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김상수 건단련 회장, "건설인들, 우리 경제 회복 및 재도약 위해 모든 역량 투입해야"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김상수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이하 건단련) 회장이 15일 200만 건설인들을 향해 "우리 경제의 회복과 재도약을 위해 모든 역량을 투입하자"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건단련 주최로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 2층 대강당에서 열린 2023 건설의 날 기념식에서 "지난 3여 년의 길고 길었던 코로나 팬데믹이 종료됨에 따라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정부와 산업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 때"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는 한덕수 국무총리, 어명소 국토교통부 제2차관, 국토교통위원회 간사 김정재 의원, 민홍철 의원, 김병욱 의원, 강대식 의원, 김수흥 의원, 허종식 의원을 비롯한 정부인사 및 건설단체장, 유관기관장, 정부포상 수상자 가족, 주요 건설업체 CEO 및 임직원 등 약 1000명이 참석하였다. 건단련은 이번 기념식에서 ‘대한민국 건설이 꿈꾸는 미래, 안전한 국민! 행복한 내일!’이라는 주제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구원투수로서 건설산업의 희망 비전을 제시했다. 김 회장은 "건설산업의 불법행위에 대한 엄정한 법 집행,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SOC투자 확대, 고용시장 유연화를 포함한 노동개혁 필요성 그리고 건설 금융에 대한 혁신적인 방안에 대한 민관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 건설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09명에게 금탑산업훈장 등 훈장(6명)과 산업포장(3명), 대통령 표창(7명), 국무총리 표창(6명), 국토부장관 표창(87명)이 수여됐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건설산업과 관련해 "대한민국 경제의 든든한 기둥"이라고 강조하면서 "4차 산업혁명의 대변혁 속에서 우리 건설산업이 세계 4대 해외 건설 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헌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zoo1004@ekn.krKakaoTalk_20230615_154358791_29 ▲김상수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이하 건단련) 회장이 1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 2층 대강당에서 열린 2023 건설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건단련

평택 지제역 3만3000가구 공급…반도체 배후도시 육성 겨냥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경기 평택시 평택지제역 역세권에 3만3000가구 규모 신규 택지가 조성된다.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기지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바로 아래 자리한 곳으로, ‘K-반도체 배후 도시’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경남 진주혁신도시와 붙어 있는 진주 문산읍 일대에는 6000가구 규모를 공급해 우주·항공분야 기업 종사자들의 배후 주거단지로 만든다. 국토교통부는 15일 경기 평택시 지제동·신대동·세교통·모곡동·고덕면 일대 453만㎡를 신규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여의도 1.6배 규모 땅에 3만3000가구를 공급한다. 이는 지난해 11월 ‘김포한강2’(4만6000가구) 신도시에 이은 윤석열 정부의 두 번째 신규 택지 발표다. 평택지제역 역세권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입주한 고덕일반산업단지 등 첨단 반도체 산단이 있어 청년 인구가 급격히 늘고 있다. 평택시 인구는 2013년 44만2000명에서 2022년 57만9000명으로 30% 증가했다. 정부는 이곳을 첨단 산단의 배후 주거 역할을 하는 ‘자족형 콤팩트시티’로 만들 계획이다. 철도역 600m 이내 역세권을 압축·고밀 개발해 주거, 일자리, 교육·문화·의료 기능을 집중시킨다. 전체 주택 공급량의 절반은 공공분양주택인 ‘뉴홈’으로 채운다. 이와 함께 반도체 산업을 지원하는 융복합 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해 대기업·중소기업·스타트업과 연계한 연구개발을 지원한다. 평택지제역은 SRT와 1호선이 지나는 광역교통의 요충지다. KTX 수원발 열차도 정차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신규 택지 조성으로 교통 수요를 확보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와 GTX-C 노선이 연장될 여건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도로 교통과 관련해선 고덕국제신도시와 평택시청을 잇는 간선급행버스(BRT) 체계를 구축하고, 구도심(서평택)과 신도심(동평택)을 잇는 도로를 확장해 상습 정체구간을 줄인다. 