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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도서] 기분만 좋으면 된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기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신간 도서가 출간됐다. 20여년간 공연장과 문화재단 등지에서 예술기획자로 일하며 쌓은 경험을 통해 ‘기분이 상황을 좌우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저자가 쓴 책이다.저자는 감동적인 공연을 관람하며 기분이 좋을 때 몸과 마음은 물론 삶이 크게 변한다는 것을 알게 된 후 기분 전문가로 활동해왔다. 방송과 강연, 칼럼을 통해 좋은 기분의 중요성을 일깨워 왔다.지난 2020년 감정치유 에세이 ‘좋은 느낌이 특별한 인생을 만든다’를 펴낸 기분 전문가 이장민이 두 번째 책 ‘기분만 좋으면 된다’를 발간했다. 첫 책이 음악을 통해 느낄 수 있는 기분 좋은 감정들의 의미와 효과를 다뤘다면 이번 책에서는 우리가 몰랐던 기분의 비밀을 소개한다. 기분에는 삶을 변화시키는 엄청난 힘이 있어 행복과 원하는 삶이 모두 기분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을 다양한 사례와 함께 파헤친다.우리는 기나긴 코로나 팬데믹의 터널을 지나오면서 정신건강, 마음건강, 심리방역 등의 어려운 표현을 써가며 코로나19로부터 마음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 저자는 그런 용어와 각종 매체에서 소개되는 마음과 관련된 정부 지침이나 보도들이 본질에서 벗어나 있다고 생각한다. 본질과 핵심인 기분을 외면한 채 마음건강을 논의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것이다.저자는 행복과 건강, 풍요 등 삶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기분이 감정에 가려 그동안 제대로 조명받지 못했다고 말한다. 생각과 감정에 따라 시시각각 샘솟는 기분을 정확하게 알아야 기분을 관리하면서 보다 행복하고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다고 강조한다.책은 기분은 몸과 마음의 상태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거울이자 우리가 가야 할 길을 나타내는 나침반이라고 설명한다. 이처럼 기분에는 우리가 몰랐던 수많은 비밀이 있다고 얘기한다. 또 기분에는 놀라운 힘이 있어 행복과 건강, 풍요, 인간관계 등 삶의 중요한 것들이 모두 기분에 따라 결정되고 기분을 활용하면 미래를 원하는 방향으로 바꿔 원하는 삶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한다.이를 위해 일상 속에서 간단하게 활용할 수 있는 행복을 위한 기분관리법을 저자의 체험과 함께 설명한다. 또한 좋은 기분을 어떻게 깨우고, 죽을 만큼 참기 힘든 나쁜 기분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에 대한 실용적인 방법도 소개해 독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제목 : 기분만 좋으면 된다저자 : 이장민발행처 : 미다스북스yes@ekn.kr

[신간도서] 기회를 파는 소녀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어느 날부터 신림동 일대에 수상한 여고생에 대한 이상한 소문이 돌았다. 이 여고생이 구슬을 이용해 사람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판다는 것이다. 과거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는 사람들에게 다시 선택할 기회를 주는 것이다.친구의 생일날 선물 때문에 망신당한 여중생, 반려동물의 죽음이 너무 슬픈 어린아이, 진정한 사랑을 볼 줄 모르는 대학생 등이 책에 등장한다. 아이를 너무 다그쳤다고 후회하는 엄마, 성형 부작용으로 괴로운 여고생, 귀한 사람을 몰라봤던 어떤 여인, 흑여사를 기록한 일기장을 없애버리고 싶은 사회초년생 등도 나온다.소설은 이렇게 자신의 선택을 후회한 다양하고 평범한 사람들이 수상한 여고생을 만나게 되고 과거로 돌아가 다시 한번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사게 된다.과연 소설의 주인공들은 여고생을 만나 선택할 기회를 얻었을 때, 전보다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을까? 그리고 그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질 수 있을까? 그리고 수상한 소녀가 사람들에게 ‘기회’를 파는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소설은 묻는다. 당신은 어떻게 하겠는가?제목 : 기회를 파는 소녀저자 : 김수정발행처 : 행복한나무yes@ekn.kr

