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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협회 "시멘트 운송차량엔 표준운임제 적용 말아야"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한국시멘트협회는 정부가 화물운송산업 정상화 방안으로 내놓은 표준운임제가 바람직하지만, 벌크시멘트트레일러(BCT) 차량에 적용하는 데는 반대의 뜻을 밝혔다. 협회는 8일 입장문을 내고 "이번 정상화 방안이 바람직한 조치라는 데 공감한다"면서도 "기존 안전운임제의 불합리한 측면을 그대로 반영한 데 대해선 깊은 우려를 금치 못한다"고 했다. 새로 도입하는 표준운임제는 운송사가 화물차 기사에게 주는 운임은 강제하되, 화주와 운송사 간 운임에는 강제성을 두지 않고 매년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한다. 화주에 대한 처벌 조항을 없앤 게 핵심이다. 정부는 컨테이너·시멘트 품목에만 2025년 연말까지 3년 일몰제로 도입하고, 성과를 분석한 뒤 지속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다. 다만 화물차 기사 소득이 일정 수준 이상 되면 표준운임제 적용 대상에서 제외한다. 협회는 "시멘트 운송 차주 월평균 소득은 580만원으로 이미 적정 운임이 지급되고 있다"며 "화물차 기사 소득이 일정 수준 이상이 되면 표준운임제 적용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규정을 이미 충족했다"고 주장했다. 또 그간 안전운임제 시행으로 육상물류비가 40% 이상 늘었고, 화물차 총량제에 따른 BCT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고 협회는 호소했다. 협회는 "안전운임제로 고통받아 온 시멘트 업계에 물류 시스템 특성을 감안하고 시장경제 원리에 기반한 자율성을 최대한 부여해 산업의 활성화를 끌어내야 한다"며 표준운임제 적용 품목에서 BCT를 제외해달라고 촉구했다. kjh@ekn.kr시멘트협회 한국시멘트협회 홈페이지 캡처. 한국시멘트협회

GS건설, ‘영등포자이디그니티’ 2월 분양 돌입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GS건설이 올해 서울 첫 분양 단지를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선보인다.GS건설은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양평12구역에서 ‘영등포자이디그니티’를 2월 분양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디그니티(Dignity)’는 우리말로 위엄, 품위, 존엄성 등을 의미한다.영등포자이디그니티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4개동 총 707가구이며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84㎡ 18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 별로는 59㎡ 83가구와 84㎡ 102가구로 구성된다. 영등포자이디그니티는 서울 지하철 5호선 양평역이 바로 인접한 초역세권 아파트로 2호선과 5호선 환승역인 영등포구청역도 가까운 거리에 있다. 또한 영등포로, 서부간선도로, 경인고속도로, 올림픽대로 등의 도로를 이용해, 여의도를 비롯한 서울 전역으로 접근이 용이하다.롯데마트(양평점)와 코스트코(양평점) 등의 대형마트는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이마트, 홈플러스 등도 가까운 거리에 있다. 단지 주변으로 당중초, 문래중, 양화중, 관악고교 등의 학교가 있고, 이 가운데 문래중과 양화중학교는 학업성취도가 높은 학교로 알려져 있다. 최근 영등포구가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및 분양가상한제 지역에서 해제되면서 이 아파트는 전매제한 기간이 1년으로 줄어든다. 실거주 의무도 폐지되며 분양가와 상관없이 중도금 대출도 받을 수 있다. 3월 주택법 시행령이 개정되면 소급 적용될 예정이다.GS건설 분양 관계자는 "영등포자이디그니티가 들어서는 영등포구는 최근 3년 이내에 공급된 아파트가 150여 가구로 새 아파트 희소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kjh123@ekn.krGS건설이 올해 서울 첫 분양 단지를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선보인다. 2월 중순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일정을 공고할 예정이다.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조감도. GS건설

건설사, 친환경 사업 투자 박차…"미래 경쟁력 확보"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기업 경영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으면서 국내 주요 건설사들도 올해 친환경 사업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형 건설사들은 친환경 콘크리트 도입, 건설 현장 폐기물 처리 방안 연구 등 건설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 친환경 사업을 시작으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움직임이다.대우건설은 국내 건설사 최초로 저탄소 친환경 콘크리트를 도입했다. 기존 콘크리트 대비 건설 현장 내 일반 콘크리트 사용 시 발생하는 다량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이 저탄소 친환경 콘크리트는 계절, 기후와 관계없이 전체 공정에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평균 40층, 8개동 규모의 중대형 아파트 1개 단지 시공 시 소나무 270만여그루가 흡수하는 규모의 이산화탄소 배출이 저감된다는 게 대우건설 측의 설명이다.