평택지제역 주변에는 철도, 버스 환승뿐 아니라 도심항공교통(UAM) 등을 연결하는 미래형 복합환승센터를 짓는다. 신규 택지 조성으로 평택지제역 인근은 기존의 고덕국제도시, 평택 브레인시티와 묶여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에 버금가는 경기 남부 제2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남 진주에선 문산읍 일원 140만㎡가 신규 공공택지로 지정됐다. 진주혁신도시와 붙어 있는 이곳은 우주산업 클러스터(위성특화지구)이자 KTX 남부내륙선과 직결되는 교통의 요충지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진주문산은 우주·항공분야 주요 기업이 자리한 경남 서부권의 배후 주거단지 역할을 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진주문산 공공주택지구와 진주역, 진주고속터미널까지 10분대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확충할 계획이다. 2027년 남부내륙철도가 개통하면 서울역∼진주까지 소요 시간이 3시간 30분에서 2시간 20분으로 줄어든다. 국토부는 주민 의견 청취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신규 택지 지구 지정을 마칠 예정이다. 2026년 지구계획 승인과 공공분양주택 사전청약 접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투기성 토지거래를 차단하기 위해 신규 택지 인근 지역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평택지제역세권 택지의 지구지정 완료 목표가 2024년 하반기로 관련 분양까지 일정 시일이 걸리는 만큼 지제동, 동삭동, 소사동, 세교동 일대 기존 구축 매입을 검토하는 수요가 유입될 수 있고 관련 거래나 가격상승도 동반될 수 있다"며 "진주시는 주로 충무공동, 초전동, 정촌면, 주약동, 평거동 일대 등 진주 혁신도시 아파트가 가격을 주도하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kjh123@ekn.kr평택 지제역 평택지제역세권 공공주택지구 개발 구상. 국토교통부 제공

4월 서울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 주춤…전월 대비 1.6%↓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지난 2월부터 2개월 연속 증가 추세를 보였던 서울시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이 지난 4월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15일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인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4월 서울시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량은 총 122건으로 전월(124건) 대비 1.6% 가량 줄었다.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량은 지난 1월(52건)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가 2월(93건)부터 반등하며 두 달 연속 뚜렷한 증가세를 나타냈으나 4월에는 다시 소폭 하락하며 숨을 고르는 모습이다. 그러나 매매 거래금액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4월 서울시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 거래금액은 총 1조5221억원으로, 전월 대비 32.3% 증가했다. 거래량과 달리 거래금액이 증가한 것은 액수가 큰 거래가 이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거래량은 62.2%, 거래금액은 41.4% 급감한 규모여서 예년 수준의 시장 회복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4월 거래를 서울시 주요 권역별로 들여다보면 강남구·서초구의 거래량이 29건으로 전월 대비 20.8% 증가했으며 거래금액(4877억원) 역시 57.1% 늘었다. 종로구·중구도 거래량(25건)이 47.1% 늘어난 가운데 중구 서소문동에 위치한 동화빌딩과 동화주차빌딩(약 2242억원), 중구 태평로1가의 뉴국제호텔(635억원) 등 액수가 큰 거래가 성사되면서 해당 지역의 거래금액(468억원)이 전월 대비 488.5% 급증했다. 그 외 지역의 매매량과 거래금액은 모두 감소했다. 자치구 기준으로 보면 강남에서 20건의 매매가 성사되며 지난달에 이어 거래량 1위를 기록했고, 종로구(16건), 중구·서초구(각 9건), 성동구·동대문구·서대문구(각 7건) 등의 순으로 거래가 활발했다. 한편, 1월에는 50억원 미만 빌딩 거래가 전체의 76.5%를 차지했으나 4월에는 그 비중이 50.8%로 줄어들었다. 반대로 지난 4월 300억원 이상 규모 빌딩 거래는 모두 11건으로 전월보다 4건 늘었다. 지난 1∼3월 전체 서울시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량 268건 중 300억원 이상 거래가 12건에 불과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거래량이 급증한 셈이라고 부동산플래닛 측은 설명했다. zoo1004@ekn.krKakaoTalk_20230615_105039246 지난 2·3월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던 서울시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이 지난 4월 다시 소폭 하락했다. 자료는 2018∼2023년 4월 서울시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 및 거래금액. 부동산플래닛

