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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수도권 집값 하락폭 전국서 가장 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올해 3분기 수도권 집값이 전국에서 가장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경기가 둔화했지만 일상 회복 속도가 빨라지면서 지역 경기는 지난 분기와 유사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최근 주요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어 향후 소비와 수출 등 부문에서 큰 폭의 증가세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제기됐다.28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한은 지역본부 15곳이 기업체와 관계기관을 대상으로 지난 7∼8월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의 월평균 주택매매가격과 전셋값은 지난 6월 말 대비 각각 0.27%, 0.26% 하락했다.하락 폭이 지난 2분기(각각 -0.02%, 0.03%)와 비교해 크게 확대된 것으로, 7개 권역 중 가장 가파른 내림세를 보였다.한은은 "수도권 매수 심리가 위축되고 서울 지역 재건축 아파트 매매 가격이 하락했다"며 "또한 대출 금리가 오르면서 전반적으로 전세 수요가 줄고 인천 지역의 전셋값이 0.55% 하락한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나머지 6개 권역에선 혼조세를 나타냈다. 우선 동남권의 경우 주택매매가격과 전셋값이 0.13%, 0.05% 하락 전환했다. 또 대구경북권(-0.19%, -0.23%)과 충청권(-0.16%, -0.21%)에서도 내렸다.호남권(+0.07%, +0.01%)과 강원권(+0.09%, +0.03%), 제주권(+0.04%, +0.05%)은 오름세였지만 그 폭은 줄었다.한은은 최근 주택시장이 지역별로 차별화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권역별로는 수도권, 지역별로는 세종과 대구 등 일부 특·광역시의 주택 가격 하락 폭이 컸다고 설명했다.한은 조사국 지역경제조사팀에 따르면 지역별 고점 대비 가격 하락률은 세종이 7.93%, 대구 3.37%, 대전 1.29%를 기록했다. 하락 전환한 순서대로 월평균 하락 폭이 크게 나타났다는 것이다.그러면서 이들 지역이 하방 요인에 상대적으로 더 크게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주택가격이 이미 고평가돼 있고, 특히 대구와 인천, 충남 등 지역의 경우 공급물량이 최근 3년간 평균 수준을 상회하기 때문이라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한은 관계자는 "지역별로 시장 여건을 평가한 결과 주택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던 지역의 경우 하방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더 높다"며 "일부 지역의 주택가격 하락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kjh123@ekn.kr서울의 전경. 연합뉴스

분양권 시장도 거래절벽...분양권값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서울 중구에 거주하는 60대 A씨는 최근 보유하고 있던 아파트 분양권을 팔기 위해 부동산에 매물을 등록했다. 부동산 시장 상황이 불황인데다가 잔금을 치르기에는 갖고 있는 자금으로 역부족일 것 같아 팔기로 결정했다. 분양가보다 1000만원 저렴하게 내놨지만 잔금일이 코앞임에도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결국 A씨는 분양권을 매도하지 못하고 급하게 전세 세입자를 구해 겨우 잔금을 처리했다.부동산 시장 침체가 본격화되면서 분양가보다 저렴하게 분양권을 매도하는 사례가 잦아지고 있다. 수도권 외곽이나 지방을 중심으로 분양가와 같은 가격을 뜻하는 ‘무피’ 매물은 물론 분양가보다 저렴한 ‘마피(마이너스 프리미엄)’ 분양권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고분양가에도 수천대 일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던 서울에서도 최근 들어 마피 매물이 속속 등장하고 있어 부동산 침체의 늪에 빠진 게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28일 네이버부동산 등 부동산중개사이트에 따르면 대구 중구 ‘대구역경남센트로팰리스’ 전용면적 84.81㎡는 4억4220만원에 분양권 매물이 나왔다. 