[신간도서] 작지만 큰 한국사, 인삼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인삼으로 꿰어낸 시시콜콜 한국사."‘백제 인삼’은 6세기 중국에서 최고의 약재였다. 12세기 고려를 방문한 송나라 사신 서긍은 ‘고려인삼’을 소개했다. 홍삼은 18세기부터 조선의 공식 무역상품이 됐다. 산삼은 광해군~경종 시기 한·중·일을 잇는 인삼로드를 통해 동아시아의 번영을 가져왔던 주인공이었다. 대원군의 부국강병책, 고종의 광무개혁에서 제3공화국의 경제개발 5개년 계획까지 개혁과 변화를 위한 든든한 재원이 되기도 했다. 그러니 인삼은 단순한 약초가 아니라 우리 역사에 깊이 뿌리내린 문화의 담지자라 할 수 있다.정조가 "집집마다 부유하고, 사람마다 즐겁게 하라"는 비전을 가지고 건설한 수원 화성의 번영을 위해 서울에서 이주하는 부자들에게 가삼 무역의 독점권을 주려 한 사실은 한국사에서 인삼이 차지하는 비중을 보여 주는 좋은 예다.‘작지만 큰 한국사, 인삼’의 저자는 인삼을 ‘탐침’ 삼아 이처럼 한국사의 단면을 짚어낸다. 책은 정색을 하고 제도·정책 중심으로 엮은 인삼 통사는 아니다. 대신 읽는 맛이 각별한 37건의 ‘이야기’로 풀어간다. 83세까지 장수하며 52년간 권좌를 지킨 영조는 근검절약으로 유명하지만 하루 두세 번씩 산삼을 위주로 한 ‘건공탕’을 마시며 건강을 지켰다든가 금띠를 두른 백삼을 찬란한 종이상자에 넣은 ‘익 자 표’ 개성인삼을 등록하고 통신판매까지 도입했던 일제강점기 인삼 마케팅의 귀재 최익모의 활약 등이 그렇다.여기에 산삼을 캐는 심마니의 습속, 쌀 한 가마에 0.6원 하던 시절 거래액이 100만원에 달했다는 대구 약령시, 한국전쟁 때 인삼 종자를 확보하기 위해 개풍군에 특파됐던 전매청 직원과 인삼 상인들의 삼종 회수 특공대 등 읽을거리가 풍성하다.책의 또다른 매력은 인삼 문화사를 세계사적 관점에서 조명했다는 점이다. 17~18세기 일본에서는 나이 어린 여인들이 조선 인삼을 사서 부친의 난치병을 고치기 위해 몸을 팔기도 했을 정도로 인기가 있었다든가 ‘아메리카 인삼’의 시초는 중국에 파견된 프랑스 신부의 서간문을 본 캐나다의 라피토 신부가 18세기 초 모호크족 인디언들의 도움으로 발견했다는 것이 대표적이다.아편의 해독에 인삼이 효과적이라 해서 아편전쟁 직후 중국 수출량이 두 배로 뛰었다든가 베트남 마지막 왕조의 개혁 군주 민 망 황제의 인삼 사랑이 지극해 신하와 무관들의 충성심을 고취하기 위한 선물로 인삼을 하사했다는 내용도 등장한다. 1885년 조선 주재 공사를 대신 맡아 인삼 재배 정보를 캐기 위해 진력했던 미국의 조지 포크, 미국 인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고심했던 홍콩 주재 미국 총영사 와일드먼의 모습도 우리의 시야를 넓혀준다.저자는 충남 논산의 건양대학교 총장을 지낸 사학자다. 지역 연구의 일환으로 인삼문화사 연구를 시작해 개성, 금산 등지의 자료 수집과 연구에 오랫동안 공을 들였다. 그 결실인 이 책은 정확히 말하자면 ‘이야기 인삼문화사’다. 그간의 내공을 바탕으로 한국사에서 인삼의 경제적 역할과 정치적 의미도 놓치지 않은 덕분에 단순한 ‘이야기’를 넘어선다는 평가다. 제목 : 작지만 큰 한국사, 인삼저자 : 이철성발행처 : 푸른역사yes@ekn.kr

[신간도서] 맹자에게 배우는 나를 지키며 사는 법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맹자는 누군가에게는 정치학의 교본이고, 누군가에게는 수신의 철학서다. 누군가에게는 처세의 지침이 된다. 2300여년의 시간과 시대와 지역을 넘어 여전히 우리의 마음을 울리는 ‘맹자’의 행간을 읽고 그 숨을 뜻을 풀어낸 책이 출간됐다. 어떻게 살아야 할까, 당당하게 자기 삶을 살아내는 사람들의 힘은 과연 무엇일까, 하는 인생의 근본적인 질문에 대한 맹자의 답을 들어본다.맹자는 단호한 원칙주의자였다. 현실이라는 말을 내세우며 제시하는 타협안에 자신의 뜻을 바꾸지 않았다. 훌륭한 장인은 졸렬한 장인들을 위해 기준을 바꾸지 않고 활의 달인은 서툰 사수를 위해 활 쏘는 법을 바꾸지 않는다고 했다. 그에게 삶의 원칙 즉 도덕은 삶의 문제를 영구히 해결해 주는 근본 처방이기에 타협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하천을 건너기 어려워하는 사람에게 한 순간 수레를 내어주는 것이 아니라, 그 하천에 다리를 놓는 것 같은 것이었다.맹자가 현실은 외면하고 원리 원칙만 주장한 것은 아니다. 한갓 착하기만 한 것으로 정사가 이루어지기에는 부족하다는 것을 알았고, 법도에 맞게 살면서도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가능한 이유를 말했다. 벼슬은 가난 때문에 하는 것이 아니지만 때로는 가난 때문에 할 수도 있다. 그 가운데 지켜야 할 원칙이 있다. 가난 때문에 나선 벼슬이라면 높은 자리는 사양하고 높은 봉록도 사양해야 한다. 맹자는 원칙은 굳건하게 지키되, 결코 삶의 실제적 수요를 외면하지 않는 유연함과 융통성이 있었다.