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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LG화학 ABS 프로젝트 수주…공사비 4404억원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DL이앤씨가 LG화학과 ABS(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타이렌) 재구축 투자 프로젝트 건설사업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LG화학이 노후화 라인 교체를 위해서 발주했으며 DL이앤씨가 단독 수주했다. 총 수주금액은 4404억원이다. DL이앤씨는 여수 석유화학단지에 있는 LG화학 공장부지에 연간 22만t 규모의 ABS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DL이앤씨가 설계부터 기자재 구매, 시공, 시운전 업무까지 수행한다. LG화학은 현재 ABS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 회사로 ABS 국내외 시장 점유율 1위를 굳히기 위해서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ABS는 일반 플라스틱에 비해 충격과 열에 강하고 우수한 성형성을 갖고 있어서 냉장고, 에어컨 등 가전제품과 자동차 소재에 주로 쓰인다. LG화학 관계자는 "고부가 ABS 제품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는 LG화학은 규모 경쟁에서도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며 "고부가 제품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려 차별화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유재호 DL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장은 "DL이앤씨는 디지털 혁신과 BIM 기반의 설계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굳건히 구축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 플랜트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iryeong@ekn.kr디타워 돈의문 DL이앤씨 사옥 서울 서대문구 디타워 돈의문 DL이앤씨 사옥. DL이앤씨

롯데건설, ‘위험성평가 AI’ 개발로 선제적 안전관리 구축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롯데건설이 ‘위험성평가 AI’ 프로그램을 가동해 한 단계 수준 높은 AI 기반 안전관리를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위험성평가는 건설 현장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모든 작업에 대한 위험요인을 사전에 도출하고 대책을 선정해 실행하는 과정이다. 기존 위험성평가는 종사자 경험에 의존해 주관적으로 작성되면서 위험요인이 누락되는 등 한계가 있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롯데건설은 롯데정보통신과 ‘위험성평가 AI’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 프로그램은 선제적 안전관리 프로그램으로 건설 현장에서 발굴하지 못한 위험요인을 추가적으로 도출할 뿐만 아니라 작업별 맞춤 추천으로 더욱 세밀하게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롯데건설 안전관리 직원과 파트너사 직원이 현장별로 작업내용, 위험요인 등을 등록하게 되면 데이터를 취합·분석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주요 기능으로는 △인공지능(AI) 기반 건설현장의 위험성평가 분석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작업별 맞춤 위험성평가 추천 △텍스트 마이닝·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한 위험성평가 오류 탐색 및 적정성 검토 등이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기술도입으로 전 건설 현장의 위험성평가를 분석해 위험도가 높은 사업장을 우선 지원하고 점검 및 관리할 수 있는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구축했다"며 "기존의 업무방식에서 벗어나 혁신적인 안전관리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하고 건설 현장의 실질적인 재해예방을 위한 안전보건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giryeong@ekn.kr롯데건설 위험성평가 AI 오픈식 김진 롯데건설 안전보건경영실장(사진 가운데)과 이원종 롯데정보통신 스마트리테일 부문장(사진 왼쪽), 안동욱 미소정보기술 대표이사가 지난 2일 진행된 ‘위험성평가 AI’ 오픈식 행사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롯데건설 위험성평가 AI 대시보드(예시 화면) 위험성평가 AI 대시보드(예시 화면). 롯데건설

