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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업 5곳 중 2곳 채무상환 힘들어…한계기업도 증가세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건설기업 5곳 중 2곳은 정상적인 채무 상환이 어려운 ‘잠재적 부실기업’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의 ‘건설외감기업 경영실적 및 한계기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건설업계(이하 모두 외감기업 기준)의 이자보상배율은 4.1배로 집계됐다. 건설업의 이자보상배율은 2018년 6.8배에서 2019년 5.6배로 하락한 후 오름세를 지속해 2021년 6.4배까지 회복했으나, 지난해 급락하면서 최근 5년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 산업의 이자보상배율이 5.1배인 것을 고려하면 건설업계의 채무 상환 능력은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자보상배율은 기업의 채무 상환 능력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로, 영업이익을 금융비용(이자비용)으로 나눠 산출한다.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인 기업은 영업이익보다 이자비용이 많아 정상적 채무 상환이 어려운 잠재적 부실 상태로 진단되며, 한국은행은 이러한 기업을 ‘취약기업’으로 분류한다. 지난해 이 배율이 1 미만인 건설기업, 즉 잠재적 부실기업은 929곳으로, 건설업 전체의 41.6%를 차지했다. 이 비중은 2018년 32.3%(642곳)에서 매년 상승해 4년 만에 10%포인트(p) 가까이 올랐다. 지난해 건설업계의 이자보상배율 1 미만 기업 비중은 전체 산업 평균인 36.4%보다도 컸다. 한국은행 등은 이자보상배율이 3년 연속 1 미만일 경우 ‘한계기업’으로 간주하는데, 이 기준에 따르면 지난해 한계기업에 해당하는 건설기업은 387곳이었다. 이는 전체(최근 3년간 재무 자료가 존재하는 건설 외감기업 기준)의 18.7%에 해당하는 규모다. 건설기업 가운데 한계기업의 비중은 2020년 15.8%(305곳), 2021년 17.3%(349곳)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은 큰 변화가 없었지만, 중소기업은 급증세를 보였다. 한계기업에 해당하는 건설 대기업은 2020년 46곳에서 2021년 47곳, 지난해에는 54곳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중소기업의 경우 2020년 259곳에서 2021년 302곳, 지난해에는 333곳으로 매년 큰 폭 증가했다. 지난해 건설업계의 평균 매출액은 1107억원으로 전년 대비 15.4%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이익률은 전년보다 1.5%p 하락한 4.5%를 기록했다. 건설업계 영업이익률은 2018년 6.2%에서 2019년 5.6%로 내렸다 재차 상승해 2021까지는 6%대를 지켜냈으나 지난해 급락했다. 김태준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건설경기의 반등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내년 이후 건설업체의 전반적인 부실은 본격화될 것이므로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이 필요하다"며 "이미 상당히 진행된 공사들이 중단되지 않도록 건설업계의 유동성 공급을 현실화하고 부실기업들에 대한 선제적인 구조조정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정상적으로 영업하고 있는 전문·중소 건설업체들의 연쇄 부도 및 흑자도산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정한 생태계 관리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jh123@ekn.krAKR20231127116400003_01_i_P4 건설 외감기업 이자보상배율 1 미만 업체 비중. 대한건설정책연구원 보고서 캡처. 건정연, 연합뉴스

원희룡 내년 총선 출마 유력…후임 국토부 수장 누가될까?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내년 4월 총선 출마가 유력해지면서 후임 자리에 누가 앉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국토부 장관은 부동산 정책을 진두지휘하는 자리인 만큼 건설·부동산 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원 장관의 후임자로는 심교언 국토연구원장, 진철훈 전 국토안전관리원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28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대규모 개각을 다음 달 초순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개각에는 내년 4월 출마가 유력한 법무부·국토교통부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앞서 지난 25일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 식당에서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을 만나 험지 출마를 시사했다. 