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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공기청정기,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코웨이 공기청정기가 대형 의료시설 내 공기질 관리 진단 측정 결과,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의 50% 가까운 저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았다. 코웨이는 " 중앙대학교 광명병원과 함께 병원 내 공기질 관리를 위한 ‘병원 공기질 진단 및 평가‘를 시행해 공기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진단 평가는 지난해 11월부터 약 5주간 중앙대학교 광명병원 1층 로비와 호흡기센터 대기실 등 7곳을 대상으로 공기청정기 설치 전후 공기질을 측정한 결과이다. 코웨이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3월 개원한 중앙대학교 광명병원의 실내 공기질 상태를 파악하고, 공기청정기 제품 설치 후 공기질 개선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평가에서 코웨이 공기청정기는 설치 전과 비교해 미세먼지·초미세먼지·부유세균·곰팡이·포름알데히드 같은 실내 공기질 관리항목에서 대부분 개선 결과를 보였다. 특히,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공기청정기 설치 이후 약 41% 줄어드는 효과를 나타냈다고 코웨이는 강조했다.KakaoTalk_20230222_100323419 코웨이의 서울 봉천동 환경기술연구소 전경. 사진=코웨이

레고랜드 "재정 매우 건전…올해 티켓가격 동결"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레고랜드(기업명 레고랜드 코리아리조트)가 최대 10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리조트 중심의 테마파크 사업 강화에 나선다. 지난해 김진태 강원도지사의 지급보증 거부로 한바탕 회사 재정위기는 물론 국내 채권시장을 뒤흔드는 사태로 추락한 기업 신뢰도와 이미지를 회복하겠다는 경영 비전이다.이순규 레고랜드 코리아 대표이사는 2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3 시즌 오프닝 기념 간담회’에 참석해 오는 2027년까지 레고랜드를 ‘놀거리·볼거리·잘거리’ 등 3대 투자 기준에 맞춰 놀이기구·숙박 시설 등 재정비에 예산을 투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이날 이 대표는 "테마파크 산업에서 중요한 점은 추가 투자이다. 꾸준한 투자로 고객에게 새로움을 선사하는 것"이라며 단순 투자가 아닌 전략적 투자에 집중할 것임을 강조했다.이어 레고랜드가 투자를 위한 부지도 확보한 상태이며, 국내에서 인기가 높은 닌자고 테마의 놀이기구·숙박시설 설립은 물론 아쿠아리움 등의 시설 설립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이 대표는 설명했다.간담회에서 이 대표는 투자 금액을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레고랜드는 구체적인 수치를 밝히기 어렵지만 레고랜드 조성에 소요된 총 투자금 3000억원의 약 3분의 1에서 4분의 1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한편, 이 자리에서 이순규 대표는 지난해 발생한 ‘레고랜드 사태’를 적극 해명했다. 레고랜드 사태는 앞서 레고랜드 사업주체인 강원중도개발공사(GJC)에서 발행한 자산유통화기업어음(ABCP) 지급 보증을 강원도가 거부하면서 채권시장이 크게 흔들린 사건을 의미한다. 이 대표는 "중도개발공사의 채무불이행 사건과 레고랜드는 직접적 연관성이 없다"며 "레고랜드 코리아와 모기업인 멀린 모두 재정적으로 매우 건전하다. 문제가 있다면 추가 투자에 확신을 가지기 어려울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오는 3월 23일까지 동절기 휴장시즌을 맞아 내부 손질에 집중하고 있는 레고랜드는 개장 시기에 맞춰 신규 프로그램 도입으로 손님맞이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그러나, 레고랜드가 지난해 5월 개장 이후 ‘놀이기구 멈춤’·‘레고랜드 사태’ 등 잇단 악재에 휩싸이면서 운영이 허술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지난해 방문객 수도 당초 목표치였던 150만명에 미치지 못했다는 의견도 나왔다.이런 외부 비판을 의식한 듯 이 대표는 간담회에서 "운영 첫 해 동안 미숙한 직원 숙련도 등 기대에 부응 못한 것을 인정한다"고 언급한 뒤 "휴장기간 동안 안전도 제고와 직원 교육 등을 강화했다. 올해는 더 좋은 결과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한편, 3월 하순 개장을 앞둔 레고랜드의 새롭게 바뀌는 시설과 프로그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올해 시즌에 레고랜드는 야간개장과 시즌패스권, 어린이 물놀이장 등을 새로 선보인다. 