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제약바이오협회, 10조 규모 베트남 의약품시장 진출 본격화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베트남 의약품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한 글로벌 민관 협력의 자리가 마련됐다. 11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 학계,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10개사 등을 포함한 ‘2023 베트남 제약 민관 대표단’이 지난 5∼8일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을 방문, 양국 비즈니스 협력을 강화했다. 베트남산업조사컨설팅(VIRAC)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베트남 의약품 시장 규모는 약 82억달러(약 10조 6600억원)로 추정된다. 또한 SSI리서티에 따르면,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와 다국적제약사 투자 활성화 등에 힘입어 연간 1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앞서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방문을 계기로 양국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이행을 위한 계획이 채택됨에 따라, 제약바이오 분야에서의 양국간 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표단에 참여한 △GC셀 △HK이노엔 △광동제약 △메디카코리아 △삼일제약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유한양행 △종근당 △한림제약 △휴온스 등 10개사도 이미 베트남 현지에 진출했거나 관심을 갖고 있는 기업들로, 이번 파견을 통해 현지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방문기간 동안에는 지난 6일 제약바이오협회가 주관하고 식약처, 베트남 의약품관리국(DAV)이 주최한 ‘한국·베트남 의약품 산·학·관 심포지엄’이 열렸다. 이 심포지엄에서는 양국 규제시스템에 대한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양국 산업계·학계 간 제약분야 비즈니스 확대 기회를 모색했다. 또한 GC셀, 종근당,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삼일제약 등 국내 기업들은 자사의 베트남 시장 진출 전략과 협력 제안 등을 발표하는 동시에, 식약처는 우리나라 의약품 허가·관리 체계의 우수성을 소개하고 DAV와 양자 회담을 통해 양국 간 규제협력 방안을 도모했다. 아울러 대표단은 7일 호치민시로 이동해 삼일제약 점안제 의약품위탁개발생산(CDMO) 공장을 방문했으며, 이후 식약처 관계자 및 베트남 진출기업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험 공유 및 애로사항 등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장병원 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은 "베트남 의약품 시장은 아세안 시장의 교두보가 될 수 있는 유망한 시장"이라며 "우리 식약처가 이번 심포지엄과 같이 베트남 의약품당국과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노력한 점을 적극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 부회장은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계기로 양국간 새로운 30년을 위한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가 합의된 만큼 협회도 민관 협력을 통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시장 진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민·관간의 가교 역할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kch0054@ekn.kr베트남 진출제약기업 간담회 전경 장병원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이 7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치민 뉴월드 사이공 호텔에서 열린 베트남 진출제약기업 간담회에서 제약바이오협회, 식품의약품안전처,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종근당건강, ‘종근당건강몰’ 론칭 후 매출액 36배 증가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종근당건강이 종근당건강 공식몰 ‘종근당건강몰’ 론칭 후 매출액이 이전 대비 36배 상승했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론칭 첫 주 파격적인 프로모션으로 이전 대비 주문건수가 107배 증가하며 주요 매출 채널로 급부상 했다. 앞서 종근당건강은 지난 5월 22일 기존 자사몰을 개편한 종근당건강몰을 신규 론칭했다. 