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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집값 하락할 것"…규제 완화 통한 시장 회복 급선무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김다니엘 기자] 지난해 국내 부동산 시장을 관통한 키워드는 ‘금리 인상’이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11월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3.25%까지 상향하면서 국내 기준금리는 1년 새 2%포인트(p) 넘게 치솟았다. 이로 인해 주택담보대출 이자율 상단은 8%를 육박하면서 서민들의 대출 이자 부담은 급속도로 커졌다.금리 인상 여파로 아파트 거래량 역시 매월 최저치를 갈아치웠고 아파트값은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1~11월) 전국 아파트값은 4.79% 하락했다. 부동산원이 시세 조사를 시작한 지난 2003년 12월 이후 연간 기준 최대 하락 폭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올해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2.5%, 수도권은 2.0% 하락할 것이라고 예측했고 주택산업연구원도 내년 전국 아파트값은 5.0%, 서울은 4.0%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미분양 증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까지 나오면서 올해 부동산 시장은 더욱 침체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에 에너지경제신문은 1일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 서진형 경인여대 교수(공동주택포럼 공동대표),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이름 가나다 순) 등 총 5명의 부동산 전문가들에게 ‘검은 토끼의 해’인 2023년 부동산 시장 전망을 물었다. -지난해 금리 인상 여파로 집값 하락, 거래절벽이 심화됐는데 올해 시장 전망은?▲김인만 소장(이하 김1): 투자 심리가 위축됐고 금리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 올 상반기까지는 집값 하락 및 침체가 불가피하다고 예상된다. 다만 금리 인하 시그널이 나오면 불확실성이 제거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될 수는 있다고 본다. 고점 대비 30% 정도 조정된 급매물 위주로 대기 수요가 유입되면서 소폭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김효선 위원(이하 김2): 금리인상이 적어도 올 상반기까지는 이어질 것이 확정시 되고 있고 하반기에도 고금리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판단되기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택 시장의 침체는 이어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이미 큰 폭의 하락 매물이 시중에 출하돼 있고 정부의 부동산 관련 전면적인 규제 완화 정책이 제시되고 있기 때문에 지난해 하반기보다 거래는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서진형 교수(이하 서): 올 상반기까지는 지난해와 동일한 시장 상황이 이어질 것이고 올 하반기까지도 영향이 쭉 이어지면서 하락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한다. 금리 인상이 고점을 찍고 낮아지더라도 2024년 시장에 영향을 줄 수는 있지만 올해까지는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윤지해 수석연구원(이하 윤): 그동안 시장이 저금리에 익숙해져 있었기 때문에 급격한 금리 인상이 대출 이자 부담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금리 인상은 예금과 저축 이자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올해부터 저축 금리가 오르면 시드머니를 확보하기 위한 저축 예금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점진적인 금리 인상이 단행되는 과정에서 시장이 적응력을 발휘할 수도 있을 것이다.▲함영진 랩장(이하 함): 쉽게 예단할 수 없으나 올해 상반기까지 기준금리 인상이 이어지고 경기 위축 우려가 겹치면서 주택 가격 하락이 지속될 전망이다. 급매물 위주의 간헐적 거래만 이뤄지며 평년보다 저조한 주택 거래 양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미분양 물량이 계속 늘어나고 있고 내년 전망도 암울하다. 미분양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은 없나.▲김1: 미분양이 늘어나는 것은 결국 투자 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미분양을 줄이려면 금리 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거돼야 하며 중도금 대출, 전매제한 등 청약 규제가 대폭 완화돼야 한다.