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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련 "올해 최우선 정책은 세제개편"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중견기업들이 올해 가장 시급한 정책 과제로 ‘세제 개편’을 꼽았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는 6일 중견기업 5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지난해 12월 20일∼지난달 9일, 중복응답 가능) 결과를 발표하고, 중견 기업인들이 올해 시급하다고 꼽은 정책 과제로 ‘법인세·상속세 인하 등의 세제 개편’이 51%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중견기업특별법 상시법 전환(43%) △노동 규제 개선(35%) △신기술 확보 지원(29%) △사업 재편·전환 지원(14%) △해외시장 개척 지원(10%) 순이었다. 세제 개편과 관련, 국회는 지난해 연말 모든 과세표준 구간의 법인세율을 1%포인트씩 낮추는 내용을 담은 2023년 예산안을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 그럼에도 중견기업들은 경제 전반의 활력을 확실히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모든 산업 부문의 성장을 이끄는 중견기업의 법인세율 인하, 연구·개발(R&D) 세액 공제 신설 및 범위 확대 등 전향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촉구하고 있다. 이어 올해 1월 정부가 발표한 ‘세제 개편 후속 시행령 개정안’에 중견련은 "코로나19 팬데믹과 글로벌 인플레이션 등이 야기한 최악의 경제 상황에서 상속·증여 재산 평가 시 최대주주 주식 할증평가 대상에서 중견기업을 제외하기로 한 상속세 및 증여세법 시행령은 중견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 될 것"이라며 환영했다. 정부 개정안에는 현행 지분 50%(상장 30%) 이상 10년에서 ‘40%(상장 20%) 이상 10년’으로 가업상속공제 제도 상 피상속인 지분요건을 완화하고, 수증자 가업유지기간을 증여일부터 7년에서 ‘5년’으로 줄이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만,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이외에는 최대주주 주식할증평가(20%)를 폐지키로 했던 지난해 7월 정부가 발표한 ‘2022년 세제개편안’과 달리, 시행령에서 직전 3년 평균 매출액 5000억원 미만 중견기업만을 대상으로 한정한 조치에는 "당초 제도 개선 목표에 미진한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에서 응답 중견기업들은 지난해 코로나 재확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글로벌 인플레이션 등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조사대상 중견기업 66%는 ‘목표한 경영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혀 세제 개편이 이뤄지면 경영에 더 큰 활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했다. 반면에 올해 한국 경제 상황과 중견기업의 경영 환경 변화를 묻는 질문에는 각각 76%, 80%가 ‘악화할 것’이라고 비관적 전망이 우세했다.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CJ올리브영, 모바일 앱 내 매거진관 신설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CJ올리브영이 콘텐츠 플랫폼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모바일 앱(App)에 자체 매거진을 만들었다. 6일 CJ올리브영에 따르면 모바일 앱 내 신설된 ‘매거진관’은 △헬스와 뷰티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핵심 고객층인 MZ세대 관심사 등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를 다룬다. 가벼운 콘텐츠를 짧은 시간에 즐기는 이른바 ‘스낵컬처(Snack Culture)’를 고려해 간결한 텍스트·이미지를 기반으로 편리하게 읽을 수 있는 에디토리얼, 1분 내외 짧은 영상인 숏폼 형태로 구현했다. 또, 올리브영 유튜브 채널인 ‘올영TV’ 인기 영상도 매거진관에서 시청할 수 있다. 매거진관을 통해 올리브영은 협력사와 고객 간 접점 기회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자체적으로 홍보 활동이 쉽지 않은 중소 브랜드 상품과 브랜드를 알리는 장으로 활용한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 모바일 앱을 방문하는 많은 고객에게 쇼핑 서비스뿐 아니라 흥미롭고 유익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며 소통을 확대할 방침이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고객들이 살 게 없어도 모바일 앱을 방문해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젊은 세대가 관심을 가지는 모든 주제로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이며 플랫폼 경쟁력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inahohc@ekn.kr올리브영 CJ올리브영 모바일 앱(App) 내 신설된 매거진관. 사진=CJ올리브영

