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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 회복에도 수도권 지식산업센터 거래 침체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올해 들어 부동산 규제 완화로 주택시장 거래량이 늘어나고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식산업센터 거래 시장은 여전히 찬 바람이 부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직방이 등기정보광장 집합거래 실거래가 정보와 한국산업단지공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 지식산업센터 거래량은 2021년 상반기 3470건에 달했으나 이후 점차 줄어 작년 하반기 1024건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989건에 그쳤다. 올해 상반기 거래 건수에는 등기 전 거래가 포함되지 않아 향후 소폭 늘어날 수는 있다. 지식산업센터는 그간 각종 부동산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고, 담보대출도 주택담보대출비율(LTV) 70∼80%까지 가능해 투자처로 인기가 높았으나, 지난해 기준금리 인상과 경기침체, 공급과잉 영향으로 거래가 위축됐다. 다만 거래량은 주춤해도 서울과 경기 등 입지 선호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된 매물의 매매가는 상승하는 추세다. 올해 상반기 최고가에 거래된 지식산업센터는 서울 금천구 가산동 ‘에이스하이엔드타워3차’였다. 이 매물은 지난 3월 전용면적 701.5㎡(13층)가 50억원에 거래됐다. 경기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분당수지유타워’ 291.09㎡(14층)가 지난 2월 29억원에 거래됐고,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디지털엠파이어’ 357.14㎡(6층)는 4월 23억4500만원에 팔렸다. 전용면적 ㎡당 높은 가격에 팔린 지식산업센터를 보면 상위 10곳 중 8곳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있었다. 성수동1가 ‘포휴’ 107.71㎡(7층)는 지난 2월 21억2000만원에 거래돼 전용면적 ㎡당 1968만2000원에 팔렸다. 성수동2가 ‘성수역에스케이브이원타워’ 80.56㎡는 지난 5월 9층이 15억원에 거래돼 전용면적 ㎡당 가격이 1862만원을 기록했다. 직방 관계자는 "역세권 등 입지가 우수하고 건축된 지 오래되지 않은 지식산업센터 위주로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매매가 상승으로 적정 임대수익 확보를 위한 임대료 상승이 수반되면서 기존의 저렴한 임대료 경쟁력이 줄고 있어 지식산업센터 투자시장에도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kjh123@ekn.kr직방 부동산 규제 ㅇㅁ 수도권 지식산업센터 거래량 반기별 추이. 직방

후분양 아파트, 철근 빠진 순살 아파트 대안될까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지난해 광주 화정 아파트 외벽 붕괴사고와 올해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에 이어 최근 LH(한국토지주택공사) ‘무량판 구조’ 아파트 사태까지 아파트안전불감증이 심각해지면서 후분양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후분양 아파트는 공정률이 60~80% 이상 진행된 시점에 예비 수요자가 해당 아파트를 확인하고 분양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골조가 세워진 이후에 분양이 이뤄지기 때문에 부실 시공이나 하자 등의 문제가 생길 확률이 선분양 아파트에 비해 낮은 편이고,공사비 인상에 따른 입주 우려가 선분양에 비해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후분양 아파트는 건설사가 먼저 사업 자금을 조달해 짓는 만큼 대체로 분양가가 비싸다는 것은 단점으로 꼽힌다. 18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최근 선보인 후분양 아파트 단지들은 청약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월 서울 강동구 ‘둔촌 현대수린나’ 후분양 아파트는 평균 36.94대 1, 최고 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이 청약 1순위에서 마감됐다. 앞서 5월에 경기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에분양한 ‘e편한세상 용인역 플랫폼시티’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청약 경쟁률 3.83대 1을 기록했다. 전용면적 84㎡형 기준 분양가격이 12억원을 훌쩍 넘어선 점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효성중공업이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에 짓는 ‘해링턴 다산 플레이스’도 같은 날 1순위 청약에서 206가구 모집에 709개의 통장이 몰려 3.4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향후 공급될후분양 아파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우선 인천에서는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1공구 ‘월드메르디앙 송도’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하2층~지상10층, 전용 82㎡ 단일 면적으로 아파트 128세대로 구성된다. 송도1공구의 사실상 마지막 분양 단지로, 입주는 2023년 10월 예정이다. 인천 서구에서는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1500가구가 분양한다. 입주는 2024년 9월이다. 경기도에서는 동부건설이 경기도 용인시 마북동 일원에서 ‘용인 센트레빌 그리니에’를 8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19층, 3개 동, 전용면적 84~130㎡ 총 171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입주는 올해 9월이다. DL이앤씨와 경기도주택도시공사는 화성시 동탄2택지개발지구에서 ‘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을 9월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5층, 18개 동, 총 1,227세대 규모이다. 2024년 6월에 입주 예정이다. 서울에선 대우건설이 다음달 동작구에서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771가구)를 선보인다. 발코니 확장과 시스템에어컨 등 다양한 옵션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입주는 내년 2월이다. 서초구 신반포15차를 재건축해 조성되는 ‘래미안 원펜타스’(641가구)도 오는 10월 후분양으로 공급된다. 입주는 2024년 1월 예정이다. kjh123@ekn.kr월드메르디앙 ㅁㅁ 월드메르디앙송도 투시도.

