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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도서] 읽었다는 착각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원문보다 요약본을 찾고 글보다 영상이 더 쉬운 사람. 게으른 세상에 던져진 위험한 어른. 이들을 위한 ‘문해력 처방전’이 나왔다. 신간 ‘읽었다는 착각’은 제대로 읽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어른들의 문해력에 주목하면서 생활의 읽기, 일의 읽기, 소통의 읽기를 다룬다. 책은 우리나라 성인들의 문해력의 실상을 보고한다. 일상에서 한번쯤 경험하게 되는 오독의 실제적 예시를 흥미로운 퀴즈와 함께 살핀다. 그리고 그 안에 내포된 의미와 구조를 파악하고 우리가 ‘잘못 읽게’ 되는 오류에 어떻게 빠지는지 함께 찾아본다. 대한민국 최고의 리터러시 전문가들이 제대로 읽고 싶은 모든 이에게 드리는 일종의 워크북인 셈이다.OECD에서 2012년 국제성인역량평가 데이터를 분석해 문해력과 임금의 관계를 조사한 보고서에 의하면 동일한 교육 수준이라도 문해 수준에 따라 직장인들의 임금 차이가 많게는 2~2.5배까지 났다. 2008년 덴마크에서 한 조사를 보면 문해력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은 직장인이 그렇지 않은 이에 비해서 실업 위험성이 12% 정도 낮았다고 한다. 제대로 된 문해력을 갖춘 사람들은 스스로 읽고 쓰는 방식을 분석하고 성찰한다. 수많은 형태의 텍스트를 경험하면서 자신의 ‘생각과 삶의 방식’을 기꺼이 수정하고 다듬는 일에 부지런하다. 그래서 문해력을 갖췄다는 말은 텍스트를 읽고 쓰면서 합리적이고 비판적으로 ‘생각할 줄 아는’ 어른, 이해와 공감을 실천하며 ‘살아갈 수 있는’ 어른, 그래서 지구라는 공동체의 ‘시민다운’ 어른이라는 의미가 될 수 있다.잘 읽는 법에 정답은 없다. 그럼에도 만병통치약은 없지만, 아픈 사람(부진한 독자)의 열을 내리고(글 읽기의 어려움을 줄여 주고) 기운을 북돋는(글 이해에 도움을 주는) 보편적 읽기 전략은 있다. 신간 ‘읽었다는 착각’은 잘 읽고 싶은 어른들을 위한 7가지의 보편적인 전략과 더불어, 일상의 구체적인 읽기 사례를 예로 들어 개별적 텍스트의 효과적인 읽기 전략을 제시한다. 제목 : 읽었다는 착각 - 어른들을 위한 문해력 수업저자 : 조병영, 이형래, 조재윤, 유상희, 이세형, 나태영, 이채윤발행처 : EBS BOOKSyes@ekn.kr

KT알파 쇼핑, 일본 오사카 여행 상품 특별 방송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KT알파 쇼핑은 오는 4일 일본 오사카 여행 패키지 방송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방송에선 특별 게스트로 전 SBS 공채 8기 아나운서이자 아역배우 출신 박민하 양의 아빠로도 유명한 방송인 박찬민이 출연한다. 방송에서 선보이는 여행 상품은 오사카 천연 온천호텔 숙박과 이색일정이 포함된 프리미엄 패키지이다. 4대 핵심 관광지인 오사카, 교토, 아라시야마, 우지를 관광하며, 일본 최대 호수인 비와호수에서의 ‘미시간 크루즈’ 및 아라시야마 이동 시 낭만열차로 알려진 ‘란덴 열차’를 탑승하고 교토 시내가 한 눈에 보이는 ‘교토타워’에서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일본 3대 특식인 돈까스와 새우튀김, 무제한 샤브샤브, 유도후나베도 제공된다. KT알파 쇼핑 방송을 보고 예약 시 1인당 1000엔에 해당하는 프리 디너쿠폰을 혜택으로 제공한다. 가격은 54만9000원부터이며, 이달 부터 내년 3월까지 여행일정을 선택할 수 있다, KT알파 쇼핑 측은 "10월부터 해외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 의무가 전면 폐지되고 일본의 무비자 입국이 허용되면서 국내에서 일본으로 향한 여객 인구가 10월에만 41만명을 웃돌 만큼 일본여행에 대한 인기가 뜨겁다"며 "이에 여행사 노랑풍선과 함께 ‘명품 오사카 여행 2박3일’ 방송을 특별 기획했다"고 전했다.pr9028@ekn.kr=== KT알파 쇼핑 일본 오사카 여행 패키지 방송 관련 이미지

