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오피스텔 청약 인기도 급감…청약 경쟁률 1.2대1로 ‘뚝’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금리 인상 기조가 지속되면서 부동산 시장이 급속도로 얼어붙은 가운데 오피스텔 청약 인기도 급락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타났다.27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 하반기(7월~11월 24일 기준) 전국 오피스텔 8972실 모집에 1만974건이 접수돼 평균 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1만4889실 모집에 37만1007건이 접수돼 경쟁률이 24.9대 1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경쟁률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다.같은 기간 수도권 평균 오피스텔 청약 경쟁률은 28대 1에서 1.2대 1로 급락했고 서울도 지난해 하반기 평균 11.7대 1의 경쟁률이었으나 올해 하반기에는 1.8대 1로 하락했다. 지방도 같은 기간 평균 4.6대 1에서 1.4대 1로 경쟁률이 낮아졌다.지난해 하반기 청약에 나선 31개 오피스텔 단지 중 경쟁률이 1대 1을 밑돈 단지는 4곳(12.9%)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41개 오피스텔 중 17개 단지(41.5%)가 모집하는 호실에 신청 건수가 못 미치는 성적표를 받았다.주요 단지별로 비교해보면 지난해 경기 과천시 별양동 ‘힐스테이트 과천청사역’은 89실 모집에 12만4426건이 접수되면서 13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하반기 오피스텔 청약 중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하지만 올해는 경기 화성시 병점동 ‘우남퍼스트빌 더펜트’ 81실 모집에 900건이 접수돼 경쟁률 11대 1을 기록한 것이 오피스텔 청약 최고 경쟁률로 집계됐다. 매매량도 절반 넘게 줄었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전국 오피스텔 매매는 2만4436건이었으나 올해 하반기에는 1만1854건으로 반토막 났다. 서울은 7446건에서 3769건으로 줄었고 수도권은 1만8281건에서 8511건으로, 지방은 6155건에서 3343건으로 집계됐다.giryeong@ekn.kr서울 시내의 한 오피스텔 모습. 연합뉴스

[르포] 강남 덮친 역전세난?…내년까지 입주물량 1만1000가구 더 쏟아진다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대출금리가 높아져 일시적인 상황일 수도 있지만 (전세가격이)갑자기 너무 많이 떨어져서 초조합니다. 이대로라면 앞으로 더 하락하는 게 아닐까 우려됩니다."24일 기자가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서 만난 주민 A씨는 가파르게 하락하는 전세가격에 불안과 걱정이 교차하는 표정이었다.부동산 시장 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 대단지 아파트에서는 전세 시세가 계약 당시보다 하락하는 ‘역전세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계속되는 경기 침체 우려와 금리 인상 기조 또한 전세시장 약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특히 강남구의 경우 내년 대규모 신규 입주물량이 예정돼 있어 집주인들의 한숨은 날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강남구 전세물량 급증…6개월 전 대비 78% 증가이를 반증하듯 강남구의 전세물량은 경기 침체 우려 및 금리 인상과 맞물려 급증하는 양상이다.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강남구 아파트 전세물량은 775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6개월 전인 지난 5월24일(4347건)과 비교했을 때 약 78%가 증가한 수준이다.이처럼 전세물량이 한꺼번에 늘어난 데는 금리 인상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금리 상승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모르는 상황이 임차인들의 불안감을 키웠고 이로 인해 전세보다는 반전세로 불리는 보증부월세를 선호하는 경향이 짙어졌다.급등한 금리로 인해 상향된 대출이자 또한 임차인들에게 부담으로 다가왔다. 