전국 아파트값 5주 연속 상승세…서울은 13주 연속↑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전국 집값이 다시 올라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 아파트값은 1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지방은 2주 연속 보합세를 이어갔다. 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둘째 주(지난 14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4% 올랐다. 전국 아파트값은 한 주 전인 8월 첫째 주에도 0.04% 상승했다. 지역별로 서울은 0.09% 올랐다. 지방은 0.00%를 기록하며 2주 연속 보합을 유지했다. 수도권은 0.08% 상승하면서 전주(+0.09%)보다는 상승폭이 작아졌다. 부동산원은 "여름휴가철 및 태풍의 영향으로 거래량은 많지 않으나, 지역 내 주요단지 위주로 매수문의 꾸준하고 가격회복 기대심리로 인해 매도호가 상승하며 일부 상승거래가 체결되는 등 전체 상승세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내 지역별로는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가 속해있는 동남권이 0.16% 상승하며 전주(+0.14%)에 비해 상승폭을 키웠다. 특히 송파구(+0.23%→+0.31%)는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원은 "송파구는 잠실·가락동 대단지 위주로, 강동구는 고덕·명일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하는 등 강남 전체 상승폭을 확대했다"고 풀이했다. 인천은 전주와 동일하게 0.08% 상승했다. 미추홀구(-0.07%)는 신규 입주 예정물량 영향으로 용현·도화동 위주로, 계양구(-0.03%)는 효성·계산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으나 중구(0.27%)는 운서·중산동 주요단지 위주로, 남동구(0.18%)는 서창·구월동 대단지 위주로, 연수구(0.14%)는 송도·연수동 위주로 상승하며 인천 전체 상승세를 지속했다. 지난주 0.03% 상승했던 전국 전세가격은 0.04% 오르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수도권(+0.09%→+0.10%)은 상승폭을 확대했지만 지방(-0.02%→-0.01%)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서울(+0.11%→+0.11%)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부동산원은 "교통 및 학군 등 정주여건 양호한 선호단지 위주로 저가 매물 소진 후 실수요자 중심의 상승거래 발생하며 상승이 지속됐으나, 일부 지역 내 단지별 거래 관망세가 지속되는 등 상승폭이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daniel1115@ekn.krclip20230817154514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분양가 10억 단지 ‘완판’ 임박?…‘미분양 무덤’ 대구서 양극화 심화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미분양 무덤’ 대구에서 지역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어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7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대구 수성구 범어동 ‘범어자이’는 지난해 6월 분양을 시작한지 14개월 만에 계약률 90%를 넘어섰다. 범어자이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최고 9억6100만원으로 발코니확장비(3600만원)·시스템에어컨(644만원) 등의 옵션 비용을 포함하면 총 10억344만원에 달한다.이 때문에 해당 단지는 분양 당시 고분양가 논란에 휩싸이면서 미달됐으나 지난 5월부터 계약률이 빠르게 증가하다가 현재 ‘완판’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분양 시장 분위기가 살아나면서 수성구 부동산 시장 또한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아파트 실거래가 빅데이터 아실에 따르면 오는 12월 입주 예정인 범어동 ‘수성범어더블유’ 전용면적 84㎡ 분양권은 지난달 24일 10억8000만원에 거래되면서 분양가(약 7억3000만원) 대비 3억5000만원 상승했다.해당 단지 동일 면적 분양권은 지난 5월 7~8억중후반대에 거래됐으나 약 두 달 만에 2억원 이상 올랐다. 현재 수성범어더블유 동일 면적 분양권 매물은 저층 기준 12억원 중반대부터 호가가 형성돼 있다.범어동 ‘힐스테이트범어’ 전용면적 84㎡는 지난 5일 14억원에 계약을 체결해면서 올초(11억300만원) 대비 약 3억원 상승했다.수성구를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는 상승세는 수치상으로도 뚜렷하게 보여진다.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동향에 따르면 8월 첫째 주(지난 7일 기준) 대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0.02%)보다 0.03% 오르며 2021년 11월 셋째 주(-0.02%) 이후 1년 9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하지만 수성구 및 일부 지역을 제외한 대구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얼어붙어있다.