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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경품 효과 노려라…‘웩더독’ 마케팅 확산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유통업계의 ‘웩더독(Wag The Dog)’ 마케팅 불길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소비자들이 실제 상품보다 ‘덤’이나 ‘경품’에 더 큰 가치를 느껴 상품을 구매하게 하는 이른바 웩더독 마케팅이 고객층 확대는 물론 매출 증대로 이어지기 때문이다.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가 지난 23일 5000원대 도시락 구매 시 2만3000원 상당 금융쿠폰을 제공하는 ‘돈(豚)드리는 은행도시락’ 2종은 출시 하루 만에 매출 기준 도시락 1위에 올랐다.이같은 웩더독 마케팅의 성공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마트24는 2021년 ‘주식(株式)도시락’을 출시 해 도시락 구매 시 랜덤으로 주식을 제공하는 마케팅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1차 판매(7월 14일~16일) 기간에 5만개가 판매됐고, 2차 판매가 진행된 기간(7월 28일~29일)에는 이마트24 전체 도시락 매출이 전주 대비 56% 늘었다. 그 해 OTT업체 ‘왓챠’와 손잡고 5만개 한정으로 선보인 왓챠팝콘 가맹점 주문이 몰려 일주일만에 발주가 중단되기도 했다. 실제 매장에서는 선보인지 한 달만에 모든 물량이 다 팔렸다. 다른 유통기업들은 이보다 앞서 웩더독 마케팅으로 고객층을 확대해왔다. 커피 프랜차이즈 1위인 스타벅스는 일찍이 ‘다이어리’를 제공하는 웩더독 마케팅으로 큰 인기를 끌며 고객층을 늘려왔다.편의점에서 판매한 포켓몬 빵도 웩더독 마케팅의 성공 사례 중 하나다. 포켓몬빵은 빵 구매 시 포켓몬 캐릭터 스티커가 들어있는 ‘띠부씰(띠었다 붙였다할 수 있는 스티커)’를 제공한다. 띠부씰은 소비자들에게 구매 욕구를 불러일으키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포켓몬빵 출시 이후 지난해 상반기에는 전국 편의점 등에서 수요가 몰리면서 품귀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고 중고 거래에서 웃돈을 주고 거래되기도 했다.전문가들은 고물가 시대 웩더독 마케팅이 더욱 활발하게 펼쳐질 것으로 전망한다. 물가 인상으로 소비자들이 상품보다 더 큰 가치를 제공하는 경품과 혜택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더불어 TV와 유튜브, 온라인 배너 등 불특성 다수를 대상으로 한 광고가 예전처럼 더 이상 효과를 보지 못하는 점도 웩더독 마케팅의 확산 배경 중 하나로 풀이한다. 넷플릭스와 같은 OTT 플랫폼의 인기로 TV를 보지 않는 소비자도 점점 늘고 있는 추세인데다, 유튜브 광고 영상 역시 소비자들이 관심 있게 지켜보지 않고 넘겨버리는 경우가 많아 기업들이 홍보 효과를 크게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이러한 상황에서 웩더독 마케팅은 기업들이 소비자를 더욱 직접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맞춤형 마케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상품을 홍보할 수 있는 채널은 많지만 소비자들은 잘 인식을 하지않고 있다"며 "기업들이 웩더독 마케팅을 펼치는 목적은 소비자와의 접점 포인트(컨택 포인트)를 만들어 향후 마케팅을 진행하기 위한 기초를 만들어가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pr9028@ekn.kr이마트24 모델이 웩더독 마케팅 상품‘돈드리는 은행 도시락’을 살펴보고 있다.

