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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도서] 도슨트 정우철의 미술 극장 2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저는 오늘도 미술관에서 사는 법을 배웁니다."정우철 두 번째 미술 극장의 첫 문장이다. 현재 대한민국 미술 전시 기획자들과 관람객들이 가장 먼저 찾는 전시 해설가다.그는 ‘베르나르 뷔페’ 전으로 시작해 ‘툴루즈 로트렉’ 전, ‘호안 미로’ 전으로 이름을 알리고, EBS 지식 교양 프로그램 ‘도슨트 정우철의 미술 극장’으로 인정받았다. 화가의 삶과 예술을 한 편의 이야기로 들려주는 스토리텔링으로 관객들로부터 커다란 호응을 얻으며 전시장 안팎에서 그는 ‘미술관의 피리 부는 남자’로 불린다.신간은 ‘오늘보다 더 눈부시게 살고 싶은 당신에게’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그 누구보다 생을 아파했고 그 누구보다 빛났던 12명의 화가들, 폭풍과도 같은 젊음을 지나 최후의 시간에 이르기까지 삶의 순간을 오롯이 담고 있는 180여점의 명작에 대한 감상을 전한다.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은 "예술은 온갖 고통을 잘게 씹어 으깨는 찬란한 분투"라는 점이다. 동시에 산다는 것은 하루하루 나를 발견하고 되찾는 일이라는 사실을 일깨운다.책은 오직 나에게 귀 기울이는 조용한 시간으로 우리를 초대한다. 예술가들의 예민한 눈과 부지런한 손과 얼음 같은 영혼을 통해 우리 생의 한 순간 한 순간을 들여다본다. 눈물이 흐르는 날엔 고흐를, 사랑이 지겨울 때엔 보나르를 펼쳐볼 일이다. 뭉크의 사무치는 희망, 세잔의 뚝심, 달팽이 같은 루소의 꿈도 선명하다.책을 읽으면 "저 그림만큼만 행복할 수 있다면", "저 사람만큼만 용감할 수 있다면" 같은 말을 희망하고 다짐하게 해준다. 스스로 꽃이 되고 별이 된 아름다운 예술가들의 생애와 작품이 하루하루에 쉼이 되고 빛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제목 : 도슨트 정우철의 미술 극장 2저자 : 정우철발행처 : EBS BOOKS yes@ekn.kr

[신간도서] 나의 공부는 여기서 멈추지만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지난 2월 세상을 떠난 이영석 전 광주대학교 명예교수의 마지막 책 ‘나의 공부는 여기서 멈추지만’이 출간됐다. 신간은 그가 말년에 쓴 12편의 글을 묶은 것이다. 여기에는 연구의 지평을 넓히려 한 지은이의 노력과 고심이 오롯이 담겨 있다는 평가다.1부 ‘전쟁과 수난’에서는 전쟁과 국가폭력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수레바퀴에 의해 망각된 민초의 삶을 살피는 지은이의 따뜻한 시선을 느낄 수 있다. 나폴레옹의 러시아 원정에 강제 동원된 라인연방 출신 야코브 발터의 연대기를 분석한 글이 그런 예다. 이 진귀한 기록에서 지은이는 혁명의 열광, 해방, 자유 같은 추상적 슬로건이 아니라 신앙에 의지한 채 생존을 위해 전력을 다한 ‘개인’을 보여준다. 1819년 영국 맨체스터에서 정치 개혁을 요구하던 군중을 향해 기병대들이 칼을 휘둘러 수백 명의 사상자를 낸 ‘피털루 학살 사건’, 영국군의 무차별 사격으로 인도인 수백 명이 살해된 1919년 인도 암리자르시 ‘잘리안왈라 공원 학살 사건’은 영국 민주주의 흑역사를 보여주는 대목이다.2부 ‘근대의 성취, 근대의 한계’에서는 영국 국가사를 넘어 지역사 또는 문명사로까지 눈길을 돌린다. 산업혁명이 곧 화석 문명의 문을 열어젖혔음을 지적하면서 자연의 수탈 필요성을 증대시켰다고 진단했다. 콜레라와 황열병의 만연으로 전염병 예방을 위한 국제공조가 이뤄지는 과정을 살핀 ‘전염병과 국제공조의 탄생’이라고 해석했다.3부 ‘동양과 서양’은 영국 여행가 이사벨라 버드 비숍, 역사가 아놀드 토인지, 식민지 조선의 지식인 이순탁 연희전문 교수의 여행기를 축으로 19세기 말 20세기 초 동서양이 상대를 보는 시선을 비교·분석한다. 여기서 일본의 봉건 지배층이 근대화를 위해 2000년 이상 지켜온 기득권을 스스로 내려놓은 데 대해 감탄하는 영국 지식인들을 만날 수 있다. ‘백조의 노래’라는 표현이 있다. 백조는 죽기 직전에 노래한다는 북유럽의 전설에서 유래한 것이다. 작가가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지은 시가나 가곡 등을 가리킨다. 이 책은 어떤 의미에서 지은이의 ‘백조의 노래’다. 뜻하지 않게 일찍 세상을 떠난, 우직할 정도로 견실하고도 엄정했던 역사학자의 마지막 글들이다.제목 : 나의 공부는 여기서 멈추지만 - 역사가 이영석이 남긴 서양사 담론저자 : 박진한발행처 : 푸른역사yes@ekn.kr