대웅제약, 표준협회와 함께 바이오 헬스케어 스타트업 육성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대웅제약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기술창업 투자 프로그램인 ‘팁스(TIPS)’를 통해 국내 유망 바이오·헬스케어 스타트업의 발굴·육성에 나선다. 대웅제약은 한국표준협회와 공동으로 바이오·헬스케어 스타트업의 발굴·육성을 위한 ‘이노베어 공모전’ 2기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제제 전달 플랫폼 △세포유전자·항체 개발기술 △저분자·메신저리보핵산(mRNA0 신약 △디지털 헬스케어 △반려동물 헬스케어 등 5가지 기술분야에서 우수역량을 보유한 예비창업자 또는 설립 3년 미만의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대웅제약은 최종 선발된 예비 창업팀에게는 1억원 규모의 조건부지분인수계약(SAFE) 투자와 액셀러레이팅을 제공하며 대웅제약 임직원과 공동창업할 경우 추가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한다. 또한 대웅제약은 국내 제약사 중 유일한 바이오 특화 엑셀러레이터로서 팁스(TIPS) 연계투자, 씨드 라운드, 시리즈A 투자(창업 초기단계 투자) 검토 등 기회도 제공한다. 나아가 최종 선발된 팀에게는 심사결과 발표 이후 협약 체결을 통해 최대 6개월까지 공동사업화 논의, 상생협력 프로그램 등 제약·바이오에 특화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1기 공모전에서 △마이크로바이옴 효능 증대를 위한 상호작용 복합균주 개발업체 ‘바이옴에이츠’ △국내 최초 발달장애 비대면 원격치료 메타버스 플랫폼을 개발한 디지털치료제 개발업체 ‘뉴다이브’ △인공지능 기반 심방세동 예측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업체 ‘시너지AI’ 등 스타트업을 발굴해 육성하고 있다. 이번 2기 공모전 서류접수는 이달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로 서류심사, 대면발표 평가 등을 거쳐 내년 2월 말께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대웅제약은 국내 제약사 중 유일한 제약·바이오 특화 액셀러레이터 겸 팁스(TIPS) 운영사로서 국내외 유망한 연구자들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오고 있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연구자들이 법인을 설립하고 기술을 고도화할 기회를 얻기 바란다"고 밝혔다. kch0054@ekn.kr대웅제약 전경 대웅제약 본사 전경

홈플러스, ‘전기에너지 절약 경진대회’ 대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홈플러스는 지난 1일 대한전기협회가 개최한 ‘전기에너지 절약 경진대회’에서 총 128개 참여 사업장 중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대상’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대한전기협회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여성소비자연합이 주관, 한국전력공사가 후원한 ‘전기에너지 절약 경진대회’는 올해 여름철 피크기간(7~9월)동안 전기에너지를 가장 많이 절감한 기업, 단체, 학교, 건물을 대상으로 시상하는 행사다. 과거 3년(2018~2020년 7~9월, 2021년은 코로나 인한 영업시간 감소 등으로비교 기간에서 제회) 대비 하계 전기에너지 절감률과 절감량, 우수실천사례 등을 종합 평가해 총 상금 4500만원 규모로 시상을 진행한다. 이번 경진대회에 참여한 총 128개 참여 사업장 중 가장 우수한 전기에너지 절감 실적으로 ‘대상’을 수상한 홈플러스는 지난 1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전기에너지 절약 우수기업 인증패와 함께 1000만원의 상금을 수여받았다.홈플러스는 이번 경진대회에 합정, 강동, 상봉, 남현, 인천청라, 동수원, 북수원, 향남, 김포, 오산, 평택안중, 울산동구점 등 총 12개 매장이 참여해 매장 내 조명을 LED로 교체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경진대회 참여 사업장 중 전력사용량을 가장 많이 낮춘 공로를 인정받았다.신건호 홈플러스 대외정책총괄 상무는 "매장 조명을 LED 등 에너지 고효율 설비로 교체 설치하는 등 에너지 절감에 앞장서고 있는 홈플러스의 노력이 결실을 보여 기쁘게 생각한다"며 "전국 모든 점포에서 ‘에너지의 날 소등행사’에 꾸준히 참여하는 등 에너지 절감을 위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실천에 지속 앞장설 방침"이라고 밝혔다.pr9028@ekn.kr신건호 홈플러스 대외정책총괄 상무(오른쪽)가 지난 1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진행된 ‘전기에너지 절약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정승일 대한전기협회장으로부터 상을 받고 있다.