여행업계, 큰손 中유커가 돌아온다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중국정부의 방한 중국인에 대한 단기비자 발급 재개와 우리 정부의 중국발 입국자 코로나 PCR 검사 해제로 국내 여행업계가 ‘큰손’ 유커(중국인 관광객) 맞이에 기대감을 다시 불어넣고 있다.27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오는 3월 1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의 입국 후 PCR(유전자 증폭) 검사 해제와 앞서 한·중간 단기비자 발급 재개로 이르면 3월 말이나 4월 초께 방중 관광비자 발급이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3월 초 예정된 중국 양회에서 중국정부의 새로운 관광정책 발표에 여행업계는 촉각을 세우며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업계는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단체관광 재개가 이르면 4월 말∼5월 초에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본다. 지난 6일 중국 정부가 발표한 1차 단체 관광 허용 20개국 명단에 한국이 빠지면서, 추후 공개될 2차 명단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중국 여행 정상화에 속도가 붙으면서 지난해 매출 성장에도 적자를 지속중인 하나투어·모두투어·노랑풍선 등 국내 종합여행사들의 실적 개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연결 기준 하나투어 매출액은 1150억원으로 전년 보다 185.58% 성장했다. 영업손실액은 1012억원으로 적자세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모두투어도 매출액 478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247% 올랐으나, 16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노랑풍선의 경우 매출액 220억원으로 전년 대비 652% 올랐으나, 인건비·프로모션 비용 등이 증가하며 영업손실 209억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특히, 이른바 ‘유커’로 불리는 중국 관광객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전체 방한 관광객의 34% 비중을 차지하는 여행업계 ‘큰 손’으로 꼽혀 실적 회복 촉매제로 작용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이에 여행업체 모두 중국 관광 재개에 앞서 조직·상품 등을 재정비하고 있다. 최근 하나투어는 일본·동남아팀으로 파견했던 중국팀 인력을 다시 복귀시켰고, 모두투어도 현지 공항 내 홍보물을 새로 교체하고 중국 사업부 인력 충원을 계획하고 있다. 노랑풍선 최근 장가계·백두산·베이징 등 여행상품 재정비했다. 다만, 부족한 항공편은 걸림돌이다. 아웃바운드(한국인의 해외여행) 여행의 경우 방중 관광비자 발급 재개 후에도 당분간 상용 이용객·유학생 중심으로 운영되고, 주요 노선이 회복되는 4월 말이 돼서야 일반 관광객 수요를 안고 갈 것이란 설명이다. 인바운드(외국인의 한국여행) 여행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다. 통상 중국 관광객은 방한 여행을 고려하는 기준으로 합리적인 가격과 쇼핑을 꼽지만, 주요 노선이 회복될 때까지 공급 자체가 많지 않아 항공권 등 상품 가격이 높게 형성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쇼핑 목적이라도 굳이 비싼 비용을 치르고 방한 관광을 선택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한 종합여행사 관계자는 "중국 여행시장 회복 가능성은 있지만 속도는 느릴 것"이라며 "정부가 다음 달부터 주 100회 수준으로 항공 증편 계획을 밝혔지만, 코로나 이전 수치인 주 1100편과 비교하면 10분의 1 수준"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지난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여행객들이 탑승수속 줄을 서고 있다. 사진=연합

겨울에도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한국인들의 ‘아아(아이스 아메리카노) 사랑’은 각별하다. 오죽하면 한겨울에도 얼음을 넣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즐기는 문화가 외국에도 알려져 ‘얼죽아(얼어죽어도 아이스아메리카노)’라는 신조어가 영어 단어 ‘Eoljukah’로 소개될 정도일까. 이같은 ‘아아사랑’의 열기를 알 수 있는 데이터가 나와 눈길을 끈다. 27일 커피 전문 브랜드 ‘할리스’에 따르면, 올해 1월 할리스의 아이스아메리카노 판매량이 따뜻한 아메리카노보다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할리스는 자사 멤버십 회원 데이터를 바탕으로 커피 소비를 분석한 결과 1월 아메리카노 판매량 중 아이스 아메리카노 판매 비중이 55%로 따뜻한 아메리카노보다 10%포인트 높았다고 밝혔다. 할리스 관계자는 "영하 10℃ 이하의 날씨에도 (아이스아메리카노 판매 비중이) 평균 51%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할리스는 지난달 가장 기온이 낮았던 25일 아이스 아메리카노 비중이 전체 아메리카노 판매량의 46%를 차지했고 두 번째로 추운 날이었던 21일에는 판매 비중이 60%에 근접했다고 설명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할리스 고객 중 가장 많은 30대뿐 아니라 20대에서도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선호도 1위를 차지했다.할리스 아이스아메리카노 커피. 할리스 아이스아메리카노 커피.