이 때문에 임대인들이 임차인의 대출 이자를 대신 부담해주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계약 만료 전에 이사를 간다고 하는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해 급전세로 보증금을 내리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어 전세 물량은 앞으로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남구 2024년 1월까지 약 1만가구 입주 예정업계에서는 전세시장 약세에 신규 입주물량까지 쏟아지다보니 강남구의 역전세난이 당분간 계속될 것 같다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통상적으로 입주물량이 증가하면 실거주가 어려운 집주인들이 집을 전세매물로 내놓고 이는 전세 가격 하락을 부채질한다.아실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오는 2024년 1월까지 1년간 강남구에 예정된 아파트 신규 입주물량은 총 1만1582가구다.실제 3375가구 대단지로 내년 2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강남구 개포동 개포프레지던스자이 전용면적 102㎡의 전세 호가는 10억5000만원까지 나와있다. 이는 지난달 19일 14억원에 전세계약을 체결한 맞은편 디에이치아너힐즈 전용 103㎡와 비교했을 때 3억5000만원이나 저렴한 가격이다. 개포2동 내 A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개포자이프레지던스 잔금 마감기한은 내년 5월까지이기 때문에 높은 금리에 대출을 꺼리는 집주인들이 차라리 낮은 가격에 전세를 내주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라고 귀띔했다.개포2동 또 다른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강남구 신규입주 물량 증가는 기존 구축 아파트 전세가격에 분명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없다"며 "경기 침체 및 금리 인상이 계속된다면 향후 시세가 더 내려갈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전문가들도 역전세난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한 목소리로 우려하고 있다.한국지방세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역전세난과 주택가격 변화의 시사점’ 연구보고서를 통해 "올해는 입주물량이 적은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역전세난이 발생했다"면서 "향후 주택 공급이 크게 증가하면 역전세난으로 인근 주택가격 하락을 촉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매매가와 다르게 전세가는 금리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며 "최근 금리가 급등한데다 신규 입주물량까지 쏟아지는 상황은 ‘엎친 데 덮친 격’"이라고 현 상황을 평가했다. daniel1115@ekn.kr서울 강남구 개포동 한 공인중개사사무소에 신규 입주를 축하하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사진=김다니엘 기자건물 사이로 보이는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아너힐즈, 사진=김다니엘 기자내년 2월 입주를 앞둔 강남구 개포동 개포프레지던스자이가 마무리 공사에 한창이다. 사진=김다니엘 기자

사상 첫 6연속 기준금리 인상, 집값 하락세 더 빨라지나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기준금리 3.25% 시대에 돌입함에 따라 높아진 가계대출 이자 부담에 부동산 시장 압박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거래절벽이 심화되고 전세의 월세화가 빨라질 수 있단 우려가 나온다.한국은행은 24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 연 3.0%에서 3.25%로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4, 5, 7, 8, 10월에 이어 사상 초유의 6차례 연속 인상이다. 앞서 금통위는 지난 7월과 10월 0.5%포인트를 한 번에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했지만 이번에는 0.25%포인트 인상하는 베이비스텝으로 인상폭을 조절했다. 이에 지난 빅스텝에 비해 시장의 충격은 다소 덜한 분위기다. 하지만 금리 인상 기조는 유지되고 있는 만큼 부동산 가격은 하락할 수밖에 없다는 게 업계의 판단이다.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빅스텝이든 베이비스텝이든 간에 금리가 인상된 것이기 때문에 시장이 더 경직되면서 하락 폭이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 역시 "인상폭이 둔화되긴 했지만 금리 인상 기조는 여전한 상황에서 현재 부동산 시장 분위기는 지속될 것으로 본다"며 "금리 인상이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된 다음에야 거래량이 늘어난다거나 움직임이 있을 수는 있지만 당장은 부동산 시장에서 반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우선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신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더 오를 수 있다. 