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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免, ‘中보따리상 탈피’ 해외사업 다변화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면세점 1위 기업인 롯데가 경쟁사들과 달리 해외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롯데가 업황이 완전히 호전되지 않았음에도 해외 사업 확장에 적극적인 것은 시장을 선제적으로 선점하기 위한 포스트 코로나 전략으로 받아들여지지만, 진짜 이유는 따로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즉, 롯데가 해외 사업 외연을 확대하는 것은 ‘따이궁(중국 보따리상)’ 매출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국내 면세점 시장이 성장세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롯데는 외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국가 진출을 늘려 고객층을 다변화해 돌파구를 찾겠다는 구상인 것이다.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15일 베트남 중부에 위치한 휴양도시인 베트남 다낭에 시내점을 열었다. 지난 5월 호주 시드니 시내점에 이어 올해 두 번째 해외 신규점 오픈이다. 베트남 기준으로만 살펴보면 2017년 다낭공항점과 2018년 나트랑깜란공항점, 2019년 하노이공항점에 이어 벌써 4번째 베트남 매장이다.이번 다낭시내점은 베트남 최대 규모(600평)의 면세점으로, 관광객에게 인기가 많은 베트남 토산품부터 화장품·주류·주얼리 등 약 200개의 브랜드가 입점했다. 이로써 롯데면세점은 해외 6개국에서 총 13개의 매장을 운영하게 됐다.롯데면세점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내년엔 베트남 하노이 시내점을 오픈하고, 싱가포르 창이공항점 그랜드 오픈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처럼 본격적 해외사업 확대에 나서면서 롯데는 최근 해외 사업 실적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롯데면세점 해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4% 가까이 증가하며 해외 사업 실적에서 흑자를 기록했다. 3분기 매출도 약 200%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런 해외사업 실적 회복에 힘입어 3분기 흑자전환했다. 올해 해외 사업에서만 3400억원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로,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매출(5000억원대)의 80% 수준에 해당한다.롯데면세점의 해외사업 확장은 매출 대부분을 중국 보따리상에게 의존하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국내 면세점업체들은 앞서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태 이전에는 우리나라를 찾는 중국 단체 관광객이 많아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릴 만큼 황금기를 보냈다. 그러나 2020년 코로나 사태로 단체 관광객의 발길이 끊기고, 지금은 중국 보따리상이 주요 고객층이 됐다.업계 내부에선 이르면 내년 5월 중국 정부가 크루즈 등 일부 방법을 통해 봉쇄 정책을 완화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 그러나, 중국이 아직 ‘제로(0) 코로나 정책’을 완벽하게 거두지 않은 만큼 본격적인 실적 회복의 기대감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최근 국내를 찾는 동남아 관광객이 늘고 있지만, 이들의 객단가가 낮아 실적 회복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 점도 롯데가 해외 사업 확장에 나선 이유 중 하나다. 코로나19 사태 이전 기준 중국 일반 관광객의 객단가는 70만~80만원으로 방한 외국 관광객 중 가장 높다. 이어 일본 관광객이 25만원 내외, 동남아 10만~25만원이다. 외국 관광객의 객단가를 중국와 동남아 두 국가만을 놓고 비교하면 동남아 관광객의 객단가는 중국 관광객의 7분의 1수준인 셈이다.따라서, 롯데면세점은 외국 관광객이 많은 국가 진출을 늘려 고객 국적 다변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신규 오픈한 베트남 다낭은 외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 중 하나로, 롯데면세점은 베트남 관광시장 정상화시 다낭시내점에서 연간 약 5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해외 사업 확대는 현지 국가를 찾는 외국 관광객을 공략하기 위한 것"이라며 "‘관광과 유통 플러스’의 개념으로 관광객이 많이 찾는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pr9028@ekn.kr롯데면세점이 지난 15일 새롭게 오픈한 베트남 다낭 시내점 전경