롯데건설도 지난 3일 친환경 콘크리트 개발에 성공해 건설 현장에 적극 적용하겠다고 밝혔다.롯데건설이 친환경 건설 신소재 기술개발 벤처기업인 위드엠텍과 함께 개발한 이 친환경 콘크리트는 기존 콘크리트 대비 탄소 배출량을 최대 90%까지 저감할 수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친환경 콘크리트를 건설 현장에 적용해 탄소배출 저감과 녹색건축물 인증을 통한 친환경 건축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아울러 롯데건설은 아파트 단지 내에 친환경 전기청소차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이 서비스는 지난해 12월 지방 및 수도권 단지를 시작으로 적용 단지를 확대해나가고 있다.노면의 미세먼지 흡수 제거와 살수 청소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기능이 있는 데다 순수 전기차 방식으로 대기 오염물질 배출이 전혀 발생하지 않고 소음도 상대적으로 적게 발생한다.삼성물산은 폐기물 재활용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건설현장에서 폐기되는 안전모를 수거해 분리하고 재생원료를 재활용해 사원증 케이스로 제작했다.건설 현장에서 폐기되면 안전모는 삼성물산 평택 공사 현장 기준 연간 약 4~8톤(t)에 달한다. 이러한 폐안전모 1개로 7개의 사원증 케이스를 만들 수 있다는 게 삼성물산 측의 설명이다. 건설 폐기물을 자원으로 만들어 사원증 케이스로 제작한 것은 국내 기업 중 최초 사례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11월 한국플라스틱단일재질협회 등과 함께 ‘폐안전모 순환이용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폐자원 순환 이용으로 환경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자원 재활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호반건설도 ESG경영의 일환으로 지난달 SK임업과 환경 분야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그린 스마트시티, 친환경 에너지 분야의 스타트업을 함께 발굴하고 이를 통한 탄소배출권 확보 등에 함께 노력하기로 약속했다.DL이앤씨와 DL건설 등이 있는 DL 그룹은 그룹사 차원에서 탄소배출 및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오는 2024년까지 업무용 법인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전면 교체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종이컵 제로 캠페인, 플로깅 행사, 탄소발자국 감축 캠페인 등 임직원이 참여하는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전사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DL이앤씨는 연간 100만톤 규모의 CCUS(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저장 설비)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정부 차원에서도 건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환경부는 지난해 말 주요 공공기관 및 민간 건설사와 건설 폐기물의 친환경 처리와 재활용 확대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협약에는 대우건설, 현대건설, 삼성물산 등 15개 민간 건설사가 참여했다. 이들은 건설 폐기물 처리에 대한 건설업계의 인식 개선을 목표로 폐기물 종류별 보관·배출, 순환골재 사용 확대 등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관련 규정을 마련하기로 협력한 바 있다.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ESG경영의 중요성이 꾸준히 커지고 있고 건설 현장의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기업 차원에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친환경 사업 활성화가 장기적으로 기업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지속적으로 추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giryeong@ekn.kr롯데건설이 도입한 친환경 전기청소차가 롯데건설의 아파트 단지 내에서 청소를 하고 있다. 롯데건설폐안전모. 삼성물산DL이앤씨 직원들이 D라운지카페에서 일회용컵 대신 개인 컵을 사용해 음료를 주문하고 있다. DL이앤씨

LX하우시스, 올해 신제품 트렌디 벽지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LX하우시스가 봄을 앞두고 인테리어를 고민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벽지인 ‘LXZ:IN(LX지인) 벽지 베스띠’의 2023년형 신제품을 선보였다.7일 LX하우시스에 따르면 ‘베스띠’는 지난 2000년 첫 출시 이래 트렌디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대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LX하우시스의 대표 스테디셀러벽지 제품이다.2023년형베스띠 벽지는 ‘페인트’, ‘스톤’, ‘패브릭’ 등 3가지 표면 질감 패턴을앞세운 총 130개 디자인으로 출시됐다.페인팅?