롯데, 베트남에 대형 복합단지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착공…"동남아 랜드마크될 것"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롯데가 베트남에서 건설과 유통 인프라가 총 집결된 스마트 단지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롯데는 지난 2일 베트남 독립기념일에 맞춰 호찌민시 투티엠 지구서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는 롯데가 1996년 식품군을 시작으로 베트남에서 사업을 시작한 후 본격적인 동남아시아 사업 확장에 앞선 대규모 프로젝트다.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는 베트남 호찌민시의 투티엠 지구 5만㎡ 부지에 코엑스의 1.5배인 연면적 약 68만㎡의 지하 5층~지상 60층 규모의 쇼핑몰 등 상업 시설과 함께 오피스, 호텔, 레지던스, 시네마와 아파트로 구성된 대형 복합단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투티엠 지구는 호찌민시가 중국 상하이 푸동지구를 벤치마킹해 동남아를 대표하는 경제 허브로 개발하고 있는 지역이자 최고급 주거시설이 밀집한 곳이다.롯데는 총 사업비 9억달러를 투자해 이 곳을 단순한 복합단지가 아닌 롯데가 가지고 있는 최첨단 스마트 기술과 유통 노하우를 접목해 베트남 최초의 최고급 스마트 단지로 완공할 계획이다.단지 내 주거시설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실시간 정보 공유로 생활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이며 IoT(사물인터넷)와 AI(인공지능)를 이용한 홈케어 서비스와 원격 진료 등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베트남 최고 수준의 스마트 라이프도 구현된다. 심야시간에 얼음을 얼렸다가 한낮에 이를 녹여 건물을 냉방하는 친환경 빙축열 냉방 방식을 적용해 효율적으로 단지 자원을 관리하며 이를 지속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오피스에는 안면인식 스마트 출입 시스템과 인공지능 예약 관리 시스템이, 유통 시설에는 롯데의 오랜 유통 노하우를 활용한 스마트 결제, 드론, 배달 로봇 등이 적용된다. 호텔은 스마트 컨시어지 서비스 및 로봇을 활용한 케이터링 등 베트남에서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착공식에는 신동빈 롯데 회장을 비롯해 김상현 유통군 총괄대표, 안세진 호텔군 총괄대표,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 등 롯데그룹 관계자들과 박노완 주베트남 한국대사 및 총영사 등이 참석했으며 어율로 판 반 마이 호찌민시 인민위원장, 레 탄 하이 전임 정치국 위원, 응우웬 탄 퐁 중앙 당위원 등 380여 명이 참석했다.신 회장은 "올해는 한국과 베트남이 수교한 지 30주년을 맞는 해로 이번 프로젝트를 기점으로 롯데그룹은 베트남에 대한 투자를 더 확대하겠다"며 "지하 5층부터 지상 60층에 이르는 에코스마트시티 안에는 롯데의 역량이 총 집결된 스마트 주거 시설과 유통 시설이 자리잡아 향후 베트남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는 "최첨단 기술로 베트남 최고 수준의 스마트 라이프를 제공해 호찌민시 투티엠 지구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giryeong@ekn.kr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프로젝트 조감도. 롯데건설신동빈 롯데 회장(왼쪽에서 7번째)이 판 반 마이 호찌민시 인민위원장(왼쪽에서 6번째) 등 관계자와 지난 2일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착공식을 열고 프로젝트 시작을 알렸다. 롯데건설

GS건설, 열대작물 폐기물 이용해 차세대 바이오에탄올 개발 나서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GS건설이 핀란드의 바이오에너지기업 ‘St1’과 손을 잡고 태국에서 카사바 폐기물을 이용한 차세대 바이오에탄올 개발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GS건설은 지난 29일 태국 방콕에서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와 패트릭 피트카넨 St1 대표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바이오에탄올 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GS건설과 St1는 열대식용작물인 카사바의 폐기물을 이용한 바이오에탄올 생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가 가시화될 경우 세계 최초로 카사바 펄프를 이용한 바이오에탄올을 생산을 하게 된다. 현재까지 카사바 가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카사바 펄프는 미활용 폐기물로 분류돼 대부분 버려졌지만 GS건설과 St1는 이를 재활용해 바이오에탄올을 생산한다는 것이다. St1는 핀란드 대표 에너지 회사인 St1 Oy의 신재생에너지 자회사로 카사바 펄프를 원료로 바이오에탄올을 생산하는 기술을 보유하고있다. GS건설은 지난 20여년 간 태국에서 UHV 정유 개선 공장, HMC PP 석유화학 공장, PTTLNG 수입터미널 등 다수의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갖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식용작물에서 나오는 폐기물을 이용한 바이오 에너지 생산 방식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기존 바이오에탄올의 원료는 옥수수, 사탕수수, 밀, 카사바 등 대부분 식량자원을 활용함으로써 식량난 이슈가 대두되고 있어 카사바를 활용한 이번 생산 방식은 이를 대체할 차세대 바이오에너지 생산방식으로 떠오르고 있다. GS건설은 현재 글로벌 수처리업체 ‘GS 이니마’를 필두로 친환경 공법의 모듈러주택, 2차전지 배터리 재활용 사업, 스마트양식 등 친환경 신사업 확대로 새로운 지속가능 