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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리크루,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드림크루’ 캠페인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핸드허그의 크리에이터 커머스 플랫폼 젤리크루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손잡고 해외어린이를 돕는 ‘드림 크루(Dream Crew)’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젤리크루가 ‘색다르고 재미난 기부문화 패러다임 형성을 통한 젊은 세대들의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한 취지로 진행되는 행사다. ‘Dream Crew’에 참여하는 젤리크루 10명의 작가는 눙눙이, 라라하우스, 밤토리상점, 소푸빌리지, 스페이스보라, 영이의 숲, 우주먼지, 으나네작업실, 쪼람쥐, 푸르름디자인 등이며 2월 9일부터 1기로 시작될 예정이다. 본 이벤트를 통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후원 시 후원자에게는 젤리크루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콜라보한 캐릭터 패키지를 증정하며, 패키지는 ‘DIY(Do It Yourself)’ 친환경 리유저블컵과 컵을 꾸밀 수 있는 젤리크루 캐릭터 리무버블 스티커 10종 1세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해외아동 그림 스티커 3종, 캐릭터 키링, 감사카드로 구성돼 있다. 이번 콜라보에 참여하고 싶은 후원자는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젤리크루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는 패키지 교환권을 증정받을 수 있다. 젤리크루는 해외어린이 후원과 함께 친환경 리유저블컵 사용을 독려함으로써 후원자들이 자연스럽게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활동까지 동참할 수 있도록 해 의미를 더했다. 젤리크루는 앞으로도 재미와 의미를 담은 기부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다양한 기부관련 콜라보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pr9028@ekn.krclip20230209133041 젤리크루 드림크루 캠페인 이미지

SK매직, 2023 연도상 우수협력직원 시상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SK매직이 8일 서울 광장동 그랜드워커힐서울 비스타홀에서 ‘2023 연도상 시상식’을 열고 영업우수 협력직원들을 시상하고 격려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 SK매직은 실적과 서비스가 우수한 MC(방문판매·서비스점검), SP(영업대행) 업무협력 직원을 선발해 매직상·금상·은상 등 다양한 부문상을 수여했다. 올해 MC 실적 부분 최고상인 매직상은 판매실적 등 종합평가에서 최고점을 받은 경남지부 통영지국 통영1팀 전채만 MC에게 돌아갔다. SP 부문에서 SP2지사 진교현 SP가 실적 1위로 금상을 받았다. 윤요섭 SK매직 대표는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한결같은 마음으로 최고의 성과를 거둔 MC와 SP 구성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회사의 성장을 위해 모두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SK매직_2023 연도상 시상식 개최 지난 8일 서울 광장동 그랜드워커힐서울 비스타홀에서 열린 SK매직 2023 연도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SK매직

현대홈쇼핑, 우수협력사 9곳에 4억4천만원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현대홈쇼핑은 9일 서울 천호동 본사에서 ‘하이(H!) 파트너스데이’를 열고 우수 협력사들에 총 4억4000만원을 전달했다 하이(H!) 파트너스데이는 현대홈쇼핑이 산발적으로 펼쳐오던 상생활동을 체계있게 관리·운영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신설한 통합 상생 프로그램이다. 이날 첫 행사에서 현대홈쇼핑은 유망 중소기업 육성사업인 ‘히든챔피언 스케일업’으로 높은 실적을 올린 협력사들에게 추가자금 3억4000만원과 우수 협력사의 임직원 자녀를 위한 장학금 1억원을 건넸다. 지난 2021년 선보인 패키지형 지원 프로그램 ‘히든챔피언 스케일업’은 현대홈쇼핑이 상품 경쟁력이 뛰어나지만 방송 제작, 판로 확보 등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발굴해 상품개발비 등 사업 비용과 판매수수료 무료방송 기회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히든챔피언 스케일업 지원 규모는 우수협력사 41개에 누적금액 총 25억원에 이른다. 올해 행사에서 매출증대 성과를 올린 화장품 ‘메르센보떼’ 판매사 서울화장품, 건강식품 ‘김오곤 침향단’ 판매사 홀라이프 등 9개사가 포상금 3억4000만원을 받았다. 임대규 현대홈쇼핑 사장은 "올해 신설한 하이(H!) 파트너스데이를 통해 상생 비전과 가치를 고무시키고, 협력사들을 위한 경영 컨설팅, 자금 지원, 판로 확대 등 종합지원책을 꾸준히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pr9028@ekn.kr(1)현대홈쇼핑 파트너스데이 (1) 9일 서울 천호동 본사에서 열린 ‘하이(H!) 파트너스데이’에 참석한 임대규 현대홈쇼핑 사장(앞줄 왼쪽 네번째)이 우수 협력사들에게 지원금을 전달한 뒤 협력사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현대홈쇼핑