지난 2019년 분양 당시 분양가격이 5억2700만원이었는데 분양가보다 8500만원을 낮춰 매물을 내놓은 셈이다. 해당 매물은 이달 초 마피 8000만원에 나왔으나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자 지난 27일 추가로 500만원을 더 낮췄다.대구 달서구 죽전동 ‘죽전역시티프라디움’ 전용 84㎡ 분양권은 최근 5억1980만원에 매물로 올라왔다. 초급매물로 분양가보다 5000만원 낮은 가격이다.미분양 사태가 가장 심한 대구에서 마피 분양권 매도가 가장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지만 경기 양평 등 수도권 외곽에서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아파트 직거래 커뮤니티 등에도 ‘무피 2000만원 분양권 매도합니다’ 등의 글이 많이 올라와 있다.분양권은 아파트 등 주택을 취득·입주할 수 있는 권리다. 새 아파트 청약 시 당첨되면 분양가의 10%인 계약금만 지불하고 분양권을 확보할 수 있다.선분양 단지의 경우 주택 시장 호황기에는 향후 입주 시점에 집값이 오를 것을 가정하고 웃돈을 얹어 되파는 식으로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이를 프리미엄(피·P)를 붙인다고 표현하는데 요즘처럼 집값 하락기에는 집값 하락 우려에 오히려 분양가보다 낮게 파는 현상이 빈번해질 수 있다.최근 집값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고분양가 우려에 매도를 결심하는 수분양자들이 늘어나면서 싼 가격에 분양권을 매도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입주 시점이 다가오면서 대출 금리 인상에 따른 잔금 납부 등 자금 융통에 부담을 느끼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하지만 거래절벽 심화로 ‘마피’ 매물을 내놓아도 매수자들이 나타나지 않는 상황이다. 웬만큼 저렴하지 않고서는 매수자들이 계약을 마다하는 경우가 많다. 집값 상승에 대한 피로감에 거래심리가 위축된 데다 집값이 고점이라는 인식이 강해서다.서울 송파구 ‘송파더플래티넘’은 이달 초부터 분양가보다 저렴하게 매물이 시장에 나와 있지만 이날 기준 아직 미거래 매물로 남아있다. 해당 단지 전용 65㎡ 분양권은 분양가인 14억7260만원보다 5000만원 낮은 14억2260만원에 매물로 올라와 있다.이 단지는 송파아남아파트를 리모델링한 단지로 29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왔고 지난 1월 분양 당시 분양가가 3.3㎡당 5200만원이었다. 당시 고분양가 논란도 불거졌지만 평균 청약 경쟁률은 2599대 1에 달하는 등 청약 열풍이 거셌다. 하지만 불과 반 년 사이에 분양가보다도 저렴하게 분양권이 시장에 등장하는 등 상황이 급변했다. 심지어 이마저도 거래가 이뤄지지 않는 형국이다.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분양권 거래는 단 한 건도 없었다. 이달도 아직 집계가 진행 중이지만 분양권 거래가 0건에 그친다. 재개발·재건축 등으로 지어지는 아파트에 들어갈 수 있는 권리인 입주권 거래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이달 서울 아파트 입주권 거래는 마포구에서 한 건이 거래됐다. 지난달은 0건이었다.재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서울 중구 신당동 일대 A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솔직히 말해서 개발 이후로 그 많은 비용을 내고 계속 거주할 수 있는 원주민들이 몇이나 되겠냐"며 "자금이 부족해서 입주권을 파는 경우도 있는데 요즘처럼 매수자가 없을 때는 그마저도 쉽지 않아 비용 문제를 걱정하는 이들도 많다"고 말했다.대구 동구의 B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미분양도 많이 나는 상황에서 집값이 더 떨어질까 걱정하는 분위기"라며 "매수자가 없기 때문에 억 단위 프리미엄 가격이 점점 낮아지고 있고 무피나 마피 매물도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대구 동대구역 인근에 새로 지은 아파트 단지들이 밀집해 있다. 사진=김기령 기자

