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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건설 보호구간 4억3000만원으로 연장 국회 통과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종합과 전문건설 간 상호시장 진출을 두고 상호 협의한 수주제한금액 건산법개정안이 2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2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번 건설산업기본법 개정으로 공사예정금액 4억3000만원 미만 전문공사에 종합건설사업자의 참여가 제한됐다. 전문건설사업자의 종합공사 공동도급 허용 시행일은 2027년 1월 1일까지 3년 유예됐다. 전문건설업계는 법률개정안이 시행되면 연간 1조원 이상의 건설업역간 상호시장 손실을 대부분 회복하고 근본적인 건설공사의 품질향상과 안전제고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문건설협회는 전문건설업역이 붕괴되고 있다며 지난 9월 업계 약 3500명이 운집한 ‘전문건설 생존권보장 촉구대회’를 개최하고 국회의원 간담회 등 전방위적 활동을 통해 입법 처리를 위해 역량을 집중해 왔다. 윤학수 전문건설협회장은 "보호구간 제도 입법 추진과정은 정말 급박한 순간의 연속이었고 저를 포함해 우리 6만여 전문건설업체가 일치단결함으로써 이뤄낸 성과"라고 자평했다. 이어 "동 보호제도는 3년간 유예로 입법된 만큼 앞으로도 연도별 수주격차를 면밀히 검토해 보호구간 연장 및 확대 여부 등을 국토부와 협의·추진할 것"이라며 "궁극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건설업역의 개선을 국회와 정부에 건의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kjh123@ekn.kr전문업계 서울 전문건설회관 전경.

SK에코플랜트, 디지털 탄소 관리 솔루션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SK에코플랜트가 기업의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고 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 탄소 관리 서비스를 공식 런칭했다고 20일 밝혔다. SK에코플랜트는 이날 ‘웨이블디카본(WAYBLEdecarbon)’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관련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웨이블디카본은 탄소 배출량측정부터 실제 감축방안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을 통해 효율적으로 관리해주는 서비스다. SK에코플랜트의 디지털 환경 솔루션 서비스 브랜드인 ‘WAYBLE’에, ‘탈탄소’를 의미하는 Decarbon을 조합한 명칭으로, 기업의 탄소중립과 탄소감축을 위한 길을 가능하게 해준다는 의미를 복합적으로 담았다. 탄소 저감을 비롯한 ESG가 기업 경영의 글로벌 트렌드로 부상하면서 많은 기업들이 탄소배출량 측정 및 감축 방안을 모색 중이다. 하지만 이를 밀착 관리할 시스템은 미흡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실제로 아직까지 많은 기업들이 탄소 배출량을 수기로 일일이 기록 관리하고 있다. 데이터의 신뢰성 담보와 더불어 데이터를 추적하고구체적인 탄소 감축 방안을 수립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SK에코플랜트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탄소 관리 솔루션 개발에 착수했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이용자는 PC 및 스마트폰에서 웹페이지 접속을 통해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다. SK에코플랜트는 본사와 주요 현장에서솔루션 검증을 완료하고 정식 서비스를 출시했다. 개발 단계에서 관심을 보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제공하기도 했다. 실제로 탄소중립 선언 이후 구체적인 이행 로드맵 수립에 난항을 겪던 한 기업은 웨이블디카본 시범 적용을 통해 감축 목표 수립 및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탄소정보 공개까지 수행하는데 성공했다. 현재는 스코프3 배출량 측정을 진행 중이다. 웨이블디카본은 대쉬보드 화면을 통해 사업장별 탄소배출량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기업의 사업 성격에 따라 서비스를 모듈화해 선택적 적용도 가능하며 스코프 1~3에 해당하는 모든 탄소배출 측정 외 용수, 폐기물 등 환경데이터 관리를 돕는 것도 특징이다. 