신규 주담대 금리가오르면 대출 부담 가중으로 주택을 구입하려는 수요가 감소할 수밖에 없다. 거래절벽이 더욱 심화되는 것이다.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코픽스는 신규 취급액 기준 3.98%로 지난 2010년 1월 신규 코픽스 공시를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 16일 기준 이를 적용한 KB국민·우리·농협 등 주요 은행의 전세대출 금리는 연 최고 7.1%까지 오른 상황이다. 주담대 상단 8% 돌파도 시간문제다.1년간 금리 인상이 이어지면서 아파트 매매 시장은 빙하기를 겪고 있는데 현재의 거래절벽 역시 당분간 더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날 기준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건수는 536건으로 역대 최저 수준에 그쳤고 이달 거래건수는 155건에 불과하다.권 교수는 "금리 인상에 따라 주담대 이자율이 올라가기 때문에 거래절벽 현상은 심화될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임대차 시장도 상황은 마찬가지다.주담대와 함께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오르고 있기 때문에 이자 수준보다 저렴한 월세를 선호하는 현상은 계속 나타날 전망이다. 여기에 집값 하락에 따른 역전세, 깡통전세 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점도 전세의 월세화 속도를 앞당기고 있다.다만 월세화가 지속되다보면 전월세 전환율 대비 월세가격이 지나치게 높아질 경우 시장에도 변화는 나타날 전망이다. 여 수석연구원은 "매수를 관망하는 수요가 임대차 시장으로 넘어오면서 수요가 많은 월세의 가격 상승 기류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전세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세입자가 전월세 전환율을 고려했을 때 전세로 움직이는 시점이 올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giryeong@ekn.kr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4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마친 후 통화정책방향회의 결과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24일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서초·이수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 전환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서울 서초아파트지구와 이수아파트지구가 지구단위계획으로 전환된다. 재건축을 통한 신규 주택 공급이 훨씬 빨라지게 됐다. 서울시는 지난 23일 제16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서초아파트지구와 이수아파트지구를 지구단위계획으로 전환하는 안건을 수정 가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과거의 도시관리 기법인 ‘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을 현대적인 개념의 ‘지구단위계획’으로 전환하려는 정책 방향에 따른 결정이다. 아파트지구는 1976년 도심에 아파트를 집중 공급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다양한 주거 요구를 수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아파트지구를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전환해 노후아파트단지 재건축 가이드라인을 선제적으로 제시하고 입체적 토지 이용 및 주변과 소통하는 통합적 도시관리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서초아파트지구의 지구단위계획 전환 주요 내용은 오는 2030년 안에 재건축 시기가 도래하는 삼풍아파트와 우성5차 등 2개 단지를 대상으로 주변도시와의 연계성 등을 고려한 재건축 지침을 마련하는 것이다. 가로환경 개선 및 단절 없는 보행연계를 위해 공원 및 공공보행통로 등을 계획했다. 이외에도 기존 아파트지구의 개발잔여지, 중심시설용지 등에 대해서도 용도완화, 5층 이하에서 40m 이하로 높이기준을 완화하는 내용도 함께 담고 있다. 이수아파트지구 내 재건축 대상 단지는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정비계획 수립 시 창의적인 건축계획을 유도하고 지구 내 부족한 공원 등 공공시설을 확충해 주민편의를 증진하고 소통공간을 마련토록 했다. 사업추진에 제약이 컸던 지구 내 도로망을 일부 조정해 공공보행통로로 변경함으로써 사업성을 높이고 주택공급 확대를 유도했다. 