종근당, 네덜란드 기업과 손잡고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종근당이 네덜란드 바이오기업과 손잡고 차세대 항암제 기술로 각광받는 ‘항체-약물 접합체(ADC)’ 기반 항암제 신약개발에 나선다. 종근당은 지난 3일 네덜란드 생명공학기업 시나픽스와 ‘항체-약물 접합체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계약금과 개발, 허가, 판매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을 포함해 총 1억3200만달러(약 1650억원)로, 상업화 이후 판매에 대한 단계별 로열티는 별도로 책정된다.이번 계약으로 종근당은 시나픽스의 항체-약물 접합체 플랫폼 기술 3종의 사용권리를 확보해 ADC 항암제 개발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항체-약물 접합체 기술은 약물을 특정 항체와 결합해 다른 세포에는 해를 주지 않고 특정 세포만을 죽일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기존 세포독성 항암제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도 약효를 높일 수 있어 국내외 제약사들이 앞다퉈 ADC 기반 의약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글로벌 ADC 시장은 지난해 약 8조원에서 2026년 약 17조9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시나픽스의 ADC 플랫폼 기술은 항체에 정확한 숫자의 약물을 정확한 위치에 접합시키는 ‘위치특이적 결합방법’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로, 기존에 발굴한 항체를 변형없이 ADC로 적용할 수 있어 기존 ADC보다 우수한 효능을 가진 반면 독성으로부터 안전하고 효율적인 생산이 가능하다.김영주 종근당 대표는 "종근당은 소세포폐암 신약 ‘캄토벨’을 비롯해 항암 이중항체 ‘CKD-702’ 등 다양한 항암제 개발을 통해 전문성과 노하우를 구축하고 있다"며 "이번 시나픽스와의 계약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차세대 항암제 개발에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kch0054@ekn.kr종근당 본사 전경

장애인 체육 지원하는 쿠팡…"체육계 신선한 바람"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쿠팡은 뉴스룸을 통해 쿠팡 장애인 선수단 소속 최철규 선수에게 받은 감사 편지를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쿠팡 뉴스룸에 따르면 지체 장애를 가진 최철규 선수는 울산에서 역도 선수로 활동하며, 동시에 울산 지역 쿠팡 선수 9명의 훈련을 챙기는 캡틴으로도 근무하고 있다. 지난 10월 울산에서 열린 장애인 전국체전에도 출전했다. 최 선수는 편지를 통해 "전국체전 때 회사에서 응원단을 꾸린다는 얘기를 듣고, 정말 미안하게도 쑥스럽고 부끄러운 마음에 ‘왜 저렇게 안 해도 되는 일을 만들지?’라고 생각을 했다"며 "저를 비롯한 우리 장애인들은 그런 호혜에 익숙하지 않았고,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일이라 쑥스럽고 부끄러웠다"고 고백했다. 그는 "비장애인 체전에서도 특정 인기 종목과 인기 선수가 아니면 응원이 거의 없을 정도로 응원문화가 활성화되지 않았는데, 장애인체전에서 이런 적극적이고 조직적인 응원 활동은 처음이 아니었나 생각한다"며 "적극적인 응원 덕분에 수영선수를 하며 메달을 딸 때도 느껴보지 못한 전국체전 참가의 즐거움을 느꼈고, 대회 당일만큼은 기억에 남을 만한 흥분된 하루를 보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응원 준비하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고, 또 짧은 기간 동안 여러 대회 경기장을 찾아 다니셨던 우리 응원단 여러분 정말 감사하다"며 "응원 활동이 우리 쿠팡 소속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되었고, 이러한 활동이 우리 장애인 체육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 생각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쿠팡은 2019년 쿠팡 장애인선수단을 창단해 급여는 물론 단체보험, 경조사 지원, 각종 임직원 복지혜택 등을 통해 선수들의 훈련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1월 현재, 전국 64명의 선수가 소속되어 훈련을 이어가고 있고 각종 국내, 국제대회에 참여해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쿠팡은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울산광역시장과 대구광역시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은 임직원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포용하여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성장하는 것에 중요한 가치를 두고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운동선수는 물론 다양한 업무 분야와 직군에서 근무하고 있는 장애인 