▲김2: 청약 제도를 무주택자뿐만 아니라 다주택자도 가능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고 세제에 있어 주택수에 포함시켰던 분양권을 일시적으로 제외하는 등의 미분양 방지만을 위한 대책을 도입한다면 미분양 물량이 줄어들 수는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서: 결국 부동산 시장 연착륙이 궁극적인 목표다. 연착륙 방안은 외부적으로는 글로벌 금융 위기 안정화, 국내 경기 활성화가 이뤄져야 하고 내부적으로는 정책적인 부분의 규제 완화 가속화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방안이 보유세를 높이고 거래세를 낮추는 조세 제도의 전면적인 개편이라고 생각한다.▲윤: 통계청의 최근 통계 지표들을 보면 무주택 가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들의 내 집 마련을 위한 안정적인 제도 지원이 있어야 미분양 증가 속도를 늦출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면 특례 보금자리론 같은 저리 대출을 늘리거나 일부 서민들에 한해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을 완화해 적용하는 방안 등이 수요 증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본다.▲함: 미분양 해소를 위해서는 단기자금 조달을 통한 시장 안정, 부동산 가격 하락과 연관된 부동산PF 문제에 대한 사전 관리 및 유동성 공급이 필요하고 금융기관의 건전성 유지 등도 중요하다고 본다. 뿐만 아니라 미분양 주택이 5만가구를 넘어서면 미분양 주택에 대한 양도세 조세특례제한법 시행이나 분양가상한제 주택의 실거주 의무나 전매 제한 등의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도 고려해볼 만하다.-시장 정상화를 위해 현 정부가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부동산 정책을 하나 꼽자면.▲김1: 금리 인상을 멈추고 금리를 낮추겠다는 시그널이 나와야 한다. 또한 서울 내 규제지역 해제, 취득세 중과 폐지 등이 필요하며 임대사업자 제도 부활을 통해 시장 정상화를 꾀해야 한다고 본다.▲김2: 주택시장은 생각보다 빠르게 하향하고 있다. 안정적으로 연착륙하기 위해서는 거래량 증가가 필요하다. 지금은 전체 경제에 대한 리스크가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거래 정상화를 위해 막혀있던 부동산 관련 규제 정책을 전면적으로 풀어야 할 시점으로 생각된다.▲서: 앞서 언급했지만 거래세를 낮추고 보유세를 높이는 방향의 조세 제도 개편이 필요하다. 다주택자가 집을 팔아야 부동산 거래가 이뤄지는데 지금 시장에서는 양도세 때문에 매도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조세 제도를 개편해야 부동산이 소유 중심에서 이용 중심으로 변화할 수 있다.▲윤: 거래세는 낮추고 보유세는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움직여야 한다고 본다. 실수요자든 다주택자든 본인의 자산과 소득에 맞춰 주택이라는 자산을 소비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 ▲함: 주택 시장의 빠른 회복이 쉽지 않다면 시대 변화에 맞는 정부의 정책 대응, 규제 완화 방침이 필요하다. 서울 일대의 폭넓은 규제지역 해제와 취득 및 양도 단계의 세금 중과를 정상화할 필요가 있다.-재건축 안전진단 개선 방안, 최고 높이 35층 룰 폐지 등 재건축 활성화 시그널이 나오고 있는데 시장 정상화에 미치는 영향은.▲김1: 재건축 추진 개별 단지들에는 호재로 작용하지만 침체된 분위기에서 전체 부동산 시장 견인에는 역부족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중장기적으로 서울 공급 물량 확보를 위해 재건축·재개발은 지속적으로 추진할 필요는 있다.▲김2: 재건축 관련 정책이 분양가상한제, 재건축부담금 완화, 안전진단 개선 등 전면적으로 완화돼 사업을 원활하게 진행하기에 좋은 상황이 됐지만 단기적인 시장 영향은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비용이나 금융비용 등으로 사업성을 맞추기가 쉽지 않은 시기여서 속도가 빠른 단지들에게만 제한적으로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서: 현재 재건축 규제 완화로는 한계가 있다.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나 분양가상한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재건축 활성화에는 상당히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전까지는 재초환이나 분상제가 야당 협조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통과되기 어려웠지만 부동산 경착륙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서 앞으로는 협조가 이뤄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윤: 고층 개발을 적극 추진한다는 점은 자산 상승 관점에서 기대감이 유효하기 때문에 매수자 입장에서는 고층 개발을 포함한 재건축 이슈가 활성화되면 거래 유인 효과가 생길 수 있다. 이에 거래절벽 현상을 일부 완화할 수는 있을 것으로 본다.▲함: 서울 등 노후 도심의 장기적 주택 공급 확대 등에는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단기적 가격 안정 효과와 거래 정상화 효과는 제한적이라고 판단된다. giryeong@ekn.kr·daniel1115@ekn.kr서울 마포구 상암동 주거 단지 일대. 사진=김기령 기자

