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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빨대 필요 없는 얼음컵 출시…빨대 사용 1억 개 줄인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GS리테일의 편의점 GS25는 빨대가 필요 없는 얼음컵 출시로, 연간 최대 1억 개의 빨대 사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15일 밝혔다. GS25는 이달 셋째 주부터 서울과 경기도, 충청북도 등을 시작으로 새롭게 개발한 빨대가 필요 없는 얼음컵을 공급하고 연내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각 얼음이 들어 있는 얼음컵은 GS25에서 원두커피와 함께 가장 많이 판매되는 상품으로 지난해 기준 연간 약 1억 개 가까이 판매됐다. 한겨울에도 아이스커피를 즐기는 사람들에겐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지만 빨대가 필요한 구조여서 불가피하게 빨대 사용량을 늘리는 원인이기도 했다. 이번에 출시한 새로운 얼음컵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실천을 위해 GS25와 협력사가 1년 넘게 노력한 결과다. 회사 측은 "빨대가 필요 없는 뚜껑은 이미 여러 카페 등에서 사용하고 있으나, 얼음을 담은 뒤 뚜껑을 결합한 채로 판매해야 하는 편의점 얼음컵은 음료가 새지 않도록 제조 공정상 여러 가지 조정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카페의 경우 뚜껑을 사람이 손으로 닫지만, 얼음컵의 경우 기계로 뚜껑을 덮기 때문에 뚜껑의 모양이 바뀐데 따른 미세한 조정 작업을 거치는 과정이 필요하다. GS25는 지난 5월과 6월 두 달간 강남지역 GS25 매장에서 빨대가 필요 없는 얼음컵을 공급하며 점포 운영 및 고객 사용성도 점검했다. 얼음컵 사용 과정에서 음료가 새진않는 지, 전용 냉동고에 얼음컵을 진열할 때 문제가 없는지 등을 확인한 것이다. 이렇게 품질 확인을 위해 시범 판매한 얼음컵은 약 5만 개에 달한다. GS25는 이 같은 노력을 통해 선보인 새로운 얼음컵이 온실가스를 연간 최대 300t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제환경법센터(CIEL)는 플라스틱 1t당 약 5t의 온실가스가 배출되는 것으로 추산했는데, 플라스틱 빨대 1개의 무게는 0.6g으로 연간 약 1억 개의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줄인다면 플라스틱 60t을 줄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정구민 GS25 데일리기획팀 매니저는 "고객이 별다른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도 환경 보호에 동참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GS25가 추구하는 ESG 경영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사용한 얼음컵이 재활용될 수 있게 분리배출만 잘 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pr9028@ekn.krclip20221115104859 GS25모델이 GS25에서 새롭게 출시한 ‘빨대가 필요 없는 얼음컵’을 소개하고 있다

‘수능 마케팅’ 실종…고물가·월드컵 여파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올해 ‘수능 이벤트’가 거의 자취를 감추고 있다.오는 17일 2023학년도 대학수능시험이 코 앞으로 다가왔지만, 예년처럼 외식업체를 중심으로 수험생들을 격려하는 할인 이벤트 등이 찾아보기 힘들어진 것이다.식품·유통업계는 ‘수능 이벤트’ 실종 이유로 최근 이태원 참사에 따른 애도 분위기가 여전한데다, 오는 21일 개막하는 카타르 월드컵을 겨냥한 국내 기업들의 특수 수요가 맞물리면서 ‘수능 특수’가 밀려 이벤트가 없거나 최소화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14일 업계에 따르면, 매년 수능 시즌 전후 외식·유통업계 모두 매출 확대를 위한 마케팅 접전을 치르는 것이 부지기수였으나 올해는 예상을 빗겨나갔다. 외식업계의 경우 지난 여름께 벌였던 디데이 행사 외에 수능 당일에 맞춰 수험표 지참 행사를 여는 것이 전부이다. 유통업계도 도시락과 떡, 단백질바 등 먹거리 중심으로 사전물량을 판매하는데 그쳤다.실제로 14일 기준 주요 외식기업 총 9곳을 취재 조사한 결과, 해당업체 모두 "현재 진행 중이거나 계획하고 있는 수능 마케팅 행사가 없다"고 대답이 돌아왔다. 조사 대상은 bhc·bbq·교촌 등 치킨업계 빅3와 도미노피자·미스터피자·파파존스 등 1세대 피자 전문점, KFC·롯데리아·맥도날드 등 패스트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그나마 가격 프로모션을 전개하는 일부 업체는 온라인 채널에 한하거나 수능 특정이 아닌 소규모 판촉 수준에 불과했다.매년 수험표 마케팅을 이어온 패밀리 레스토랑 브랜드는 수능 당일에 맞춰 행사 준비에 나서거나 추후 크리스마스 등과 행사 기간이 중복돼 최종 고사하는 등 방향이 갈렸다. CJ푸드빌의 ‘빕스’와 bhc의 ‘아웃백’, 이랜드이츠의 ‘피자몰’ 등이 대표 사례다. 