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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충청북도,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DB산업은행과 충청북도는 21일 충청북도청에서 정부의 주요과제인 국가첨단전략산업 육성 및 지역특화산업 육성을 통한 지방경제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강석훈 산은 회장, 김영환 충청북도 도지사가 참석했다. 최근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이 격화되고 국가첨단전략산업법 시행으로 첨단산업의 육성·보호의 필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이번 협약이 이뤄졌다. 산은과 충청북도는 첨단산업의 초격차 확보·유지를 지원하고 우리 기업이 세계시장에서 속도 경쟁에 뒤지지 않게 밀착 지원해 궁극적으로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국가첨단전략산업 관련기업에 대한 효과적인 정책금융지원 △국가첨단전략산업 및 기업 육성을 위한 대내외 협력방안 수립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등 신규 산단에 금융자문 제공 △전문직원 파견을 통한 상시적 업무협력 채널 구축 등 방안을 상호협력해 추진할 예정이다. 산은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지역특화산업 육성을 통한 지방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정책금융기관과 지자체 간 성공적인 협업모델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산은 관계자는 "향후에도 정부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국가첨단전략산업 육성을 통한 경제안보 확보 및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 지역특화산업 육성을 통한 지방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산업은행 21일 충청북도청에서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왼쪽)과 김영환 충청북도 도시사가 업무협약(MOU)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B국민은행, 퇴직연금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B국민은행은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활성화를 위해 5월 말까지 ‘사전지정운용 함께해 봄’ 이벤트를 실시한다. 디폴트옵션은 DC·IRP 퇴직연금 가입자가 적립금에 대해 별도의 운용 지시를 하지 않을 경우 사전에 지정한 디폴트옵션 상품으로 퇴직연금을 운용하는 제도다 이번 이벤트는 DC·IRP 퇴직연금 가입자 중 인터넷 또는 KB스타뱅킹을 통해 디폴트옵션을 지정하고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 10만원 △200명에게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 5만원 △1000명에게 스타벅스 모바일 쿠폰을 제공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와 이벤트로 고객의 성공적인 퇴직연금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KB국민은행 KB국민은행.

기업은행, 상반기 신입행원 170명 공개채용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IBK기업은행은 올해 상반기 신입행원 170명을 공개 채용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작년 상반기 공채 인원 대비 20명 증가한 규모이다. 모집분야는 금융일반, 디지털, 금융전문·글로벌 분야로 전년도와 동일하다. 채용은 서류심사, 필기시험, 실기시험, 면접시험 순으로 진행되며 최종합격자는 6월 중 발표한다. 지원자는 4월 4일까지 기업은행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입행지원서를 작성하고 접수하면 된다. 기업은행은 장애인 가점제도와 보훈 대상자 별도채용을 진행해 사회형평적 채용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김성태 은행장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충분한 채용규모를 확보하고, 젊은 인재들이 입행 후에도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꾸준히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매력적인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기업은행