기업 내부 및 외부기관 시스템과 연동한 데이터 자동입력을 지원해 탄소 데이터 관리의 편의성을 개선했고 최신 탄소 관련 제도 및 정보에 맞춰 배출계수 등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데이터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다. 기존 수기 입력으로 발생하는 데이터 오류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자동 오류 검출 기능도 제공된다. 서비스 내 취합한 데이터를 AI기반 패턴 분석 및 광학문자판독(OCR)을 통해 오입력을 검증하고 오류 가능성이 있는 부분을 자동으로 안내하는 방식이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의 검증 과정도 간소화했다. 기업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행하기 전 정부가 인정한 검증기관과 전문가에게 제3자 인증을 받아야 한다. 웨이블디카본은 이 때 필요한 증빙자료 및 리포트를자동으로 생성 가능해검증 준비에 투입되는 인력과 시간을 줄일 수 있다. SK에코플랜트는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사업 개발 및 운영 전문 역량과 수전해, 연료전지와 같은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어 이를 기반으로 고객의 실질적 탄소 감축 실현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 제공이 가능하다. 향후 AI역량을 바탕으로 한 탄소배출량 예측과 환경·에너지 전문성을 결합한 최적의 감축 방안을 추천하고, 감축·상쇄 솔루션 및 관련 파트너 확보를 통해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역할을 해 나갈 예정이다. 박경일SK에코플랜트 사장은 "기후 대응이 기업 경영의 필수 요소로 자리매김하면서 데이터 기반탄소 배출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글로벌 환경·에너지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서 다른 기업들의 환경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주는 역할을 적극 수행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사진] 웨이블 더 카본 홈페이지 화면 ‘웨이블디카본’ 홈페이지 화면. SK에코플랜트

HDC현대산업개발, 제4회 ‘기술제안공모제’ 시상식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전날 서울 용산구 본사에서 제4회 기술제안공모제 우수기술 제안을 선정하고 이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9월 19일부터 10월 31일까지 HDC현대산업개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마트 건설 △친환경·탄소저감 기술 △신사업 분야 △현장 안전·품질관리 기술 분야에서 총 44건의 기술 제안이 접수되었으며 서류 심사와 최종 PT 심사를 거쳐 건설 현장에 적용 가능한 4건의 우수작을 선정했다. 우수작으로 선정된 기업에는 기술개발지원금과 상장을 수여했다. 지난 2020년부터 매년 이어오고 있는 기술제안공모제는 협력 기업들과 동반발전을 추구하며 지속 가능한 ESG 경영체계를 구축해나가기 위해 마련된 제도이다. 이 제도는 현재 HDC현대산업개발의 협력사뿐만 아니라 건설업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기업들이라면 누구나 참여해 기술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공모제에서 선정된 우수기술 제안에는 파일럿 검사(PILOT TEST)를 통해 사업화 기회를 부여하며 선정된 업체에는 HDC현대산업개발과의 기술협약 및 멘토링과 더불어 협력회사 등록, 장기공급권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이번 기술제안공모제 금상은 해원엠에스씨의 ‘락보드를 적용한 욕실 건식 벽체 시스템’이 선정됐다. 락보드를 적용한 욕실 건식 벽체 시스템은 건식벽체 도입을 통해 구조 경량화와 건식화를 통한 마감 품질을 높이는 기술이다. 은상에서는 유진레미콘의 ‘누름콘크리트 균열 제어 성능 향상 라텍스 혼화제 개발’이 채택됐다. 누름콘크리트 균열 제어 성능 향상 라텍스 혼화제 개발은 라텍스를 2~5% 혼입해 콘크리트의 균열을 저감시키는 기술이다. 이외에도 킹스에코텍의 ‘외벽 층간 조인트 및 균열 부위 고탄성퍼티’와 양수금속의 ‘내진 단열재 보재’가 동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비록 우수작으로 선정되지 못했지만 자재 공급선 확대 및 옵션 상품 도입에 관한 3건의 기술 제안도 활용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올해에도 내실 있는 훌륭한 기술 제안들이 대다수 출품돼 기업들의 우수한 역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선정된 우수작은 적극적인 지원으로 전국 현장 여건에 알맞게 적용될 수 있도록 개발해 협력 기업들과의 상생 기술 협력을 극대화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daniel1115@ekn.kr사진1 (10) 지난 19일,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용산구 본사에서 제4회 기술제안공모제 우수 기술제안을 선정하고 이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다. HDC현대산업개발

