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NOW 쇼핑타임] 14일 ‘블랙데이’…유통가, 솔로 할인 파티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4월 14일은 블랙데이다. 짝이 없는 남녀들을 위한 비공식 기념일이다.화이트데이(2월 14일), 발렌타인데이(3월 14일)가 연인끼리 선물을 주고받으며 기념하는 행사인 것과 달리 솔로들이 짜장면·콜라·와인 같은 검은색(블랙) 계열의 식음료를 먹으며 달랜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날이다.올해 나홀로 남녀를 위한 블랙데이를 맞아 유통가도 분주하다. 대형마트는 와인과 양주를 최대 50% 할인 판매하고, 더 나아가 자체 브랜드 상품할인 혜택을 제공하는가 하면 편의점은 짜장라면을 포함한 검은색 관련 제품 할인, 원플러스 원(1+1)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한다.프랜차이즈 외식업체들도 블랙데이 당일 짜장면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고, 할인 쿠폰까지 제공한다.◇ 대형마트, 와인·양주 ‘반값 판매’ PB 할인 혜택까지 대형마트는 블랙데이가 겹치는 이번 주 와인과 양주 등 주류를 비롯해 자체 브랜드 상품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롯데마트는 이날부터 오는 24일까지 와인 전문매장 보틀벙커 3개점(서울 잠실 제타플렉스, 경남 창원중앙, 광주 상무)에서 와인과 양주 200여종을 최대 50% 할인 특가 판매한다.먼저 와인 애호가들에게 인기 있는 와인을 일자별로 한정 판매한다. 행사 첫날인 이달 13일 ‘오르넬라이아 2019’를 시작으로, △14일 샤토 몽로즈, 샤토 깔롱 세귀르, 샤토 딸보 △15일 프랑스 보르도산 그랑크뤼 1등급 샤토 4종(무통 로칠드·마고·오브리옹·라투르) △16일 슈퍼투스칸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티냐넬로 2019를 차례로 선보인다.보틀벙커는 최근 MZ세대(1980~2000년 초반 출생)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위스키도 다양한 할인 혜택으로 내놓았다. 프리미엄 위스키 ‘로얄샬루트 하우스오브 퀸 바이 리차드 퀸’과 ‘글렌피딕 30년 타임시리즈’를 10% 할인 판매하고, 인기 위스키 게릴라행사로 맥캘란·발베니·글렌알라키 같은 인기 위스키를 판매 시작 2시간 전에 보틀벙커 공식 SNS계정에 올리고 현장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이달 13일부터 19일까지 ‘시그니처와 함께하는 블랙데이’를 개최하고 ‘홈플러스시그니처’ PB 행사 상품 구매 시 최대 50% 할인, 원플러스 원(1+1) 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홈플러스 온라인 앱에서는 오는 14일 하루 동안 ‘홈플러스시그니처’ 1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20% 중복 할인(최대 3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편의점 4사, 짜장라면 할인·1+1 등 혜택 ‘풍성’편의점 4사는 블랙데이를 맞아 짜장라면 할인 쿠폰, 1+1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갖는다.먼저 CU는 올해 블랙데이 당일 멤버십 앱 포켓CU에서 짜장라면 할인 쿠폰을 발급한다. 이달 14일 오전 11시 선착순으로 총 2000명에게 쿠폰이 발행되며 해당 쿠폰 사용 시 CU에서 판매하는 약 20여 종의 짜장라면 상품을 500원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GS25는 이달 한달 간 우리동네GS앱 내 우리동네편의점에서 공화춘자장 최대 60% 할인행사(봉지, 컵라면 각 2개 이상 구매 시)를 진행한다.우리동네GS앱 내 우리동네편의점에선 배달 스탬프 경품 이벤트로는 1만원 이상 배달 주문시 스탬프 1개가 적립되며, 2개 적립하면 경품응모가 가능하다. 경품은 오사카여행권(해당 상품은 배달 상품 내 공화춘 2종 포함시 적용), 제주도왕복항공권, 국민관광상품권, 공화춘자장 봉지1개 등이다.