[신간도서] 50부터 시작하는 하루 1분 기적의 스트레칭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50세 이후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사는 비결은 체간근에 있다."50세가 넘어가면 어깨 결림, 요통, 무릎 시림 등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급격히 많아진다. 이들이 하나 같이 입을 모아 하는 말이 있다. 병원에 가도, 약을 챙겨 먹어도, 물리치료를 받아도 통증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저자는 말한다. 그 이유는 바로 ‘체간 건강’이 나빠서라고.체간이란 우리 몸의 중축을 이루는 핵심 몸통 근육이다. 50세 이후 장·노년의 건강을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신체의 중심에서 장기와 척추, 관절을 붙잡아주는 체간의 힘이 약하면 오로지 팔다리의 힘으로만 온몸을 지탱해야 한다. 당연히 이로 인한 통증이 생기기 쉽고 건강에 치명적인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보건의료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체간 건강이 부족할 경우 요양병원에 입원할 확률이 일반 65세 남성에 비해 무려 5배가량 높다. 약해진 체간 건강이 수명을 단축하는 원인이 되는 셈이다.이 책은 31년 이상의 트레이닝 경험과 기능해부학에 기초해 저자가 고심 끝에 개발한 28가지 핵심 체간 스트레칭을 소개한다. 체간 스트레칭의 개념과 효과, 기초 건강 상식부터, 특별한 도구 없이 안전하면서도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체간 스트레칭 동작까지 한 권에 모두 담았다. 하루 1분씩 단 2가지 동작만으로도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도록 4주 과정으로 구성한 게 특징이다. 각 주차 별 운동 강도, 바른 자세와 호흡법, 스트레칭 효과, 사용하고 있는 근육의 위치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4주 목표 달성 달력과 저자만의 건강 노하우를 담은 칼럼, 28가지 동작을 모두 담은 브로마이드도 받을 수 있다.제목 : 50부터 시작하는 하루 1분 기적의 스트레칭저자 : 사와키 가즈타카발행처 : 카시오페아yes@ekn.kr

[신간도서] 우주 패권의 시대, 4차원의 우주 이야기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우리나라도 우주개발에 속력을 내고 있다. 지난 6월 우리나라 최초의 발사체인 누리호 발사에 성공했고, 연이어 8월에는 달 탐사선인 다누리호를 성공적으로 우주로 향했다. 대한민국도 명실상부한 세계 7대 우주강국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 속에서 일반인들의 우주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많은 사람들이 우주에 대해 좀 알고 싶지만 어디서 어떻게 접근할지가 막막하기만 하다. 이는 우주란 너무나 광대한 분야일 뿐만 아니라 사실 접근하기도 너무 어려운 분야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경제 관료를 지낸 이철환 전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이 ‘우주 패권의 시대, 4차원의 우주 이야기’를 출간했다.이 책은 우주에 관한 입문서다. 우주는 기본적으로 천문학이 다루는 분야다. 그러나 이 책은 경제학도가 우주를 공부하고 출간한 책으로 경제학도가 우주를 공부하고 출간한 책이라 천문학자가 저술한 책과는 차별화되고 있다. 인문사회과학의 관점 특히 경제적 관점에서의 시각이 녹아들어 있다. 