LH, 성남시와 2030-2단계 재개발사업 사업시행협약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날 경기도 성남시청에서 성남시와 ‘성남 원도심 2030-2단계(신흥3, 태평3) 재개발사업 사업시행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LH는 성남 원도심 재개발사업 시행자로 참여할 때 해당 구역 소유주와 세입자가 임시 거주할 수 있는 순환용 주택을 마련한다. 2030-2단계(신흥3, 태평3)는 내년 초 시행자 지정을 앞두고 있다. 이한준 LH 사장은 "순환용 이주단지 제공으로 원주민들이 기존 생활권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성남시와 긴밀히 협력하고,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clip20231220143322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오른쪽)과 신상진 성남시장이 협약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H

13년 만에 최저 분양 물량 기록한 올해…양극화는 심화됐다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올해 전국에는 약 23만가구가 공급되면서 2010년 이후 13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일부 지역 청약시장에서는 0%대 경쟁률이 집계되면서 양극화가 심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는 23만1549가구(예정물량 포함)가 공급됐다. 이는 2010년(17만2670가구) 이후 13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이처럼 분양 물량이 급감한 것은 미분양으로 인한 자금흐름 악화, 원자잿값 및 인건비 인상 등에 따른 분양가 상승 압력이 커짐에 따라 건설업체들의 분양 지연 사례가 늘어난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올해 분양 물량이 급감하면서 청약경쟁률은 상승했다.올해 전국 아파트 평균 청약경쟁률은 12.3대 1로, 7.5대 1를 기록한 지난해 대비 상승하면서 두 자릿수를 회복했다.전국에서 청약 열기가 가장 뜨거웠던 서울은 59.5대 1의 평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평균 청약경쟁률은 상승했지만 수요자들이 서울을 포함한 일부 지역에만 몰리며 양극화는 심화되는 모양새를 보였다.부동산 프롭테크 직방에 따르면 지난 10일까지 분양을 완료한 전국 아파트 분양사업장(입주자모집공고일 집계기준)은 총 215개로, 이중 31.2%(67곳)는 순위 내 청약경쟁률이 1대 1 미만인 0%대를 기록했다. 청약경쟁률 0%대 사업장 비율은 34.7%를 기록한 지난해보다는 소폭 하락했지만, 청약시장이 활황이었던 2021년(14.6%)과 비교해서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지역별로 보면 경기도의 청약경쟁률 0%대 사업지가 14곳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인천(10곳), 부산(8곳), 경남(7곳)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서울에서는 청약경쟁률이 0%대인 사업지가 단 한곳도 없었다.이처럼 청약시장에서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는 데에는 분양가 상승으로 인해 시세 차익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지면서 분양 대기 수요자들이 청약통장 사용에 신중해진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일각에서는 향후에도 아파트 분양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양극화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 3.3㎡(평)당 분양가는 1710만원으로 전년 동월(1532만원)과 비교하면 11.63% 올랐다.특히 서울 아파트 평당 분양가는 3415만원으로 집계됐으며 전년 동월(2984만원) 대비 14.44% 상승했다.일부 전문가들은 향후 양극화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서진형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경인여대 MD상품기획비즈니스학과 교수)는 "분양 물량이 급감한 데에는 시장 내에서의 재건축 규제완화 및 택지 공급의 부재가 주효했다"며 "여기에 더해 분양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다보니 건설사들이 손해를 방지하기 위해 물량을 미룬 것도 큰 영향을 끼쳤다"라고 설명했다.