주택시장 침체 후폭풍…사전청약 포기 ‘속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에서 사전청약 당첨포기자가 속출하고 있다. 연이은 금리인상 압박 및 대출규제 강화로 금융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부동산 시장 관망세가 짙어지자 사전청약까지 영향이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사전청약제는 본청약 1~2년 전에 일부 물량에 대해 청약을 진행하는 제도다. 주택 경기 불황기에 가장 먼저 포기하는 게 사전청약이고, 부동산 불황기가 지속되면 본청약에도 영향을 끼칠 우려가 존재하고 있다. 특히 사전청약이 대거 몰린 3기 신도시가 인기 지구를 제외하고 대부분이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지적도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2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인천검단 AA21블록’ 본청약 실시 결과 사전청약 당첨자 811가구 중 약 40%에 해당하는 320가구가 청약을 포기했다. 해당 블록은 지난해 10월 사전청약 평균경쟁률이 ‘10.1대 1’을 기록하는 등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많았기에 본청약을 포기한 것이 의외였다는 반응이다.이와 관련 입지적 가치 문제는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현재 인천검단 AA21블록 인근에서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힐스테이트 검단 웰카운티’는 지난 3월 민간분양이 92대 1, 공공분양은 52.3대 1을, 또 다른 ‘제일풍경채 검단 2단지’는 30.3대 1을 기록했다. 또 지난 6일 분양한 ‘검단신도시 우미린클래스원’은 1순위 평균이 25.7대 1로 본청약을 마감했다. 8월까지 전국 아파트 평균 청약 경쟁률이 10.4대 1인 것을 보면 전국 및 서울 분양과 비교해도 나쁘지 않은 기록이다.인근 공인중개업소 A 대표는 "검단신도시는 분상제 적용 지역이라 분양가격이 저렴한 편이다"며 "아무래도 사전청약은 예약제도인 만큼 언제든 포기할 수 있다는 인식이 강해 ‘그냥 한 번 넣어보자’는 식으로 들어온 수요자들이 대거 포기한 것 같다"고 말했다.그러나 사전청약 포기 사례는 지역의 일시적 이슈라고만 보기 어렵다. 최근 수도권 신도시 사전청약 포기 사례가 파주와 양주에서도 발생했기 때문이다. 지난 4일 본청약을 실시한 파주운정3 A23블록(공공분양/1012가구)은 주변 시세보다 3억원이 저렴함에도 불구하고 기존 사전청약 당첨자 835가구 중 50명이 본청약을 포기했다.또 지난 6월 본청약을 실시한 양주회천 A24블록 역시 사전청약 당첨자 배정 물량 612가구 중 23.7%에 해당하는 145명이 양주신도시 내 최근 실거래가 대비 1억원가량 저렴했음에도 청약을 포기한 바 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앞으로 사전청약 물량이 대거 집중된 3기 신도시에도 포기속출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특히 지난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홍기원 의원(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3기 신도시 최초입주 예정일이 △인천 계양 2026년 상반기 △남양주왕숙2 2026년 하반기 △하남교산·남양주왕숙 2027년 상반기 △부천대장·고양창릉 2027년 하반기로 약 1~2년가량 뒤로 밀린 것으로 확인돼 사전청약에 대한 불안감을 더 키우고 있는 실정이다.안산신길2 공공주택지구 사전청약 당첨자 김 씨(38)는 "사전청약 당첨자 단체 SNS에서 다들 분위기가 좋지 않음을 공유하고 있다"며 "벌써부터 중도에 이탈자가 생기고 사전청약이라는 기본 안전망을 두고 다른 아파트 분양을 주시하고 있는 분위기다"라고 전했다.전문가들은 사전청약 포기 속출 원인을 금리인상으로 인한 자금 조달 우려 및 주택 매수심리 위축, 서울 내 주택공급 계획 기대감, 3기 신도시 입주예정 지연 우려 및 이사 불편 등 복합적 이유에서 찾고 있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집값 하락 분위기와 고금리 시기 주택시장이 위축되고 분양시장도 청약수요가 줄어드는 추세다"며 "차익기대가 낮은 지역부터 사전청약의 본청약 이탈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사전청약을 기다리는 대신 기존 주택을 매입했을 수도 있고, 집값 하락 분위기와 대출 등을 포함한 자금조달 우려일 가능성도 존재한다"며 "본질적으로 사전청약의 가장 큰 단점은 입주예정일까지 1∼2년 기간 동안 다양한 변수가 작용하기에 앞으로도 이런 사례는 또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kjh123@ekn.kr사전청약 당첨자 40%가 포기한 인천검단 AA21블록 아파트 건설공사 현장. 사진=김준현 기자파주운정3 A23블록 아파트 건설공사 현장. 사진=김준현 기자