용진이형 크게 쏜다…신세계, SSG랜더스 우승 기념 ‘쓱세일’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정용진 부회장이 이끄는 신세계그룹이 SSG랜더스의 사상 첫 ‘와이어 투 와이어’ 통합우승을 기념해 계열사가 ‘쓱세일’을 진행한다. 16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이번 ‘쓱세일’ 행사에는 신세계그룹의 온·오프라인 계열사 19곳(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이마트24,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푸드 등)이 참여한다. 먼저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신세계사이먼, 이마트에브리데이, 이마트24, 신세계면세점, 까사미아 등에서의 주요 오프라인 행사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SSG닷컴과 G마켓, 신세계라이브쇼핑 등 온라인 계열사들 역시 댓글 이벤트, 쿠폰 증정, 한정판 패키지 판매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대표적으로 이마트는 인기 카테고리 전품목 원플러스 원(1+1) 혜택과 최대 50% 할인 등 연중 최대 규모의 할인 혜택을 선보인다. 계란(30구X2판, 총 60구)은 포인트 적립 시 9980원에 판매하며 삼겹살, 목심은 100g당 포인트 적립 시 40% 할인한 1548원에, 파머스픽 감귤은 포인트 적립 시 40% 할인한 8340원에 판매한다. 냉동군만두, 고추장과 된장, 쌈장, 사조 및오 뚜기 참치 전품목, 시리얼, 국산두부 등 소비자들이 자주 구매하는 식품류는 전품목 원플러스원(1+1)으로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인기 브랜드 최대 70% 할인 및 에어볼 추첨, 럭키드로우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준비했다. 인기 브랜드 할인 행사 대표 상품으로는 엠포리오 아르마니 주니어 패딩 점퍼, 스노우피크 경량 다운, 아이잗바바 거위 패딩 등이 있다. 이마트24는 행사 기간 평소 편의점에서 원플러스원 행사로 보기 힘들었던 상품을 대거 선보인다. 코카콜라 1.5L, 칠성사이다 1.5L, 하겐다즈 미니컵 등 인기 음료와 아이스크림, 과자 등을 선보인다. 신세계면세점은 오프라인과 온라인 면세점에서 머니 증정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시내면세점(본점, 부산점)에서 당일에 10달러 이상 구매한 고객 선착순 1000명에게는 신세계면세점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썸머니 1만원을 증정한다. 온라인면세점에서는 에스티로더, 바비브라운, 만다리나덕 등 30여개 인기브랜드를 최대 50% 할인 판매하며 당일에만 사용 가능한 썸머니 3000원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외에도 온라인 계열사는 한정판매 및 쿠폰 증정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SSG닷컴은 이달 18일 디지털 콜렉터블, 멤버십 할인권, 특별 굿즈 등으로 구성된 ‘SSG랜더스 한정판 패키지’ 상품 4종을 단독 판매한다. 친필 사인이 들어간 굿즈, 알비백 응원푸드백, SSG머니 등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댓글 추첨 이벤트도 30일까지 이어간다. G마켓은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 SSG랜더스 공식샵에서 사용가능한 8%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스포츠 카테고리 상품 구매 시 사용 가능한 10% 할인쿠폰도 다운받을 수 있다. W컨셉은 18일부터 20일까지 최대 7만원 할인 가능한 장바구니 쿠폰을 선착순 발급하고, 전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4만원까지 할인 가능한 10% 할인 쿠폰을 발급한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관중수 1위를 기록한 열정적인 팬들의 성원이 올해 SSG의 ‘와이어 투 와이어’ 통합 우승의 밑바탕이 됐다"며 "야구팬들과 고객분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신세계그룹의 19개사가 총출동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pr9028@ekn.kr신세계그룹 쓱세일 이미지 신세계그룹 쓱세일 이미지

