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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중기부장관, 두바이서 K-벤처 ‘제2 중동붐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이영 장관이 대기업 못지 않게 ‘제2의 중동 붐’ 기대감이 큰 국내 중소벤처·스타트업 기업의 중동 진출 서포터 역할을 자임하고 나섰다. 이 장관은 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의 맹주격인 두바이를 방문해 하셔 빈 주마 알 막툼 DMI 회장과 면담했고, 두바이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개소식에 참여하는 등 한국과 두바이 간 중소·벤처기업 교류협력 확대를 지원하는 행보를 보였다. DMI는 두바이 정부 소유의 미디어 기업으로, TV 채널 8개와 라디오·신문 각 2개 등 다수의 미디어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이 장관의 두바이 방문은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순방 당시 체결된 경제협력 업무협약인 MOU와 투자계획 등이 실질적 경제효과로 나타나기 위한 협력 추진을 위해 이뤄졌다. DMI의 초대로 성사된 DMI 회장과 면담에서 이 장관은 알 막툼 회장과 경제협력 MOU 후속조치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 장관은 알 막툼 회장에게 한국 콘텐츠 기업과 소비재 기업의 강점을 소개하고, UAE를 포함한 중동지역에 미디어 영향력이 큰 DMI에 한국기업 우수제품의 수출 및 현지 진출을 성공시킬 수 있는 전략적 협력을 적극 제안했다. 특히, UAE와 중동시장 공동개척을 위해 DMI의 한류 콘텐츠 투자는 물론 경쟁력 있는 콘텐츠로 제작할 수 있는 한국 중소·벤처기업과 연결하는 협력 모델 개발에 알 막툼 회장이 크게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기부는 이번 면담을 바탕으로 오는 6월 UAE에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국내 기업들이 DMI와 직접 만나는 기회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이 장관은 두바이 글로벌비즈니스센터 개소식에 UAE 정부와 민간 관계자를 초청해 양측간 협력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았다. 이영 장관은 GBC 개소식에서 "GBC를 시작으로 12개국 20개 중소벤처기업 해외 진출 거점을 글로벌비즈니스센터로 전환하고, 기존 공간 제공 위주에서 각종 특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핵심거점 조직도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중동지역 현지 법인계좌 개설, 제품·디자인 현지화 등 초기정착 지원 강화는 물론 유력 벤처캐피탈(VC)의 유망기업 추천 등 국내 기업의 중동 진출 확대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2 (2)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에서 여섯 번째)이 8일(현지시간) UAE 두바이에서 열린 글로벌비즈니스센터 개소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광동제약, 배기룡 의약연구개발본부장 선임 "의약품 R&D 역량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광동제약이 의약품 연구개발(R&D) 역량강화를 위해 지난 1일 배기룡 상무이사를 의약연구개발본부장으로 선임하는 인사를 단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인사로 배기룡 의약연구개발본부장은 의약연구개발본부를 총괄하며, 의약사업개발부문장을 겸직한다. 배기룡 의약연구개발본부장은 중앙대 약학대학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대웅제약, 한독약품, 글락소스미스클라인코리아(GSK Korea), GSK 아시아퍼시픽&재팬, 3D 바이오프린팅 기업 T&R바이오팹 등에서 근무했다. 지난 2017년 광동제약 입사 후 신사업 태스크포스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국내외 바이오벤쳐에 대한 투자를 비롯해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을 아우르는 다양한 신규사업을 추진해 왔다. 2020년 광동제약 의약사업전략부문장을 역임했고 지난해 11월에는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분야 선도기업인 모더나와 백신분야 파트너십 체결을 주도하는 등 광동제약의 신성장동력 발굴에 기여했다는 평가이다. 광동제약은 오는 24일 주주총회를 열고 지난해 경영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광동제약은 비타500, 삼다수 등 의약품 외 매출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본업인 의약품 역량이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마이크로니들(미세바늘) 패치형 비만치료제 개발을 위해 지난해 국내 스타트업 쿼드메디슨에 20억원을 투자했고, 지난 2019년 200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신기술금융 자회사 케이디인베스트먼트가 신성장동력 발굴 활동을 지속하는 등 의약품 개발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끊임없이 모색하고 있다. kch0054@ekn.kr배기룡 의약연구개발본부장 배기룡 광동제약 의약연구개발본부장. 사진=광동제약