"호텔·베이커리 빵 부럽지 않다"…편의점 ‘프리미엄 빵 전쟁’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편의점의 ‘프리미엄 빵 전쟁’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 CU·GS25·세븐일레븐이 호텔이나 유명 베이커리의 프리미엄 빵 브랜드를 잇따라 선보이고 시장 선점을 통한 매출 증대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1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최근 CU는 고려대학교와 손잡고 프리미엄 빵 ‘고대1905 사과잼 페스츄리’를 새로 선보였다. ‘고대1905 사과잼 페스츄리’는 CU가 자체 개발한 사과잼을 활용한 신제품으로, 국내산 고당도 사과를 잘게 썰어 설탕과 레몬·시나몬(계피가루)을 넣고 졸여 만든 달콤한 사과잼 필링과 팥앙금을 롤 페스츄리 안에 넣었다. 전체 중량(160g)의 절반 이상을 토핑으로 채워 베이커리 전문점 수준의 맛과 품질을 자랑한다. 특히, 사과의 새콤함, 팥의 달콤함, 계피의 향긋함 세 가지 맛이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CU는 앞서 올해 2월 연세우유와 손잡고 연세우유로 만든 ‘연세크림빵’ 3종을 출시해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연세크림빵은 11월말 기준 누적 판매량 1800만개를 팔아치우며 올해 편의점 최고 히트상품 반열에 올랐다.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CU의 전체 빵·디저트 상품 중 프리미엄 비중이 지난해 20%에서 올해 38%로 늘어났다. 프리미엄 빵의 매출도 껑충 뛰어 올해 1~11월 기간에 CU 프리미엄 빵 디저트의 매출은 전년 대비 무려 159.7% 급증했다. 제품 종류도 현재 30여종으로 늘어났다. CU는 ‘고대1905 사과잼 페스츄리’ 출시를 시작으로 앞으로 소비자 반응과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반영해 프리미엄 상품군을 계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GS25도 올 들어 점포에서 판매되는 프리미엄 빵 수를 지난해(10종)보다 10배 나 증가한 100종까지 늘었다. 편의점 프리미엄 빵을 찾는 수요가 늘면서 프리미엄 제품군을 적극 확대한 결과이다. GS25는 베이커리 전문점 수준 이상의 고품질의 빵을 제공한다는 목표로 지난해 1월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 ‘브레디크’를 선보였다. 이후 출시 1년만에 상품을 70여종까지 확대했다. ‘브레디크’는 출시 뒤 100일 만에 판매량 510만개를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 연간 누적 판매량이 1400만개를 기록했다. 이어 올해(8월까지)는 약 600일만에 판매량이 3000만개를 돌파하는 등 인기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매출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올해(1~11월) 브레디크 매출은 전년대비 77.6% 신장했다. 이에 GS25는 프리미엄 빵 라인을 지속적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세븐일레븐도 경쟁사와 나란히 프리미엄 빵 마케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4월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 ‘브레다움(Brea;daum)’을 론칭하고 ‘쏘스윗 카스테라’, ‘제주첫물녹차카스테라’, ‘버터크림 앙모스’, ‘달달크림빵’, ‘고소한버터도넛’, ‘비건쿠키 2종’ 등 브레다움 빵 15종을 운영중이다. 특히, ‘기본에 충실한 빵 다운 빵을 만듭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탄탄한 품질과 맛을 담은 베이커리를 콘셉트로 국내산부터 해외 유명 원재료 등 엄선된 고품질의 원재료를 사용해 편의점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편의점업계 한 관계자는 프리미엄 빵 마케팅 열기를 "물가가 상승해도 편의점에서 먹거리를 찾는 고객들이 단순히 싼 상품이 아닌 품질이 유지된 상품을 쉽게 구매하려는 경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이를 반영해 편의점들이 전문점 수준의 도시락과 햄버거 등을 선보인데 이어 한 단계 더 나아가 프리미엄 빵들을 제공하면서 소비자 수요를 불러일으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pr9028@ekn.krclip20221201111618 편의점 GS25 모델이 프리미엄 빵 브랜드 ‘브레디크’ 상품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445 CU의 ‘고대1905 사과잼 페스츄리’와 세븐일레븐 브레다움 ‘24겹 몽블랑 페스츄리’. 사진=CU, 세븐일레븐

