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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 정릉 버스 공영차고지, 문화·체육시설로 탈바꿈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 성북구 정릉 버스 공영차고지가 문화·체육시설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26일 성북구 정릉4동 동주민센터에서 ‘정릉 공영차고지 문화·체육시설 복합개발 사업’ 주민협의체 간담회를 개최했다. 정릉 버스 공영차고지는 지난 2009년 시유지 매입 및 도시계획시설 결정 후 수년간 지역 주민의 민원과 이전 요구가 있었던 시설이다. 지난 2016년 차고지 지하화 및 문화시설(시인의 마을) 복합개발이 한차례 추진됐으나, 지속적인 이전 요구 및 체육시설 건립을 요구하는 지역 주민의 반대로 사업 추진이 답보 상태에 있었다. 서울시는 지난해 3월 오세훈 시장의 현장 방문 이후 해당 사업을 공약사항으로 지정했다. 또 기존에 추진됐던 문화시설(시인의마을) 사업을 지역 주민의 생활과 보다 밀접한 시설로 변경해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지하에 차고지를, 지상에 생활체육시설과 문화시설을 복합개발하는 방안으로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다. 서울시는 간담회 자리에서 전문가와 함께 기본계획안 및 향후 추진계획을 공유했다. 정릉4동 주민자치위원장을 비롯한 주민대표 8인은 정릉 공영차고지가 정릉 지역의 대표시설로 거듭날 수 있도록 서울시에 원활하고 조속한 추진을 당부했다. 기본계획안 수립을 완료하고 타당성조사 및 투자심사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순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정릉 공영차고지 문화·체육시설 복합개발 사업은 필수 기반시설이지만 기피시설이기도 한 공영차고지를 주민 친화적 시설로 탈바꿈하고자 하는 첫 번째 시도"라며 "정릉 지역의 숙원 사업인 점에 공감하며, 소통이 중요한 사업인 만큼 앞으로도 원활한 의견 수렴을 통해 지역 주민에게 사랑받는 시설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zoo1004@ekn.krAKR20230702039700004_03_i_P4 (1) 서울 성북구 정릉동 버스 공영차고지.서울시

해외건설 정보 한눈에…해외건설통합정보서비스 개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국토교통부와 해외건설협회는 3일부터 해외건설통합정보서비스(OCIS)를 본격적으로 개시한다고 2일 밝혔다. 국토부는 한국 기업들이 해외진출 시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지적해 온 해외시장 정보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해외건설통합정보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하고, 올해 3월부터 임시 개통해 6월까지 시범운영 기간을 거치며 시스템을 점검해왔다. 해외건설통합정보서비스 시스템은 해외건설 관련 기관들이 분산ㆍ중복적으로 제공하던 해외건설정보를 통합적으로 수집·연계하고, 발주·입찰 등 사업정보, 시장정보, 조세정보, 진출전략 등 해외건설 수주를 위해 필수적인 국가별 진출환경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또한 해외건설업 분야 빈일자리 해소를 위해 구인 및 구직정보 등 다양한 취업 관련 정보 제공으로 일자리 매칭도 지원한다. PC 뿐 아니라 모바일을 통해서도 편리하게 볼 수 있도록 앱 서비스도 구축했다. 김상문 국토부 건설정책국장은 "한국 기업들의 해외수주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정보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시스템도 고도화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jh123@ekn.kr수주통계 ㅇㅇㅇ 한국 기업의 해외건설 수주통계 현황을 제공한다. 국토부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외국인토지거래 2.9%는 ‘위법 의심’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2017∼2022년 이뤄진 외국인 토지거래 가운데 2.9%가량이 불법으로 반입된 돈이 사용되는 등 관련법 위반이 의심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적별로는 매수인 기준으로 중국인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017∼2022년 전국에서 이뤄진 외국인 토지거래 1만4938건 가운데 ‘이상 거래’로 보이는 920건에 대해 소명자료 등을 받아 분석, 437건의 위법 의심 행위를 적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 437건 중 부동산 취득을 위해 해외에서 2만 달러를 초과하는 현금을 휴대 반입한 뒤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35건, 실제 거래가격과 상이한 금액으로 신고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는 23건이 각각 확인됐다. 