미분양 늪에 빠진 주택시장…수도권 11개월새 약 7배 증가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고금리 기조 및 부동산 경기 침체 등 영향으로 미분양 주택이 지난달에도 전월대비 또 늘어났다. 주택 매매거래량은 ‘거래절벽’ 현상이 더 심화되는 양상이다.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1월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5만827가구로 전월보다 22.9%(1만810가구) 증가했다. 지난해 말 1만7710가구와 비교하면 3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10~11월 1만4000가구 규모로 바닥을 찍은 뒤 올해 들어 매달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수도권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말 1509가구에서 지난달 1만373가구로 10개월 사이 7배 가까이 커졌다.수도권은 대부분 경기(1666→2471가구)와 인천(5080→7037가구)에서 분양 물량을 키웠다. 그나마 서울은 전달(866가구)에 비해 1가구 줄어 865가구를 기록했다. 지방은 더 심각해졌다. 지난달 4만765가구에서 전월대비 20.3%(39605가구)로 크게 늘었다.공사가 끝난 뒤에도 분양되지 못하는 ‘악성미분양’인 준공 후 미분양은 줄어들었다가 재차 증가했다. 통계에 따르면 7110가구로 전월 7077가구 대비 0.5%(33가구) 늘었다. 청약불패라 여겨진 서울은 210가구에서 209가구로 다소 줄었다. 미분양 확산 속 거래절벽 현상은 더 심화됐다. 지난 11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총 3만220건으로 전월대비 6.1%(3만2173건) 감소했다. 감소폭이 전년 동월 2만6364가구(56.7%)와 비교하면 크게 줄어든 수치다. 올해 누계는 48만187건으로 전년 동기 96만1397건 대비 50.1% 줄어들었다.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1만1428건으로 전월 대비 5.6%, 전년 동월 대비 56.7% 감소, 지방은 1만8792건으로 가각 6.4%, 53.9% 감소했다. 누계로 보면 수도권은 19만587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4% 감소했고 지방은 28만9600건으로 42.5% 대폭 줄었다.유형별 거래량은 아파트가 1~11월 28만35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1% 감소했고, 아파트 외 주택은 19만9828건으로 38.1% 줄었다.전월세 거래량은 총 20만3420건으로 전월 대비 0.5%(20만4403건) 감소했고, 전년 동월 대비 5.4%(19만2990건) 증가했다.1~11월 주택 인허가 물량은 전국 46만7036가구로, 지난해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수도권 인허가 물량은 16만7260가구로 지난해 보다 26.5% 줄었지만 지방은 29만9776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35.9% 증가했다.1~11월 주택 착공실적은 전국 35만8098가구로 지난해 동기 대비 28.6% 감소했다. 이 가운데 수도권은 17만356가구로 작년 동기 대비 30.5% 감소했고, 지방은 18만4742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26.8% 줄었다.분양 실적도 줄었다. 11월까지 전국 공동주택 분양 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28만9022가구) 대비 9.8% 감소한 26만641가구로 집계됐다. 이 중 수도권은 11만8936가구, 지방은 11.5% 줄어든 14만1705가구로 나타났다.특히 임대주택이 크게 감소했다. 일반분양이 20만2217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7.7% 감소한 반면, 임대주택은 2만3442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53.5%로 뚝 떨어졌다.반면 주택 준공실적은 전국 36만1056가구로, 지난해 11월 누계 1.4%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총 19만884가구로 3.5% 감소했고, 지방은 16만2162가구로 8.1% 늘었다.함영진 직방빅데이터랩장은 "2023년은 1%대 저조한 경제성장률 전망과 물가에 연동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여전히 열려있다"며 "급매물 위주 간헐적 거래만 연결되며 평년보다 저조한 주택거래 양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kjh123@ekn.kr서울 지역 아파트 주택공사 건설 현장 전경. 사진=김준현 기자