대우건설, 광양 용강지구 ‘첫’ 푸르지오 30일 분양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광양시 신흥주거타운 용강지구에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인 ‘푸르지오’가 처음으로 들어선다. 28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전남도 광양시 광양읍 용강리 산 1-1 일원에서 ‘광양 푸르지오 센터파크’를 오는 30일 견본주택 개관과 함께 일반에 분양한다. ‘광양 푸르지오 센터파크’는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동 총 992가구 대단지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59㎡ 146가구, 84㎡A 223가구, 84㎡B 479가구, 105㎡ 144가구로 지역내 선호도가 높은 평형대로 구성된다. ‘광양 푸르지오 센터파크’는 서광양의 신흥 주거 중심지인 용강지구에서 선보이는 첫 번째 브랜드 아파트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용강지구는 쾌적한 주변환경과 교육환경, 양호한 교통 여건 등을 갖추고 있어 서광양의 새로운 주거타운으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되며 높은 미래가치가 엿보이는 곳이다. 특히 지난달 국토교통부가 광양시를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하면서 각종 규제가 완화됐다. 이에 따라 전매제한이 없고, 중도금은 60%까지 전액 대출이 가능하며 주택담보대출(LTV) 역시 최대 70%까지 적용된다. ‘광양 푸르지오 센터파크’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1095만 원 수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예상되며, 중도금은 1~3회차까지 이자후불제, 4~6회차는 무이자 대출이 가능하다. 청약일정은 내달 1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2일 1순위, 13일 2순위를 접수받을 예정이다. 당첨자 발표는 21일로 예정됐다. 지정계약일은 오는 11월 2일부터 4일까지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광양 푸르지오 센터파크는 인근으로 쾌적한 자연환경에 조망권까지 갖춘 우수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는 데다 대우건설만의 차별화된 상품이 적용돼 높은 주거만족도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며 "특히 다수의 브랜드 단지 분양과 함께 신흥주거중심지 도약에 따른 미래가치가 높고, 비규제 프리미엄도 누릴 수 있는 만큼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kjh123@ekn.kr광양 푸르지오 센터파크(야경투시도) 광양 푸르지오 센터파크 야경투시도.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울진군, ‘원자력 청정수소 산업 육성’ 업무협약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27일 울진군과 원자력 청정수소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 계동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현대엔지니어링 홍현성 대표이사, 손병복 울진군수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청정수소 생산 플랜트 인프라 구축을 통한 우리나라 수소에너지 정책 실현과 일자리 창출 등 지역 상생을 긴밀하게 협의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엔지니어링은 △초소형모듈원자로(MMR) 활용 고온수전해 청정수소 생산 플랜트 구축 △고온수전해(SOEC) 스택 생산 플랜트 구축 △원자력 활용 수소생산 국가산업단지 조성시 적극 참여 등을 골자로 울진군과 상호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울진군은 관내 대규모 청정수소 생산실증단지 조성시 수소 인프라가 성공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단계별 추진전략을 마련하고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에 나선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울진군과의 원자력 청정수소 산업 육성 협약 체결을 통해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MMR과 연계한 청정수소 플랜트 사업 추진에 나섬으로써 MMR 분야 글로벌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캐나다 초크리버 지역에서 세계 최초 4세대 초소형모듈원전(MMR) 사업인 ‘캐나다 초크리버 MMR 실증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미국 초고온가스로 소형모듈원전 전문 기업인 USNC社와 올해 6월 상세설계 계약을 체결했으며, 8월에는 주요 기자재 구매계약 체결까지 완료함으로써 세계 최초 4세대 