LX하우시스, 대리석 느낌 살린 벽장재 ‘에디톤 월‘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LX하우시스가 대리석 룩(Look)을 연출하는 벽장재 신제품 ‘LX Z:IN(LX지인) 에디톤 월(EDITONE Wall)’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에디톤 월’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위해 벽지 대신 다른 벽장재를 찾는 수요층을 겨냥한 제품으로, 포셀린타일보다 가격은 절반 가량이면서도 천연 대리석과 비슷한 표면 질감과 디자인을 정교하게 구현해 가성비를 높였다. 천연 대리석 느낌을 한껏 살리기 위해 석재 재질 벽장재들과 같은 대면적 사이즈(600mm×1200mm)의 규격으로 출시됐으며, 디지털 인쇄로 디자인 패턴 반복을 최소화해 보다 자연스러운 대리석 무늬를 표현해 냈다. 또한, LX하우시스가 자체 개발한 신소재 ‘뉴스톤 코어(New Stone Core)’를 적용해 기존의 석재 및 목질 벽장재 대비 내구성도 높였다. ‘뉴스톤 코어(NSC)’는 스톤(석재)과 PVC(폴리염화비닐)를 고압축해 스톤과 마루의 깨짐이나 찍힘, 습기에 취약한 단점을 개선한 소재다. 실제 ‘에디톤 월’은 LX하우시스 자체 내충격성 테스트에서 목질 벽장재 제품은 눌림 자국이 나타나고 석재 벽장재 소재인 포셀린타일이 깨진 것에 비해 손상 자국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더해 기존에 벽장재로 많이 사용되던 폴리싱(점토류) 타일 대비 무게가 1/3 수준이어서 시공이 훨씬 편리함은 물론 들뜸, 탈락 현상 발생이 현저히 줄어 보다 안전한 공간 제공이 가능하다. 에디톤 월은 천연 대리석의 느낌을 한껏 살린 ‘벨벳쿼츠’, ‘프렌치스톤’ 등 총 10개의 컬러로 출시됐으며, 특히, 바닥재 ‘에디톤 플로어’와 함께 적용시 벽과 바닥을 이어주는 일체형 대리석 룩(Look)으로 시공이 가능하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최근 대리석으로 공간 전체를 꾸미고자 하는 트렌드가 뜨고 있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대리석 룩(Look)을 연출할 수 있는 ‘에디톤 월’과 ‘에디톤 플로어’가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zoo1004@ekn.kr[사진1] LX지인 벽장재 에디톤 월_벨벳 쿼츠 LX하우시스가 대리석 룩(Look)을 연출하는 벽장재 신제품 ‘LX Z:IN(LX지인) 에디톤 월(EDITONE Wall)’을 출시했다. 사진은 에디톤 월 벨벳쿼츠 모습. LX하우시스

올해 상반기 수도권 아파트 월세 거래비중 감소…전년比 4.8%p↓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올해 상반기 수도권 아파트 월세 거래비중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셋값 약세가 지속됐고 대출이자 부담이 완화되면서 월세 대신 전세를 택한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15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6월 12일까지 계약된 수도권 아파트 월세 거래비중은 40.4%(총 30만9518건 중 12만5067건)로 집계됐다. 금리 상승 부담으로 월세 선호가 두드러졌던 지난해 하반기 45.2%에 비하면 월세 거래비중이 소폭 낮아졌다. 반면 연립다세대 월세비중은 2022년 상반기 37.6%, 하반기 41.0%에 이어 올해 상반기 46.2%로 상승하는 추세다. 특히 서울 구로, 금천, 중구와 경기 고양시 덕양구, 파주시, 인천 동구 등지에서는 올해 상반기 연립다세대 월세 거래비중이 직전 반기 대비 10%포인트(p) 이상 높아졌다. 전세사기와 깡통전세 우려가 커진 지역을 중심으로 보증금을 안전한 수준까지 낮춘 월세계약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전세로 돌아서는 임차인이 늘면서 월세거래가격이 지난해 하반기 대비 낮아졌다. 부동산R114가 동일 단지·면적·층 기준, 2022년 하반기와 올해 6월 12일까지 모두 1건 이상 월세계약이 체결된 수도권 아파트 2만5811건에 대해 평균 환산보증금을 계산한 결과 올해 상반기 월세 환산보증금은 3억1157만원으로 지난해 하반기 3억5435만원에 비해 12.1% 낮아졌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2.5%(5억1921만원→4억5415만원), 인천 -11.7%(2억376만원→1억7994만원), 경기 -11.5%(2억6587만원→2억3528만원) 순으로 떨어졌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올 들어 수도권 아파트 월세 거래 가격이 낮아졌지만 낙폭 확대 여지는 낮아 보인다"며 "월세가격 산정 기준이 되는 전셋값 하락폭이 둔화되고, 직전 대비 오른 가격에 거래되면서 월셋값 하락 방어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zoo1004@ekn.krKakaoTalk_20230615_092624876 올해 상반기 수도권 아파트 월세 거래비중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는 수도권 주택 유형별 월세 거래비중 반기 추이.부동산R114