론칭을 기념해 반값 할인 등 파격 프로모션을 전개하면서 론칭 첫 주인 22일부터 28일까지 방문객이 이전 대비 5배 증가하는 등 호응을 얻었다. 이후에도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이며 현재까지 방문자 수는 꾸준한 성장 추이를 보이는 중이다. 더불어 론칭 전후 큰 관심에 힘입어 신규회원가입자 수가 327배로 크게 증가하는 등 성공적인 첫발을 뗐다. 종근당건강은 추후 종근당건강몰의 입점 브랜드 및 상품 포트폴리오를 지속 강화해 나가며 개인의 선호와 목적에 따라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식품 등 건강 관련 제품을 한 곳에서 구매할 수 있는 종합 건강기능식품몰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종근당건강몰은 론칭 이후에도 신규 가입시 1만원 쿠폰 증정, 100원 딜 이벤트 등 매주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종근당건강 자사몰 종근당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종근당건강 관계자는 "종근당건강몰에 보내주시는 많은 사랑과 관심에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종근당건강몰을 통해 고객에게 더 나은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종근당건강 사진_종근당건강, ‘종근당건강몰’ 매출 관련 이미지

장원삼 신임 코이카 이사장 취임...ODA 확대 기대감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제14대 이사장에 장원삼 전 동북아역사재단 사무총장이 취임했다. 코이카는 장원삼 신임 이사장 취임식이 10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코이카 본부 대강당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장원삼 이사장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4년 외무고시 15회로 공직에 입문해 외교부 동북아시아국장, 인사기획관, 지역통상협력관 등을 역임했고, 주중국공사, 주스리랑카대사, 한미방위비분담협상 정부대표, 주뉴욕총영사, 동북아역사재단 사무총장 등을 지냈다. 장 이사장은 약 40년간 외교관으로 공직생활을 하면서 통상 및 인사정책, 한미방위비분담금 협상 등 우리나라 외교 전반의 일선에서 활동하며 정무와 통상 분야를 아우르는 풍부한 경험을 겸비한 외교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미국, 일본, 중국 외에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등 아시아 지역 근무경험 및 개발도상국 현장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코이카 신임 이사장으로서 앞으로의 역할이 기대된다. 장 이사장은 분쟁과 난민의 증가, 식량·에너지·보건·기후위기 등 글로벌 복합위기와 급변하는 국제환경에서 폭증하는 개발수요와 이슈에 대응하기 위한 공적개발원조(ODA) 확대를 강조하며, 인도-태평양 전략, 부산 이니셔티브 등 대외정책과 연계한 전략적 개발협력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특히, 장 이사장은 △사업혁신으로서의 미래 과제 설정 △직원 전문성 강화와 조직문화 혁신 △업무 효율화를 통한 경영혁신 등 3대 경영기조를 중심으로 한 경영계획을 밝혔다. 장 이사장은 취임식에서 "코이카는 한류에 앞서 국가이미지 제고에 기여한 원조(元祖) K브랜드이며, 최빈국에서 원조공여국으로 환골탈태한 한국의 변화된 국제적 위상의 상징"이라며 "급변하는 국제환경 속에서 글로벌 중추국가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우리 대외정책 목표에 부응하는 선도적 개발협력기관으로 코이카의 도약을 이끌어 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kch0054@ekn.kr코이카 장원삼 이사장 장원삼 신임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이사장이 10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코이카 본부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코이카

[신제품] 깨우지 않고 코골이 개선 AI스마트베개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인공지능(AI) 헬스케어기업 피플멀티가 코골이 증상을 개선해 주는 스마트 베개 ‘AI하틴루 슬립드림’을 선보였다. 피플멀티는 10일 ‘AI하틴루 슬립드림’ 출시를 계기로 슬립테크(Sleep-tech, 수면기술)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국내 최초로 6개의 에어셀을 장착해 머리 위치를 더욱 정확하게 감지함으로써 수면자가 깨지 않도록 섬세하게 머리를 회전시켜 기도 확장을 통한 코골이 증상을 개선해 준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이를 위해 슬립드림 베개는 수면을 모니터링 하는 컨트롤 박스, 사용자 생체정보를 수집하는 레이더센서, 에어셀과 코골이를 감지하는 내장형 마이크 등 3개 기술로 구성된 스마트 베개다. 특히, 레이더센서로 수집된 생체정보는 사용자의 모바일 앱(APP)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피플멀티는 베개 충전재와 커버·레이더센서 등 핵심 구성품이 국내기술로 제작돼 코골이 학습 데이터 등 개인정보가 유출될 우려가 없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박훈웅 피플멀티 대표는 "헬스케어로 특화된 독자 기술력을 AI하틴루 슬립드림 베개에 모두 적용한 만큼 수면 부족이나 코골이로 고생하는 많은 고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슬립드림 피플멀티의 코골이 개선 스마트 베개 ‘AI하틴루 슬립드림’ 제품. 사진=피플멀티 홈페이지

