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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 내달 15일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월드타워가 유망 뮤지션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에게 야외 공연 관람의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버스킹 오디션 행사를 개최한다. 19일 롯데물산에 따르면, 롯데월드타워는 다음달 1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에서 ‘롯타 버스킹 오디션’을 개최한다. 롯데월드타워는 고객에게 휴식을 선물하고 뮤지션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 계절마다 야외 잔디광장에서 버스킹 프로그램을 개최해 왔다. 올해는 일상회복 이후 첫 봄을 맞아 공연 규모를 확대하고 색다른 즐거움을 더하기 위해 처음으로 오디션 방식을 도입한다. 이 행사는 다음달 15일 오후 2~6시 열리며 전문 심사위원의 평가로 순위를 결정한다. 롯데월드타워는 고객이 버스킹과 함께 피크닉을 즐길 수 있도록 잔디광장에 돗자리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롯타 버스킹 오디션’의 참가자 모집은 1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이며, 이번 행사는 대중음악 분야에 한정해 모집한다. 롯데월드타워는 내부 심사를 거쳐 다음달 6일 본선 참가자 10팀을 발표할 예정이다. 본선 1~3등 수상팀은 각각 1000만~300만원의 상금과 함께 향후 상시 개최될 ‘롯타 버스킹’ 공연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오디션 참가와 공연 관람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롯데월드타워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pr9028@ekn.krrestmb_allidxmake (2)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와 석촌호수 전경. 사진=롯데물산

남양유업, 내달 두유제품 7종 출고가 평균 4.7% 인상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남양유업이 다음달부터 일부 두유 제품 출고가를 올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다음달 1일부터 두유 제품 7종의 출고가를 평균 4.7% 인상하기로 했다. 대표 제품인 ‘맛있는두유 GT 담백한맛’과 ‘맛있는두유 GT 달콤한맛’ 출고가를 각각 약 4.9% 인상하고, ‘맛있는두유 GT 검은콩+17곡’ 4.7% , ‘맛있는두유 GT 검은콩·호두와 아몬드’ 4.4%, ‘맛있는두유 GT 하이프로틴’ 4.4% 인상한다. 남양유업은 원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기존에 낮은 수준으로 책정돼 있던 제품의 공장 출고가를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남양유업은 지난해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 인상 등의 여파로 일부 컵커피, 치즈, 발효유 제품 출고가를 각각 3.5~10% 인상한데 이어, 올해 초에도 ‘맛있는두유 검은콩깨 200㎖ 병제품 가격을 21% 인상했다. 업계는 정부의 식품업계 가격인상 자제 요청에 따라 각 기업들이 최대한 가격 인상을 자제하고 있지만, 유업계 불황 여파로 최근 3년간 영업적자를 이어가고 있는 남양유업이 손실 폭을 줄이기 위해 불가피하게 가격인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inahohc@ekn.kr20230319_133133 서울 시내 한 편의점에서 직원이 음료 제품을 진열하고 있다. 연합뉴스