맹자는 당신이 정치를 못하면 쫓겨나 죽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당신이 지금 백성을 죽이고 있다는 얘기를 군주의 면전에서 아무렇지 않게 했다. 맹자는 상대가 강하다고 해서 주눅 드는 일 따위는 없었다. 이런 당당함은 도덕을 바탕으로 강한 자존감을 구축한 결과였다. ‘할 수 없는 것’과 ‘하지 않는 것’을 분별해, 그에게 중도 포기란 없었다. 그만두는 것이 쉬이 습관이 되는 것을 경계했고, ‘역부족’일지라도 계속 전진한다는 자세를 견지했다. 혼자서라도 당당하게 중도에 그만두지 않고 나아가는 이가 강한 자다.이런 강한 자는 ‘대장부’, ‘큰 사람’의 의미를 알고, 호연지기를 기르며, 부끄러워하며 스스로를 성찰하는 힘의 가치를 아는 자다. 맹자는 이것이 어떻게 가능한가를 자신의 저술에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사고실험과 역사적 예시를 통해 보여준다. 또 그가 추구하는 인간형은 이상형이 아니라 현실형이기에, 후천적 노력을 통해 누구나 실현 가능하다. ‘맹자’가 시대와 지역을 가로질러서, 지금 여기에서도 여전히 유효한 이유다.제목 : 맹자에게 배우는 나를 지키며 사는 법저자 : 김월회발행처 : EBS BOOKSyes@ekn.kr

대명소노시즌,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에 입점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라이프스타일 기업 대명소노시즌은 서울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에 브랜드 직영매장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대명소노시즌에 따르면, 신규 직영매장은 EU(유럽연합) 인증 100% 독일산 메모리폼 매트리스와 프레임·침구 등 다양한 제품군을 만나볼 수 있다. 고객별 맞춤 매트리스를 추천하는 1대1 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대명소노시즌은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개점을 기념해 오는 4월 말까지 메모리폼 매트리스 전 제품 최대 20% 할인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구매금액대별 최대 100만원의 롯데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소노시즌 관계자는 "대표적인 서울 핵심상권으로 꼽히는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에 직영점을 새롭게 열고 온 가족을 위한 봄 숙면템을 합리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특별 프로모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사진3] ‘소노시즌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전경 ‘소노시즌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전경 사진=대명소노시즌

한·印尼, SK플라즈마 혈액제제공장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혈액제제 전문기업 SK플라즈마가 추진 중인 인도네시아 최초의 혈액제제 생산공장 건설사업이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 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하에 추진된다. SK플라즈마는 24일 서울 중구 엠베서더서울풀만 호텔에서 열린 한국-인도네시아 보건의료 장관회담 자리에서 인도네시아 혈액제제 공장 건설 및 운영을 위한 공동 선언서를 발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 보건의료 장관회담은 한국-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양국 보건의료 협력성과와 향후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과 부디 구나디사디칸 인도네시아 보건부 장관, 루흣빈사르 판자이탄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장관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승주 SK플라즈마 대표는 대웅제약이 현지에 설립한 합작회사 대웅인피온의 안드리안또 데르나트라 이사와 함께 인도네시아 혈액제제 공장 건설 및 운영을 위한 공동 선언서를 발표했다. 또한 배석한 양국 장관은 이 사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과 협력을 약속했다. 