MMR 플랜트 건설을 목전에 두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민-관이 긴밀히 협력해 우리나라 청정수소 생산 인프라 구축을 위해 뜻을 한곳에 모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당사는 캐나다에서 수행 중인 초크리버 MMR 실증사업을 바탕으로 쌓은 MMR 관련 기술력과 노하우를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도 적극 도입해 글로벌 MMR 선도기업 입지를 굳히겠다"고 말했다. kjh@ekn.kr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 홍현성 대표이사(우측)와 손병복 울진군수가 원자력 청정수소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롯데건설, 한남2구역에 최고급 호텔식 설계 제안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롯데건설이 서울 용산구 한남2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에 ‘BETTER THAN 호텔’을 표방하며 최고급 호텔식 설계를 제안했다고 28일 밝혔다. 롯데건설은 지난 23일 한남2구역 입찰 과정에서 단지명으로 ‘르엘 팔라티노(LE-EL PALATINO)’를 제안한 데 이어 최고급 호텔식 설계로 한남2구역 조합원이 정상의 품격과 특권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외관 설계는 힐튼, 메리어트, 포시즌 등 세계적인 호텔을 전문적으로 설계한 글로벌 설계 그룹 HBA와 시그니엘 서울 레지던스를 비롯해 타워팰리스, 웨스틴조선 등의 인테리어를 설계한 건축가 최시영 등 9명의 월드클래스 거장들과 협업할 예정이다. 웅장하고 압도적인 명품 디자인을 적용하기 위해 커튼월룩, 금속루버, 거대한 지붕구조물부터 다채로운 경관 조명, 미디어아트 등이 어우러진 입체적인 입면디자인과 고급 마감을 계획했다. 또 나인원 한남의 커뮤니티 면적 대비 2.6배, 한남3구역 커뮤니티 세대당 면적대비 2.5배로 약 4000평 규모의 호텔식 커뮤니티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생활 보호를 위한 세대 동체 감지기, 세대 비상콜, 긴급 출동 서비스 등 보안 시스템을 적용해 안전한 생활이 가능하도록 계획했다. 지하 주차 공간에는 호텔처럼 고급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하이엔드 드랍 오프 존을 설치하고 3BL에는 세대별로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단독 엘리베이터 홀을 설치하는 등의 호텔식 보안시스템도 적용할 예정이다. 이밖의 서비스에도 공을 들였다. 세대만의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현관 버틀러 존을 구성해 입구부터 호텔의 품격을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공간은 세탁물 수거나 조식 등을 요청하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하우스 키핑, 발렛 파킹 등 호텔식 편의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한남2구역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대학병원인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과 MOU를 맺었으며 단지내 커뮤니티에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건강증진센터를 운영해 신속한 의료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한남2구역 조합원이 호텔보다 더 편안한 공간에서 호텔식 주거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월드클래스 거장들과 협업하며 설계에 많은 공을 들였다"며 "롯데건설이 제안한 ‘르엘 팔라티노’를 통해 조합원이 최고급 서비스와 편의를 누릴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건설이 한남2구역에 제안한 단지명인 ‘르엘 팔라티노’의 ‘팔라티노’는 로마의 언덕 중 가장 역사가 오래된 곳으로서 로마 건국신화의 무대이자 시초다. 로마 황제의 궁전과 귀족들의 거주지인 명예와 권위의 언덕을 의미한다. giryeong@ekn.kr르엘 팔라티노 롯데건설이 한남2구역에 제안한 르엘 팔라티노 문주. 롯데건설