또 지역 명소인 방배동 카페골목과 벚꽃길의 보존 및 활성화를 위해 카페골목 일대에 연도형상가 배치해 상업문화가로로 특화하고 벚꽃길은 원지반 보존을 통해 재건축 이후에도 벚꽃길을 보존토록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아파트지구의 지구단위계획 전환을 통해 도시·사회 여건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재건축 가이드라인 선제적 제시로 신속한 주택 공급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날 위원회에서는 가로수길, 금천구 가산, 남성역세권의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안’도 함께 수정 가결했다. giryeong@ekn.kr서초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서초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서울시 이수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이수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서울시

[르포] 잠실 진주아파트 빗장 풀리나...문화재 발굴 해결 실마리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지난해 11월 재건축 공사현장에서 약 1600년 전으로 추정되는 삼국시대 문화재가 발견되면서 공사가 중단됐던 잠실 진주아파트의 문제가 신속한 해결 기미를 보이고 있다. 재건축 발목을 잡았던 문화재 이전 문제가 순조롭게 협의되면서 예비 수요자들이 시기에 맞춰 입주할 가능성 높아졌다.23일 본지 기자가 만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진주아파트는 현재 터파기 공사가 진행 중이며 문화재 발견 당시에도 (공사가)부분적으로 계속되고 있었다"며 "큰 문제가 해결됐으니 앞으로 공사 사업 속도를 크게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화재 발견 인한 공사 중단 위기앞서 지난해 11월 송파구 재건축 공사현장에서 한성기 주거지와 수혈(삼국시대 주거양식), 주혈(움집터의 바닥에 기둥을 세우기 위해 파놓은 구멍) 등이 발견되면서 진주아파트는 공사 중단 및 재건축 사업 일정 지연 위기에 놓이게 됐다.이는 재건축 조합원들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었다. 오랜 숙원사업이 지연될뿐만 아니라 도급제 계약을 체결해 공사 중단으로 인한 손해와 발굴비용 또한 부담해야 했기 때문이다.하지만 송파구청과 조합이 문화재청과의 협의를 이끌어내면서 공사는 다시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게 됐다.지난 15일 송파구청은 사업 지연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던 진주아파트에 대해 문화재를 단지 내 어린이공원에 이전·보존하는 방향으로 문화재청과 협의했으며 현재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송파구청 관계자는 "문화재청이 원형 보존을 결정했다면 설계변경을 포함한 여러 가지 변경 사항이 필요했지만 단지 내 이전 보존으로 결정 나면서 공사 재개에 속도를 낼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일반적으로 10개월 이상 걸리는 문화재 이전보존조치를 이례적으로 4개월 만에 완료했다. 이는 실질적으로 조합이 부담해야 하는 상당한 금액의 이전보존조치비용을 절감해 주민들의 재산권을 보호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변 신축 아파트 없어 높은 기대감 서울시 송파구 신천동 20-4 일대에 재건축되는 진주아파트는 총 23개동, 지하 3층~지상 35층으로 지어지며 구역 면적은 약 11만2000㎡이다. 총 2678가구 중 819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며 전용면적은 59㎡(209가구), 84㎡(180가구) 등 다양하다.비교되는 단지로는 송파구 잠실 랜드마크인 파크리오와 일명 ‘엘리트’라고 불리는 엘스, 리센츠, 트리지움 등이 있다. 최근 잠실 아파트 단지가 가파른 하락세를 겪고 있지만 향후 경기 활성화 시 여전히 부동산 가치는 경쟁력이 있다. 그런 만큼 진주아파트에 거는 기대도 남다르다.신천동 내 A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주변에서 신축 아파트 문의가 많다. 신축 아파트를 선호하는 경향이 최근 많아 보인다"며 "파크리오나 엘스, 리센츠, 트리지움 등은 증축된 지 15년가량 지났고 장미, 잠실5단지는 언제 재건축될지 모르기 때문에 진주아파트의 가치는 확실히 있다"라고 말했다.이어 "실제로 잠실의 아파트를 판매하고 진주아파트를 매매한 사례가 종종 있었다"라고 덧붙였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진주아파트 일반분양 시기도 예비 수요자들에겐 관심거리다. 진주아파트재개발조합 관계자는 "문화재 문제가 해결돼 막혔던 것이 뚫린 느낌이다"라며 "현재 공정률은 4~5% 수준으로 본래 상반기에 예정된 분양은 내년 하반기에 추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daniel1115@ekn.kr서울시 송파구 신천동 20-4 일대에서 진주아파트 재건축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김다니엘 기자맞은편에서 바라본 진주아파트 재건축 공사현장 전경. 사진=김다니엘 기자