인도네시아 혈액제제 공장 건설 및 운영 사업은 SK플라즈마가 현지에 연간 100만ℓ의 원료 혈장을 처리할 수 있는 혈액제제 생산 플랜트를 건설·운영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 2억5000만달러(약 3000억원) 규모로, SK플라즈마의 첫 해외 혈액제제 플랜트 수출이자 인도네시아 내에 처음 건설되는 혈액제제 생산시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앞서 SK플라즈마는 이달 초 인도네시아 보건부로부터 이 사업을 위한 최종 승인을 받았으며 현지에 합작회사(JV)를 설립해 오는 5월 착공할 계획이다. 2025년 이 플랜트가 준공되면 그동안 혈액제제를 전량 수입하던 인도네시아는 자국 국민의 혈액에 기반한 혈액제제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된다. 또한 SK플라즈마의 합작회사는 현지 5위 규모의 제약사로 성장할 전망이며, SK플라즈마는 이를 거점 삼아 다른 바이오 의약품으로 사업을 확대해 주변국으로의 진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혈액제제는 혈액을 원료로 하는 의약품으로, 사고로 인한 과다출혈, 선천성 면역결핍질환, 혈우병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는 국가필수의약품이다. 이날 공동 선언문 발표 행사에서 부디 장관은 "오늘 자리는 한-인도네시아 양국 정부와 민간기업 등 3자가 꾸준히 노력한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한 소통을 통해 양국 모두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김승주 SK플라즈마 대표는 "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인도네시아 혈액제제 공장 건설 및 운영을 성공적으로 이뤄내겠다"며 "앞으로도 혈장처리 기술을 자체적으로 갖추지 못한 나라에 기술을 수출하며 글로벌 보건의료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kch0054@ekn.kr부디 구나디사디킨 인도네시아 보건부 장관(왼쪽부터), 루훗빈사르 판자이탄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장관, 안드리안또 데르나트라 대웅인피온 이사, 김승주 SK플라즈마 대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안재현 SK케미칼 사장, 간디 술리스얀토소에헤르만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가 24일 서울 중구 앰버서더서울풀만 호텔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혈액제제 사업 공동선언서 서명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SK케미칼

신동원 농심 회장 "美에 제3공장 검토"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농심 신동원 회장이 미국에 3번째 공장을 짓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신 회장은 24일 서울 신대방동 농심 본사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미국 제3공장 건립 계획을 묻는 취재진에 "(해외)판매 추세를 보고 연말이나 내년 초 검토할 예정이다"고 대답했다. 이어 신 회장은 "아직 지역은 결정되지 않았다"며 미국 3공장 건립이 계획 수준임을 언급하면서도 "하게 된다면 미국 동부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혀 지난해 5월 캘리포니아에 준공 뒤 가동 중인 미국 2공장과 생산라인 연계 구축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드러냈다.농심은 지난 2005년 미국 1공장에 이어 지난해 5월 2공장을 세워 라면시장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미주지역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더욱이 2공장을 북미뿐 아니라 멕시코 등 중남미 지역 진출까지 고려한 생산거점으로 삼고 있다.이를 위해 캘리포니아 2공장은 3개 라면 생산라인을 가동해 신라면·신라면블랙·육개장사발면 등 농심 주력상품 중심으로 연간 최대 약 8억5000만개를 생산한다는 목표이다. 신 회장은 이날 주총 인사말에서 "사업 시너지를 낼 수 있는 M&A(인수합병)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혀, 농심이 꼽고 있는 신사업인 대체육·건강기능식품·스마트팜 등 유망기업 투자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아울러 라면값 인상 계획도 없다고 강조했다.한편, 농심은 이날 주총에서 황청용 부사장을 이사로 선임했다.신동원 농심 회장.