원 장관은 인천 계양을 출마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원 장관은 이 자리에서 "가는 길이 쉬우면 혁신이 아니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혁신은 선택이 아니라 우리의 생명줄이다"며 "나부터 무엇을 혁신해야 할지 늘 가슴에 새기겠다. 국민과 당을 위해서 필요한 일이라면 무엇이든지 제 역할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원 장관 후임 후보군에는 심교언 국토연구원장, 진철훈 전 국토안전관리원장, 김경환 전 국토부 차관,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우선 가장 유력한 인물로는 심교언 국토연구원장과 진철훈 전 국토안전관리원장 등이 꼽힌다.심 원장은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반(反)시장주의적이라며 쓴소리를 해온 인물이다. 지난 대선 기간 윤석열 대선후보 캠프 정책본부에서 활동하며 재건축·재개발 및 대출 규제 완화와 임기 내 250만 가구 건설 등 주요 부동산 공약에 관여했다. 인수위원회에선 부동산 태스크포스(TF) 팀장을 맡아 윤석열 정부 부동산 정책의 밑그림을 그렸다.진 전 원장은 서울시 도시개발국장과 주택국장 재직 당시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을 건설하고 서민 주택안정 시책을 추진 하는 등 현장 실무경험이 풍부해 당정이 추진 중인 ‘메가시티’ 정책 밑그림도 뒷받침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아울러 그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과 한국시설안전공단 이사장, 국토안전관리원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김경환 전 국토부 차관도 다크호스로 꼽힌다. 그는 윤석열 대선후보 캠프에서 부동산 공약과 정책을 맡았다. 김 전 차관은 서강대 교수 출신으로 박근혜 정부 당시 국토연구원장과 주택정책을 총괄하는 국토부 1차관을 역임했다. 그는 경제학의 교과서로 불리는 ‘맨큐의 경제학’을 번역하기도 한 시장경제주의자다. 한국주택학회장, 한국부동산분석학회 부회장, 재정경제부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 등을 역임하며 건설·부동산업계에서 활약했다.정창수 전 차관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그는 국토부 건설교통부 주택도시국장 등을 지내는 등 손꼽히는 부동산 전문가로 알려졌다. 한국관광공사 사장 등을 역임했고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 선거대책위원회에서 건설지원본부장으로 활동했다.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의 경우 정통 국토부 관료 출신에 정치 경험까지 있어 야당의 협조를 끌어내는 데 강점이 있다. 송 의원은 국토해양부 재정담당관, 국토정보정책관, 대변인, 건설정책국장,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그는 최근 ‘메가시티 서울’을 주도하는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선임됐다. 다만 당내 몇 안 되는 수도권 의원 중 한 명으로 장관보다는 내년 총선 출마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한편, 국토부 장관이 부동산 정책을 진두지휘하는 자리인 만큼 원 장관의 후임이 누가될지 건설·부동산 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국토부 장관 후보로 거론되는 이들이 모두 친시장적 성향이 강한 인물인 만큼 시장 친화적인 정책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zoo1004@ekn.kr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내년 4월 총선 출마가 유력해지면서 후임 자리에 누가 앉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 왼쪽부터 심교언 국토연구원장, 진철훈 전 국토안전관리원장, 김경환 전 국토부 차관,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