최저 또 최저…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 달랑 500건대에 그쳐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거래절벽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량이 또 역대 최저 기록을 경신했다. 이대로라면 정부가 서울 규제지역 해제를 시행하더라도 거래절벽을 해소하는 데는 역부족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23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 건수는 526건으로 지난 9월 기록한 614건보다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전인 지난해 10월 거래 건수는 2195건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아직 신고 마감 기한이 일주일가량 남은 점을 고려하더라도 최근 거래 추이를 고려하면 전체 건수가 500건대에 그칠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많다.서울 아파트 거래 건수는 지난 2월 816건을 기록하며 2006년 조사 이래 월별 기준 처음으로 1000건 이하로 떨어졌다. 이후 금리 인상과 맞물려 거래절벽이 심화되기 시작하면서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거래 건수는 3개월 내내 600건대에 그쳤다. 특히 지난 9월에는 614건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는데 이번에 이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거래절벽이 심화되는 데는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세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올해 들어 기준금리가 다섯 차례 연속 인상되면서 대출금리까지 덩달아 오르자 대출 이자 부담이 커진 수요자들이 집을 매수하지 않고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주택 거래량이 급감한 것이다. 여기에 집값 하락세까지 이어진 가운데 매수 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거래량이 회복되지 않는 상황이다. 매수자와 매도자 간 가격 격차가 큰 점도 거래절벽의 주 요인이다.주택 거래가 끊기면서 폐·휴업하는 공인중개업소도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다.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에서 폐업한 공인중개사사무소는 총 988곳, 휴업은 92곳으로 폐·휴업만 총 1080곳에 달한다. 지난 6월 1229건을 기록한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이며 올 하반기 기준 최다 기록이다.서울 강북구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임대료 내기도 빠듯하니 근처 중개업소들이 하나둘씩 문을 닫고 있다"며 "하루 온종일 문의 한 건도 없으니 직원들도 서로 눈치만 보니 불편해서 영업을 접는 상황"이라고 하소연했다.서울 양천구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 역시 "거래가 없으니 수수료도 없고 수입이 전무하다고 보면 된다"며 "15억원 초과 주택에 대해 대출을 허용해줬지만 금리가 계속 오르니까 수요자들이 선뜻 매수에 나서기 어려울 수밖에 없으니 매수 문의도 찾아보기 힘들다"고 말했다.업계에서는 거래절벽이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부가 거래절벽 해소와 부동산 경착륙을 막기 위해 기존 규제 정책 완화에 나서고 있지만 시장에서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어서다.정부는 지난 10일 서울과 인접 지역(성남, 과천, 하남, 광명)을 제외한 전국의 규제지역을 해제하고 다음 달 1일부터 15억원 초과 주택에 제한했던 주택담보대출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하지만 이번 추가 규제지역 해제 효과가 제한적이자 서울 등 5개 지역에 대한 규제지역 조치도 전부 해제될 것이라는 전망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다만 거래 활성화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게 다수 전문가들의 의견이다.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 10일 규제지역에서 해제된 지역에서 거래량이 늘어난다면 규제 완화가 거래절벽 해소에 효과가 있다고 볼 수 있겠지만 규제 완화 이후로도 거래량은 오히려 감소하는 추세"라며 "특히 무주택자라면 집값 하락 기조가 뚜렷한 현 시점에서 매수하지 않기 때문에 집값 하락 기조가 이어지는 동안 거래절벽은 해소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giryeong@ekn.kr서울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모습. 사진=김기령 기자