직원들이 커리어를 개발하며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r9028@ekn.kr쿠팡 장애인선수단 울산 지역 역도 선수들 임기묘(27),최철규(48), 윤금성(37)씨가 울산 동구 전하동 전하체육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홈플러스, 월마트 단독브랜드 ‘메인스테이즈·하이퍼터프’ 론칭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미국 대표 유통기업 ‘월마트(Walmart)’와 단독브랜드 상품공급 계약을 맺은 홈플러스가 캠핑용품에 이어 홈·리빙 ‘DIY(Do It Yourself)’ 상품 정식 수입 판매를 시작한다.6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미국 월마트 단독브랜드 론칭 프로젝트’ 2탄으로 전국 주요 102개 점포에서 월마트 홈 리빙 단독브랜드 ‘메인스테이즈(MAINSTAYS)’와 DIY 단독브랜드 ‘하이퍼터프(HYPER TOUGH)’ 상품 28종을 새롭게 선보인다.홈플러스는 지난해 ‘미국 월마트 단독브랜드 론칭 프로젝트’ 1탄으로 캠핑·아웃도어 단독브랜드 ‘오자크 트레일(Ozark Trail)’과 BBQ 용품 ‘엑스퍼트 그릴(Expert Grill)’ 상품을 선보여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이번에 선보이는 ‘메인스테이즈’는 합리적인 가격에 초점을 맞춘 월마트의 홈 리빙 단독브랜드로 1999년 론칭해 미국 내 소비자로부터 내구성과 신뢰성을 인정받았다.홈플러스는 봄을 앞두고 인테리어에 변화를 주거나, 이사 등으로 새롭게 집 단장을 하는 고객을 위해 미국 현지에서도 높은 인기를 끈 상품 중 간편하면서도 가격 대비 높은 품질을 자랑하는 ‘메인스테이즈’ 홈 리빙 상품과 ‘하이퍼터프’ DIY 상품 등을 엄선해 들여왔다.특히 홈플러스는 월마트의 홈 리빙?DIY 상품 론칭을 기념해 첫선을 보인 28종 전 품목 대상으로 출시 기념 혜택가로 선보이고, 일부 상품은 마이홈플러스 회원 대상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우선 1인 가구 등 합리적 쇼핑을 지향하는 고객들의 취향을 저격할 ‘메인스테이즈’의 상품으로는 조리기구, 침구, 행거, 책장, 테이블 등이 있다.먼저 조리기구인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되어 내구성이 뛰어난 냄비 등 10종으로 구성된 ‘쿡웨어 스텐 냄비세트’를 행사가 2만9900원에 △4인 가족이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한 심플한 디자인의 화이트 식기세트인‘디너웨어 세트’를 1만4900원에 △물과 국물이 흘러넘치는 것을 방지하는 물길 테두리 디자인이 돋보이는 ‘플라스틱도마세트’를 1만2900원에 판매한다.숙면을 위한 침구류도 마련해 올인원 침구세트로 이불, 배게 커버, 매트리스 커버와 시트 등으로 구성 된 △BNB침구세트 그레이옴브레 S/Q △BNB침구세트 그레이 S/Q을 2만원 할인해 싱글사이즈는 2만9900원에 퀸사이즈는 3만9900원에 선보인다.‘하이퍼터프’의 DIY 상품도 다양하게 들여왔다. 대표상품으로는 △가정 내 여러 가지 간단 수리를 할 수 있는 망치, 줄자, 팬치 등 160피스로 구성된 ‘공구세트’는 2만3900원 △강력하고 내구성이 강한, 철제 와이어 구조의 ‘이동식트롤리 3단’은 5만900원에 △실생활뿐 아니라 레저활동에도 활용도가 높은 ‘접이식L카트’는 3만5900원에 선보인다.양수령 홈플러스 PBGS총괄은 "앞으로도 고객의 소비 편익을 높이고 글로벌 소싱의 핵심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다양한 글로벌 구매 채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최재학 홈플러스 PBGS비식품팀 바이어(왼쪽)가 모델과 함께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강서점에서 월마트(Walmart) 단독브랜드 ‘메인스테이즈(MAINSTAYS)·하이퍼터프(HYPER TOUGH)’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롯데온, 앤어워드 수상 기념 ‘온앤더뷰티 위크’ 행사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쇼핑이 운영하는 롯데온은 지난해 4월 론칭한 뷰티 전문관 온앤더뷰티의 ‘2022 앤어워드(A.N.D. Award)’ 수상을 기념해 이달 12일까지 일주일간 ‘온앤더뷰티 위크’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앤어워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식 후원하고, 한국디지털기업협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의 디지털 분야 어워드로, 롯데온 온앤더뷰티는 ‘디지털 미디어&서비스 부문 화장품 분야’에서 상을 받았다.롯데온 온앤더뷰티는 소비자 사용 경험 개선과 개인화된 상품 큐레이션 등 서비스 우수성을 높게 평가 받았다. 온앤더뷰티는 소비자에게 프리미엄한 뷰티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120여개 프리미엄 브랜드를 공식으로 입점시켰으며, 뷰티 체험단, 무료 샘플링, 선물하기 등 차별화된 서비스와 콘텐츠 등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수상에서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 콘텐츠를 한 눈에 확인하고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인정을 받았다.