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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주 주택건설협회장 "PF 제도 개선과 실거주 의무 폐지 절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정원주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이 주택산업의 정상화를 위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제도 개선과 분양가 상한제 적용 아파트에 대한 실거주 의무 폐지 등 정부의 정책 지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정 회장은 28일 내년 신년사를 통해 "주택 건설인의 한사람으로서 2024년을 맞는 마음이 마냥 기쁘지만은 않다"며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금리 상승 기조, 원자재 가격 상승, 가계부채 문제 등에 따른 실물경제 불확실성이 여전할 것으로 예상돼 주택경기 전망이 희망찬 청사진만은 아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주택건설산업이 정상화되어 경제 성장의 버팀목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정책 지원이 절실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PF 시 건설사 연대보증 등의 엄격한 조건 부여 개선과 PF 보증 취급 은행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수요 진작책 마련도 중요하다"며 "특례보금자리론 운영 기간 연장, 소형 도시형생활주택 및 주거용 오피스텔 주택 수 산정 개선 등을 전향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통합심의제도 활성화를 통해 신속한 인허가 절차가 진행될 수 있도록 조속한 법안 통과와 지자체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요청된다"며 "특히 국회에 계류 중인 분양가상한제 적용 주택의 실거주 의무를 폐지하는 주택법 개정안의 시급한 처리가 절실하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미분양 물량 해소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과 건설 원가 현실화, 과도한 기부채납 부담 완화 등을 요청했다. 정 회장은 "침체한 주택 시장을 정상화할 수 있는 선제적인 주택 정책이 시행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정부 당국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주택사업 활성화 방안을 강구하는 등 본연의 업무를 활기차게 전개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급변하는 국내외 주택 시장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해외주택사업 개척단’ 운영 등 회원사의 해외 주택 사업 참여를 위한 지원과 함께 협회 위상 제고, 회원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에도 역점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kjh123@ekn.kr주건협 정원주 회장 정원주 주건협 회장.

한화 포레나, 신규 브랜드 광고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한화 건설부문은 26일 온라인을 통해 한화포레나 신규 브랜드 광고를 선보였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브랜드 광고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다양한 특화상품을 담아 주목도를 높였다. "새로운 기준이 되다"를 컨셉으로 한 이번 광고는 업계에 만연한 펫네임(아파트의 특징을 부각시켜 브랜드명에 추가적으로 붙이는 별칭)문화에 대해 화두를 던지며 화려하게 포장된 이름이 아닌 ‘주거의 가치에 집중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포레나 노원, 포레나 광교, 포레나 킨텍스, 포레나 북수원 등 실제 한화포레나는 런칭이후 펫네임을 사용하지 않는 브랜드 중심의 네이밍 전략을 추구해 왔다. 지난 21일 서울시에서도 ‘공동주택 명칭 제정 가이드라인안’을 발표하는 등 펫네임 사용의 자제를 권고하고 나섰다. 또한 국내 최초의 천장형 전기차 충전시스템 ‘포레나 EV에어 스테이션’,미세먼지 저감시스템 ‘에어커튼’,반려동물 전용놀이터 ‘펫 프렌즈 파크’ 등 고객들의 니즈와 주거 트렌드를 반영한 한화포레나만의특화상품을선보여 고객들이 간접적으로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한화 건설부문 김승모 대표이사는 "고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와 한화포레나만이 가진 특화상품으로 타 브랜드와의 차별성을 강화하고자 했다"며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 건설부문은 2019년 주거 브랜드 ‘한화포레나(FORENA)’ 런칭이후4년만에 부동산R114 ‘2023베스트 브랜드 아파트 TOP8’, 닥터아파트 ‘2023아파트 브랜드파워 TOP10’, ‘성장이 기대되는 아파트 브랜드TOP3’에 3년 연속 선정되며,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로 안착했다는 소비자들의 평가를 받고 있다. 한화포레나는 내년 광주운암 3단지,상인천,고양원당1구역 등 7개 프로젝트 1만여 세대 공급을 예정하며,2024년 말까지 누적 5만 4천가구 공급을이어가브랜드 위상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kjh123@ekn.krㅎ한화 포레나 국내최초 천장형 전기차 충전시스템 ‘포레나 EV에어 스테이션’