1기 신도시 아파트 거래가 실종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시장에 매물을 내놓는 집주인이 없어요. 그나마 올라온 호가에 만족하는 매수자들도 없고요. 서로 눈치만 보다가 이젠 매물이 회수되고 전월세만 늘어났네요."(분당 서현동 A 공인중개업소 대표)경기 분당 등 수도권 1기 신도시에서 심각한 거래절벽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재건축 및 리모델링 등 정비사업 속도가 지지부진해지는 사이 가격은 더 떨어지거나 전월세로 전환되고 있고 거래는 멸종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23일 경기도부동산포털에 따르면 분당구 아파트 매매건수는 대선 당시 기대감이 높았던 3월부터 5월까지 각 234건, 222건, 165건 거래가 이뤄졌지만 6월부터 100건 이하로 떨어지더니 지난달과 이달에는 각 22건, 4건 거래가 진행됐다.이제는 매물 잠김 현상도 심각하다. 부동산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분당은 지난 1월 약 3230개에서 시작해 3월부터 매물이 꾸준히 늘어나 7월 3883개까지 나오더니 23일 기준 3460개로 줄었다. 반면 전월세는 지난 5월 약 1400개, 680개 매물에서 이날 기준 3535개, 1586개까지 두 배 이상 늘어났다. 분당 인근 B중개업소 대표는 "정부에서 기대감을 잔뜩 올려놓고 맹탕 정책을 펼치다보니 매도자도 매수자도 어쩌질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양시 일산구 사정도 다를 바 없다. 일산동·서구도 3월부터 5월까지 총 383, 387, 367건이 거래됐는데 지난달에는 89건, 이달에는 38건으로 거래가 10분의 1로 뚝 떨어졌다.일산서구 킨텍스 인근 공인중개업소 C 대표는 "1기 신도시 마스터플랜 기대감은 진작 사라진지 오래다. 이보단 금리인상이 문제다"며 "규제지역 해제 이후 문의가 좀 오긴 했지만 여전히 대출이자가 높아 적체된 매물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다른 신도시도 마찬가지다. 평촌신도시가 있는 안양시 동안구는 3월 118건 거래됐는데 지난달과 이달 34, 32건으로 떨어졌다. 중동신도시가 있는 부천시도 4월 289건 최고 거래를 찍고 이달 33건 거래됐다. 산본신도시가 있는 군포시는 4월 128건에서 이달에는 9건밖에 거래가 되지 않았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1기 신도시는 정비사업과 관련된 정부 특별법이 곧 발표될 예정이긴 하나 경기위축, 고금리 부담 등으로 수요가 지속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며 "금리인상 가능성으로 당분간 시장변화에 한계가 있어 보이는 가운데 거래시장 숨통을 터주기 위해선 추가 규제지역 해제나 부동산 세금 중과 정책 등의 완화를 고려해볼 만하다"고 평가했다.거래절벽 현상은 기존 주택 외 분양시장에서도 번지고 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거래절벽 해소를 위해 미분양 해소 대책을 제시했다. 그는 "다주택자가 주택을 살 수 있도록 세제 등 규제완화 및 매입임대주택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야 한다"며 "또한 중도금대출 12억원까지 늘렸듯 DSR 완화 정책 등도 함께 제시해 분양시장 거래절벽을 해소해야 한다"고 설명했다.한편 분당에선 거래절벽 현상이 이어지고 있지만 그래도 신도시재건축을 염원하는 집주인들은 재건축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겸하고 있다. 상품가치와 더불어 사업성이 가장 뛰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분당에서는 재건축 의지가 남다른 분위기였다.분당에서 만난 재건축 관련 관계자는 "지금은 관망세가 짙지만 그래도 예비 매수자들이 분당 재건축시장의 상품가치를 알고 있어서 경기가 좋아지면 다시 거래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kjh123@ekn.kr경기 분당 서현역 인근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김준현 기자분당 한신아파트 및 시범아파트 인근 상가 전경. 사진=김준현 기자