홈폴러스, 오픈마켓 신규 입점업체 수수료 면제 혜택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홈플러스는 온라인몰 오픈마켓(택배배송)에 신규 입점을 원하는 사업자를 대상으로 내년 2월까지 수수료 면제와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수수료 0%’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홈플러스 온라인몰은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전국 주요 점포를 배송거점으로 삼아 직접 배송을 진행하는 ‘마트직송’ 서비스와 함께, 온라인 오픈마켓과 같이 각각의 셀러들이 입점해 고객 주문 상품을 택배로 배송해주는 ‘택배배송’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는 오는 17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해당 이벤트 기간 동안 홈플러스 온라인몰에 입점한 신규 셀러들에게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수수료 0%’ 혜택을 적용한다. 신규 입점을 원하는 셀러는 내년 2월28일까지 홈플러스 온라인몰 파트너센터에 회원가입 후 온라인몰 판매자로 신청해 입점 승인을 받으면 된다. 입점을 위해서는 사업자등록증과 대표자 명의통장사본, 통신판매신고증, 이행보증보험 등 관련서류를 외에도 개인정보보호 교육을 수료한 후 교육 수료증도 함께 제출해야 한다. 홈플러스 온라인몰 입점 승인이 완료되면 자동으로 수수료 0%가 적용되며, 이벤트가 종료되는 내년 3월1일부터는 각 카테고리별로 책정된 정상 수수료로 정상 적용(카테고리별 적용 수수료율 상이)된다. 아울러 홈플러스는 신규 입점 셀러들의 원활한 초기 판매를 지원하기 위해 온라인몰 내 오픈마켓 서비스 ‘택배배송’ 이용 소비자들을 대상으로도 다음달 8일까지 행사상품 대상 할인과 무료배송 혜택을 동시에 제공하는 ‘할인에 할인을 더하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3주 간의 행사 기간 동안 매일 호주산 소고기, 제주감귤 등 신선식품을 비롯해 화장지, 에어프라이어 등 경쟁력 있는 다양한 품목을 대상으로 할인 판매(한정수량)하며, 무료배송 혜택도 함께 제공한다. 이태신 홈플러스 온라인사업부문장은 "이번 ‘수수료 0%’ 프로모션은 홈플러스 온라인몰에 마련된 오픈마켓 서비스에 셀러로 신규 등록하는 사업자 고객들을 대상으로 원활한 초기 정착을 위한 상생 프로모션"이라며 "새롭게 오픈마켓에 입점을 고려하는 많은 사업자들이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입점 초기 수수료 부담을 줄이고 원활하게 사업을 안착시킬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pr9028@ekn.krclip20221116143715 홈플러스 모델이 이달 16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강서점에서 온라인몰 오픈마켓 ‘수수료 0%’ 프로모션을 알리고 있다.

윤홍근 BBQ회장, 국민훈장 모란장 수훈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BBQ치킨의 제너시스BBQ그룹 윤홍근 회장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과 치킨 세계화, 빙상스포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모란장은 대한민국의 정치·경제·사회·교육·학술 분야에 공을 세워 국민 복지향상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자에게 수여하는 국민훈장이다. 1등급 무궁화장에 이은 2등급 문화훈장대통령장에 해당한다. 제너시스BBQ그룹은 윤 회장이 지난 1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정부 포상 수여식에서 ESG경영 활동으로 지역사회공헌과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K-치킨을 전 세계에 알리는 동시에 한국 빙상 스포츠의 저변을 넓힌 점을 인정받아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윤 회장은 "BBQ의 ESG 경영과 글로벌 사업의 성과를 인정받고 국민훈장을 수상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지속적인 투자와 발전을 통해 미래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BBQ는 프랜차이즈 업계 특성을 살려 본사와 가맹점이 함께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 사회취약계층부터 국군장병까지 폭넓은 관심과 지원을 통해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왔다. 또한, 북미 시장과 함께 독일, 대만, 필리핀 등 유럽과 동남아 지역에 진출해 한식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윤홍근 회장은 모란장 외에도 국내 외식산업 발전과 글로벌 외식시장 진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2003년 동탑산업훈장 △2009년 은탑산업훈장 △2015년 금탑산업훈장을 차례로 수상했다. inahohc@ekn.kr[사진] BBQ치킨_제너시스BBQ 그룹 윤홍근 회장 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 사진=제너시스BBQ