서울 관악구 신림동 675 일대, 1480가구 주거단지로 탈바꿈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 관악구 신림동 675일대가 25층 내외 1480가구 규모의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신림동 675일대에 대한 이같은 내용의 재개발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 목골산 경사지를 따라 형성된 대상지는 주택 노후화, 열악한 주차 여건 등으로 인해 환경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며 지난 2011년 정비 예정구역으로 지정됐으나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하다가 2014년 구역에서 해제됐다. 이후 소규모 환경개선작업이 이뤄지기도 했으나 근본적인 해결을 바라는 주민의 요구로 이번에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됐다. 기획안에 따르면 이 일대는 ‘자연과 사람이 소통하는 도심 속 녹색마을’로 거듭난다. 이를 위해 △사업의 실현성과 주변 환경을 함께 고려한 적정밀도·높이계획 수립 △경사지 조건을 활용한 지형순응형 열린단지 조성 △주변 지역을 이어주는 유기적인 동선 체계 마련 △지역주민과 함께 누리는 문화복지시설 조성을 4대 기획원칙으로 마련했다. 대상지 내 제1종일반주거지역과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 이하)은 용도지역을 상향해 효율적인 건축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했다. 일단 기획안에서는 최고 25층으로 높이계획을 제시했지만, 올해 2월 발표된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방안’에 따라 창의적인 디자인으로 설계할 경우 층수에 구애받지 않고 지을 수 있다. 최고·최저 지점의 높이 차가 40m 이상인 계곡 형태인 점을 고려해 기존 지형을 최대한 보존하는 지형 순응형 단지를 계획하고 불가피하게 단차가 발생하는 구간은 주동의 저층부나 테라스 공간으로 활용하거나 주민공동시설·근린생활시설 등을 조성한다. 대상지의 남측 난향3길은 주요 진출입로로 계획하고, 인접한 난향초등학교와 서울정문학교 등을 이용하는 학생과 주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보도와 차도가 분리된 도로로 확장·조성한다. 목골산 등산로를 이용하는 보행자를 고려해 단지 내 동서 방향의 공공 보행통로를 설치하고 주변의 주거지에서 난향초교 방향으로 이어지는 현재의 보행 흐름을 반영해 공원·보행통로와 이어지는 보행동선체계를 계획했다. 서울시는 기획안이 확정됨에 따라 연내 정비계획 입안 절차가 추진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속통합기획의 절차 간소화를 적용받아 사업 기간이 대폭 단축될 수 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대상지는 오랜 기간 사업 추진에 부침을 겪은 구역으로 유연한 도시계획 기준을 적용해 사업 실현성을 높이면서 주변과 조화로운 경관이 되도록 주력했다"며 "단지 주민뿐 아니라 주변을 지나는 시민에게도 매력적인 경관의 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zoo1004@ekn.krKakaoTalk_20230615_084949583 서울시가 관악구 675 일대를 25층 1480가구 규모의 주거단지로 재개발하는 내용의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 사진은 사업 대상지 위치도. 서울시

서울시·SH공사, 자율주택정비사업 활용 반지하 주택 정비 나선다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는 자율주택정비사업을 활용해 2026년까지 반지하 주택 100곳을 정비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SH공사는 지난 7일 ‘반지하 주택 해소를 위한 2023년 제1차 자율주택정비사업 매입임대주택 매입’ 공고를 냈다. 서울시와 SH공사는 침수 우려가 크고 재난 시 대피에도 취약한 반지하 주택 주민의 주거지 이전을 유도하면서 주택 매입을 통해 정비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자율주택정비는 단독·다세대·연립주택을 2명 이상의 토지소유자가 정비하는 사업이다. 단독 18가구, 단독+다세대 36가구 미만 기존 주택의 노후도가 3분의 2 이상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자율주택정비사업으로 연면적 또는 가구수의 20% 이상을 공공임대주택으로 제공할 경우 법이 허용하는 상한선까지 용적률을 상향해주는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이번 공고의 매입 대상은 사업지 내 반지하 주택(건축물대장상 주택 용도)이 반드시 포함된 곳이다. 침수 이력이 있는 반지하 주택, 서울시에서 지난해 특별재난구역으로 지정 요청한 7개 자치구 내의 반지하 주택, 지반에 3분의 2 이상이 묻힌 주택 등의 우대조건을 충족하면 심의 시 가점을 준다. 접수된 주택은 현장조사 후 심의 절차를 거쳐 선정 여부를 결정한다. 접수 확인과 심의 일정은 신청자에게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여러 반지하 필지를 개발할 수 있는 자율주택정비사업을 활용해 반지하 주택, 침수주택 등을 정비하고 주거 상향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zoo1004@ekn.kr참고_공사전경 (1)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는 자율주택정비사업을 활용해 2026년까지 반지하 주택 100곳을 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SH공사 전경.