서 교수는 이어 "양극화가 심화되는 것은 수요자들이 가격 상승 여력에 따라 일부 지역에만 몰리는 것 때문"이라며 "내년에도 공급량이 축소되면서 올해보다 양극화 현상이 심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daniel1115@ekn.kr올해 전국 분양 물량이 1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양극화 현상은 시간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어 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 전경. 연합뉴스

종합심사낙찰제 평가항목에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건설공사 종합심사낙찰제 평가 항목에 건설정보모델링(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등 스마트건설 역량이 추가된다. 국토교통부는 BIM 설계 확산을 위한 건설기술용역 종합심사낙찰제 심사기준과 건설엔지니어링사업자 사업수행능력 세부평가기준, 용역적격심사 및 협상에 의한 낙찰자 결정기준 개정안을 이달 28일부터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BIM은 3차원 정보모델을 기반으로 건축물의 전 생애 주기에 거쳐 발생하는 모든 정보를 통합해 설계·시공에 활용하는 기술이다. 기존의 2차원 도면으로는 어려운 설계·시공·유지관리를 통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종합심사낙찰제 평가항목에 ‘BIM 등 스마트 건설 기술인 역량’을 신설한 것은 건설현장에서 BIM 적용이 확대됐으나, 설계사의 BIM 설계 능력을 평가하는 지표가 없었기 때문이다. 적용 대상은 추정가격 30억원 이상의 기본계획·기본설계와 추정가격 40억원 이상의 실시설계다. 건설엔지니어링 사업자의 사업수행능력 평가 기준 중 분야별 책임 기술인의 실적 기준은 ‘10년간 10건’에서 ‘10년간 7건’으로 완화한다. 젊은 기술인의 사업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중·소규모 설계용역(2억2천만원 이상∼10억원 미만)의 낙찰률은 ‘83% 이상’에서 ‘85.5% 이상’으로 바꾼다. 조달청, 환경부 등 다른 기관보다 낙찰률이 낮아 부실 설계가 우려된다는 전문가 지적에 따른 조치다. kjh123@ekn.kr종합심사낙찰 사진은 AR 웨어러블 기기를 착용하고 시공 위치와 작업 환경을 확인하는 근로자. 현대건설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이 9년 연속으로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 1위 자리에 올랐다.2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 전국 표준주택·표준지 공시지가에 따르면 이명희 회장 자택의 내년 공시가격은 285억7000만원으로 올해(280억3000만원)보다 1.9% 올랐다.이 단독주택은 연면적 2861.8㎡ 규모로, 2016년 표준 단독주택으로 편입된 이후 공시가격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 2위는 이해욱 DL(옛 대림그룹) 회장의 강남구 삼성동 주택(연면적 2617.4㎡)으로 내년 공시가격이 186억5000만원이다. 올해보다 2.5% 상승했다.3위는 삼성그룹 호암재단이 용산구 이태원동에 보유한 삼성그룹의 영빈관인 승지원(연면적 609.6㎡)이다. 내년 공시가격은 171억7000만원으로 올해보다 2.2% 올랐다.4위에 오른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보유한 용산구 이태원동 주택의 내년 공시가격은 167억5000만원으로 3.0% 상승했다.공시가격 상위 단독주택 10곳의 순위는 1년 새 변동이 없었다.10곳 중 7곳이 용산구에 있고 나머지는 강남구 삼성동 2곳, 서초구 방배동 1곳이다.표준지 중에서는 서울 중구 충무로 1가 네이처리퍼블릭 부지(169.3㎡)의 내년 공시지가가 1㎡당 1억754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올해보다 0.7% 상승했다.네이처리퍼블릭 부지의 공시지가는 코로나로 명동 상권이 타격을 받으면서 2년 연속 떨어졌다가 소폭 상승했다.전국 땅값 2위인 명동2가 우리은행 부지(392.4㎡)의 내년 공시지가는 ㎡당 1억7400만원으로, 올해보다 0.8% 높아졌다.3위인 충무로2가의 옛 유니클로 부지(300.1㎡)는 1억6530만원으로 올해와 변동이 없다.땅값 4위인 충무로2가의 토니모리(71㎡) 부지는 1억5770만원으로 0.8% 올랐다.서울 서초구 서초동 업무 용지(662.2㎡)의 내년 공시지가가 1억1930만원으로 3.6% 오르고, 서울 강남구 역삼동 업무용지(747.7㎡)는 1억1910만원으로 1.5% 상승하면서 공시지가 상위 9위와 10위의 순위가 바뀌었다.zoo1004@ekn.kr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한남동 집.연합뉴스