먼저,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운영 시간을 금요일과 주말, 공휴일에 한정해 밤 9시까지 연장한다. 전 세계 8개국 10개 도시 소재 레고랜드 가운데 야간 개장을 실시하는 곳은 한국 레고랜드가 유일하다고 회사는 강조했다.가격에서도 계절별로 시즌패스권을 도입해 소비자 선택권을 넓혔다. 시즌패스권은 해당 계절 동안 횟수와 상관없이 출입할 수 있는 자유이용권으로, 성인·어린이 모두 1인 기준 8만9000원으로 동일하게 책정된다. 이달 24일 봄 시즌 패스권을 시작으로 향후 여름·가을 등 시즌 패스권도 출시할 예정이다.소비자 편의성을 높이는 차원에서 제휴사·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가격 프로모션 지원도 확충한다. 특히, 글로벌 인플레이션 속에서 고객 부담을 고려해 올 한 해 동안 티켓 가격을 동결하기로 했다. 레고랜드 티켓 가격은 하루 이용권 정상가 및 오프라인 기준으로 어른(13세 이상) 6만원, 어린이 5만원이다.이 밖에 오는 7월 휴가철 피서객들을 겨냥해 어린이 물놀이장도 마련한다. 레고랜드 파크 내 약 9000㎡(2750평) 잔여 부지에 물놀이장 5곳을 설치하고, 파라솔과 그늘막을 배치한 휴식공간도 조성한다.inahohc@ekn.kr2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협회에서 열린 ‘2023 시즌 오프닝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순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대표이사가 향후 5년간 놀이기구·숙박시설 재정비를 위한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조하니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소화제 활명수, 감기약 판콜 등 일반의약품으로 유명한 동화약품이 코로나 이후 매출 회복을 계기로 전문의약품 포트폴리오 확대에 힘쏟고 있다.22일 동화약품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동화약품은 지난 14일 식약처로부터 당뇨치료제 신약후보물질 ‘DW6014’에 대해 임상 1상 시험 승인을 받았다. 이번 임상 1상 시험은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식사 후 DW6014의 단독 투여 시 안전성과 약동학적 특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시험으로, 올들어 동화약품이 처음 식약처로부터 승인 받은 임상 시험이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코로나 기간동안 줄었던 매출이 회복됨에 따라 그에 발맞춰 동화약품의 임상시험 승인 건수도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다는 점이다. 동화약품의 매출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3072억원에서 코로나가 발생한 2020년 2721억원으로 줄었다가 2021년 2930억원, 지난해 3404억원으로 회복됐다. 특히 지난해 매출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판콜 등 감기약을 비롯해 활명수, 후시딘 연고, 잇몸약 잇치 등 주요 일반의약품 매출이 고르게 성장한 덕분이다. 특히 지난해 판콜 제품군 매출은 전년대비 약 50% 늘어난 약 510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연매출 5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발맞추듯, 동화약품의 식약처 임상시험 승인 건수는 지난 2018년 4건, 2019년 3건, 2020년 3건에서 2021년 1건으로 감소했다가 지난해 3건으로 회복됐다. 올해 들어서는 ‘DW6014’ 임상 1상 1건을 승인 받았다. 특히 22일 기준으로 최근 1년 사이에만 4건의 임상시험 승인을 받아 코로나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한 모습이다. 최근 1년 사이에 승인 받은 임상 시험은 모두 당뇨치료제 개량신약에 대한 임상 시험으로, 새로운 기전의 당뇨치료제로 주목받는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2(SGLT-2) 억제제’ 계열의 당뇨치료제와 ‘디펩티딜 펩티다제-4효소(DPP-4) 억제제’ 계열의 당뇨치료제이다. 이 두 계열의 당뇨치료제는 병용요법을 통해 다양한 복합제 개발이 가능하고 기존 당뇨병 환자의 미충족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성장이 기대된다. 이밖에 동화약품은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항혈전제 등 만성질환 중심 전문의약품 포트폴리오 확대에 힘쓰고 있다. 업계는 지난해 2월 부사장으로 승진한 창업주 4세 윤인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등 동화약품 체질개선에 관심이 높은 만큼, 전체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일반의약품(활명수·판콜·후시딘·잇치) 비중을 줄이고 전문의약품과 디지털치료제 비중을 늘려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마련할지 주목하고 있다. kch0054@ekn.kr동화약품 신사옥 조감도. 사진=동화약품

