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SK바이오사이언스,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우리나라의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국가’ 역할 수행에서 선봉장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경북 안동에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L하우스’에서 세계보건기구(WHO) 인력 양성 허브 교육생을 대상으로 ‘백신 생산공정 교육’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SK바이오사이언스와 보건복지부, 기획재정부, 연세대학교 K-NIBRT사업단, 아시아개발은행(ADB)이 공동 추진하는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WHO가 우리나라를 ‘글로벌 바이오 인력 양성 허브’로 단독 지정함에 따라 중저개발국 백신 생산 인재양성을 통해 백신 생산역량의 국가간 격차를 해소하고자 진행됐다.실제로 선진국과 중저개발국 등 국가간, 지역간 감염병 대응역량의 격차는 이번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우리나라는 국내 기업들의 백신?바이오 생산능력과 우수한 교육인프라에 힘입어 지난 2월 WHO로부터 백신?바이오 의약품 생산공정 교육 훈련기관인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 세계 유일하게 지정됐다.이날 교육에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 아시아개발은행(ABD) 역내 개발도상국 12개 국가에서 온 26명의 교육생이 한국 1호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멀티주’ 생산시설을 직접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교육생들은 ‘안동L하우스’에서 백신 원액과 완제 생산시설, 품질관리 시험실 등을 직접 견학하며 우리나라의 우수한 백신 생산 공정을 체험했다.안동L하우스는 국내 백신 제조시설 중 최초로 유럽의약품청(EMA)이 승인하는 EU-GMP(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인증을 획득했고, 이외에도 WHO를 포함해 영국, 러시아, 터키 등 규제기관의 GMP를 획득했다.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달 세계적 권위의 의약품 연구기관인 힐레만연구소와 인력 양성 상호 협력을 포함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또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오는 2025년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완공할 예정인 ‘연구 및 공정개발센터(R&DP 센터)’를 국제기구, 국내외 바이오 기업, 연구기관 등과 연계한 인력 양성 허브로 키운다는 목표이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글로벌 바이오 인재 양성은 백신 분야 주체들의 책임이자 새로운 팬데믹으로부터 인류를 지키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노력"이라며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국내외 바이오 인재들의 성장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kch0054@ekn.kr세계보건기구(WHO)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교육생들이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생산공장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교촌, 소진세 회장 떠나고 다시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프랜차이즈 치킨 대표기업 교촌에프앤비를 약 4년간 진두지휘했던 소진세 회장이 물러난다. 소 회장의 퇴임식이 오는 12월 초로 예정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교촌은 지난 3월 사내이사로 복귀한 권원강 창업주의 단독경영 체제로 복귀할 예정이다. 3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소 회장은 올해를 마지막으로 교촌 CEO 옷을 벗는다. 교촌 대표이사로 합류한 지 3년 8개월 만이다. 1950년생인 소 회장은 1977년 롯데쇼핑 입사해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장, 롯데슈퍼 대표, 코리아세븐 대표 등을 거쳐 롯데그릅 사장을 역임한 ‘롯데맨’으로 꼽힌다. 2019년 4월 소 회장은 권원강 창업주의 후임으로 교촌에프앤비 회장에 취임한 이래 코스피 상장, 해외사업 확대 등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올 3월 소 회장은 등기이사 임기가 종료된 이후부터 회장직만 유지해왔다. 실제로 소 회장이 교촌에프앤비 회장직에 오른 2019년 3801억원을 기록한 매출액은 지난해 5076억원까지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394억원에서 지난해 410억원까지 증가했다. 