티몬, 1만원으로 마케팅 효과 극대화 ‘파워딜’ 도입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티몬은 단돈 1만원으로 오픈마켓 셀러(판매자)들의 상품 광고와 마케팅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특별 구좌 ‘파워딜’을 본격 도입한다고 8일 밝혔다.티몬이 지난 한 달간 베타 테스트 형태로 운영한 결과 ‘파워딜’의 평균 매출은 오픈마켓딜의 평균 매출보다 3배 이상 높게 나타난 것으로 확인했다.이달부터 본격 시작하는 파워딜은 딜 1개당 하루 1만원으로 파격적인 판매촉진 혜택을 제공하는 특별 기획 구좌다. 티몬은 파워딜 상품을 따로 모아 선보이는 특별 기획전과 주요 인기 광고 구좌를 운영하며 노출을 극대화 하고, 할인 비용까지 분담해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등 플랫폼 역량을 집중했다.특히, 파워딜은 셀러와 고객 모두 혜택을 볼 수 있는 ‘상생구조’를 갖췄다. 먼저, 입점 셀러가 제시한 파워딜 할인율의 최대 50%까지 지원, 과감한 가격 프로모션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다. 티몬은 앞서 2월 한달 동안 파워딜을 베타 운영하며 효과를 검증했다. 셀러들에게 무료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파워딜 시행 효과를 살펴본 결과, 오픈마켓딜의 평균 조회수의 431%, 평균 매출의 206%의 상승 효과를 확인했다. 티몬의 2월 오픈마켓딜의 전체 상품 조회수 또한 전월 대비 10% 이상 상승하며 오픈마켓 전반의 상품 경쟁력이 강화되는 등 전반적인 지표 상승을 이끌었다.권도완 티몬 운영사업본부장은 "셀러들은 초기 고객 확보와 사업비 융통, 재고 비용 최소화 등 다양한 이유로 할인 판매를 고심하지만, 가격경쟁 속에서 마진을 줄이는 것만으로 두드러진 성과를 얻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파워딜은 적은 비용으로 확실한 광고 효과를 보장하고, 파트너 상생을 위해 가격 경쟁력까지 밑받침 하는 마케팅 툴로써 매출 확대를 지원하며 셀러들의 고민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pr9028@ekn.kr티몬 ‘파워딜’ 이미지

이마트, 일주일간 ‘참외·주꾸미’ 봄철 먹거리 행사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이마트는 봄철 먹거리 행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먼저 이마트는 이달 15일까지 일주일간 ‘파머스픽 참외(3∼6입)’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4000원 할인한 9880원에, 생물 봄 주꾸미를 100g 당 3680원에, 대물 참돔회(340g내외)를 2만9800원에, 봄 멍게(150g)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30% 할인한 5586원에 판매한다. 특히, 생물 봄 주꾸미의 경우 농심 사천 백짬뽕(4입)과 동시 구매 시 각각 20% 할인 받을 수 있어 최대 100g당 2944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가 이번 행사 기간동안 판매하는 생물 주꾸미는 마리당 평균 중량이 약 100g, 최대 150g으로, 작년 동기간보다 약 1.3∼5배가량 크다. 참돔 역시 높아진 수온으로 생장 속도가 빨라졌다. 이에 기존 참돔보다 1.5배 가량 큰 대물 참돔회 행사를 작년보다 50일 먼저 진행한다. 대표 봄 과일인 참외 역시 높은 일조량의 덕을 봤다. 예년보다 기온이 높고 일조량이 많아진 만큼 당도(13·14브릭스)가 빠르게 올라와 예년에 비해 풍부한 맛을 자랑한다. 봄 제철 먹거리와 함께 브랜드 한우 할인 행사도 실시한다. 고객들은 3월9일부터 일주일간 행사카드(이마트e ·삼성·KB국민·신한·NH농협·우리·롯데·하나·전북은행withSSG) 로 구매 시 브랜드 한우 전 품목에 대해 40% 할인 받을 수 있다. 황운기 이마트 상품본부장은 "많은 고객들이 봄이 왔음을 알 수 있도록 봄 제철 신선식품, 다양한 제철 먹거리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이마트는 고객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최대한 덜어드리기 위해 전 방위에 걸친 행사를 기획할 것"이라고 밝혔다.pr9028@ekn.kr3ㅇㅝㄹ9ㅇㅣㄹ ㅍㅛㅈㅣ ㅌㅏㅇㅣㅌㅡㄹ 이마트 봄철 먹거리 행사 관련 이미지

CJ대한통운,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CJ대한통운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주관하는 ‘제7회 인천공항 ICN Awards’ 물류기업 부문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ICN Awards는 인천공항 서비스 향상에 기여한 사업자 및 직원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CJ대한통운은 △국제업무역량 △운송계약 건수 △사회적 가치 추진 △안전관리 등 모든 물류기업 세부 평가기준에서 최고등급을 받으며 물류기업 부문에 선정됐다. 현재 CJ대한통운은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 내 ‘글로벌 권역 물류센터(GDC)’를 운영하며 일 평균 2만 박스의 물량을 처리하고 있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업체의 상품을 반입해 보관하고, 아시아지역 7개 국가의 개인 주문에 따라 제품을 분류 및 재포장해 배송하는 역할이다. 또한 해외직구 상품을 위한 ‘인천특송센터(ICC)’도 운영한다. 인천ICC센터에는 신속한 통관을 위한 고속 엑스레이(X-Ray)와 상품을 자동으로 분류하기 위한 크로스벨트타입 자동 분류설비 등 시설을 갖춰 하루 평균 5만건의 물량을 처리할 수 있다. 장영호 CJ대한통운 포워딩본부장은 "앞으로도 차별화된 운영역량과 경험을 기반으로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최상의 글로벌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lsj@ekn.krA02 CJ대한통운이 인천공항 ICN Awards 물류기업 부문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사진은 인천GDC센터 전경.