국토부 "오래된 신도시 새로운 해법 제시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국토교통부는 내년 시행되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과 관련해 선도지구 지정 등 후속 조치를 차질 없이 수행하겠다고 28일 밝혔다.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은 지난 26일 공포됐으며 내년 4월 27일 시행될 예정이다. 이 법안은 단순한 점 단위 재건축이 아닌 도시 단위의 정비를 통해 노후화된 계획도시의 기반 시설을 정비하고 자족 기능을 갖추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기존 법률과 달리 부동산 시장의 불안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대규모 정비 시기에 따른 이주 대책을 수립하도록 하고 있으며 일반 재건축보다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되도록 마스터플랜(정비기본계획) 조기 수립, 안전진단 규제 완화, 통합심의 등이 적용됐다. 자유로운 구역별 도시계획이 가능하도록 건축물 높이 제한과 용적률 제한 등도 완화했다. 국토부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 만큼 내년 주요 후속 조치를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이른 시일 내 시행령을 입법 예고할 계획이다. 지방자치단체에 최대한의 권한을 부여해 지역 특성에 맞는 도시 정비를 끌어내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으며, 공공기여의 경우 주민들에게 과도한 부담이 되지 않도록 합리적인 범위에서 제시할 예정이다. 또 내년 중 국토부의 노후계획도시 정비 지원기구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국토정보공사(LX),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부동산원, 국토연구원을 지정한다. 지원기구는 단계별 이주계획 수립 지원, 사업성 검토, 1기 신도시별 선도지구 지정 컨설팅 등을 맡게 된다. 아울러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내년 중 ‘정비기본방침’과 1기 신도시별 ‘정비기본계획’ 등 마스터플랜을 공동 수립한다. 나아가 내년 하반기에는 1기 신도시별 선도지구를 지정할 계획으로 정주 여건 개선 정도, 도시기능 향상 등과 더불어 주민 의견수렴을 거친 후 모범사례로서의 확산 가능성을 고려해 정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주요 후속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는 가운데 사업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는 정책 지원 과제들도 지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kjh123@ekn.kr경기 고양시 일대 경기 고양 일산 신도시 일대. 연합뉴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최초 승인…서울·경기 3079가구 규모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국토교통부는 경기도와 서울시가 각각 28일과 오는 29일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계획 승인을 고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승인되는 복합지구는 서울 연신내역(392가구)과 쌍문역 동측(639가구), 방학역(420가구), 경기 부천원미(1천628가구) 등 총 4곳, 3천79가구 규모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민간 재개발로서의 사업성이 부족한 노후 도심에 용적률 완화 등 혜택을 부여하고 민간이 주도해 양질의 주택과 공원,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등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서울 복합지구 3곳은 2021년 3월, 경기 1곳은 같은 해 6월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계획 승인은 후보지 선정 후 2년 9개월 만에 이뤄진 것으로 일반적인 민간 정비사업보다 3∼4년 빠르게 인허가를 마쳤다. 도심과 멀리 떨어진 외곽지역이 아닌 구도심을 집중적으로 정비한다는 점에서 도심의 주택 공급을 촉진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국토부는 내년 1만가구에 대한 사업이 승인되고 1만9천가구 규모의 지구 지정이 추가로 시행되는 등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내년 지구 지정 예정 후보지 중 3곳, 7천가구(서울 신길15구역, 인천 동암역 남측, 경기 금광2동)는 현재 60% 이상의 주민 동의를 확보해 중앙도시계획위원회·중앙토지수용위원회 심의 등 사전절차를 완료했다. 법정 동의율 66.7%를 충족할 경우 내년 초 지구 지정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정희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민간 도심 복합사업도 국회에서 관련법이 법사위 상정을 앞둔 만큼 통과되는 대로 하위법령 제정 절차에 착수하겠다"며 "공공과 민간이 조화를 이뤄 도심 내 다양한 개발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해 선호도 높고 인프라가 갖춰진 도심 내 주택공급을 가속하겠다"고 말했다. kjh123@ekn.kr서울 연신내 서울 연신내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