현대해상, ‘보험의 현답 간편한 건강보험’ 유튜브 2천만뷰 돌파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현대해상은 ‘보험의 현답! 간편한355건강보험’ 광고 영상이 유튜브 조회수 2000만뷰를 넘어섰다고 21일 밝혔다. 백발의 노신사가 한 건물에 ‘익숙함’을 느끼는 모습으로 시작하는 이번 광고는 현대해상이 지난 1월 ‘세상 놀라운 보험의 현답’을 키 메시지로 제작한 총 3편의 디지털 광고영상 중 하나다. 유병자도 간편하게 보험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는 내용을 위트있게 풀어냈다. 이와 함께 다양한 특약들로 ‘꼼꼼하게 연쇄 할인’을 강조한 ‘자동차보험’ 편과 생활 밀접형 보장 혜택을 현실적으로 표현한 ‘주택화재보험’ 편도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3편의 캠페인 광고 영상 유튜브 조회수 합계가 총 3500만 뷰를 넘기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대해상 측은 "짧은 광고지만 고객을 위하는 현대해상의 진심을 전하고자 노력했다"며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신 고객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현대해상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내정자,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선임에 대한 ISS와 국민연금의 의견이 찬반으로 나뉜 가운데 이번 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진 내정자가 회장으로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가 찬성 의견을 낸 만큼 다수의 외국인 주주들이 찬성 의견에 표를 던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외부 활동을 자제하며 잠행해 왔던 진 내정자는 주주총회 후 공식 취임하며 신한금융 회장으로서 행보를 시작할 예정이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23일 주주총회를 열고 진 내정자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다룬다. 진 내정자 선임 건에 대해서는 찬반 의견이 모두 나왔다. 앞서 ISS는 "진 내정자는 신한금융의 리스크 관리를 개선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며 찬성 의견을 냈다. 또 진 내정자가 라임자산운용 사태와 관련한 고객 보상, 내부통제시스템 강화, 직원 KPI(핵심성과지표) 개편 등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했다고 평가하며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서 회장 후보를 반대하는 것은 회사와 주주 가치를 훼손할 수 있다"고 했다. ISS는 글래스루이스와 함께 세계 양대 의결권 자문사로 꼽힌다. 세계 투자자의 약 70% 이상이 유료 보고서 등으로 ISS 의견을 참고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반면 국민연금은 진 내정자 선임 건에 반대표를 던지기로 했다. 국민연금은 신한금융의 최대 주주로 약 7.96%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국민연금은 진 내정자 선임의 반대 이유로 기업가치 훼손 내지 감시의무 소홀을 들었다. 앞서 진 내정자는 금융당국으로부터 라임 사태와 관련 ‘주의적 경고’를 받았다. 단 해당 징계는 경징계 수준이라 진 내정자가 사모펀드 사태 감시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이유 등으로 국민연금이 반대 표를 결정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국민연금의 반대표 행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주인 없는 소유분산기업의 스튜어드십 코드(기관투자가의 의결권 행사) 작동을 강조한 영향이 컸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해 12월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불씨를 당긴 데 이어 윤 대통령까지 소유분산기업의 지배구조 선진화를 강조하면서 국민연금이 올해 주주총회에서 반대표를 무더기로 던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국민연금의 반대표에도 진 내정자의 회장 선임은 무사히 이뤄질 것이란 예상이다. ISS의 의견을 참고하는 신한금융의 외국인 주주 비중은 약 63%로 과반수를 넘는 데다 진 내정자가 재일교포 대주주들의 지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신한금융 모태인 신한은행이 재일교포 자금을 바탕으로 설립된 만큼 여전히 신한금융에서는 재일교포 주주 지분이 가장 많고 영향력이 강하다. 신한금융의 재일교포 지분은 약 13% 수준으로 알려졌다. 진 내정자는 주주총회 이후 취임하면 신한금융 회장으로서 공식 일정에 들어갈 예정이다. 진 내정자는 지난해 12월 차기 회장 후보로 선정된 후 인수인계에 집중해 왔다. 당시 진 내정자는 차기 회장 후보가 된 후 "지속가능한 경영에서 중요한 것은 재무적 이익의 크기보다는 이 사회에 꼭 필요한 존재 이유라고 생각한다"며 "시대가 요구하는 내부통제, 소비자 보호 등에 가장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dsk@ekn.kr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내정자.

KB국민카드, 에버랜드 최대 50% 할인 이벤트 진행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KB국민카드는 KB페이(KB Pay)로 에버랜드를 이용하면 최대 50%를 할인해 주는 등 관련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KB국민카드는 오는 31일까지 에버랜드 튤립축제 할인 프로모션으로 스마트예약 및 현장 할인 고객에게 KB Pay 결제 시 ‘대인 종일권 1+1(50% 할인)’, KB국민카드(KB Pay 결제 포함)로 튤립 화분 구매 시 1+1(선착순 1만명) 행사를 진행한다.또한 4월 1일부터 5월 4일까지 스마트예약 및 현장 매표소에서 KB Pay 결제 시 ‘대인 종일권’ 45% 할인(단, 어린이날은 40% 할인), 현장 매표소에서 ‘대인 종일권’을 KB국민카드 실물 결제 시 35%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이 외에도 1일 30매 선착순으로 ‘로스트밸리 Q-pass PKG(패키지)’를 KB국민카드로 결제하면 4월~5월 주말에는 고객 우대가 5만9900원에, 주중에는 5만3900원에 이용 가능하다. 행사 세부내용은 KB국민카드 홈페이지, KB Pay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yhn7704@ekn.krKB국민카드는 KB페이(KB Pay)로 에버랜드를 이용하면 최대 50%를 할인해 주는 등 관련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제공=KB국민카드