롯데·신라, 인천공항 면세점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인천국제공항의 면세점 사업자 선정 입찰에 중국국영면세점그룹(CDFG)의 참여가 확실해지자 국내 면세점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CDFG가 막대한 자금력을 무기로 인천공항 면세점 사업권을 확보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입찰전에 강력한 중국 변수가 떠오르자 면세점업계는 정부에 국내산업 보호 차원에서 입찰 심사에 사회공헌 평가 비중 확대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22일 면세점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면세점 업체들은 CDFG의 인천공항 입찰 참여 가능성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CDFG가 입찰 참여에 앞서 이미 아모레퍼시픽 등 국내 다수 브랜드와 입점 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인천공항 면세점은 입찰은 오는 27일까지 진행된다. 제1여객터미널(T1)과 제2여객터미널(T2) 도합 2만 4172㎡(약 7312평) 규모로, 사업권은 대기업의 경우 향수·화장품·주류·담배(2곳), 패션·액세서리·부티크(2곳) 등 총 5곳이며 중소·중견(전품목)의 경우 2곳이다.이번 입찰 심사는 예전과 달리 인천공항공사와 관세청 양측의 점수를 50%씩 반영해 고득점 업체를 선정하도록 돼 있다. 1차로 인천공항공사가 임대료(40%)와 사업계획(60%) 등을 보고 구역별 사업자를 2곳 선정해 관세청에 통보하면 관세청이 △특허보세구역 관리역량 △운영인 경영능력 △사회환원·상생협력·기업활동 △시설 관리권자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사업권 획득할 업체를 최종적으로 뽑는다.그럼에도 면세점업계는 실제 입찰 심사에선 임대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참여사들이 CDFG 자금 경쟁력에서 밀릴 수 있다고 보는 대목이다.따라서 국내 면세점업계 내부에선 CDFG의 자금력에 밀리지 않기 위해 입찰 심사에서 사회공헌 평가 점수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면세점업계 한 관계자는 "CDFG가 들어오는 것은 거의 기정사실화돼 있는 상황이니까 안전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 관계자는 "(설령 CDFG가) 들어오더라도 한국 사회나 업계에 기여를 하는 것을 전제 조건으로 들어와야지 그냥 높은 가격 기준으로 무혈입성해 버리면 나중에 그들이 시내면세점과 인터넷 면세점 등 사업을 확대할 경우 국내 면세점들은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 처할 것"이라며 우려했다.CDFG는 ‘면세점 매출 세계 1위’ 기업이다. 코로나19 사태로 큰 타격을 입은 국내 면세점들과 달리 중국 정부의 지원으로 매출이 빠른 속도로 키우고 있다. 영국의 면세 전문지 무디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CDFG의 매출은 93억6900만 유로(13조 132억5993만원)로 글로벌 면세사업자 1위로, 2위 롯데(40억4600억 유로)와 3위 신라(39억6600억 유로)의 매출을 합친 것보다 더 많다.문제는 CDFG의 한국 시장 진출이 이번 인천공항 사업권 확보에 그치지 않을 수 있다는 경계감이 깔려있다. 면세점업계는 CDFG가 공항 사업권을 확보하게 되면 향후 시내면세점이나 온라인 면세점으로 한국시장에서 사업범위를 넓혀갈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면세점업계 또다른 관계자는 "CDFG가 인천공항 사업권을 확보하게 되면 세계 1위 한국 면세시장이 중국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면서 "CDFG의 국내 사업권 확대는 물론 중국 여행사와 연계해 독점식으로 관광객들을 밀어넣을 수 있어 상당히 부담스럽다"고 털어놓았다.따라서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 심사뿐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국내 면세점산업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정부의 지원책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국내 면세점시장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관광시장은 회복된 것 같지만 국내 면세업계는 회복되기까지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공항 임대료 납부에 매출 요율을 좀 더 반영 해주거나, 특허수수료 지원 기간을 연장하는 등의 추가지원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pr9028@ekn.kr인천국제공항 면세점이 이용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두부·된장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두부·된장 등 콩으로 만든 식품을 꾸준히 섭취한 정상 체중의 남성은 위암에 걸릴 가능성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과체중·비만 남성은 콩 식품을 먹더라도 발암 저하 효과를 보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 눈길을 끈다.