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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하우시스, 정기주주총회서 한명호 대표이사 재선임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LX하우시스가 24일 본사에서 ‘제 1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대표이사)로 한명호 사장을 재선임했다. 한명호 사장은 지난 2009년 LX하우시스(당시 LG하우시스)가 LG화학에서 분할·설립될 때 초대 대표이사로 취임해 2012년까지 회사의 성장을 진두지휘했다가 다시 LX하우시스 대표이사를 역임하게 됐다. 재임기간 동안 한 대표는 건축용 고성능 PF단열재, 완성창, 고단열로이유리, 친환경 건축자재 지아(ZEA) 시리즈 등 신사업 육성을 주도해 왔다. 또한 미래성장 사업들이 현재 LX하우시스의 주력 사업으로 성장하는 토대를 마련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아울러 미국 조지아 인조대리석 공장 건설, 중국 우시 생산공장 건설 등 글로벌 주요 전략 시장에 현지 생산거점을 마련하며 내수 중심이었던 사업구조를 해외 시장으로 확대하는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한 대표는 2012년말 퇴임 이후에도 관련 업계에 꾸준히 몸담아 왔으며,이러한 국내 건축자재 분야 최고 전문가로서의 사업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향후 LX하우시스가 경기 침체의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지속 성장해 나가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이어 LX하우시스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CFO 박장수 전무를 신규선임했다. 이와 함께 2022년 재무제표 내역을 승인받고 △보통주 200원 △우선주 250원의 배당을 확정했다. LX하우시스 한명호 대표는이 날 인사말을 통해 "올해 국내 주택시장 위축 및 건설경기 침체 등 위기상황 속에서 LX하우시스는 수익성 개선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재구축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건축자재사업은 시장 지배력을 더욱 굳건히 하며 견고한 수익구조로 전환하고 자동차 소재부품 사업은 턴어라운드를 추진하며해외사업 적극 확대를 통해 국내시장침체를 돌파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kjh123@ekn.krLX한명호 대표이사 ㅁㅁㅁ LX하우시스가 정기주주총회에서 한명호 대표이사를 재선임했다. 한명호 대표이사

코레일, 남양주 왕숙·고양 창릉 교통 개선 위해 전동열차 도입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남양주 왕숙과 고양 창릉 등 3기 신도시 광역교통 여건 개선을 위해 전동열차 3대를 새로 구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코레일은 오는 2025년 5월부터 3기 신도시에 인접한 경춘선에 전동열차 2대, 경의중앙선에 1대를 추가 운행하기로 하고 지난달 말 약 500억 규모의 신규 전동열차 구입 계약을 체결했다. 추가되는 전동열차 3대는 8칸 3편성으로 총 24칸으로 구성된다. 신규 전동열차는 객실 통로 문을 제거해 개방감을 확보하고 좌석 폭이 기존 대비 30mm 더 넓어져 이용객 편의를 높였다. 또, 칸마다 4대의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해 실내 공기질을 깨끗하게 유지하고, 객실 내 범죄예방과 유실물 도난 방지를 위해 고화질 CCTV를 설치한다. 아울러 차량 내부의 주요 부품에 센서를 부착해 실시간으로 차량 안전을 확인할 수 있는 ‘상태기반유지보수 시스템(CBM)’을 적용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고준영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3기 신도시 교통 여건 개선을 위한 신규 전동열차를 적기에 도입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해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giryeong@ekn.kr코레일 전동열차 코레일이 3기 신도시 교통 여건 개선을 위해 전동열차 3대를 신규 구입했다. 코레일

원희룡 장관, 청계천에서 청년들과 ‘안심전세 앱’ 현장홍보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청년들과의 소통 현장에서 "전세사기로부터 청년을 지킬 수 있도록 정부가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23일 국토부에 따르면 원 장관은 대학교 개강 및 봄 이사철을 맞아 23일 오후 12시 30분 청계천 광통교에 설치된 안심전세 앱(App) 홍보부스를 방문해 청년들과 현장에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안심전세 앱은 지난달 2일 출시 이후 현재까지 10만 명 이상이 내려받기 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시세 제공 범위를 확대하고 이용 편의성을 개선한 2.0버전 5월 출시 예정이다. 