올 하반기 분양시장 ‘대어’ 래미안 라그란데 흥행 성공할까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올해 하반기 분양할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 동대문구 ‘래미안 라그란데’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향후 흥행 여부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3000가구가 넘는 매머드급 단지인 래미안 라그란데는 이문·휘경 뉴타운을 완성하는 핵심단지로 평가받는다. 분양가는 최근 공급된 휘경자이디센시아보다 조금 비싸게 나올 것으로 예상되지만 흥행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14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올해 하반기 동대문구 이문동 257-42번지 일원 이문1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래미안 라그란데를 분양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지난 10일 이미 래미안 라그란데 웰컴라운지를 열고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설명회 등을 진행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7월 분양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래미안 라그란데는 지하 5층~지상 최고 27층, 39개 동, 총 3069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이 중 92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강북권 브랜드 대단지로 부상한 이 단지는 이문·휘경 뉴타운을 완성하는 핵심단지로 평가받는다. 미니신도시급인 이문·휘경뉴타운은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과 휘경동 일대 주택가 80만㎡를 재개발하는 사업으로 청량리 뉴타운, 전농·답십리 뉴타운과 함께 동대문구 대표 재개발 사업지로 꼽힌다.개발이 완료되면 총 1만4000여 가구 규모의 브랜드 아파트촌이 조성될 전망이다. 휘경1구역과 2구역이 가장 먼저 입주를 했고, 최근 휘경3구역인 휘경자이 디센시아가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쳤다.래미안 라그란데는 정주여건이 우수하다. 도보 10분 거리에 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이 있으며 1호선 신이문역과도 가깝다. 인근에 청량근린공원과 중랑천이 있어 산책하기도 좋다. 단지 근처에 이문초와 청량초가 있으며 한국외대, 경희대, 한국예술종합학교 등의 대학교도 가깝다. 이문초는 도보 5분 거리, 청량초는 도보 15분 거리이며 한국외대는 도보 7분 거리다.생활환경을 보면 외대역앞 근처에 있는 하나로마트와 이문시장을 이용할 수 있어 쇼핑하기에도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분양가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래미안 라그란데의 분양가는 3.3㎡(평)당 3100만~3200만원 정도로 추정된다. 이 경우 전용면적 84㎡의 분양가는 10억5400만~10억8800만원 수준에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지난 4월 분양한 휘경자이 디센시아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930만원으로 전용면적 84㎡가 8억2000만~9억7600만원대로 공급된 것을 감안하면 분양가가 다소 높은 편이다.이문·휘경 뉴타운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공사비가 많이 오르고 있고 최근 수도권 청약시장이 살아나고 있기 때문에 래미안 라그란데는 휘경자이보다 더 높은 가격으로 분양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전용면적 84㎡ 분양가가 10억원이 넘어도 부동산 전문가들은 흥행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박지만 월용 청약연구소 대표는 "휘경자이가 분양됐을 때보다 분양시장이 많이 살아났다"며 "(래미안 라그란데 분양에)2~3만명 정도의 청약자들이 몰려 흥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인덕원, 용인 등에서도 전용면적 84㎡ 분양가가 10억원이 넘는 아파트가 등장했지만 성적이 좋았다"며 "래미안 라그란데는 충분히 소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휘경자이와 비슷한 성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zoo1004@ekn.kr▲하반기 분양할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 동대문구 래미안 라그란데(이문1구역)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은 이문1구역 공사현장.