부모가 자식에게, 또는 법인이 법인 대표에게 차용증 없이 부동산 거래대금을 빌려주거나 빌린 돈에 대해 적정 이자를 내는지 확인이 필요한 사례도 6건이 있었다. 예컨대 외국 국적인 법인 대표이사 A씨는 자신이 대표이사로 있는 법인과 각각 50% 지분으로 경기 용인 소재 토지를 9억8000여만원에 매매한 것으로 서류를 작성했으나, A씨는 자금 일체를 공동매수인인 법인으로부터 차용했다. 이는 특수관계인 간 차입금 과다에 해당한다. 또 외국 국적의 20대 B씨는 한국 국적 공동매수인 5명과 함께 인천의 토지를 12억8000여만원에 매입하면서 3억원가량을 외국에 있는 지인으로부터 빌려 조달했다. 그러나 B씨는 정기적인 소득이 있다는 사실은 물론 차용금 상환 능력도 확인되지 않아 해외자금 불법 반입이 의심된다. 외국 국적을 가진 부부가 경기도 평택시 소재 토지를 2억7000여만원에 직거래한 것으로 신고했으나 매매대금 지급 사실은 물론 증여세 신고도 확인되지 않아 편법 증여가 의심되는 경우도 있다. 이번 조사에서 적발된 위법 의심 행위자(매수인 기준 376건)를 국적별로 보면 중국인이 211건(56.1%)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인 79건(21.0%), 대만인 30건(8.0%)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77건(40.7%)으로 가장 많았고, 충남 61건(14.0%), 제주 53건(12.2%) 순으로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일어나는 것이 확인됐다. 국토부는 위법 의심 행위 유형에 따라 국세청, 경찰청, 관세청,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에 통보해 범죄수사, 과태료 등 후속 조치가 이뤄지도록 했다. 아울러 조사 대상 920건 중 가장 비중이 큰 농지거래 490건에 대해서는 농림축산식품부에 자료를 제공해 농업경영 의무 위반 등 농지법 위반에 대한 현장 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 지난해 실시한 1차 외국인 주택 기획조사 대상 기간 이후인 지난해 6월부터 지난 5월까지의 거래 건을 대상으로 외국인의 주택 대량 매입, 이상 고·저가 매수 등 투기성 주택거래에 대한 2차 기획조사를 하반기 중 실시할 계획이다. kjh123@ekn.kr토지적발 사례 외국인 토지거래 위법의심행위 적발사례. 국토부

[르포]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 일대 천지개벽 원동력된다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롯데건설이 지난 30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7구역 재개발 단지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했다. 이 단지가 들어서는 청량리 일대는 향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대규모 교통망이 들어설 뿐만 아니라 일대 주요 정비사업장도 속도를 내면서 서울 내 천지개벽하는 곳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다만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는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 분양 물량이 없어 수요자들 사이에선 아쉽다는 반응이 나온다. 아울러 분양가도 시장 예상보다 높게 책정 돼 흥행 대박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2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는 지하 6층~지상 최고 18층, 9개동, 전용 39~84㎡ 총 76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173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일반분양 분의 전용면적별 가구수를 보면 △51㎡A 68가구 △59㎡A 38가구 △59㎡B 67가구 등이다. 오픈 첫날 오전에 방문한 견본주택은 한산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로 개관 첫날부터 인산인해를 이루던 수도권 주요 단지 견본주택 앞 풍경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1군 건설사 롯데건설 시공 강점…전용 84㎡ 일반 분양 물량 없는 점은 아쉬워 견본주택 내 유니트는 전용 59㎡A, 59㎡B 등 2개 타입이 마련됐다. A타입과 B타입은 각각 거실과 주방, 욕실 2개, 침실 3개, 발코니 등으로 구성됐다. 