하림, 스트릿푸드로 ‘이정재 라면’ 명예회복 선언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닭고기 전문기업 ㈜하림이 소용량 튀김 제품으로 가정간편식(HMR) 시장에 다시 도전한다. 지난 2021년 HMR 브랜드 ‘더 미식’을 처음 선보이고 1호 제품으로 ‘장인라면’ 등 야심작을 내놓았지만 시장의 지속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는데 실패했던 터라 어느 때보다 신제품에 거는 자신감과 기대가 크다. 하림산업은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앤85에서 길거리 음식 전문브랜드 ‘멜팅피스’를 출시하고, 튀김 7종·함박가스 3종·핫도그 3종 등 관련 신제품 총 13종을 공개했다. 시중에 판매되는 대용량 제품과 달리 한 봉지당 300~600g 수준의 소용량 제품으로 혼자 먹기 부담 없는 한입거리 간식으로 1인가구 틈세시장을 공략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됐다. 더욱이, 고품질 재료를 사용했음에도 ‘합당한 가격대’를 책정했다고 강조해 고배를 마셨던 장인라면의 ‘고가 논란’을 피해가겠다는 전략으로 읽혔다. 하림의 멜팅피스 튀김류는 가정에서 조리한 음식과 흡사한 맛을 구사하고자 에어프라이어로 조리됐고, 모두 얇은 튀김옷을 입혀 두 번 튀겨져 먹었을 때 바삭한 식감과 생생한 원물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한 오마카세(맡김 차림) 제품이다. 먼저 입맛을 돋우는 샐러드와 주스를 시작으로 순대튀김·야끼만두 등 튀김류와 핫도그, 함박까스 등이 식탁 위에 차려졌는데, 이 가운데 핫도그는 주 원료인 소시지가 일반 제품과 달리 얇은 피막 안에 원료를 채워 넣는 케이싱(Casing) 처리를 하지 않은 점이 눈에 띄었다. 풍부한 소시지 육즙에 기름기 덜한 빵으로 속은 촉촉하면서도 겉은 바삭한 맛이 인상 깊었다. 튀김의 느끼한 맛을 잡아줄 떡볶이소스를 함께 제공한 점도 눈길을 끈다. 실제로 판매되는 제품별로 80g의 떡볶이소스가 동봉된다. 최고의 분식 궁합으로 알려진 ‘떡튀(떡볶이+튀김)’ 조합에서 영감을 받아 셰프가 직접 비율을 구상한 소스를 제품에 반영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하림은 HMR시장 재도전에 나선 만큼 올해 멜팅피스 연매출만 50억원을 기록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관건은 가격대다. 앞서 선보였던 ‘장인라면’ 등이 이렇다 할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것도 높은 제품값에 발목이 잡힌 이유로 회사는 평가했다. ‘더미식’ 전속모델로 배우 이정재를 기용하면서 장인라면은 이른바 ‘이정재 라면’으로도 불리며 출시 두 달 만에 500만 봉 판매고를 올렸지만, 뒷심을 발휘하지 못했다. 하림의 라면시장 점유율은 1%에 못 미친다. 판매 초반 약발이 떨어진 데다 편의점 기준 한 봉지당 2200원의 제품 값이 평균 1000원대의 타사 제품과 비교해 가격 경쟁력에서 밀렸다는 게 식품업계의 분석이다. 하림 관계자는 "멜팅피스는 더미식과 타깃이 전혀 다른 별개의 브랜드로 인식해 주길 바란다. 프리미엄이 아닌, 품질 좋은 재료에 무게를 둔만큼 적당한 가격을 매겼다"고 강조했다. 현재 네이버스토어·쿠팡 등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멜팅피스 일반 튀김류 7종 가격은 7000원대에서 1만2000원 선이다. 핫도그와 함박가스는 최종 가격대를 정해 오는 4월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하림은 멜팅피스의 매출 확대를 위해 쿠팡·네이버스토어 입점을 시작으로 유통채널 확장에 나선다. 동시에 고객 접점을 넓히기 위해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여는 등 다양한 마케팅도 펼칠 예정이다. 하림은 당분간 내수시장 판매에 집중한다는 전략이지만, 업계는 하림이 해외 5개국에 장인라면을 판매해온 만큼 수출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분석한다. 하림 관계자는 "현대백화점과 갤러리아 입점 혐의를 마친 상태로 현재 더현대 서울에서 (오프라인)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향후 현대백화점 전 지점으로 판매처를 넓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inahohc@ekn.kr하림 지난 16일 하림산업이 출시한 신규 가정 간편식(HMR) 브랜드 ‘멜팅피스’ 튀김 7종. 사진=조하니 기자