홈플러스, 창립 26주년 단독 슈퍼세일 ‘홈플런’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홈플러스는 창립 26주년을 기념해 마트와 온라인, 몰, 익스프레스 전 채널에서 오는 3월 1일부터 15일까지 창립 단독 슈퍼세일 ‘홈플런’과 16일부터 30일까지 ‘맴버특가’를 개최, 3월 한달간 역대급 규모의 창립 기념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먼저, 홈플러스 마트에서는 한우, 딸기, 삼겹살 등 신선식품부터 가전, 위스키, 완구, 의류 등 고객 수요가 높은 카테고리 상품을 총망라해 원플러스 원(1+1), 최대 50% 할인해 선보인다.또한 소비자 선호가 높은 신선식품을 다양하게 준비했다. 한우 전 품목과 삼겹살·목심, 두칸 알큰 딸기, 제주 갈치, 초이스척아이롤을 최대 50% 할인한 ‘멤버 특가’에 내놓는다. 뿐만 아니라 △국산 두부 △국산 콩나물 △사각어묵을 1000원에 선보이고 치즈·냉장 파스타·떡볶이·하기스 기저귀·국산콩 두부·스낵·비스킷 전 품목을 1+1, 냉동 디저트·직수입 아이스크림 등은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하는 프로모션도 마련했다.특히, 최근 MZ세대(1980~2000년 초반 출생)를 중심으로 선풍적 인기를 얻고 있는 △발베니 12년 △맥켈란 12년 더블 △산토리 히비키 등 인기 위스키를 역대급 물량으로 준비해 선보이고 와인·위스키 구매 금액 별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각종 의류와 주방용품, 완구 등 생활용품도 최적가에 선보인다. 우선 주방용품 중 △에델코첸 통3중 프라이팬·궁중팬28cm △해피콜 조이 프라이팬/궁중팬 △도루코 전 품목을 50% 할인하며, 의류는 △데님 신상품 △F2F 이너웨어 △F2F 캐릭터 티셔츠를 1+1에 제공한다. 또한 완구 대표 상품인 레고 200여 종을 40% 할인하고 브랜드 문구 2만원 이상, 캐릭터문구 3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조도연 홈플러스 브랜드본부장(상무)은 "창립 26주년 단독 슈퍼세일 ‘홈플런’은 지난 26년간 홈플러스를 이용하고 사랑해 주신 고객님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역대급 혜택을 담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물가 방어 최전선에서 홈플러스가 쌓아온 역량과 노하우를 총동원해 고객 장바구니 물가 절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pr9028@ekn.kr홈플러스 모델들이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강서점에서 창립 단독 슈퍼세일 ‘홈플런’을 소개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 배민 외식업주 자녀 장학생 모집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외식업주 자녀 1인당 최대 6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우아한 사장님 자녀 장학금’의 올해 신규대상자를 모집한다. 27일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우아한 사장님 자녀 장학금은 김봉진 의장이 외식업 사장님들을 위해 마련한 200억원 규모의 ‘우아한 사장님 살핌기금’에서 100억원 규모로 운용되는 장학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외식업주 자녀 309명이 장학금 및 멘토링 프로그램 등으로 총 20억을 지원받았다. 장학금은 배달의민족 입점업주가 아니어도 외식업주 가정의 고등학생·대학생 자녀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지원 자격은 부모님(부친 또는 모친)이 1년 이상 외식업을 운영하고 있으면서 기준 중위소득 130% 이하(3인 가구 기준 월 소득 576만5261원 이하)인 고등학생과 대학생, 또는 학자금 지원구간 6구간(702만1253원 이하) 이하에 해당하는 대학생 자녀이다. 올해는 복지 사각지대 지원 확대를 위해 기준 중위소득 금액 기준을 지난해 100%에서 130%로 올렸다. 특히, 고등학생은 연간 학업지원금 300만원, 대학생은 연간 학업지원금 400만원(일반전형) 또는 주거비 지원금 600만원(주거독립전형)을 받을 수 있다. 