CU, 편의점주 성형·모발이식까지 복지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BGF리테일의 편의점 CU가 통상적인 점포 운영 지원을 넘어 가맹점주들의 건강은 물론 성형·미용까지 챙기는 의료복지 서비스를 크게 늘려 눈길을 끌고 있다. CU는 9일 지난 2018년부터 프랜차이즈업계에서 유일하게 가맹점주 등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CU 건강라이프 지킴이’ 제도 진료 서비스 내용을 올해부터 총 14개 과목으로 늘렸다고 밝혔다. 제도 운영 첫해에 종합건강검진·치과·안과·산부인과·통증의학과 등 5개 과목에서 시작한 CU 건강라이프 지킴이는 해마다 서비스 범위를 넓혀 오고 있다. 올해 추가된 진료 과목은 내과·피부과·비뇨기과·척추관절 등 일반치료용 과목부터 모발이식·성형외과·다이어트·뷰티(눈썹 문신 등) 같은 미용 분야까지 이른다. 또한, 한의원 치료도 받을 수 있으며, 최근 부쩍 관심이 높아진 아동·청소년, 부부 심리상담도 가능하다고 회사는 말했다. CU 건강라이프 지킴이 서비스는 CU 가맹점주뿐 아니라 직계가족과 매장 정규직원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이를 위해 CU는 서울·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주요 도시에 240여 개 병원들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서비스 할인률은 일반적인 진료·검사·시술·수술 등 세부 항목별로 정상가보다 10~50% 적용되며, 할인 혜택도 정기적으로 다양해지고 있다. 이같은 CU 건강라이프 지킴이 서비스에 혜택 당사자들인 CU 가맹점주의 만족도가 높아져 이용자 수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CU 조사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건강라이프 지킴이를 이용한 가맹점주·가족·직원의 규모는 연평균 약 15%로 꾸준히 상승했으며, 지난해 이용자 수는 900여 명에 이르렀다. 이용자 서비스 만족도도 5점 만점에 4.8점을 기록할 정도로 매우 높았다. CU는 의료 서비스 할인 외에도 가맹점주·직원의 평생학습 지원을 위해 중앙대학교 학사 과정 편·입학 시 최대 50% 장학지원 제도도 올해 신설했다. 임민재 BGF리테일 상생협력실장은 "CU는 가맹점 수익 향상을 위한 노력뿐만 아니라 가맹점주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하는 프랜차이즈 업계 최고 수준의 상생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CU만의 차별화된 제도를 확충해 편의점 1위 가맹점주의 자부심을 더욱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pr9028@ekn.krCU 가맹점주 의료 혜택_1 편의점 CU의 BGF리테일 직원(오른쪽)이 서울시내 한 종합병원과 가맹점주 의료 서비스 ‘CU 건강라이프 지킴이’ 할인 혜택 확대 협약을 맺은 뒤 병원 관계자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CU

한미약품, 지난해 매출 1조3317억원 "역대 최대"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미약품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국내 최대규모 신약 라이선스 계약 성과를 냈던 지난 2015년 당시의 매출을 뛰어넘은 것으로, 대형 신약 매출 성과 없이도 최대 실적을 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한미약품은 2022년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1조3317억원, 영업이익 1570억원, 순이익 957억원을 달성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10.7%,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5.2%, 17.4% 성장한 수치이다. 연구개발(R&D)에는 매출의 13.4%에 해당하는 1779억원을 투입했다. 한미약품은 자체 개발 제품 기반의 성장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7891억원의 원외처방 매출을 달성하며 5년 연속 원외처방 매출 국내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상지질혈증 복합신약 ‘로수젯’이 1403억원의 처방 매출을 달성하는 등 100억원대 이상 블록버스터 제품을 총 18종 배출했다. 한미약품의 대표 복합신약 제품군 ‘아모잘탄패밀리’는 1305억원의 합산 처방 매출을 기록했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은 지난해 4분기 중국 현지의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연말 판매가 다소 주춤했지만, 지난해 한해 전체로는 누적 매출 3506억원과 영업이익 780억원, 순이익 715억원을 달성했다. 