구로구 고척동에 최고 29층 1450가구 규모 초품아 아파트 들어선다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 구로구 고척동 주택가에 최고 29층 1450가구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설 전망이다. 서울시는 고척동 253번지 일대 재개발 사업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대상지는 반경 1㎞ 내 10여 개의 초·중·고와 고척근린공원이 위치해 있고 신구로선 개통이 예정된 곳이다. 지역 잠재력이 높은 곳임에도 급경사지와 좁은 길로 인한 통행상 어려움, 세곡초등학교 일조권 확보 문제 등으로 개발에서 소외된 채 열악한 주거지로 남아있었다. 이번 신속통합기획 확정으로 대상지는 29층 내외, 약 1450가구 규모의 친환경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 주거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고척근린공원과 어우러지는 열린 경관을 형성하기 위해 현재 1종·2종 7층 주거지역을 2종 주거지역 29층 내외로 높이를 완화할 계획이다. 공원으로 연결되는 공공보행통로와 통경축을 통해 공원과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을 계획했다. 세곡초와 맞닿아있는 주거동은 10층 내외로 구성해 일조권 등에 영향이 없도록 했다. 대상지 인근 고척근린공원(10만㎡)은 고척동 주민들의 휴식과 건강을 책임지는 생활권 공원으로 공원 주변에 탑상형 고층 주동을 배치해 통경축을 확보했다. 세곡초에서 고척도서관(고척근린공원)까지 동서간 공공보행통로를 연결하고, 단지 내 보행로를 개방해 지역과 경계가 없는 보행녹지 체계를 구성했다. 초등학교를 품고 있는 입지적 특성을 감안해 고척로33길변에는 선형의 녹지를 계획해 안전한 등굣길로 정비하고, 고척로변으로 고척근린시장과 연계한 생활가로를 조성하도록 했다. 고척로33길 선형 녹지를 따라 도서관과 방과 후 교실 등 개방형 주민공동이용 시설을 배치해 교육 특화 가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대상지 일대에 모아타운 등 다수의 개발 수요에 대응해 고척로33길의 양방통행이 가능토록 장·단기 도로 확폭 계획을 지구단위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고척근린공원으로 점차 높아지는 급경사(지형 단차 26m)로 발생하는 데크 하부에는 계단형 휴게공간, 주차장, 주민 체육시설, 시니어클럽 등 맞춤형 주민 공동 이용시설 등을 배치했다. 단지 내 산책길과 연계할 수 있도록 해 단지 가치를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 일대 정비계획 수립이 빠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신속통합기획의 절차 간소화에 따라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와 사업 시행계획 통합심의로 사업 기간은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그간 개발의 제약요소로 여겨졌던 공원, 급경사지, 학교 등을 지역자원으로 활용한 좋은 사례"라며 "개발에서 소외됐던 고척동 일대가 신속통합기획, 모아타운 등 다양한 정비사업을 통해 더 살기 좋은 주거단지로 탈바꿈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zoo1004@ekn.kr202312191716232383_l 구로구 고척동 253번지 일대 위치도.서울시

GS건설, ‘영통자이 센트럴파크’ 다음달 분양 예정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GS건설은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영통자이 센트럴파크’를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영통자이 센트럴파크’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961-11일원에 지하 2층 ~ 지상 최고 29층 7개동 총 580 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 분양 가구수는 △84㎡A 291가구 △84㎡B 103가구 △84㎡C 107가구 △84㎡D 79가구로 84㎡ 위주로 구성된다. 수인분당선 영통역이 도보 5분 거리이며, 영통역은 동탄~수원~의왕을 연결하는 동탄인덕원선 계획에 따라 앞으로 환승역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매영로, 봉영로, 덕영대로 등 주변 도로여건이 잘 정비돼 있고, 광역버스 정류장도 가까워 강남, 명동 등 서울 도심지역으로 이동 가능하다. ‘영통자이 센트럴파크’는 단지 주변으로 영통초, 영통중, 영덕고교 등을 비롯해 반경 1km 내 10여개의 학교가 있다. 