세븐일레븐은 블랙데이를 기념해 이달 한 달간 15가지 주요 블랙푸드 상품 ‘1+1’, ‘2+1’ 덤증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1+1 증정 상품은 ‘오뚜기 마요짜장볶이큰컵’, ‘삼양 쿠티크에센셜짜장큰컵’, ‘하림 더미식유니자장면한그릇’, ‘오뚜기 짜장컵밥’, ‘칠성 펩시콜라제로500ml’, ‘칠성 펩시콜라제로망고500ml’ 등 6종이다.2+1 증정으로 선보이는 상품은 ‘농심 사천짜파게티봉지’, ‘농심 짜파게티큰사발’, ‘농심 사천짜파게티큰사발’, ‘농심 앵그리짜파구리큰사발’, ‘농심 신볶게티큰사발’, ‘오뚜기 컵누들짜장맛소컵’, ‘오뚜기 짜슐랭봉지’, ‘코카콜라제로355ml’, ‘칠성 펩시콜라제로355ml’ 등 9종이다.이마트24도 짜장·커피·콜라 등 블랙 색상과 관련된 상품에 대해 할인 및 1+1, 2+1 덤 증정행사를 진행한다. 14일까지 ‘아임e 민생짜장봉지면(5입)’을 40% 할인된 가격인 2500원에 판매하고, 이어 오뚜기짜장컵밥 등 짜장 먹거리 상품과 펩시콜라제로500ml, 펩시콜라제로망고500ml, 코카콜라 제로캔355ml, 닥터페퍼 제로캔355ml은 이달 말일까지 1+1 행사로 선보인다. 또한, 카톡 플친 이벤트로 14일 오전 11시에 이마트24 카톡 플친에게는‘아임e 민생짜장봉지’(850원) 1+1 쿠폰을 제공한다. 이 쿠폰으로 아임e 민생짜장봉지 2개를 1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홍콩반점 짜장면 ‘3000원’·중식 간편식 할인 혜택도더본코리아의 중식 전문점 홍콩반점0410(이하 홍콩반점)은 블랙데이를 맞아 이달 14일 매장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짜장면을 3000원에 제공한다. 홀 영업을 하지 않는 배달 전문 매장의 경우, 포장 시에 동일한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또한 이달 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 간 배달 앱 ‘배달의민족’을 통해 홍콩반점 메뉴 주문 시 최대 4000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행사 기간 동안 배달의민족 앱 내 홍콩반점 브랜드관 및 이벤트 페이지에서 할인쿠폰을 다운로드 한 후 결제 시 사용하면 된다. 할인쿠폰은 프로모션 기간 동안 아이디(ID) 당 1일 1회 사용이 가능하며, 배달의민족 및 배민1을 통한 배달·포장 주문 시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배달 가능 매장 및 최소 주문 금액은 배달의민족 앱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더불어 면·소스 전문 기업 면사랑은 블랙데이를 맞이해 중식 간편식 프로모션을 다양한 채널에서 진행한다. 먼저 면사랑몰에서는 오는 17일까지 ‘취향존중 중식&짜장데이’ 라는 테마로 해물짬뽕, 직화유니짜장 냉동팩면을 비롯한 중식 간편식을 10% 할인된 금액으로 만나볼 수 있다. 쿠팡 블랙데이 기획전도 오는 17일까지 진행한다.pr9028@ekn.kr세븐일레븐 블랙데이 행사 관련 이미지홍콩반점 블랙데이 행사 관련 이미지

박재범 소주와 패션이 만든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신흥 명품거리로 떠오르는 서울 한남동에 MZ세대의 아이콘 술로 떠오른 ‘원소주’가 등장했다. 오는 30일까지 원소주 제조사 원스피리츠가 패션 브랜드 ‘디젤(Diesel)’과 손잡고 선보이는 ‘원소주×디젤’ 팝업 스토어가 화제의 주인공이다. 원소주 팝업 스토어는 원스피리츠와 디젤의 가치관이 맞아 떨어진 합작품이다. 원스피리츠의 과거를 격려하고 미래를 응원하는 가치관이 디젤이 추구하는 ‘성공적인 삶을 위하여’라는 가치와 맞닿아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지난해 9월부터 박재범 원스피리츠 대표가 디젤의 공식 앰버서더(홍보대사)로 활동 중이어서 이번 협업 성사의 결정적 계기를 됐다는 후문이다. 12일 직접 찾아가본 ‘원소주×디젤’ 팝업 스토어는 기존 디젤 플래그십 스토어를 활용한 공간으로, 외관부터 디젤의 상징색인 붉은 색이 입혀져 눈길을 끌었다. 협업 매장답게 전과 달리 붉은 바탕 위로 검은색 원소주 로고도 새겨 차별화를 줬다. 매장에 들어서면 매장 한 켠을 가득 메운 한정판 원소주를 찾아볼 수 있다. 1만병 한정으로 마련된 ‘원소주×디젤 스피릿’ 에디션으로, 병을 감싸고 있는 붉은 색 라벨 위로 흰색의 디젤·원소주 로고가 디자인된 게 특징이다. 한정판인 만큼 한 병(375㎖)당 가격은 1만7900원으로 기존 원소주 스피릿(1만2900원)과 비교하면 5000원 더 높다. 