북경한미약품의 연매출 3000억원 돌파는 1996년 설립 이래 처음이다.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는 2022년 연결기준 1조460억원의 매출과 659억원의 영업이익, 55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한미헬스케어를 합병한 한미사이언스는 자체 성장동력을 확보한 사업형 지주회사로 역할을 재정립했으며, 계열사인 한미약품과 제이브이엠, 온라인팜 등과의 시너지를 통한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지난해 한해 ‘지속가능 혁신경영’을 기치로 걸고, 자체 개발 제품을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고 미래를 위한 R&D에 집중 투자를 해왔다"며 "창립 50주년을 맞는 올해에는 예년보다 더욱 알차고 내실있는 성과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20230208_234703 한미약품 2022년 잠정 경영실적

종근당, 창업주 이종근 회장 30주기 추도식 가져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종근당이 지난 7일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본사에서 창업주 고 고촌(高村) 이종근 회장의 30주기 추도식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추도식은 이장한 회장을 비롯한 유족과 종근당 고촌재단 김두현 이사장, 종근당 및 계열사 임직원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도예배로 진행됐다. 이장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고촌은 다른 사람과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일념으로 평범하게 소시민적으로 기업을 창업하고 운영하신 경영인"이라며 "‘환자의 곁에는 항상 종근당 의약품이 있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중앙연구소를 설립한 창업주의 의지를 실현하기 위해 인류를 치료할 수 있는 ‘글로벌 신약’을 반드시 완성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종근당 고촌재단 김두현 이사장은 추모사를 통해 "이종근 회장님은 약업보국을 실천하기 위해 평생을 헌신한 참 제약인"이라며 "자신에게 항상 엄격하고 검소한 분이었지만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데에는 주저함이 없던 분이었다"고 회고했다. 1919년 충남 당진에서 태어난 고촌 이종근 회장은 1941년 종근당을 창업하고 1960~70년대 국내 최대 규모의 원료합성·발효공장을 설립해 100% 수입에 의존하던 의약품 원료의 국산화를 이뤘다. 1968년 국내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항생제 ‘클로람페니콜’을 일본, 미국 등에 수출해 한국 제약산업의 현대화와 국제화에 큰 업적을 남겼다. 또한 1973년 장학사업을 위한 종근당 고촌재단을 설립해 기업이윤의 사회환원에 앞장섰으며, 1986년에는 헌신적으로 장학사업을 펼쳐온 공로로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했다. 2006년에는 결핵퇴치에 앞장선 업적을 기려 UN산하 결핵퇴치 국제협력사업단과 공동으로 ‘고촌상’이 제정되기도 했다. 종근당은 오는 10일까지 온라인 헌화, 추모사, 추모갤러리, 추모영상으로 구성된 온라인 추모관을 오픈한다. 온라인 추모관은 종근당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방문해 추모의 뜻을 전할 수 있다. kch0054@ekn.kr사진_종근당 고(故) 고촌(高村) 이종근 회장 30주기 추도식 지난 7일 서울 서대문구 종근당 본사에서 종근당 창업주 고 고촌(高村) 이종근 회장 30주기 추도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종근당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3번째 연임의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4선’을 눈 앞에 두고 있다. 8일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중기중앙회 선거관리위원회는 7일 제27대 중기중앙회장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김기문 현 회장이 단독으로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김 회장측은 8일부터 선거운동이 가능하며,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따라 △선전벽보 부착 △선거공보와 인쇄물의 배부 △합동연설회 또는 공개토론회 개최 △전화(문자메시지 포함)·컴퓨터통신(전자우편 포함) 등 4가지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선거운동 기간은 오는 27일까지 20일간이며, 이어 28일 열리는 중기중앙회 제61회 정기총회에서 선거인 과반수의 투표와 투표자 과반수의 찬성으로 27대 중기중앙회장을 선출한다. 후보자가 1명일 경우에는 정기총회 당일 △무기명투표 △거수투표 △기립투표 중 하나를 선택해 차기회장을 결정한다. 선거인 과반수 투표와 투표자 과반수 득표의 선출방식은 후보 수와 관계없이 동일하게 적용된다. 