[신상품] 블링블링 광택, 리무버로 깔끔 제거 네일케어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네일케어 기업 매뉴큐리스트코리아는 반짝이는 젤 네일과 쉽게 지워지는 일반 네일의 장점을 접목시킨 신제품 ‘매뉴큐리스트 그린플래쉬’를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 매뉴큐리스트는 유럽·미국·일본 등 전 세계 30개국에 진출한 프랑스의 럭셔리 네일케어 브랜드로, 그린플래쉬는 LED램프 빛을 이용해 젤을 손·발톱에 발라 말리는 네일 제품이다. 젤 네일의 광택감이 잘 드러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제거 시 손톱 자극이나 가루날림 없이 리무버만으로 쉽게 제거할 수 있어 편리하다. 손·발톱의 건강 유지를 위해 사탕수수·옥수수·밀 등 식물유래성분을 약 84% 함유시켜 영국 비건소사이어티로부터 비건 인증도 획득했다. 제품 종류는 베이스코트·컬러·탑코트 등 3가지이며, 은은한 색감의 시럽네일 컬러부터 강렬한 느낌을 주는 원색 컬러까지 24가지로 구성돼 있다. 컬러는 연말까지 총 60개로 늘릴 계획이다. 매뉴큐리스트코리아는 셀프네일 사용자를 위한 베이스코트·컬러·탑코트 3종과 리무버를 함께 담은 ‘그린플래쉬 스타터 키트’도 함께 출시했다. 공식몰 매뉴큐리스트몰에서 첫 구매 시 15% 할인과 무료배송 혜택을 제공하는 기념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매뉴큐리스트 코리아 매뉴큐리스트코리아의 ‘그린플래쉬’ 네일 제품. 사진=매뉴크리스트코리아

해외직구 中알리바바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기업 알리바바그룹의 해외직구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의 한국시장 공세 수위가 높아지자 국내 이커머스 기업들도 ‘직구사업 키우기’로 맞대응하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가 지난 3월 국내시장에 1000억원 투자를 발표한데 이어 최근 배송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외에 물류 인프라 증설을 서두르자 쿠팡·11번가·지마켓·티몬 등 기존 경쟁사들도 앞다퉈 직구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 알리익스프레스 직구 물류 확대에 국내 이커머스도 사업 강화 ‘정면대결’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한국 대표는 배송 물류 인프라 확대를 위해 한 달에 1~2번꼴로 방한하고 있다. 최근엔 중국 산둥성·웨이하이·옌타이에 한국전용 물류센터창고 3곳을 똑같이 축구장 4개 크기(3만평 이상)로 확장했고, 더 나아가 중국 물류 파트너사가 한국에도 전용 물류센터 신설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지난해부터 한국시장 공략을 위한 행보를 본격화하며 글로벌 직구사업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 광군제(11월 11일)를 맞아 평일 기준 3일 배송을 실현했고, 일부 상품의 무료 반품 서비스도 선보였다. 특히, 올해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끄는 제품을 초저가로 제공하는 ‘초이스’ 서비스를 내놓아 주목받았다. 초이스 서비스의 핵심은 단연 빠른 배송이다. 3~5일 안에 배송되는 빠른 배송서비스와 함께 일부 지역에서는 당일·익일 배송도 된다. 최근의 물류 인프라 확대는 이러한 배송 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한 투자로 해석된다. 이같은 알리의 인프라 투자에 최근 국내 이커머스 기업들도 직구 카테고리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큐텐그룹 산하 이커머스 삼형제인 티몬·위메프·인터파크는 최근 큐텐이 주요 해외국가에서 직접 확보해 품질을 보장하는 상품을 판매하면서 직구 카테고리를 강화하고 있다. 그 결과, 직구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 티몬 직구상품 수는 총 350만 여개로 늘어났고, 큐텐 직구상품을 본격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한 지난해 9월과 비교해 구매 고객 26%, 구매액 132% 나란히 증가했다. 