LX하우시스, ‘서울 기후테크 컨퍼런스’ 참가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LX하우시스가 2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서울 기후테크 컨퍼런스’에 참가, 공동주택 에어컨 실외기실 루버에 태양광발전을 결합한 ‘솔라시스템 루버’를 공개하고 건축물 신재생에너지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고 밝혔다. ‘서울 기후테크 컨퍼런스’는 국가적인 ‘2050 탄소중립’ 전략 달성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과 건축물 탄소저감 관련 기술 등 기후테크 관련 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소통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서울시가 이번에 처음으로 개최하는 행사다. LX하우시스는 이번에 별도의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정부가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 예정인 신축 건물 대상 제로에너지건물 의무화 정책에 기여할 수 있는 ‘솔라시스템 루버’ 제품으로 전시관을 구성했다. BIPV 제품들에 요구되는 전기·구조·안전 성능 등 KS(KSC8577) 규격 21가지 항목을 모두 만족하며, 특히 다른 BIPV 제품들처럼 공통 계통 연결이 아닌 세대별 계통 연결과 개별 인버터를 사용해 보다 안전한 시스템 전압을 형성하고 이상시 급속 차단 기능까지 추가해 전기적 화재 안전성을 높였다. 또한, ‘솔라시스템 루버’는 기존 BIPV 제품들과 비교해 공간 확보 및 시공·유지관리 편의성 측면에서 큰 비교우위 장점을 확보했다. 옥상, 외벽 등 건물 외부에 별도 공간을 확보해 태양광모듈을 설치하는 방식이 아닌 기존 알루미늄 소재의 루버를 태양광모듈 루버로 바꾸기만 하면 된다. 제품구조가 건물 외부에서 일일이 태양광 모듈을 프레임에 고정하고 전선을 서로 연결하는 방식이 아닌 커넥터 연결 방식으로 되어 있어 실내에서 루버의 개별 블레이드(날개)를 끼우기만 하면 돼 아주 편리하다. LX하우시스는 이 같은 태양광모듈의 블레이드 형태 탈부착 매커니즘 기술로 현재까지 총 4건의 관련 특허 등록을 완료한 바 있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솔라시스템 루버’는 기존 BIPV 제품과는 차별화된 시공 및 유지관리 편의성, 전기적 화재 안전성 등의 장점으로 현재 재개발 및 신축 현장 여러 곳에 스펙인(Spec-in)을 완료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향후 공급을 계속 늘려가며 서울시의 제로에너지건물 의무화 및 탄소중립 계획에 적극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zoo1004@ekn.kr[사진1] LX하우시스 ‘서울 기후테크 컨퍼런스’ 참가 ‘서울 기후테크 컨퍼런스’ LX하우시스 전시관 전경 모습.LX하우시스

SH공사, 예술로 하나되는 ‘2023 서울 주민참여공연’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는 12월 2일 누구나 참여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 ‘2023년 서울 주민참여공연’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9회째를 맞는 주민참여공연은 SH공사의 대표적인 주민참여형 문화행사로, 지난 8년간 공연 참가자와 공공주택 입주민, 지역주민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번 행사는 ‘예술로 함께 모인 우리, 함께 만든 사랑, 함께 누릴 행복’을 주제로, 경쟁이 아닌 즐거운 경연을 통해 예술로 함께 된 이웃 공동체의 의미를 담았다. 행사 당일에는 치열한 예선심사를 거쳐 선정된 10팀이 경연을 선보일 예정이며, 뜨거운 경연의 열기를 더할 수 있는 발라드가수 테이의 축하공연도 예정돼 있다. SH공사는 경연 순위에 따라 대상 300만원부터 아차상 30만원까지 총 910만원 규모의 시상을 통해 본선에 진출한 모든 팀이 노력의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행사를 관람하는 참관객들은 다양한 이벤트 참여를 통해 냉장고, TV 등 푸짐한 경품을 받아갈 수 있으며, 경품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는 사전참관객 등록과 시민심사위원 등록을 진행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주민참여공연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올해는 풍성한 행사를 위해 사전참관객과 시민심사위원을 모집하고 있으며 연령, 성별, 지역 등에 상관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시민심사위원으로 선정될 경우 소정의 상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올해는 참가자 뿐 아니라 참관객도 함께 할 수 있는 풍성한 주민참여공연을 준비한 만큼,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행사에 오셔서 멋진 공연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zoo1004@ekn.kr2023112601001531100075991 SH공사 전경.