남구 대명동 ‘영대병원역골드클래스센트럴’은 지난 6월 분양 승인을 취소했으며 같은 지역에 위치한 ‘힐스테이트대명센트럴’ 전용면적 84㎡ 분양권은 5000만원의 마이너스 프리미엄(마피)이 붙은 매물이 쌓여가고 있다.일부 수요자들 사이에서는 대구 내에서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에 대해 서울에서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부터 부동산 경기가 회복됐듯이 대구는 수성구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뿐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반면 일각에서는 건설사들이 대구 내 부촌인 수성구를 제외한 타 지역 분양가에 자잿값, 공사비 등 각종 가격 인상을 적용하지 못하는 상황과 소득에 따른 거주지 분리 현상이 양극화를 심화하는데 일조하고 있다는 의견이 뒤따르고 있다.실제 전날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소득불평등과 거주지 분리의 특성 및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광역시의 소득 수준에 따른 거주지 분리지수는 2021년 0.019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에 비해 광역시의 경우 고소득층은 고소득층끼리, 저소득층은 저소득층끼리 사는 현상이 더욱 뚜렷해졌음을 의미한다.일부 전문가들은 대구 양극화는 향후 부동산 시장에 달려있다는 점을 시사했다.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대구의 양극화 전망은 앞으로의 부동산 시장 분위기에 따라 긍정적일수도 부정적일수도 있다"며 "부동산 시장이 대세 상승한다면 서울이 강남3구를 중심으로 반등한 것과 마찬가지로 될 것이고 아니라면 양극화가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김 소장은 이어 "하지만 수성구가 회복하며 대세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올해 하반기까지는 상승할 것이지만 내년에는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daniel1115@ekn.kr대구에서 지역별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사진은 대구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아파트는 살아나는데…오피스텔은 여전히 눈물의 ‘마피’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서울 청약시장이 살아나면서 아파트 분양권 거래도 늘고 있지만 아파트 대체재로 불리는 오피스텔 거래는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여전히 마이너스 프리미엄(일명 ‘마피’)도 곳곳 잔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자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10월 559건 거래량 바닥을 찍더니 올해 1월부터 1400여건, 4월부터 7월까지는 꾸준히 평균 3400여건의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아파트는 분양권도 1월부터 7월까지 아파트 분양권·입주권은 34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1건 대비 약 6.7배 급증했다. 특히 6월은 85건으로 전년 동월대비 10배 이상 상승했다. 이중 강동구가 26건으로 6월 최다 입주권 거래량을 기록했다. 강동구는 오는 12월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의 전매 제한이 해제돼 거래가 더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반면 오피스텔은 지난해 10월 547건 거래량 바닥을 찍었다가 12월 841건으로 살아나는 듯 싶더니 올해 3월부터 평균 600여건의 거래만 이뤄지고 있다. 상반기 집계만 보더라도 지난해는 9235건이 거래됐는데 올해는 4014건만 거래돼 심각성을 각인시키고 있다.가격도 하락세다. 한국부동산원의 오피스텔 가격동향 조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7월 1일 기준)도 지난 4월 1일 대비 0.85% 하락했다. 특히 지난해 3분기(-0.24%)부터 지속 하락 거래가 일어나고 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눈물의 마피’도 등장하고 있다. 현재 부동산 포털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 ‘힐스테이트청량리역 오피스텔’은 분양가보다 4000만원 떨어진 2억 6550만원의 마피 매물이 등장했다. 강남 지역도 분위기는 좋지 않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입주를 시작한 서울 서초구 ‘엘루크반포’도 부동산 포털에 공급면적 50㎡는 7000만∼최대 1억원까지 마피가 있다. 또 송파구 ‘잠실푸르지오발라드’는 분양가의 10% 수준의 계약금 포기 매물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오피스텔 거래 침체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여전한 고금리와 역전세 및 깡통전세 이슈로 인한 전세가 하락이 있어서 세입자를 구하기 어려워서다. 