AI 확산에 계란값 꿈틀…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시중에 판매중인 계란 가격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산란계 농장으로 확산되면서 ‘가격 급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2일 축산업계에 따르면,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전국 가금농가에 AI 발생 빈도가 빨라지면서 피해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달 17일 경북 예천군 오리 농장을 비롯해 현재까지 AI확진 농가는 전국에 총 27곳으로, 이 가운데 피해 산란계 농장도 7곳으로 육용오리 농장(10건) 다음으로 많았다. 문제는 12월 시작과 함께 전국에 갑작스런 한파특보가 내려지는 등 온도가 뚝 떨어지면서 AI확산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그만큼 AI 피해 규모도 커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통상 날씨가 추워지면 중부권에 머물던 철새가 남부 지역으로 이동하며 AI바이러스를 퍼뜨릴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이다. 산란계 농장의 피해가 늘어나면서 감염 산란계의 살처분에 따른 생산가담수(계란을 낳는데 가담되는 닭 마릿수)의 감소로 이어져 당장 ‘계란 수급’에 비상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아울러 계란 공급량 감소의 반작용으로 계란을 확보하려는 기업과 개인 소비자의 수요가 몰릴 경우 ‘금(金)란 대란’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마저 흘러나오는 실정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5000원대 후반을 유지하던 특란(30개) 1판 소비자가격은 그해 11월부터 전국 산란계 농장이 줄지어 AI 확진되며 12월 6000원대 초반까지 올라갔다. 올 들어서는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국제 곡물가 상승으로 4월 중순부터 7000원대까지 치솟은 뒤 10월까지 6500원대를 유지했다. 그러나 최근 AI확산 여파로 지난달 30일 기준 6743원으로 상승하는 등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대한양계협회 관계자는 "현재 생산가담수는 7200만 정도이며, 하루 평균 달걀 생산량도 약 5600만개로 준수한 수준"이라며 "지난해 초 정부가 살처분 범위도 기존 3㎞에서 최대 1㎞로 완화 적용해 생산 부담도 줄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현재 강원·경상·전라 지역 등 전국에서 AI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추후 계란 수급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향후 AI 확산과 산란계 농장 피해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대형마트 등 주요 유통업체들과 계란을 원부자재로 사용하는 대다수 식품업체들도 계란 물량 확보에 힘 쏟는 동시에 수급 상황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지난주부터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우려할 수준이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과거 살처분으로 감소한 사육수도 평균 수준으로 회복했다"면서 "날이 추워지면 AI가 더욱 빠르게 퍼지는 경향을 감안해 향후 1∼2주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10월 이후 현재까지 살처분한 산란계, 육계 수가 각각 전체 사육마릿수의 0.9%(68만 마리), 0.8%(73만 마리) 수준으로 소수에 그쳐 물량 공급에는 차질이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계란 수급이 악화될 경우 신선란을 직접 수입하거나, 국내 생산기반 회복을 위해 산란계 병아리·종란 수입도 추진하겠단 방침이다. 또한, 현장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수급조절 협의회를 통해 산란계 농가와 소통을 강화하는 동시에 살처분 농가의 경영재개를 목적으로 보상금을 조기 지급하고 재입식 자금 등을 지원하겠단 계획이다. 대한양계협회 관계자는 "통상 AI가 발생한 농가들은 살처분 이후 수익 규모가 크게 줄거나, 수단 자체가 사라진다"면서 "특히, 생계 보장 측면에서 재입식 자금이 해당 농가들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inahohc@ekn.kr연합 지난달 28일 서울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달걀. 사진=연합