뿐만 아니라 수원시립영통도서관과 영통 학원가 등이 이용 가능한 거리에 위치해 있다. 생활편의시설 역시 잘 갖춰져 있다. 단지 인근에 홈플러스(수원영통점), 롯데마트(영통점) 등이 있고, 수영, 골프 등 다양한 운동과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수원체육문화센터도 근처에 있다. 2022년 10월 개장한 영흥숲공원도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단지에 인접한 영통중앙공원도 있어 쾌적하고 건강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GS건설은 영통자이 센트럴파크를 주변 경관과 입지 특성을 고려해 외관을 돋보이게 디자인하고, 단지 지상에는 녹지·휴식공간이 어우러진 테마정원과 어린이놀이터 등을 곳곳에 마련할 예정이다. 커뮤니티시설 클럽 자이안에는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사우나, 독서실, 도서관, 실내놀이터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평면은 맞통풍이 가능한 4베이 판상형 구조로 설계하고(일부 타입 제외) 현관워크인, 대형 드레스룸, 팬트리 등 최신 특화설계를 반영할 예정이다. GS건설 분양관계자는 "수원 영통구에서도 영통동은 생활인프라가 풍부해 주거 선호도는 높지만, 지은 지 20년이 넘는 노후단지가 많아 새 아파트의 희소가치가 매우 높다"며 "영통자이 센트럴파크의 설계에 심혈을 기울여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아파트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zoo1004@ekn.kr첨부1. 영통자이 센트럴파크 조감도 영통자이 센트럴파크 조감도.GS건설

DL건설, 창원 회원2구역 신탁형정비사업 시공권 확보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DL건설은 지난 17일 ‘창원 회원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으로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원2동 480-31번지 일원 대지면적 10만 3622㎡ 부지에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21개동, 2016가구의 공동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착공 예정 시점은 오는 2024년 6월이며, 신탁형정비사업 형태로 이뤄진다. 시행사는 창원 회원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대행사는 교보자산신탁 및 신한자산신탁이며, DL건설은 단순 도급으로 시공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지는 도심권 교통환경 및 편의시설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인근의 3·15대로를 활용한 마산 전역으로의 진출과 남해고속도로를 통한 김해 및 부산으로의 광역 이동이 용이하다. 또한 사업지는 회원초등학교를 도보로 쉽게 통학할 수 있는 거리에 위치했으며 특목고 진학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마산서중학교 △해운중학교 △마산동중학교로의 배정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북마산중앙시장이 인근에 위치했으며, 반경 2km 이내 대형 할인마트 및 백화점 등의 상업시설이 밀집했다. 이번 수주를 마지막으로 DL건설은 올해 1조 6950억 원 규모의 시공권을 확보하며, 출범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DL건설은 이러한 성과에 대해 서울시 ‘모아주택’ 사업 등 가로주택정비사업 및 주요 지역의 재건축·재개발 등에서의 선전에서 비롯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를 포함, 지난 2020년과 2022년 등 총 3회에 걸쳐 도시정비사업 수주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DL이앤씨의 ‘100% 자회사’로 변모하는 차년도에는 우수한 모회사의 신인도와 양사 간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더욱 안정적이고 신속하게 사업이 진행될 수 있다는 게 DL건설 측의 설명이다. DL건설 관계자는 "오랜 기간 쌓아 올린 정비사업에서의 노하우에 ‘e편한세상’ 브랜드 파워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갈 것"이라고 말했다.zoo1004@ekn.krimage002 창원 회원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감도(위쪽) 및 투시도.DL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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