교촌 관계자는 "급속도로 악화되는 국내외 경제위기 상황 가운데 최근 교촌은 이사회 의장인 권 창업주가 책임경영에 강한 의지를 피력하면서 임기를 모두 마친 소 회장이 회장직을 더 이상 맡지 않기로 공감대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소 회장의 사퇴가 이미 예견된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지난 3월 개최된 이사회에서 권 창업주가 사내이사로 선임된 이후 교촌에프앤비 측은 이사회 주요 사안과 관련해 의견 조율만 집중하고, 경영에 참여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반면, 이사회 입성을 발판으로 권 창업주가 사실상 3년 만의 경영복귀에 돌입했다는 지적이다. 특히, 교촌에프앤비는 같은 달 28일 임기 만료 예정이었던 소 회장의 재선임 안건을 상정하지 않으면서 향후 소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날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기도 했다. 교촌은 소 회장 퇴임과 함께 기존 전문경영인 중심에서 오너 중심의 경영으로 체계를 강화할 전망이다. 그 과정에서 지난 3월 책임경영 강화를 골자로 사업부별 대표 직책의 전문경영인을 두는 ‘5개 부문 대표, 1연구원’ 체제로 전환하기도 했다. 교촌 관계자는 "연말까지 100년 기업 ‘뉴 교촌’을 위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조직개편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소진세 소진세 교촌에프앤비 회장. 사진=교촌에프앤비

"수익보다 국민건강"...제약사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국내 제약업계가 ‘국가필수의약품’ 국산화율을 높이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3일 식약처와 제약업계에 따르면, 식약처는 최근 ‘국가필수의약품 안정공급 관리연구사업’의 하나로 국내 제조와 기술개발이 필요한 국가필수의약품 후보 11개 품목을 선정하고 이를 개발, 생산하기 위한 제약업체 모집에 돌입했다. 국가필수의약품 안정공급 관리연구사업은 국가필수의약품 중 수입 의존도가 높아 수급 불안정 우려가 큰 품목을 선정해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5년간 총 50억원을 투입해 국산화 비율을 높이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코로나 유행기간 동안 품귀 현상을 빚었던 진통제 성분인 ‘이부프로펜’을 주사제 제형으로 만든 소염진통제 ‘이부프로펜 주사제’ 등 ‘완제의약품’과 ‘원료의약품’이 두루 포함됐다. ‘국가필수의약품’ 제도는 각종 감염병 백신과 항생제, 호르몬제, 수술후 혈액응고저지제 등 국민건강을 위해 지속적인 생산 공급이 필수적이나 수익성이 낮아 시장 기능에만 맡겨서는 안정적인 생산 공급이 어려운 의약품을 보건복지부가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지정하는 제도이다. 현재 500여개 의약품이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지정돼 있으나 이들 국가필수의약품의 국내 생산 비율은 만족스런 수준이 아니다. 지난해 말 기준 국가필수의약품의 자급화율은 완제의약품의 경우 74%, 원료의약품의 경우 16%에 불과하다. 탄저병, 폐렴 등 백신의 경우 필수 백신 자급화율은 69% 수준이다. 특히 지난 6월 기준 총 17개 국가필수의약품이 코로나 팬데믹, 우크라이나 사태, 요소수 사태 등으로 생산, 수입, 공급이 중단됐다. 제약업계는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지정돼 있으면서도 비급여로 국가적 지원이 제공되지 않는 품목도 30%나 되기 때문에 수익성이 낮아 제약업계가 생산을 꺼리는 품목이 많으며 이 때문에 국가필수의약품 국산화율이 좀처럼 높아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수 십년 간 각종 혈액제제와 간염백신 등 필수의약품 국산화에 주력해 온 녹십자와 국내 최초 항생제 개발을 비롯해 ‘수액’ 국내 공급의 절반 가까이를 담당하는 JW중외제약 등 일부 제약사들은 수익성보다는 국민건강 증진이라는 제약사로서의 사명을 위해 필수의약품 생산·연구개발에 지속 투자하고 있지만 정부 차원의 지원과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 업계의 지적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내년 말까지 국가필수약 안정공급 관리연구사업 1~2년차인 1단계 사업에서 우선 4개 품목 이상을 국내에서 제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2단계 사업인 2026년까지 추가로 6개 품목 이상의 국내 제조를 달성해 필수의약품 국산화율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경기도 용인 GC녹십자 본사 전경