이번 안심전세 App 홍보부스는 전세사기 주요 피해 계층인 청년들에게 안심전세 App을 소개하고, 전세계약 유의사항을 안내하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주택도시보증공사, 청년재단과 함께 사회초년생 청년들의 이동이 많은 청계천에 마련했다. 홍보부스에서는 안심전세 App 설치안내 및 사용설명서 배포, 전세계약 관련 전문가 현장상담, 청년주거정책 소개 등이 진행되었으며, 점심식사 후 산책을 위해 청계천을 방문한 청년·직장인 등 다양한 시민들이 활발히 참여했다. 한편 국토부는 청년들의 목소리를 안심전세 App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달 모집한 안심전세 App 청년홍보·개선단을 대상으로 ‘옥의티 찾기 챌린지’를 진행 중(~3.24)이며, 챌린지 기간 중 나온 의견을 토대로 보다 편리하고 알찬정보를 담은 앱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원 장관은 홍보부스를 체험하며 "안심전세 App이 전세사기 범죄로부터 청년들의 소중한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꾸준히 기능 강화를 추진하고 이용자들의 의견을 경청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안심전세 App 청년홍보·개선단으로 활동중인 청년 공인중개사들로부터 안심전세 App을 이용해 전세계약을 체결한 후기를 듣고 "청년 공인중개사들이 청년 감성으로 임대인과 공인중개사 양쪽의 관점에서 안심전세App 개선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kjh123@ekn.kr원희룡 청년 전세 ㅇㅁ 원희룡 장관이 청계천 광통교에 설치된 안심전세 앱 홍보부스를 방문하여 청년들과 현장에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토부

LH, 토지·주택 분석지 ‘LHRI Focus’ 창간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 토지주택연구원(LHRI)은 지난 20일 빠르게 변화하는 토지·주택 분야 이슈를 진단하고 대응 해법을 제시하는 ‘LHRI Focus’를 창간했다고 23일 밝혔다. LHRI Focus는 부동산 현안에 대한 화두를 제시하고 깊이 있는 해결책을 제시하는 이슈와 LH 토지주택연구원 활동성과를 독자 눈높이에 맞춰 쉽게 전달하고 관련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리포트로 구성된다. LHRI Focus는 2주 간격으로 발간된다. 창간호 이슈 섹션에서는 ‘미분양주택 증가에 대한 LH ViewPoint’를 통해 미분양주택 및 PF시장에 대한 현황과 미분양주택 증가 원인을 분석했다. 아울러, 미분양 해결을 위해 과거 추진된 정책 사례를 살펴보며 CR리츠 등 금융기법을 활용하는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리포트 섹션에서는 토지주택연구원의 ‘토지은행기능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 연구보고서를 요약 소개하면서 시장수급 조절용 토지비축제도의 실효성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 과제를 제시한다. 토지은행 운영성과와 한계점과 해외 주요 국가의 토지은행 제도를 분석해 회계제도 마련 등을 제안하고 있다. 이외에도 최근 2개월간 토지주택연구원에서 발간한 모든 연구보고서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다. 김홍배 LH 토지주택연구원장은 창간호 발간사를 통해 "전환의 시대, LHRI Focus가 토지주택 분야 미래 개척에 앞장서고자 한다"며 "고물가와 고금리, 탈세계화 위기 등 새로운 도전에 맞서 LHRI Focus가 토지주택 분야의 현안 해결과 미래의 희망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daniel1115@ekn.kr[관련사진] 창간호 표지 LHRI Focus 창간호 표지. LH

HDC현산, 세계 물의 날 맞아 ‘한강 줍깅’ 봉사활동 동참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전날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및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이촌-반포 일대 환경을 정비하기 위한 한강 줍깅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줍깅’이란 뛰거나 걸으면서(jogging) 길거리의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뜻한다. HDC현대산업개발 임직원은 지난 22일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와 자원봉사센터가 주최한 ‘다 같이 줍자 한강 한 바퀴’ 공동행동의 날 행사에 참여했다. 