중기중앙회, 창립 60주년 기념 조형물 제막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1일 올해 창립 60주년을 기념하고 ‘100년 미래 비전’을 담은 조형물을 선보였다. 중기중앙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회 정문에서 김기문 중앙회장을 포함한 중소기업인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조형물 제막식을 거행했다. 중기중앙회 창립 60주년 기념 조형물은 정정주 작가(성신여대 조소과 교수)의‘떠오르는 빛(Rising Lights)’으로 금속 소재의 60개 빛의 층이 7m 높이로 쌓아올려진 형태다. 60개 층은 중소기업 60년의 역동적인 도전과 성장의 시간을 마치 빛의 물줄기가 솟아오르는 듯한 모습으로 구현됐고, 내부를 LED 빛의 유연한 흐름으로 가득 채워 약 728만개(중소벤처기업부 2022년 7월 중소기업기본통계)에 이르는 대한민국 중소기업들이 추구하는 △끊임없는 변화 △경계 없는 소통과 융합 △미래로의 도약 등 강한 의지를 잘 드러내준다. 중기중앙회측은 기념 조형물이 여의도공원과 주변 고층빌딩의 마천루와 어우러져 여의도를 찾는 시민들에게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도 "여의도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조형물이 중소기업인들에게 기업가 정신을 심어주고, 시민들에게는 아름다움과 신선한 예술적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중기중앙회 60주년 기념 조형물 중소기업중앙회 창립 60주년을 기념하는 정정주 작가의 조형물 ‘떠오르는 빛(Rising Lights)’.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중기중앙회 60주년 기념 조형물2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중소기업중앙회 창립 60주년 기념 조형물 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프레시지, 2022 푸드앤푸드테크대상 3관왕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프레시지는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푸드앤푸드테크대상’에서 베스트 오브 2022를 비롯해 3관왕을 차지했다고 1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하는 대한민국 푸드앤푸드테크대상은 혁신 제품을 평가해 식품사업을 지원하고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출품된 제품은 편의성·건강성·즐거움·지속가능성 항목을 기준으로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이번 심사에서 베스트 오브 2022를 수상한 제품은 ‘더이지 가리비 봉골레 파스타’로, 팬 하나로 5분 내 만들 수 있는 간편한 파스타 밀키트다. 영하 30도 급속냉동으로 가리비와 아스파라거스 등 원재료의 신선함은 유지하고 이탈리아산 생면을 활용해 식감을 살린 것이 장점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자회사인 닥터키친의 단백질 전문 브랜드 ‘단백질과자점’의 제품도 올해 디저트 부문에서 대상으로 선정됐다. 수상 제품은 총 2개로, 밀가루 없는 저당 간식인 ‘라이신 크림치즈 피스타치오바’와 에리스리톨·알룰로오스 등을 사용해 당 함량을 줄인 ‘프로틴 아이스 다크초콜릿’이다. 박재연 프레시지 대표이사는 "원팬 밀키트인 ‘더이지’ 제품과 닥터키친의 ‘단백질과자점’ 제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된 이유는 다양하고 풍성한 식탁을 간편하고 건강하게, 즐겁게 꾸밀 수 있는 차별화된 제품력 때문"이라며 "이번 수상을 통해 자사 밀키트와 베이커리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inahohc@ekn.kr박재욘 지난달 3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푸드앤푸드테크대상’에서 박재연 프레시지 대표가 수상 소감을 전하고 있다. 사진=프레시지

추경호 “납품단가연동제·기업승계 적극 지원 ”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중소기업계의 숙원인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과 기업승계 지원 세제개편이 하루 빨리 실현시키기 위해 국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초청 중소기업인과 간담회에 참석한 추 부총리는 "14년간 중소기업계의 숙원이었던 납품단가 연동제가 최근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해 법제화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는데, 제도가 성공적으로 법제화됨으로써 하나의 제도적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승계 관련 세제개편안 통과도 정부가 마지막까지 국회의 이해와 설득을 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회 차원의 법안 통과를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인들은 추 부총리에게 △화물연대의 운송방해 등 불법행위에 대한 정부의 엄정한 법 집행 △공공 조달시장 납품단가 연동제 확대 적용 △기준금리 변동 폭 이상의 과도한 대출금리 인상 자제 등 8건을 건의했다. 