이런 분위기가 이어지다 보니 오피스텔 시장의 갭투자(전세끼고 매매) 수요도 흔적을 감추고 있다. 아파트 가격이 오름세도 오피스텔을 외면하게 한다. 아파트 가격이 최근 바닥을 찍었다는 신호가 울리자 아파트 거래만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제도적 한계도 문제다. 오피스텔은 주택법상 주택에 해당하지 않아 올해의 부동산 거래를 살렸다고 평가를 받는 ‘특례보금자리론’을 활용할 수 없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에 발목이 잡힌다. 취득세 또한 주택이 아니기에 업무시설로 인정돼 4.6% 내야 한다. 그런가 하면 오피스텔이 주거용으로 신고되기 때문에 세법상 주택 수에 포함돼 양도세 중과 대상이 된다는 문제도 있다. 전문가들도 고금리 기조에 정부의 주택 규제 완화 등으로 오피스텔 수요가 줄고, 가격이 조정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런가 하면 언젠간 기회가 올 것이기에 지속적 모니터링도 요구하고 있다.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시간은 필요하겠지만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폭을 키우고 있는 상황인 만큼 서울 오피스텔은 조금 더 관심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kjh123@ekn.kr서울 청약시장이 살아나면서 아파트 분양권 거래도 늘고 있지만 오피스텔 거래는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연합뉴스

7월 전국 주택 가격 0.03%↑…14개월 만에 상승 전환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지난 7월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이 14개월 만에 상승 전환한 것으로 집계됐다.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아파트·연립·단독주택) 매매가는 전월보다 0.03% 상승했다.지난해 6월(-0.01%) 이후 하락폭을 키워가던 전국 주택 매매가는 지난 △1월(-1.49%) △2월(-1.15%) △3월(-0.78%) △4월(-0.47%) △5월(-0.22%) △6월(-0.05%)까지 하락폭이 지속적으로 둔화되다가 14개월 만에 상승 전환한 것이다.서울(0.05%→0.15%)과 수도권(0.03%→0.15%)은 상승폭이 확대했으며 지방(-0.13%→-0.09%) 및 5대 광역시(-0.22%→-0.15%)는 하락폭이 축소됐다.특히 지방의 경우 지난주(-0.01%→0.00%) 보합 전환됐는데, 이는 지난해 6월 첫째 주(0.00%) 이후 61주 만에 보합으로 전환된 것이다. 서울 내 지역별로 보면 강남4구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송파(0.56%)·강남(0.33%)·강동(0.29%)·서초구(0.16%)는 주요 단지 상승 거래 등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이외 양천구(0.28%)는 목·신정동 주요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21%)는 정비사업 진행 중인 여의도동 위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강북에서는 성동구(0.34%)와 마포구(0.33%) 신축단지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으며 대부분 지역이 하락에서 상승으로 전환하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경기(0.16%)의 경우 하남·과천·화성시 선호단지와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인천(0.14%)은 연수·중구 위주로 상승했다.지난달 전국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04%로 전월 대비(-0.16%) 하락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09%→0.10%)과 서울(-0.06%→0.12%)의 경우 상승 전환했고 지방(-0.23%→-0.16%)은 하락폭이 줄었다. 부동산원은 정주요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임차수요 증가하는 가운데 서울(0.12%)은 송파·마포구 등에서 대단지 및 중소형 평형 위주로, 경기(0.13%)는 하남·화성시 위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전국 월세가격 또한 -0.05%로 전월 대비(-0.09%) 하락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10%→-0.03%)과 지방(-0.09%→-0.06%)은 하락폭이 축소된 반면, 서울(0.01%→0.03%)의 경우 상승폭이 확대됐다. 부동산원은 정주요건이 양호한 지역을 위주로 임차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이라고 해석했다. daniel1115@ekn.kr7월 전국주택가격동향. 한국부동산원