대우건설, 수도방위사령부 기부금 전달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대우건설은 지난 28일 서울시 관악구에 위치한 수도방위사령부에 방문해 국군 장병들을 격려하고 위문금 3천만원을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1996년 수방사와 자매결연을 맺고 현재까지 26년 동안 후원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에 전달된 위문금은 장병들의 사기 증진 및 복지 향상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이 수도방위사령부와 꾸준히 자매결연을 이어오면서 지속적으로 교류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군장병들의 사기를 증진하고 복지를 향상하기 위해 기업적 차원에서 힘쓰며 국위선양에 앞장서는 글로벌 건설사로 성장하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사회복지시설 인프라 개선이 가능하다는 기업의 강점을 살려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이어오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올해에는 민관협력을 통해 서울시와 함께 주거취약계층의 주거환경개선 사업도 수행했다. kjh123@ekn.kr대우 미분양 ㅁㅁ 수방사령관 김규하 중장(왼쪽)과 대우건설 백정완 사장(오른쪽)이 위문금 전달 후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네이버 믿고 글램핑 예약했는데…"휴일 완전 망쳤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네이버 검색 광고 상위에 노출되는 네이버 ‘파워링크’에 광고하는 레저·여행 업체가 허위 및 과대 광고를 하고 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네이버가 광고비를 받고 자체 검색 상단인 파워링크에 배치했지만, 국내 포털 1위 기업인만큼 광고업체에 대한 최소한의 검증 절차를 사실상 방기하고 있는 것은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30일 에너지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관광숙박 예약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클럽 레스피아’가 운영하고 있는 글램핑장이 과대 및 허위 광고를 네이버를 통해 하고 있어 대기업을 믿고 예약한 고객들의 잇따른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네이버 파워링크에 노출된 클럽 레스피아가 운영하는 글램핑장 중 한 곳이 과대광고를 하고 있는 것이 본지 취재에 포착됐기 때문이다.제보에 따르면 지난 크리스마스 연휴 가족들과 글램핑을 계획하고 네이버를 통해 클럽 레스피아 글램핑장을 예약한 40대 A씨는 "네이버를 통해 예약할 때 봤던 사진 속 글램핑장은 아늑하게 보였는데 막상 도착해보니 글램핑장이 너무 낡았고, 천막에 구멍이 여러개 보일뿐만 아니라 외풍이 심각해 잘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A씨에 따르면 네이버 광고를 통해 본 글램핑 텐트 사진과 직접가서 본 텐트 상태가 너무나 달라 놀랐기도 했고, 소비자로써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고 전했다. 결국 그는 2시간 운전해서 찾은 글램핑장 숙박을 포기하고 가족들과 함께 집으로 되돌아가야 했다.A씨가 글램핑 텐트 상태를 항의하자 글램핑장 관리 직원은 "우리는 글램핑장 관리하는 직원이지 주인이 아니다"라며 "이 글램핑장은 내년 다 허물고 다시 짓는 걸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내년 새로 다시 지을 낡은 글램핑장을 소비자한테 비싼 돈을 받고 네이버를 통해 강매하고 있다는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참고로 네이버 파워링크는 소비자가 특정 키워드로 검색을 할 때 광고비를 낸 관련 기업이나 쇼핑몰을 검색 결과 상단에 노출해주는 검색 광고 서비스다.글램핑장 주인은 본지와의 통화해서 "과대광고는 클럽 레스피아에서 한 거지. 내가 한 게 아니다. 난 글램핑장 운영만하고 있다"라고 말했다.그는 허위 광고를 낸 게 아니냐는 본지 질문에 "예약한 데 가서 전화를 해라. 난 네이버와 관계없다. 사진은 내가 올린 게 아니다. 이 글램핑장은 클럽 레스피아꺼고 광고는 클럽 레스피아에서 했다. 과대광고는 관계가 없다. 환불 받을려면 돈 낸 데가서 물어보라"고 답했다.허위 광고를 낸 게 아니냐는 본지 질문에 클럽레스피아 책임자는 "과대광고는 아니다. 과대광고라 할 수 없는데요…"라고 밝혔다.A씨는 "이거 사기 아닙니까? 어떻게 네이버에서 광고하는 업체가 이럴 수 있나요? 다른 객실 사용자들도 다들 와서 항의하고 있습니다"라고 분통을 터뜨렸다.네이버에 광고하고 있는 사진과 너무도 다른 낡은 글램핑장의 모습. 이 글램핑장은 기존 텐트를 철거하고 내년 새로 지을 것으로 알려졌다.네이버를 통해 들어간 클럽레스피아에서 광고하고 있는 글램핑장 사진. 허위 및 과대광고 의혹이 일고 있다.네이버를 통해 들어간 클럽 레스피아에서 광고하고 있는 글램핑 사진.글램핑 레스피아 네이버 광고.

