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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중앙급식관리지원센터, 바른 급식문화 조성 맞손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풀무원푸드머스는 중앙급식관리지원센터와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한 바른먹거리 제공 및 건강한 급식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수서동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천영훈 풀무원푸드머스 영업FU(Functional Unit) 대표, 박혜경 중앙급식관리지원센터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건강하고 안전한 급식을 위한 정보 교류(식단, 교육자료, 원물 수급, 시황정보 등) △영유아·사회복지시설 교육 프로그램, 식단, 밀키트 공동 개발 △지구와 개인 건강을 위한 캠페인 연계 진행(채식데이, 동물복지 등) △취약 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주요 행사 상호 지원 △기타 상호 발전과 우호 증진에 필요한 사항 등을 함께 추진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풀무원푸드머스는 올바른 식습관 형성과 안전한 급식을 위한 정보를 교류하고, 영유아와 사회복지 시설에 교육 콘텐츠·맞춤형 식단 정보를 제공한다. 또, 로하스식생활교육과 위생교육, 쿠킹 클래스 온·오프라인 교육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활용해 중앙급식관리지원센터는 영유아·사회복지시설 식단 작성과 영양관리에 참고할 계획이다. 천영훈 풀무원푸드머스 영업FU 대표는 "풀무원의 깐깐한 바른먹거리 원칙과 급식 현장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건강한 급식 문화를 형성하는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inahohc@ekn.kr[사진1] (11)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풀무원푸드머스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천영훈 영업FU(Functional Unit) 대표(왼쪽)와 박혜경 중앙급식관리지원센터 센터장이 협약서 서명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풀무원

롯데마트, 반값 탕수육 이어 3천원 비빔밥·6천원 깐쇼새우 판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마트는 외식 물가 안정을 위해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3000원대 비빔밥 도시락’ 3종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최근 고물가가 지속되며 점심값이 지속적으로 상승해 이른바 ‘런치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나고 있다. 특히 점심을 밖에서 해결해야하는 직장인들의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지난 5월 한 HR테크 기업에서 직장인 응답자 1004명을 대상으로 점심값 부담 정도에 대한 설문 조사한 결과 95% 이상이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소비자원 가격종합포털 ‘참가격’을 살펴보면 지난 8월 8개 외식 대표 메뉴의 평균가격이 지난달 대비해서 모두 인상됐다. 수도권 기준으로 김밥의 평균가격은 3000원을 넘어섰고, 비빔밥은 9654원으로 전년대비 5.9%가 인상된 가격이다.이처럼 외식 물가의 지속 상승으로 인해 점심 물가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의 델리코너 내 도시락에 대한 수요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실제 롯데마트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도시락 매출실적은 전년대비 40%이상 신장 중이다.이에 롯데마트는 ‘비빔밥 도시락 3종’을 3000원대에 선보인다. 정상가 4980원에서 1000원 할인해 3980원에 판매한다. 이는 소비자원 가격종합포털 ‘참가격’에서 발표한 비빔밥 평균가격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이번 할인행사를 하는 비빔밥 도시락은 ‘강된장 제육비빔밥’, ‘고추장불고기 비빔밥’, ‘참치야채 비빔밥’ 3종류다. 1팩 기준 밥 200g과 8가지 반찬 180g으로 구성돼 한끼 식사로 든든하다. 롯데마트 비빔밥은 양파 조미유와 참기름 등을 배합한 비빔전용밥을 사용해 비빔밥 재료의 맛을 보다 조화롭게 도와주는 것이 차별화된 강점이다.롯데마트는 ‘한통가득 탕수육’에 이어 가성비 중식으로 ‘더 커진 깐쇼새우’와 ‘더 커진 크림새우’도 선보인다. 정상가 1만800원에서 엘포인트(L.Point) 회원 대상 행사카드(롯데, 신한, NH농협, 하나) 결제시 4000원 할인혜택을 제공해 6800원에 판매한다. 최교욱 롯데마트 델리개발팀장은 "점심 한끼 해결하기 부담되는 고물가에 지친 고객을 위해 반값 비빔밥을 준비했다"며 "저렴한 가격에 한끼 든든히 해결할 수 있는 가성비(가격대비 성능) 도시락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롯데마트 서울역점 델리코너를 찾은 소비자가 비비빔밥 도시락을 살펴보고 있다.