회벽 등 최신 인기 디자인이 반영된 제품과 시공 시 이음매가 깔끔하도록 벽지 표면층과 하부층에 동일한 색상을 적용한 진한 컬러 제품 라인이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특히, 기존 제품보다 디자인 엠보(올록볼록한 무늬) 높낮이 차이를 다양하게 설계, 디자인 무늬(표면 텍스처)를 보다 풍성하고 입체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개발돼 출시되자마자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이와 함께 2023년형베스띠 벽지 라인업에는 표면이 단단해 생활 스크래치와 긁힘에 강한 반려동물 가정용 기능성 케어 벽지,빔 프로젝터영상을 더욱 선명하고 깨끗하게 담아낼 수 있는 홈 스크린용벽지 등 고객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라인도새롭게 추가됐다.2023년형베스띠 벽지는 가까운 ‘LX Z:IN 인테리어 지인스퀘어’ 전시장이나 지인몰에서 자세히 확인해볼 수 있으며,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화이트(White)’, ‘웜(Warm)’, ‘쿨(Cool)’등 3가지 색상 톤에 맞춰 베스띠 벽지를 적용한 공간별 스타일링도추천 받아 볼 수 있다.한편, LX하우시스는 2023년형 베스띠 벽지의 샘플북도 보다 고객이 보기 쉽도록 구성,바닥재·가구 등과의 어울림 제안및 선호하는 인테리어 컨셉에 맞는 제품 추천 등을 비롯해 인테리어 고민 해결법도 Q&A 형식으로 제공한다.LX하우시스 관계자는 "2023년형 베스띠는최근 가장 트렌디한디자인을 담은 것은 물론 라이프스타일별 제품 라인을 새롭게 추가해 올 봄 인테리어를 계획 중인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jh123@ekn.krLX하우시스가 트렌디한 LX ZIN(LX지인) 벽지 베스띠를 선보인다. 홈 스크린용 벽지. LX하우시스

현대건설, 60년 주택사업 역사 담은 브랜드다큐 영상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현대건설이 60여년 주택사업 역사와 미래를 조명하는 영상을 선보였다. 현대건설은 現代아파트 역사를 담아낸 ‘HDEC Original’ 브랜드다큐 영상을 현대건설 도시정비 공식 유튜브 채널 ‘매거진H’에 최근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현대건설이 공개한 ‘HDEC Original’ 영상은 現代 아파트를 주제로 대한민국 최초의 단지형 아파트인 ‘마포아파트’부터 프리미엄 브랜드인 ‘디에이치’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담았다. 산업화와 함께 성장을 거듭하며 대한민국 주거문화 형성에 기여한 현대건설의 역할과 기술력을 영상에 담아냈으며 힐스테이트와 디에이치의 특별한 가치를 강조, 탄탄한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도시정비사업에서 절대적 강자로 자리매김하기까지의 여정을 깊이 있게 소개했다. 그동안 특정 지역이나 단지의 아파트에 대한 설명 영상은 있었지만 한 시대의 아파트 역사를 총 정리한 다큐멘터리는 이번이 처음으로, 현대건설은 최근 도심지역에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기 위한 주요 대안으로 재건축·재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도시정비사업과 現代 아파트 역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영상을 제작했다고 밝혔다.영상은 ‘1부 / 한국의 아파트, 그 현대적인 시작’(이하 1부), ‘2부 / 현대의 아파트, 재개발 그리고 재건축’(이하 2부) 등 총 2편으로 제작됐다. 1부에서는 마포아파트와 힐탑/남산외인아파트, 서빙고 현대아파트 등 대한민국의 본격적인 아파트 시대를 연 현대건설의 초기 아파트 건설 역사를 시작으로 압구정 현대아파트의 건설 배경과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담았다. 2부는 서울을 시작으로 본격화된 도시정비 역사를 담았다.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사업’이라고 불리는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시공사 선정 총회의 회상으로 시작해 현대건설 프리미엄 브랜드인 ‘디에이치(THE H)’의 등장 배경을 설명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단순히 아파트를 노출해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방식에서 나아가 現代 아파트의 기원과 역사를 알림과 동시에 도시정비에 대한 정보도 함께 보여줘 대한민국의 주거문화와 도시정비 사업에 관심이 많은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도시정비와 관련된 정보를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한편, 고객 만족에도 최선을 다해 업계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jh123@ekn.kr현대건설이 대한민국 대표 주거공간인 아파트 역사 속 현대건설 활약상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HDEC Original’ 브랜드다큐 영상. 현대건설