위메프의 지난달 해외직구 전용관 매출도 직전 5월 대비 22% 신장했다. 11번가와 지마켓 등 오픈마켓도 직구 마케팅 강화 수위를 올리고 있다. 11번가는 이달 11∼14일 미국 아마존의 수천만 개 상품을 판매하는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와 ‘썸머 블랙프라이데이(Summer Black Friday’)‘ 행사를 열어 고객들에게 아마존 직구 체험을 제공한다. 지마켓도 최근 브랜드 마케팅 전문 기업 모티브이노베이션과 지마켓 해외직구, 역직구(온라인 수출) 판매고객의 마케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계기로 지마켓은 향후 직구·역직구 판매고객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 참여 기회를 알릴 예정이다. 국내 직구시장이 전체 이커머스 시장(200조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지만 이커머스기업들이 너도나도 직구 마케팅 강화에 나선 까닭은 빠른 성장세 때문이다. 올해 국내 직구시장은 사상 처음으로 50억달러(약 6조5000억원)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 알리익스프레스 파급력 아직 제한적…소비자 신뢰 획득이 관건 업계는 알리익스프레스가 파격적인 내세운 가격 경쟁력이 국내 기업들을 위협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예측하면서도 국내시장에 미치는 파장의 크기는 좀더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신중한 전망을 내놓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알리익스프레스의 돈 쓰는 것을 이길 수가 없고, 가격을 그렇게 꺾어버리니까 걱정스럽기는 하다"면서도 "다만, 아직 상품 고객군이 한정돼 있어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가격파괴 정책으로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것 사실이지만, 주요 고객층이 소형가전을 구매하는 30∼40대 남성들이 국한돼 있다는 설명이었다. 그럼에도 알리익스프레스의 성장세가 커질 것으로 전망하며 국내 직구시장에 미칠 파장도 적지 않을 것으로 분석한다. 가령, 국내 최대 이커머스기업 쿠팡도 플랫폼 내 판매자들이 중국 직구상품을 많이 판매하고 있다는 점에서 알리익스프레스의 직구사업이 확대될 수록 서로 상품군의 중복 비율이 높아지는 만큼 쿠팡에 타격을 입힐 것이라는 견해이다. 따라서, 쿠팡도 직구사업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쿠팡 멤버십의 주요 혜택에는 로켓직구 무료배송(초스피드 배송)이 포함돼 있어 쿠팡이 직구 서비스 지역을 넓히면 멤버십 회원들은 미국을 비롯해 중국·홍콩 상품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알리익스프레스가 국내 시장에 성공적 안착하기 위해선 가품(짝퉁)과 배송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있다고 지적한다. 전자상거래 전문가인 이동일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배송에서의 풀필먼트, 소비자와 판매자 간 분쟁에 신속대응 여부, 상품 품질 관리 등 플랫폼 자체의 소비자 신뢰를 확보할 수 있어야 시장 안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알리바바 중국 본사 이미지 중국 항저우의 알리바바 본사

유한양행 "폐암신약 렉라자 무상 제공" 깜짝발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유한양행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신약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를 앞세워 국산 1호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해외매출 1조원 이상 실적) 실현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렉라자가 지난 2021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차 치료제(다른 치료제의 효과가 충분치 않을 경우 처방되는 의약품) 허가를 받은데 이어 지난달 30일 1차 치료제(이전에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환자에게 처음 처방하는 의약품)의 승인을 받아냈기 때문이다. 기세가 오른 유한양행은 10일 내년에 1차 치료제 약가가 책정될 때까지 렉라자를 무상으로 환자에게 무제한 제공하겠다고 깜짝 발표했다. 제약업계는 3세대 폐암 신약인 렉라자를 약가 책정 전에라도 처방받기 희망하는 폐암 환자와 가족이 많다는 현실을 감안해 유한양행이 선제적으로 취한 결정으로 평가했다. 유한양행은 기업수익의 사회환원이라는 창업주 고(故) 유일한 박사의 정신을 계승한 결정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10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렉라자 EAP 프로그램 운영 및 신약 연구개발 계획’ 발표회를 갖고 이달부터 렉라자에 대해 EAP 프로그램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EAP 프로그램은 ‘동정적(同情的) 사용 제도’ 또는 ‘치료목적 사용승인’이라 불리는 제도로, 아직 허가가 나오지 않은 임상시험 단계의 신약이지만 마땅한 다른 치료법이 없는 시한부 말기 암환자 등 절박한 상황에 있는 환자가 희망할 경우 인도적 차원에서 처방을 허용하는 제도를 말한다. EAP 프로그램은 노바티스의 백혈병 치료제 글리벡 등 국내외에서 일부 의약품에 대해 운영된 사례가 있다. 