또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올해 초 가품(짝퉁)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올랐던 명품 플랫폼업계가 다시 ‘가품 시비’에 휘말리자 서둘러 사태 진화에 집중하고 있다.3일 업계에 따르면, 명품 플랫폼 발란은 최근 제기된 ‘스투시 후드 가품 논란’과 관련해 피해자에게 당시 구매가의 200% 상당인 약 60만원을 선보상했다. 정·가품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판매자와 구매자 쌍방에 소명자료 제출을 요청한 상태이나 피해 고객의 불편을 최소하하기 위해 우선 지급했다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 선보상 대상이 된 가품 논란 제품은 지난달 발란에서 판매한 ‘스투시 월드투어 후드 집업’이다. 당시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품절된 상품으로 정가(16만7000원)보다 프리미엄 가격이 붙은 30만원대에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구매자가 해당 제품을 리셀 플랫폼인 ‘네이버 크림’에 되파는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크림 측은 스투시 후드의 택·라벨 등이 정품과 다르다며 가품 판정을 내렸고, 이를 판매한 소비자에게 제품 가격의 약 15%인 5만1000원의 페널티를 부여했다. 발란 관계자는 "해당 제품의 정·가품 진위 여부 확인을 위해 명품감정원 ‘고이비토’ 측에 의뢰했지만 하이엔드 브랜드가 아닌 점을 감안해 거절했다"며 "이에 영세업체에서 검증을 진행하느라 다소 일정이 지연된 상태"라고 설명했다.발란이 가품 검수 과정에서 물의를 빚은 것은 지난 6월에도 있었다. 당시 발란에서 판매한 ‘나이키 에어 조던1X트레비스 스캇 레트로 하이 모카’가 한국명품감정원 감정 결과 가품으로 밝혀진 것이다. 다른 업체도 마찬가지다. 앞서 패션 플랫폼 ‘무신사’도 지난 4월 명품 전문관 ‘무신사 부티크’에서 판매한 유명 브랜드 티셔츠가 가품으로 판정돼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이처럼 잇따른 구설수에 올라 소비자 신뢰에 금이 가자 업계는 관련 대응 강화에 분주한 모양새다. 이번 가품 논란을 계기로 발란은 이달 중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대응 방안을 서둘러 마련하고 있다.고가 브랜드 외에도 스트릿 브랜드 등을 대상으로 한 ‘제2 영세 감정업체’를 지속 발굴하고, 진위여부 판정 시간이 지체될 것을 대비한 규정도 새로 만든다. 또한, 현재 진행중인 1000여개에 이르는 입점 업체 정기 검수, 미스터리 쇼핑(암행 장보기) 외에도 판매자 입점 심사 기준도 더욱 엄격하게 높일 예정이다.경쟁업체인 트렌비도 3일 자체 운영해온 명품감정센터를 독립법인 ‘한국정품감정센터’로 분리해 전문성을 높였다. 그동안 감정 경험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공신력 있는 감정원 운영이 가능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회원만 가능했던 기존 서비스와 달리 누구나 유상으로 감정을 받아볼 수 있는 게 특징이다.트렌비는 이달 중 명품을 자산화할 수 있는 NFT(대체불가능토큰) 정품 보증서 서비스도 선보인다. 제품 구매 시 자동 발급되는 방식으로 제품 구입·유통 경로, 전문 감정사 검수 이력도 기록된다. 블록체인 기술도 적용돼 복제나 수정도 불가능하다.트렌비 관계자는 "내부 감정원이라면 소비자 입장에선 아무래도 신뢰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트렌비와 연계한 감정센터 분사로 더욱 믿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밖에 머스트잇 역시 신규 판매자 가입 절차를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위조품 신고나 가품 판정이 잦은 브랜드 카테고리, 해당 제품 판매자의 전 상품까지 정·가품 검수 프로세스 강도를 높일 방침이다. 명품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대다수 업체가 안정적 유통구조를 갖춰가는 추세지만 해외 구매 대행이나 병행 수입 등 구조 특성상 빈틈이 많아 100% 정품 보증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사진=발란(BALAAN)

BGF리테일, 여름 성수기 효과…3Q 영업익 31.7% 늘어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편의점 CU 운영사인 BGF리테일이 여름 성수기에 따른 매출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3분기도 호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BGF리테일은 3일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1.7% 증가한 91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해당기간 매출액도 2조5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 늘었다. CU 측은 "여름 성수기 유동인구가 증가하며 전반적으로 모든 지역, 상권에서 매출이 증가했으며 특히, 이러한 흐름에 맞춰 선보인 다양한 차별화 신상품과 고객 프로모션이 큰 호응을 얻으며 매출 증대를 도모했다"며 "높은 수익성과 업계 1위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신규점 역시 전년 수준으로 꾸준히 증가하며 내외형적 성장을 모두 다지는 선순환 효과가 일어났다"고 전했다.pr9028@ekn.krBGF리테일 BGF리테일 2022년 3분기 실적 IR자료.