한화건설, 로봇개·AR 등 스마트 건설기술 본격 적용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한화건설은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 공사현장에 3D 스캐너를 탑재한 로봇개와 AR(증강현실) 기술 등 다양한 스마트 건설기술을 적용한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은 서울역 북측의 철도유휴부지(서울시 중구 봉래동 일원)를 개발해 컨벤션 시설과 호텔, 오피스, 상업·문화시설, 오피스텔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한화건설이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으로 총 사업비가 약 2조원에 달하며 향후 ‘강북의 코엑스’로 완성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현장에 적용되고 있는 첫번째 스마트 건설기술은 로봇개(사족보행로봇)에 3D 스캐너 장비를 탑재해 공사에 필요한 데이터를 취합하는 기술이다. 해당 공사지역은 철도 등 보안시설이 인접하여 인원출입의 제한 및 안전상의 이유로 로봇개의 효용성이 높다. 한화건설은 지난 27일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 공사현장에서 해당 스마트 건설기술 적용 시연회를 진행했다. 시연회에서는 3D 레이저 스캐너(트림블 ‘X7’)를 로봇개(보스턴 다이나믹스 ‘스팟’)에 탑재하여 부지 현황을 측량했으며 이를 통해 표고값 측정 및 토공량을 산출했다. 취득한 데이터는 추후 인접건물 변위검토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해당기술을 활용하니 덥거나 추운 날씨에도 사람이 일일이 3D 스캐너와 삼각대를 들고 스캔하는 수고를 덜 수 있었다"며 "그동안 건설현장에서 로봇개의 활용을 테스트한 사례는 많았지만, 이번처럼 효용성 있게 건설현장에 실제 적용하여 활용하는 사례는 처음이라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한화건설은 GNSS(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 기반 AR 기술을 시연했다. 한화건설 직원들은 핸드폰을 활용해 증강현실로 구현된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모델을 실제 부지 위에 겹쳐 보면서 현장 부지를 확인했다. 이동한 위치에 매칭되는 BIM 모델을 통해 3D 스캔 전 대지 경계선을 확인했으며, 설계안을 검토하고 공사계획을 수립하는 등 업무 효율을 높였다. BIM은 3차원 모델과 건설정보를 결합해 건설 전과정의 정보를 통합 생산·관리·활용하는 기술이다. 설계단계부터 건물의 시공과정을 입체로 확인할 수 있고 건축 부재의 속성, 공정 순서, 물량 산출 등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어 건축물에 대한 이해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 공사현장은 주변에 철도시설이 인접하여, 철도 운행의 안정성 확보 및 지하 공사시 간섭과 시공성 검토가 면밀히 이뤄져야 하는 고난이도 공사이다. 한화건설은 AR 및 BIM 기술을 적극 활용해 사전 검토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기술적용은 한화건설이 세계적인 공간 정보 기반 솔루션 업체인 트림블(Trimble)사의 ‘빌딩포인트 코리아’와 협력하여 진행했다. 한화건설 윤용상 건축사업본부장은 "한화건설은 최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스마트건설 활성화 방안’에도 발맞춰 전 현장 BIM 지원 등 스마트 건설기술을 적극 적용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스마트 건설기술에 투자하여 건설현장 생산성 및 기술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kjh@ekn.kr[사진1] 한화건설 서울역 현장 스마트 건설기술 시연 서울역 현장 스마트 건설기술 시연. 한화건설

한호건설그룹, 세운지구에 ‘세운 푸르지오 G-팰리스’ 분양 중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서울 도심권에는 세운지구나 용산 등 다양한 도심복합개발사업이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도심에 대한 수요가 더욱 급증할 전망이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한호건설그룹이 시행하고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세운 푸르지오 G-팰리스’(옛 세운 푸르지오 그래비티)가 분양 중이다. 28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이 단지는 서울 중구 입정동 일대에 지하 6층~지상 20층, 전용면적 21~50㎡, 총 756실로 구성된다. 