백화점 18일부터 올해 마지막 정기세일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백화점업계가 18일부터 일제히 2022년 마지막 정기세일에 들어간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18일을 시작으로 오는 12월 4일까지 겨울세일에 돌입한다. 롯데는 겨울시즌을 맞아 패션 상품군을 중심으로 시즌 오프 등 세일 라인업을 구성해 집중적으로 가격 할인행사를 펼친다. 먼저 남·여 패션, 잡화, 스포츠, 키즈 부문 등 전 패션 상품군이 참여해 총 600여개의 브랜드가 10~50% 할인 판매한다. 특히 세일 기간부터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패션 브랜드에서는 외투 물량을 강화하고 리빙 상품군 등에서도 동절기 인기 상품을 늘려 선보인다. 세일 기간 럭셔리 브랜드와 컨템포러리 브랜드의 ‘시즌오프’ 행사도 차례로 선보인다. 여성 컨템포러리 상품군은 세일 첫날인 18일부터 바네사브루노·질스튜어트·쟈딕앤볼테르 등 4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20~50% 시즌오프를 진행하며, 럭셔리 상품군도 오는 25일부터 막스마라·폴스미스·에트로 등 70여개 브랜드에서 시즌오프 행사 상품을 10~50% 할인판매한다.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에 전국 16개 전 점포에서 ‘겨울 정기세일’을 펼친다. 현대는 패션·잡화·스포츠·화장품 등 총 300여 개 브랜드로 구성된 겨을시즌 신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50% 할인가격으로 소비자와 만난다. 패딩·코트 등 아우터 물량을 브랜드별로 지난해보다 최대 20% 이상 늘린 것이 특징이다. 현대백화점은 세일기간 각 점포별로 다양한 할인 행사도 마련한다.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점은 18∼20일 지하1층 대행사장에서 ‘여성패션 종합 할인전’을 연다. MSGM·팔로마울 등 여성 컨템브랜드 10여 개 브랜드들이 아우터·팬츠 등 겨울의류 상품을 최대 50% 할인가로 참여한다. 신세계백화점은 겨울 정기세일 행사를 그룹 차원에서 프로야구단 SSG랜더스의 한국시리즈 우승 기념으로 진행하는 ‘쓱세일’과 함께 준비했다. 인기 브랜드의 최대 70% 할인, 에어볼 추첨, 럭키드로우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준비했다. 18∼20일 3일간 진행하는 인기 브랜드 할인행사 대표상품으로는 엠포리오 아르마니 주니어 패딩 점퍼(32만원), 스노우피크 경량 다운(15만1200원), 아이잗바바 거위 패딩(19만9000원) 등이 있다. 한화솔루션의 갤러리아백화점은 겨울세일 기간 명품 브랜드 시즌오프과 함께 전 점에서 200여 개의 브랜드가 최대 50% 할인 행사를 갖는다. 특히, 갤러리아명품관은 시즌오프 주요 브랜드인 알렉산더왕(20~30%), 비비안웨스트우드(20~30%), 마쥬(20%) 등을 구비해 놓았다. 아울러 이탈리아 명품 클래식 브랜드 ‘키톤’ 팝업스토어를 열어 450여 명의 장인들이 최고 원단으로 만들어낸 키톤의 올해 F/W 시즌 최신상품을 선보인다. 백화점업계 관계자는 "’올해 마지막인 겨울 정기세일은 이색 테마보다는 고객들이 실속 있는 겨울패션 쇼핑이 될 수 있도록 가격 할인에 중점을 뒀다"고 강조했다.pr9028@ekn.kr=== 롯데백화점 본점을 찾은 소비자들이 외투를 살펴보고 있다.

한진, 택배기사 전용 앱 전환…"고객 서비스 품질 향상 기대"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한진은 지난 10월 택배기사의 업무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전용 앱 전환을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앱의 주요 신규 기능은 △택배기사의 집배송 출·도착시간 단축을 위한 배송 집배송 최적 경로 제공 △일·주·월 단위 실시간 집배송 실적 정보 조회 기능 강화 △고객 문의사항 확인 및 관리 △데이터 통신 제한지역 내 집배송 처리 가능 △집배송 예정물량 사전 안내 △사용자 UI 자체 편집 기능 통한 가독성·편의성 제고 등이다. 택배기사 전용 앱과 함께 고객용 앱도 고객 문의 및 불편사항을 더욱 집중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관련 기능을 개선했다. 상품 출고부터 배송 전 구간의 고객 알림 기능을 향상시켜 일반적으로 고객 문의가 가장 많은 출고 여부, 배송 상황 등에 대한 정보를 선제적으로 제공한다. 이에 고객 단순 문의사항에 대한 유입율이 20% 이상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한진 관계자는 "택배기사의 업무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고객 서비스 품질 개선으로 이어질 것"며 "회사가 보유한 IT 역량과 투자를 바탕으로 근로환경을 더욱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lsj@ekn.kr한진 택배를 배송하는 한진택배기사 모습. 사진=한진