신세계, 디즈니와 통합 마케팅…마블 에디션 유니폼 한정판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신세계그룹이 디즈니코리아와 함께하는 두 번째 통합 마케팅 행사를 선보인다. 15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이마트, G마켓, SSG랜더스는 이달 17일~18일 양일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디즈니코리아와 함께 ‘마블 히어로 유나이트(MARVEL HEROES UNITE)’ 캠페인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 이마트와 G마켓은 한정판 굿즈 판매, 홈런존 행사, 경품 이벤트 등을 선보이며 SSG랜더스는 야구장을 찾는 팬들을 위해 아트워크 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먼저, 이마트는 디즈니코리아와 협업해 ‘마블 에디션’ 유니폼과 기념구를 선보인다. 이마트는 이달 17일부터 인천SSG랜더스필드 외야에 위치한 이마트 SSG랜더스 굿즈샵에서 SSG랜더스 ‘마블 에디션’ 유니폼과 SSG랜더스 ‘마블 에디션’ 기념구를 한정 판매한다. 이달 5일 G마켓에서 단독 판매한 마블 유니폼 500장이 10분 만에 조기 완판돼 추가 물량 400장을 준비했으며 11만5000원에 판매한다. SSG랜더스 마블 에디션 유니폼은 ‘스파이더맨’의 아트워크를 형상화한 패턴과 함께 마블 로고, ‘스파이더맨’ 디자인 패치가 부착된 것이 특징이다. SSG랜더스 ‘마블 에디션’ 기념구는 ‘스파이더맨’, ‘헐크’ 등 어벤져스 인기 캐릭터와 어벤져스 로고가 포함된 총 12종을 1400개가량 준비했으며 개당 9000원에 한정 판매한다. G마켓도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우선 인천SSG랜더스필드 외야패밀리석에 설치된 G마켓 홈런존으로 랜더스 선수가 홈런을 칠 경우 5명을 추첨해 G마켓 스마일 포인트를 증정하는 ‘G마켓 홈런존’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이닝간에는 경기장을 방문한 팬들이 QR코드로 연결되는 이벤트 페이지에 신청을 할 경우 추첨을 통해 플레이스테이션5, 다이슨 슈퍼소닉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는 ‘0원딜’ 이벤트를 실시한다. SSG랜더스도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마블 히어로 유나이트’ 행사 양일간 1루 매표소 앞 광장에는 가나아트센터의 최울가 작가와 미디어아트 장승효 작가의 협업으로 새롭게 재탄생한 마블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전시 부스가 설치된다. 전시 부스에서는 마블의 ‘쉬헐크’, ‘토르’, ‘닥터 스트레인지’, ‘문나이트’, ‘블랙팬서’ 등 인기 마블 캐릭터들을 기반으로 제작된 총 5개 마블 작품의 아트웍 전시와 함께 팬들이 함께 완성할 수 있는 체험형 갤러리월 이벤트도 진행된다. 또한 팬들이 작품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박스와 다양한 마블 레고를 만나볼 수 있는 마블 제품 쇼케이스도 전시된다. 이달 18일에는 ‘마블 히어로 유나이트’ 행사를 기념하기 위해 블랙팬서 팬 코스튜머의 특별한 시구와 함께 다양한 디즈니+ 콘텐츠를 직접 감상할 수 있는 디즈니+ 데이 기념 디플 버스가 운영돼 야구장을 찾는 팬들에게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야구와 유통의 결합을 통해 야구팬들은 신세계그룹의 잠재적 소비자로 만들고, 신세계그룹 소비자들에게는 확대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세계 유니버스를 넘나드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리테일먼트 선두 기업으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clip20220915082832 신세계그룹 모델이 디즈니코리아과 협업해 한정판매하는 마블 에디션 유니폼을 홍보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중소기업계의 14년간 숙원과제였던 ‘납품대금 연동제 도입’이 이달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공정거래위원회는 14일 서울 서초구 KT 우면연구센터에서 ‘납품대금 연동제 자율추진 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 체결식에는 중기부와 공정위를 비롯해 시범운영에 참여하는 위탁기업 30개, 수탁기업을 대표해 협약을 체결할 기업 24개가 다함께 ‘납품대금 연동제 시범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에 손을 맞잡았다. 