이른바 ‘힙한 브랜드’로 꼽히는 디젤과 함께 출시한 한정판인 만큼 소장가치가 높기 때문에 기존보다 높은 값으로 측정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아울러 디젤의 상징인 ‘D 로고 벨트’와 함께 원소주 한정판(2병)으로 구성된 스페셜 패키지도 내놓았다. 가격은 25만9000원으로 300개 한정으로 준비했다. 원스피리츠 관계자는 "과거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면서 하루 당 판매량에 제한을 두는 바람에 제품을 사고 싶어도 못 구매하고 돌아가는 고객들이 많았다"며 "기존과 달리 판매량 제한을 없앴으며, 행사 첫날 1만병 전량 판매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번 팝업은 단순히 술을 판매하는 것보다 고객 경험에도 무게를 뒀다.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곳곳에 배치했으며, 실제로 원소주를 활용한 이색 술을 맛볼 수 있는 체험형 행사도 준비했다. 2층으로 올라가면 만나볼 수 있는 ‘원더 바(WONDER BAR)’가 대표 사례다. 이 곳에서 바텐더가 직접 원소주 등을 활용해 만든 칵테일을 맛볼 수 있다. 도수 9도의 달콤한 딸기 향이 나는 칵테일로 매장에서 디젤 제품과 스피릿 에디션, 스페셜 패키지 가운데 하나를 구매한 선착순 100명에게 제공된다. 한편, 원스피리츠는 MZ세대를 포함해 다양한 고객 취향을 반영하듯 여러 브랜드와 협업한 팝업 매장을 지속 선보이고 있다. 앞서 원스피리츠는 ‘더현대 서울’을 시작으로 편의점 콘셉트의 편집숍 나이스웨더, 원소주 판매 편의점 GS리테일, 게임사 엔씨소프트와 손잡았다. 게임부터 패션까지 종류도 다양하며, 패션 브랜드와 협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재범 원스피리츠 대표는 "원소주와 디젤의 협업은 두 브랜드가 지향하는 가치 ‘삶의 즐거움’을 이색 공간으로 표현해 소비자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많은 소비자들이 팝업 매장에서 디젤과 원소주의 특별한 협업을 즐길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inahohc@ekn.kr원소주 팝업 매장 지난 12일 방문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 ‘원소주×디젤’ 팝업스토어 매장 1층 내부에 진열된 한정판 원소주 에디션. 사진=조하니 기자 원소주_팝업 매장 ‘원소주X디젤’ 팝업 매장 2층 전경. 사진=조하니 기자

소진공, 이마트에 로컬상품 판매 감사패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우수 로컬상품 팝업스토어를 선보이며 소상공인에게 홍보 채널과 판로 확대 기회를 제공한 이마트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소진공은 지난 12일 대전 대흥동에 위치한 공단 본부에서 우수 로컬상품 팝업스토어의 성공적인 개최로 지역 우수제품 홍보와 판로확대 공로를 세운 이마트CSR담당 홍성수 상무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3월 5일부터 19일까지 이마트 용산점에서 개최된 팝업스토어에서는 나드리 ‘쫄면 밀키트’, OKF ‘알로에베라킹 제로슈거’ 등 지난해 우수 로컬상품 품평회에서 선정된 지역 우수상품 12개를 판매했다. 소진공에 따르면 지역 우수 상품은 행사 기간 동안 4500여개 이상의 판매 실적을 올리며 소상공인에게 새로운 홍보 채널과 판로 확대 기회를 열어줬다. 특히, 이마트 용산점이 행사기간 중 참여 소상공인에게 운영 장소와 운영 수수료를 무상제공하고, 플랫폼을 활용하여 참여 상품을 온·오프라인으로 홍보하는 등 적극적인 협력에 나선 것이 뜻 깊었다고 소진공은 소개했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이번 이마트 팝업스토어는 소상공인에게 새로운 판로 개척은 물론 지역 위주로 판매하던 우수 제품을 전국적으로 알릴 수 있는 뜻깊은 행사였다"라면서, "앞으로도 공단은 대형 유통사, 민간 기업 등과 협업하여 서로 상생발전 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 마련하겠다"고 전했다.소진공의 이마트 감사패 수여 지난 12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박성효 이사장(왼쪽 두 번째)이 우수 로컬상품 팝업스토어의 성공적인 개최와 협업 공로에 감사의 뜻을 표하기 위해 이마트 CSR담당 홍성수 상무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있다. 