롯데온은 이번 수상을 기념해 뷰티 상품 할인 및 적립과 단독 상품, 경품 추첨 이벤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먼저, 행사기간에는 모든 고객에게 백화점 뷰티 상품에 적용할 수 있는 최대 10% 할인 쿠폰을, 뷰티 전용 멤버십 ‘온앤더뷰티 클럽’ 회원을 대상으로 중복 적용 가능한 최대 12%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또한, 백화점 뷰티 브랜드에 최대 10% 카드 즉시 할인 혜택을, 트렌드 뷰티 브랜드를 카카오 페이를 통해 구매 시 최대 7%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디올, 설화수, 키엘 등 브랜드별로 엘포인트 최대 1만점을 추가로 적립해준다.유해은 롯데온 뷰티팀장은 "더 많은 고객이 온앤더뷰티에서 즐기며 쇼핑하는 경험을 해 볼 수 있도록 ‘온앤더뷰티 위크’에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며 "앞으로 ‘프리미엄한 뷰티 경험’에 맞춰 더 나은 상품과 서비스, 콘텐츠 등을 제공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pr9028@ekn.kr롯데온 온앤더뷰티위크 행사 이미지

신세계푸드 식물성 패티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신세계푸드가 식물성 패티로 만든 ‘대안육 버거’를 선보인다. 신세계푸드는 6일 대안육 브랜드 ‘베러미트’의 식물성 패티를 원료로 한 ‘베러미트 버거’를 자체 베이커리 매장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베러미트 버거는 육류 패티가 아닌 식물성 패티를 사용하고, 계란·해쉬브라운을 특제 소스와 조합한 제품이다. 새로 출시한 베러미트 버거는 2가지 맛을 내는 버거 2개를 묶은 세트 제품으로 가격은 4980원이다. 한편, 신세계푸드는 베러미트 브랜드 출시 1주년을 기념해 자체 컨셉스토어나 B2B(기업간 거래)로만 판매해 온 식물성 런천 캔햄의 온라인 판매처를 확대한다. 베러미트 식물성 런천 캔햄은 지난 1월 마켓컬리에서 시범판매돼 소비자 반응이 좋아 이번에 신세계그룹 계열의 SSG닷컴·G마켓 등 주요 온라인몰로 판매망을 넓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대안육 인식 전환을 위한 긍정적 경험을 주기 위해 급식·외식·베이커리 등 다양한 사업영역에서의 ‘베러미트’ 활용을 늘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inahohc@ekn.kr신세계푸드_베러미트버거 6일 서울 용산구 이마트 용산점 내 베이커리 매장에서 고객이 신세계푸드의 대안육 ‘베러미트’의 식물성 패티로 만든 ‘베러미트 버거’를 구경하고 있다. 사진=신세계푸드

CJ프레시웨이, 가정어린이집에 안전한 영아급식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CJ프레시웨이가 전국의 가정어린이집 1만2000개에 영아 급식 지원을 통한 안정된 보육환경 조성에 앞장 서고 있다. 6일 CJ프레시웨이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와 영아 급식의 질 향상·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가정어린이집연합회는 1만2000개 이상 가정어린집의 보육환경 향상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단체다. 이번 협약으로 양측은 △친환경 식자재 공급과 메뉴 제안 △올바른 식생활 교육 지원 △영야 급식 관련 정보 교류 등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CJ프레시웨이의 경우, 키즈 전문 식품 브랜드 ‘아이누리’를 중심으로 가정어린이집에 친환경 농산물, 방사능 검사 통과 수산물 등 안전한 식자재를 공급한다. 아울러, 영아 식습관에 따른 데이터 기반 맞춤형 식단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대다수 가정어린이집 이용 인원 규모가 20인 이하인 점을 고려해 체계적인 급식 운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위생 컨설팅도 지원할 예정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영아 시기에 처음 급식을 접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와 함께 가정어린이집이 더 나은 환경에서 고품질의 급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inahohc@ekn.krCJ프레시웨이-한가연 지난달 31일 서울 마포구 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 사무실에서 홍민호 CJ프레시웨이 아이누리사업부장(오른쪽)과 강원미 회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CJ프레시웨이