계룡건설, 충청남도에 이웃돕기 성금 1억 원 기탁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계룡건설 이승찬 사장은 29일 충남도청을 방문해 김태흠 충청남도 도지사, 성우종 충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 2023 나눔캠페인’ 성금 1억 원을 기탁했다.이번 성금은 저소득 가구, 독거노인, 위탁가정아동 등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지원하는데 사용될 예정으로 계룡건설은 매년 꾸준히 희망 나눔 캠페인에 동참하며 사랑의 온도 높이기에 앞장서고 있다.계룡건설 이승찬 사장은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이 조금이나마 희망을 얻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용기내기를 바란다"며 "계룡건설은 앞으로도 따뜻한 사회분위기 조성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앞서 계룡건설은 지난 1일 대전시청 남문광장에서 열린 ‘희망 2023 나눔캠페인’ 출범식에서 성금 3억 원을 기탁하였고, 20일에도 어려운 환경에 있는 6·25 및 월남전 참전 유공자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 후원금 1억 원을 기탁한 바 있다. 또한 계룡건설은 이웃돕기 성금 외에도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급여의 일정 금액을 기부하는 ‘급여 끝전 모으기 운동, 설·추석 명절 예비역 위문금 후원,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하게 펼치고 있다. kjh@ekn.kr김태흠 충남도지사가 29일 충남도청 접견실에서 열린 계룡건설 기탁식에 참석.

아파트값 또 떨어졌다…서울 8주 연속 최대 하락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여지없이 이번주에도 역대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29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아파트 가격은 0.76% 떨어져 지난주(-0.73%)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올해 5월 둘째주 이후 34주 연속 하락이면서 부동산원이 시세 조사를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15주 연속 역대 최대 하락폭을 기록 중이다. 이 가운데 서울 아파트 가격도 이번주 0.74% 내려 지난주(-0.72%)보다 낙폭을 키웠다. 올해 5월 마지막주 이후 31주 연속 하락이자 8주 연속 역대 최대 낙폭이다. 노원·도봉·성북구 지역은 주간 1% 넘게 하락하며 약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은평구도 이번주 1.01% 내려 1%대 하락에 진입했다. 강남권에서는 서초구 아파트값이 지난주 -0.27%에서 이번주 -0.55%로 낙폭이 눈에 띄게 커진 반면 송파구는 지난주 -0.75%에서 이번주 -0.49%를 기록해 2주 연속 낙폭이 줄었다. 송파구는 최근 잠실 일대 아파트 급매물이 줄면서 실거래가도 다소 상승한 단지들이 나오고 있다. 강동구도 지난주 -0.64%에서 이번주 -0.57%로 하락폭이 둔화했다. 경기(-0.99%)와 인천(-1.18%)의 아파트값 역시 지난주(-0.96%, -1.12%)보다 하락폭이 커지면서 수도권 전체도 지난주(-0.91%)보다 확대된 0.93% 떨어지며 역대 최대 하락세를 이어갔다. 현재 서울과 함께 규제지역으로 남아 있는 과천(-1.41%), 성남 수정구(-1.87%)·분당구(-0.84%), 광명(-1.69%), 하남시(-1.58%) 등이 일제히 지난주보다 낙폭이 커지는 등 하락세가 가팔라졌다. 이로써 내달 발표될 규제지역 해제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이번주 전세가격도 역대 최대 하락 행진을 이어갔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92% 떨어져 15주 연속, 서울이 1.22% 떨어져 11주 연속 역대 최대 하락했다. 성북구 전셋값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1.57%를 기록해 서울에서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남지역에선 관악구가 -1.46%를 기록했다. 