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창립 50돌 한미약품, 신약수출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미약품이 지난해에 이어 창립 50주년인 올해에 역대최대 매출 축포를 준비하고 있다.특히, 이달 중순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 권위의 암학회에서 항암신약 후보물질 연구성과를 대거 발표하면서 ‘기술수출 잭팟’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13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부터 오는 19일까지 엿새동안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3)에서 항암분야 혁신신약 후보물질 6개 관련 최신 연구성과 7건을 발표할 예정이다. 발표 7건에는 국가신약개발사업 지원대상인 차세대 면역항암제 ‘랩스 인터루킨-2 아날로그(LAPS IL-2 analog, 개발명 HM16390)’ 연구 2건을 비롯해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반 항암백신’ 등 5개 후보물질의 개별연구 5건이 포함돼 있다. 세계 3대 암학회로 불리는 이번 학회에서 한미약품이 발표하는 7건은 국내 20여개 참가기업 중 가장 많은 건수이다. 특히, 바이오 신약 4건과 합성(케미칼) 신약 3건으로 구성돼 바이오·케미칼 신약이 고르게 발표되고, 7건 모두 ‘혁신신약’이라는 점에서, 한미약품이 케미칼의약품을 넘어 바이오의약품 분야로 빠르게 확장하고 있음을 대내외에 과시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번에 2건의 연구가 발표되는 바이오 신약 후보물질 ‘HM16390’은 항종양물질인 ‘IL-2’의 수용체 결합력을 최적화해 항암효과는 높이고 부작용은 줄인 면역항암제(체내 면역세포를 활성화시켜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공격하도록 하는 기전의 항암제)로, 특히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바이오신약 ‘롤베돈(한국제품명 롤론티스)’와 같이 한미약품 독자 플랫폼 ‘랩스커버리’를 적용해 약효 지속성을 크게 늘린 것이 특징이다. 코로나 사태 이후 부각된 ‘mRNA’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항암백신도 이미 후보물질을 발굴해 동물 실험에서 거둔 성과를 발표한다. 이번 발표에서 한미약품은 자체 구축한 mRNA 기술을 통해 암세포에서 항원을 찾아내고 이를 공격하는 면역기능을 활성화해 암을 치료하는 항암백신 개발의 가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1개의 항체가 2개의 표적을 동시에 공격하는 이중항체 항암제 ‘BH3120’ 등 이번에 발표되는 6건의 후보물질은 모두 차세대 기술을 적용해 발굴한 약물이자 전임상~임상1상 단계의 물질이라는 점에서, 향후 기술수출(라이선스 아웃) 또는 글로벌 제약사와의 임상 공동진행을 위한 파트너십 등도 기대된다. 한미약품의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3) 발표 신약후보물질 개요 후보물질(개발명) 적응증 작용기전 개발단계 구분 LAPS IL-2 analog(HM16390) 고형암 항종양물질 ‘IL-2’의 수용체 결합력을 최적화해 항종양 효능은 높이면서 부작용은 줄이는 면역항암제 전임상 바이오신약 SOS1 저해제(HM99462) 고형암 암 유발 유전자 돌연변이인 ‘KRAS 변이’가 신호전달 단백질 ‘SOS1’과 서로 결합하지 못하도록 억제하는 약물 전임상 합성신약 EZH1/2 이중 저해제(HM97662) 고형암 및 혈액암 종양 유발 효소 ‘EZH1’과 ‘EZH2’를 동시에 저해해 T세포 림프종 증식을 억제함 1상 합성신약 BH3120 고형암 북경한미약품이 개발한 이중항체 플랫폼 ‘펜탐바디’를 적용, 1개 항체가 2개 표적을 동시 공격하는 표적항암제 전임상 바이오신약 YAP/TAZ-TEAD 저해제 비소세포폐암 등 유전자 발현 관련 단백질 ‘YAP/TAZ’와 ‘TEAD’가 서로 결합해 악성 종양 유발을 억제하는 약물 전임상 합성신약 mRNA 항암백신 폐암 등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반 항암백신(암세포 특정항원을 암환자에 투여해 면역체계를 활성화시켜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하는 면역치료 백신) 전임상 바이오신약 자료: 한미약품 이같은 잠재성을 반영하듯 한미약품의 주가도 최근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미약품의 주가는 13일 종가 33만3500원으로, 지난 3일 254000원 이후 급증세를 지속하고 있다. 