대·중기 경제단체 "주69시간 근로개편 정부안대로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재계가 윤석열 정부의 근로시간 유연화 정책을 정부안대로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정부 발표 뒤 노동계와 20∼30대 MZ세대, 맞벌이부부 중심으로 큰 반발이 있자 윤 대통령이 재검토를 지시하면서 교착상태로 빠지자 경영사업주 입장을 대변하는 경제단체들이 정책의 올바른 이해를 강조하며 정부안 추진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2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경영자총협회 공동주최의 ‘근로시간 제도 개선 방향’ 토론회는 이같은 재계의 입장을 재확인하고, 원안 관철을 촉구하는 자리였다. 이날 토론회는 최근 ‘주69시간 근로 논란’ 등 지난달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근로시간 제도개편’ 방안을 둘러싸고 논란이 불거지자 경영계가 ‘개편 방안 바로 알기’ 취지로 마련한 자리라는 성격을 가진다. 주제발표에 나선 이정 한국외국어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정부가 입법예고한 근로시간제도 개편방향에 대해 기본적으로 찬성한다"면서도 "정책적 혼선과 홍보부족 등으로 진의가 왜곡되고 있는 부분이 아쉽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최근 불거진 ‘주69시간제’ 논란은 주당 52시간의 근로시간 총량(법정근로시간 40시간+연장근로시간 12시간)을 69시간으로 늘리자는 것이 아니다"며 "잘못 알려진 정보를 바로잡는 것이 우선"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고용부가 발표한 정부안은 주 단위로 이뤄지는 근로시간 규제를 월, 분기, 연 단위로 확대해 노사가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골자이다. 예컨대 기존 ‘1주 단위’ 규제 하에서는 모든 기업이 연장근로를 매주 12시간(총 근무시간 52시간) 이상 시킬 수 없지만, ‘1개월 단위’ 규제를 선택할 경우 한 주에 60시간 이상 근무하고 그 대신 다른 주에 그만큼 더 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 정부안에 따르면 근로일간 11시간 연속휴식(퇴근시간부터 다음 출근시간 사이 연속 11시간 휴식) 보장을 전제로 할 경우, 한 주에 최대 69시간까지 근무할 수 있게 된다. 이 경우(1개월 단위 규제 선택 경우) 다른 주에 반대급부로 장기휴가를 쓸 수 있는데 이 점을 외면하고 마치 매주 69시간 일해야 하는 것처럼 왜곡된 인식이 확산됐다는 것이 토론자들의 주장이다. 앞서 지난 22일 이른바 MZ노조로 불리는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의 유준환 의장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연장근로 유연화와 보상휴식이 어떻게 연결되고 어떻게 휴식을 보상하는지에 대한 내용이 없다"고 말해 정부안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일부 노동계는 특히 국내 중소기업 현실상 인력난으로 인해 근로자에게 보상휴식을 제대로 보장할 수 없을 것이므로 정부의 개편안이 결국 근로시간을 늘리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토론회에 참석한 황인환 한국전기차인프라서비스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지금 근로자들은 1970~80년대와 달리 연월차 휴가를 사용하는 법적 권리를 온전히 사용하고 있다"고 말해 이러한 우려를 일축했다. 다만, 황 이사장은 "중소기업에서 연차를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는 조업차질 때문에 눈치가 보이기 때문"이라며 "이는 근본적으로 인력부족 때문이다. 이에 대한 해법은 외국인 숙련공 충원을 위한 정부 정책 뿐"이라고 지적했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김대환 일자리연대 상임대표는 "정부안에 대해 온전히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정부, 경영계 노동계의 공식 대화 채널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ch0054@ekn.kr20230323_163838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경영자총협회가 2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개초한 ‘근로시간 제도 개선 방향’ 토론회에서 토론자들이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철훈 기자