이케아, 바이오 접착제 사용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글로벌 홈퍼니싱 기업 이케아가 ‘탄소 발자국(Carbon Footprint:탄소발생 총량)’을 줄이기 위해 가구 등 제품 조립에 바이오 접착제를 사용한다고 9일 밝혔다. 이케아코리아는 9일 이케아 본사가 파티클보드 등 목재보드 생산 과정에 사용하는 화석연료 기반 접착제의 총량을 40% 줄이고, 바이오 접착제로 전환을 추진해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이케아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30% 저감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바이오 접착제의 단계적 도입을 위해 지난 10여 년간 연구를 지속해 온 이케아는 1차로 리투아니아의 커즐루루다 생산공장에서 공업용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바이오 접착제를 활용할 예정이다. 새로운 접착제 개발도 지속해 2030년까지 이케아의 보드 생산공장에 바이오 접착제 전면 사용을 실현할 계획이다. 이케아 밸류체인에서 발생하는 탄소 발자국 가운데 약 5%가 화석연료 접착제에서 나오고 있다고 이케아는 설명했다. 이케아 본사 안드레아스 랑엘 아렌스 기후부문총괄은 "바이오 접착제 도입은 이케아 제품의 주요 소재인 목재를 더욱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사용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라며 "더 많은 사람들의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집안 생활을 위해 자원순환과 탄소발자국 감축에 기여하는 제품들을 지속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케아는 제품에 사용하는 모든 목화와 목재를 지속가능한 공급처로부터 확보하는 동시에 오는 2025년까지 가구 배송과정에서 ‘탄소 제로’ 달성 등 탄소발자국 감축 노력을 꾸준히 실천해 오고 있다.이케아 이케아가 가구 등 제품에 바이오 접착제를 사용해 탄소 배출 저감에 나선다. 사진은 이케아의 목재 보드 모습. 사진=이케아코리아

CU 편의점, 몽골서 파죽지세…300호점 달성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편의점 CU는 몽골에서 300번째 점포를 개점하며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올 상반기 내 글로벌 점포 500점 개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글로벌 무대에 진출한 국내 유통 기업 중 단일 국가에서 300호점을 개점한 것은 CU가 최초로, 말레이시아의 130여 점을 더해 현재 약 430점의 글로벌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이달 7일 열린 몽골 CU 300호점 오픈식에는 몽골 파트너사인 프리미엄 그룹의 간호약 아딜비시 회장, 센트럴 익스프레스(Central Express, 이하 CE)의 간볼드 친저릭 대표와 BGF리테일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해 현지 점포의 현황을 살피고 향후 사업 전략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CU는 300호점 개점을 기념하며 GET커피와 컵케이크를 증정하는 행사를 펼쳤으며, 3월 한달 동안 전점에서 즉석조리와 간편식 구매 고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경품을 추첨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CU가 이번에 오픈한 몽골 300호점은 수도인 울란바토르 남부 중심지의 고급 아파트 내에 위치한 ‘CU게를룩비스타점’으로, 한국 문화에 익숙한 젊은 고객들이 많이 거주하는 입지 특성에 맞춰 한국 편의점 특유의 다양한 디저트, 즉석조리, 자체 브랜드(PB) 등 차별화 상품을 타 점포 대비 40% 가량 확대 운영 중이다. CU는 최근 편의점 업계 최초로 몽골 제 2도시인 다르항(Darkhan)에도 3개의 점포를 개점하면서 울란바토르뿐 아니라 몽골 전 지역으로 출점의 범위를 더욱 확대하고 있다. 개점 속도를 살펴보면, CU가 몽골에 첫 진출한 2018년부터 100호점을 개점하기까지 약 26개월, 200호점까지 약 18개월이 걸렸으나, 300호점을 개점하기까지는 약 10개월이 소요되면서 개점 속도가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2배나 많은 점포를 개점하면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오히려 사업 확장이 빨라지고 있다. 