스타트업, ESG 친환경 선도…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산업계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반드시 대기업의 독점물만 아니다. 특히, 창업초기 기업인 스타트업들은 특성상 환경 부문에서 대기업 못지 않은 아이디어와 혁신 기술로 ESG 생태계 조성에 밀알 역할을 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 16일 개최한 ‘스타트업 빌드업 포럼’은 이같은 골리앗 대기업의 규모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다윗 스타트업들이 혁신기술로 ESG경영에 참여해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기후위기 해결사 역할에 기여하려는 의지가 돋보이는 자리였다. 이날 포럼에는 폐타이어를 새 타이어로 재탄생시키는 ‘엘디카본’, 전기차 배터리 분리막으로 원단을 뽑아내는 ‘라잇루트’ 등 에코테크(Eco Tech) 우수 스타트업 14개사가 참여해 저마다 혁신기술을 뽐냈다. 이 기업들은 버려지는 제품에 새로운 가치를 더해 다른 제품으로 생산해내는 업사이클링과 친환경 제품 생산, 폐기물 절감 등 기술을 선보이며 성장해나가고 있다. 이날 포럼은 기후변화 등 사회에 산재한 여러 문제를 혁신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며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스타트업 대표들을 만나고, 스타트업이 다하고 있는 사회적 책임과 ‘해결사 역할’을 강조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기업들은 포럼을 통해 창업 분야 전문가의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대담 세션과 스타트업의 혁신 모델을 소개해 투자를 끌어오는 기업 설명과 홍보 시간을 가졌다. 이날 세션에서 불가사리 소재의 제설제를 개발해 화제가 된 기업인 스타스테크의 양승찬 대표는 "‘보다 환경적인 것이 보다 경제적인 것’이라는 일념으로 친환경 기술이 자본보다 우위라는 것을 증명해보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흔히 쓰이는 제설제는 아스팔트 파손이나 토양·수질 오염을 일으키는데 반해, 스타스테크에서 개발한 불가사리 소재의 제설제는 물보다도 낮은 부식률을 자랑해 해외에서도 각광받고 있다. 또한, ‘푸디웜’은 파리 등 곤충을 이용해 친환경 반려동물용 사료를 만들며 점차 커져가는 곤충식 시장의 점유율을 늘려나가고 사업성장세를, ‘에코라이프 패키징’은 테이프가 필요없는 택배박스 ‘날개박스’를 개발해 포장재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기술을 소개하는 등 스타트업의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행사에 참여한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스타트업들이 경제발전에 기여할 뿐 아니라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며 ESG를 실천하고 있다는 건 큰 의미를 지닌다"고 스타트업의 역할을 긍정평가했다. 우 부회장은 "한국경제의 성장모델이 대기업 주도에서 벤처·스타트업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상의도 스타트업의 지속 성장에 힘을 보태기 위해 스타트업과 대·중견기업의 가교 역할을 통해 스타트업에 협업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스케일업 투자유치 △판로개척 △규제 샌드박스 등을 통한 스타트업의 시장 조기진입 지원을 강조했다.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도 축사에서 "기후변화부터 디지털 격차나 빈곤 문제까지 우리 스타트업들은 무궁무진한 아이디어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사회와 소통하며 사업모델을 만들어나가 앞으로 점점 더 큰 역할을 하게 되기를 기대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KakaoTalk_20230317_162420314 중소벤처기업부 조주현 차관이 16일 서울 소공동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스타트업 빌드업 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유승 기자