증권가 역시 올해 한미약품의 역대급 실적을 전망하고 있다. 이날 메리츠증권은 한미약품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을 전년동기 대비 12.8% 증가한 3624억원, 영업이익은 23.3% 증가한 504억원으로 전망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미국에 출시한 ‘롤베돈’과 고지혈증 치료제 ‘로수젯’ 등 고수익 품목의 매출이 늘고, 중국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의 매출도 계속 늘어 4분기까지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증권가는 내다보고 있다. 하나증권은 올해 한미약품의 매출을 전년대비 6.6% 증가한 1조4195억원, 영업이익은 28.9% 증가한 2037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밖에 한미약품은 지난달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2023 바이오 유럽 스프링 컨퍼런스’에서 총 1만2500L 규모의 경기 평택 바이오플랜트 생산역량을 집중 홍보, 향후 위탁개발생산(CDMO) 수주 여부도 주목된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을 통해 한미의 미래가치를 높이는 것은 물론,질병으로 고통받는 전 세계 환자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회사의 R&D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kch0054@ekn.kr경기 평택 한미약품 바이오플랜트 내부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모습. 사진=한미약품 홈페이지

동원디어푸드, 온라인몰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동원디어푸드의 집밥 전문 온라인몰 ‘더반찬&’이 전통주 전문관 ‘더 주막’ 개설과 함께 전통주 온라인 판매 서비스를 시작했다. 13일 동원디어푸드에 따르면 더주막은 전문 소믈리에가 엄선한 전국 각지의 전통주가 한 데 모인다. 프리미엄 막걸리로 알려진 ‘해창 생막걸리’, 대한민국 제19호 식품명인 우희열 명인이 만든 ‘한산 소곡주’, 대한민국 27호 식품명인 박흥선 명인이 제조한 ‘솔송주’ 등 총 16종이다. 전통주와 곁들여 먹을 수 있는 광주별미소고기육전과 들깨버섯전골 등 안주 세트 8종도 선보인다. 또, 주문한 전통주와 요리를 한 번에 배송 받을 수 있는 ‘합배송’ 서비스도 제공한다. 일부 수도권 지역 대상으로 주문 당일 오후 10시에서 익일 오전 7시 사이에 상품을 배송하는 새벽 직배송 방식이다. 더주막 개설을 기념해 더반찬&은 오는 23일까지 페어링 안주 세트 8종을 최대 9% 저렴하게 판매한다. 전통주 구매 후기를 작성한 고객 10명을 추첨해 명품 도자 브랜드의 술잔 세트도 증정한다. 더반찬&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식품 버티컬 플랫폼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동원디어푸드_더주막 사진=동원그룹

bhc 대학생봉사단, 소외층돕기 마라톤 일손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bhc그룹의 대학생 봉사단체 ‘해바라기 봉사단’이 행복한가게가 주관하는 제 10회 소외계층돕기 마라톤대회 행사 준비에 참여해 일손을 보탰다고 13일 밝혔다. 행복한가게 마라톤대회는 30명 이상 참가하는 단체와 소외계층 아동 1명을 자매결연해 해당 아동이 성년이 될 때까지 후원해 주도록 열리는 행사이다. 해바라기 봉사단 7기는 마라톤 행사 하루 전인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 광장을 찾아 △행사부스 점검 △현수막 설치 △기념품 포장 △물품 분류 등 최종 정리 단계에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bhc그룹 관계자는 "해바라기 봉사단이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bhc그룹_소외계층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 광장에서 bhc그룹의 대학생 봉사단체 ‘해바라기 봉사단’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bhc그룹