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GS건설, ‘제1회 글로벌 HR 리더 컨퍼런스’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GS건설이 지난달 인도 뭄바이법인에서 GS건설의 해외법인 인사 최고책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글로벌 HR 리더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GS건설이 인사 관련으로는 처음 진행한 해외 컨퍼런스로 해외 사업의 영역과 규모가 확장됨에 따라 현지 최적화 된 인사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인도 뭄바이법인, 호주법인, 베트남법인, GS이니마(스페인), 단우드(폴란드), 엘리먼츠 유럽(영국) 등 총 6개국 15명의 GS건설 해외법인 인사분야 최고책임자와 본사 인사담당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4일간 진행됐다. GS건설은 국내 사업 뿐 아니라, 세계 각 국에서 해외개발사업, 수처리, 제조업 등 다양한 사업을 확대하며 현지 법인과 소속된 인원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지난 2006년 인도설계법인을 시작으로 현재 총 13개국, 20개 이상의 해외법인을 운영 중이며, 직원도 점차적으로 증가해 2020년 초 1000명 미만이었던 해외법인 직원이 현재 4000명 이상으로 증가했다. 이번 ‘제1회 글로벌 HR 리더 컨퍼런스’는 현지에 최적화 된 인력 운영 체계 구축을 목표로 GS건설의 우수인재확보, 성과관리, 조직문화구축, 리더쉽개발 등 본사의 선진화된 인사 방향성을 해외법인에 전파하고, 각 해외법인이 현지 상황에 맞게 적용한 국가별 인재확보 및 육성에 대한 우수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GS건설 구성원으로서 강한 결속감과 법인 간 상시 교류 협력 가능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된 의미가 있다. GS건설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매년 정기적으로 해외주요법인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컨퍼런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외법인의 소속감 고취 및 사업적 시너지를 위해 주요 인사들의 본사 방문 등 교류 프로그램도 활발히 진행시켜 나갈 예정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는 국내·외 인사 책임자들이 한데 모여 소통과 상호 작용을 통해 서로의 강점을 배우고, 인재관리의 중요성을 다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법인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하여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위상에 걸 맞는 인재관리 및 육성 체계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zoo1004@ekn.kr첨부2. GS건설 글로벌 HR 리더 컨퍼런스 행사 사진 1 GS건설이 지난달 인도 뭄바이법인에서 GS건설의 해외법인 인사 최고책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글로벌 HR 리더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GS건설

답십리자동차부품상가 618가구 주상복합으로 탈바꿈 예정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자동차부품상가가 618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14일 동대문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달 23일 답십리자동차부품상가의 도시정비형 재개발정비사업조합 건축심의를 조건부 승인했다. 이 사업부지는 연면적 19만959.7㎡로, 지하층 일부와 저층부에 자동차 관련 판매·공공기여시설,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2·3블록’ 지상 6~29층, ‘4블록’ 지상 5~20층에는 공공주택 140가구를 포함한 공동주택 618가구, ‘1블록’ 지상 7~25층에는 업무시설(오피스텔) 93실이 예정돼 돼있다. 입면 계획으로는, 금속 및 금속타공패널을 이용해 자동차부품상가의 정체성을 표현할 수 있게 디자인하고, 외벽에는 태양광패널을 설치해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한 기존의 2·3블록 사이에 있는 어린이 소공원을 활용해 주변 지역을 연결하는 열린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건축심의 승인은 지난 2021년 10월 1일 ‘답십리자동차부품상가 도시정비형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 조합설립 승인을 받은 후 약 1년 8개월만의 성과다. 조합은 올해 하반기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구는 원활한 재개발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재개발이 완료되면 답십리자동차부품상가는 미래형 복합공간의 선도 모델로 동대문구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상징공간이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재개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청년 창업과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zoo1004@ekn.krKakaoTalk_20230614_082830032 동대문구가 지난달 23일 답십리자동차부품상가의 도시정비형 재개발정비사업조합 건축심의를 조건부 승인했다. 사진은 답십리자동차부품상가 재개발 설계도. 동대문구청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