경영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는 "양사 간 협력은 미활용 폐기물을 이용한 차세대 바이오에탄올 생산 사업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친환경 디지털 기반의 신사업 기회를 발굴해 국내 대표 지속가능경영 기업이 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giryeong@ekn.krGS건설 MOU 체결식 지난 29일 태국 방콕에서 진행된 ‘차세대 바이오에탄올 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식에서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왼쪽)와 패트릭 피트카넨 St1 대표(가운데), 안티 아로마키 St1 공동대표(오른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GS건설

롯데건설, AI기반 공동주택 ‘스마트 수돗물 수질 측정 시스템’ 시범 운영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롯데건설은 ‘AI기반 스마트 수돗물 수질 측정 시스템’ 시범 운영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이 시스템을 적용해 입주민에게 공급되는 수돗물 수질 상태를 측정하고 실시간으로 수질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롯데건설은 엠에스텍과 연구 협약을 맺고 지난 3월부터 금천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 단지에 해당 시스템을 설치해 성능시험을 진행해왔으며 지난달부터 실시간 수돗물 수질 모니터링 결과를 입주민 대표와 공유하고 있다. 엠에스텍은 디스플레이, 반도체 및 이차전지 생산자동화 설비의 전장 및 제어 시스템 전문기업으로 중소벤처기업부 국책과제를 통해 차세대융합기술원과 함께 이번 시스템을 개발했다. 엠에스텍은 이 시스템 관련해 5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국가기술표준원을 통해 신기술인증(NET)을 받기도 했다. 이 기술은 6가지 수질 항목인 △잔류염소 △탁도 △전기전도도 △TDS(총 용존 고형물) △수소이온 농도 △수온을 측정할 수 있는 ‘지능형 수돗물 수질 측정기’, 수질관련 빅데이터를 구축할 수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 웹서버’, 사용자가 모바일을 통해 수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분석데이터 시각화 플랫폼’과 ‘긴급상황 알림 서비스 플랫폼’으로 구성돼 있다. 기존에는 지역 배수지에서 제공하는 수질 정보를 확인하거나 환경부에서 시행하는 ‘수돗물 안심 확인제’를 통해 우리집 수돗물 수질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 이 시스템을 적용하면 지역 배수지에서 상수관로를 통해 아파트 단지 내부로 유입되는 수돗물의 수질을 모바일 기기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실시간으로 수돗물 상태를 확인해 수질 상태가 먹는 물 수질 기준을 초과하면 관리자와 입주민에게 문자로 알림을 보내는 ‘긴급상황 알림 서비스’를 제공한다. 상수관로에서 아파트 저수조에 유입되는 수질과 저수조에서 세대 내부로 반출되는 수질을 이중으로 측정해 저수조 청소 시기도 알 수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앞으로 ‘AI 기반 스마트 수돗물 수질 측정 시스템’의 적용 확대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이 같은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기업들과의 지속적인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주거환경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iryeong@ekn.kr롯데건설 수돗물 수질 측정기 롯데건설은 금천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 단지에 지능형 수돗물 수질 측정기를 설치해 시범 운영 중이다. 롯데건설 스마트 수돗물 수질 측정 시스템 개념도 스마트 수돗물 수질 측정 시스템 개념도. 롯데건설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서울 동대문구 신설 1구역과 전농 9구역에 대한 재개발이 본격화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들 2곳에 대한 공공재개발 사업의 사전기획을 마치고 이달 초 정비계획 입안 제안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정비계획 수립 절차에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 LH는 서울시와 동대문구청의 협조 및 주민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 초 사전기획을 완료하고 정비계획(변경) 입안 제안을 신청했다. 신설 1구역은 2008년 정비구역 지정 이후 장기간 사업이 지연됐다가 공공재개발 후보지 선정 후 6개월 만에 주민동의율 67%를 확보하면서 지난해 7월 LH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했다. 이곳에는 약 1만1000㎡ 사업부지에 용적률 300%를 적용해 25층 아파트 299가구가 건설된다. 당초보다 130가구 늘었다. 이 가운데 18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전농 9구역은 2004년 정비예정구역 지정 이후 오랜 기간 갈등을 겪으며 정상적인 사업추진이 어려웠으나 LH가 참여해 주민 상생 방안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공공재개발의 성공 모델로 평가받는다. 이곳에는 4만7000㎡의 사업부지에 용적률 300%를 적용해 최고 35층 높이의 주택 1175가구와 공공복합청사, 공원, 근린생활시설 등이 건설된다. 아파트 중 조합원분을 제외하고 93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LH는 올해 공공재개발 사업후보지 중 최초로 정비구역을 지정하고, 내년 중 사업시행인가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신설 1구역은 오는 12월, 전농 9구역은 내년 상반기에 시공사를 선정한다. giryeong@ekn.kr