강남권에선 서초구(-1.29%)와 송파구(-1.28%)가 하락폭이 확대됐다. kjh123@ekn.kr부동산원 아파트 ㅁㅁ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2022 건설부동산 결산 下] 역대급 침체기 주택시장…자금경색 건설업계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다사다난했던 건설부동산업계의 2022년이 마무리됐다. 지난 한 해는 건설현장의 중대재해처벌법에 의한 과중처벌 및 우크라이나 전쟁에 의한 원자재 상승, 고금리에 의한 부동산경기 침체,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부실 우려 및 미분양 증가에 의한 건설사의 자금경색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이같은 상황에도 건설업계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위기극복을 위해 분전하고 있는 모습이다. 국내 건설업계의 해외건설 및 국내 부동산 시장, SOC(사회간접자본) 사업 등 2회에 걸쳐 동향을 짚어봤다. [편집자 주]올해 부동산 시장은 레고랜드 사태로 인해 자금시장 경색이 심화되며 수요 위축 및 미분양 폭증으로 경착륙 위험성이 높아졌다. 인플레이션 완화를 위해 한국은행은 2023년에도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것으로 보여 주택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2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건설관련 연구기관은 내년 부동산 경기 및 건설경기가 모두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전국적으로 집값이 2.5% 하락이 예상되는 가운데 수도권은 2%, 지방은 3%로 지방에서 더 어려운 모습을 보일 것으로 봤다. 주택산업연구원도 전국 주택가격이 올해 말 대비 3.5%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대한건설정책연구원도 수도권 아파트 매매·전세 가격이 4% 내외로 하락하고 공급량은 5%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3월과 2024년 2월 사이 가격이 저점에 도달해 ‘L‘자형 침체에 접어들 것으로 예측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내년에도 주택시장은 거래절벽 및 미분양 증가, 가격 하락폭 확대 등 경착륙이 우려되고 있다. 앞서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12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현재까지 371건으로 작년 12월 1126건과 비교하면 약 1년 새 절반 이상으로 줄어들었다. 미분양 아파트는 10월말 기준 4만7217가구로 12월 통계를 집계하면 국토부가 위험선으로 상정한 6만2000가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가격은 지난 11월 기준 누계 -4.79%로 2021년 누계 13.73% 상승과는 크게 비교되기도 했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정책 연구실장은 "내년 상반기가 특히 많이 어렵고 하반기에 낙폭은 떨어지겠으나 반등은 없을 것이다"며 "내년에도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을 포함한 거시경제 자체가 둔화되는 등 주택시장이 좋아질 수 있는 모멘텀이 현재는 없다"고 평가했다.건설업계도 급격한 금리인상과 레고랜드發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사태로 인해 내년에는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건정연에 따르면 내년 건설투자는 올해 대비 0.4% 감소한 256조원에 그친다. 민간건설 중 주택시장에선 올해 급증한 공사비에 이어 내년에는 자금시장 불안정으로 투자 요인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됐다. 건산연은 지난 11월 ‘2023년 건설·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를 통해 국내 건설수주가 올해 대비 7.5% 감소한 206조8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11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는 전월 대비 2.9포인트 하락한 52.5였다. 