반경 1km 내 을지로3가역, 종로3가역, 충무로역 등 지하철역이 위치한 초역세권에 들어선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재선에 성공한 만큼 서울시의 개발 방향이 도심을 중점적으로 개발하는 방식으로 바뀔 것"이라면서 "이로인해 도심권에 대한 가치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이번 부동산 조정기가 지나가고 나면 환골탈태를 앞둔 서울 도심 지역이 먼저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서울 도심지역에서는 서울 4대문 안 최대 재개발 사업으로 꼽히는 세운재정비촉진지구(이하 세운지구)를 주목할 만 하다. 세운지구는 ‘재개발 활성화’를 핵심으로 꼽은 오세훈 시장이 "피를 토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밝힐 정도로 개발 의지가 강한 역점사업인 만큼,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개발 사업이 힘을 받을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세운지구는 최근 창경궁과 종묘 연결로가 개방되면서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 중 ‘남북녹지축’ 개발의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다. 세계문화유산 고궁인 종묘, 창덕궁과 창경궁, 덕수궁을 도보 거리에서 누릴 수 있는 대규모 개발 입지이기 때문이다. 이미세운지구 내 14개구역은 한호건설그룹이 복합주거단지로 개발하는 대규모 도심재개발복합단지 사업인 ‘세운블록’으로 개발 중이다. 세운블록은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총면적 43만 9000m²부지에 고급주거단지, 프라임오피스, 녹지광장, 5성급 서비스드레지던스, 쇼핑센터, 문화시설 등으로 개발된다. 한호건설그룹 관계자는 "세운지구는 지리적으로 4대문 내 중심지역이고 도심에서는 유일하게 대규모 블록 단위로 주거복합개발이 이뤄지고 있어 상상을 초월하는 변화가 실현될 곳"이라며 "오세훈 서울시장의 지휘아래 전담팀을 구성해 고궁중심 도시설계를 통한 미래도시 구현을 추진하고 있어 창덕궁(비원)등의 고궁과 녹지, 빌딩 숲이 어우러진 세계 어디서도 보기 힘든 고궁 중심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jh@ekn.kr세운 푸르지오 G-팰리스 세운 푸르지오 G-팰리스. 한호건설그룹

‘부성역 우남퍼스트빌’ 23일 견본주택 개관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더블유건설과 우남건설은 천안 부성지구에 ‘부성역 우남퍼스트빌’을 9월 분양한다고 27일 밝혔다. 부성역 우남퍼스트빌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부대동 일원(부성지구 A-2BL)에 위치하며 지하 2층~최고 20층, 6개동, 총 31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타입 별 분양 세대 수는 △84㎡A 182가구 △84㎡B 76가구 △84㎡C 58가구로 전 세대가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전용면적 84㎡만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부성지구는 총 면적 약 50만856㎡, 계획 가구 약 2471가구에 달하는 신주거타운으로 조성되고 있다. 특히 천안의 핵심 인프라인 삼성디스플레이 천안사업장부터 성성지구~부성지구로 연결되는 천안 북부권 개발 사업의 한 축이다. 탄탄한 교통 여건도 눈길을 끈다. 먼저 도보권에는 수도권전철 1호선 부성역(가칭)이 신설될 예정으로 역세권 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광역 교통망과 인접해 있는 점도 장점이다. 수도권 전철 1호선 두정역과 경부고속도로 천안IC,KTX·SRT 천안아산역 등 광역교통망을 활용해 서울 및 수도권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공주~천안간 민자고속도로 사업과 평택~오송간KTX노선 2복선화 사업도 추진 중이어서 광역 교통망을 이용한 수도권 접근성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성역 우남퍼스트빌은 이미 착공을 시작하여 오는 2024년 3월 준공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부성역 우남퍼스트빌은 교통, 교육, 자연, 생활편의 등을 완비해 인프라가 우수하고, 부성역 신설 확정으로 역세권 단지의 미래가치를 누릴 수 있는 만큼 지역 수요자들에게 문의가 많다"며 "천안 첫 우남퍼스트빌로 선보이는 만큼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짓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성역 우남퍼스트빌의 견본주택은 충남 천안 서북구 쌍용동 일원에 위치한다. kjh@ekn.kr천안 부성역 우남퍼스트빌 투시도 천안 부성역 우남퍼스트빌 투시도.