그러나 렉라자의 경우, 이미 널리 사용되는 폐암 치료제인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가 있고, 렉라자 역시 지난 2021년 식약처로부터 2차 치료제 허가를 받은데 이어 지난 6월 30일 1차 치료제로 승인받았다는 점에서, 기존 국내외에서 운영되던 EAP 프로그램과 차이가 있다. 이날 발표회에서 임효영 유한양행 임상본부장은 "이번 렉라자 EAP 프로그램과 같은 유형의 EAP는 국내에 전례가 없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이번 렉라자 EAP 프로그램(렉라자 1차 치료제 조기공급 프로그램)은 이전에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며, 렉라자를 1차 치료제로 처방받길 희망하는 국내 모든 환자에게 무상으로 무제한 제공한다. 기한은 렉라자 1차 치료제 급여 확대 및 약가등재 시점까지로, 유한양행은 대략 내년 상반기께 약가 등재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이번 결정이 경쟁제품 타그리소를 따라잡기 위한 전략이거나 환자를 유인하기 위한 전략이라기보다 순수하게 환자를 위한 제약사로서의 사회적 사명에 따른 결정임을 강조했다. 이날 발표회에서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는 "지난해부터 (차세대 치료제인) 3세대 치료제를 희망하는 폐암 환자들이 대통령실 청원 등을 통해 신속한 처방을 희망하는 사례가 늘고 있음을 알게 됐다"며 "‘가장 좋은 상품을 만들어 국가와 동포에게 도움을 주자’는 고 유일한 박사의 사회환원 정신을 계승하는 차원에서 약가 책정 전까지 모든 희망 환자에게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조 대표는 "기존 폐암 치료제들이 연간 약값만 환자 1인당 1억원 가까이 든다는 점을 감안하면, 형편이 어려워 기존 치료제를 활용하지 못하는 환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해 렉라자가 이미 승인을 받았음에도 EAP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결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조욱제 대표는 "이번 EAP 프로그램 운영과 관련해 정부와 사전에 논의한 것은 전혀 없다"고 말해 향후 약가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한 전략이 아님을 강조했다. 유한양행은 향후 제2, 제3의 렉라자가 탄생할 때에도 상황이 허용되는 한 EAP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ch0054@ekn.kr유한양행 10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렉라자 EAP 프로그램 운영 및 신약개발 계획’ 발표회에 참석한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왼쪽 첫번째)가 비소세포폐암 치료신약 ‘렉라자’ 무상 제공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김철훈 기자

먹태깡·포테토칩, 농심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최근 자기 변신을 꾀한 농심의 ‘장수 과자’들이 소비자 호응까지 이끌어 내면서 장기흥행의 계보를 이어갈 지 관심이 모아진다. 10일 농심에 따르면, ‘새우깡’에서 시작된 이른바 ‘깡 시리즈’ 스낵류의 최신작으로 탄생한 ‘먹태깡’이 출시와 함께 큰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올해 초 새로운 맛을 입힌 ‘포테토칩’ 신제품도 젊은 MZ세대에 알려지면서 수요층을 넓혀가고 있다. 먼저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먹태깡’은 지난달 26일 첫선을 보인 지 일주일만에 100만봉이 완판될 정도로 폭발적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기대 이상의 수요에 일부 편의점은 발주 제한을 거는가 하면 농심 공식몰에서도 고객 1명당 하루에 1회 구매 수량을 4봉지로 한정시킬 정도로 인기가 높다. 심지어 ‘먹태깡’이 일부 지역에선 품절돼 구입이 어려워지자 판매가격 1700원임에도 당근마켓 등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3000~5000원 수준으로 웃돈을 얹어져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먹태깡’의 초반 흥행은 지난 2021년 신동원 농심 회장 체제로 접어든 이래 처음으로 나온 ‘깡’ 시리즈 과자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농심은 1971년 ‘새우깡’을 출시해 국내 최장수 과자 반열에 올려놓은 이후 다양한 깡 시리즈를 선보였다. ‘먹태깡’은 깡 시리즈 계보를 이은 6번째 제품이다. 농심은 깡 시리즈의 명맥 유지를 위해 매년 사내 공모전을 진행했고, 2021년 한 직원의 아이디어에서 나온 주인공이 바로 ‘먹태깡’이었다. 