젤리크루 ‘핸드허그’, 아기 유니콘 기업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크리에이터 커머스 플랫폼 젤리크루를 운영 중인 ‘핸드허그’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 지원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속적으로 유니콘(기업 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 기업이 탄생하는 토대를 만들고, 유망 스타트업이 기업가치 1000억 원 이상의 예비유니콘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의 선정 기준은 연구개발 완료를 앞둔 경쟁력 있는 제품이나 혁신적 사업 모델을 보유해 성장성을 검증받은 기업이며, 지속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신시장 개척자금(최대 3억 원), 특별보증(최대50억 원), 정책자금(최대100억 원) 등의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지난 2021년까지 아기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돼 지원을 받은 100개사(2020년40개사, 2021년 상반기60개사 선정)는 선정 이후1년 만에 고용이 평균 약2배 증가했고, 매출 또한 평균2.5배 늘어났다. 핸드허그는 크리에이터들이 셀러로 참여하는 커머스 플랫폼 젤리크루를 기반으로, 크리에이터가 만들어 내는 콘텐츠를 다양한 방식으로 수익화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기업이다. 현재 400여 팀의 크리에이터들과 협업하고 있으며, 온라인뿐만 아니라 코엑스와 영등포 타임스퀘어를 비롯한 전국 주요 유통망에 7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옴니채널 전략을 통해 누적 크리에이터 정산액이 60억 원에 달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또한, 22년 5월 한화생명보험, 신한캐피탈 등 국내 주요 기관으로부터 10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차별화된 사업 모델을 인정받았다. 투자 유치 배경에는 혁신적인 사업 모델을 검증한 회사 임직원들의 역량과 전년대비3배 가까이 성장한 매출 증가세가 작용했다. 박준홍 핸드허그 대표는 "아기유니콘에서 그치지 않고 성과를 지속해 유니콘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라면서 "크리에이터들의 상품이 단순히 굿즈로 소비되는 것을 넘어서 대중적인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는 독자적인 솔루션을 제공해,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리딩 기업으로서 성장하겠다"고 전했다.pr9028@ekn.krclip20221103143218 핸드허드가 운영중인 크리에이터 커머스 플랫폼 ‘젤리크루’ 이미지

NS홈쇼핑, ‘대한민국 금속장신구 산업안전페어’서 감사패 받아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NS홈쇼핑은 지난 2일 ‘2022대한민국 금속장신구 산업안전 페어’에서 ‘무니켈 안전기반 확산 우수기업’으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았다고 3일 밝혔다. 2022 대한민국 금속장신구 산업안전 페어는 지속가능하고 안전한 금속장신구 유통 기반 마련을 위해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KOTITI시험연구원이 주관해 열린 행사다. 이번 행사는 국가 애도 기간인 만큼 식순에 있던 공로상 감사패 시상식을 배제해 행사를 축소하고 이태원 참사의 피해자를 추모하는 묵념과 함께 차분한 분위기속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NS홈쇼핑 고객지원본부 김갑종 전무, 국가기술표준원 김상모 국장, KOTITI 시험연구원 이상락 원장과 무니켈 도금 기술단체장 및 제조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NS홈쇼핑은 이번 행사에서 법적기준에 의한 안전성 평가를 자율적으로 시행해 협력사의 품질관리를 지원하고, 국가기술표준원 소비자제품 안전기반 조성사업에 참여하고, KOTITI시험원으로부터 제1호 금속장신구 안전제품 우수판매업체 인증을 받는 등 품질관리 노력을 이어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김갑종 NS홈쇼핑 고객지원본부 전무는 "품질관리에 대한 꾸준한 노력을 인정받아 ‘무니켈 안전기반 확산 공로 기업’으로 선정되고 감사패를 