앱솔로지, 태국·이탈리아 등과 체외진단기기 ‘앱솔’ 잇단 수출계약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의료용품 업체 ㈜앱솔로지(대표 조한상)가 최근 태국·이탈리아 등과 자사의 면역진단기기 플랫폼 수출계약을 잇따라 따냈다. 앱솔로지는 오는 17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의료기기전시회 ‘메디카’(MEDICA)에서 이같은 성과를 나타냈다고 15일 밝혔다. 앱솔로지의 이번 잇단 수출계약 대상은 자사의 체외면역진단기기‘앱솔’(ABSOL) 플랫폼이다. 앱솔로지는 이번 전시회에 고감도 ‘앱솔’과 2세대 초고감도 ‘앱솔 HS’, 동물진단기기 ‘앱솔 VET’ 등 3개 플랫폼을 들고 나섰다. 앱솔로지는 자사 플랫폼들이 가격 면에서 100배나 비싼 대형 첨단 진단 장비와 비교해도 손색 없는 성능과 기술력을 입증하며 딜러들의 극찬을 받았고 그게 성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조한상 대표는 "미국에만 지역 중소형 병원이 7만~8만개에 달하는 등 글로벌 POCT((Point Of Care Testing·현장 진단 검사·진료실이 아닌 환자가 있는 장소에서 하는 진단 검사) 시장은 엄청난 규모이지만 기술력과 신뢰성을 인정받아 시장을 장악할 수 있는 제품은 ‘앱솔’이 유일한 대체상품"이라고 강조하면서 "코로나가 진정되고 시장이 정상적으로 복귀되고 있는 가운데 오히려 규모가 더 커지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앱솔로지는 자사의 제품들의 경우 기존의 고가 대형 진단장비와 달리 가격은 더 저렴하고 크기는 작으면서도, 5~30분 이내에 현장에서 정확한 수치로 진단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량 체외 면역진단장비인 ‘앱솔’제품군은 각종 암은 물론이고 갑상선, 호르몬, 심장질환, 패혈증, 치매를 포함한 뇌질환 등은 물론 반려동물 진단에도 적용할 수 있는 3종 세트가 출시됐다. 특히비타민D 면역력 검사의 경우 국내외 현지 임상 평가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정확한 검사 장비’로널리 알려져 있으며,‘앱솔’은 하나의 키트에 최대 4개 질환의 진단까지, ‘앱솔HS’는 최대 6개 키트 진단까지 동시에 가능한 제품들도 개발하는 등 다방면으로 실효성이 높은 차세대 진단장비들이라고 강조했다. 비슷한 크기와 가격대의 장비 중에서는 비교 대상을 찾기 어려울만큼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은 셈이다. 조한상 대표는 "앱솔로지는특별한 진단 바이오마커들을 자체 개발할 수 있는 항체개발실과 개발 인력들까지 확보하고 있다"면서 "주문량에 따라 생산량을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는 생산시설도 직접 개발해 양산체제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향후 폭발적인 수요 증가에 자체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앱솔로지는 면역진단 시스템 개발 분야에서 20년 이상의 노하우를 가진 전문인력들이 모여 지난 2017년 설립한 의료 벤처기업으로 지난 3월 상장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을 선정하는 등 2024년 내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상장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KakaoTalk_20221115_190907802_02 조한상(오른쪽 두번째)앱솔로지 대표가 17일까지 4일간 일정으로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의료기기 전시회 ‘메디카’(MEDICA)에 참석, 태국 딜러와 자사 체외면역진단기기 ‘앱솔’(ABSOL) 수출계약을 체결한 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앱솔로지

BGF그룹, 정기 인사 단행…오너 2세 홍정혁 사장 승진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BGF그룹이 ‘2023년 조직개편 및 정기인사’를 단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지주회사와 사업회사의 역할 재정립을 통해 회사 본연의 사업목적에 집중해 경영 효율화와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능동적인 변화 대응, 내부 역량 강화를 통한 경쟁우위 확보 등이 주요 기조다. 현장조직 안정화에 맞춰 지역부 조정 및 팀 확대를 추진하고 온·오프라인 및 글로벌 확장을 위한 인프라운영팀과 주류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주류TFT팀이 신설된다. 또한, 사회적 역할 강화를 위한 전담 조직인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팀도 이번에 새로 생긴다. BGF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홍정혁 BGFecomaterials(BGF에코머티리얼즈) 대표이자 BGF 신사업개발실장을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시켜 신성장동력인 소재 사업 분야를 적극 육성하고 책임 경영을 강화할 예정이다. 홍정혁 부사장은 홍석조 BGF 회장의 차남이다. 홍석조 회장의 장남인 홍정국 BGF 대표이사 사장은 그룹 내 편의점 사업을 맡고 있다. BGF그룹은 또 류철한 상무와 민승배 상무 전무로 승진시켜 각각 BGF리테일 경영지원부문장, (겸) BGF 재경담당과 BGF리테일 영업·개발부문장을 맡긴다. 이 외에도 이원태, 서기문, 박준용, 홍철기 수석을 신임 상무로 선임했다. BGF그룹 관계자는 "회사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과거의 경험 보다 미래 변화를 추구하는 신조직 체계를 갖추고 성과 중심의 잠재적 역량을 갖춘 젊고 유능한 인재들을 발탁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SSS 홍정혁 BGF에코머티리얼즈 대표