인천공항 면세점 롯데 울고, 신라·신세계·현대百 웃었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인천국제공항 면세 사업자 입찰에서 신라·신세계·현대백화점이 1차 심사를 통과해 오는 4월 관세청 심사를 넘기면 최종 낙찰자로 확정된다. 19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면세점업계에 따르면, 인천공항 내 면세사업구역 5개 사업권 입찰 1차 심사 결과 응찰 5개 면세사업자 중 신세계디에프·호텔신라·현대백화점 면세점이 2차 심사 대상자로 선정됐다. 국내 1위 면세점사업자 롯데면세점과 국내 면세점시장 진입을 노린 중국국영면세품그룹 CDFG 2곳은 탈락, 고배를 마셨다. 인천공항 면세사업자 선정은 사업제안서 평가, 입찰가 개찰 결과 등을 합산해 사업권별 복수 사업자를 선정한다. 이번 1차 심사에서 △1그룹 DF1· DF2구역(향수·화장품·주류·담배) 신라와 신세계 2곳 △2그룹 DF3· DF4구역(패션·부티크) 신라와 신세계 2곳 △3그룹 DF5구역(부티크) 신라·신세계·현대백화점 3곳으로 정해졌다. 업계에 따르면, 신라는 1그룹에서, 신세계는 2그룹에서 최고입찰가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감한 응찰 전략으로 신라와 신세계는 최소 2개 사업권을 확보한 것으로 업계는 풀이했다. 업계는 국내 면세사업자 1위 롯데가 이번 인천공항 입찰 1차 통과명단에 들지 않은 것을 이변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1그룹 참여 사업자 중 최저 입찰가를 제시한데다, DF5 입찰 경쟁에선 사업제안서 평가에서 현대백화점에 밀려 탈락했기 때문이다. 입찰 대상 그룹 내 중복낙찰이 불가능하기에 DF5 사업권은 현대백화점이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롯데로서는 22년만에 인천공항 면세사업에서 손을 떼게 된 셈이다. 세계 1위 면세사업자인 중국 CDFG의 탈락도 다소 예상밖 결과라는 반응이었다. 다만, 업계는 ㅈ중국측이 기대와 달리 자본력에 걸맞지 않은 낮은 입찰가와 사업제안서 미비 등에다 국내 면세사업 운영 경험 부재가 결격사유로 작용해 입찰을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해석했다. 인천공항 면세사업자 최종 낙찰자 선정은 4월 중 관세청 심사를 거쳐 발표되고, 최종 낙찰자는 오는 7월께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내부 모습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내부 모습. 사진=연합뉴스

[K­스타트업의 도약 30] LBS테크 “장애인 불편없는 도시생활 돕는다”

20세기 글로벌경제를 제조와 금융 중심의 ‘골리앗기업’이 이끌었다면, 21세기 경제는 혁신창업기업 스타트업(start-up) ‘다윗기업’이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실제로 최근 20여년 간 글로벌 경제와 시장의 변화의 주인공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타트업이었다. 애플, 구글, 페이스북, 테슬라, 알리바바, 틱톡은 물론 국내의 네이버, 카카오, 넥슨, 쿠팡 등도 시작은 개인창업에서 출발했다. 이들 스타트업들이 역외와 역내 경제에서 새로운 부가가치, 새로운 직종(일자리) 창출을 선도하고 있다. 한낱 ‘목동’에서 당당한 ‘장군’로 성장한 ‘스타’ 스타트업을 꿈꾸며 벤치마킹하는 국내외 창업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겁다. 그러나 성공의 열매를 맛보기 위한 과정은 매우 험난하다. 스타트업(창업)은 했지만 점프업(성장)하기까지 성공보다 좌절이 더 많은 ‘정글 게임’에서 살아남기 위해 오늘도 부단히 돌팔매질을 연마하는 ‘다윗 후예’ 스타트업들을 소개한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장애인 관련 사업을 시작해 제품 테스트 단계에 접어들면 장애인들은 "또야? 