판상형인 A타입은 3베이 구조다. 거실과 주방 맞통풍이 가능하며 채광이 우수하다. 탑상형인 B타입은 거실과 주방이 일자형으로 트여 배치되는 LDK구조를 적용해 공간감과 개방감을 준다. 2개 타입 모두 별도의 드레스룸이나 팬트리가 없어 수납공간이 충분해 보이지는 않았다. 아울러 A타입은 주로 1~4층 저층만 있어 아쉬움이 남는다. 서울 동대문구에 거주 중인 40대 남성 견본주택 관람객 A씨는 "1군 건설사인 롯데건설이 시공해 마음에 든다"면서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A타입이 모두 저층만 있어 청약을 넣을지는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 중랑구에 거주 중인 50대 여성 견본주택 관람객 B씨는 "4인 가족이 살기에는 전용 59㎡는 너무 작아 보인다"며 "84㎡ 물량이 조합원에게 모두 배정돼 분양하지 않아 아쉽다"고 말했다. ◇상전벽해 청량리…예상보다 높은 분양가는 흥행 걸림돌 이 단지가 들어서는 청량리 일대는 향후 대규모 교통망이 들어설 뿐만 아니라 일대 주요 정비사업장도 속도를 내면서 서울 내 천지개벽하는 곳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청량리역은 KTX·ITX·경의중앙선·경춘선·경원선·수인분당선을 비롯해 수도권 지하철 1호선까지 다양한 철도 노선이 교차하는 곳이며 앞으로 GTX B·C 노선, 면목선(청량리~신내동), 강북횡단선(청량리~목동) 등 4개 노선이 신설될 예정이다.이들 노선을 버스와 연계하는 복합환승센터도 함께 조성된다. 청량리는 현재 그 일대가 대규모 신흥 주거타운으로 변모하고 있다. 롯데캐슬 하이루체 바로 옆에 청량리 6구역(GS건설), 청량리 8구역(롯데건설), 제기 4구역, 제기 6구역, 미주아파트 등 곳곳에서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다만 이 단지는 청량리역과의 거리가 약 1km로 도보로 15분가량 걸려 역세권 단지라고 보기 힘들다. 더구나 단지까지는 오르막길이어서 도보 이용이 편하지도 않다. 분양가는 3.3㎡(평)당 3300만원대에 책정됐다. 전용면적별로는 △51㎡A 6억8400만~7억2800만원 △59㎡A 7억6800만~8억300만원 △59㎡B 7억4700만~8억47000만원이다. 올해 4월 동대문구에서 분양됐던 3.3㎡당 휘경자이 디센시아(휘경3구역)의 평균 분양가는 2930만원이었다. 올해 7월 입주 예정인 롯데캐슬 SKY-L65가 84㎡ 기준으로 13억원대, 한양수자인 그라시엘 84㎡가 13억~14억원에 형성돼 있다. 청량리 인근 A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일반분양 물량이 중소형 평형만 있고 분양가도 시장 예상(3050∼3100만원)보다 높게 책정됐다"며 "최근 서울 주요 단지와 같은 큰 흥행을 거둘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 동대문구에서는 이문1구역(래미안 라그란데), 이문3구역(이문 아이파크 자이) 등 대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며 "다른 대안들이 있다는 점도 흥행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zoo1004@ekn.krKakaoTalk_20230702_070034459 ▲롯데건설이 지난 30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7구역 재개발 단지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의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했다. 사진은 견본주택 외관 모습.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KakaoTalk_20230702_070616868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는 지하 6층~지상 최고 18층, 9개동, 전용 39~84㎡ 총 76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사진은 청량리 7구역 재개발 현장(사진 왼쪽)과 단지 모형도.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KakaoTalk_20230702_070034459_03 ▲견본주택 내 유니트는 전용 59㎡A, 59㎡B 등 2개 타입이 마련됐다. 사진은 59㎡A 거실 전경.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KakaoTalk_20230702_070034459_02 ▲청량리 일대는 향후 대규모 교통망이 들어설 뿐만 아니라 일대 주요 정비사업장도 속도를 내면서 서울 내 천지개벽하는 곳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사진은 견본주택 내 마련된 단지 위치도.