2026년 전국 시내버스 62%를 저상버스로…특별교통수단도 확충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정부가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2026년까지 전국 시내버스의 62%를 저상버스로 전환하고, 장애인 특별교통수단 도입 대수를 늘린다. 국토부는 교통약자의 이동권 강화를 위한 5년간의 국가 정책 방향과 추진계획을 담은 ‘제4차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계획’을 확정·고시했다고 27일 밝혔다. 국토부는 2026년까지 교통약자가 이용 가능한 교통수단을 획기적으로 확대하고, 이동편의 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5년간 약 1조2000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내년 1월부터 시내·농어촌버스와 마을버스를 대·폐차하는 경우 휠체어 탑승이 용이한 저상버스를 의무적으로 도입하도록 한다. 이를 통해 시내버스의 저상버스 도입률은 지난해 말 기준 30.6%에서 2026년까지 62%로 높이고, 농어촌버스는 1.4%에서 42%, 마을버스는 3.9%에서 49%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광역급행형 등 좌석버스 노선은 2026년까지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차량 개발을 완료해 2027년부터 본격 운행한다. 또한 고속·시외버스 노선 중 철도 이용이 어려워 버스 외 대체수단이 없는 노선을 중심으로 휠체어 탑승 가능 버스 도입을 확대하고, 여객터미널과 휴게소의 이동편의 시설 개선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이와 함께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비도시지역을 중심으로 특별교통수단 법정 도입 대수를 확대한다. 보행상 중증 장애인 150명당 1대꼴로 도입됐던 특별교통수단을 100명당 1대로 상향 조정하는 한편 지난해 기준 86%에 불과했던 법정 운영대수 비율을 2026년까지 100%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이동지원센터 전국 통합예약시스템을 구축해 특별교통수단 이용 사전 등록을 한 번만 하면 추가 등록 없이도 전국 어디에서든 특별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기존에는 특별교통수단을 이용하려면 지자체별로 사전 등록을 해야 했다. 교통수단과 여객시설, 보행도로 등에 설치하는 휠체어 승강설비, 승강기, 경사로, 점자블록 등 이동편의 시설도 확충·개선된다. 특히 저상버스 운행에 적합하지 않은 도로와 정류장을 개선해 이동편의 시설 기준적합 설치율(이동편의시설을 교통약자 법령 기준에 맞게 설치한 비율)을 각각 83%와 66%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교통수단 중 이동편의 시설 수준이 최하위로 평가되는 여객선의 경우 여객선 이동편의 시설 개선사업을 통해 기준적합 설치율을 기존 37.8%에서 52%까지 끌어올린다. 아울러 모노레일, 노면전차, 케이블카 등과 같은 교통수단도 이동편의 시설 설치 대상에 포함시키고, 정부·지자체·공공기관이 설치하는 여객시설에는 내년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배리어프리) 인증’을 의무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교통약자 이동편의 정책 유관 기관 간 협력과 소통을 위해 교통복지협의체를 구축하는 한편 지역의 교통 복지 수준을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교통복지지표’를 개발해 법제화할 예정이다. kjh@ekn.kr저상버스 저상버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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