라인그룹, 담양지역 고등학생에 장학금 지급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연말을 맞아 라인그룹의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사업이 조용하면서도 훈훈하게 이어지고 있다. 28일 전남지역 교육계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라인건설과 라인장학재단은 담양지역 고등학교 (담양고·담양공고·송강고·창평고·한빛고)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라인장학생’으로 선정된 재학생 30여 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앞선 11월 3일에는 담양 무정초등학교 재학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원했으며, 그룹사인 동양건설산업과 동양장학재단도 광주 남구청 및 관내 고등학교의 추천을 받아 선별된 80명의 고등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따뜻한 선행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처럼 라인그룹이 1995년부터 약 30년 가까이 광주, 전남지역 내 우수 인재들의 학업을 장려하고 분야별 전문가 양성을 위해 진행해 온 장학사업을 통해 혜택을 받은 학생수가 2800명을 훌쩍 넘는다. 이와 관련해 담양지역 고등학교 관계자는 "기업이 지역의 인재육성을 위해 약 30년 간 꾸준하게 지원해 준다는게 쉽지 않은 일"이라며 "장학금을 받은 아이들에게 커다란 동기부여와 직접적인 혜택이 돌아가고 있어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라인그룹 측은 "지역 우수 학생이 미래 인재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졸업까지 장기간 지원할 대학생들을 선별하는 등점차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예술계 지원 등 문화예술진흥 활동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라인그룹은 지난 28년간 지역 내우수학생뿐만 아니라 다문화·한부모가정·취약계층 학생, 문화·예술인 등을 지원했으며, 최근 7년간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 공식후원사로도 참여하고 있다. 또한 광주미술대전·한국청소년영화제·사랑의 공부방 꾸미기 등 지역 사회의 발전을 위한 공헌 활동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kjh@ekn.kr라인건설 라인건설 라인장학재단 장학증서 전달식

현대건설, 다기능 공간 효율성 극대화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현대건설이 원 스페이스 멀티 유즈(One Space Multi Use) 콘셉트의 H시리즈를 선보이며 주거공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28일 한층 업그레이드된 ‘H 트랜스포밍 월&퍼니처Ⅱ’를 공개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선보인 무빙 수납장에 벽체 매립형 가구를 추가하여 주방에서 거실로 연결되는 공간의 활용성을 극대화한 설계 상품이다. 버튼 하나로 대형 수납장을 이동시키고, 리모컨을 조작해 벽에 매립되어 있던 다이닝 테이블과 의자를 한 번에 배치해 하나의 공간을 다양한 형태로 사용할 수 있다. 무빙 수납장을 거실 쪽으로 배치하면 식료품이나 주방용품 등 다양한 물건을 보관할 수 있는 대형 팬트리(Pantry)와 플랩장·폴딩체어를 이용한 홈오피스(Home Office)로 활용할 수 있다. 플랩장 내 사무용품, 노트북, 책 등을 배치할 수 있도록 확보된 공간에 콘센트와 조명도 내장되어 필요 시 간편하게 사무공간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무빙 수납장을 주방 쪽으로 이동시키면 다이닝 공간과 홈짐(Home Gym)으로 변신한다. 벽면에 매립된 4인용 식탁과 의자를 펼치면 식사 및 다과가 가능한 공간이 마련되고, 다이닝 공간으로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접어두어 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 있다. 식탁과 의자는 전동식으로, 리모컨 조작만으로 펼치고 접는 동작이 가능하다. 무빙 수납장 전면에는 스마트 미러 일체형 도어를 설치해 미디어 헬스케어 기능을 더했다. 스마트 미러로 운동 동영상을 시청함과 동시에 내부에 장착된 레이더 센서로 심박수, 호흡 등을 측정해 개인의 컨디션 체크가 가능한 헬스케어 공간을 집 안에 구현할 수 있다. 대형 가구를 이동시키는 만큼 고하중을 버티는 설계는 물론 각종 장치로 안전성도 확보했다. 무빙 수납장 측면 및 상부에 가이드 레일을 설치해 수납장이 넘어지는 것을 방지하고 팬트리나 다이닝으로 활용할 때는 수납장이 움직이지 않도록 감지센서를 통한 잠금 기능을 적용했다. H 트랜스포밍 월&퍼니처Ⅱ는 지난 9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2023 굿디자인 어워드’의 우수디자인(GD)으로 선정되며 고급 주거상품의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내년 상반기 분양 예정인 힐스테이트 등촌역에 유상옵션으로 처음 선보일 예정이며 향후 디에이치 및 힐스테이트 브랜드에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현대건설은 ‘삶의 가치를 높이는 곳’으로서 주거모델 혁신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허기술을 적용한 시스템 