따라서 천문학 전공자가 아닌 일반인들도 좀 더 알기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천문학 분야의 우주를 저자는 인문, 정치, 경제적 관점 등 4가지 측면(4차원)에서 조망한다.인문학 관점의 우주는 우주에 담긴 신화와 철학, 점성술과 별자리 이야기, 우주론과 창조론의 논쟁, 별과 우주를 소재로 한 문학과 영화에 관련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천상의 별과 지상의 별을 대비해 보기도 했다.천문학 관점의 우주는 우주의 생성과 진화, 우주의 기본단위인 은하계와 우리가 살아가는 태양계의 구성과 작동원리, 그리고 이러한 천체를 관측하기 위한 도구인 우주망원경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운석 낙하와 소행성과의 지구 충돌 우려도 소개한다.정치학 관점의 우주는 우주 패권을 놓고 벌어지는 미국과 중국, 러시아 등 세계 주요국의 각축전을 담고 있다. 우주군의 창설, 우주정거장과 우주왕복선의 건설과 운영 등 경쟁과 협력을 하는 가운데 우주 공간에서 인간이 생활해 나가는 모습도 담았다. 경제적 관점의 우주는 우주개발의 경제적 목적을 담고 있다. 지난 냉전시대에는 우주개발의 목적이 주로 국가의 위상 제고와 군사적 목표에 맞추어져 있었다. 그런데 21세기 민간주도의 뉴 스페이스(New Space) 시대가 열리면서부터는 우주개발 목적의 초점이 점차 경제적 관점으로 흘러가게 된다. 우주관광, 인공위성을 통한 우주인터넷망 산업, 우주 쓰레기 처리 산업이 각광을 받고 있다. 생명공학과 신소재 산업, 에너지와 자원 개발산업 등 우주산업도 태동하고 있다. 나아가 우주자원 개발과 우주도시 건설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제목 : 우주 패권의 시대, 4차원의 우주 이야기저자 : 이철환발행처 : 새빛출판yes@ekn.kr

[신간도서] 신 이야기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신’이라는 단어는 누구에게나 낯설지 않다. 우리의 전통적인 정서 안에서는 신이 있느냐 없느냐 하는 물음이 별로 의미가 없었다. 다양한 ‘신 있음’의 풍토 속에서 비교적 자연스럽게 살아왔기 때문이다.어느 순간부터인가 종교가 논의의 주제가 되면 신의 존재 여부가 가장 우선하는 주제로 등장한다. 신의 존재 여부에 대한 논의에서부터 그가 지녔으리라 예상되는 속성의 기능적 발현, 그리고 우리의 삶 안에서 자리 잡을 규범적 실재로서의 그의 현존에 이르기까지의 논의가 거의 ‘신학적’이라고 해야 할 구조를 지닌 틀 안에서 펼쳐진다.우리의 현실이 옳으니 그르니 생각할 필요는 없다. 자칫 판단이 선행되면 실재 또는 현실을 간과하게 돼 결과적으로 어떤 선의의 판단도 부정직한 인식을 낳게 된다.분명한 것은 우리의 ‘신에 대한 논의’는 자못 서양적이거나 ‘신학적’인 ‘유일신적 실재’를 전제로 펼쳐진다는 것이다. ‘신 이야기’가 불가피하게 그럴 수밖에 없다면 그렇게 물어지고 구전되는 ‘신 이야기’가 우리에게 어떤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적극적으로 살펴봐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신간 ‘신 이야기’가 펼칠 이야기는 여기서 시작된다. 책은 ‘신이라는 사물’에 대한 인식론을 담았다. ‘신이 하는 이야기’에 대한 고백적 진술이 어떤 형태로든 들어있다. 게다가 신의 예사로운 용례도 거론되고, 서양적인 ‘신학적인 분위기’도 스스로 모든 것의 준거인 양 단단히 한자리를 차지한다.저자는 신을 주제로 한 다양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강조한다. 이도 저도 아닌, 주저리주저리 말이 말을 쫓아 이어지는 군소리가 될지라도. 누구나 신에 대한 자기 생각을 거리낌 없이 펼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우리는 대체로 뜻밖에 소심하다. 그런가 하면 뜻밖에 무모하다. 그 둘 사이를 그네 타기처럼 오가기도 한다. 자기 자신에게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사물과의 만남에서는 더욱 그렇다. 어쩌면 ‘신 이야기’가 우리의 이러한 경험을 조금 더 편하게 만들어줄지 모른다.제목 : 신 이야기저자 : 정진홍발행처 : EBS BOOKS yes@ekn.kr