수능표 지참 행사를 실시하는 곳은 CJ푸드빌과 이랜드이츠로 모객 목적보다 고객 충성도 유지를 위해 의리 차원에서 마케팅을 진행하는 것이란 의견이다. 이랜드이츠의 경우 애슐리가 아닌 피자몰만 적용된다.CJ푸드빌 관계자는 "17일 수능 당일에 맞춰 행사를 시작할 것"이라며 "다만, 최근 몇 년 새 수시 전형은 확대된 반면 정시 비중은 줄어든 추세로, 수험생에 한했던 기존 마케팅 범위에서 벗어나 전반적인 응원 이벤트로 고객층을 넓히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동안 다품종 박리다매 형식으로 수능 마케팅에 임하던 유통업계도 맞춤형 상품 몇 개를 내놓은 곳이 대다수이다. CU와 GS25 등 편의점은 각각 ‘수능 응원 삼각김밥’과 ‘합격찹쌀떡(4종)’을 판매하고 있으며, 이마트24의 경우 관련 행사 상품을 팔지 않고 있다.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의 경우 편의점 대비 취급 가능한 상품 수 측면에서 여유가 있어 보다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 주요 판매 제품으로는 초콜렛 등 먹거리, 핫팩, 보온병, 보온도시락 등이다.롯데마트 관계자는 "전단의 일부 면을 활용해 수험생을 위한 먹거리, 필수 아이템 관련 상품 행사를 진행한다"며 "올해 상품 품목은 전년과 변동이 있으나, 행사 규모나 형태는 유사하다"고 전했다. 이처럼 올해 수능 마케팅이 예전처럼 활성화되지 못한 이유는 4년 만에 돌아온 업계 최대 대목인 월드컵과 시기가 겹쳐 상대적으로 투자 효율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월드컵 일정이 야간 시간대에 몰린 탓에 야식 수요가 높은 치킨업계 등은 벌써부터 마케팅 경쟁을 벌이고 있다.한 외식업계 관계자는 "11~12월 연말에는 모임이 많아 일시적으로 소비 심리가 회복되지만 올해 고물가 기조로 이마저도 불투명하다"면서 "이 가운데 업계 최대 대목인 월드컵 시즌이 돌아온 만큼 기타 판촉비를 절감해 최대한 투자 효율을 높이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inahohc@ekn.kr자료=각 사

교원 빨간펜, 오은영 박사와 ‘OH! MY 감정 그림책’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교원 빨간펜이 국민 육아 멘토로 유명한 오은영 박사와 손 잡고 ‘금쪽이’들을 위한 책을 선보인다. 빨간펜은 정신 건강 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와 함께 ‘OH! MY 감정 그림책(오 마이 감정 그림책)’을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빨간펜은 ‘인성 교육 중심의 전집 시장에서 감정도 후천적으로 발달하므로 배우고 연습해야 한다’는 감정 교육의 필요성과 방향성을 전하고자 국민 육아 멘토 오은영 박사와 유아 대상 감정 그림책을 기획하게 됐다. 감정 그림책은 오은영 박사가 기획부터 개발ㆍ감수까지 참여해 탄생했다. 상담 사례와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오은영 박사가 엄선한 커리큘럼으로 이루어진, 아이의 감정 교육에 집중한 그림책이다. 콘셉트는 ‘오은영 박사가 전하는 최고의 감정 교육 비법’이다. 아이의 체계적인 독서와 독후활동을 위해 △감정 그림책 △감정 놀이북 △감정 교구로 이뤄졌다. 감정 그림책은 기쁨, 슬픔, 화 등 유아가 인식할 수 있는 다양한 감정을 다룬 그림책이다. 각 권 별 오은영 박사가 아이와 부모에게 직접 전하는 집필ㆍ육성 메시지를 제공한다. 감정 놀이북은 그림책 속 감정을 충분히 익히고 연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유형의 아트 테라피 활동이 가능하다. 감정 교구는 부모와 상호작용하며, 감정 인지와 표현 연습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의 감정 코칭을 위해 감정 페어런팅북, 페어런팅 클래스를 제공한다. 감정 페어런팅북에서는 감정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자녀와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다룬다. 페어런팅 클래스에서는 오은영 박사의 강연 영상과 감정 오디오북 등 프리미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오은영 박사 강연 영상은 초판 구매자에 한정해 제공된다. 교원 빨간펜 관계자는 "자녀 감정 교육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그에 따라 자녀와 원활한 감정 소통을 원하는 부모에게는 이번에 출시한 오 마이 감정 그림책이 소통 창구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며 "80개가 넘는 감정에 대해 인지하고, 제대로 표현하는 방법을 익혀 정서가 안정된 아이로 자라날 수 있도록 이번 그림책이 아이 감정 발달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교원_사진자료] OH!MY 감정 그림책 콘셉트 이미지 교원 빨간펜 ‘OH! MY 감정 그림책’. 사진=교원 빨간펜