신청은 27일부터 오는 3월 13일까지 우아한사장님 자녀 장학금 지원 홈페이지 또는 배민외식업광장 홈페이지로 외식업주 자녀 본인이 접수하면 된다. 장학금 지원에 따라 장학생 선발 전에 휴학 또는 졸업유예를 고려했던 외식업주의 대학생 자녀 비율이 전체의 25.9%였지만, 장학생 선발 뒤 비중이 8.2%로 크게 줄어드는 효과를 거뒀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 실장은 "함께 성장하기 위해서는 외식업 사장님들의 가게 운영 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생계 및 가정에서의 애로사항을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건강한 외식산업 생태계를 위해 사장님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성장을 돕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pr9028@ekn.krclip20230227112924 우아한형제들 외식업 사장 자녀 장학금 지원 이미지

SSG닷컴, 리움미술관 카드·굿즈 단독판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SSG닷컴은 오는 28일 ‘리움 스토어(LEEUM STORE)’상품 60여 종을 공식 입점시키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리움 스토어는 리움 미술관에서 전시하고 있는 예술 작품이나 공예품, 기념품 굿즈 등을 취급하는 뮤지엄숍이다. 이번 입점을 기념해 쓱닷컴은 이달 28일부터 오는 3월 6일까지 일주일 간 단독으로 전 상품 3% 할인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상품은 리움 미술관 멤버십 기프트 카드(Leeum Museum of Art Membership Gift Card)다. 구매 고객은 사용 등록 후 1년 간 리움, 호암 미술관에서 진행하는 모든 전시를 예약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강당에서 열리는 음악, 무용 등 각종 공연 및 유료 강좌 프로그램도 무료 또는 할인 가격으로 참석할 수 있다. 문화 예술 소식을 담은 온라인 뉴스레터도 받게 된다. 미술관에 위치하는 카페나 뮤지엄숍, 주변 레스토랑 제휴 혜택도 제공한다. 10만원부터 30만원까지, 가격대별로 멤버십 등급과 가입 인원이 다르다. 리움 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전시회 굿즈도 간편하게 구매 가능하다. 지난 1월 말부터 열리고 있는 이탈리아 작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WE’ 전시 굿즈가 대표적이다. 작가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작품 ‘Comedian 2019’이 프린트된 에코백과 마그넷, 파우치 등을 선보인다. 또한 오는 28일부터 열리는 ‘조선백자전 : 군자지향’ 굿즈도 판매한다. 전시에 출품된 조선 백자의 모양을 모티브로 만든 한정판 인센스 홀더가 대표 상품이다. 선물용으로 제격인 손수건과 부채로 구성돼 있는 세트 상품도 구매할 수 있다. 전상근 작가의 ‘꽃찬기’나 차를 우리는 도구인 ‘다관’도 눈에 띈다. 백자를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재해석한 점이 특징이다. SSG닷컴은 지난 해 아트앤크래프트(Art & Craft) 전문관을 오픈한 이래 지속적으로 회화, 공예품 등을 입점시키며 미술품의 온라인 판매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 4월 ‘오픈갤러리’, ‘아트앤에디션’,’ 프린트베이커리’, ‘그림닷컴’ 등 8개 편집 브랜드의 상품 1000여 종 판매를 시작으로 9월에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KCDF)과 연계해 공예 작가 20여 명의 공예품 200여 종을 추가로 선보였다. 조현하 SSG닷컴 리빙 엠디(MD?상품기획) 팀 바이어는 "리움 스토어 입점을 통해 아트앤크래프트 전문관의 상품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신뢰도 높은 미술품과 공예품을 확대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clip20230227112526 SSG닷컴에 입점하는 ‘리움 스토어’ 이미지