및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을 통해 쾌적하고 편리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향후 트랜스포밍 시스템에 AI 기술을 접목해 거주자의 심리나 건강상태에 따라 가구와 벽체가 자동으로 변화하는 초개인화 공간도 개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헬스케어, IT 등 분야를 망라하는 글로벌 유수기업과의 기술 융합으로 입주민의 건강을 능동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미래형 건강주택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삶의 형태가 다양해짐에 따라 가족 구성이나 소비자의 니즈, 라이프 스타일 또한 다양해지고 있다"며 "주거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술로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거주자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현대건설 공동주택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부여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jh123@ekn.kr현대건설 트랜스포밍 ㅁㅇ 무빙 수납장과 전동 벽체식 다이닝 테이블의 배치로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한 ‘H 트랜스포밍 월&퍼니처Ⅱ’. 현대건설

판교는 4배·동탄은 3배…"분양가 보다 수배씩 가격 올라"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경기 판교와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 아파트 가격이 분양가 대비 3~4배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대 첫 개발이라는 상징성을 갖춘 곳인 만큼 사업 추체와 건설사가 시공에 공을 들이고, 인프라가 거듭 개선되면서 집값이 크게 뛴 것으로 분석된다. 28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수도권 2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시범단지들이 위치한 지역의 평균 시세를 분석한 결과 주변 지역들 보다 수억 원씩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 화성시에 위치한 동탄2신도시의 경우 시범단지가 위하고 있는 곳은 청계동이다.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청계동 평균 시세는 9억2096만원으로 화성시 평균 시세(5억5368만원)보다 약 4억원 높은 수준이다. 동탄2신도시 내에 비(非)시범단지 지역인 오산동, 영천동 등 주변 지역과 비교해도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판교신도시는 더욱 큰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판교신도시가 있는 성남시 평균 시세는 11억3867만원인데 반해 판교신도시 시범단지가 위치한 백현동 평균 시세는 무려 21억2139만원으로 10억원 가량 비싸다. 삼평동, 판교동 등 판교신도시 다른 동들과 비교해도 평균 시세 차이가 수억 원씩 차이가 난다. 시범단지들의 가격도 분양 당시 보다 평균 2배 이상 올랐다. 다만, 파주운정신도시와 김포한강신도시의 경우 기존에 일부 개발됐던 택지지구들이 신도시로 통합되면서 시범단지를 선별하기 어려워 분석에서 배제했다고 부동산인포 측은 설명했다. 분양가 대비 가장 시세가 많이 오른 곳은 판교신도시에 위치한 백현1단지(판교 푸르지오 그랑블) 전용 97.17㎡로 초기 분양가가 5억8790만원 이었으나 현 평균 시세는 24억1000만원으로 분양가 보다 4.1배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 우남퍼스트빌 전용 84.94㎡는 3.4배, 위례신도시와 광교 신도시 시범단지 주택형은 2.3~2.5배 상승했고 평택고덕신도시, 양주옥정신도시, 검단신도시 등의 시범단지 등은 1.6~1.8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범단지와 시범단지가 있는 지역의 가격이 높은 이유는 결국 입지와 상품성 덕분이다. 시범단지 성공여부는 이후로 분양되는 물량의 성패에 영향을 끼친다. zoo1004@ekn.kr주요2기신도시 시범단지 현 시세 현황 주요2기신도시 시범단지 현 시세 현황. 부동산인포

GS건설, 100배 나눔 봉사활동 ‘김치 Together’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GS건설이 임직원 가족과 함께 저소득층 가정 2467가구에 김장김치를 전하며, 추운 겨울을 앞둔 연말에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GS건설은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GS건설 본사 사원식당에서 김장김치 봉사활동 ‘김치 Together’ 행사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GS건설은 지난 2009년부터 남촌재단과 꾸준히 김장김치 나눔 봉사 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특히 올해부터는 임직원 가족중심 행사로 변경해 직원들의 자발적 신청을 받아 자녀들과 김장김치 만들기를 하며 사회기여 인식을 키우는 계기로 만들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임직원 총 30가족 100여 명이 참여해, 김치 10kg, 60상자를 만들었다. GS건설은 임직원 가족이 만든 김치 60상자를 포함해, 봉사활동 참여자의 100배 인원인 1만명이 혜택을 볼 수 있는 2467상자 분량의 김치를 증증장애아동 보육시설 등 사회적 소외계층 거주시설 2곳, 지역아동센터 26곳 및 저소득 가정 등 총 2467가구에 전달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추운 날씨 속에서도 한마음으로 봉사에 임하는 GS건설 임직원과 자녀를 포함한 가족분들의 열정에 감명받았다"며 "GS건설은 앞으로도 ESG 선도기업으로 이웃과 사회를 생각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zoo1004@ekn.kr첨부2. 