세계 물의 날에 맞춰 열린 이날 행사는 HDC현대산업개발 임직원 20여 명과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및 자원봉사센터, 기업, 공공기관, 단체 등 1300여 명 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반포대교, 서래섬 등 반포한강공원과 이촌한강공원 일대를 걸으며 쓰레기를 줍고 환경을 정비하는 줍깅 봉사활동을 벌였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광주지역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한 식료품 전달을 시작으로 서울 구룡마을 화재 이재민을 위한 성금과 생필품 지원 등 지역공동체와 상생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 이번 한강 줍깅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서울시 생태환경 보존 캠페인에도 매년 참여하는 등 앞으로도 지자체와 봉사활동을 협업해 나가며,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와 자원봉사센터가 주최하는 NO플라스틱 한강 캠페인은 한강생태 보존, 탄소 저감, 기후 위기에 시민·단체·기업이 공동 대응하는 활동으로, 10월까지 매달 한강공원 일대의 환경 개선을 위한 줍깅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daniel1115@ekn.krclip20230323163328 HDC현대산업개발 임직원들이 이촌∼반포 일대 환경을 정비하기 위한 한강 줍깅 봉사활동에 참여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한화 건설부문, 데이터센터 ‘디벨로퍼형 사업’으로 영역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한화 건설부문이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다수의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디벨로퍼형 사업을 추진한다. 23일 한화 건설부문에 따르면 디지털시대 가속화에 따라 데이터센터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다양한 데이터센터 공사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일반 건축공사보다 까다로운 설계 및 시공 기술력과 경험이 요구돼 진입장벽이 높은 건축분야에 속한다.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 2007년부터 KT 강남 IDC, 한화시스템 ICT부문 죽전 데이터센터, 신한금융그룹 데이터센터, NICE그룹 IT센터, NH 통합 IT센터, MG새마을금고 IT센터 등 국내 굴지의 기업들이 발주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건설했다. 지난해 12월 동탄 삼성SDS 데이터센터를 준공한 데 이어 현재 안산 카카오 데이터센터 공사도 진행 중이다. 주도적으로 개발에 참여하는 디벨로퍼형 사업도 추진 중이다.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해 7월 창원시,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 LG CNS, 안다자산운용과 창원 IDC(데이터센터) 클러스터 건립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맺었다. 창원 IDC는 연면적 4만4000㎡에 서버 10만대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하이퍼 스케일 규모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약 4000억원의 민간자본이 투입될 전망이다. 한화 건설부문은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센터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설계 단계부터 발주처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최적의 데이터센터를 제공하고 있다. 태양광 발전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인프라와 서버 냉각시 전력 효율이 높은 공조방식을 도입하는 등 친환경 데이터 센터 구축에도 앞장서고 있다. 박철광 한화 건설부문 개발사업본부장은 "데이터센터 분야의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근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데이터센터 리모델링공사 등을 적극 추진 중"이라며 "단순 시공을 넘어 데이터센터의 개발 단계부터 사업을 주도하는 디벨로퍼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giryeong@ekn.kr한화 건설부문 시공 데이터센터 한화 건설부문이 시공한 한화시스템 ICT부문 죽전 데이터센터 및 신한금융그룹 데이터센터 전경. 한화 건설부문

‘반값아파트’ 고덕강일3단지, 사전예약 당첨선 2232만원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반값아파트로 사전예약에 2만명 넘게 몰리며 평균 경쟁률 40대 1을 기록했던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3단지가 23일 사전예약 당첨자를 발표한 가운데 사전예약 일반공급 당첨선이 2232만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6일까지 접수를 진행한 고덕강일3단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사전예약의 일반공급 당첨선(당해지역 기준)이 2232만원을 기록했다. 당첨자 선정 결과 일반공급 청약저축 불입액은 평균 2270만원, 최고 불입액은 3570만원으로 집계됐다. 당첨 하한선은 당해지역의 경우 2232만원, 수도권은 2050만원이다. 앞서 고덕강일3단지 사전예약은 총 500가구 모집에 약 2만명이 지원해 최고경쟁률(청년 특별공급) 118:1, 평균경쟁률 40:1로 마감했다. 