풀무원 파스타, 中 13억 입맛 사로잡았다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풀무원이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간편식 파스타’를 앞세워 중국 가정간편식(HMR) 시장공략에 속도를 낸다.풀무원은 최근 316억원을 투입해 중국 ‘푸메이뚜어 베이징’ 1공장(현지법인 푸메이뚜어) 부지에 최신식 자동화 파스타 생산라인을 증설했다고 14일 밝혔다. 아울러 이탈리아 파스타 브랜드인 ‘바릴라’에서 직수입한 건면을 사용해 면을 삶고 가공해 소스와 함께 포장하는 설비는 물론, 소스에 들어가는 건더기를 더욱 많이 넣을 수 있는 설비도 설치했다.이번 증설로 현지 파스타 생산능력을 연간 4500만개에서 1억개로 2배 이상 늘리고, ‘간편식 파스타’ 등 신선 HMR 사업 영역을 온라인과 O2O(온-오프라인 연계), B2B(기업간거래)로 확대할 계획이다. 푸메이뚜어 ‘간편식 파스타’는 현재 베이징 1공장 식품 매출의 43%를 차지하는 효자품목으로 꼽힌다. 지난 2019년 34% 수준이었던 파스타 매출 비중이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중국 내 간편식 수요가 늘면서 2020년 41%, 지난해 43%로 상승했다. 이같은 파스타 등 주력제품이 성장세를 견인하며 올 상반기 베이징 1공장의 식품 매출액도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35% 크게 늘어났다.풀무원은 ‘간편식 파스타’의 현지 인기 비결로 철저한 현지화와 고급화에 따른 품질 경쟁력을 꼽았다. 토마토, 크림, 오일 소스 베이스의 일반 파스타 메뉴뿐 아니라 현지인 입맛과 중국 내 비건 트렌드를 반영해 개발한 로컬 파스타지 총 20여 종의 파스타 메뉴를 출시해 중국인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또한, 면을 삶지 않고 전자레인지로 2분만 데우면 먹을 수 있는 조리의 편리성도 장점이다. 기존 파스타의 7~8분 동안 면을 물에 끓여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였다는 설명이다. 온라인과 편의점, O2O, 대형마트 등 유통채널별 특성에 맞춰 포장과 크기를 다양화한 것도 한몫했다.실제로 이달 5~10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5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에서 풀무원은 면과 소스를 강화한 프리미엄 파스타 3.0 신제품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고 전했다.두진우 푸메이뚜어식품 대표는 "중국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파스타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14억명 중국시장에서 파스타는 지속적인 고성장이 기대된다"며 풀무원의 베이징 1공장을 생산거점으로 한 가정간편식시장 확대 방침을 강조했다.inahohc@ekn.kr중국 베이징 핑구구(평곡구) 공장 부지에 위치한 풀무원 중국 법인 푸메이뚜어(圃美多) 베이징 1공장 전경. 사진=풀무원

코스맥스 “내년부터 맞춤형 화장품 본격공략”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코스맥스그룹이 뷰티·헬스 ODM(연구·개발·생산)에 기반한 맞춤형 화장품 개발로 향후 30년을 선도하겠다는 미래 전략을 제시했다. 코스맥스는 14일 "내년부터 디지털 플랫폼 개발과 맞춤형 화장품 생산에 본격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병만 코스맥스 대표는 창립기념일을 앞둔 지난 11일 "앞으로 화장품 시장은 과거 30년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빠르게 변화할 것"이라며 내년부터 맞춤형 화장품 라인업을 확대하는 프로젝트에 주력할 것임을 강조했다.올해 CJ스타일과 협업한 맞춤형 상품을 선보인 코스맥스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맞춤형 화장품 시장 공략에 나서 선점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낸 것이다. 현재 샴푸에 머물러 있는 생산 제형도 에센스·크림 등 기초 화장품으로 넓혀나간다는 계획이다.코스맥스는 디지털 전환에도 박차를 가한다. 제품 소비자 빅데이터를 내부 데이터와 연계한 뒤 고객사에게 혁신상품을 제안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겠단 계획이다. 이를 위해 소비자와 접점 강화 차원에서 내년 초를 목표로 메타버스 플랫폼을 공개할 예정이다.이밖에 연말까지 화장품 생산 효율을 높이기 위한 인공지능(AI) 기술을 선보인다. 현재 연구혁신(R&I, Research&Innovation)센터 산하 CAI(COSMAX AI)실험실에서 AI기술 관련 연구개발에 몰두하고 있다.한편, 코스맥스그룹은 코로나19 방역을 고려해 별도의 창립기념행사를 하지 않는 대신 임직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쿠션 파운데이션 등 대표제품 10종을 담은 ‘창립 30주년 에디션’을 기념품으로 전달했다.이병만 대표는 "경기 화성의 작은 공장에서 태동한 코스맥스가 30년이 지난 지금 글로벌에서 디지털까지 영역을 넓히는 ODM 기업으로 거듭난 것은 임직원 모두의 헌신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감사를 표시하고 "앞으로 여러분이 바꿔 나갈 시장에서 세상에 없던 제품이 등장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inahohc@ekn.kr코스맥스그룹 내 1992년생 직원들이 창립 3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기념 케이크를 들고 있다. 사진=코스맥스그룹