HDC그룹, 2024년 정기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 단행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HDC그룹이 2024년도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HDC그룹은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지속 가능한 그룹으로 발전해나가기 위한 안정성에 중점을 두었으며 조직문화 혁신과 미래 준비를 위해 젊은 리더들을 발탁했다. HDC그룹은 그룹사 내의 차세대 젊은 리더들을 주요 보직에 순환 배치하며 육성하고 중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HDC현대산업개발도 그룹 인사 기조에 맞춰 신임 임원과 팀장으로 젊은 리더들을 대거 발탁했으며 기존 CSO였던 정익희 대표를 건설본부장에, 건설본부장이었던 조태제 부사장을 대표이사 CSO로 교차 선임하는 인사를 실행한다. 신임 건설본부장은 더욱 엄중히 안전?품질 문화를 현장에 체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되며 CSO도 건설본부장의 경험을 발전시켜 안전?품질을 더욱 고도화하고 신공법도 적극적으로 개발한다. 아울러 HDC현대산업개발은 도시의 경쟁력을 키우는 복합개발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개발본부를 신설한다. 개발본부는 광운대 역세권 개발, 용산 철도병원부지 개발 등 HDC그룹의 전략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면서 동시에 새로운 복합개발사업의 기회를 창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기업 문화혁신을 위해 추진해온 DX를 가속하기 위해 CEO 직속 DXT(Digital Transformation Team)의 미래전략 기능도 한층 더 강화한다. daniel1115@ekn.kr사진1. 조태제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조태제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HDC그룹

롯데건설, 비젼인과 건설분야 인공지능 기술 개발 MOU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롯데건설이 지난 26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본사에서 AI 기반 지능형 영상분석 솔루션 개발기업인 비젼인과 ‘건설분야 인공지능 기술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석원균 롯데건설 기술연구원장과 김학일 비젼인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롯데건설은 롯데케미칼, 롯데벤쳐스와 ‘2023 LETS(롯데 에코 테크솔루션즈) Go! 공모전’을 실시했으며, 지난 10월 시상식을 개최해 크리에이티브 부문 대상으로 비젼인을 선정했다. 해당 기업은 ‘인공지능 기반 지능형 영상분석 시스템’ 기술을 보유해 재난에 대한 안전관리가 가능하다. 기존인공지능 기반 영상분석 시스템은 실제 건설현장의 다양한 위험상황을 담은 이미지와 영상을 수집해 모은 데이터를 학습해 안전관리를 한다. 그러나 건설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위험상황을 수집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비젼인은 실제 환경에서 수집 및 측정되는 것이 아닌 디지털 환경에서 생성되는 가상 데이터인 ‘합성 데이터(이미지)’를 제작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현장 위험 상황을 생성해 인공지능 기술의 정확성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건설과 비젼인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건설 현장의 특화된 인공지능 기술 개발 △건설분야 인공지능 기술의 현장 적용 및 확산 △인공지능 기술 자문 및 교류 협력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롯데건설은 건설현장 안전관리,작업 효율성 향상,비용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비젼인은 실제 건설현장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하여 기술의 실용성과 효과를 실증할 기회를 가지게 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건설 분야에서 인공지능 기술의 활용을 확대하고, 디지털 혁신을 이끌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수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경쟁력 있는 기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daniel1115@ekn.kr. 석원균 롯데건설 기술연구원장(왼쪽)과 김학일 비젼인 대표가 업무협약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롯데건설