또한, 이번 협약은 ‘납품대금 연동제 시범운영’의 시작을 알리고, 제도가 기업문화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정부와 시범운영 참여기업이 적극적인 역할을 맡을 것을 서로 자율약속하는 선언이었다. 납품대금 연동제 시범운영은 위탁기업과 수탁기업이 납품대금 연동 특별약정서(또는 하도급대금 연동계약서)를 활용해 연동 약정을 체결하고 연동 약정의 내용에 따라 납품대금을 조정하면, 조정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내용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영 중기부 장관, 윤수현 공정위 부위원장을 포함해 시범운영 참여기업, 국회의원, 유관 협·단체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중기부와 공정위는 위탁기업의 시범운영 실적에 따라 수탁·위탁거래 정기실태조사 면제, 장관표창 수여, 동반성장지수·공정거래협약이행평가 반영, 정부포상 우대, 하도급법 벌점 경감, 중소기업 정책자금 대출한도 확대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이영 장관은 "오늘은 중소기업의 14년간에 걸친 두드림에 답을 드리는 날"이라며 "중기부는 이번 시범운영 과정을 면밀히 분석해 연동제가 현장에 안착되기 위한 방안을 계속해서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수현 부위원장도 "연동계약의 확산이 우리나라 하도급거래 관계가 위험전가에서 위험분담 관계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자율운영의 시작을 계기로 중소 수급사업자들이 제 때, 제 값을 받을 수 있는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중기부와 공정위는 납품대금 연동제 지원사업의 창구를 중기부로 일원화해 납품대금 연동제에 동참하고자 하는 위탁기업의 신청을 상시 접수한다. 상시 접수를 통해 참여하는 기업들도 연동 실적에 따라 중소벤처기업부와 공정거래위원회가 제공하는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3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4일 서울 서초구 KT우면연구센터에서 열린 ‘납품대금 연동제 자율추진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MZ세대, 편의점 프리미엄소주에 취하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편의점들이 ‘프리미엄 소주’ 사랑에 빠졌다.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 초반 출생)를 겨냥한 프리미엄 소주가 큰 인기를 끌면서 CU·GS25·세븐일레븐 등 편의점업체들이 앞다퉈 제품 출시와 판매를 늘려나가고 있다. 14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의 편의점 CU가 지난달 말 출시한 증류식 프리미엄 소주 ‘빛24(24도)’는 최근 6일간(9월 7~13일) 매출이 직전 일주일(9월 1~6일)보다 무려 67%나 증가했다. 판매 호조에 힘입어 CU는 오는 21일 ‘빛32오크(32도)’ 소주도 선보이며, 프리미엄 소주 마케팅에 속도를 내고 있다. CU ‘빛소주’는 앞서 GS25가 선보인 ‘원소주’의 대항마 성격을 띤다. 원소주(제조사 원스피리츠)는 힙합 가수 박재범이 출시한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로, GS25는 원소주와 후속작 ‘원소주 스피릿’을 단독판매해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편의점 GS25와 온라인몰 GS더프레시에서 판매 중인 원소주 스피릿은 판매 시작 1주일만에 초도물량이 완판될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 7월에 34만2000개, 8월(17일까지) 35만3000개가 팔려 누적 판매량이 70만병에 이른다. 편의점발 프리미엄 소주 유행은 GS25에 그치지 않았다. 세븐일레븐은 GS25 원소주보다 앞서 ‘뉴요커가 만든 전통소주’로 화제가 된 ‘토끼소주’를 선보여 흥행에 불을 붙였다. 지난 5월말 출시된 ‘토끼 소주’는 현재까지 2만개 이상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편의점에서 프리미엄 소주의 인기가 높아지는 배경에는 희석식 일반소주와 비교해 ‘색다른 맛’, 일반소주와 고급술의 중간가격대 포지셔닝, 편의성을 추구하는 MZ세대 취향 등이 맞물린 결과로 업계는 풀이한다. 먼저, 프리미엄 소주는 일반소주와 다른 제조방법으로 차별화된 맛을 내면서 MZ세대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CU ‘빛소주’는 낮은 압력과 온도에서 술을 제조하는 감압증류 방식으로 만들어져 고온의 상압증류 방식에 비해 이취(異臭, 소주 냄새)가 없이 깔끔한 풍미와 부드러운 목넘김이 특징이다. 