신세계百에 농심 라면 팝업스토어 등장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6일까지 서울 강남점에 농심 라면 팝업 스토어를 연다. 백화점업계 처음으로 선보이는 신세계백화점 라면 팝업 스토어는 농심의 ‘신라면’과 비빔면 브랜드 ‘배홍동’이 주인공이다. 13일 신세계에 따르면, 농심 라면 팝업 스토어는 컬러링 북 ‘바라바빠’로 유명한 드로잉 아티스트 홍원표 작가와 농심의 협업 매장으로, 신라면을 상징하는 디자인을 입힌 신라면 그립톡(6000원), 무릎담요(1만5000원), 골프 볼마커(3만5000원) 등을 만나볼 수 있다. 개장 첫날 13일 홍원표 작가가 팝업 매장을 방문해 현장 분위기에서 영감을 얻어 즉석에서 그림을 그리는 라이브 드로잉도 진행한데 이어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푸드트럭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배홍동 팝업 매장을 소개한다. 팝업 기간에 마우스패드·컵·펜 등 배홍동 디자인의 굿즈(캐릭터상품)를 구매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100% 당첨되는 핀볼 게임을 통해 스티커·가방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가 열린다. 팝업 매장 곳곳에는 배홍동의 대표 캐릭터 등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포토존도 마련했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은 "오프라인 쇼핑의 재미와 특별함을 더하고자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이색 매장을 기획하게 됐다"며 "업종을 넘나드는 차별화된 기획으로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clip20230413092741 신라면 팝업 랜더링 이미지

국내 첫 ‘디즈니스토어’ 현대백화점에 상륙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현대백화점은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공식 디즈니스토어 국내 운영권에 대한 협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현대백화점은 이번 협업을 기반으로 오는 7월 판교점에 ‘한국 공식 디즈니스토어’를 론칭한다. 모든 연령 층의 소비자들이 특별히 엄선된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 등의 다양한 패션, 완구, 라이프스타일 상품과 수집용품을 통해 디즈니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다. 디즈니의 대표 캐릭터 ‘미키 마우스’를 비롯해 ‘백설공주’, ‘신데렐라’ 등으로 구성된 디즈니 프린세스 캐릭터, 디즈니·픽사의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 속 캐릭터 등을 활용한 상품 판매 공간은 물론, 디즈니 브랜드 및 프랜차이즈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체험 공간이 결합된 복합 매장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이후 현대백화점은 올해 안에 더현대 서울·천호점·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등에 총 3개 매장을 추가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디즈니스토어의 온라인 매장도 현대백화점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 안에 숍인숍 형태로 오는 7월 중 오픈할 예정이다.