이로써 현재 CU는 몽골 편의점 시장 점유율 약 70%로 독보적인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장영철 BGF리테일 상품·해외사업부문장은 "몽골 300호점 개점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CU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하기 위한 노력이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CU는 한국 편의점 문화를 전파하는 것과 동시에 사회적 가치까지 더해 대한민국 1등 편의점 프랜차이즈로서 편의점의 한류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pr9028@ekn.krCU 몽골 300호점_1 장영철 BGF리테일 상품·해외사업부문장(오른쪽)과 센트럴 익스프레스 간볼드 친저릭 대표가 지난 7일 진행된 몽골 CU 300호점 오픈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스튜디오 톰보이, 글로벌 명품 플랫폼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운영하는 여성복 브랜드 ‘스튜디오 톰보이’는 지난 8일 글로벌 럭셔리 패션 플랫폼 ‘파페치(FARFETCH)’에 공식 브랜드관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 2007년 영국 런던에서 설립된 파페치는 해외 럭셔리 패션을 소개하는 명품 플랫폼으로 전 세계 각 국의 브랜드와 백화점, 편집숍 상품을 190여개 국가에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파페치 거래액만 41억 달러(약 5조3000억원)에 이른다 파페치에서 판매하는 스튜디오 톰보이 제품은 ‘스튜디오 라인’ 상품을 포함해 해외 디자이너와 협업한 신규 컬렉션까지 총 50여종이다. 스튜디오 라인은 오버사이즈 핏과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이는 자켓·점퍼 등 아우터 중심으로 선보인다.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해외 유명 디자이너인 시키 임(SIKI IM)과 힘도 합쳤다. 시키 임은 미국 뉴욕을 주 무대로 활동하는 한국계 패션 디자이너로, 미니멀하면서 독특한 디테일은 물론 트렌디한 스타일을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시키 임과 함께한 협업 상품은 파페치를 시작으로 국내 주요 매장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이달 말 부터는 뉴욕의 럭셔리 백화점 버그도프 굿맨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스튜디오 톰보이는 향후 해외 유명 온라인 플랫폼에 추가 진출해 글로벌 사업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스튜디오 톰보이 관계자는 "파페치 입점을 통해 해외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 선호 제품 등 판매 데이터를 분석해 해외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inahohc@ekn.kr[SI] 스튜디오 톰보이_1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시몬스침대, ‘슬의생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시몬스침대는 삼성서울병원과 협업해 ‘슬기로운 의사생활’ 실제 모델 양지혁 교수와 매년 2500여 회 이상 아토피 피부염을 진료하는 최고 전문의 김지현 교수의 강연 영상 2편을 제작해 공개했다. 9일 시몬스침대에 따르면, 두 영상은 SNS 콘텐츠 시리즈 ‘시몬스 스튜디오 시즌2’의 시작으로, 두 의료진이 직접 만나고 경험한 다양한 환자들의 이야기부터 의사의 삶을 살아가며 느낀 소회 등 진솔하고 인간적인 이야기를 강연으로 담아내고 있다. 강연을 맡은 흉부외과 양 교수는 tvN 인기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배우 정경호가 연기한 흉부외과 전문의 김준완 역의 실제 모델이자 대본 자문의다. 소아청소년과 김 교수는 삼아학술상, 아시아소아과학회가 수여한 ‘젊은 연구자상’을 포함한 학술상을 수차례 받고 매년 2500여 회 이상 아토피 피부염을 진료하는 해당 분야의 최고 전문의다. 1편에서 양 교수는 ‘거부할 수 없는 영감이 흉부외과로 이끌다’를 주제로 흉부외과를 선택한 이유와 수많은 수술을 집도하며 환아들과 차곡차곡 쌓아온 우정 등 오랜 의사생활에서 우러나온 이야기를 공유한다. 2편의 김 교수는 ‘아이는 키우는 것이 아니라 크는 것이다’를 주제 삼아 의사이자 엄마로서 살아가는 인생 이야기와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 관념으로 스트레스 받는 부모님들을 향한 조언 등을 솔직하게 풀어낸다. 시몬스침대 관계자는 "2020년부터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 환아들에게 매년 3억 원의 치료비를 기부해왔다"며 "좋은 컨텐츠를 생산하는 동시에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센터의 사회적 인식을 개선해 센터가 대한민국 대표 소아청소년센터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양지혁 교수 시몬스 침대가 시몬스 스튜디오 시즌 2를 통해 공개한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양지혁 교수의 강연 영상 포스터다. 사진=시몬스 침대