경남 창녕에서 1945년부터 3대째 이어오는 전통주 양조장 ‘우포의아침’이 제조를 맡았으며, 우포늪으로 유명한 자연생태지역 우포에서 생산한 쌀을 주원료로 사용했다고 CU는 설명했다. GS25 원소주도 100% 국내산 쌀을 사용하고 첨가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이다. 주정을 원효로 희석하고 감미료를 첨가한 희석식 소주와 달리 감압증류 방식을 적용해 깨끗하고 부드러운 맛과 풍미가 젊은 애주가들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는 평가이다. 여기에 가격이 일반소주(4000~5000원대)보다 높지만 위스키 등 고급술보다는 낮은 점도 인기요인의 하나로 분석된다. GS25의 원소주와 원소주 스피릿 가격은 각각 1만4900원, 1만2900원으로 위스키보다는 저렴하다. CU의 빛소주는 이보다 더 저렴한 7900원이다. 프리미엄 소주를 찾는 MZ세대 소비자가 갈수록 늘고 있는 점도 매출흥행 비결이다. 지난달 CU의 프리미엄 소주의 연령대별 매출 구성비를 보면, 20대 31.6%, 30대 35.1%로 젊은층이 전체 66% 이상을 차지했다. 40∼50대도 17.2%, 10.7%로 두자릿수 비중을 보였다. CU 관계자는 "자신만의 색깔을 드러내는 것을 즐기는 MZ세대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소주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빛소주는 유니크한 디자인과 재미있는 네이밍(상품명), 깔끔한 풍미로 가심비(價心比, 가격 대비 소비만족도 높은 제품)로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pr9028@ekn.krCU_빛 소주 출시_3 CU모델이 점포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빛소주를 홍보하고 있다.

패션업계도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패션 플랫폼업계의 ‘배송 서비스’ 경쟁이 뜨겁다.코로나 19이후 비대면 트렌드의 확산으로 빠른 속도를 내세운 배송 서비스가 매출 상승을 견인하면서 패션업계가 빅데이터 등 IT기술을 활용한 물류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14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패션플랫폼 지그재그는 물류 서비스 ‘직진배송’ 택배망을 활용해 도서·산간을 제외한 전국 단위 100% 출고, 익일배송을 목표로 삼고 있다. 지난해 6월 도입된 직진배송은 CJ대한통운의 ‘e-풀필먼트 서비스’와 연계해 밤 12시 전까지 주문 상품을 전달하는 배송 서비스다. 현재 익일배송률은 날씨 등 외부 요인에 따라 약 2~5%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지그재그는 물류 프로세스별 데이터를 활용해 판매자와 배송사의 비용 효율화를 이뤄내는 풀필먼트 커머스 사업 고도화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판매와 물류, 배송 관련해 빅데이터가 지속적으로 쌓이는 만큼 보다 높은 수준의 효율 시스템을 갖추겠다는 복안이다.지그재그 관계자는 "MZ세대를 중심으로 빠른 배송이 필수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직진배송 수요도 커지고 있다"며 "일반 배송상품보다 직진배송 상품에 고객 선호도가 높아 실제 구매까지 이어지는 속도도 빠르고, 고객 반응도 리뷰 등에 실시간 올라와 신상품 반응을 확인하는 시험대로도 활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패션플랫폼 브랜디도 최근 산업은행 등 5개사로부터 290억원 규모 투자액을 유치하면서 플랫폼 고도화·풀필먼트 통합관리 시스템(FMS) 등 물류 경쟁력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판매자와 고객을 연결하는 이커머스 플랫폼과 풀필먼트 인프라에 IT기술을 결합해 고객 맞춤형 이커머스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자체 물류 서비스 ‘하루배송’의 상품을 확대해 입점 판매자에게 매출 확대 기회로 연결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하루배송은 앞서 브랜디가 2020년 5월 패션 플랫폼 업계 최초로 도입한 빠른 배송 서비스로, 상품 주문 시 다음날 바로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내일 입을 옷이 급하게 필요할 때 활용 가능하다는 장점을 바탕으로, 신규 고객 유입 등 긍정적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브랜디 관계자는 "쿠팡을 시작으로 이커머스 업계에 익일 도착이 배송 서비스의 기본으로 자리 잡았다. 