[이슈분석] 신혼부부 대출완화책, 집값 상승 기름 부을까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내년 총선을 8개월 앞둔 상황에서 신혼부부를 위한 경기부양책으로 저금리 대출완화책 카드가 나오자 신혼부부의 눈길을 끌고 있다. 사실상 맞벌이 신혼부부에게는 희망고문과도 같았던 정부 정책모기지의 매매·전세대출 소득기준이 크게 높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형성돼서다.◇ 파격적 금리…놓치면 손해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당정은 최근 ‘결혼 페널티’를 없애 위장 미혼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나섰다. 앞서 지난 3월 기획재정부는 신혼부부의 주택자금 특례대출 소득 기준을 현 7000만원에서 연 8500만원(매매)까지 늘리고 전세대출도 6000만원에서 7500만원(전세)까지 높이겠다고 발표했다.이어 여당인 국민의힘 청년정책네트워크는 최근 ‘결혼 패널티 정상화 정책 발표’를 통해 저금리로 주택자금을 지원하는 특례대출 소득기준을 매매대출 1억원까지 늘리고 전세대출도 9000만원까지 올리겠다는 구상을 내놨다.현재 정부지원 디딤돌 주택대출은 4000만원 초과 소득 부부에게 최대 30년동안 최대 연 3.00% 금리가 적용되고, 버팀목 전세대출은 보증금 4억원 이하(수도권 기준), 최대 3억원까지 최대 2.4%로 금리로 대출해주고 있어 소득기준 완화를 통한 대상 확대는 신혼부부가 크게 반길 정책이다.게다가 통계청 등에 따르면 결혼식을 올리고 2년이 지난 뒤에야 혼인신고를 접수한 신혼부부의 비율이 지난 10년 사이 1.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혼인 시 발생하는 경제적 불이익을 피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라는 통계가 있어 대책이 힘을 더 받을 것으로 보인다.이렇게 되면 금리만으로 월 평균 절반 이상의 자금을 절약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실제로 최근 5대 은행(KB금융·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가 연 4.09~6.93%로 7% 턱밑까지 올라와 있기 때문이다. 정부 한시적 상품(78% 소진)인 특례보금자리론(DSR 규제 없음) 일반형 금리도 지난 11일부터 기존 연 4.15%(10년)~4.45%(50년)에서 연 4.40~4.70%로 금리가 올랐다. 아울러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자금대출 역시 5대 은행 기준 3.85~4.46%까지 여전히 높게 형성돼 있다.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이번 발표가 갈아타기 수요자나 예비 신혼부부 등 주택 매매·전세 거래가 임박한 수요자들에게 언제 실행될지에 대한 기약은 없다"라면서 "다만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청년 및 신혼부부를 위한 대책이 주효할 것으로 보여 늦지 않은 시간에 대책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대출완화책, 부동산 시장 흔드나일각에서는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정부가 또 부동산 시장에 개입하게 되면 시장을 크게 들썩이게 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높은 금리로 인해 주택 매매를 망설이던 신혼부부가 주택 매입에 적극적일 수가 있어 거래량을 키우고, 이는 즉 집값 상승을 견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게다가 이미 소득기준 상관없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받지 않는 특례보금자리론은 최근 부동산 회복에 크게 역할을 했기에 대출완화가 갖는 힘이 크다는 분석이다. 최근에는 ‘영끌족’(영혼까지 끌어 모아 대출받은 사람들)을 부동산 시장으로 회귀하게 하는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상품도 크게 한 몫하고 있다.실제로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이 상승 전환했고, 수도권과 서울은 각각 0.12%포인트(p), 0.10%p씩 상승폭이 확대됐다. 거래량도 회복 중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6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전년 동월 대비 4.5% 증가했다. 전·월세 거래량 역시 전년 동월 대비 0.3% 늘어 회복이 되고 있는 상황이기에 정부의 저금리 상품이 부동산시장 회복세에 크게 작용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김효선 NH농협 부동산 수석위원은 "최근 50년 만기 주담대로 인해 일부 집값 상승 영향은 있을 것이다"며 "다만 신혼부부의 경우 이미 이전에 매입장벽이 높았다는 지적이 있었고, 원리금 상환만 가능하다면 대상을 확대한다는 취지에서 긍정적인 대책이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kjh123@ekn.kr내년 총선을 8개월 앞둔 가운데 신혼부부를 위한 경기부양책으로 대출완화책 카드가 나오자 신혼부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송파·노원·강동, 서울 아파트 거래량 상승세 이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올해 서울 아파트 월평균 거래량이 지난해 대비 급증한 가운데 서울 자치구 중 송파·노원·강동구의 아파트 거래량이 최상위권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16일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날 기준 올해 1~7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총 2만412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전체 거래량인 1만1958건 대비 약 70.70% 증가한 수준이며 올해 하반기가 남은 것을 감안한다면 차이는 더욱 벌어질 것이 확실시된다.