에코비트로직스중부, 2023년 의료폐기물 제도 이행 우수업체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에코비트로직스중부는 한국환경공단이 선발한 ‘의료폐기물 제도 이행 우수업체’ 수상자가 되었다고 28일 밝혔다. 에코비트로직스중부는 종합환경기업 에코비트의 의료폐기물 수집운반 전문 자회사다. 의료폐기물 제도 이행 우수업체는 폐기물 배출업체, 수집운반업체, 소각처리 업체 중 ‘고정형 처리자 태그별 입고 시스템’과 ‘비콘태그’를 적극 도입하고 활용한 기업 중 총 10개의 우수사례를 뽑아 선정됐다. 비콘태그와 고정형 처리자 태그별 입고 시스템은 의료폐기물 관리강화를 위해 환경부가 도입한 장치로 폐기물 배출 장소와 배출 용기에 전자태그를 부착해 폐기물이 배출-수집운반-처리되기까지 모든 이력을 자동으로 폐기물 전자정보처리 시스템인 ‘올바로(Allbaro)’에 입력되도록 자동화한 시스템이다. 우수업체 선정 시상식은 지난 27일 서울 명동에 위치한 로얄호텔서울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환경부 및 한국환경공단 의료폐기물 담당자와 이번에 우수업체로 선정된 기업의 대표 및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에코비트 관계자는 "23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자회사의 비콘태그 도입 우수기업 선정 소식을 들어 더욱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환경부의 정책에 적극 동참해 정직하고 투명한 폐기물 처리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코비트로직스중부를 운영하는 종합환경기업 에코비트는 2004년부터 관련사업을 운영해 온 국내 대표 종합환경회사로 의료폐기물 소각시장 1위, 공공하수처리 민간위탁 시장 1위, 매립시장 1위 등 환경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 zoo1004@ekn.kr7298754_9177_1111 김홍규 에코비트로직스중부팀장이 지난 27일 있었던 의료폐기물 제도 이행 우수업체 시상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DL그룹 이해욱 회장, 연말 임직원 사회공헌 활동 독려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DL그룹 이해욱 회장이 연말을 맞아 그룹 임직원들의 사회공헌 활동을 독려했다. 이에 각 그룹사는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임직원이 직접 참여해 ‘사랑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DL이앤씨는 최근 임직원 가족 100여명이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개미마을을 찾아 ‘사랑나눔 연탄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DL이앤씨는 어려운 이웃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매년 연말이면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연탄 봉사활동을 진행해 왔다. DL이앤씨 임직원 가족들은 올해도 미리 준비한 연탄을 개미마을 주민들에게 직접 배달하며 온정을 나눴다. 또한 일부 주민들에게는 쌀을 추가로 전달했다. DL건설도 12월초 인천 동구 만석동 괭이부리말 인천쪽방상담소에서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진행해 총 3.3 톤의 김치를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했다. DL건설은 인천쪽방상담소를 통해 인천 중구, 동구, 계양구 내 위치한 쪽방촌 전세대 및 폐지수거 어르신 등 330가구에 김장 김치를 10 킬로그램씩 전달했다. DL건설은 지난 2009년부터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연탄 나눔을 진행했으며 2017년부터 품목을 김장 김치로 변경해 매년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단순 기부에 그치지 않고 임직원들이 직접 김치를 담그면서 사회공헌에 몸소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DL케미칼은 12월초 성북구 정릉동에서 에너지 소외 계층을 위한 연탄 나눔 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DL케미칼의 임직원 봉사단은 연탄은행에 에너지 소외 계층을 위한 연탄 1만장을 기부하고 이 중 2000장을 성북구 정릉동의 에너지 취약계층 10가구에 직접 배달했다. DL케미칼은 지난해 2월부터 환경 정화 활동인 ‘에코 플로깅 챌린지’를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오늘도 걷기 챌린지’를 신설,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사회공헌 재원을 마련하고 있다. 에코 플로깅 챌린지는 참가자 1인당 1만원의 기부금을 적립했고 올해 12월까지 총 1000명의 임직원 및 가족이 참가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정성을 모았다. 이렇게 마련된 재원으로 연탄 지원뿐만 아니라 서울과 여수의 장애 아동 전문기관을 통해 보행이 어려운 장애 아동에게 휠체어, 보행 보조기구를 후원할 계획이다. DL그룹 관계자는 "지역 사회와 상생하고 ESG 경영에 앞장 서고자 그룹의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사회공헌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밀착형 나눔 봉사활동 및 환경정화 활동 등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zoo1004@ekn.krDL이앤씨) '사랑나눔 연탄 봉사활동' DL이앤씨 ‘사랑나눔 연탄 봉사활동’ 모습.