나, 너희 같은 사람 많이 봤어"라며 사용을 거부한다고 한다. 수익성 문제로 중간에 그만 두는 사례를 많이 봤기 때문이다. 이같은 나쁜 선례로 장애인을 위한 편의제품 개발이 쉽지 않은 풍토에서도 꾸준히 사업을 펼쳐나가며 확신을 심어주는 창업기업이 있다. 바로 장애인 무장애(배리어 프리·barrier free) 스마트시티 플랫폼을 구축해 나가는 ‘엘비에스테크(LBS테크)’이다. 도시에서 장애인의 접근성을 높이는 플랫폼을 개발·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발전된 미래 도시를 스마트시티라고 부르지만, 우리에게는 지금 도시도 접근하기 힘들다’는 시각·지체장애인들의 이동권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이동 경로를 음성으로 안내해 주는 네비게이션, 카페에서 음료값을 결제할 경우 제공하는 음성결제 서비스가 핵심사업이다. 카페 결제 서비스의 경우, 언뜻 그다지 어렵지 않게 보일 수 있지만, 실제 구현을 위해서는 전용 POS(판매 전용 소프트웨어)와 실외 점자블록 및 음성 유도기 등 다양한 시설 설치가 필요했다고 회사는 설명한다. 엘비에스테크 이시완 대표는 "사업을 처음 시작했을 때 고령자, 외국인 등 모든 사회적 약자가 쓸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앱)을 목표로 했으나, 현실적으로 이런 시도는 어느 한 사람도 제대로 쓸 수 없는 결과물을 낸다는 걸 알게 돼 시각장애인을 위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엘비에스테크의 앱 제품 ‘지아이플러스(G-EYE PLUS)’는 현재 사업을 일부 확장해 지체장애인을 위한 휠체어 이동 관련 정보까지 제공하고 있다. 건물을 촬영하면 진입 가능 여부와 어느 문을 통해 진입할 수 있는 지 경로를 안내해 주는 서비스이다. 플랫폼 구축에 반드시 필요한 공간 데이터는 보행로 촬영을 통해 얻고 있다. 휠체어에 카메라를 부착하거나 직접 들고 촬영해 영상을 수집한 뒤 인공지능(AI)으로 장애물을 자동 분석해 도로 정보를 생성하는 방법으로, 데이터 수집에는 장애인들도 직접 참여한다. 현재 국내에서는 서울 강서구 마곡과 세종시, 대전에서 플랫폼 서비스가 운영 중이다. 무장애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와 협의를 거쳐 사업을 연계해야 하기에 엘비에스테크는 더 많은 지자체가 참여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 엘비에스테크의 독특한 점은 일반적으로 장애인 관련 사업에 투자자들이 고개를 내젓는 것과 달리 이시완 대표는 수익성이 보장된 사업이라고 생각하고 뛰어들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엘비에스테크는 외부 투자 도움 없이 성장해 지난해 기준 20억원의 매출을 올려 장애인 관련 사업으로는 전례가 없는 경우로 주목받고 있다. 이 대표는 "장애인 사업은 장애인을 고객으로 보기보다 도와줘야 할 대상으로 보기에 서비스 완성도가 높지 않다"며 "보다 좋은 서비스를 구축함으로서 사용 범위를 늘려 일반인도 함께 사용할 수 있게 한다면 반드시 수익이 날 거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자율주행 자동차·배송로봇 등 공간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기업에 정보를 제공하며 수익을 얻고 있다. 일반인 대상의 제품과 서비스가 다양성을 나타내듯 장애인의 경우도 장애 정도와 나이에 따라 앱 사용 방법 습득 속도가 상이하다. 따라서 엘비에스테크는 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앱을 개편하는 일을 지속해 오고 있다. 일주일에 한 번씩 앱 사용 테스트를 진행해 총 2000여 명의 장애인을 대상으로 사례를 수집했을 정도였다. 또한, 국내에 도로 상태를 측정·기록한 ‘로드(road) 데이터의 기준’이 없다는 점도 사업의 어려움으로 꼽혔다. 