이는 2010년 8월(50.1) 12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특히 신용등급 중하위 건설사는 재무건전성을 떠받칠 현금 여력이 크게 떨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참고로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중소건설업계는 본 PF 전 단계인 브릿지론에선 부실 사례가 다수 발생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종합건설업체 중 5곳이 최종 부도처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에는 충남지역 도급순위 6위인 우석건설이, 지난달엔 경남지역 18위인 동원건설산업이 도산했다.최근엔 롯데건설(A+)과 태영건설(A), 한신공영(BBB) 등 굵직한 건설사들마저 신용등급 전망이 하향 조정되기도 했다. 건설업계 부진은 공공시장으로도 이어진다. 내년 SOC예산 10% 이상 감소한 25조1000억원으로 3년 내 최저수준을 기록해 공공투자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미국의 기준금리 상단이 불명확하면서 주택수요 등에 영향을 미쳤고, 그간 인허가실적이 내년의 실제 착공물량으로 이어질지 미지수인 상황인데 여기에 SOC예산 감소마저 더해졌다"며 "내년에는 건설업계가 사업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되는 곳에 대한 선별수주와 보수적 경영 마인드를 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kjh123@ekn.kr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대우건설, 기후 상관없는 ‘저탄소 콘크리트’ 국내 최초 도입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대우건설이 국내 건설사 최초로 계절, 기후에 상관없이 전체 공정에 적용 가능한 ‘저탄소 친환경 콘크리트’ 도입을 본격화한다고 29일 밝혔다.대우건설은 중대형 아파트 1개 단지(평균 40층, 8개동 규모) 시공을 가정해 저탄소 친환경 콘크리트 기술을 현장에 적용할 경우, 소나무 270만여 그루가 흡수하는 것과 같은 규모의 CO₂배출이 저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0년생 소나무 한 그루가 흡수하는 온실가스 양은 연간 약 6.6kg으로, 아파트 건축에 투입되는 시멘트 양을 줄일수록 CO₂ 배출량 역시 상쇄되기 때문이다.일반적으로 국내외 건설 현장에서 쓰이는 콘크리트는 1㎥당 245kg의 시멘트(OPC기준, 혼화재 별도)가 사용돼 다량의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다. 특히 콘크리트 주재료로 널리 쓰이는 ‘1종 보통 포틀랜드 시멘트(OPC)’의 경우, 1톤 생산에 약 0.8t의 CO₂가 발생해 기후변화의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현재 국내 건설 산업에서 소비하는 시멘트는 연간 5천만여 톤으로, 1년 동안 약 4000만t의 CO₂를 배출하는 셈이다.대우건설은 한라시멘트와 공동개발한 저탄소 친환경 콘크리트 개발로 기존 콘크리트 대비 최대 112kg/㎥까지 시멘트 사용량을 줄여 약 54%의 CO₂ 배출 저감 효과를 달성함과 동시에, 조기강도가 우수한 ‘조강 슬래그시멘트’를 활용하여 동절기 콘크리트 강도 지연과 품질 하자 문제를 해소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각 현장에 최적화된 맞춤형 콘크리트 배합설계 시스템을 통해 저탄소 친환경 콘크리트를 아파트 전체 공사에 확대 적용함으로써, 기초 공사에만 제한적으로 사용되던 기존의 저탄소 콘크리트 기술과는 차별화된 신개념 탄소저감 콘크리트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 첫 도입한 ‘저탄소 친환경 콘크리트’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뿐만 아니라, 현장의 품질 만족도를 높인 데 의의가 있다"며 "국내 아파트 최초로 친환경 개념을 도입한 푸르지오의 브랜드 철학처럼, 대우건설은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주거 환경을 확립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kjh123@ekn.kr대우건설 본사 사옥.