인기 맥주 안주인 먹태를 과자에 접목해 말린 명태의 감칠맛과 청양마요맛을 더해 탄생한 것이었다. 반짝 인기에 그칠 수 있다며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도 있지만, 업계는 ‘먹태깡’의 베스트셀러 가능성을 조심스레 점치고 있다. 즉, 현재의 빠른 판매 추세에 회사는 고무된 분위기다. 농심에 따르면, 2020년 가수 비의 ‘깡’ 노래 신드롬에 힘입어 농심이 내놓은 ‘옥수수깡’이 출시 40일 만에 200만봉 판매된 점을 감안하더라도 ‘먹태깡’은 더 빠른 판매속도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앞서 이달부터 ‘새우깡’ 출고가를 6.9% 내린 농심은 ‘새우깡 인하’ 부분을 상쇄할 것으로 내심 기대한다. 농심 관계자는 "이번 주부터 가능한 최대 수량으로 먹태깡을 생산해 현재보다 공급량을 약 30% 높일 예정"이라며 "오는 8월부터는 부산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과자 일부를 다른 공장으로 이관하고, ‘먹태깡’ 생산에 집중해 1.5배 가량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먹태깡’에 이어 또다른 장수 스낵 ‘농심 포테이토칩’도 맛의 변신을 통해 인기 연장에 들어갈 태세다. 1980년 처음 나온 ‘농심 포테이토칩’은 국내 최초 생감자 과자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오리지널 맛을 포함해 △사워크림 어니언 △육개장사발면맛 △엽떡오리지널맛 △잭슨페퍼로니맛까지 총 5종으로 자기 변신을 꾀하며 꾸준하게 사랑받고 있다. 이 가운데 농심은 젊은 MZ세대들이 선호하는 유명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협업해 이색 포테토칩을 등장시켰다. 지난 2월과 5월 차례로 출시한 엽떡오리지널맛과 잭슨페퍼로니맛이 주인공으로, 두 신제품은 중독성 있는 매운 떡볶이로 유명한 ‘동대문엽기떡볶이’와 정통 미국식 피자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잭슨피자’의 레시피를 접목한 차별화된 맛을 자랑한다. 농심 관계자는 "미슐랭(미쉐린)가이드에서 따온 이른바 ‘포슐랭가이드’ 마케팅으로, 새로움과 재미를 추구하는 MZ세대와 접점을 늘리고자 (포테이토칩의 변신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농심은 "마케팅 효과로 올 1월~5월 포테토칩 매출만 전년 동기보다 약 35% 늘면서 앞으로도 이를 통한 이색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농심 관계자는 "미슐랭(미쉐린)가이드에서 따온 이른바 ‘포슐랭가이드’ 마케팅으로, 새로움과 재미를 추구하는 MZ세대와 접점을 늘리고자 (장수과자의 변신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마케팅 효과로 지난 1~5월 기간 ‘농심 포테토칩’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35% 크게 늘어나자 농심은 이색 신제품을 계속 출시할 예정이다. 농심은 이전 1970~1980년대 탄생한 장수과자 제품을 중심으로 ‘먹태깡’, ‘농심 포테이토칩’ 신제품 같은 후속작 개발로 베스트셀러 명맥을 잇는 동시에 젊은 세대의 기호에 맞는 레시피를 과감히 도입해 고객 및 매출 확대를 동시에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inahohc@ekn.kr농심 먹태깡 (2) 지난달 26일 농심이 출시한 깡 시리즈 6번째 제품 ‘먹태깡’. 사진=농심

소상공인 "배달앱·숙박앱 이용료 큰 부담"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배달앱과 숙박앱에 입점해 있는 소상공인들이 수수료 등 플랫폼 이용 비용의 부담이 다른 업종 플랫폼 입점업체보다 더 높다고 호소했다. 10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중기중앙회가 오픈마켓, 배달앱, 숙박앱, 패션앱 등 온라인플랫폼 입점업체 12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해 9일 발표한 ‘온라인 유통거래 실태조사’에서 배달앱·숙박앱 입점업체의 플랫폼 이용 비용 부담이 패션앱·오픈마켓 입점업체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30일부터 5월 22일까지 실시된 이번 조사는 최근 온라인플랫폼 분야별 자율규제 방안이 마련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플랫폼 입점업체의 지난해 거래실태와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개선점을 발굴하기 위해 이뤄졌다. 조사대상은 △쿠팡 입점업체 100개사를 비롯해 △네이버 입점업체 100개사 △G마켓 100개사 △배달의민족 140개사 △요기요 100개사 △쿠팡이츠 60개사 △야놀자 150개사 △여기어때 150개사 △무신사 150개사 △지그재그 50개사 △에이블리 50개사 △네이버패션 50개사 등이다. 조사 결과, 입점업체가 체감하는 비용부담은 상대적으로 배달앱과 숙박앱 분야에서 높게 나타났다. 먼저, 현재 비용부담 적정성에 대한 체감도는 100점 만점 기준으로 △패션앱 51.7점 △오픈마켓 44.9점 △숙박앱 32.8점 △배달앱 32.3점 순이었다. 