삼성물산, 카타르에 초대형 태양광 발전소 건설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삼성물산이 8000억원 규모의 카타르 초대형 태양광 프로젝트를 수주했다.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카타르 국영에너지 회사인 카타르에너지가 발주한 총 발전용량 875MW 규모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를 약 8000억원의 공사금액에 수주했다고 24일(우리시간) 밝혔다.카타르 태양광 프로젝트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남쪽으로 약 40km에 위치한 메사이드와 도하 북쪽으로 약 80km 떨어진 라스라판 지역 2곳에 각 417MW급과 458MW급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EPC를 수행한다.이번 프로젝트는 사업 부지 두 곳을 합한 면적만 총 10㎢로 축구장 1400개 크기로 설치되는 태양광 패널만 160만개에 달할 정도로 초대형 규모다. 다음 달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4년 11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완공 후에는 카타르에너지가 소유한 산업단지 내 에너지 관련 시설과 국가 전력망에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삼성물산은 특히 카타르에서 현재 2조4000억원 규모의 LNG터미널 건설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2조5000억원 규모의 UHP 담수복합발전 등 다수 대형 플랜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과 노하우, 글로벌 파트너와의 폭넓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이번 태양광 프로젝트 역시 성공적으로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삼성물산 관계자는 "괌 태양광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데 이어 이번 카타르 초대형 태양광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신재생 에너지 발전 분야 글로벌 플레이어로 인정받게 됐다"면서 "향후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 발전 분야에서 시공은 물론 사업참여와 운영까지 밸류체인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삼성물산은 신재생에너지 발전, 그린 수소·암모니아, 소형모듈원전(SMR) 등 친환경 미래사업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나가고 있으며, 이번 카타르 태양광 프로젝트 수주를 시작으로 이른 시일 내에 신사업 성과를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giryeong@ekn.kr지난 23일(현지시간)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왼쪽 두번째)가 카타르 국영에너지기업인 카타르에너지 본사에서 사드 셰리다 알 카비 카타르에너지 대표(왼쪽 세번째)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물산

이번 주 전국 9개 단지서 5560가구 일반분양 민간 사전청약 포함 총 6040가구 공급…견본주택 10곳 개관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려어 기자] 여름휴가철 막바지인 이번 주에는 전국에서 6040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이 가운데 5560가구는 일반에 분양된다. 2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8월 넷째주에는 전국 9개 단지에서 민간 사전청약 포함 총 6040가구가 공급된다. 수도권에서는 인천 중구 중산동에서 ‘연동한신 더휴A41블록에 대한 사전청약과 경기 안성시 공도읍 ‘라포르테공도’가 공급된다.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만정지구 도시개발구역 A1블록에 들어서는 라포르테공도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2개 동에 전용 59∼76㎡ 총 986가구로 이뤄진다. 평택제천고속도로와 인접하고 경부고속도로도 가깝다. 공도일반산업단지, 공도기업단지 등이 가까워 배후 주거 단지의 기능을 한다. 만정초·중교 등도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지방에서는 강원 원주시 원동의 ‘두산위브더제니스센트럴원주’ 등이 눈길을 끈다. 이번 주에는 또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남구로역동일센타시아’, 경기 의왕시 내손동 ‘인덕원자이SK뷰’, 강원 원주시 관설동 ‘힐스테이트원주레스티지’ 등 전국 10곳에서 견본주택을 열고 청약 준비에 들어간다.