받게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당사의 품질관리력을 발휘해 협력사의 부담은 줄이고 고객께 안전한 고품질의 상품을 전하며 더불어 지속가능하고 안전한 금속장신구 유통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pr9028@ekn.krclip20221103142054 김갑종 NS홈쇼핑 고객지원본부 전무가 지난 2일 2022 대한민국 금속장신구 제품안전페어에서 감사패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GS샵, 디지털 스튜디오 효과 톡톡…매출 늘고 폐기물 감소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홈쇼핑 GS샵이 디지털 스튜디오 전환을 통해 매출 증가와 폐기물 감소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있다. 3일 GS리테일에 따르면, GS샵은 지난 7월 스튜디오 네 곳 중 두 번째로 큰 스튜디오에 가로 22m, 높이 3.6m 크기의 LED스크린 월을 설치해 디지털 스튜디오로 전환했다. 이후 지난 8월부터 10월 말까지 3개월간 디지털 스튜디오 전환 효과를 분석한 결과, 해당 스튜디오에서 진행한 방송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약 7% 증가하고, 폐기물은 8톤이 절감된 것으로 확인됐다. 디지털 스튜디오의 가장 큰 강점은 판매 상품 및 브랜드에 최적화된 무대를 LED스크린 월을 통해 디지털로 손쉽게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 8월 27일 진행한 TS샴푸 8주년 특집 방송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TS샴푸 새로운 모델이 된 임영웅 씨 광고를 LED스크린에서 적극 노출한 덕분에 준비수량이 40분 만에 조기 매진되며 15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GS샵은 디지털 스튜디오 도입으로 환경 보호에도 기여하고 있다. 일반 스튜디오에서 사용하는 실물 세트와 소품, 페인트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지난 3개월간 약 8톤에 달하는 폐기물 절감 효과를 얻은 것이다. GS샵은 이 외에도 지난 4월부터 방송장비용 배터리를 일회용 알카라인 건전지 대신 충전용 니켈 수소 건전지로 교체하고, PD 등이 생방송을 진행하는 조정실의 할로겐 전등, 형광등을 친환경 LED등으로 교체하는 등 디지털 스튜디오 전환을 계기로 환경친화적 방송 환경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운석 홈쇼핑BU 사업지원본부장은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규모가 가장 큰 스튜디오도 디지털 세트로 전환해 세트 폐기물을 90%까지 줄이는 등 ESG(환경·사회 ·지배구조) 기반 경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며 "고객들에게는 더욱 차별화된 방송 영상을 통해 다양한 쇼핑 경험을 선사하겠다"라고 밝혔다. pr9028@ekn.krclip20221103141354 지난달 15일 GS샵 디지털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패션쇼케이스 방송 이미지.

홈플러스, 온라인에 ‘시니어마켓’ 오픈…노인생산품 판매 앞장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홈플러스는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협업해 노인생산품을 판매하는 ‘시니어마켓’을 온라인에 개설했다고 3일 밝혔다. 시니어마켓은 보건복지부 노인 일자리 시장형 사업단(소규모 매장 등을 노인이 공동 운영하고, 상품 판매 수익금으로 임금을 보전하는 보건복지부 일자리 사업)에서 생산한 노인생산품의 구매 촉진을 위해 기획했다. 상품은 홈플러스 온라인에 접속해 구입 가능하며, 식품 및 일상용품 등 다양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오는 16일까지 전품목을 최대 50% 할인하고 1개만 구매해도 무료배송을 받을 수 있다. 이번 협업은 지난 4월 홈플러스가 보건복지부, 전주시와 노인 일자리 창출 및 노인생산품 판로 개척을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MOU)의 일환이다. 지난 9월 홈플러스 전주점에 비수도권 최초 시니어카페 ‘홈플러스 카페마을 1호점’을 오픈한 데 이어, 홈플러스 온라인에 ‘시니어마켓’을 개설하고 노인생산품 구매 촉진을 위한 민관 협력 모델을 창출했다. 