코로나백신 지원금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종식이 다가오면서 국내외 코로나 백신·치료제 개발사간 사업 희비로 갈리는 이같은 상반된 성적표가 다름아닌 각국 정부의 제약바이오 투자의 결과물이었다는 분석이 나왔다.8일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세계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학술지 ‘영국의학저널(BMJ)’은 지난 1일 ‘코로나19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개발에 대한 미국 정부 투자액 연구결과’라는 제목의 논문을 게재했다. 이 논문은 코로나 이전 약 35년(1985~2019년)과 코로나 기간 약 2년(2020년 1월~2022년 3월) 동안 미국 국립보건원(NIH), 생물의학고급연구개발기관(BARDA), 국방부 등 3개 미국 정부기관이 각각 mRNA 백신 기술에 투자한 내역을 분석한 것이다. 해당논문의 분석 결과에서 NIH 등 미국 3개 정부기관의 코로나19 mRNA 백신 개발과 직접 관련된 지원금을 총 319억달러(약 40조원)로 집계됐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 약 35년간 mRNA 기초 기술 등에 총 3억4000만달러(약 4200억원)를 투자했다면, 팬데믹 이후 2년 2개월 동안에만 약 92배 급증한 315억6000만달러를 지출한 셈이었다. 이 지원금은 대부분 화이자·모더나 등 코로나19 mRNA 백신 개발 지원에 쓰였다. 특히, 팬데믹 이전에 연구소 규모의 기업에 불과했던 모더나는 수십조원대 정부 지원을 받아 일약 글로벌 백신기업으로 도약했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2020년 초 팬데믹 직후 긴급 정부지원 시스템을 가동, 코로나 백신 임상 시험 등에 공격적인 재정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에 힘입어 화이자는 지난해 전체 글로벌 시장에서 총 1000만달러(약 130조원)대 매출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산된다. 전체 매출 중 55% 가량은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와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가 차지한다. 모더나의 지난해 전체 코로나19 관련 매출도 총 210억달러(약 27조원)로 추산된다. 일상회복으로 코로나 백신·치료제 매출이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이미 백신·치료제 개발사들은 수십조원의 연매출을 올린 셈이다. 반면에 우리나라 정부가 국산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을 위해 책정한 예산(R&D 지원, 임상시험 지원, 백신 선구매 등)은 2020년 총 1115억원, 2021년 1528억원, 지난해 3210억원이었다. 코로나19 팬데믹 3년동안 통틀어 1조원의 절반에 해당하는 5853억원에 그쳤다. 미국 정부의 2년간 지원금의 68분의 1에 불과한 수준이다.더욱이, 이 예산 중 실제집행된 금액은 절반 정도에 그친다는 게 업계의 지적이다. 실제로 국내 유일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스카이코비원’ 개발 과정에서 정부 지원금을 받은 것이 전혀 없었고, 스카이코비원 개발 후 1000만회분 선구매 대금 2000억원을 받은 것이 전부였다고 업계는 전했다. 미국과 우리나라의 정부예산 규모의 차이를 감안하더라도 우리 정부의 신속하고 과감한 투자가 아쉬웠던 대목이다. 이는 출시 시점의 실기(失期)와 이후 판매 격차로 이어졌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7일 현재 스카이코비원의 전체 누적 접종 건수(1차접종, 2차접종, 동절기추가접종 모두 포함)는 총 3332건으로 국내 전체 누적 접종건수의 0.003%에 불과했다. 지난 7일 하루동안 국내 코로나19 백신 신규 접종 건수 총 6647건 중 스카이코비원 접종은 2건에 불과했다. 현재까지 스카이코비원 전체 판매 실적은 지난해 3월 질병관리청과 체결한 1000만회분 선구매 계약금액 2000억원이 전부이며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사용목록 등재 심사가 진행되고 있는 등 해외 판매는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 mRNA 백신 개발에만 정부 투자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며 "지난 2010~2016년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승인한 210개 신약 모두 일정부분 미국 NIH 연구지원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백신을 포함해 신약 개발에서 정부의 지원이 얼마나 중요한지 설명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kch0054@ekn.kr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생산공장에서 관계자들이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 생산 및 포장 작업을 하는 모습.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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