공작아파트 49층 탈바꿈…여의도 재건축 신호탄 될까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서울 여의도 공작아파트가 정비구역으로 지정돼 최고 49층까지 올리는 초고층 아파트로 탈바꿈된다. 무려 16개 노후단지가 존재하는 여의도 일대에서 사상 처음으로 공작아파트가 정비구역으로 전격 지정되자 여의도 일대 재건축사업이 재차 탄력을 받을 것이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특히 공작아파트 재건축사업은 박원순 전 시장 재임 당시인 2018년 영등포·여의도 도심 내 상업지역 개발 계획의 방향성과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보류된 이후 4년 만에 다시 상정됐다는 것에 대해 업계에서는 정비사업 활성화란 긍정적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47년 주택, 49층까지 재건축…한강변 초고층 개발 본격 ‘시동’서울시는 17일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영등포구 여의대로6길 17번지 일대 ‘여의도 공작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이 수정 가결했다고 18일 밝혔다.공작아파트는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21-2번지 일대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역세권 아파트다. 1976년 준공된 입주 47년차, 최고 12층, 4개동 373가구 소규모 단지다.가구는 15평, 30평, 32평, 41평으로 구성돼 있고 15평 4가구를 제외한 나머지 30평대 이상은 중대형 단지로 보고 있다.현재 용적률은 266%인데 이 단지는 일반상업지역에 지어져 상한 490%까지 용적률을 적용받아 정비면적 1만6929㎡, 최고 49층에 582가구 규모로 재건축된다. 이중 공공주택(장기전세)은 85가구다. 여의도일대 A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공작아파트는 지하철 5호선 역세권 단지로 여의도 최초 민간 재건축단지로서의 기대를 모았던 지역이다"며 "‘더 현대’, ‘IFC몰’과 같은 대형 상업시설 및 각종 업무시설과 함께 여의도 공원과 한강공원 등 풍부한 녹지와 직주근접을 자랑하는 지역이다"고 설명했다.여의도 재건축 추진 아파트 단지(정비업계 자료 취합)구분단지이름준공년도규모(가구)기존 용적률사업추진단계비고일반상업지역공작1976373267%정비구역 지정8.18일 지정서울1976192210%정밀안전진단 통과 수정1976329291%재건축추진위원회 승인 진주1977376196%정비구역 지정 신청 구분단지이름준공년도규모(가구)기존 용적률사업추진단계비고일반주거지역목화1977312215%재건축추진위원회 승인신속통합 지정삼부1977866187%재건축추진위원회 승인신속통합 지정시범19711584172%재건축신탁사 선정신속통합 지정삼익1974360256%정밀안전진단 통과 은하1974360256%예비안전진단 통과 장미1978196225%정밀안전진단 통과신통 추진예정화랑1977160219%정밀안전진단 통과신통 추진예정대교1975576205%재건축추진위원회 승인신통 추진예정한양1975588252%신탁방식 재건축 추진 광장1978744187%재건축신탁사 선정 미성1980577188%재건축추진위원회 승인 ◇ 덩달아 주변 호재…기대되는 여의도 재건축 단지는정비업계는 공작아파트가 여의도 내 상업지역에서 재건축 방식으로 진행 중인 첫 사업지인 만큼 향후 여의도일대 정비사업이 전체적으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송승현 도시와 경제 대표도 "여의도는 주거, 업무시설, 수변, 공원 모두를 품고 있어 수요가 높은 정비구역이다"며 "신속통합기획 등 재건축이나 다른 정비사업도 얼개를 잡아갈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정비업계에 따르면 여의도에서 1971년에서 1978년 사이 준공된 아파트들은 재건축을 앞두고 있다. 공작아파트를 포함해 △수정 △진주 △서울 △시범 △광장1-2 △목화 △미성 △대교 △한양 △삼익 △삼부 △화랑 △장미 △초원 △은하 총 16개 단지로 구성돼 있다. 단지 개수는 많지만 구역이 작고 단지별 가구 수도 총 1만이 안 된다.진작 여의도 단지는 통합개발 필요성이 대두됐지만 2011년 당시 오세훈 시장이 사퇴 후 박원순 전임 시장부터 보류 분위기로 흘러가더니 2013년엔 결국 여의도 전체 통합 재건축은 없던 일로 유야무야됐다.2021년 5월 오세훈 시장이 재취임하고 여의도 재개발에 재차 속도가 붙게 됐는데, 이때 서울시는 여의도 아파트 지구단위계획 초안에서 일반단지 8개 특별계획과 금융중심 4개 단지로 나눠 개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현재 △목화-삼부 △시범 △삼익 △은하 △장미-화랑-대교 △한양 △광장 △미성이 8개 특별계획구역이 일반주거지역으로 지정된 가운데, 시범, 한양, 삼부-목화아파트가 신속통합기획 재건축 아파트로 선정됐다. 아울러 화랑과 장미, 대교단지도 신속통합기획 재건축 단지로 추진될 예정이다.공작아파트는 서울, 수정, 진주아파트와 함께 금융 중심 지구단위로 묶여 일반상업지역으로 구분돼 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 중 서울아파트가 ‘대장’으로 꼽힌다. 1976년도에 지어진 192가구 서울아파트는 210%로 용적률이 가장 낮으며 현재 정밀안전진단까지 통과한 상태다.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여의도일대는 한강조망, 여의도역, 더 현대, IFC몰과의 거리에 따라 가치가 결정된다"며 "이 중 서울아파트는 건축법에 의한 재건축이기에 조합 절차가 필요 없고, 허용 용적률도 최대 700%로 재건축 시간단축 및 정부 규제를 최소화할 수 있어 대장 아파트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kjh123@ekn.kr여의도 공작아파트(사진=연합)여의도 공작아파트 재건축 예시도.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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