패션 상품 역시 빠른 도착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늘어났다"며 "하루배송 역시 자사 장점 중 하나로 꼽히며 거래액·플랫폼 규모 성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밖에 에이블리도 빅데이터 기반 풀필먼트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해 고객들의 빠른 배송 수요를 만족시키는데 힘쏟고 있다. 앞서 에이블리는 지난해 7월 평일 오후 6시 이전 주문한 당일 상품을 대상으로 신속한 배송을 돕는 ‘샥출발’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처럼 패션 플랫폼 간 물류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지는 이유는 갈수록 커지는 즉시배송 수요에 비례해 실적도 빠르게 덩치를 키우기 때문이다. 특히, 패션 플랫폼 모두 배송 경쟁력을 키운 결과, 업계 비수기로 꼽히는 7~8월 두 달간 거래액·재구매율을 상승시켰다는 평가이다.실제 지난달(8월 1~15일) 지그재그 직진배송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5배 이상 늘었으며, 전체 거래액 중 차지하는 비중만 약 27%에 이른다. 에이블리도 지난 7월 거래액이 전월 대비 83% 올랐으며, ‘샥출발’ 출시 때와 비교해 160%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브랜디 역시 지난 6월 하루배송 이용고객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99.3%가 재구매 의사를 보였다.패션업계 관계자는 "플랫폼 업계의 당일배송, 새벽배송 등이 일상화될 정도로 소비자 호응이 뒤따르고 있다"며 "다만, 실적 향상과 함께 물류비 부담도 적지 않아 비용 절감을 통한 수익성 개선에도 적극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inahohc@ekn.kr브랜디·에이블리·지그재그 등 패션플랫폼 3사 로고. 사진=각 사

삼성바이오에피스, 환경·에너지 분야 국제표준 공인인증 획득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환경·에너지 경영 관련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13일 인천 송도 본사에서 글로벌 인증기관인 로이드인증원(LRQA)으로부터 환경·에너지 분야 국제표준인 ‘ISO 14001’과 ‘ISO 50001’ 인증서를 수여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ISO는 1947년 출범한 비영리단체이자 국제표준 인증기구로 공산품 생산과 서비스에 대한 기준을 전문 심사기관의 평가를 통해 국제적으로 표준화해 공표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중심의 지속가능경영 체계 수립의 일환으로 ISO 인증 획득을 추진했으며 여러 대외 인증 규격 중 ‘환경 경영(ISO 14001)’과 ‘에너지 경영(ISO 50001)’ 관련 인증을 획득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올해 초부터 전사 차원의 태스크포스 조직 운영을 통해 불필요한 사무실 에너지 절감부터 철저한 재고 관리를 통한 실험실 폐(廢)시약 배출 감소까지 크고 작은 환경·에너지 분야의 개선 활동을 시행해 왔다. 앞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12월 창사 첫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으며 이를 통해 지속가능경영 핵심 이슈 중 하나로 ‘환경관리 강화’를 선정해 다양한 실행 목표를 수립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인류 건강과 밀접한 의약품을 세계 각지에 공급하는 바이오 제약사로서 ESG 각 분야에서의 기업 활동 성과를 지속 확대할 수 있도록 환경·에너지 외 산업 안전보건 등의 분야에서도 추가적인 국제표준 규격 인증 획득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ISO 인증 획득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환경·에너지 경영 시스템을 확립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사업 성과와 더불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삼성바이오에피스 ISO 인증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왼쪽) 13일 인천 송도 본사에서 글로벌 인증기관 로이드인증원(LRQA) 관계자와 ISO 인증서를 수여식을 갖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