미국과 영국은 ‘워크 스코어(work score)’란 개념을 도입해 기준 통일에 나서고 있는 것과 달리 한국은 아직 관련 논의가 도입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사실상 국가에서 보장해야 하는 영역을 사기업에서 개발하고 있기에 정보 접근에 제한이 있다"며 "지자체가 보유한 도시 데이터에 접근이 가능하게 풀어주면 좋겠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엘비에스테크의 사업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직결된 것인 만큼 해외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 베트남에 진출해 현재는 3개 지역과 100개 매장에서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 중이고, 이어 이달 1일 스페인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박람회 MWC에서 글로벌 어워드 수상을 계기로 스페인 시각장애협회와 아랍에미리트(UAE) 정부로부터 협업 제안을 받았다. 엘비에스테크는 스페인·UAE 사업에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Profile_siwan 이시완 엘비에스테크 대표. 사진=엘비에스테크 제목 없음 엘비에스테크에서 보행 데이터 수집에 이용하는 휠체어 기기다. 사진=엘비에스테크 K-스타트업 미니컷

[신간도서] 월급은 150만원이지만 연봉은 블로그로 1억입니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투잡을 찾는 사람들에게 블로그로 의미 있는 수입을 만들 수 있는 지침서가 나왔다. 도서출판 라디오북이 네이버 상위 1% 인플루언서의 블로그 운영과 수익화 노하우를 담은 책 ‘월급은 150만 원이지만 연봉은 블로그로 1억입니다’를 출간했다.고물가 시대,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수입을 얻기 위해 부업과 투잡을 찾고 있다. 블로그는 초기 비용이 아예 없고, 편한 시간에 글을 쓰면서 안정적인 수입을 얻을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도전하는 부업 아이템으로 꼽힌다. 누구나 블로그를 할 수 있지만 아무나 블로그로 고수입을 얻는 것은 아니다. 효율적인 블로그 운영 전략과 더불어 다양한 수익화 루트를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구체적인 수익화 전략이 없는 블로그 운영은 취미 이상이 될 수 없는 게 현실이다.책은 저자 ‘재테크하는제인’의 노하우를 담았다. 회사를 다니며 부업으로 블로그를 시작한 저자는 전략적인 주제 선정과 검색 알고리즘 분석, 가독성 높은 글쓰기, 광고단가 분석을 통한 키워드 선정 등의 노하우로 누구나 부러워하는 고수익을 올리고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강의와 컨설팅, 전문가 필진 등 다양한 활동으로 자신의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책에서는 △블로그 주제 선정하는 법 △신뢰도·가독성 높이는 글쓰기 방법 △트래픽 가져오는 키워드 분석법 △높은 광고 수입 얻는 광고 단가 분석법 △브랜딩을 바탕으로 1인 기업으로 발전하는 법 등 효율적인 블로그 운영과 수익화를 위해 알아야 할 저자의 모든 노하우를 설명했다. 월 50만원 버는 ‘초급 코스’부터 두 번째 월급 받는 ‘중급 코스’, 연봉 1억 만드는 ‘고급 코스’로 나눠 독자 수준에 따른 블로그 운영 전략을 제시했다.제목 : 월급은 150만원이지만 연봉은 블로그로 1억입니다저자 : 재테크하는제인발행처 : 라디오북yes@ekn.kr

[신간도서] 자폐여도 괜찮아, 우린 초등학교 입학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느리게 성장하는 아이를 둔 엄마이자 학부모 상담교사로 일하고 있는 저자가 자신의 경험을 모두 담아 자폐성 발달장애 아이의 학부모가 궁금해하는 모든 것을 알려주는 책을 출간했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주인공은 자폐스펙트럼을 가진 변호사이다. 드라마를 통해 많은 사람이 자폐라는 장애에 대해 인식을 바꾸고 관심을 가졌지만 그에 맞는 정보는 아직도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자폐성 발달장애란 그 특징이 너무도 다양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과연 우리 아이가 초등학교를 잘 들어갈 수 있을까?’