GC녹십자웰빙, 고령층 위한 액상 관절 건기식 ‘관절엔 리나린’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GC녹십자그룹의 개인맞춤형 영양솔루션 전문회사 GC녹십자웰빙이 액상 제형의 관절 건강기능식품 ‘관절엔 리나린’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관절엔 리나린은 액상 파우치 형태로, 흡수가 빠르고 알약을 삼키기 어려운 고령층에게 적합하다. 주원료인 ‘리나린’은 GC녹십자웰빙이 10년간 연구해 개발한 개별인정형 원료 ‘구절초추출물’에 함유된 핵심지표성분이다. 리나린 성분은 관절 내 염증 생성을 억제하고 연골조직세포 파괴인자를 비활성화시켜 통증 유발을 억제함으로써 관절 및 연골건강에 도움을 준다. 부원료로는 연골 구성성분인 히알루론산, 콜라겐, 상어연골을 비롯해 뼈·근육 건강에 좋은 비타민D와 마그네슘 그리고 녹용, 가시오가피 등을 추가했다. GC녹십자웰빙은 관절엔 리나린 출시에 발맞춰 이날부터 중년 배우 남명렬을 모델로 한 케이블TV 광고를 선보이고, 상담만 받아도 체험팩 3포를 무료 증정하는 행사와 3박스 구매시 1박스를 추가로 증정하는 행사도 벌일 예정이다. GC녹십자웰빙 관계자는 "관절엔 리나린은 자체 개발한 개별인정형 원료 ‘구절초추출물’의 핵심지표성분을 액상 제형으로 만들어 체내 흡수력과 섭취 편이성을 높인 제품"이라며 "건기식 제형에 민감한 어르신도 하루 1포로 간편하게 관절과 연골을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ch0054@ekn.krGC녹십자웰빙 관절엔 리나린 GC녹십자웰빙 관절 건강기능식품 ‘관절엔 리나린’. 사진=GC녹십자웰빙

유한양행, 덴마크 특허균주 배합한 프리미엄 유산균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유한양행이 세계 유산균 점유율 1위 기업인 덴마크 ‘크리스찬한센’의 특허 균주를 배합한 프리미엄 유산균 제품을 선보였다. 유한양행은 약국 전용 프리미엄 장건강 유산균 ‘덴마크 프리미엄 프로바이오틱스’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덴마크 프리미엄 프로바이오틱스’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크리스찬한센의 세계 특허 균주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LGG’ 균주와 ‘락토바실러스 파라카제이 F-19’ 균주를 배합한 유산균 제품으로, 하루 한 알로 1일 100억 CFU(집락형성단위)를 보장한다. 크리스찬한센의 LGG 균주는 200건 이상의 인체 적용 시험이 이뤄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연구된 유산균 균주 중 하나로, 신생아, 영유아부터 임산부, 노인에게도 안전성을 입증받았다. 특히, LGG 균주는 우수한 장 정착력과 생존력으로 장 점막 내벽에 강력하게 부착할 뿐 아니라, 면역 증진, 구강 건강, 호흡기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들이 소개돼 있다. 또다른 특허 균주인 F-19 균주는 장내 세균총의 균형을 조절해 장건강 뿐만 아니라 면역건강에 도움을 준다. LGG 균주와 같이 유아부터 노인까지 안전성이 확인됐다. 크리스찬한센은 1874년 설립된 148년 전통의 유산균 전문기업으로, 세계 유산균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덴마크 프리미엄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은 냉장보관이 필요없는 프리미엄 특수용기인 액티브 바이알(ACTIV VIAL)을 사용해 유산균을 습도와 빛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한다"며 "초소형 캡슐로 제조해 하루 한알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kch0054@ekn.kr덴마크 프리미엄 프로바이오틱스 유한양행 덴마크 프리미엄 프로바이오틱스. 사진=유한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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