국토부, 도시재생사업에 생활밀착형 스마트기술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국토교통부는 2023년에 추진할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사업’ 대상지 13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사업은 기존에 선정돼 시행 중인 도시재생사업의 세부기능과 연계한 스마트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안전·소방, 교통, 생활·복지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지역문제를 개선하고 재생사업 효과를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2020년부터 매년 15곳 내외로 선정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최종 선정된 사업지에 총사업비 109억원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 대상지는 강원(강릉·원주), 경남(밀양·산청·함안), 경북(영주), 광주(동구), 전남(목포·무안·순천·함평), 전북(남원·무주)이다. 강원 원주시는 주거지원형 사업(2019년 선정)으로 돌봄사업으로 실버케어센터를 구축하고, 풍요로운 마을조성을 위해 소공원 및 열린 도심텃밭 조성사업 등을 진행 중이다. 거섬시설 잉여공간에 의료 플랫폼을 구축해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프로그램 및 코칭활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스마트팜서비스 등을 구축해 도시재생기능 강화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라북도 무주군은 일반근린형 사업(2021년 선정)으로 고령자 맞춤형 거점시설 조성 등을 통해 ‘행복한 100세 건강도시, 무주’를 조성 중이다. 재생사업 테마와 연계해 사업지 내 이동약자 모빌리티를 대상으로 통합관제플랫폼을 구축하고, 시범사업을 통해 단계별로 지자체 전체로 확산을 위한 거점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경상남도 산청군은 우리동네살리기 사업(2018년 선정)으로 집수리 사업, 주차장 조성 및 가로정비 등을 통해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재생사업을 추진 중이다. 재생사업지 내 건축물 157동(전체 87%)에 화재감지 및 긴급출동 서비스, 독거노인 40가구에 AI기반 안심케어 서비스 및 안전 스마트폴 서비스를 구축해 사업지 전반에 촘촘한 안전·복지망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상석 국토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은 "스마트기술은 안전한 지역환경 조성과 주민 편의 증진 등을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진화·활용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하여 지역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스마트서비스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kjh123@ekn.kr마중무 ㄹㅇㅁ 강원 원주 스마트팜 헬스케어 서비스. 국토부

글로벌세아 그룹, 쌍용건설 인수 절차 마무리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글로벌세아 그룹이 쌍용건설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 쌍용건설은 29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글로벌세아 그룹이 최대주주로서 행사한 이사 선임 건을 의결했다.글로벌세아 그룹은 지난 10월 쌍용건설 최대주주인 두바이 투자청(ICD)과 SPA 계약을 체결했다. 공정위원회 심사 승인 절차를 거쳐 인수 잔금 납부까지 모두 완료해 쌍용건설 인수절차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글로벌세아 그룹이 쌍용그룹의 새로운 최대주주가 됐다.글로벌세아 그룹은 쌍용건설의 재무 환경 개선과 적극적인 영업활동 지원을 위해 1월 중으로 유상 증자를 진행한다. 유상 증자 규모는 1500억원 규모다. 유상 증자까지 마무리되면 글로벌세아 그룹은 쌍용건설의 약 90%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앞으로 쌍용건설은 글로벌세아 그룹 계열사들이 발주하는 사업과 함께 중남미 국가에서 인프라사업과 도시개발사업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새로운 해외시장을 개척할 수 있게 됐다. 글로벌세아 그룹 또한 쌍용건설이 구축해 놓은 중동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지역 네트워크를 이용해 신규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룹 계열사 간 시너지도 예상된다. 쌍용건설은 2019년부터 현재까지 매출 1조4000억원 규모로 3년째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추가적인 성장 동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여기에서 플랜트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세아STX엔테크가 쌍용건설이 사업을 확장하는데 있어 힘을 실어줄 수 있다는 것이다. 쌍용건설은 지난해 플랜트 사업 매출액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 이하에 불과했다. 이 외에도 쌍용건설은 LNG/친환경 수소 에너지 전문기업 발맥스 기술과 연계해 새로운 성장기회를 창출하고 ESG경영에도 유의미한 성과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글로벌세아 그룹은 또한 유상 증자를 확정하면서 쌍용건설의 재무환경도 개선될 것으로 봤다. 작년 600%대였던 부채비율이 200% 중반으로 줄어들게 된다. 재무환경 개선으로 신용등급 상향과 금융비용 절감, 시공능력평가 상승 등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쌍용건설의 수주 경쟁력 강화와 수주시장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리모델링사업, 도시정비 사업 등 내수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kjh123@ekn.kr글로벌세아그룹 본사 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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