면세점서 온라인으로 주류구매 허용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그동안 시내면세점에 한해 허용하던 온라인 제품 구매가 입출국 면세점으로 확대되고 주류도 온라인을 통해 면세점에서 구입할 수 있게된다. 면세점업체에 대한 특허수수료 감면도 연장된다. 윤태식 관세청장은 14일 서울 중구 신세계면세점에서 면세업계와 유관부처 및 기관 관계자 등과 ‘면세산업 발전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면세산업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에는 국민편의 제고, 면세점 경영 안정화 지원, 규제혁신을 통한 물류 경쟁력 강화 등 3개 분야(시내면세점, 출국장 면세점, 입국장면세점) 15대 추진과제가 담겼다. 먼저 관세청은 출입국장 면세점 온라인 구매를 허용한다. 현재 정부는 시내면세점(18개)만 온라인 판매를 허용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면세점의 온라인 판매 금액 및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해 한국공항공사와 항만공사시설에 입점한 면세점부터 우선 온라인 구매를 허용하고 추후 이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또 입국장 인도장을 부산항에 시범적으로 운영해 여행기간 내내 면세품 휴대로 인한 국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국내 면세점 매출 확대를 도모한다. 더불어 면세점 주류의 온라인 구매를 허용한다. 현재 시내면세점 판매물품은 온라인으로 구매가 가능하나, 주류의 경우에는 온라인 방식으로 구매 불가하다. 이에 면세주류를 스마트오더 방식(음식점, 편의점 등에서 고객이 이동통신 등을 통해 주문 및 결제한 상품을 매장에서 직접 인도하는 형태의 판매방식)으로 시내면세점에서 구매하고 공항만 출국장 인도장에서 수령하도록 방안을 추진한다. 특히 면세점의 특허수수료 부담도 줄여주기로 했다. 정부는 앞서 코로나19에 따른 유동성 위기 지원을 위해 면세점 업체들에 한시적 특허수수료 감면 지원 혜택을 제공했다. 이에 면세점들은 지난 2020∼2021년 발생한 매출액에 대한 특허수수료 50% 감면 혜택(총 571억원)을 받았다. 하지만 면세점 업계가 경영 위기 지속으로 감면 기간 연장 요청이 이어짐에 따라 이를 받아들여 특허수수료 감면 연장 조치와 함께 특허수수료 납부 지원책 연장 및 납부 시기를 개선하기로했다. 정부는 오는 2023년까지 납기연장 및 분할납부 허용을 연장하고, 납부시기를 매년 3월 31일에서 4월 30일로 조정해 기업의 자금 유동성 지원한다. 이와 더불어 정부는 면세점업체들이 지불하는 과도한 송객수수료 정상화를 위한 제도를 마련할 예정이다. pr9028@ekn.kr관세청 면세산업 활성화 대책

이케아 "홈퍼니싱·옴니채널로 사업확대...제2의 도약"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종합생활가구 기업 이케아코리아(이하 이케아)가 옴니채널(온·오프라인 연계 유통서비스) 강화 전략으로 대대적인 고객 확대 마케팅에 나선다. 모바일 기반의 전화는 물론 채팅·온라인화상 서비스 등 원격채널로 고객 상담부터 상품 결제까지 가능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이고, 홈 인테리어 전반에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는 ’인테리어 디자인 서비스’도 확대한다. 이케아는 14일 경기 광명시 이케아 광명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3 회계연도(2022년 9월~2023년 8월) 시작에 맞춰 지난해 주요 성과와 새 회계연도의 비즈니스 전략을 공개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프레드릭 요한손 이케아 코리아 대표는 "이케아는 새로운 회계연도를 옴니채널을 본격적으로 강화하는 ‘도약의 해’로 삼고,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다양한 서비스와 솔루션으로 고객에게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요한손 대표는 "앞으로도 집의 모든 것을 갖춘 ‘홈퍼니싱 기업’으로 이케아는 더 많은 사람들이 지속가능하고, 행복한 홈 라이프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요한손 대표의 언급 대로 이케아는 올해 하반기부터 한국의 주거문화를 반영한 현지화된 홈퍼니싱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신규 브랜드 캠페인 ‘집은, 해냄’을 진행하면서 다양한 수납 솔루션을 중심으로 집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는 홈퍼니싱 영감을 고객들에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유통채널 강화를 위해 이케아는 토털 홈퍼니싱 서비스를 위한 옴니채널 강화에도 힘쏟기로 했다. 