삼표그룹, 안전보건경영방침 선포식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건설기초소재 전문기업 삼표그룹이 본사 및 각 계열사 사업장에서 ‘2023년도 안전보건경영방침 선포식’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선포식은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 고취와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진행됐다. 생산현장 중심의 안전활동 강화로 무사고·무재해 사업장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다. 안전보건경영방침목표로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전 근로자의 참여와 협력을 통한 분임조 활동 활성화 △아차사고 발굴 및 위험성평가 실시 △사전위험요소 제거 등지속가능한 안전경영이라는 새로운 핵심가치를 선포했다.삼표시멘트는 국내최초로 화물운송차량 ‘자동개폐커버(Automatic Hatch Cover) ’기술을 개발, 특허출원을 완료했다.사고위험성을 원천차단해 운전자의 안전을 강화했다.이를 계기로 ‘무인출하자동화시스템’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레미콘부문은 보행자 통로개선 및 차량출차 구간에 감지센서를 신규 설치하는 등 실질적인 안전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분임조경진대회 실시 및 중대재해대 응모 훈련 등 맞춤형 활동도 전개할 예정이다. 삼표그룹 관계자는 "그룹 임직원 및 모든 근로자의 투명한 안전경영시스템 구축에 앞장서는 것과 더불어 산업재해 발생요인을 근본적으로 제거하는 등 실질적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kjh123@ekn.kr삼표레일웨이 대표사업장인오송공장에서 대표이사를 비롯한 안전경영책임자(CSO) 등 임직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보건경영방침 선포식 및 안전기원제를 실시, 산업재해 예방 의지를 다졌다. 삼표그룹

HDC현대산업개발, 해빙기 사고 예방 안전 점검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도 참여와 협력을 통한 안전 문화 확산과 현장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경영진이 직접 주관하는 현장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최익훈 대표 등 HDC현산 경영진은 이날 경기도 광주시 광주행정타운아이파크를 찾아 안전 점검을 주관했다. 이번 점검은 해빙기를 앞두고 광주행정도시아이파크·탄방동1주택재건축·안성 가유지구 물류센터 현장 등에서 진행됐다. 이날 경영진들은 협력사를 비롯한 현장 근로자들에게 안전은 예방이 최우선임을 다시 한 번 당부하고 안전 활동 우수 협력회사 근로자 포상도 시행했다. 이날 점검에서는 현장의 고위험 공종 구간에 대한 작업계획·작업 방법·안전관리체계의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고위험 재해 유형에 대한 작업계획 수립을 철저히 할 것을 강조했다. 또 협력회사 대표들과 함께 안전관리 방안을 논의하고 현장 근로자들과의 면담을 통해 현장 애로 및 건의 사항과 이에 대한 개선방안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최 대표는 "현장에서는 무엇보다 안전과 품질 확보가 제일 중요하므로 이를 토대로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현장 문화를 복원해 나갈 것"이라며 "현장의 모든 직원이 항상 기본과 원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전 현장에 대한 자체 안전 점검을 오는 8일부터 15일까지 일주일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자체 안전 점검에서는 해빙기 사고 예방을 위해 흙막이 가시설과 비탈면·지반 상태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적극적인 사고 예방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daniel1115@ekn.kr사진1 안전 검검을 실시하는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오른쪽)와 류강선 광주행정타운아이파크 현장소장. HDC현대산업개발

LH, ‘3기 신도시 3D 체험서비스’ 국민 아이디어 공모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LH 도시 디지털트윈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도시 디지털트윈 플랫폼’과 ‘3기 신도시 3차원 가상도시 체험서비스’를 대상으로 한다. 이번 공모전은 디지털트윈 기술을 통해 국민 생활에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발굴·제공 하고자 마련됐다. LH는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업무 프로세스 혁신의 일환으로 제조업 분야에서 주로 사용되던 디지털트윈 기술을 도시계획단계에서도 활용하는 ‘도시 디지털트윈 플랫폼’을 2020년부터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또 도시의 정보를 3D로 변환해 입주 이후의 아파트 단지나 주변 건물을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3기 신도시 3차원 가상도시 체험서비스’도 2021년부터 제공하고 있다. LH 도시 디지털트윈 플랫폼은 계획 중인 도시를 3차원의 가상공간에 그대로 옮기고 도시계획에 필요한 다양한 요소들을 가상 체험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도시경관 및 일조뿐만 아니라 AI 기술을 활용해 주택을 자동배치 하는 등 차별화된 도시를 조성하는 데 실무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3기 신도시 가상도시 체험 서비스를 통해 입주 이후의 모습을 간접 경험할 수 있고 지구 내 공급 예정인 주택에 대한 평면 등 기본 정보와 함께 특정 주택동·층수를 설정해 조망·일조량·통학 경로 등도 확인할 수 있다. 도시 디지털트윈 플랫폼을 실무 업무에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추가 기능과 기존 시스템을 보완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시하면 되고 3시 신도시 3차원 가상도시 체험서비스의 경우에는 추가적으로 제공이 가능한 서비스·사전청약 당첨자 등 국민이 필요로 하는 정보·홈페이지 개선점 등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출하면 된다. 