상대적으로 배달앱과 숙박앱 입점업체들이 현재의 비용부담이 적정하다고 여기는 정도가 낮은 셈이다. 또한, 비용이 매우 부담 또는 부담된다고 응답한 업체의 비율은 △배달앱 64.7% △숙박앱 62.3% △오픈마켓 36.0% △패션앱 29.0% 순이었다. 이 역시 배달앱과 숙박앱 입점업체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평균 명목 판매수수료율은 패션앱 19.1%, 숙박앱 11.8%, 오픈마켓 11.1%) 순으로 나타났다. 배달앱은 업체별 수수료 체계를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하고 있어 별도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배달앱 입점업체는 배달대행업체 이용료(배달비)를 소비자와 분담하는데, 배달앱 입점업체가 부담하는 주문 1건당 배달비는 평균 3473원으로 조사됐다. 한 달에 부담하는 광고비는 숙박앱 입점업체가 평균 89만9110원, 배달앱 입점업체 평균 19만1289원으로 나타났고, 판매가에서 광고비 등 기타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오픈마켓이 평균 7.0%, 패션앱이 평균 2.9%로 조사됐다. 플랫폼과의 거래과정에서 불공정·부당행위를 경험했다는 업체의 비율도 숙박앱 10.7%, 배달앱 7.3%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서 오픈마켓 6.3%, 패션앱 2.7% 순으로 조사됐다. 플랫폼 입점업체가 가장 많이 경험한 불공정·부당행위 유형은 4개 분야 모두 "비용부담이 과다하지만, 협상력 차이로 대응이 어려움"이었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민간 차원의 자율규제 외에 최소한의 법적 규율로 ‘온라인플랫폼 공정화법’이 제정돼야 한다고 응답한 입점업체의 비율은 숙박앱 78.7%, 배달앱 77.3%, 오픈마켓 77.0%, 패션앱 71.3% 순이었다. kch0054@ekn.kr중소기업중앙회 배달앱 숙박앱 온라인 플랫폼 입점업체의 분야별 비용부담 체감 적정성. 자료=중소기업중앙회

대한상의-유통업계 ‘협력사 ESG 공유 플랫폼’ 구축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는 10일 상의회관에서 11개 주요 온·오프라인 유통사들과 ‘유통산업 ESG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MOU에는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BGF리테일, GS리테일, 코리아세븐, 11번가,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등이 참여했다. 대한상의는 유통사들과 공동사업을 통해 유통산업에 특화된 공급망 ESG 관리 매뉴얼을 개발하고 협력사들의 ESG 정보를 유통사들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2025년부터는 일정규모 상장기업들의 ESG 정보공시가 의무화된다. 최근에는 공급망 ESG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대부분의 업종들이 개별 기업단위로 대응하고 있으나 이번처럼 동종업계가 모여 협력사들의 ESG 정보를 공유하는 것은 유통업계가 처음이다. 유통산업은 업계 특성상 한 개의 협력사가 다수의 유통사와 거래한다. 이 때문에 업계 공통의 ESG 진단 정보를 공유할 경우 중복비용을 줄이고 일관된 진단 결과를 통해 사후 관리도 용이하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해당 기관들은 이달부터 공급망 ESG 정보 공시에 대한 글로벌 스탠다드와 국내 관련 기준을 기반으로 ‘유통 협력사 ESG 진단 가이드라인’을 개발할 예정이다. ESG 경영이 다소 생소한 중소 협력사들이 보다 쉽게 대응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협력사들의 ESG 진단 결과를 공유하는 플랫폼도 금년 내 구축한다. 협력사들은 1회 진단으로 자신들이 거래하는 유통사들에게 ESG 진단결과를 일괄 제공할 수 있게 됨으로써 협력사들의 ESG 대응 업무 부담과 진단비용이 현저히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상의는 ESG 공동사업 발굴과 성공적인 사업수행을 위해 유통산업 ESG 공동사업 추진위원회를 11개 유통사와 삼정 KPMG, SK(주) C&C 전문기관들로 구성해 해외 ESG 벤치마킹, 규제 및 정책 연구, Scope3 탄소배출량 산정모델 개발 등 유통산업 ESG 지원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장근무 대한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유럽연합(EU) 공급망 실사법을 비롯해 국내에서도 공급망 ESG 관리 내역까지 포함된 공시 의무화가 논의되는 시점에서 유통사들이 다 같이 손잡고 선제적으로 효율적인 솔루션을 찾은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yes@ekn.kr001_230710 유통산업 ESG 공동사업 추진 협약식 대한상공회의소가 10일 세종대로 대한상의회관에서 개최한 ‘유통산업 ESG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협약서에 서명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