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뉴홈’ 2차 사전청약 흥행…평균 경쟁률 48.4대 1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윤석열 정부의 공공분양주택인 ‘뉴홈’의 2차 사전청약이 흥행에 성공했다. 평균 48.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이다. 특히 서울 동작구 수방사 부지는 평균 2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뉴홈 사전청약 공급지구인 안양매곡, 남양주왕숙, 서울 고덕강일 3단지, 서울 동작구 수방사의 청약 신청을 받은 결과, 1981가구 공급에 9만6000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48.4대 1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공급 유형별로 보면 특별공급은 23.2대 1, 일반공급은 139.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한강변 역세권에 위치해 높은 관심을 불러 모은 일반형 서울 동작구 수방사는 255가구 공급에 7만2172명이 신청해 평균 283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23일 동작구 수방사 부지 사전청약 신청 마감 결과를 이같이 발표한 바 있다. 수방사 부지는 공공분양 유형 가운데서도 ‘일반형’으로 공급돼 추정 분양가가 8억7000만원으로 높았지만, 주변 아파트 시세보다는 4억∼5억원이 낮아 신청자가 대거 몰렸다. 수방사 부지 특별공급 176가구에는 2만1215명이 몰려 경쟁률 120.5대 1이었고, 일반공급 79가구에는 5만957명이 신청해 경쟁률이 645대 1까지 치솟아 역대 공공분양 경쟁률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달 26일부터 이날까지 접수가 진행된 나눔형 안양매곡은 19.9대 1, 남양주왕숙 9.6대 1, 서울 고덕강일 3단지가 18.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나눔형 특별공급 경쟁률은 10.7대 1, 일반공급은 25.8대 1이었다. 나눔형에서 최고 경쟁률은 안양매곡 일반공급 74㎡로 52.2대 1을 기록했다. 특별공급 유형별로는 나눔형에서는 청년 특별공급이 경쟁률 37.4대 1로 가장 높았고, 일반형에서는 신혼부부가 210.8대 1을 기록해 최고치였다. 당첨자 발표일은 동작구 수방사(다음달 5일), 서울 고덕강일 3단지(다음달 12일), 안양매곡·남양주왕숙(다음달 13일) 등이다. 소득·자산 등 자격요건을 추가로 심사해 최종 당첨자가 확정된다. zoo1004@ekn.kr2023062301001196700057941 ▲윤석열 정부의 공공분양주택인 ‘뉴홈’의 2차 사전청약이 흥행에 성공했다.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다음달 첫째 주 전국에서 2000여 가구가 분양될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7월 첫째 주에는 전국 4곳에서 총 2113가구(행복주택 제외)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 수도권은 서울 1곳에서 예정됐다. 관악구 ‘서울대벤처타운역 푸르지오’(182가구)가 청약 접수를 앞뒀다. 지방에서는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 경동리인뷰 2차’(632가구), 충북 청주시 흥덕구 ‘월명공원 한라비발디 온더파크’(874가구) 등 3곳에서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 ‘춘천 레이크시티 아이파크’에서 오픈할 예정이다. 당첨자 발표는 7곳, 정당 계약은 6곳에서 진행된다. zoo1004@ekn.kr

국토부, 대곡-소사 복선전철 7월 1일 개통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일산과 부천을 잇는 대곡-소사 복선전철이 오는 1일 개통된다. 국토교통부는 30일 고양 어울림누리 별무리경기장에서 대곡~소사 복선전철 개통식을 개최했다. 대곡~소사 복선전철 사업은 고양시 대곡역을 출발하여 김포공항역을 지나 경기도 부천시 소사역을 잇는 사업으로, 7년간 약 1조6000억원을 투입해 2023년 7월 1일 개통할 예정이다. 대곡~소사 복선전철 개통으로 그간 단절됐던 부천시와 고양시가 연결되며, 수도권 서부지역 주민은 김포공항역, 부천종합운동장역 등에서 환승해 여의도·서울역 등 서울 도심까지 30분대에 통학·출퇴근이 가능해진다. 향후 2024년 개통하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A 대곡역과 내년 착공해 2030년 개통하는 GTX-B 부천종합운동장역에서 환승할 수 있게 되어, 수도권 서부지역은 철도 소외지역에서 철도 핵심지역으로 탈바꿈하게 될 예정이다. 이에 더해 현재 공사 중인 서해선(송산~홍성), 신안산선(송산~원시)이 2025년까지 개통되면 경기도 일산부터 충청남도까지 한 번에 이동할 수 있어 서해안 지역의 이동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번에 개통하는 대곡~소사 복선전철 사업이 철도 소외지역을 새롭게 이어주는 매우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국민 모두가 편하고 신속한 철도서비스를 공정하게 누릴 수 있도록 철도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도록 하겠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kjh123@ekn.kr대곡소사 ㅇㅁㅇ 대곡-소사 복선전철사업 개요 및 노선도. 국토부