종근당 지난해 매출 11% 성장...영업익 1천억대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종근당이 주요 품목의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해 전년대비 10% 이상 성장한 1조500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16% 성장하며 1000억원을 돌파했다. 5일 종근당에 따르면 종근당은 지난 3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1조488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1조3436억원에 비해 10.8% 증가한 수치이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6.0% 성장한 1099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88.8%나 증가한 800억원을 기록했다. 종근당 관계자는 "주요품목 성장세 지속에 따라 매출 및 이익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종근당은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해열진통제 ‘펜잘’을 비롯해 활성비타민 ‘벤포벨’,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 등 주요 제품의 꾸준한 성장으로 전년도를 웃도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종근당은 지난 2021년 전년대비 3.1% 성장한 매출을 올린데 이어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10.8% 성장한 매출을 기록했다. 종근당은 차세대 신약 개발을 위한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 종근당은 지난 3일 네덜란드 ‘시나픽스’로부터 항체약물접합체(ADC) 기술을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총 계약금액은 1억3200만달러(약 1620억원)이다. 종근당은 시나픽스의 ADC 플랫폼 기술에 종근당의 자체 개발 항체를 접목해 차세대 표적 항암제를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kch0054@ekn.kr33 종근당 본사 전경

BBQ,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수년간 소송전을 벌여온 치킨프랜차이즈 BBQ에 ‘사법 리스크 악몽’이 재연되나. 최근 ‘BBQ치킨’ 제네시스BBQ그룹의 윤홍근 전 회장이 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면서 다시 법적 공방의 회오리에 빠져들고 있다. 3일 치킨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 형사2부는 지난달 16일 윤 전 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배임)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윤 전 회장이 BBQ의 지주회사 격인 제너시스의 자금을 자신의 개인회사 ‘GNS하이넷’에 2013년부터 2016년까지 대여하게 만든 뒤 상당액을 회수하지 못해 결국 BBQ에 손해를 끼쳤다는 혐의이다. 이번 사건은 경쟁업체인 BHC가 2021년 4월 윤 전 회장을 배임혐의로 경기 성남수정경찰서에 고발하면서 촉발됐다. 1년 간 수사한 경찰은 지난해 7월 해당 고발건을 검찰에 불송치하고 자체 처분했다. 그러나, BHC가 불복하고 그 해 8월 이의 신청했고, 그 결과 검찰은 윤 전 회장에게 배임 혐의가 있다고 판단해 이번에 불구속 기소로 재판에 넘긴 것이다. 당장 BBQ 측은 지난 1일 입장문을 내고 "당사자가 아닌 BHC가 BBQ를 고사시키고자 만들어낸 경쟁사 음해고발 사건으로 피해자도, 피해금액도, 사회적 피해도 없는 무리한 기소사건"이라며 "향후 법적 절차를 통해 무죄로 밝혀질 것을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치킨업계는 이번 사건이 10년여 동안 이어진 BBQ와 BHC 간 ‘치킨 전쟁’의 연장선으로 분석하고 있다. 앞서 2013년 제너시스BBQ그룹이 계열사였던 BHC를 미국계 사모펀드 CVCI(현 로하틴그룹)에 약 1300억원 금액으로 매각한 뒤부터 두 회사의 갈등이 시작됐다. 매각 이듬해인 2014년 BHC가 매각 협상 당시 가맹점 수를 부풀렸다며 BBQ를 국제상업회의소 산하 국제중재재판소(ICC)에 제소했다. 결과는 BBQ가 BHC에 96억원을 배상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그러나, 이후에도 두 회사는 여러 문제로 민·형사 소송을 벌이며 충돌했다. 2017년 BBQ가 물류·상품 공급계약을 해지하자 BHC는 다시 소송으로 대응했다. BBQ도 계약파기 이유로 ‘BHC측의 영업비밀 침해’라고 밝히며, 박현종 BHC회장 등 임직원을 검찰에 형사 고소한데 이어 이듬해 영업비밀 침해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소송까지 제기했다. 박현종 BHC회장은 매각 전에 BBQ 글로벌사업 대표였다. 손배소 재판은 1심에서 BHC가 승소했지만 지난달 13일 BBQ측의 항소심에선 1심 판결을 뒤집는 일부 승소를 BBQ가 거둬기도 했다. 이번 검찰의 윤홍근 전 회장의 불구속 기소는 계약파기와 영업비밀 침해 손배 등 맞고소 과정에서 전 BBQ 직원이 윤 전 회장의 회사돈 유용 의혹을 제기하면서 시작된 검찰 수사의 결과이다. 업계는 BBQ와 BHC 간 법정 공방이 끝나지 않는 것과 관련, 치킨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태생이 같았던 두 업체가 분리 과정을 거치면서 서로 영업 경쟁, 순위 다툼 등을 놓고 벌이면서 자존심 싸움으로 빚어진 결과라고 풀이하고 있다. 이번 윤 전 회장 불구속 기소 건과 관련, BHC는 기소건에 회사 이름이 언급되는 것을 꺼려해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inahohc@ekn.kr윤홍근 윤홍근 제너시스BBQ그룹 전 회장. 사진=제너시스BB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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