이외에도 현대백화점은 이번 협업을 기념하는 의미로 공식 디즈니스토어 오픈(7월)에 앞서 오는 18일 판교점 5층에 약 264㎡(80평) 규모의 ‘디즈니 팝업스토어’도 선보인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피규어, 인형, 의류, 리빙 등 디즈니 주요 라이선스 상품 700여 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식 매장을 론칭하는 7월에는 현대백화점 16개 전 점포에서 디즈니를 테마로 한 대형 마케팅 캠페인도 펼칠 계획이다. 또한 디즈니 IP를 활용한 제품 개발 사업 전개도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섬·현대그린푸드·현대리바트 등 그룹 내 패션·식품·리빙·인테리어 계열사의 상품 개발 및 제작 역량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김형종 현대백화점 사장은 "전에 없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현대백화점의 의지와 한국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고자 하는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측의 니즈가 맞아떨어지면서 긴 시간 논의와 노력 끝에 국내에 디즈니스토어를 들여오게 됐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미래형 리테일의 방향성을 제시하겠다"고 설명했다. pr9028@ekn.kr현대백화점 디즈니스토어 로고

‘경사로·계단도 척척’ CU, 모빈 로봇 배송 도입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현대자동차 사내 스타트업에서 분사한 모빈(MOBINN)의 배달 로봇을 활용한 실증 사업을 이달 23일까지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지난해 MOBINN, 나이스정보통신과 친환경 모빌리티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스템 통합과 운행 고도화를 위한 라스트마일 사업 협의체를 구성했다. CU는 이번 사업에서 로봇 배송 상용화 가능성 검증을 위해 실증 점포(CU남양시티점)를 제공하고, 로봇과 배달 시스템간의 연동을 위한 개발 작업에 참여했다. 로봇 배송은 점포에서 100M 떨어진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임직원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로봇 배송은 포켓CU 혹은 배달앱을 통해 소비자가 주문한 주소로 최적 경로가 설정되며 근무자가 로봇에 상품을 적재하면 자동으로 출발한다. 배송 완료 후에는 출발지까지 돌아오며 눈, 비 등 악천후 조건에도 24시간 운영한다. 이번 사업에 활용되는 로봇은 3D 라이다 센서를 활용해 운행 중에 마주하는 좁은 인도, 회전 경사로와 같은 장애물을 인식해 실시간으로 경로에 반영한다. 또한, 세계 최초로 개발된 플렉서블 휠을 통해 장애물 구간 이동 시 바퀴가 구부러져 아파트의 높은 계단과 비탈진 보도 등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이 덕분에 기존 배달 로봇이 장애물을 피해 멀리 돌아가는 것과 달리 MOBINN 로봇은 계단, 경사로 등을 타고 최단 경로로 이동할 수 있다. 로봇은 상품 보관함을 항시 수평으로 유지할 수 있어 과자, 도시락과 같은 완제품 뿐만 아니라 파손에 취약한 디저트, 즉석원두커피 등도 안정적인 배송이 가능하며, 적재물 자동 전달 기술로 로봇이 스스로 내용물을 도착지에 안전하게 전달할 수 있다. 이를 위해 BGF는 BGF에코머티리얼즈의 자회사인 BGF에코솔루션이 개발한 PLA 박스를 로봇 배송 적재함에 설치해 공간 효율성을 높이고 배송에 안정성을 더했다. 지난 3일부터 진행된 로봇 배달은 현재까지 20여 건 처리됐다. 배송 완료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11분으로 일반 라이더 배달이 배차부터 배달 완료까지 20~30분 걸리는 것과 비교했을 때 더 빨랐다. 추후 단거리 배달에는 배달 로봇을 활용해 운영 효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CU를 포함한 라스트마일 사업 협의체는 이번 로봇 배달을 통해 실내외 주행 성능과 장애물 극복 능력을 확인한 뒤 운영 지역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홍원진 BGF리테일 CVS Lab 책임은 "이번 실증 사업은 로봇 배달 서비스 상용화에 첫 발을 내딛음과 동시에 국내 리테일테크 고도화를 돕는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로봇을 활용한 배달 로드맵에 따라 로봇 배송 사업에 꾸준히 참여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계단을 오르는 MOBINN 로봇 계단을 오르는 모빈 배달 로봇