겨울 인기상품에 군고구마·어묵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까지 떨어지는 초겨울 날씨로 접어들자 유통업계가 월동(越冬) 마케팅에 집중하는 가운데 예년에 비해 올해 두드러진 매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제품들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추위가 한 달 가량 일찍 찾아오면서 편의점에선 군고구마·어묵 등이, 홈쇼핑에선 코트·패딩 등 방한 아우터가 유통가 겨울 초반 매출을 이끌고 있다. ◇길거리 판매 줄어든 군고구마·어묵, 동네 편의점서 ‘인기’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른 추위에 최근 편의점에선 대표적인 겨울 상품인 ‘호빵’ 외에도 길거리 간식인 군고구마와 어묵 매출이 빠르게 늘고 있다. 이유는 군고구마와 어묵을 파는 길거리 가게가 많이 사라졌기 때문으로 업계는 풀이했다. 실제로 편의점 CU에서 지난달 3일부터 이달 6일까지 군고구마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9.6% 늘었다. 편의점 군고구마는 간식거리를 찾는 직장인과 1인 가구족이 즐겨 찾고 있다. 입지별 매출을 살펴보면 지하철 인근 점포에서 37.8% 올랐고, 직장인들이 몰리는 오피스가(21.1%), 주택가(17.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군고구마는 추운 날일수록 더 잘 팔렸다. 지난달 초까지 완만한 상승곡선을 보이던 군고구마 매출은 한파 특보가 내려진 지난달 중순 이후 매출이 크게 늘었다. 11월 첫째 주(10월 31일~11월 6일)의 군고구마 매출은 전주 대비 34.6% 증가했다. GS25에서 최근 약 한 달간(10월 14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즉석 어묵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06% 크게 늘었다, 세븐일레븐의 경우 지난 12~13일 어묵과 군고구마 매출이 전월 동기보다 나란히 200%, 80% 올랐다. ◇ 경량패딩·코트 등 홈쇼핑 겨울 상품 수요도 급증 엔데믹(감염병 풍토병화) 전환 이후 첫 겨울 맞아 방한의류도 홈쇼핑에서 경량패딩·코트 중심으로 판매량이 크게 늘고 있다. 롯데홈쇼핑의 지난 10월 겨울 외투 주문량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60% 늘어났다. 이에 고무된 롯데홈쇼핑은 겨울상품을 집중 편성하고, 지오스피릿·LBL·라우렐 등 단독 패션 브랜드의 코트와 구스다운 등 겨울외투 신상품을 차례로 선보인다. 17일 이탈리아 정통 프리미엄 아우터 브랜드 ‘지오스피릿’의 ‘사거 퍼 구스 헤비다운’을, 이어 19일 출시 2개월 만에 누적 주문액 100억원을 돌파한 ‘베네통골프’의 구스다운 재킷, 20일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몽벨’의 패딩재킷과 방한화를 차례로 방송판매한다. CJ온스타일은 지난 24일부터 11월 6일까지 진행한 ‘아우터 페스타’ 행사에서 주문금액 약 260억원 매출에 힘입어 11∼12월에도 신상 아우터 판매를 지속할 계획이다. 특히, 울 · 양모 등 프리미엄 소재가 적용된 코트가 준비돼 소비자 호응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GS샵도 의류와 난방가전 등 겨울시즌 상품 편성에 강화하고 있다. 오는 20일까지 ‘겨울패션’, ‘피부관리’, ‘김장’, ‘건강관리’, ‘난방가전’ 등 상품군을 집중 선보인데 이어 ‘폴햄’, ‘테이트’ 다운패딩과 ‘노스페이스’, ‘브루마스’ 부츠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난방가전인 전기매트와 온수매트도 합류하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본격적인 추위에 대비해 아우터 방송을 집중 편성했다. 15일 현대홈쇼핑 자체 패션 브랜드 ‘이상봉에디션’의 리버서블 구스 재킷돠 여성복 브랜드 ‘크레송’의 니트 콤비 구스 다운의 방송에 이어 16일 오후 6시 40분 방송에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캘빈클라인’ 구스다운 재킷 등 남녀 겨울철 의류 제품 20여종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홈쇼핑업계 관계자는 "겨울 아우터는 상품 객단가가 높아도 한 번 살 때 제대로 된 옷을 사려는 경향이 있어 예쁘고 질 좋은 외투를 찾는 고객들이 많다"며 "11월부터 본격적인 겨울 옷 판매가 시작되는 만큼 이번 시즌 외투 출시를 계기로 패션시장 내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pr9028@ekn.krclip20221115135836 편의점 CU 직원이 점포 내 군고구마를 뒤집고 있다.