홈플러스는 시니어마켓 입점 심사절차를 일부 완화하고, 수수료를 낮게 책정해 해당 상품의 판매가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한 지역 시니어기업에서 생산한 상품의 홍보 및 판로 개척에도 힘쓰고 있다. 이밖에도 홈플러스는 시니어가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전국 110여 개 문화센터에서 시니어 디지털 강좌, 실버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반 등 시니어 전용 강좌를 운영 중이다. 2011년에는 대형마트 업계 최초로 정년을 만 60세로 연장했다. 신건호 홈플러스 대외정책총괄은 "어르신들의 정성과 숙련된 기술로 생산한 상품의 원활한 판매를 돕고, 노인생산품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홈플러스 온라인에 ‘시니어마켓’을 개설하게 됐다"며 "향후 고령친화산업 등에 대한 인식 개선 활동 및 상품 판로 확충을 지속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모범사례를 구축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pr9028@ekn.krclip20221103085832 의성시니어클럽 ‘실버유통사업단’의 보건복지부 노인 일자리 시장형 사업단 참여자들이 근무하는 모습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동원그룹이 동원엔터프라이즈와 동원산업의 합병을 마무리하고, 동원산업을 새로운 지주사로 내세운 지배구조 개편을 완료했다. 이번 합병을 계기로 동원그룹은 친환경 연어 양식사업, 2차 전지 사업, 스마트 항만하역 등 계열사별 신(新)사업 추진에 과감하게 투자하겠단 비전을 제시했다.동원산업은 2일 이사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종료보고 총회를 갖고 합병등기를 마친다고 밝혔다. 앞서 동원산업은 지난 9월14일 임시주주총회에서 기존 지주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와 합병 계약을 승인하기로 했다. 합병에 따라 발행될 신주는 631만8892주 규모로 오는 16일 추가 상장된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주식 액면가는 5000원에서 1000원으로 분할한다. 주당 단가를 낮추고 유통 물량을 늘림으로써 거래를 활성화시켜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겠단 구상이다. 액면 분할된 신주는 오는 28일부터 거래될 예정이다이날 이사회에선 이명우 동원산업 대표와 박문서 동원엔터프라이즈 대표가 각각 사업부문, 지주부문 대표로 선임됐다. 또, 동원엔터프라이즈 사외이사를 맡았던 김주원 카카오 부회장은 동원산업 이사회의장으로 신규 선임됐다.합병 이후 기존 지주회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는 동원산업에 속하게 되고, 동원산업은 동원그룹의 지주회사가 된다. 동원산업의 자회사 동원로엑스와 미국 스타키스트 등 손자회사 모두 동원산업 직속 자회사로 바뀐다. 동원그룹은 2001년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이후 지금까지 동원엔터프라이즈를 중심으로 수평다각화 형태의 사업 영역 확대를 추구해왔다. 다만, 동원산업, 동원F&B, 동원시스템즈 등 우량 계열사가 지주사 동원엔터프라이즈의 지배를 받는 과거 구조에선 각 계열사 아래 손자회사와 증손회사도 경영한 세부적인 관리를 하는데 규제를 받는 등 어려움이 있었다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합병에 따라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하는 동원F&B, 동원시스템즈, 동원건설산업 등 계열사들을 직접 지배할 수 있어 연간 영업이익 규모가 약 2600억원에서 5100억원 수준으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자금 유동성도 늘어날 전망이다. 동원산업은 지주사로서 거두게 될 자회사 관리와 배당금 수익, 용역 수익, 상표권 수익 등 안정적 수익 창출 재원을 기반으로 추가 현금흐름을 확보해 계열사들의 미래 먹거리 투자 여력을 키워나갈 방침이다. 친환경 스마트 연어 양식과 스마트 항만 사업 등을 위한 선제적 투자, 2차 전지 소재 사업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 등이 대표 계획이다.동원그룹 관계자는 "동원산업을 중심으로 각 계열사의 미래 청사진을 그려 나갈 계획"이라며 "그룹 차원의 계열사간 시너지를 도모하면서 주주들과 함께 구체적인 성장 로드맵을 완성하겠다"고 전했다.inahohc@ekn.kr김주원 동원산업 이사회 의장. 사진=동원그룹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