서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신우경·강대희 교수 공통 연구팀은 지난 2004년부터 2013년까지 도시 기반 역학연구(HEXA Study)에 참여한 40세~69세 13만9267명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고 22일 밝혔다.연구팀은 연구 기간 동안 위암이 발생한 767명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대상으로 콩·된장·두부을 먹는 것이 위암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그 결과, 일주일에 2회 이상 두부를 섭취한 남성은 거의 섭취하지 않은 남성보다 위암 발생 위험이 37%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두부를 많이 먹은 사람일수록 발생 위험이 낮아지는 연관성이 두드러졌다는 연구팀의 설명이다. 다만, 콩으로 만든 음식 섭취는 체중에 따라 위암 발생에 미치는 영향이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체질량 기준으로 정상 체중(23kg, ㎡ 미만)을 초과하지 않은 남성이라면 된장과 두부를 자주 섭취할수록 위암 발생 위험이 낮아졌다. 반면에 같은 된장과 두부를 먹은 과체중이나 비만의 남성군은 위암발생 위험 감소의 연관성이 관찰되지 않았다고 연구팀은 소개했다.연구팀은 콩으로 제조한 식품이 위암 위험을 낮추는 이유로 항염증·항산화 기능을 하는 물질인 제니스테인(genistein)과 이소플라본(isoflavone)이 포함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실제 여러 연구를 통해 이들 물질이 위암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의 성장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된장은 나트륨 함량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발효 과정에서 몸에 유익한 생리 활성물질을 생성하는 것으로 연구팀은 추정했다.신우경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만드는 된장은 오랜 시간 발효 과정을 거쳐 더 많은 생리 활성물질을 생성한다"며 "이에 위암을 예방하는데 더 좋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한편, 서울대 의대 연구팀의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유럽 영양학 저널’(European Journal of Nutrition) 최신호에 게재됐다.inahohc@ekn.kr된장찌개와 두부요리 식단. 사진=풀무원

깨끗한나라 임직원 상반기 헌혈릴레이 동참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깨끗한나라 임직원 70여 명이 헌혈 문화 조성을 위해 헌혈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한다. 깨끗한나라는 22∼23일 이틀간 서울 한남동 본사외 청주·음성공장 임직원을 대상으로 ‘2023년 상반기 헌혈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21년부터 6회째 임직원 단체 헌혈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는 깨끗한나라는 올해 헌혈 봉사에 임직원 70여명이 자원했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들은 "최근 들어 헌혈 참여가 저조해 혈액 수급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이번 캠페인을 통해 혈액이 필요한 분들께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깨끗한나라는 혈액 수급 개선 및 헌혈 문화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dd 깨끗한나라 관계자들이 ‘상반기 헌혈 릴레이 캠페인’ 참여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깨끗한나라