전국 초소형 아파트 매입비중 역대 최고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전국적으로 주택 거래량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매수할 수 있는 초소형 아파트 매매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3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규모별 매매량을 분석한 결과 올 1~9월 전국 아파트 매매 24만3514건 중 전용 40㎡ 이하 초소형 아파트 거래는 2만7192건으로 전체의 11.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전용 40㎡ 이하 아파트 매입 비중이 두 자릿수가 된 것은 한국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6년 이래 처음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전국에서 초소형 아파트 매입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서울 아파트 매매건수 1만2722건 중 전용 40㎡ 이하 거래는 3036건으로 전체의 23.9%에 달했다. 역대 최고치다. 세종시가 21.5%로 두 번째로 비중이 높았고 충남 20.6%, 대전 18.7%, 제주 15.3%, 충북 14.7%, 인천 13.6%, 강원 12.7%, 경기 10.9%, 광주 10.1%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 내에서도 25개 자치구 중 종로구와 중랑구의 초소형 아파트 매입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구 아파트 매매건수 175건 중 전용 40㎡ 이하 거래는 전체 거래의 41.1%에 해당하는 75건으로 집계됐다. 중랑구 아파트 매매건수 역시 506건 중 208건(41.1%)이 전용 40㎡ 이하였다. 그 다음으로는 동작구 39.9%, 동대문구 35.5%, 영등포구 34.2%, 금천구 31.9%, 구로구 31.8% 순으로 초소형 아파트 매매 비중이 높았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1인 가구의 가파른 증가세와 금리 인상에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초소형 아파트로 관심이 쏠리며 매입비중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giryeong@ekn.kr전국 초소형 아파트 매입비중 연도별 전국 초소형 아파트 매입 비중 추이. 경제만랩 서울 아파트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단지의 모습. 연합뉴스

서울시, ‘서울도시계획포털’ 전면 개편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서울시가 서울도시계획포털을 전면 개편했다.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계획이나 지구단위계획 등 서울시와 25개 자치구의 도시관리계획과 관련한 각종 도서를 시·구청을 방문할 필요 없이 ‘서울도시계획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도시관리계획에 대한 주민의견도 방문 대신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제출할 수 있다. 서울시는 서울 전역의 도시계획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서울도시계획포털’을 이용자 편의를 높이는 방식으로 전면 개편해 이달부터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서울도시계획포털’은 서울시의 도시계획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로 서울도시기본계획을 비롯한 용도지역·지구·구역 등 도시관리계획, 신속통합기획(정비지원계획) 등 서울시 도시관리계획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도시관리계획 고시·공고 등에 대한 주민의견 제출도 가능하다. 시는 본 서비스 개시에 앞서 지난 7월 ‘서울도시계획포털’ 시스템 개편을 완료하고 지난 8월부터 3개월간 도시관리계획 정보 입력과 업무담당자 교육 등을 위한 시범운영도 거쳤다. 시스템 개편 이후 이용자도 꾸준히 증가해 지난 15일 기준 올해 이용자가 61만7808명을 돌파했다.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수치다. 달라진 ‘서울도시계획포털’의 주요 내용은 △온라인으로 도시관리계획 도서 열람과 주민의견 제출 가능 △우리동네 도시관리계획정보(고시·공고) 무료 알림서비스 기능 개선 △분산됐던 도시관리계획 정보 일원화 등이다. 그동안 서울시와 25개 자치구 누리집, 서울도시계획포털 등으로 분산 또는 중복 제공됐던 도시관리계획안 고시·공고 정보를 ‘서울도시계획포털’로 일원화해 이용 접근성을 한층 강화했다. 