노상철 중기중앙회 선거관리위원장은 "선거인들에게 후보자의 비전, 정책 공약 등을 알리기 위해 조만간 선거공보와 인쇄물을 배포하겠다"며 "공명선거를 위한 선거인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기문 회장이 28일 정기총회에서 어떤 방식으로든 27대 회장에 선출되면 지난 2007년 제23대 회장에 선출된 이후 중간에 25대 박성택 회장을 제외하고 총 4번의 중기중앙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중기중앙회장 연임은 1회로 제한되지만 중임 횟수는 제한이 없는 규정에 따라 두 차례 연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김 회장이 한 차례 휴지기를 가진 뒤 다시 회장직에 도전했던 지난 2019년 26대 회장 선거 때 다수의 후보가 경합을 벌이던 모습과도 대비되는 것도 이번 27대 선거가 주목받는 부분이다. 중소기업계는 김 회장이 지난 4년간 납품단가 연동제 등 중소기업의 목소리를 정부에 전달하는데 많은 성과를 올린 만큼 뚜렷한 경쟁자가 나서지 않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중기중앙회 주변에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김기문 회장과 맞붙을 대항마가 없다는 얘기가 나돌았고, 7일 후보자 등록 결과가 이같은 분위기를 대변했다. 다만, 김회장의 단독출마에 따른 잡음도 일부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익명의 중소기업계 관계자는 "김 회장이 지난 2019년 사전 선거운동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는데 3년 반이 넘도록 아직 1심 선고도 나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27대 회장 선거에서도 다른 유력후보로 거론됐던 조합을 상대로 표적감사를 벌여 회장 후보에 입후보하지 못하도록 했다는 소문이 나돌기도 했다"며 후보등록 과정의 문제점을 제기했다. kch0054@ekn.kr2022122901001505700065791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23일 IPO 오아시스 "회원수 10배 확대 늘리겠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저희는 지금이(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1차적으로는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서 회원수를 10배 늘리고, 여기에 더해 지방으로도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커머스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오아시스마켓의 안준형 대표가 8일 코스닥 시장 신규 상장(이달 23일)을 앞두고 개최한 IPO 간담회에서 성장 비전을 제시했다. 현재 오아시스마켓의 회원수는 약 130만명(2022년 기준)으로, 건당 평균 구매액은 2019년(3만595원)보다 늘어난 3만9501원이다. 안 대표는 이러한 건당 평균 구매액이 회원 수 대비 비교적 높은 금액이라고 봤다. 따라서 회원 수를 늘리면 매출 성장세도 그만큼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인지도와 회원수를 키워가야 하는 지금이 오히려 ‘기회’라고 판단한 것이다. 안 대표의 자신감은 흑자 경영을 가능하게 하는 독자적 물류 솔루션 ‘오아시스루트’에 있다. 오아시스루트는 오아시스마켓의 모회사인 지어소프트가 개발한 IT 물류 솔루션으로, 데이터 기반 상품 발주, 재고 관리, 위치 기반 픽킹 팩킹 최적 동선 가이드 등 전반적인 유통 및 판매 프로세스를 모두 관리한다. 이를 통해 물류 효율성을 높이는 스마트 물류센터를 구현, 포장비, 인건비 등 물류센터 운영 비용을 3분의 1이상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안 대표의 설명이다. 독자 물류 솔루션을 바탕으로 대기업과의 협업, 새벽배송, 오프라인 매장 등 기존 비즈니스 확대 및 신사업 진출을 통해 국내 신선식품 이커머스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였다. 오아시스마켓은 현재 이랜드리테일, KT알파, KT 기가지니, 홈앤쇼핑, 케이뱅크 등 다양한 산업의 기업들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온라인몰 구축 및 새벽배송 대행, 신규 서비스 출시 등 기업별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업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이같은 협업 기업 확대를 통해 큰 마케팅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신규 회원을 확보해 양적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자체 재구매율이 매우 높은 PB(자체브랜드) 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질적 성장도 계획하고 있다. 신선식품 새벽배송과 더불어 PB 가공식품, 키즈 제품, 생활용품 등 제품 카테고리 확장하며 수익성 강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서비스 지역을 수도권 뿐만 아니라 전국으로 확대하기 위해 지방 거점 물류센터와 오프라인 매장 확충에도 나선다. 