이마트 폐지 SSG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SSG닷컴이 이마트 점포에서 발생하는 폐지를 재활용한 포장재를 도입하며 ‘순환경제(자원 절약과 재활용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경제모델)’ 체계 구축에 나선다. 최근 기상 이변과 코로나펜데믹을 거치며 전 연령대에서 환경에 대한 인식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핵심 서비스 분야인 라스트마일(Last-mile) 영역에 친환경 요소를 입히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SSG닷컴은 시간대 지정 배송 서비스 ‘쓱배송’ 상품 포장에 ‘FSC(Forest Stewardship Council)인증을 받은 재생원료를 활용한 원지를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 FSC는 국제산림관리협회가 산림 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국제 인증이다.새 포장재는 이마트 매장에서 사용 후 폐기되는 종이 박스를 원료로 만들어졌다. 고지 비율 중 30%가 재생 원료이며 향후 지속적으로 함량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강도나 안전성 측면에서 재생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기존 종이 봉투와 차이가 없도록 개발에 심혈을 기울였다.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폐기물을 새로운 가치를 지닌 재화로 활용하는 ‘순환경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기존에 단일 규격(가로·세로·높이의 합이 116cm)으로 운영되던 종이 봉투를 대(116cm), 중(103cm), 소(93cm) 등 3가지 종류로 나눴다. 주문 상품 개수나 부피에 맞춘 포장으로 배송 효율을 높이고, 과대 포장도 방지한다는 취지다.전국 100여 곳에 위치하는 장보기 물류 시설 ‘PP센터(Picking&Packing)’에 우선 적용된다. 현재 쓰이고 있는 종이 봉투가 소진되는 곳부터 차례로 도입된다. 보유 재고가 상이한 만큼 당분간 기존 포장재와 새 포장재가 함께 운영된다. 추후 온라인 자동화 물류센터 ‘네오(NE.O)’에도 도입을 검토 중이다.SSG닷컴은 지난 2019년 3월 법인을 출범한 이래 환경 친화적인 배송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꾸준하게 전개 중이다.반영구적인 재사용이 가능한 보랭가방 ‘알비백(I’ll be bag)‘을 새벽배송 시장에 정착시킨 점이 대표적이다. 이 밖에도, 전기 배송차를 운영하거나 배송용 비닐을 수거해 굿즈를 만들며 고객 인식 제고에 나서기도 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메타버스를 콘셉트로 하는 친환경 캠페인 ‘캡틴 쓱’을 열며 높은 고객 호응을 이끌었다. 향후 쓱닷컴은 보랭제 포장재 변경, 지류 포장재 인쇄 축소 등 ‘환경’을 키워드로 하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염성식 SSG닷컴 ESG담당은 "이번 도입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발생하는 폐지를 자체적으로 수거, 온라인 배송 포장재로 다시 활용하는 ‘순환경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쓱닷컴이 만나는 모든 영역에서 자연스럽게 공감할 수 있는 ESG 활동을 고안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쓱배송 ‘이마트 폐지 재활용’ 포장재 도입 관련 이미지

세븐일레븐, CJ제일제당과 협업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CJ제일제당의 식물성 식품 전문브랜드 ‘플랜테이블’과 협업한 채식 상품 3종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플랜테이블 채식 시리즈 3종은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좋아할만한 대중적 메뉴인 떡갈비, 비빔밥 등을 기반으로 해 채식을 시작하고자 하는 소비자들도 부담 없이 맛있으면서도 건강한 음식을 시도할 수 있도록 구현하는데 중점을 두고 개발했다. 먼저 ‘왕교자&떡갈비스테이크정식’은 CJ 플랜테이블이 대두, 완두 등으로 만들어 직화로 구운 식물성 떡갈비와 5가지 채소로 풍성한 만두소를 자랑하는 식물성 만두인 왕교자가 주재료인 상품이다. 여기에 담백한 두부구이와 달걀 대신 콩을 사용한 식물성 마요네즈로 비빈 마카로니 샐러드, 젓갈 없는 무생채, 흑미밥으로 구성됐다. 전주비빔김밥은 표고버섯, 시래기와 당근채, 우엉 4종의 채소에 원재료의 식감과 맛을 최대한 살린 볶은 콩고기를 더해 일반인들도 기존 비빔밥과 차이 없는 맛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찹스테이크 삼각김밥’은 식물성 떡갈비 스테이크에 양파, 양송이와 식물성 데미그라스 소스로 맛을 내 중독성 있는 맛과 식감을 모두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은아 세븐일레븐 푸드팀 담당 엠디(MD ·상품기획)는 "최근 다이어트, 건강, 환경문제 등 다양한 이유로 채식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이번에 출시한 채식 3종은 건강하면서 맛도 좋은 비건 상품 개발에 집중해 일부 채식주의 소비자 뿐만 아니라 대중적으로도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맛과 품질을 끌어올린 상품"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7-11) 채식미반 3종_01 세븐일레븐 모델이 CJ제일제당과 협업해 선보이는 채식 상품을 홍보하고 있다.