SK바이오팜, 표적항암 혁신신약 행보 빨라진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SK바이오팜이 자체 개발 중인 표적항암 혁신신약으로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면서 혁신신약 파이프라인를 확대하는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SK바이오팜은 자체 개발 중인 표적항암 혁신신약 ‘SKL27969’가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돼 국가신약개발사업단과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국가신약개발사업은 정부가 의료 수요는 높지만 마땅한 치료제가 부족한 분야의 치료제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제약바이오 기업과 학교, 연구소, 병원 등의 신약개발을 독려하는 범부처 국가 R&D 지원 사업이다. 오는 2030년까지 성공 가능성이 높은 유망 신약 후보물질에 총 2조2000억원을 지원하는 초대형 R&D 지원사업으로 지금까지 110여개 지원대상이 선정됐다. 이번 협약으로 SK바이오팜은 향후 2년간 SKL2796의 미국 내 임상 1상 연구와 비임상 연구 비용을 지원 받을 수 있게 됐다. SKL27969는 전임상 개발 과정을 통해 우수한 약효 이외에도 임상시험 진행에 충분한 약물성과 안전성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SK바이오팜은 지난 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SKL27969의 임상 1·2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으며 뇌종양과 뇌전이암을 대상으로 하는 혁신신약(베스트 인 클래스) 약물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SK바이오팜은 이번 과제 선정을 계기로 임상개발을 담당하는 미국 자회사인 SK라이프사이언스와 함께 진행성 고형암 환자에 대한 투약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또한 교모세포종, 비소세포폐암, 삼중음성유방암 등의 환자에서 예비 항암 효과를 확인하는 것도 목표로 하고 있다.SKL27969는 SK바이오팜의 중추신경계 신약개발 노하우가 적용된 약물로, 뇌혈관장벽 투과율이 경쟁 약물에 비해 뛰어나 마땅한 치료제가 부족한 뇌종양, 뇌전이암 등에 대한 새로운 치료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오는 16∼20일 미국 플로리다 탬파베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신경종양학회에 참가해 SKL27969의 우수한 뇌투과성과 항암효과를 발표할 계획"이라며 "이번 과제 선정을 계기로 미국에서의 임상 1상 연구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kch0054@ekn.kr조정우 SK바이오팜 사장. 사진=SK바이오팜

오리온, 원가부담 딛고 3분기 장사 잘했다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오리온이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원부자재 상승에도 신제품 출시와 해외 시장별 사업 전략을 다각화하며 성장세를 유지했다.오리온은 올 3분기 연결기준 전년 동기 대비 6.6% 오른 영업이익 1217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액도 7311억원으로 18.5% 올랐다.법인별로 한국 법인의 영업이익은 13.2% 성장한 332억원, 매출액은 17.6% 증가한 2360억원을 기록했다. ‘닥터유’ 브랜드 매출이 전년 대비 25% 신장하는 등 전 카테고리가 성장세를 이어갔다.원자재 가격과 에너지 비용이 상승하면서 제조원가율도 전년 동기 대비 약 6%p 급등했으나, 해외법인 매출 상승에 따른 로열티 수익이 30여억원 오르고 수출물량 확대에 따른 추가 이익도 발생하면서 영업이익도 성장했다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오리온은 올 4분기 감자, 유지류 등 주요 원재료값과 에너지 비용이 상승하며 제조원가 압박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익성 방어에 집중할 방침이다.