애플페이 서비스 시작...카드사, 수수료 유료화 우려에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아이폰의 간편 결제 서비스 ‘애플페이’가 국내 서비스를 시작함과 동시에 카드사를 긴장케하고 있다. 페이 시장 점유율 1위 삼성페이가 애플페이를 따라 카드사에 결제 수수료를 물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서면서다. 업계에서는 페이 수수료가 더해지면 카드 소비자들의 혜택이 축소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취하는 상황이다.2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애플페이는 이날부터 현대카드를 통해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에 현대카드 고객들은 비자(Visa)·마스터카드, 국내 전용카드로 아이폰·애플워치·아이패드·맥(Mac)에서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다. 단,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현재 등록할 수 없다.이날 기준 애플페이를 사용 가능한 가맹점은 GS25 등 주요 편의점과 현대·롯데백화점, 홈플러스 등 일부 쇼핑몰에서 이용할 수 있다. 할리스, 폴바셋, 투썸플레이스, 이디야 등 카페에서도 쓸 수 있다. 아직 교통카드의 이용은 제한된다. 스타벅스나 신세계 계열에서도 사용할 수 없다. 온라인 결제에선 배송·카드 정보를 입력하지 않고 구매가 가능하다. 또 현대카드 고객들은 해외 겸용 신용카드를 애플페이에 등록해 해외에서도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다.애플페이는 출시 첫 날 오전부터 약 17만명의 이용자가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한남동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애플페이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늘 오전에만 17만명 정도가 애플페이를 등록했고, 오후에는 더 많은 분이 간편한 결제 방식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그동안 페이 사용이 어려워 불편했던 아이폰 이용자는 환영하고 있지만, 카드사들은 어두운 표정이다. 애플페이 국내 출시를 계기로 삼성페이도 결제 수수료 유료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이 알려지면서다. 애플은 애플페이 서비스 국가에서 건당 결제액의 0.15%의 수수료를 카드사로부터 받고 있다. 국내에서 애플페이 서비스를 가장 먼저 도입하는 현대카드와의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비슷한 수준의 수수료율을 지급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애플페이를 시작으로 페이 시장에 수수료율 유료화가 정착된다면, 카드사들의 수수료 부담이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국내 신용카드사들이 애플페이를 도입하게 된다면, 시장 점유율이 늘어날수록 애플에 지급해야할 수수료가 불어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다. 만일 애플페이가 시장 점유율 10% 수준에 도달하게 된다면, 카드사들은 연간 400억원에 이르는 수수료를 물어야 할 것으로 추정된다.금융당국의 해석으로 간편 결제 수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지적도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애플페이 국내 출시를 허용하면서 "간편 결제 시 발생하는 수수료는 카드사가 부담해야 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현재 삼성페이는 지난 2015년 8월 도입된 이후 현재까지 카드사와 가맹점, 소비자에게 별도의 결제 수수료를 물리지 않고 있다. 카드사들은 현재 삼성페이 서비스 이용에 대한 수수료로 삼성전자에 연간 5억~15억원의 정액 수수료만을 지급하고 있다. 건당 수수료는 소비자가 삼성페이를 작동할 때 거쳐야 하는 생체 인증 시스템을 담당하는 보안업체에게 건당 5~10원가량 주고 있다. 카드업계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카드업계 한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간편 결제 수수료를 카드사들이 감당해야한다고 판단한 만큼 유료화 시행은 시간 문제"라면서 "가맹점 수수료율이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수년 째 적자에 빠졌고 자금 조달로 인한 이자 부담도 커진 상황이라, 수익성 저하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페이 수수료 비용 부담이 가시화 된다면 소비자 혜택을 추가로 줄여야한다는 얘기도 나온다. 카드업계의 또 다른 관계자는 "페이업계와 카드사, 소비사들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이 현재는 없다"며 "페이 수수료 지급은 카드사 입장에서 손실이나 다름이 없다는 판단이 나오고 있어 일반카드 소비자 혜택을 줄여 수익성을 방어하는 방법을 가장 먼저 취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yhn7704@ekn.kr애플페이 서비스 개시일인 21일 서울 용산구 이마트24 R한남제일점에서 한 시민이 애플페이로 상품을 결제하고 있다.서울 용산구 현대카드 라이브러리 건물에 부착된 애플페이 홍보물.