대웅제약 당뇨치료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대웅제약의 당뇨 치료 신약 ‘엔블로정(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이 ‘대한민국신약개발상’ 대상을 수상했다. 대웅제약은 엔블로정을 개발한 공로로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제24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에서 신약개발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24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열린다. 대한민국신약개발상은 우리나라 바이오헬스 산업의 발전과 신약연구개발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지난 1999년 제정됐다. 시상 부문은 신약개발, 기술수출 등 총 2개 부문이다. 2016년부터 개발된 엔블로정은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취득하고, 올해 상반기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등 주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엔블로정을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육성하기 위해 매년 10개국에 허가를 제출해 2030년까지 글로벌 50개국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엔블로정은 포도당의 재흡수에 관여하는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2(SGLT-2)’를 선택적으로 억제해 포도당을 직접 소변으로 배출시킴으로써 혈당을 감소시키는 기전을 갖고 있다. 기존 SGLT-2 계열 당뇨병 치료제보다 혈당 강하 효과와 안전성 등이 우수한 것으로 입증됐다. 특히 체중감소, 혈압감소, 지질 프로파일 개선 및 인슐린 저항성 개선 효과도 있을 뿐 아니라, 동일 계열 치료제와 비교해 감염과 관련된 부작용도 매우 낮은 것으로 임상을 통해 확인됐다. 이번 대웅제약의 대상 수상은 지난해 국산 34호 신약인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정’의 신약개발부문 대상 수상에 이어 2년 연속 대상 수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 외에도 대웅제약은 역대 대한민국신약개발상에서 제4회 우수상(이지에프외용액), 제15회 기술수출상(나보타), 제16회 기술상(올로스타정) 등 올해까지 총 5번의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2년 연속 신약개발부문 대상 수상을 통해 대웅의 R&D 역량을 보여줬다"며 "엔블로의 우수한 효능을 기반으로 당뇨병 치료제뿐만 아니라 비만, 심장질환, 신장질환, 간질환, 뇌질환, 안과질환 영역 등에서 다양한 적응증을 확대해 계열 내 최고 신약으로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kch0054@ekn.kr대웅제약 전경 대웅제약 본사 전경

동아ST, 특허만료 ‘스텔라라’ 12조원 시장 노린다

올해 제약바이오 업계 화두 중 하나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가 꼽힌다. 연매출 약 30조원의 세계 매출 1위 의약품 ‘휴미라’를 비롯해 ‘아일리아’, ‘스텔라라’ 등 다수의 블록버스터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 특허가 잇따라 만료되면서 국내외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앞다퉈 바이오시밀러를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일반적으로 바이오시밀러는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과 동등한 효능을 가지면서 오리지널보다 가격이 낮아 대부분 고가인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환자의 접근성을 높여주는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새로운 제조기술을 도입하거나 함량을 높이는 등 기존 오리지널보다 우수한 바이오시밀러를 선보임으로써 바이오 ‘시밀러(비슷한)’를 넘어 바이오 ‘베터’(더 나은)로 차별화하고 있다. 국내 대표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주요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을 시리즈로 소개하고 K-제약바이오의 바이오시밀러 경쟁력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지난해 지주사 전환 이래 최대 매출액과 연구개발(R&D) 투자액를 기록한 동아에스티(ST)가 올해 글로벌 블록버스터의 바이오시밀러 출시를 통해 성장 기조를 이어간다는 목표이다. 