[신간도서] 생각을 바꿔야 주식이 보인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환율 급등, 빅스텝 및 자이언트스텝 금리정책, 레고랜드 사태 등 복합적인 금융시장 불안 등. 종합주가지수가 고점 대비 30% 이상 폭락했던 주식시장이 10월 중순부터 반등을 하면서 안정세를 찾고 있다. 그렇지만 폭락을 경험했던 개인투자자들은 향후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으로의 고민은 여전하다.국내 대표적인 35년 실전투자 전문가 이승조 다인인베스트 대표(필명 무극선생)과 증권경제방송 앵커로 활동 중인 정유리 앵커가 기존의 투자방식과는 차별화 된 ‘생각을 바꿔야 주식이 보인다’를 출간했다.한국의 주식 관련서는 차트를 중심으로 한 기술적 분석 관련서, 가치 투자를 바탕으로 한 가치 투자서 등으로 분류된다. 여기에 워런 버핏, 제시 리버모어 등 세계적인 투자자의 번역서까지 나와 있다.이 책은 기존 도서와는 다른 시각으로 시장에 접근했다. 투자자들이 기업의 지배 구조, 인수합병(M&A) 역사, 신규 사업의 방향 등을 분석해 개인투자자들이 매매할 만한 종목 선정과 매매 방법 등을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이 책은 각 기업의 지배 구조와 기업의 스토리를 역사책처럼 설명한다. 책을 두어 번 읽고 분석하다 보면 한국을 대표하는 가장 안정적인 투자기업이 보일 것이라고 저자들은 말한다. 평생 매수매도를 반복하면서 투자할 자기만의 투자종목을 압축할 수도 있다고 자신한다.삼성그룹 편에서는 ‘상속의 최대 수혜자는 누구?’ ‘지배 구조 개편의 변수, 보험업법’ ‘지배 구조 개편 시나리오와 투자전략’ 등을 다룬다. 현대차그룹 편에서는 ‘회장님 지분이 핵심’ ‘지배권 강화와 미래사업 투자-두 마리 토끼를 잡아라’ ‘갈 길 먼 현대차그룹 지배 구조 개편, 정의선의 선택은?’ 등을 소개한다.이 책은 5개 대기업의 100여개 개별 기업 역사부터 지배 구조, 향후 시업 구조 등 그들의 비전을 낱낱이 파헤쳤다. 주식 전문 앵커로서의 날카로운 기업 분석에 이어 각 기업마다 ‘무극선생 알려주는 매매 전략 TIP’이 소개된다.역사책을 읽듯 기업의 스토리를 읽어나가다 보면 조각조각 떨어져 있던 기업의 지배 구조와 사업 구조가 하나의 그림으로 완성돼 투자종목이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제목 : 생각을 바꿔야 주식이 보인다저자 : 이승조, 정유리발행처 : 새빛 출판yes@ekn.kr

종근당바이오, 인체미생물 이용 치매·간질환 치료제 개발 박차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종근당의 바이오원료 전문 계열사 종근당바이오가 연세의료원과 손잡고 서울 세브란스병원에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센터 CYMRC’(CKDBio-YONSEI Microbiome Research Center)를 개소했다. 종근당바이오는 "지난 20일 CYMRC 개소식을 갖고 염증성 장질환, 알츠하이머치매, 간 질환 등 관련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제품군 확대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마이크로바이옴이란 사람 몸에 존재하는 미생물군집과 이들 군집의 유전정보를 총칭하는 용어로 인체생리현상과 면역 관련 신약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종근당바이오는 CYMRC에 구축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후보물질 자동화분석기기 등 최신식 의과학 설비를 기반으로 최근 국내외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사성·신경계 질환 중심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01년 11월 모기업 종근당에서 기업분할된 종근당바이오는 1972년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설립된 종근당 안산연구소를 이어받아 종근당바이오 중앙연구소로 독립개편해 종근당의 50년 이상 발효기술에 기반한 바이오 기술 연구개발을 선도해 오고 있다. 