진단업계 빅2 에스디·씨젠,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코로나19 진단기기 ‘빅2’ 업체 에스디바이오센서와 씨젠이 3분기에 ‘코로나19 엔데믹’의 상반된 효과로 희비가 교차했다.15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연결기준 올해 3분기에 5516억원의 매출과 293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4.7%, 영업이익은 3.1% 증가한 ‘양호한’ 실적이다. 올해 1~3분기 누적 실적을 봐도 매출 2조7346억원, 영업이익 1조2612억원으로 여전히 전체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다.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불과 200만원(0.0%) 감소하는데 그칠 만큼 ‘선방’했고, 매출도 전년동기 대비 10.0% 끌어올려 올해도 매출 3조원 돌파가 유력시된다.에스디바이오센서는 코로나19 진단수요가 감소하고 있지만, 코로나19-독감 동시진단키트와 신속분자진단 플랫폼 등 기능을 개선한 제품으로 매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인수를 발표한 미국 체외진단기업 ‘메리디안 바이오사이언스’ 합병 절차를 이르면 올해 안에 마무리하는 등 ‘코로나 특수’로 축적한 1조3000억원대의 자금을 활용해 해외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반면에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은 대조를 이룬다. 연결기준 올해 3분기 매출 1508억원, 영업손실 32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5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아예 적자로 돌아서버렸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도 7307억원으로 전년동기 9608억원보다 24% 줄었고, 영업이익도 1804억원으로 역시 전년동기 4667억원과 비교해 61%나 쪼그라들었다. 씨젠은 지난해 3분기에도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6.6%, 영업이익은 38.7% 감소한 바 있어 코로나 엔데믹에 접어들면서 ‘코로나 특수 종료’ 후유증을 겪는 모양새가 뚜렷하다.올해 3분기 실적과 관련해 각국의 코로나 방역완화로 검사가 줄어 진단시약에 대한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씨젠은 설명했다. 다만, 코로나를 포함한 호흡기감염병 외에 소화기감염증 등 진단시약 수요를 넓히고 완전자동화 검사시스템 ‘아이오스(AIOS)’의 전세계 확대, ‘유전자증폭(PCR) 생활검사 캠페인’ 등을 통해 지속가능성장 기반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비(非) 코로나 제품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점을 회사측은 긍정적으로 내다본다. 올해 1~3분기 소화기감염증(GI),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성매개감염증(STI) 등 비 코로나 진단시약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7% 증가한 1120억원을기록했다.또한 3분기 영업적자 전환은 올해 초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수요증가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자 원재료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재고가 발생했기 때문으로 이러한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130억원에 비해 크게 증가한 359억원이라는 것이 씨젠의 설명이다. ‘AIOS’는 호흡기바이러스는 물론 소화기감염증 등 30여종의 시약에 대해 핵산추출부터 결과분석까지 PCR검사의 전과정을 완전자동화한 시스템으로 지난 7월 출시했으며 전문가 없이 누구나 휴대하고 PCR검사를 할 수 있는 장비이다. 씨젠 관계자는 "올 겨울은 코로나19와 독감 등이 동시 유행할 가능성이 많은 만큼 회사 역량을 집중해 양호한 매출흐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씨젠의 진단시약을 모두 적용할 수 있는 ‘AIOS’를 전세계에 설치하고, ‘PCR 생활검사’ 캠페인을 확대해 PCR의 수요기반을 넓혀가는 동시에 미국법인의 생산기반 구축, 연구개발(M&A) 등 새로운 동력도 갖춰 나간다는 계획이다.kch0054@ekn.kr천종윤 씨젠 대표(왼쪽), 조영식 에스디바이오센서 의장. 사진=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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