대형마트 규제가 전통시장 발전 막았다? 상인들 "말도 안되는 소리"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대형마트 의무휴업 규제가 대형마트뿐 아니라 전통시장까지 모두 손해를 입혔다는 대한상공회의소의 전문가 의견조사 결과에 전통시장업계가 ‘말도 안 되는 주장’이라며 발끈했다. 전통시장 상인과 단체들을 자극한 것은 10일 대한상의가 발표한 ‘유통규제 10년, 전문가의견 조사’ 결과 내용이었다. 한국유통학회 등 유통물류 관련 4개 학회의 전문가 108명의 응답 내용을 소개한 대한상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0.4%가 의무휴업 등 대형마트 규제가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에 모두 손해를 입혔다고 견해를 밝혔다. 손해 근거로는 ‘규제효과가 없고’(77%), ‘온라인과 중규모 슈퍼의 반사이익’(89%)을 꼽았다. 따라서, 응답 유통전문가들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탄력적 운영’(74.1%)이나 ‘온라인배송 허용’(71.3%) 등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같은 대한상의 조사결과에 전통시장 관계자들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등 현 규제는 소상공인 매출에 실제로 도움이 된다"며 전문가 견해를 정면반박했다. 규제가 전통시장 발전을 막았다는 전문가 주장을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경기도 오산시장 관계자는 "대형마트가 주말에 쉬면 20~30% 정도 매출이 더 잘 나온다. 100%, 200% 같은 극적인 증가는 아니어도 하루 매출이 20% 증가한다는 건 현장에서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수치"라고 강조했다. 광주 송정역시장 관계자도 "전통시장과 대형마트는 판매품목이 상이한 만큼 방문층도 다르지만,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이 전통시장 활성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한국리서치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에 전통시장에 방문한다는 응답 비중은 32%, 온라인쇼핑몰을 이용한다는 비중은 37%로 엇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소상공업계는 대한상의 조사의 유통전문가들이 지적한 ‘온라인쇼핑몰의 과도한 반사이익’ 주장은 크게 설득력이 없다면서 대형마트 의무휴업이 전통시장 발전에 손해가 된다는 주장을 끼워맞추기 위한 억지논리라고 풀이했다.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는 "대형마트 규제가 실효성이 없으니 철폐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려면 소상공인들이 납득할 수 있는 근거(데이터)를 제시하고 함께 논의를 진행해야 하는데, 동의할 만한 근거 없이 논리를 비약하거나 무조건 ‘규제는 나쁜 것’이라는 여론몰이식으로 논의를 끌고 나가는 것이 안타깝고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대형마트 규제 논의가 진전되려면 최소한 상황관계가 인정되고 납득 가능한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해야 서로 생산적인 의견이 오갈 수 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대형마트 의무휴업 해제 반대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 산업노동조합 등이 지난 3월 2일 충북 청주시청 임시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형마트 의무휴업 평일 변경을 반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