장내미생물은행 설립, 최고수준의 프로바이오틱스 공장 구축으로 기능성 유산균 개발을 이끄는 가운데 최근엔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 전용 생산시설로 위탁개발생산(CDMO)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외로 각광받고 있는 보툴리늄 톡신 시장 진출을 위해 충북 오송에 보툴리늄 톡신 공장 신축, 유럽 연구기관과 보툴리늄 톡신 균주 상용화 라이센스 도입 및 임상1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종근당바이오의 연간 매출액은 지난해 1400억원대이며, 올 들어 1∼3분기 누적 1210억원으로 전년동기(1088억원) 대비 11.2% 증가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영업실적도 비록 올해 3분기 누적 손실 38억원이지만, 전년동기(손실 54억원)과 비교해 약 28% 적자 폭을 줄이는 재무개선을 이뤄냈다.종근당바이오, 세브란스에 마이크로바이옴 공동연구센터 종근당바이오와 연세의료원의 관계자들이 지난 20일 서울 세브란스병원에서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센터 CYMRC 개소식에 참석해 기념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사진=종근당바이오 종근당바이오 종근당바이오 중앙연구소(왼쪽)와 안산공장의 모습. 사진=종근당바이오 홈페이지

이랜드 미쏘, IFC몰 매장 새단장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이랜드가 운영하는 여성 SPA 브랜드 미쏘(MIXXO)가 서울 영등포구 IFC몰 매장을 새단장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매장 리뉴얼은 엔데믹 전환 이후 직장인 고객이 늘면서 매출액이 전년 대비 50% 이상 늘어난 점을 고려해 더욱 풍성한 고객 경험을 선사하고자 실시됐다. 리뉴얼 매장은 약 396㎡(120평) 규모로 기존 매장 대비 1.5배 확장됐으며, 층수도 L1층에서 L2층으로 이전했다. 또, 쇼핑 동선을 재구성하고 탈의 공간도 넓혀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이달 들어 미쏘는 매장 재배치와 기존 주요상권 지점 리뉴얼, 신규매장 오픈 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실제로 미쏘는 지난 16일 건대 스타시티점 신규 오픈을 시작으로, 22일 고척 아이파크몰 출점, 이번 IFC 리뉴얼 매장까지 12월에만 3곳의 매장을 열었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구조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이랜드 미쏘 관계자는 "내년에는 프리미엄 아울렛을 중심으로 330㎡(100평)부터 495㎡(150평) 대규모 신규 매장을 10개 정도 열 계획"이라고 전했다. inahohc@ekn.kr[사진자료]이랜드 미쏘, IFC몰 리뉴얼 매장 오픈 23일 리뉴얼 오픈한 이랜드 미쏘(MIXXO) IFC몰. 사진=이랜드그룹

한진, 택배 소재 단편영화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한진이 23일 로지테인먼트(Logistics+Entertainment)의 일환으로 제작·후원한 택배 소재 단편영화 ‘백일몽’을 공개했다. 백일몽은 코로나-19 시대를 겪으면서 대한민국 일상에 더욱 깊숙이 자리잡은 택배산업의 주인공인 택배기사와 치매를 앓고 있는 노모의 이야기를 다룬 내용으로 모자간의 삶과 효를 담았다. 한진은 제작사 사려니필름과 1년 여간의 제작기간을 거쳤으며, 이날 광화문 씨네큐브 1관에서 언론 시사회를 개최했다. 백일몽은 이탈리아 골든단편영화제, 미국 WRPN여성국제필름페스티벌, 미국 뉴포트비치필름페스티벌 등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돼 호평을 받았다. ㈜한진 관계자는 "’백일몽’을 통해 물류와 문화를 결합한 ‘로지테인먼트’라는 마케팅의 가치와 방향이 영화라는 장르 안에서 새롭게 시도되고, 감각적인 문화 콘텐츠로 대중에게 전달돼 고객 및 택배 종사자와 더욱 의미 있게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lsj@ekn.kr한진 ㈜한진이 23일,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로지테인먼트의 일환으로 제작 후원한 택배 소재 단편영화 ‘백일몽(DAYDREAMING)’을 공개했다. ‘백일몽’ 시사회에서 ㈜한진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과 ㈜한진 조현민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사장을 비롯해 홍영아 감독 및 주연배우들이 언론 시사회에 참석했다.(왼쪽부터 ㈜한진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 배우 이태영, 사려니필름 홍영아 감독, 배우 차희, ㈜한진 조현민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사장)