우리은행, 캄보디아 실시간 송금 ‘우리 WING 해외송금’ 출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은행은 캄보디아 전용 실시간 해외송금 서비스인 ‘우리 WING 해외송금’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국내에는 4만여명의 캄보디아 근로자와 이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앞으로는 캄보디아 WING Bank와의 제휴로 ‘우리글로벌뱅킹’ 앱(App)을 이용해 모바일뱅킹과 우리은행 전 영업점에서 계좌번호, 휴대폰 번호 등의 간단한 정보만으로 쉽고 빠르게 실시간으로 캄보디아로 해외송금을 보낼 수 있다. 특히, 수취인의 계좌번호가 없어도 캄보디아 현지 휴대폰 번호만 있으면 캄보디아 WING Bank 지점 및 가맹점에서 송금시 부여된 고유비밀번호와 휴대폰 번호로 즉시 현찰로 찾을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캄보디아로 해외송금을 자주 보내는 고객들이 더욱 저렴한 수수료로 편리하게 송금을 보낼 수 있도록 ‘우리 WING 해외 송금’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우리은행을 통해 해외로 송금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우리은행

착오송금 5000만원까지 반환...고액 착오송금 신청 77명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올해부터 착오송금반환지원제도 한도가 5000만원으로 확대된 가운데 현재까지 77명이 고액 착오송금을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지원 대상 한도를 확대한 이후 이달 19일까지 총 3142명(62억원)이 반환지원신청을 했다. 이 가운데 고액 착오송금 신청 건은 총 77명(20억원)이었다. 예금보험공사가 2021년 7월부터 도입한 착오송금반환지원제도는 금융이용자가 잘못 송금한 돈을 최소한의 비용으로 신속하게 반환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제도 도입 당시 반환지원 대상 금액 상한이 1000만원이었지만, 규정 개정을 통해 올해부터는 1000만원 초과~5000만원 이하의 착오송금도 반환 지원이 가능해졌다. 대상금액 상한 확대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계좌이체의 증가로 착오송금 발생빈도 및 금액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대상 금액을 확대해 달라는 금융이용자의 요구를 반영한 것이다. 그 결과 1000만원 초과 5000만원 이하의 고액 신청건 77명 가운데 55명(14억4000만원)은 적격심사가 진행 중이며 15명(3억9000만원)은 반환 절차가 진행 중이다. 5명(1억7000만원)은 반환을 완료했다. 예보 측은 "그간 고액 착오송금은 금액규모에도 불구하고 공사의 반환 지원대상에서 제외됐기 때문에 금융이용자가 반환을 받기 위해서는 많은 비용과 시간을 들여 개별적인 법적 절차를 진행해야 했다"며 "이번 대상금액 확대를 통해 번거로운 법적절차 없이 공사의 반환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는 등 금융이용자들의 만족도 높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사는 이번 제도개선과 더불어 착오송금 반환지원제도 이용시 편의성, 접근성 제고를 위해 모바일로 신청 및 진행현황 확인이 가능한 어플을 오픈하는 등 금융이용자의 편익을 증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ys106@ekn.kr예금보험공사

수은, 방글라 재무부와 30억 달러 경협증진자금 약정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방글라데시 재무부와 향후 5년간 30억 달러 규모의 ‘경협증진자금(EDPF) 협력약정’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EDPF는 개발도상국에서 진행하는 대형 인프라 사업에 장기·저리의 차관을 제공하기 위한 원조자금의 일종이다. 정부재원으로 지원하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달리 EDPF는 수은이 차입한 시장재원을 활용하고, 정부는 대출소요비용과 지원 금리의 차액을 보전(이차보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EDPF는 수은의 대출소요비용보다 낮은 금리로 지원하고, 대출소요비용과 지원금리간 차이는 정부재원(대외경제협력기금)으로 보전한다. 수은이 경협증진자금 협력약정을 맺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8월 경협증진자금 활성화를 위해 방글라데시, 베트남 등을 중점 지원국으로 선정하고, 지원한도·기간을 명시한 협력약정 제도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협력약정 제도는 지원한도를 사전에 확정해 개도국 정부의 유망 후보사업 제안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력약정 체결 후에는 한도 내에서 후보사업을 매년 발굴·관리하게 된다. 수은 관계자는 "방글라데시가 장기·저리의 차관을 활용한 인프라 투자를 늘리고 있는 가운데 30억 달러 규모의 경협증진자금 협력약정 체결은 향후 우리 기업의 방글라데시 대형 인프라 사업 참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재 방글라데시 정부와 철도 교량 건설사업, 다카 메트로 건설사업, 하수처리시설 구축사업 등 교통·수자원 분야에서 다수의 후보사업들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은은 베트남 재무부와도 올해 상반기 체결을 목표로 20억 달러 규모의 협력약정을 논의 중이다. 약정 체결이 마무리되면 수은은 베트남 경전철·메트로 등 경협증진자금 후보사업 발굴·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dsk@ekn.kr한국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사진=에너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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