI)’에 참여한 클리카 부스. 사진=클리카

코오롱FnC, 지구와 공존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코오롱Fnc가 업사이클링 패션 브랜드 ‘래코드(RE;CODE)’ 출범 10주년을 맞아 소비자와 패션업계에 지속가능한 패션의 방향과 모델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는 11월 10일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하우스에서 ‘래:콜렉티브:25개의 방(Re:collective:25 guest rooms)’이라는 제목의 전시행사를 열어 21세기 패션산업 화두인 ‘지속가능 패션’의 성장 가능성과 소비자에 친환경 소비가치를 알리고 있는 것이다. 21일 오후 기자가 찾은 신사하우스의 래코드 출범 10주년 전시회에서 행사장 외부에 부착된 대형 포스터가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았다. 대형 포스터는 지난 2019년 다보스포럼에서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우리들 집에 불이 났다"며 발언한 것에 착안해 ‘빨강색 불 난 집’이 아닌 ‘초록과 파랑의 풀이 자라는 집’과 지구의 모습이 그려져 있어 생동감 넘치는 푸른 지구(Green Earth)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3층 건물 2개동에서 진행된 전시는 크게 ‘래코드 존’과 ‘프렌즈 존’으로 나뉘며, 각각 14개의 방과 11개의 방으로 구분된다. 래코드 존에선 지난 10년간의 브랜드 역사를 한 데 정리해 선보인다. 신진 디자이너 지용킴과 국내 1세대 패션 디자이너 진태옥, 발달장애 화가 픽셀킴 등 다양한 스펙트럼의 업계 인사는 물론, 글로벌 브랜드 ‘라코스테’와의 협업 프로젝트를 대중에게 공개한다. 2013년 세계 3대 아트페어로 꼽히는 프리즈(FRIEZE) 런던에 출품했던 차량용 에어백을 활용한 소재 쿠션·백팩 등도 전시하고 있다. 실제 래코드는 2012년 론칭 이래 폐기 예정인 3년차 의류 재고 외에도 버려진 카시트·에어백 등 산업용 소재를 제품화하는 시도를 이어오고 있다. 연예인들이 실제 입었던 옷도 전시돼 한류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2012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배우 문소리가 레드카펫 때 착용했던 화이트 드레스뿐 아니라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입었던 무대·뮤직비디오 의상을 해체해 패치 디테일로 더한 가방과 의류도 눈에 띄었다. 또한,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은 요조·류준열 등 연예인 아티스트들이 직접 전시 내레이션으로 참여하면서 관람객들의 높은 호응도 예상된다. 프렌즈 존으로 넘어가면 이번 전시의 키워드인 ‘래:콜렉티브’와 결을 같이하는 여러 작가들의 설치미술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남은 패딩 재고를 이용한 연진영 작가의 대형 가재에 이어, 각종 의류를 재활용해 인간의 장기를 하나의 오브제로 표현한 우한나 작가의 설치물도 주목할 만 하다. 이탈리아 명품 가구 브랜드인 까르텔(Kartel)의 친환경 플라스틱 라인 제품도 소개했다. 카르텔은 엄격한 생상 공정, 품질 확인을 거쳐 폐기물을 추적하고 오염을 최소화하는 단계를 거친다. 이를 통해 환경에 반하는 것으로 알려진 플라스틱에 새로운 관점을 부여하고 있다. 전시 기획을 총괄한 전은경 전(前) 월간디자인 편집장은 "소재주의에서 벗어나 환경문제를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친환경 소재로 제품 100개를 만드는 것보다 플라스틱 제품 1개를 100년 동안 쓰는 게 낫다"고 설명했다. 환경운동가 겸 현대자동차 앰버서더로 유명한 영국 출신 환경운동가 데이비드 드 로스차일드의 실내정원과 자동차 등을 해체해 지구본으로 재해석한 설치미술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향후 래코드는 ‘래콜렉티브’라는 주제처럼 지속가능 패션의 친환경 가치를 소비자와 함께 공유하는데 주력하겠단 계획이다. 한경애 코오롱FnC CSO 전무는 "래코드가 지난 10년간 재고 업사이클링 솔루션에 집중했다면, 향후 10년은 패션은 ‘프렌즈’와 함께 더 이상 기호의 문제가 아니라는 메시지를 던지려 한다"고 강조했다.inahohc@ekn.kr래코드 전시_21일 오는 11월 10일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하우스에서 코오롱FnC의 업사이클링 브랜드 ‘래코드’의 출범 10주년 전시가 열린다. 사진=조하니 기자 전은경 편집장 21일 우한나 작가 작품을 설명하는 전은경 전 월간디자인 편집장. 사진=조하니 기자 로스차일드 영국 출신 환경운동가 겸 현대자동차 앰배서더 데이비드 드 로스차일드의 설치미술 작품. 사진=조하니 기자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