또한, 기업·소상공인 등 비즈니스 고객을 위한 B2B(기업간 거래) 서비스인 ‘이케아 포 비즈니스(IKEA for business)’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케아는 글로벌 그린기업의 이미지를 지속 강화하는데 주력할 것임을 강조했다. 즉, 사람과 지구에 친화적인 지속가능 경영의 하나로 집에서 지속가능 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홈퍼니싱 제품을 소개하는 ‘지속가능리빙샵’을 선보이고, 중고제품 거래 등으로 자원순환경제에 기여하는 ’자원순환허브’도 확대해 더 많은 소비자들이 일상 속 친환경 소비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울러 이케아 레스토랑에 식물성(비건) 메뉴의 비중을 42%로 늘리고, 전기차 배송 비중도 6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같은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국내 재생에너지 투자에도 나서 이케아는 오는 2030년까지 ’기후안심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목표이다. 이케아코리아는 지난 2022 회계연도(2021년 9월∼2022년 8월) 마감 기준 매출 6186억원, 방문객 수 6682만명의 실적을 올렸다. 전체 매출은 전년대비 10% 줄었지만, 온라인 매출이 전년대비 12% 성장하면서 2023년 회계연도 매출 반등에 기대감을 안겨줬다.4 14일 진행된 이케아 코리아 기자간담회에서 프레드릭 요한손 이케아 코리아 대표가 지난 회계연도 주요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하영 기자 4 14일 이케아 광명점에서 열린 이케아코리아 기자간담회에서 박유리(왼쪽부터) 이케아 기흥점 커뮤니케이션 &인테리어 디자인 매니저, 프레드릭 요한손 이케아코리아 대표, 마티나 자이델 이케아코리아 컨트리 커머셜 매니저가 2023년도 회계연도 사업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하영 기자

롯데GRS,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롯데GRS가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기원을 위한 지원 사격에 나선다. 롯데GRS는 다음달 15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BTS(방탄소년단) 콘서트 티켓 교환권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증정 행사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오는 30일까지 롯데리아와 엔제리너스, 크리스피크림 도넛 매장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총 900명의 당첨자를 선발한다. 브랜드별 당첨 인원은 롯데리아 700명, 엔제리너스 100명, 크리스피크림도넛 100명이다. 브랜드별 행사 제품도 나뉜다. 롯데리아는 이달 출시 30주년을 맞은 불고기버거와 치즈스틱, 콜라 라지(L)로 구성된 불고기팩, 엔제리너스는 BTS를 상징하는 ‘보라색’ 색감을 담은 자색고구마라떼, 크리스피크림 도넛은 대표 메뉴인 오리지널글레이드 하프더즌(6개입)에 한해 각각 응모 가능하다. 브랜드별 행사 제품 구매 후 제공되는 영수증 번호로 롯데GRS 통합 외식 주문 앱인 ‘롯데잇츠’를 통해 1장당 1회 응모 가능하며, 모든 응모는 만 19세 이상만 참여할 수 있다. 당첨자는 다음달 5일 롯데잇츠 앱을 통해 진행한다. 이 밖에 롯데리아 트위터 팔로워 고객 대상으로 21일까지 ‘롯리불벅’ 4행시 이벤트도 연다. 추첨을 통해 총 20명을 선발해 콘서트 티켓 교환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롯데GRS 관계자는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며 대국민 관심을 높이고자 세계적 아티스트 BTS 콘서트 제휴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해당 제품 구매 후 발급되는 영수증으로 BTS 콘서트 당첨 행운을 누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inahohc@ekn.kr롯데GRS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오는 30일까지 롯데GRS가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기원을 위해 BTS 콘서트 티켓 교환권 증정 행사를 연다. 사진=롯데G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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