이 같은 증가세는 월 평균 거래량으로 비교해봤을 때 더욱 눈에 띄게 나타난다.올해 서울 월평균 아파트 거래량은 2916건으로 996건을 기록한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3배 가까이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자치구별로는 보면 송파구(1692건), 노원구(1452건), 강동구(1364건)에서 가장 많은 거래가 이뤄졌으며 강남구(1315건), 성북구(1076건), 영등포구(1064건)가 뒤를 이었다.이 중 강동구는 지난해 자치구별 거래량 순위에서 12위에 위치했지만 올해는 9계단 오른 3순위에 자리할 만큼 두드러진 도약을 했다.송파구 또한 지난해 4위에서 1위로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반면 노원구는 1위에서 2위로 한 단계 내려왔다.이처럼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는 것은 올초부터 정부가 시행한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특히 강동구의 경우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중 유일한 비규제지역인 상황에 재건축 안전진단 규제 완화까지 더해진 영향이 상승 기세에 크게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더해 천호동, 명일동 등을 중심으로 정비사업 및 지역 개발 사업들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매매거래 급증의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송파구의 경우 최근 송파구 잠실동 ‘아시아선수촌아파트’가 재건축 안전진단을 통과하면서 총 1만1390가구 규모인 ‘올림픽 삼형제’(아시아선수촌·올림픽훼밀리타운·올림픽선수기자촌)가 모두 재건축 첫 관문을 통과하는 등 재건축 호재가 상승세와 관련이 깊은 것으로 해석되며 노원구는 지난해 집값 낙폭이 큰 데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것의 영향이 크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거래량이 늘어난 만큼 아파트 가격 또한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첫째 주(지난 7일 기준) 서울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9% 오르며 12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노원구는 지난달 17일 상승 전환했으며, 강동구·송파구는 각각 14주 연속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일부 전문가들은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의 증가 추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며 집값 또한 꾸준히 상승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서진형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경인여대 MD상품기획비즈니스학과 교수)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증가하기는 했지만 지난해에 비해 늘어난 것이지 연평균을 봤을 때는 대폭 상승이라고는 할 수 없다"면서도 "앞서 강남4구에 몰렸던 수요들이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서울 외곽으로 퍼지면서 하반기에도 거래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서 교수는 이어 "현재 매도세와 매수세 간의 힘겨루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고금리가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연말 혹은 연초가 돼야 본격적인 상승세가 나타날 것"이라며 "집값의 급격한 상승은 없을 것이고 점진적 상승을 통해 바닥을 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daniel1115@ekn.kr서울 아파트 월평균 거래량이 지난해 대비 3배가량 증가한 가운데 송파·노원·강동구가 이러한 추세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송파구 아파트 단지들 전경.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가격 회복에 신고가 경신…입지 좋은 단지 주목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부동산 시장 회복에 따라 신고가 갱신이 속출하면서 입지 프리미엄이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역세권 및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 반등세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나 ‘입지=돈’의 법칙이 여전히 작동한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16일 KB국민은행 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 ‘고덕그라시움’(2019년 9월 준공) 전용 84㎡ 평균 매매가는 이달 들어 15억8500만원을 기록, 지난해 12월 대비 6000만원 올랐다. 