부터가 가장 큰 걱정이다. 저자의 아이 또한 36개월에 자폐성 발달장애 진단을 받았다. 당시 유치원 교사로서 많은 아이를 봤던 저자 역시 걱정이 산더미였지만 온 가족이 힘을 모아 아이의 성장을 응원하고 뒷바라지 한 결과 초등학교에 입학을 하고 적응할 수 있었다. 천천히 성장하는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서 아이의 초등학교 입학 준비를 준비해 나가는 과정은 많이 버거울 수 있다. 그래서 보다 충분한 시간을 두고 준비해야 하고 아이의 성장을 지켜보면서 아이에게 가장 잘 맞는 초등학교를 결정한 후 그에 따른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하다.책은 자폐 스펙트럼이 있지만 학교에 잘 적응하고 있는 저자의 아들의 성장과 엄마인 저자의 현장 경험으로 구성됐다. 학부모, 학교, 치료기관의 입장과 입학 준비를 위한 관점과 노하우를 담아 필요한 정보를 활용하기 쉽게 제공한다. 이 책에서는 천천히 성장하는 아이들을 ‘마음이’라고 표현한다. 우리 가정이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자녀를 항상 사랑하는 마음을 담고 싶었기 때문이다.제목 : 자폐여도 괜찮아, 우린 초등학교 입학한다!저자 : 김윤정발행처 : 미다스북스yes@ekn.kr

[신간도서] 소리튠 영어혁명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30년 ‘영알못’도 귀가 뚫리고 입이 트인다."신간 ‘소리튠 영어혁명’이 출간됐다. 책은 왜 30년을 해도 영어가 안 되는지, 어떻게 해야 영알못에서 탈출할 수 있는지 알려준다. 진정한 영어회화 입문서이자 소리튜닝 안내서다. 저자는 베스트셀러인 책들과 함께 영알못들에게 희망을 주는 메신저이자 영어천재로 가는 내비게이션을 제공하는 안내자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15년 넘게 쌓아온 소리튜닝의 원리와 실행법칙을 12살 어린아이부터 80살 할머니 할아버지에게까지 널리 알려주고 싶다는, 영알못들의 영어와 인생을 바꾸고 싶다는 사명감으로 책을 썼다고 전해진다.저자는 한국어와 영어의 차이를 명확히 짚어주며, 30년을 매달려도 안 됐던 이유를 속 시원하게 말해준다. 더불어 그 해결방법까지도 제시해준다. 사람들이 그녀에게 ‘갓’이라는 수식어를 붙이고 ‘기적’이고 ‘마법’ 같다는, ‘영어 혁명’이라는 찬사를 아까지 않는 이유다. 책에는 소리 튜닝과 소리 블록이라는 2가지 원리, 발음과 호흡부터 문장 확장까지의 7가지 실행법칙 등이 담겼다. 마인드 코칭과 더불어 핵심 원리를 체화할 수 있는 2주 실전 훈련 로드맵으로 구성됐다. 1000만 누적조회수, 수많은 독자들의 선택을 받은 갓주아의 정수가 담긴 강의를 바로바로 들을 수 있도록 연결했다. 책을 읽으며 자신의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미션지와 꿀팁을 줄 솔루션도 꼼꼼히 챙겼다.제목 : 소리튠 영어혁명 - 30년 영알못도 귀가 뚫리고 입이 트이는저자 : 이정은발행처 : 미다스북스yes@ekn.kr

[신간도서] 들숨에 긍정 날숨에 용기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자음과모음에서 지나영 교수의 신작 ‘들숨에 긍정 날숨에 용기’를 퍼냈다.한국인 최초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소아청소년정신과 교수가 된 저자는 책에서 자기 경험을 토대로 마음이 아픈 청소년에게 해법과 치유의 말을 건넨다. 14년이나 걸려 미국에서 의사가 된 일, 교수가 돼 안정된 삶을 얻었지만 이내 찾아온 난치병으로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린 일 등을 겪으며 얻은 인생의 값진 해답을 전한다.저자는 "전작인 ‘본질육아’가 유아를 기르는 부모를 위한 책이었다면 이번엔 청소년과 그 학부모를 위한 책"이라며 "많은 독자가 단단한 마음을 기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제목 : 들숨에 긍정 날숨에 용기저자 : 지나영발행처 : 자음과모음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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