전국 미분양 주택 3개월 연속 감소…‘악성 미분양’은 계속 증가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전국 미분양 주택이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다만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계속 증가세를 보였다.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5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8865가구로 전월(7만1365가구)보다 3.5%(2500가구) 줄었다. 미분양 물량은 작년 4월 이후 올해 3월 11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뒤 3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도권은 1만799가구로 전월(1만1609가구)보다 7.0%(810가구) 줄었다. 지방은 5만9756가구에서 5만8066가구로 2.8%(1690가구) 감소했다. 서울은 1144가구로 전월(1058가구) 대비 8.1% 늘었다. 인천은 2697가구로 전월(3071가구) 대비 12.2% 줄었고 경기의 경우 6958가구로 전월(7480가구) 대비 7.0% 감소했다. 지방에서는 대구의 미분양 물량이 1만2733가구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북(8639가구), 충남(7131가구) 등이 뒤를 이었다. 악성 미분양으로 꼽히는 준공 후 미분양은 8892가구로 전월보다 2.0%(176가구) 늘었다. 주택 매매거래는 예년에 비해 여전히 적지만, 전국적으로 소폭 회복되는 모양새다. 지난 5월 전국 주택 매매량은 5만5176건으로, 전월보다 16.0% 늘었고 전년 동월 대비 12.7% 줄었다. 수도권은 지난달 2만4739건으로 전월 대비 18.8% 증가했고 전년 동월 대비 6.0% 줄었다. 지방은 3만437건으로 전월 대비 13.9% 늘었고 전년 동월 대비 17.5% 감소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매매량이 4만746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9.8% 증가했다. 아파트 외 주택 거래량은 1만4430건으로 44.7% 줄었다. 서울 아파트는 지난달 3711건 거래돼 전월 대비 24.5%, 전년 동월 대비 56.5% 늘었다. 분양시장 침체로 분양 물량이 감소했다. 올해 1∼5월 공동주택 분양은 전국 4만6670가구로 전년 동기(9만6252가구) 대비 51.5% 줄었다. 수도권은 2만8554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40.7% 줄었고, 지방(1만8116가구)은 62.3% 감소했다. 주택 인허가·착공도 감소세였다. 주택 인허가는 올해 들어 5월까지 누계 기준 15만7534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6% 줄었다. 수도권 인허가 물량은 6만581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7.3%, 지방은 9만6953가구로 28.6% 감소했다. 전월세 거래량도 주춤했다. 5월 전월세 거래량은 총 27만695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31.5% 줄었다. 5월 누계 기준 전월세 거래량은 124만839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감소했다. zoo1004@ekn.kr미분양주택 ▲전국 미분양 주택이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자료는 5월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 국토교통부