또한, 중대재해처벌법 처벌수준 완화, 월 단위 연장근로 도입 등 11건을 서면으로 전달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지난 24일 시작된 화물연대 파업이 길어지면서 중소기업은 수출길이 막히고, 해외 거래처의 주문이 끊기는 등 많은 피해를 입고 있다"며 "정부는 화물연대의 운송방해 등 불법행위를 철저히 단속하고, 엄정한 법 집행을 통해 중소기업 피해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최근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가 급격히 오르면서 공공기관에 납품하는 중소기업들이 적자를 보고 있는데, 정부가 기업을 도와주기 위해 만든 제도가 오히려 중소기업에게 손해를 끼치는 상황"이라면서 "민간시장 뿐만 아니라 공공조달 분야에서도 중소기업이 제값을 받을 수 있는 제도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추 부총리는 지난 24일부터 시작된 화물연대의 집단운송 거부 사태를 법에 의거해 엄단하고, 기업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비상수송대책 등을 시행할 예정이라는 정부의 입장을 확인했다. 추 부총리는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가 물류 중단, 원료·부품 조달 및 생산·수출 차질 등 기업활동 전반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수출 중소기업들로선 현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화물 반출입 지연에 따른 운송비 증가, 해외 거래처의 주문 취소까지 이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운송방해 등 불법행위는 엄단하고, 운송 거부기간 중 나타나는 기업애로 등에 대해서는 비상수송 대책 시행 등을 통해 기업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4 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추경호 경제부총리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한 (앞줄 왼쪽 5번째부터)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11번가, 안정은 COO 신임 대표이사 내정…각자 대표 체제 전환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11번가는 안정은 최고운영책임(COO)을 신임 대표이사에 내정했다고 1일 밝혔다. 11번가의 첫 여성 CEO가 될 안정은 내정자는 향후 이사회를 거쳐 하형일 사장과 함께 각자 대표로 공식 취임하게 된다.현재 11번가의 운영총괄을 맡고 있는 안정은 내정자는 야후코리아를 거쳐, 네이버 서비스기획팀장, 쿠팡 PO(Product Owner)실장, LF e서비스기획본부장을 역임한 e커머스 서비스 기획 전문가다. 11번가에는 지난 2018년 신설법인 출범시기에 합류해 이후 서비스 총괄 기획과 운영을 담당했다.지난해 론칭한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와 독보적인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라이브11’, 연간 500만 건의 동영상이 리뷰로 쌓이는 ‘꾹꾹’ 서비스까지 11번가의 경쟁력있는 차별화 서비스들이 모두 안정은 내정자의 손을 거쳤다. 올해 초 하형일 사장의 취임과 함께 11번가에서 COO를 맡으며 11번가의 익일배송 서비스 ‘슈팅배송’, e커머스 최초 마이데이터 서비스 ‘머니한잔’ 등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신규 서비스 기획에 집중했다.11번가 안정은 CEO 내정자는 "워낙 강력한 장점을 보유한 e커머스 플레이어들과 경쟁하는 치열한 시장환경속에서 11번가는 고객 경험을 최우선에 두고 지속가능한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항상 노력해 왔다"며 "국내 유일의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단일 방송 시청 수 240만을 기록하는 압도적 라이브 커머스,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진 마이데이터 서비스 등 11번가만의 장점들을 극대화해, MAU 월 1000만에 달하는 11번가 고객들이 최상의 쇼핑경험을 얻는 것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11번가는 앞으로 신규사업 전략 전문가인 하형일 사장이 다양한 성장전략을 바탕으로 11번가의 기업가치 증대에 전념하고, 안정은 내정자가 사업 전반의 성과와 차별적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게 된다. 11번가 측은 "각자 대표 체제로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e커머스 시장에서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이 가능해졌고, 시장 변화에 더 기민하게 대응해 신성장동력 확보와 서비스 고도화, 한층 강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pr9028@ekn.kr안정은 11번가 신임 대표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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