특히, 비스킷과 스낵, 젤리, 마켓오네이처 등 신제품을 지속 출시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음료사업에선 ‘닥터유 제주용암수’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갈 계획이다.중국 법인 영업이익은 14.3% 감소한 556억원, 매출액은 5.0% 성장한 3357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력 강화에 집중하면서 신규 거래처를 발굴하고 스낵과 젤리를 중심으로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4분기에는 중국 설날로 불리는 ‘춘절’ 성수기를 앞두고 현지 문화를 반영한 선물세트를 예년보다 이르게 출시하면서 명절 수요를 공략할 방침이다. 가격 경쟁력이 높은 스낵류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가는 한편 영업력 강화도 지속해갈 계획이다.베트남 법인은 영업이익은 65.8% 성장한 210억원, 매출액은 44.0% 상승한 1130억원을 달성했다. 파이와 스낵, 비스킷, 젤리 등 전 카테고리에 걸친 신제품 출시와 영업력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다.러시아 법인은 영업이익은 181.5% 신장한 106억원, 매출액이 103.4% 오른 623억원을 기록했다. 뜨베리 신공장을 가동한 이후 주력 카테고리인 파이 제품의 생산량이 크게 늘면서 9월 가동률이 138%에 이르렀으며, 비스킷 라인업도 다양화하는 등 고성장세를 이어갔다.오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따른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제품력을 바탕으로 한 시장 확대와 수익성 방어에 역량을 집중했다"며 "4분기에도 차별화된 신제품을 출시하고 중국과 베트남의 최대 명절인 설 성수기를 철저히 대비해 ‘건강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inahohc@ekn.kr사진=오리온

스타트업 ‘컴업2022’, 역대최다 5만7천명 성료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올해 첫 민간주도 행사로 탈바꿈한 ‘컴업(COMEUP) 2022’가 지난 11일 폐막과 함께 역대 최다 참관객 수인 5만7000여 명을 끌어모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은 지난 9~11일 3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된 컴업 2022가 스타트업 생태계의 열띤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부터 민간주도-정부조력 시스템으로 전환한 컴업은 스타트업 생태계가 주인공이 되는 행사로 새롭게 발돋움했다. 지난 3월 코스포가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행사 전반의 기획과 운영을 맡았고, 스타트업부터 투자자, 글로벌 기업, 대기업 등 생태계 관계자 총 52명이 자문위원으로 합류해 프로그램 및 참여진 등을 구성했다. 이를 통해 컴업은 19개국 250여 명의 국내외 스타트업 생태계 관계자가 대거 참여했으며, 현장 방문객과 온라인 생중계를 통한 3일간의 총 참관객수가 5만7000여 명을 기록했다. 이번 행사의 주인공이였던 컴업스타즈(COMEUP Stars) 루키ㆍ로켓리그 70개팀의 IR(기업설명) 피칭 경쟁은 많은 참관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10개 그룹으로 진행된 피칭에서 그룹별 우수 기업으로 선발된 기업들은 지난 11일 ‘컴업스타즈 2022 어워즈(Awards)’에서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 최종 결과 루키리그에서는 △디플에이치알 △엑스엘에이트 △유비스랩 △스퀴즈비츠 △스텝페이가, 로켓리그에서는 △에어스메디컬 △엑스와이지 △스마트마인드 △스토어링크 △쿼타랩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컴업스타즈에 선발된 기업들은 행사 이후로도 비즈니스 매칭을 신청한 기업간 미팅, 성과 모니터링과 지원 등을 받을 예정이다. 또한, 지난 9일과 10일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칼리드 알 팔리(Khalid A. Al-Falih)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 장관이 현장을 방문해 스타트업들의 최신 기술과 서비스를 경험하고, 양국 공동벤처 펀드 조성 및 양국 스타트업 생태계 교류, 공동 성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최성진 컴업 2022 집행위원장은 "민간 주도로 진행한 첫 컴업에 보여주신 스타트업과 생태계 관계자 분들의 큰 관심과 응원에 감사드린다"며 "올해를 기반으로 컴업이 글로벌 스타트업 5대 행사로 올라설 수 있도록 더 많은 스타트업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며 발전해가겠다"고 밝혔다.4 11일 ‘컴업스타즈 2022 어워즈(Awards)’에서 우수 피칭 기업에 선정된 스타트업 10개사 대표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리아스타트업포럼 [첨부7] COMEUP 2022 현장스케치 ‘컴업(COMEUP) 2022’ 행사 현장. 사진=코리아스타트업포럼