행사 단체 사진 GS건설이 임직원 가족과 함께 저소득층 가정 2467가구에 김장김치를 전하며, 추운 겨울을 앞둔 연말에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쳤다.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26일 개최된 서울 송파구 가락동 ‘송파가락현대6차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가락현대6차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을 단독 수행하며, 총 사업규모는 1017억이다. 이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권을 확보한 첫 번째 가로주택정비사업이다.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가락동에 위치한 기존 160가구 규모의 가락현대6차아파트(지하1층~10층, 2개동)는 191가구 규모의 아파트(지하3층~25층, 2개동) 및 부대복리시설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의한 정비사업 중 하나다. 노후·불량건축물이 밀집한 가로구역(도로로 둘러싸인 일단의 지역)에서 종전의 가로를 유지하면서 소규모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하여 시행되는 사업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송파구 내에서 당사가 진행중인 ‘문정136’ 재건축사업과 ‘가락쌍용1차’ 리모델링사업에 이어 추가로 시공권을 확보해 의미가 큰 사업"이라며 "이는 향후 예정되어 있는 송파구 내 정비사업 등 인근 지역 연계 시공권 확보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사진1_가락현대6차 가로주택정비사업 투시도 (1) ‘가락현대6차’ 가로주택정비사업 투시도. 현대엔지니어링

LH, 보상업무의 디지털전환으로 편리성 및 정확도 높였다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이날 전자문서 산업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전자문서 비즈니스 발굴 공로를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LH는 올해 정부의 페이퍼리스 촉진 시범사업 공모에 당선돼 보상업무 시 종이기반의 고지·안내문 등을 전자문서화 해 고객 스마트폰으로 발송하는 ‘전자문서 유통 및 원본증명플랫폼 서비스’를 구현했다.특히, 단순 고지 기능을 넘어 내용증명 우편의 효력이 발생할 수 있도록 원본증명 기능까지 갖췄다는 점에서 전자고지 서비스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인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아울러, 민간 공인전자문서중계자와 공인전자문서센터를 이용한다는 점에서 공공과 민간이 협력·상생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현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LH는 서비스 도입으로 기존 수취인 불명·부재 등으로 우편고지서를 받지 못해 발생했던 고객의 불편과 피해를 줄이고 ‘송달-반송-재송달-반송’에 따른 업무 비효율 및 비용도 감소했다고 분석했다.또 원본증명 기능을 통해 민감한 정보도 안심하고 고지할 수 있게 됐다. LH는 이번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전체 보상진행지구를 대상으로 전자고지 서비스를 확대하고 통지뿐만 아니라 물건조사에 대한 전자 이의신청 등 보상 전반에서 서비스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여기에 더해 LH는 이날 공공기관 최초로 전자감정평가서를 도입해 감정평가업무의 효율성을 더욱 높였다.기존 종이로 발급되던 감정평가서를 전자문서로 받아 감정평가 결과를 수기로 입력하는 업무 불편함은 줄이고 정확도는 높였다. LH는 연간 약 1만 건의 감정평가서 인쇄를 위해 필요한 3억원 및 보관에 따른 비용도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윤석 LH 보상기획처장은 "보상업무는 개인의 재산권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업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전환으로 업무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관련 정보를 주민들에게 적기에 안전하게 제공해 보상고객들의 재산 및 권익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27일 여의도 글래드 BLOOM홀에서 열린 전자문서 산업인의 날 행사에서 LH 관계자들이 수상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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