윤홍근 회장 "경제 위기에도 가맹점주 성장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그룹이 이달 2일 서울을 시작으로 지난 24일 제주도까지 전국 8개 도시를 순회하며 가맹점주와 상생경영·동반성장을 위한 ‘2023 전국 패밀리 간담회’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를 되짚어 보고 어려운 경영환경 속 올해 매출 신장을 위한 정책·마케팅 방향성 등 돌파구를 찾고자 마련됐다. 서울 3회 등 지역별로 나눠 11회에 걸쳐 전개된 간담회에는 지역마다 300~400명씩 총 2200개 패밀리가 참여했다. 부부 동반으로 전체 참석 인원만 4400여명에 이른다. 이는 프랜차이즈업계 최대 규모라는 회사의 설명이다. 이날 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패밀리 분들은 2030년까지 세계 최고를 지향하는 우리 그룹의 동반자 겸 동지, 동업자이자 주인"이라며 "현장 애로사항이나 궁금한 사항, 혼자 해결하기 어려웠던 사항이 있다면 같이 토론하고 소통해 주시면 반영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간담회에서 패밀리들과 BBQ 관계자들은 지난해 12월 제5기 동행위원회 총회에서 토의된 안건을 논의했다. 또, 올해 진행 예정인 마케팅과 신메뉴 출시 계획, 본사와 패밀리 간 상생강화 운영 정책 등도 의논했다. 아울러 원재료값 상승은 물론 인건비·가스비·전기비·각종 수수료 인상 등으로 고충을 겪고 있는 현장 의견을 수렴해 함께 발전해나갈 수 있는 동반성장 방안들도 마련했다. 윤 회장은 "지정학적 위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물가 상승, 금리 인상 등에서도 패밀리가 성장할 수 있는 상생의 판로를 찾겠다"며 "앞으로도 본사와 패밀리가 상생하고 동반성장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inahohc@ekn.krBBQ 지난 7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2023 BBQ 전국 패밀리 간담회’에서 윤홍근 제너시스BBQ그룹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너시스BBQ

발란, 작년 거래액 6800억…"명품 플랫폼 1위"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온라인 럭셔리 플랫폼 발란은 지난해 총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성장한 6800억 원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발란이 지난해 명품 거래액 분석 결과, 약 1조5000억 원의 국내 온라인 명품 시장에서 발란의 시장 점유율은 45%에 달했다. 명품 주문 10건 중 4~5개는 발란에서 이뤄진 셈이다.명품 시장이 요동치는 상황에서도 견조한 성장세를 보인 발란은 최근 4년간 연평균 성장률도 127% 로 2019년 대비 26배의 폭풍 성장을 기록하며 독보적인 상승세를 이어갔다.발란은 이러한 빠른 성장의 핵심 요인으로 창업 초기부터 ‘글로벌 채널(부티크, 브랜드)’과의 탄탄한 제휴 및 검증된 리테일러의 확보와 발란 익스프레스 등 발란만의 특화된 고객서비스를 꼽았다.또한 정품 유통에 대한 강한 의지로 발란 케어 및 발란 케어 플러스 등을 잇따라 선보여 고객의 신뢰도를 쌓아오고, 개인화 추천 서비스, 가격비교 기능, 반품비 상한제, 커넥티드 스토어 IFC 몰 등 고객의 편리를 최우선으로 정책을 펼친 것도 지속적인 성장의 핵심 요인으로 꼽고 있다.특히 발란은 창업 초기부터 고객을 세분화해 35~54세의 고소득·고소비 고객을 타깃 고객으로 잡고 마케팅을 펼쳤다. 