한국콜마,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한국콜마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국가브랜드진흥원이 지난 11일 공동 개최한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제 시상’에서 대상을 받았다.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제는 기업과 기관의 독서경영 우수 사례를 찾아 문체부 명의의 인증을 부여하고, 해당 기관을 포상해 직장 내 책 읽는 문화 확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14일 한국콜마에 따르면, 기업 내 핵심문화로 자리잡은 독서 장려 문화를 높게 평가받아 대상을 차지했다. 한국콜마의 독서경영은 ‘독서를 통해 구성원과 회사가 함께 성장한다’는 창업주 윤동한 회장의 경영철학을 반영한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한국콜마는 창업 초기부터 임직원의 인문학적 소양 양성과 자기 계발을 위한 독서 경영을 펼쳐오고 있다. 대표 사례로 독서 장려 프로그램인 ‘KBS(Kolmar Book School, 콜마 북 학교)’가 꼽힌다. 한국콜마그룹 관계사 임직원들이 매달 1권 책 읽기 문화를 통해 1년에 최소 6권 이상의 독후감을 작성하고 있으며, 지난달 기준으로 누적 독서감상문만 12만6231건에 이른다. 또한, 서울 내곡동에 위치한 종합기술원, 콜마비앤에이치, 이노엔(inno.N) 등 관계사 사업장 11곳에 사내 도서관 격인 북 카페를 비롯해 전자도서관, 독서 연계 온라인 학습 구축 등 독서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독서경영이 단순히 독서라는 행위에 그치지 않고, 임직원 모두의 중요한 자기 계발 활동으로 여겨지고 있다"며 "혁신과 변화를 주도하는 한국콜마의 모습과 맞닿아 있으며 회사 발전에 중요한 성장 동력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inahohc@ekn.kr한국콜마 11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제9회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사업’에서 최현규 한국콜마 대표(오른쪽)와 박용철 문체부 미디어정책국장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콜마

코웨이, 매년 1천그루 이상 ‘코웨이 청정숲’ 조성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코웨이가 미래세대 환경교육에 참여하는 학생 수만큼 나무를 심는 ‘코웨이 청정숲 만들기’ 사업을 시작한다. 코웨이는 사회적 기업인 트리플래닛과 협력해 강원도 홍천군 내면 방내리 일대에 약 3801㎡(약 1150평) 면적의 코웨이 청정숲을 조성한다고 14일 밝혔다. 코웨이 청정숲은 코웨이가 추진하고 있는 ‘청정학교 교실숲’ 프로젝트의 하나로 환경교육에 참여한 학생 수만큼 나무를 심어 학생들의 환경 보호에 참여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코웨이는 지난 11일 코웨이 청정숲 조성의 첫걸음으로 홍천군 내면 방내리 일대에 650그루의 물푸레나무를 심었다. 이날 행사에는 코웨이 임직원과 트리플래닛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코웨이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1150그루의 나무를 기증하고, 매년 2000그루의 나무를 심어 코웨이 청정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앞서 코웨이는 어린이들의 생태계 보호 인식 확산을 위한 ‘코웨이 청정학교 교실숲’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6월 서울 구로남초등학교에 1호 조성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전국 3개 초등학교에 1150여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코웨이 관계자는 "코웨이 청정숲은 코웨이가 추구하는 깨끗한 물과 공기의 가치를 모두가 나누고 미래 세대에게 건강한 환경을 물려주기 위한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환경가전 전문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고, 환경 경영 실천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사진자료] 코웨이, 미래세대 위한 ‘코웨이 청정숲’ 조성 코웨이 직원들이 물푸레 나무를 심고 있다. 사진=코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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