먼저 올해부터 내년까지 경남 언양물류센터를 구축해 경상권과 충청권의 서비스에 돌입한다. 오는 2025년부터는 전북 익산물류센터를 개소해 전라권으로도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오프라인 매장도 2025년까지 수도권 매장을 고도화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충청·경상·전라도 순으로 진출을 서두른다. 오아시스마켓은 IT 기술력과 독보적 물류센터 및 오프라인 매장 등 인프라를 바탕으로 라이브 커머스와 퀵 커머스 등 신규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퀵커머스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라이브 커머스 서비스도 KT알파와 협업해 제공한다는 목표이다. 지난해 7월 오아시스마켓은 KT알파와 온에어 딜리버리 신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는데, 조만간 서비스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한편, 오아시스는 이번 상장에서 523만600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공모밴드는 3만500원~3만9500원이며, 최대 공모 예정 금액은 2068억원이다.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이달 8일까지 수요예측 진행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4일~15일 일반공모청약을 거쳐 이달 23일 상장한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다.pr9028@ekn.kr발표 중인 안준형 오아시스 대표이사 (2) (4) 안준형 오아시스마켓 대표가 이달 8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IPO간담회에서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정기환 마사회장, 연내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이 취임 1주년을 맞는다. 지난 1년간 한국경마 100주년 기념사업을 비롯해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마사회의 경영 정상화와 말산업 복원, 경마수출 확대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정 회장이 경마업계 최대 숙원인 ‘온라인 마권발매 법제화’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2월 16일 취임한 정기환 마사회장이 곧 취임 1주년을 맞는다. 창립 이래 첫 영업적자와 수개월째 마사회장 부재 등 최악의 상황에서 취임한 정 회장은 지난해 마사회 흑자 전환을 이루는 등 마사회와 말산업계의 경영정상화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는 업계의 평가이다. 특히, 취임 직후 비상경영체제에 돌입, 임직원 복리후생 축소와 비업무용 자산 매각 등 고강도 구조조정을 통해 전년도 3480억원 당기순손실에서 지난해 1000억원 가량의 흑자 전환에 성공시키는 경영 능력을 발휘했다. 정기환 회장의 마사회 혁신 노력은 말산업계는 물론 외부 시민단체들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다. 경마 종사자 사망사고 등 전임 회장들 때부터 이어져 온 마사회와 한국경마산업의 불합리를 개혁하기 위해 지난 2020년 업계 내·외부 대표자들로 구성돼 출범한 ‘한국마사회 혁신협의회’는 지난해 4월 ‘한국마사회 혁신방안’을 발표하고 혁신점검단을 구성해 격월로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혁신점검단 위원으로 활동하는 마주 등 유관단체는 물론 시민단체·법조계 등 외부 대표자들도 정 회장의 혁신 이행에 대한 의지의 진정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아울러, 정 회장은 지난해 역대 최대 경마실황 수출(약 1100억원)을 달성하고 올해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 국제경마대회 상금을 늘리는 등 경영 회복을 넘어 한국경마 국제화에 매진하고 있다. 취임 2년차인 올해 정 회장의 최대 과제는 ‘온라인 발매 법제화’와 ‘말 복지 강화’가 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김인중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2023년 제일 처음 열리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 온라인 마권 발매 도입을 담은 한국마사회법 개정안 정부안을 제출해 통과시키도록 하겠다"고 농해수위 의원들에게 약속했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도 올해 안에 온라인 마권 발매가 이뤄지도록 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올해 들어 8일까지 농해수위 법안소위는 아직 열리지 않고 있다. 내년 중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정부의 동물복지법 정부안 발의와 최근 활발해지고 있는 국회의 논의에 발맞춰 선제적으로 말복지 정책을 수립해야 하는 것도 정 회장의 몫이다. 