대웅제약,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대웅제약이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기업문화 전문 조사기관으로부터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을 받았다. 대웅제약은 ‘일하기 좋은 기업 선정위원회(GPTW)’ 주관의 ‘2022년 GPTW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GPTW 일 하기 좋은 기업’ 평가는 국제 표준모델인 ‘신뢰경영지수(TI)’를 기반으로 △믿음 △존중 △공정성 △자부심 △동료애 등 5개 범주에 대해 각 회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설문조사를 통해 이뤄진다. 종합 환산점수(긍정응답) 60% 이상을 획득한 기업은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을 받는다. 대웅제약은 지난 11월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고른 분포의 긍정 응답률을 기록하며 인증을 획득했다. GPTW에 따르면 국내 직장인이 참여한 설문조사 전체 긍정 응답률은 평균 56%로 나타났다. 대웅제약은 특히 ‘존중’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는데 이는 대웅제약 고유의 ‘제대로 쉬고 제대로 일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고 임직원과의 소통을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한 결과라고 대웅제약은 설명했다. 이밖에 대웅제약은 리더와 팀원이 자유롭게 소통하며 운동하는 건강복지 프로그램 ‘대웅지킴이’를 운영하고 있고 ‘연차 사유 묻지 않기’ 캠페인, 연 2회 대웅그룹 휴양시설 또는 연수원 프로그램 이용 지원 등도 운영하고 있다. 앞서 대웅제약은 ‘2019년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 대상, ‘2020년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및 신뢰경영’ 대상, ‘2021년 아시아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 대기업 부문 10위’ 등의 성과를 거뒀고 지난 14일 여성가족부 주관 가족친화기업 4회 연속 인증을 획득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일하기 좋은 회사, 일 잘하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임직원이 자율적으로 몰입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업문화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며 "일과 생활의 균형 추구, 유연근무 확산 등 변화하는 근무환경에 맞춰 제도들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kch0054@ekn.kr가족친화 최고기업 대웅제약 최종원 대웅제약 개발본부장(왼쪽 네번째)이 지난 14일 열린 여성가족부 가족친화기업 인증 수여식에서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왼쪽 여섯번째) 등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대웅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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