KCC, HL디앤아이한라 주거 브랜드 컬러 디자인 개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KCC는 자사의 풍부한 컬러 디자인 기술력을 토대로 HL디앤아이한라의 주거 브랜드 디자인 특화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KCC 본사에 위치한 컬러디자인센터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HL디엔아이한라 기술품질혁신실 박재우상무와 KCC 컬러디자인센터 맹희재 상무,건축/플랜트/리피니쉬 사업부 함성수 상무 등 두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업무협약 체결 이후에 HL디앤아이한라의 신규 주거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위한 특화 디자인 개발 방향과 컬러 표준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MOU를 통해 KCC는 HL디앤아이한라 신규 주거 브랜드 아파트 내외벽, 지하주차장 및 단지내 공용장소 등 공간별로 사용될 페인트에 대한 컬러 코디네이션 작업을 통해 토탈 디자인을 설계, 제안하고 표준화할 계획이다. KCC는 아파트 시공에 범용적으로 사용되던 페인트 KS규격 사양보다 한 단계 높은 기술력을 적용할 계획이다. 친환경, 내구성, 방수 성능 등을 향상시킨 기능성 제품을 집중적으로 개발하고, 일반 단색 컬러에서 깊이감이 더해진 특수페인트 활용도 검토할 방침이다. 특히 KCC가 자체 개발한 컬러유니버설디자인(Color Universal Design)을 적용해 색약자, 고령자등 모든 입주민들이 쉽게 인지하고 유사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설계할 예정이다. 다른 공간 대비 시인성이 비교적 낮은 지하주차장에 컬러유니버설디자인이 적용되면, 기둥, 벽면 또는 바닥의 안내 그래픽에 컬러 배색, 컬러 베리에이션(Variation), 명도 및 채도 차이를 활용해 주차장 내 역주행으로 인한 충돌 사고 등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친환경적이고 유려한 외관과 높은 가독성을 제공하는 컬러 체계로 아파트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외관 디자인을 통해 다른 아파트들과 차별화된 가치를 표현할 계획이다. KCC 컬러디자인센터 맹희재 상무는 "매년 실시하는 트렌드 세미나를 통해 HL디앤아이한라를 포함한 많은 건설사 관계자들에게 자사 컬러 및 디자인에 대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HL디앤아이한라의 신규 주거 브랜드 디자인 개발에 KCC의 축적된 컬러 디자인 역량을 집중해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더 나은 주거 환경을 위해 다년간 쌓아온 제품 기술력과 디자인센터의 연구 노하우를 바탕으로 주거 시설의 가치를 높이는 디자인, 신소재를 개발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KCC는 2022년부터 한국컬러유니버설디자인협회(KCUD)로부터 CUD인증을 받는 등 안전하고 편리한 컬러 디자인 개발에 나서고 있다. 23년 9월부터는 자체 개발한 CUD로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영화관인 CGV 퇴장로에 출구 안내 및 소화기존 등의 위치를 알려주는 그래픽을 시공해 고객의 안전을 강화하는 공동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CUD가 적용된 컬러북을 출시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색채 연구 개발에 힘쓰고 있다. 최근에는 2023 유니버설디자인 국제 전시에 참가해 안전배색 가이드를 선보였고, 한국색채학회가 주최하는 제21회 한국색채대상에서는 색채기술에 해당하는 블루(BLUE)상을 수상한 바 있다. kjh123@ekn.krKCCdd KCC와 HL디앤아이한라가 주거 브랜드 디자인 특화 개발 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CC

