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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2023 하반기 걷기여행주간’ 홍보 포스터. 사진=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
이번 걷기여행주간에는 ‘DMZ(비무장지대) 자유·평화 2차 대장정’의 3차 원정대 출발과 코리아둘레길 걷기여행 인증 등의 행사가 열린다.
문광부를 비롯해 행정안전부·통일부 등 관계기관은 올해 한국전쟁 정전(停戰) 70주년을 기념하고,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접경지역의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인천시 강화도부터 강원도 고성까지 이르는 DMZ 평화의 길(524㎞)을 횡단하는 ‘디엠지 자유·평화 2차 대장정’을 마련했다.
12일 떠나는 제 3기 원정대는 인천시에서 열리는 선포식과 함께 강원 평화전망대에서 대장정을 시작해 오는 18일 고성 통일전망대에 도착할 때까지 6박 7일간의 걷기여행에 나선다.
이번 여행 체험으로 일반인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DMZ 민간인 통제지역의 생태·평화 관광지를 비롯한 인근의 관광자원을 체험해 자연과 평화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접경지역 관광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문광부는 기대한다.
걷기여행과 더불어 전 국민이 걷기여행주간을 즐길 수 있도록 한반도 가장자리를 연결하는 코리아둘레길의 플랫폼 두루누비·챌린저스·램블러 등 민간 플랫폼과 협력해 추진하는 ‘코리아둘레길 걷기여행 인증’ 행사도 진행한다.
인증행사는 걷기여행주간에 코리아둘레길 쉼터를 방문하는 걷기여행객은 울산 동구 ‘해파랑 낭만캠핑생활’, 군산 ‘서해랑길 포토투어’ 등 총 60여 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두루누비 블로그 등의 누리소통망을 통한 짧은 시 짓기, 코스 추천하기 등의 다양한 온라인 행사도 곁들여진다.
문광부 박종택 관광정책국장은 "앞으로 걷기여행을 지역관광의 대표 콘텐츠로 육성해 접경지역을 비롯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나아가 코리아둘레길을 외국인들에게 매력적인 관광코스로 개발해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kys@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