심사를 거쳐 총 52개의 아이디어를 선정하며 일반인 및 대학생 부문별 최우수상 1명(200만원)·우수상 2명(각 100만원)·장려상 3명(각 50만원) 등 총 1500만원 규모의 상금이 주어진다. LH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국민이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요소를 발굴하고 접수된 다양한 의견들을 적극 검토해 반영하겠다"며 "아울러 향후 10년간 약 250㎢ 규모로 조성되는 스마트시티와 관련한 핵심 기술 발전에도 LH가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daniel1115@ekn.krlh 3기신도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최하는 ‘LH 도시 디지털트윈 아이디어 공모전’. LH

현대건설, 글로벌 최대 건설사 CSCEC 그룹과 MOU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현대건설이 글로벌 최대 건설사 계열인 ‘중국건축 제6공정국 유한공사’(이하 중국건축6국)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신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현대건설은 7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중국건축6국과 전략적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명식은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과 중국건축6국 왕 진(Wang Jin) 회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중국건축6국은 건축 및 사회 인프라 건설, 부동산 투자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진행하는 대표적 건설회사로 2022 ENR Global(2021년 매출액) 기준 세계 1위 건설사인 중국건축공정총공사(CSCEC)의 주요 그룹사다. 중국건축6국은 필리핀, 스리랑카, 브루나이 등에서 사업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현대건설과 중국건축6국은 이번 MOU를 통해 △동남아 지역 주요 인프라 사업 협력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재원 조달 사업 참여 기회 확대 △양사 협력을 통한 가격경쟁력 제고 △초고층 빌딩 및 부동산 투자개발 사업 추진 등의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우선 협력 대상 사업을 발굴하는 등 폭넓은 협조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해외건설 노하우를 기반으로 중국건축6국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 미진출 동남아 국가 및 아프리카 지역을 대상으로 신시장을 개척한다는 방침이다. 중국건축6국 또한 풍부한 자본과 인력을 바탕으로 현대건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해외 시장 진출에 적극 임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은 "글로벌 최대 건설그룹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여 실질적인 성과를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며 "양사의 협력이 글로벌 건설시장에서 경쟁력을 제고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기회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중국건축6국 왕 진 회장은 "해외 건설시장에서 앞선 기술력과 시공 역량으로 인정받고 있는 현대건설과 전략적 협력 파트너가 되어 기쁘다"며 "양사가 적극 협력하여 향후 해외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kjh@ekn.kr[사진]현대건설, 신시장 진출 확대 위한 협력 기반 마련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왼쪽)과 중국건축6국 왕 진 회장(오른쪽)이 MOU 체결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슈분석] 사업별 희비 엇갈린 대형건설사 영업이익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지난해 주택 경기침체 및 원자재 가격 인상 등으로 건설사 수익성이 악화된 가운데 대형건설사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 사업별로 집중한 부분에 따라 실적이 크게 갈리고 있는 모습이다.주택사업 위주 건설사는 영업이익이 크게 줄은 반면 해외 성적에 두각을 보인 기업들은 실적이 크게 올랐다. 이에 따라 향후 가이던스 역시 주택사업은 보수적으로 보며 해외건설 및 신사업에 매진할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이날 기준 대형건설사 중 삼성물산, 현대건설, DL이앤씨, GS건설, 대우건설, 삼성엔지니어링 등이 4분기 및 2022년도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 실적을 발표했다.