뿐만 아니라 무료 알림서비스 기능이 개선됨에 따라 우리 동네뿐 아니라 관심 자치구의 도시관리계획 정보를 이메일은 물론 카카오톡과 문자로 받아볼 수 있게 됐다. ‘서울도시계획포털’에서 신청만 하면 누구나 최대 3개 자치구의 도시관리계획 결정 및 열람공고 사항을 알림톡으로 매주 받아볼 수 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도시관리계획에 대한 서울시민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도시관리계획 결정 과정에 주민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서울도시계획포털’을 보다 편리하게 개편했다"라며 "앞으로도 포털 이용 활성화와 온라인 시민 참여 확대를 위해 지속해서 이용자 불편 사항을 개선하고 홍보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giryeong@ekn.kr개편된 서울도시계획포털 홈페이지 서울시가 서울도시계획포털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했다. 서울시 서울도시계획포털 모바일앱 화면 서울도시계획포털 모바일앱 화면. 서울시

서울아파트 청약 순위내 마감…부동산침체 속 체면 세워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청약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최근 서울 대단지 청약이 일부 기관추천을 제외하고 모두 순위 내 마감하며 체면을 세웠다. 특히 서울 중랑구 중화동 리버센SK뷰롯데캐슬은 향후 있을 둔촌주공 청약의 전초전이자 서울청약 시장 가늠자로서 예비청약자들의 관심을 크게 끌기도 했다.2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과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실시된 서울 중랑구 중화동 ‘리버센SK뷰롯데캐슬’과 강동구 둔촌동 ‘더샵파크솔레이유’ 청약이 각각 6.22:1, 14.75:1로 대부분 순위 내 마감했다.먼저 리버센SK뷰롯데캐슬은 전체 1055가구 중 501가구를 일반분양하는 서울에서 흔하지 않는 대단지 분양이다. 3.3㎡(평)당 분양가는 2835만원으로 전평형 모두 12억원 이하인 만큼 중도금대출이 가능해지자 청약의 반전을 기대하기도 했다. 구체적으로 신혼부부 등 특별공급은 총 165가구를 모집하는데 1756명이 청약하며 경쟁률 10.6:1을 기록했다. 이 중 가장 인기가 많은 59A타입은 신혼부부 20가구에 153명이 지원해 7.7:1을, 생애최초 10가구에 414명이 지원해 41.4:1을 기록했다. 일반청약 역시 대부분 순위 내 마감을 이뤘다. 59A·B타입은 각각 8.87:1, 7.72:1을, 70A·B는 8.17:1, 8.72:1을, 84A·B·C·D는 각각 6.94:1, 3.06:1, 1.75:1, 3.22:1을 기록했다. 100A·B타입도 18.9:1, 11.75:1의 경쟁률을 나타내며 선방했다.앞서 월용청약연구소는 리버센SK뷰롯데캐슬이 예상치 못한 고분양가로 인해 59타입 정도만 흥행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대형평수인 100타입에도 생각보다 많은 청약자들이 몰렸다. 이는 서울 청약시장의 여전한 경쟁력을 보여준 사례다.소형단지인 서울 둔촌동 더샵파크솔레이유도 나름 선방했다. 여기는 이미 착공에 들어가 2023년6월 입주 예정인 후분양 단지로 3.3㎡(평)당 분양가는 3568만원이다. 총 73가구만 공급되는 만큼 물량이 적어 기본적으로 미분양 가능성이 낮은 단지였다.이에 더샵파크솔레이유는 특별공급 20가구에 587명이 몰려 경쟁률 29.35:1을 기록했다. 일반공급은 총 53가구에 831명이 청약해 15.67:1을 달성했다.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서울은 브랜드 아파트가 미분양이 발생하면 부동산 침체가 거의 끝에 달했다고 보는데 아직 그 정도까진 아닌 것 같다"며 "서울은 공급물량이 여전히 부족한 지역이기에 나홀로 아파트만 아니면 분양시장은 여전히 경쟁력이 있고, 둔촌주공 역시 경쟁률은 좀 낮아질 수 있으나 흥행은 성공할 것이다"고 진단했다.일각에선 고금리 기조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최근 청약에 당첨되고도 포기하는 사례가 있어 계약까지 이어질지 미지수란 시각도 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경쟁률이 높게 나와도 최근 분양 시장에선 당첨을 포기하는 경우가 나오고 있어 높은 경쟁률이 얼마나 계약률로 이어지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청약경쟁률과 미분양 및 미계약이 큰 의미가 없다는 견해도 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아파트가 미분양이 난다고 해서 꼭 문제라고 볼 수 없다. 사업자 입장에선 미분양이 나더라도 높은 분양가격이 오히려 손익분기점을 넘길 수 있기 때문이다"고 평가했다. 또한 "청약이 당첨됐다고 해도 모두 계약을 해야만 하는가의 입장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리버센SK뷰롯데캐슬과 더샵파크솔레이유 모두 23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kjh123@ekn.kr서울 중랑구 중화동 리버센SK뷰롯데캐슬 견본주택 전경. 사진=김준현 기자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