특별공급은 33:1, 일반공급은 67: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공급은 우선공급(1순위) 경쟁 시 3년 이상 무주택세대구성원 중 청약저축 불입액 순으로 당첨자를 선정했다. 특별공급의 경우 청년 유형은 △우선공급(만점 9점)=9점 △잔여공급(만점 12점)=12점 등 가점 만점자 추첨으로 당첨자를 선정했다. 신혼부부 유형은 △우선공급(만점 9점)=9점 △잔여공급(만점 12점)=11점 추첨으로 진행했다. 생애최초 유형은 전원 추첨으로 당첨자를 선정했다. SH공사는 이번에 선정한 당첨자를 대상으로 향후 소득·무주택·자산 등 선정기준 부합 여부를 심사하여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해당 단지는 오는 5월 착공에 돌입해 2026년 8월 본청약, 2027년 3월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본청약은 공정 90% 시점에 진행하는 후분양으로 당첨자는 실제 집을 확인한 뒤에 계약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고덕강일 3단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에 대한 뜨거운 관심에 감사하다"며 "올해 마곡 등에도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giryeong@ekn.kr고덕강일3단지 조감도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인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3단지의 사전예약 일반공급 당첨전잉 2232만원으로 집계됐다. 고덕강일3단지 조감도. SH공사

둔촌주공은 ‘완판’됐는데…아파텔 부진 심상치 않다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단지로 부동산 시장과 수요자들의 큰 관심을 받아왔던 서울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올림픽파크 포레온)이 무순위 청약에서 ‘완판’에 성공했다. 그러나 한때 아파트 규제 반사이익으로 수요자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던 ‘아파텔’은 과감한 할인 마케팅에도 불구하고 부진이 재앙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3일 분양 업계에 따르면 둔촌주공 일반분양 물량 총 4786가구는 전날 모두 계약을 마쳤다.분양시장 ‘바로미터’라고 여겨지면서 큰 흥행이 예상됐던 둔촌주공은 1순위 당해지역(서울시 2년 이상 거주자)에서 총 3695가구 모집에 2만153명이 접수했다. 이는 평균 경쟁률이 5.45 대 1로 기대에 한참 못 미치는 결과였다. 전체 16개 타입 중 4개 타입은 2순위 청약에서도 마감에 실패해 굴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미분양에 대한 우려를 키우기도 했다.하지만 올해 들어 시행된 정부의 전방위적 규제 완화로 지난 8일 진행된 무순위 청약에서는 둔촌주공 899가구에 총 4만1540명이 몰려 46.2 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면적 29㎡는 2가구 모집에 1311명이 신청해 655.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반면 아파트 대체재로 각광받으면서 부동산 과열기 분양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아파텔의 드높던 위상에는 현재 초라함만이 남아있다.◇ 급격히 식어버린 아파텔 인기…역대급 부진아파텔은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합친 합성어로 전용면적 60㎡ 이상의 주거용 오피스텔을 뜻한다.이날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85㎡ 초과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는 지난해 8월 -0.03%를 기록하며 하락세로 돌아선 이후 꾸준히 떨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달(113.04)에는 전월 대비 0.54% 급락하는 등 낙폭이 확대됐다.감소한 거래량 또한 충격적이다. 지난 1월 전국 오피스텔 거래량은 4086건으로 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7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거래량이 감소하자 매매가 및 전세가격 또한 연쇄적으로 하락했다.아파트 실거래가 빅데이터 아실에 따르면 경기 하남시 학암동 ‘위례지웰푸르지오’ 전용면적 84㎡는 지난해 2월 14억5000만원 계약을 체결했지만 지난 1월 7억8700만원에 거래되면서 1년여 만에 45% 이상 폭락했다.◇ 아파텔 분양시장에서도 낙동강 오리알 신세차갑게 식어버린 아파텔의 인기는 분양시장에서도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대우건설이 경기도 파주시 와도동에 시공한 ‘운정 푸르지오 파크라인’은 지난해 5월 분양에 나섰지만 미분양이 대거 발생하자 같은해 8월 분양가를 2억원가량 낮춰 재분양했지만 지금까지도 완판되지 못하고 있다.아파텔은 과거 정부가 아파트 규제를 강화하면서 큰 인기를 누렸다. 또 큰 평수에도 불구하고 오피스텔로 분류돼 청약규제를 받지 않으며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는 이유로 투자자들이 끊이지 않았다.