먼저 현대건설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2.8% 감소한 5820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12.5% 감소한 485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연결회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의 자재 가격 급등과 외주비 등 비용 증가 영향이 있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그나마 몸집은 키웠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7.6% 늘어난 21조2391억원으로 나타났다. 올해의 매출목표 역시 증권업계 기대치를 상회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2023년 매출액을 25조5000억원으로 잡았는데 이는 주택 물량보단 시공비 등이 오른 부분이 크고, 현대엔지니어링의 예상보다 높은 매출액 가이던스 영향이 목표액을 높인 것으로 평가됐다.DL이앤씨 역시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 DL이앤씨 지난해 영업이익은 4963억원으로 전년 대비 48.2%가 감소해 거의 반토막 수준이다. 주택부문이 도시정비사업으로 전년 대비 45% 증가하기도 했지만 전 세계적 인플레이션과 건축자재 가격 급등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올해는 연결기준 매출 8조2000억원, 신규 수주 14조4000억을 제시했는데, 주택 부문에선 보수적 접근 가능성이 높다. 국내외 정유·화공플랜트 및 발전플랜트와 더불어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관련 공사 수주에도 집중할 전망이다.GS건설 역시 영업이익이 크게 떨어졌다. GS건설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1% 감소한 5550억원이다. 다만 매출은 12조2999억원으로 전년 대비 36.1% 증가했다. 자이 브랜드를 앞세워 주택 부문 6조 4260억원으로 전년 대비 21.1% 늘었다.매출 증가는 신사업 영향도 크다. 자회사인 수처리업체 GS이니마의 지속 성장과 폴란드 프래패브업체 단우드 사의 실적 호조로 전년 대비 31.7% 증가한 1조250억원을 달성해 사상 첫 1조 매출을 넘기기도 했다. 증권업계에선 GS건설이 올해 분양 물량 자체가 감소할 것으로 보이고 있지만 신사업 매출이 지속 고성장을 하고 있어 전체적 매출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2022년도 주요 건설사 실적 및 2023년 매출, 수주액 목표(자료출처=각 사)건설사명전년 매출액(전년 대비 증감율)전년 영업이익수주올해 매출올해 수주삼성물산 건설부문14조5980억원(32.8%)8750억원(248.6%)17조원  현대건설21조2391억원(17.6%)5820억원(-22.8%)35조4257억원(17%)25조5000억원29조900억원DL이앤씨7조4968억원4963억원(-48.2%)11조8944억원(12.8%)8조2000억원14조4000억원GS건설12조2999억원(36.1%)5550억원(-14.1%)16조740억원(20.6%)13조2000억원 대우건설10조4192억원(20%)7600억원(2.9%)14조1295억원(27.5%)10조9000억원12조3000억원삼성엔지니어링10조543억원(34.3%)7029억원(39.7%)10조2000억원10조5000억원12조원이들과 달리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난 기업이 있다. 시공능력평가 1위 삼성물산 건설부문이다. 지난해 매출 14조5980억원을 기록해 전년 10조9890억원 대비 32.8% 올랐다. 영업이익은 8750억원으로 전년 대비 무려 248.6%나 크게 상승했다. 이는 실적 발표 기업 중 단연 최고다. 증권업계에선 삼성물산이 전년도 초과달성 건설 수주가 본격 매출화가 되면서 영업이익이 한 층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대우건설도 성장세를 이어간다. 지난해 영업이익 760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전망치를 초과해 창사 이래 최고치를 달성했다. 매출은 10조4192억원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특히 베트남 하노이신도시에서의 빌라 입주 및 용지 매각으로 발생한 부분과 토목 및 플랜트 부문 성장으로 원가율 안정화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삼성엔지니어링의 실적은 10년 만에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7029억원으로 전년 대비 39.7% 증가했다. 매출은 10조543억원, 순이익은 5953억원으로 각각 34.3%, 69.6% 증가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신시장 개척과 시장 재진입 등 해외시장 다변화와 피드(FEED, 기본설계)에서 EPC로 넘어가는 연계수주와 IOC 고객 확보 등의 성과가 눈에 띄었다. 올해 역시 안정적 파이프라인을 통한 수익성 중심 선별 수주와 FEED to EPC전략에 기반한 연계수주로 수주 12조원, 매출액 10조5000억원, 영업이익 7650억원 실적을 전망했다.대형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인건비, 원자재 가격이 지속 상승하고 있고 주택시장이 침체일로를 걷고 있어 주택사업을 보수적으로 보고 있다"며 "해외사업이나 신사업 등 분야 확장 사업 다각화에 열을 올려야 할 시기다"고 진단했다.kjh123@ekn.kr국내 주요 건설사의 지난해 실적이 줄줄이 발표되고 있다. 주택부문에 집중한 대형 건설사들은 전년 대비 매출은 올랐으나 원자잿값 인상 등으로 대부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왼쪽 시계방향으로 삼성물산, 현대건설, 디엘이앤씨, 삼성엔지니어링, 대우건설, 지에스건설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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