이 단지는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과 강덕초, 고덕중, 광문고, 이마트, 강동그린웨이명일공원 등이 가까운 입지 프리미엄으로 시세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동탄2신도시 ‘동탄역 롯데캐슬’(2021년 6월 준공)은 지난달 전용 102㎡(31층)이 18억3000만원에 손바뀜이 일어나며 신고가를 찍었다. 전용 84㎡(41층)는 지난 6월 15억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 단지는 SRT동탄역, 롯데백화점 등의 인프라 시설이 가깝고 단지 고층에서 리베라CC골프장 조망이 가능하다는 입지가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오피스텔도 마찬가지다. 서울 ‘브라이튼 여의도’ 전용 59㎡는 9월 입주를 앞두고 13억~14억원에 분양권 매물(네이버 부동산 기준)이 올라와 있다. 분양가(6억8500만~8억5500만원) 대에서 7억원 이상의 프리미엄이 형성된 것이다. 지하철5호선 여의나루역, 여의도한강공원, 더현대서울, 여의도초·중·고교가 가까운 입지 장점이 가격에 영향을 주고 있는 셈이다. 부동산업계 한 전문가는 "부동산 시장에 입지 불변의 법칙이 여전하다"며 "최근 부동산 시장 회복기에 접어들면서 역세권, 학군 선호 지역 중심으로 가격이 빠르게 회복되는 걸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동탄2신도시에 생활 인프라가 몰려있는 동탄역 주변의 일부 단지는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며 "예로 힐스테이트 동탄역 센트릭도 입지가 우수해 최근 계약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kjh123@ekn.kr오피스테 ㄹㅇㅁ 서울 시내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 오피스텔 매물 정보가 붙어 있다. 연합뉴스

7월 전국 아파트, 신고가 거래 늘고 신저가는 줄어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지난 7월 전국 아파트 거래에서 신고가 비중은 늘고, 신저가 비중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16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거래 중 신고가는 1315건(4.23%)으로 전달(4.09%)보다 0.14%포인트 늘었다.신저가는 445건(1.43%)으로 전월(1.52%)에 비해 비중이 감소했다.지난 1월 3.26%였던 전국 신고가 비중은 2월 3.55%, 3월 3.85%, 4월 3.71%, 5월 3.72%. 6월 4.09%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으나, 작년 7월(10.73%)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다.신저가 비중은 지난 1월 3.25% 이후 점차 줄어들면서 작년 7월(1.41%)과 비슷한 수준에 이르렀다.신고가와 신저가에서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47.60%와 29.66%로, 신저가는 지방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저가 거래는 지방 중심으로 발생한다는 의미라고 직방은 설명했다.특히 지난달 서울의 신고가 거래는 288건으로, 신고가 비중이 9.81%에 달했다.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로, 10건 중 1건은 신고가라는 의미다. 다만 작년 동기(27.80%)에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이다.서울에선 이달 들어서도 신고가 거래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2 전용 161.80㎡는 46억원에 거래돼 이전 최고가인 24억원(2017년 4월)보다 22억원 올랐다.강남구 신사동의 알파임하우스2 전용면적 242.16㎡도 지난 2일 55억원에 거래됐다. 이전 최고가인 지난 2020년 11월의 36억원보다 19억원 오른 액수다.직방은 "지난 11일 기준으로 최근 30일간의 거래를 보면 신고가 상승액 상위 10개 단지 중 9개가 서울 강남·용산·서초에서 나와 지역별 쏠림 현상이 확인된다"고 밝혔다.반대로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평촌두산위브리버뷰 전용 84.99㎡는 지난달 24일 4억1520만원에 거래돼 신저가 거래 중 하락액 1위를 기록했다. 이전 최고가는 지난 3월의 7억4000만원이었다. 지방에서는 전남 순천 신매곡서한이다음2단지 전용 84.998㎡가 이전 최저가보다 1억1800만원 내린 2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kjh123@ekn.kr지난 7월 전국 아파트 거래에서 신고가 비중은 늘고, 신저가 비중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내 아파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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