하지만 지난해부터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고금리로 인해 시장에 급매물이 쏟아지면서 아파텔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은 싸늘히 식어갔다.저렴한 가격의 아파트 급매물이 넘치는 마당에 굳이 아파텔에 투자할 필요가 없어 수요자들의 관심 밖으로 멀어졌다는 해석이다.전문가들은 아파텔의 부진은 짧은 시간 내에 해결되기 어렵다는 점을 시사했다.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과거 아파트에는 많은 규제가 적용돼 틈새시장격으로 수요자들이 몰린 곳이 아파텔이었다"며 "아파텔에 대한 관심 하락은 과거 분양가상한제로 인한 단점을 메우기 위해 높게 책정됐던 오피스텔의 높은 분양가가 부메랑이 돼 돌아온 것"이라고 지적했다.김 소장은 이어 "수요자들이 아파트에 대한 투자도 망설이는데 아파텔에 대한 투자는 더욱 하지 않을 것"이라며 "아파트가 살아나야 아파텔도 덩달아 살아나는데 물량도 많았고 가격 또한 저렴하지 않기 때문에 당분간은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daniel1115@ekn.kr주거용 오피스텔인 ‘아파텔’의 부진이 심상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 붙어있는 오피스텔 매물 정보. 연합뉴스

서초·강동 하락 멈췄다…전국 집값 하락폭 둔화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전국적으로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집값 하락세가 둔화되는 양상이다. 23일 한국부동산원의 3월 셋째 주(2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은 0.22% 하락했다. 전주(-0.26%) 대비 낙폭이 줄었다. 서울도 0.15% 내리면서 전주(-0.16%)보다 하락폭이 축소됐고 수도권도 -0.28%에서 -0.22%로 하락세가 둔화됐다. 서울에서는 서초구와 강동구의 매매가격 변동률이 0.0%를 기록하는 등 하락을 멈춘 자치구도 등장했다. 서초구는 지난달 마지막 주에만 0.09%가 하락하는 등 하락세를 이어왔지만 이달 들어 하락폭을 0.01%로 줄이더니 하락을 멈췄다. 강동구 역시 지난달 마지막 주 0.22% 하락하는 등 하락세가 두드러졌지만 3월 첫째 주부터 -0.15%→-0.02%로 낙폭을 줄여왔다. 강서구(-0.34%), 광진구(-0.35%), 관악구(-0.29%) 등은 하락세를 지속하는 양상이다. 한국부동산원은 "가격 하락폭이 큰 급매물이 소진되고 일부 선호단지 위주로 완만한 가격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하지만 매수 문의가 실질적인 매매로 이어지지 않고 관망세가 유지되면서 하락세는 지속되는 분위기"이라고 설명했다. 매매가격과 함께 전세가격 하락폭도 축소됐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36%가 하락하며 지난주(-0.41%)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서울도 -0.50%에서 -0.41%로 낙폭을 줄였고 수도권(-0.50%→0.43%), 지방(-0.32%→-0.28%) 등으로 하락폭이 축소됐다. 월세 강세로 전세가격이 꾸준히 하락한 데 이어 대출금리가 인하하면서 전세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부동산원은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의 대단지나 대형 평형을 중심으로 이주수요가 발생하고 있다"며 "다만 수요가 모두 거래로 이어지지는 않으면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giryeong@ekn.kr주간아파트가격동향 3월 셋째 주 전국 집값 하락세는 이어졌지만 전주 대비 하락폭은 크게 줄어들었다. 한국부동산원

수도권 동북부 강변북로 도로 확장 필요성 대두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출·퇴근 시간 정체가 극심한 수도권 동북부 강변북로의 도로 확장 또는 지하도로 건설이 필요하다는 연구용역 결과가 나왔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23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강변북로 대중교통 개선사업 타당성 평가’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타당성 평가 용역의 연구책임자인 한국교통연구원 모빌리티전환연구본부는 정책토론회에서 연구 내용을 발표하고, 개선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서울 강변역~남양주 수석 IC 구간의 대중교통 개선을 위한 사업 추진 방안에 대해 사업 가능성과 경제성 등을 분석했다. 연구용역에서는 수도권 동북부 지역에 증가하는 교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도로 용량의 추가 확보가 불가피하고, 확충이 필요할 것으로 검토됐다. 대광위는 용역에서 검토된 내용을 바탕으로 수도권 동북부 강변북로 광역교통 개선을 위한 사업 추진 방안을 지자체와 협의할 계획이다. 이성해 대광위 위원장은 "지자체와 소통해 지역주민의 출퇴근길이 편리해질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jh123@ekn.kr잠실 대중 강변북로(서울~수석IC) 대중교통 개선사업 검토내용. 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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