동아에스티는 올해 상반기 중에 글로벌 연매출 12조원 규모의 블록버스터인 얀센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 ‘DMB-3115’에 대해 미국과 유럽에서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스텔라라는 인터루킨(IL)-12·23 억제제 계열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건선과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의 치료제로 활용된다. 의료정보 데이터 전문업체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분기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총 168억달러(약 21조원)의 글로벌 매출을 올렸다. 스텔라라는 오는 9월 미국, 내년 7월 유럽에서 물질특허가 만료된다. 이에 따라 주요 국내외 제약사들은 앞다퉈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동아에스티를 비롯해 셀트리온, 삼성바이오에피스 등이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개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2021년 DMB-3115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시작한 동아에스티는 코로나 팬데믹의 어려움 속에서도 미국, 폴란드, 라트비아 등 총 9개국 60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 지난해 11월 임상 3상 시험을 완료했다. 지난달 이 시험 결과를 토대로 스텔라라 대비 치료적 동등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글로벌 상업화도 이미 준비 중이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2021년 다국적 제약사 인타스와 DMB-3115의 글로벌 라이선스아웃(기술수출) 계약을 체결, 한국과 일본 등 일부 아시아 국가를 제외한 글로벌 지역에서의 허가와 판매에 관한 독점 권리를 인타스에 이전했다. 이에 따라 인타스는 미국의 어코드바이오파마 등 전 세계 계열사를 통해 DMB-3115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2013년부터 DMB-3115 개발을 시작했다. 개발에 착수한지 꼭 10년만에 상업화의 결실을 눈앞에 둔 셈이다.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얼마나 많은 투자와 인내심이 필요한지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실제로 동아에스티는 매년 매출의 10% 이상을 R&D에 투자하고 있으며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7000억원에 육박하는 총 6995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출했다. 다행히 동아에스티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동안 주요품목 수출길이 막히는 등 어려움을 겪다가 지난해 수출회복 등에 힘입어 2013년 지주사로 전환된 이래 최대인 635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연구개발비 투자액도 지주사 전환 이래 최대인 848억원을 기록했다. 이러한 R&D 투자를 통해 동아에스티는 DMB-3115 외에 다수의 신약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당뇨병 치료제 ‘DA-1229’(제품명 슈가논)는 합작사인 레드엔비아가 대동맥 판막석회화증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국내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미국에서도 임상 2b·3a상 임상 개시를 예정해 놓고 있다.과민성방광 치료제 ‘DA-8010’은 지난달 국내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승인을 받아 다음달 59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을 개시할 예정이다. 주 1회 패치형으로 붙이는 치매 치료제인 개량신약 ‘DA-5207’은 국내 임상 1b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비만치료제 DA-1726 등 혁신신약도 개발 중이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지난해 R&D 부문 전담 사장에 글로벌 제약사에서 중개연구 전문가로 혁신신약 개발을 이끌었던 박재홍 사장을 새로 영입해 중장기적인 R&D 역량 강화에 힘을 싣고 있다"며 "중점 치료영역을 항암, 면역, 퇴행성뇌질환 등으로 선정하고 공격적인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신규 R&D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ch0054@ekn.kr경기도 용인의 동아에스티 연구소 외부 모습과 김민영 대표이사(내부 사진) . 사진=동아제약동아에스티 당뇨병 치료제 ‘슈가논(DA-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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