오는 13일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과 국민의힘 이헌승 의원 등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동물복지국회포럼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퇴역 경주마 복지 개선을 위한 국회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말산업계는 윤석열 정부가 공공기관 혁신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정기환 회장이 추진해 온 마사회 혁신과 말복지 정책, 디지털 전환사업 등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다. kch0054@ekn.kr2022082901001183700050301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오른쪽 세 번째)이 지난해 8월 27일 경기 과천 서울경마공원에서 송경용 한국마사회 혁신점검단 의장(왼쪽 두 번째) 등 혁신점검단 위원들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 사진=김철훈 기자

필립모리스, 저가형 전자담배로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한국필립모리스(PMI)가 가격 경쟁력을 내세운 새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를 출시하며 KT&G에 빼앗긴 1위 탈환에 속도를 낸다. 최근 해외시장 부문에서 KT&G와 15년에 이르는 ‘적과의 동침’ 전략적 협약을 맺은 한편, 국내 시장에서 앞서 선보인 일루마 시리즈의 후속제품을 내놓으며 ‘전자담배 1위 재입성’ 고삐 죄기에 나선 것이다. 한국필립모리스는 8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그랜드볼룸에서 신제품 출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일루마 시리즈의 새로운 라인업 ‘아이코스 일루마 원(IQOS ILUMA ONE)’을 공개했다. 지난해 11월 아이코스 일루마 2종을 출시한지 3개월 만이다. 총 5종 색상으로 구성된 아이코스 일루마 원은 한 손에 가볍게 잡히는 일체형 디자인으로, 완전 충전하면 최대 20회 연속 사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일루마 기기만의 장점인 내부에서부터 가열하는 스마트코어 인덕션 시스템도 그대로 적용해 청소하는 번거로움도 없앴다. 기존 기기와 마찬가지로 전용 담배 스틱은 ‘테리아 스마트코어’만 호환된다. 특히, 합리적인 가격대로 소비자 부담도 덜었다. 일루마 기기 한 대 당 가격은 6만9000원으로, 기존 ‘일루마 프라임(13만9000원)’, ‘일루마(9만9000원)’와 비교하면 각각 50%, 30% 낮다. 백영재 한국필립모리스 대표는 "이미 일루마 전 제품이 출시된 일본 시장의 경우 현재 일루마 원의 판매량이 가장 높다"면서 "가장 가격대가 저렴하면서도 편리한 휴대성과 청소하지 않아도 되는 점이 강점"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신제품은 오는 16일부터 전국 직영 매장과 공식 판매처, 편의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서울·수도권 일부 지역, 부산에서 출시했던 기존 일루마 2종 판매처도 전국으로 확대한다. 일루마 출시 이후 일부 지역에 한해 전자담배 판매 점유율(편의점 POS 스틱 판매량 기준) 부문에서 KT&G를 앞지른 만큼 판매처를 넓혀 선두주자 자리를 되찾겠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올 들어 업계 1위를 놓고 KT&G와 필립모리스의 엎치락뒤치락 대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KT&G는 ‘전자담배 왕좌’를 수성하기 위해 지난해 내놓은 ‘릴 에이블’ 판매에 집중할 계획이다. 글로벌 담배회사 BAT로스만스도 오는 14일 전자담배 신제품 출시를 예고한 상태다. 이에 대응해 필립모리스가 단기간 내 시리즈 후속작을 내놓으면서 이례적이라는 평가도 뒤따른다. 실제로 기존 일루마 2종은 2019년 ‘아이코스 3듀오’ 이후 3년 만에 공개한 신제품이다.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점유율 경쟁이 치열한 상태에서 출시 속도를 앞당겨 선두주자 탈환에 속도를 붙이는 것이라는 업계의 분석이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한국필립모리스와 KT&G의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점유율은 각각 45% 안팎으로, 현재는 KT&G가 소폭 앞서가는 모양새다. 또 다른 경쟁업체인 BAT로스만스는 10% 수준이다. 백 대표는 "구체적인 매출 공개는 어렵지만 일루마 출시 초기 반응이 매우 좋은 편"이라며 "이번 신제품 공개로 일루마 플랫폼 패밀리가 완성됐으며, 이대로 좋은 반응이 이어진다면 시장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inahohc@ekn.kr백영재 대표 8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백영재 한국필립모리스 대표가 발표하고 있다. 사진=조하니 기자 일루마 원 8일 한국필립모리스가 출시한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 ‘아이코스 일루마 원’. 사진=조하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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