그 결과, 핵심 구매층인 이 세대가 전체 구매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발란은 내부적으로 경영효율화와 지속적 혁신을 실행한 결과 경영지표가 순조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어 올 상반기 중 손익분기점을 달성하고, 연내 흑자 전환도 무난하게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발란 관계자는 "사업시작 7년 만에 제반 경영지표들이 압도적인 경쟁 우위를 보이는 등 명품 온라인 시장에서의 초격차 지위가 가시권에 들어와 업계 리더로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하게 됐다"며 "변화가 예측되는 국내외 시장 상황에서 리더로서 선제적, 능동적으로 대응하면서도 고객이 가장 큰 혜택을 볼 수 있는 고객 최우선 정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r9028@ekn.kr발란 연도별 실적 현황.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가 미국식 중화요리 전문점 ‘고투웍’이 오는 3월부터 가맹점 모집에 나선다. 고투웍은 더본코리아의 브랜드 운영 노하우와 철저한 시장분석으로 선보이는 브랜드이다. 밥·면 등 기본이 되는 옵션 선택을 시작으로, 여러 메인 메뉴 가운데 4가지 이상을 즉석에서 원하는 대로 즐길 수 있는 ‘아메리칸 차이니즈 푸드’ 전문점이다. 고투웍은 브랜드 기획 단계부터 인력 의존도는 최소화 하면서 매장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한 것이 장점이다. 자동화 주방 설비 시스템을 도입하거나 오퍼레이션 간소화로 스마트 주방을 구현하는 등 예비 창업주들의 진입장벽을 크게 낮췄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지난해 7월에는 시범 운영 매장으로 성수점을 개장했는데, MZ세대를 중심으로 형성된 아메리칸 웨이브(American Wave, 미국풍 문화) 열풍으로 개점 당시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자유로운 음식 선택과 합리적인 가격, 빠른 음식 제공 등의 장점을 갖췄다고 평가 받는다. 고투웍 관계자는 "브랜드 기획 단계부터 현재까지 오랜 시험 과정을 마쳐 가맹점 모집을 시작한다"며 "매장을 편리하게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과 빠른 회전율, 다양한 메뉴 라인업 등 고객과 가맹점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브랜드인 만큼 초기 많은 가맹문의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inahohc@ekn.kr고투웍 지난해 7월 더본코리아가 선보인 미국식 중화요리 전문점 ‘고투웍’ 성수점. 사진=더본코리아

노브랜드 버거, 전북도청점 개점…호남지역 진출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신세계푸드의 햄버거 전문점 ‘노브랜드 버거’는 지난 23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2가에 호남지역 첫 매장인 전북도청점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신규 매장은 132㎡(40평), 48석 규모로 조성됐다. 특히, 전북도청점이 위치한 효자동2가는 전라북도청·경찰철·교육청 등 관공서와 상업시설, 교육시설, 오피스, 주거지가 밀집된 핵심상권으로 꼽힌다. 아울러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노브랜드 버거의 호남지역 진출 소식이 알려지면서 개점 당일인 23일부터 주말까지 하루 평균 방문객만 1000여명에 이른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향후 신세계푸드는 전북도청점을 발판으로 호남지역에서 가맹점을 넓히고, 연말까지 전국 250호점을 목표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2019년 노브랜드 버거 출시 이후 수도권, 영남권, 충청권 등 권역별 확대계획에 따라 이번에 호남권 진출을 단행했다"며 "호남지역 고객들을 위해 노브랜드 버거만의 메뉴와 서비스 등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inahohc@ekn.kr노브랜드 버거-전북도청점 외부 지난 23일 신세계푸드의 노브랜드 버거가 전북 전주시 완산구에 문을 연 전북도청점 외부 전경. 사진=신세계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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