계룡건설, 장마철 건설현장 안전 캠페인 실시…“안전한 건설 현장 조성 만전”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계룡건설산업(이하 계룡건설)이 지난 26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36일간 전 현장을 대상으로 ‘장마철 3대 사고 Zero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장마철 기간 특히 주의해야 할 안전사고 예방과 현장 근로자의 안전 의식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엘리뇨 영향으로 많은 비가 예상되며 태풍의 발달과 그 강도가 강해질 가능성이 있어, 장마철 위기관리(집중호우·침수, 무너짐·매몰, 감전, 강풍 등) 예방에 더욱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계룡건설은 장마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흙막이 가시설과 비탈면, 지반 상태 등 장마철 취약시설과 함께 감전사고 대비 누전차단기 연결, 접지, 절연상태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정비할 계획이다. 또한 위험구간에 대한 출입을 통제하고 현장배수로와 양수펌프 등도 점검한다. 더불어 적극적으로 예방 조치하기 위하여 현장별 점검뿐만 아니라 외부 안전전문기관이 직접 전 현장의 안전관리 상태를 점검하고, 협력사 관계자와 안전관리 방안에 대한 간담회를 실시하는 등 다방면으로 안전을 위해 힘쓸 계획이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비와 태풍이 많이 발생하는 장마철에는 다양한 위험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위험한 시기라 더욱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다"며 "안전한 건설 현장을 만들기 위해 전사적으로 현장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zoo1004@ekn.kr결의대회 사진1 계룡건설산업이 현장별로 장마철 건설현장 중대재해 Zero 캠페인 결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계룡건설산업

전국 아파트값 13개월 만에 하락 멈췄다…서울 6주 연속 올라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지난해 5월부터 하락했던 전국 아파트값이 이번 주 보합 전환했다. 전국 아파트 하락세가 약 13개월 만에 멈춘 것이다. 서울은 강남권을 중심으로 강한 상승세가 이어지며 6주 연속 아파트 가격이 상승했다.2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26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작년 5월 둘째 주(-0.01%)부터 이어진 하락을 멈추고 1년 1개월 만에 보합으로 전환했다.서울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4% 올라 6주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다. 또 경기도 아파트값은 0.03% 올라 지난주 수준을 유지했고 인천은 0.03%에서 0.06%로 오름폭이 확대됐다.이에 따라 수도권 전체 아파트값도 지난주 0.03%에서 이번 주 0.04%로 상승 폭이 커졌다.서울에서는 송파구(0.26%)와 서초구(0.12%) 등 강남권의 상승세가 이어진 가운데 동남권(강남4구) 전체로는 지난주 0.16%에서 이번 주 0.14%로 상승 폭이 소폭 둔화했다.최근 서울 외곽에서 유입 수요가 증가한 마포구는 지난주 0.09%에서 이번 주 0.11%로 오름폭이 확대됐다.반도체 신도시 조성 계획이 발표된 평택시는 이번 주 0.05% 올라 3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고, 지난주 0.01% 하락했던 인근 오산시는 이번 주 0.24% 상승하며 변동 폭을 키웠다.분당신도시가 있는 성남 분당구는 0.25% 올라 지난주(+0.23%)보다 오름폭이 커지며 강세가 지속됐다.지방에서는 여전히 세종시(+0.21%)의 상승세가 두드러졌고, 대구는 0.04% 내렸지만 지난주(-0.08%)보다 하락 폭이 감소했다.전국 전셋값은 0.03% 하락해 전주(-0.04%)보다 하락 폭이 축소했다. 수도권은 0.02% 올라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방은 0.08% 내렸다.서울은 0.04% 상승해 6주 연속 올랐다. 송파구(+0.18%), 양천구(+0.14%), 강동구(+0.09%) 등이 올랐다. 전셋값이 장기간 지속해서 하락하면서 ‘가격이 낮다’는 인식이 커졌고 거주하기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오르고 있단 설명이다.경기는 0.04% 올라 전주(+0.01%)보다 상승 폭을 키웠다. 하남시(+0.68%), 성남 수정구(+0.52%), 성남 분당구(+0.45%), 용인 수지구(+0.35%) 등에서 전셋값이 올랐다. 인천은 0.08% 하락해 전주보다 낙폭을 줄였다.지방은 △대구(-0.16%) △전북(-0.13%) △전남(-0.11%) △울산(-0.11%) △경남(-0.10%) △제주(-0.09%) △부산(-0.09%) 등이 하락하며 수도권과 온도차를 보였다.zoo1004@ekn.kr▲지난해 5월부터 하락했던 전국 아파트값이 이번 주 보합 전환했다. 사진은 용마산에서 바라 본 서울 아파트 모습.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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