올해 14% 오른 아파트 분양가, 내년에는 더 오른다?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올해 수도권 분양가가 전년 대비 약 14% 뛰며 2년 연속 두 자릿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앞으로 시공 난이도 증가 요인이 여럿 대기해 오늘 분양가가 가장 저렴한 현상은 이어질 전망이다. 동시에 최근 전세값도 급등하고 있어 청약으로 연말연초 발빠르게 내집마련에 나서려는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28일 부동산R114(렙스)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 아파트 평균 분양가(12월 26일 기준)는 3.3㎡당 2034만원으로 전년 대비 14.27% 뛴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상승률(21.25%) 보다는 떨어졌지만, 두 해 연속 두자리대 상승률을 보였다.특히 경기도의 상승률이 가팔랐다. 경기도는 올해 전년 대비 18.31% 올라 작년(13.61%) 보다 상승폭이 높았다. 광명, 용인에서 공급된 아파트가 가격 상승을 이끈 것으로 해석된다.서울은 올해 0.92% 상승해 2022년(24.19%) 보다 오름세가 약해졌고, 인천은 반대로 0.06% 하락해 2022년(11.15%) 대비 상승세가 주춤했다. 서울은 작년 당시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피한 강북구 분양 단지와 송파구 리모델링 아파트가 분양가를 밀어 올려 상승률이 가팔랐던 것으로 분석된다. 인천은 검단신도시 내 분양가 상한제 적용 주택 공급이 많아 올해 평균 분양가가 하락했다.앞으로 분양가는 더 뛸 가능성이 높다. 공사 난이도가 까다로워지는 탓이다.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확대로 내년부터 사업계획 승인을 새로 신청하는 민간아파트는 제로에너지 5등급 건축물로 지어야 한다. 단열 기능을 높이고, 신재생 에너지 자체 생산 등이 요구될 전망이다.지난 11일 나온 국토부 층간소음 검사 강화도 분양가 상승으로 연결될 전망이다. 아파트를 다 짓고 현장에서 검사하는 ‘층간소음 사후 확인제’가 나왔고, 기준을 충족치 못하면 준공 승인을 내주지 않는다. 정부에서는 층간소음 기준을 새롭게 강화하는 게 아니라 현행 기준을 잘 지키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수준인 만큼 공사비 추가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했지만 업계 주장은 다르다. 일단 층간소음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서 슬래브 두께(현 210mm)를 높이거나 신기술을 적용하면 현행보다 공사비가 더 오를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주장이다.최근 전세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것도 변수다. 임대 부담이 커지는 만큼 차라리 청약을 통해 새집을 마련해야 할 이유가 커지는 셈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4분기 연속 하락세를 보이던 서울 전세값은 올 3분기 0.35% 올랐고, 경기도 역시 3분기 들어 의왕(0.07%), 용인(0.05%), 화성(0.05%), 수원(0.02%) 등 남부권을 중심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산업용 전기요금과 시멘트, 철근 가격 등도 추가로 오를 가능성이 있어 분양가는 앞으로 오를 수 밖에 없는 상황이고, 분양물량도 줄고 있어 향후 2~3년 내 수급 불균형 발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라며 "동시에 최근 전세가격도 반등세로 돌아서 전세금 마련 부담도 커진 만큼 내집마련을 노리는 수요라면 빠르게 청약을 넣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zoo1004@ekn.kr수도권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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